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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17 17:00:06
Name toheaven
Subject [일반] 잡설...
외모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니 실제 경험 상으로도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이 친절했던 것 같아요.

사람에 따라 외모에 대한 기준이 디르지만, 제 기준에서 똑같은 상황과도 같은데요.
외모가 잘 생긴 사람은 대부분 성격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길을 물었을 경우에 친절하게 안내해주셨고요.
그 중에서 버스가 다니지 않는 어둑어둑한 새벽에 행선지가 겹치는 곳 까지 짧은 시간 대화를 나누며 동행했었죠. 어두워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잘 생긴 것 같았어요히히
실제 잘 생긴 것 같다고 말도 했던 것 같고 역시 웃어주시고 화기애애했던 분위기 였다는 기억이 있네요.

반면, 외모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분들이거나 외모를 기준으로 자존감이 없는 듯해 보이는 분들은.....유연하지 않고, 딱딱하고, 마치 내게 왜? 라는 느낌을 가져봤었네요.

또 예쁜 여자 분들도 아님 가꾸신 분들은 친절했던 걸로 기억해요. 보통 로드샵 화장품 판매점에는 보통 어린 알바생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그 직업의 특성도 있겠지만, 간혹 길을 물어 볼 때가 있으면 오픈되어 있는 이곳에 물어보는데 상냥하게 길을 안내해주시는 걸로 샌각하죠.

그렇담 저요? 안타깝게도 예쁜 건 아니고.........잘 보면 귀여울 때가...........있.............쿠쿠;

왜 이런 양상을 띌까요?

단순히 생각해보길, 잘 생긴 사람들은 의도하지 않아도 알아서 이성이 줄을 섰을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이에따른 자신감/자존감이 상승했을 것이고요.

아니, 저 표현보다는 이성이든 아니든 사람들과의 교류가 많이서 오픈 되었을까요.

반면, 저도 내게 왜?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데요. 이게 자주 일어나다보니 외모가 아니라고 생각해 본 것 같아요. 외모 아님 성격으로써 그냥 저는 내 관심 분야만 관심있고, 이성/남자에는 호기심/궁금증이 없을 때고, 저는 잘 모르겠는데 독특하다고 들어봤고..... 그래서 저를 이성으로서 의문을 가졌을 듯 싶네요.

마치 '등잔 밑이 어둡다' 처럼 나름 제 비유를 들어보자면, 외모라는 빛이 밝게 빛나지만, 외모 밖에 안 보이지만 등잔 밑의 어두워 안보였던 곳에 그렇게 각자 찾아 헤매던 매력이 있었던 것이지요.
또는 뭔가를 찾는 것에 온 신경을 쓰고 샅샅히 찾아 헤매였는데도 안 보였던 것이/못 찾았던 것이 이제 못 찾나 보다 하고 놓았을 때요. 번뜩 스쳐지나는  생각에서 찾게 될 수도 있구요. 혹은 여유를 마련했을 때야 비로소 보이게 되기도 할까요.
전 이 경험이 다 그랬던 것 아니지만 보통은 그랬던 것 같네요.

그래서 여유를 두고 우리 친절히 살아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요.
앞에 게시물에서 말했었던 듯이, 그땐 지나쳤는데/스쳐 지나갔는데, 문득 운명처럼 자꾸만 생각이 맴도는 사람이 떠올라 결국은 만나지게 될까요?

그래서  만남을 가져야/별을 보아야 품게 되겠지요.

그런데 현 시대는 이혼률이 많아요...이별은 아파요. 함부로 말할 수 없어요.
다만, 무거워 하지 않으셨으면... 하고 말을 해보는데요. 또 쉽게...각자 운명이 팔자가 그렇게 생겨 먹었나보다 죄송스럽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네요... 그리고 이혼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가.......얽히고 설켜서....

저도 몰라요. 나의 미래엔 무엇이 있을지..그래서 막연히 꿈을 꾸죠. 희망이겠지요.

그리고 저도 만나봤었죠...시대 적 기준에, 나이에 맞게, 만나야 할 것 같아서...라고 결과론적인 생각을;

결과는 아니었으니 아직도/여전히/언제까지 싱글인데요. 지나고난 지금생각해보면 서로가 맞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은 좋은 사람 일 수 있지만 저 한테 맞지 않았고, 그 사람에게는 제가 맞지 않았고

그리고 솔직히....저는좋은 기억이 별로 없다는 거죠쿠쿠;이건 모든 걸 무너뜨려버리는 제 성격일까. 간단히 하는 말 있던데 모르겠네요..

지금서 저의 지난 날을 생각해보면 만날 수 없는 사람인데... 제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인데 생각해보고 그외도............ 쉽게.............

제가 만났던 사람은 다 저보다 나았다고 생각해요. 스펙이쿠쿠; 이렇게 교묘히 디스쿠쿠;

아 음...여기까지 썼는데요...외모이야기 하다가...이렇게 끝맺게 되었네요...그래서 저도 무슨 말을 했는지...

결론보다는 제가 하고 싶은 말은요. 자유로워지자? 자존감 가지자. 자신감 가지자?

그러나 저는 외모에 자신감이 있다기 보다는 외모=자신감이라고 성립 안 되고...뭐랄까...저에게 외모는 관심밖인 것 같네요. 외모 보다는 지적인 면이 더 끌리네요.
이렇듯 저는 지적인 면을 높이 사고, 누군가는 재력을 높이 사겠고 또 다른 누군가는 외모를 높이 사겠어요...여기서 또 남들은 관심 없는 저인지도요.

혹, 혼란을 드려서...죄송하고
성장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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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
21/03/17 17:03
수정 아이콘
술 드신거 아닌지?
toheaven
21/03/17 17:12
수정 아이콘
뭐라 말씀을 드려야할지..위트있게 밀하고 싶은데...기회되면, 우리 술 먹어요~ 그리고 잠수를 하였다고 한다.......
21/03/17 18:14
수정 아이콘
이렇게 중언부언 안하고 하고 싶은 말만 딱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본인이 그러고 싶을 때 만이긴 하지만요.

컨셉+읽는 사람을 배려하지 않음+관심 원함이 나름의 비율로 섞이신 걸로 생각합니다.
toheaven
21/03/17 19:01
수정 아이콘
쿠쿠 투닥투닥?? 노노

오랜 만에 뵙네요~안녕하셨죠??
그럼 앞으로도 안녕~^^
21/03/17 19:32
수정 아이콘
유쾌함은 인정 크크
toheaven
21/03/17 19: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1/03/17 17:06
수정 아이콘
누구보다도 본인이나 상대방의 외모를 신경 쓰시고 계신듯
toheaven
21/03/17 17:10
수정 아이콘
네 자도 모르겠지반 그렇게 보였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요?? 음 저는 현명한 사람, 스마트한 사람, 뇌섹남이 좋은 듯 한데여
21/03/17 17:06
수정 아이콘
밥솥은 역시 쿠쿠죠.
toheaven
21/03/17 17:13
수정 아이콘
Good! 좋아용히히 감사요. 덕분에 웃어보았거든요히히
21/03/17 17:20
수정 아이콘
잘생기고 이쁜사람들이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죠
글쓴분에게 상당히 동의합니다
toheaven
21/03/17 17:46
수정 아이콘
백치미도 있답니당~
저 1번 백치미 들어봤는데요쿠쿠 백치미에서 나온 말일 수도 있는데...동의해주시는 님께 감사를 드려요.
21/03/17 17:21
수정 아이콘
저도 경험상 돈이든 외모든 뭔가 가진사람이 예의있고 사람을 잘대하는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교육이나 여유가 있어서 그런것 아닐까 싶습니다.
상대적으로 갑자기 잘된 분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았구요.

외로워도 슬퍼도 안우는사람보다 그냥 상대적으로 외로운적없고 슬퍼본적 없는 사람이 더 밝고 잘사는것 같습니다.
toheaven
21/03/17 17:51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동의/공감하는 말씀이에요.
그래서 여유?
저도 여유 없는데, 우리 함께 여유를 가져보아요. 혼자하는 것보다 수월할테니
벌점받는사람바보
21/03/17 17:24
수정 아이콘
외모 좋은사람이 외모 안좋은사람 이랑 똑같은 행동을해도
받아들이는 사람 기분이 다르니 리액션도 다르겠죠 크크
toheaven
21/03/17 17:41
수정 아이콘
와 간단 명료하네요. Good!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명쾌함. 감사해요^^
noname11
21/03/17 17:31
수정 아이콘
잘생기고 이쁘고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다해먹죠 서글프네
toheaven
21/03/17 17:39
수정 아이콘
음 이게 아닌데...죄송하네요; 그래도 왠지 님에게는 여유또는 위트, 유머러스함이 있어보여요. 상대가 나를 웃게 해주는 사람이라면 끌릴 듯? 그러나 케바케로 아무 때나 가볍게 하몀 등짝스매싱 주위하시고요.
toheaven
21/03/17 17:34
수정 아이콘
아...이게 아닌데......;
외모가 아니더라도 좋은 이미지, 인상을 줄 수 있는 거 많나요. 우선 친절과 매너요. 그리고 미소, 웃음 그리고 말이 통해야 할 듯
21/03/17 17:40
수정 아이콘
피지알을 보면서 의아해 했던 부분이 있어요
보통 유게등에서 남자의 연애 성공한 이야기가 나오면...잘 생겼을 거다...라는 댓글들
처음엔 그져 드립이라 생각했는데 드립치고는 너무 많고 자주 나오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엔 정말 잘 생긴 사람은 극소수일 뿐이고 대부분의 평범한 우리들은 별반 차이없게 생겼거든요
길을 나서도, 주위를 봐도 대부분은 그냥 다 비슷하게 생겼다 생각해요

평생 살면서 이 사람은 정말 외모 때문에 이성에게 호감 얻기 힘들겠다 라고 느낀 사람은 손에 꼽을 만큼 없었는데
그에 반해 피지알의 댓글에서는 외모 때문이라는 말이 너무 많이 등장한다는 느낌이에요 ;;
toheaven
21/03/17 17:49
수정 아이콘
와 딱 요거! 마음에 드는 님의 생각. very good!
감사합니다.
이른취침
21/03/17 18:35
수정 아이콘
내가 주식으로 돈을 못 버는 건 기관과 외인의 장난질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거랑 비슷한 심리?
-안군-
21/03/17 18:56
수정 아이콘
이솝우화에 나오는 여우의 심리 같은거죠. "저 포도는 X나 실거야!! 안먹어봤지만 암튼 신거임!!"
-안군-
21/03/17 18:55
수정 아이콘
서양 속담에, "미인은 불친절이라는 말의 뜻을 모른다." 라는게 있다더라고요.
미인에게는 누구나 친절하게 대하기 때문이겠지만, 평생 친절만을 접하다 보면 자신도 친절해질 수도 있겠죠.
toheaven
21/03/17 19:07
수정 아이콘
와 이것도좋은 말이고 좋은 말씀을 알려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말인 것 같네요. 저도 써 먹어야 겠어요^^
역시 친절함도 필수여야 겠어요.

갑사합니다. 덕분에 알아가요~
Parh of exile
21/03/17 19:00
수정 아이콘
그냥 외모가 좋은 사람이 더 기억에 남는거겠죠.
toheaven
21/03/17 19:11
수정 아이콘
아~ 지금 저도 생각해 봤는데요. 그럴수도 있는 것 같네요. 아주 깔끔, 간단해지는데요. 어떤 분이실까...쿨한 분이실까 생각해보네요.
21/03/17 21:39
수정 아이콘
좋은 사람에게서 좋은 말과 행동을 많이 접하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그 좋은 말과 행동을 실천하게 되겠죠?
그런데 사람이 본능적으로 외모가 아름다운 사람(남,여 가릴 것 없이)에게 더 좋은 말과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걸 계속 습득한 분들 중 그 말과 행동을 다시 돌려드리는 분들이 있었던 거구요.
제 주변에서는 외모랑 상관없이 친절하고 좋은 말씀을 항상 나눠주신 분들도 참 많아서요, 그냥 사람 바이 사람이라고 하고 싶네요.
toheaven
21/03/17 23:46
수정 아이콘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동의하고 공감하는 바입니다.
맞아요. 나누는 게 분리하는 게 애매하네요. 연예인 보먄 이쁘고 잘생긴 사람도 있지만 개성있는 사람도 있고 좋은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고
찻대가 다양하게 보지 않는 것 같나? 글쎄... 잘 모르겠네요...
21/03/17 23:49
수정 아이콘
외모로 나누지 말고 좋은 사람을 더 많이 만나기 위해 나도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제 외모를 보고도 절 좋게 봐주는 분들을 생각했을 때 항상 겸손히 살아야겠다 생각하거든요 크크크크
toheaven
21/03/17 23:58
수정 아이콘
^^ 마지막에 님의 웃음에 저도 기분 좋게 따라 웃은 것 같네요, 감사해요히히

와 겸손.. 방금 전에 유키즈에 항상 겸손하라 주문하시는 대표님있었다고요. 그런데 손가락에 다이아반지가 뙇! 다이아반지 착용하고서, 겸손하라고 하신다는? 대미있었는데 기억이..;

네 좋은 말씀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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