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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 00:08
굳이 따지면 세이버적으로 헛스윙삼진이 더 가치가 높습니다.
Oswing%, Ocontact%를 따지기 때문이죠. 조쉬 헤이더 같이 헛스윙 발 유도하는 선수가 선호되는것도 있구요.
20/04/09 00:12
흐흐. 진짜 멋진 장면들이네요. 투수들의 구위를 평가할 때 루킹삼진 보다는 헛스윙 삼진을 더 잘 높이 평가한다고 하더라구요. 왜냐하면 루킹삼진은 뭔가 배터리의 볼배합에 허를 찔려서 속는 경우가 많은 반면 헛스윙 삼진은 공을 보고 배트가 나갔는데 구위 때문에 못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으로 인정한다고 합니다.
첫번째짤, 박사장님 전성기때. 포수가 바깥쪽으로 빠져 앉아서 그쪽 공을 유도하지만 '코스는 아무려면 어떠냐 칠테면 쳐봐라'는 식의 무서운 구위로 찍어누르는 모습이죠. 진짜 그립습니다.
20/04/09 00:27
심판이 어처구니없는 판정을 한게 아니라면 루킹삼진이요.
야구의 재미중의 하나가 수싸움이라고 생각해서 허를 찌르는 투구가 더 멋있어요. 그래서 휴스턴의 그 짓은 더 밉고요.
20/04/09 00:30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삼진장면중 하나가 린스컴이 99마일 빠른공으로 루킹삼진잡는 장면입니다
투구폼 + 99마일 + 포수가 요구한거보다 가운데로 몰렸지만 타자가 반응조차 못하는 장면이 어우러진 삼진... 그래서 전 루킹삼진입니다
20/04/09 01:31
루킹은 가끔 타자뿐 아니라 관객도 납득못하는 판정 시비적인 요소가 있지만 헛스윙 삼진은 그런 논란을 완전히 불식시키는 그야말로 완전한 타이밍의 승리라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는 헛스윙 삼진을 고릅니다.
20/04/09 11:47
사회인야구 투수할때 희열은 빠른공 헛스윙 삼진이 제일 좋습니다!!! 힘대힘 싸움을 이겼다는 성취감이라고 해야되나...?
루킹삼진은 머리싸움을 이겼다는 느낌이 들어서 헛스윙보다 쾌감이 덜 합니다.
20/04/09 11:48
제가 투수라면 헛스윙. 헛스윙은 칠것 같은데 못치는거리서 “게임 x같이 하네” 느낌이 들게 할 수 있을것 같아서요.
물론 보는 맛은 루킹삼진.
20/04/09 12:22
타자팀 팬
헛스윙 삼진일 때 : 야야 점마 또 풍기질 한다. 떨공삼 못 고치냐? 루킹 삼진일 때 : 야야 돌리지도 않을 빠따는 뭐러 들고 들어오냐?
20/04/10 14:43
루킹삼진은 한가운데가 아니고서는 게시판에 쌈이나 나기 딱 좋아서.
심지어 한가운데면 상대편 응원하는 쪽에서 아주 저주가 쏟아지니... 이상 엠팍한게 10년 유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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