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사안을 잘 살피지 않았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뭐가 얼마나 중요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기사 내용을 보니 '닭갈비 15인분' 영수증이 나왔고, 이걸 식당에서 먹었느냐 포장해서 가져갔느냐가 나름 쟁점 사안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기사 내용을 읽어도 이게 정말 그렇게 쟁점이 되는 사안인지가 의문이긴 한데 이 글 쓴 의도에선 별로 중요한 거 아니니까 넘어가겠습니다)
검찰에서는 '이건 식당에서 먹고 간 거다'라고 주장하고 있었던 모양인데, 식당 주인이 재판에 나와서 이렇게 증언을 했다고 합니다.

"이건 100% 포장이다.
닭갈비 먹으러 와서 [공기밥도 볶음밥도 안 먹고 가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기사 그대로 인용하지 않게 살짝 재구성한 말이니 오해 없으시기를)

엄격하게 따지면 '25번 테이블은 외상이나 포장일 때 사용하는 번호'라는 증언이 더 중요하긴 하겠습니다만, 아무튼 이런 사안에서도 우주의 진리 하나가 언급되는구나 싶어 적어 봅니다. 유게에 가야 하는데 유게에 가지를 못하네 흑흑.

닭갈비에 볶음밥은 당연한 세트인 거죠. 차라리 닭갈비 안 먹고 볶음밥만 먹고 가는 경우는 있을지 몰라도….
점심엔 닭갈비를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