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sts in SüdKorea als Vorbild für andere : 한국의 테스트 방식이 다른 나라의 롤모델
- Dr. Seth Cohen of University of Washington : 한국의 검진 방식과 대응 방식을 연구하러 온 워싱턴 대학의 의사
- SüdKorea lernte von SARS-Krise in 2003 : 2003년의 사스 위기에서 배운 한국
- Maximale Transparenz kann unterstützen : 최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도움이 됨
등의 내용이 있었습니다. 

4. 오늘부터 재택근무를 해서 다른 시간 같으면 사무실에 도착해 있을 시간에 아침 먹으면서 방송을 봤는데 Aldi, REWE 등의 비어있는 마트 진열대 보여주는 리포터와 두루마리 화장지 가지고 Aldi 매장에서 서로 말다툼 하는 모자이크 처리된 고객들(내가 먼저 짚은 건데 왜 네 카트에 넣었어? 내꺼야!로 시작)을 보면서 독일도 점점 사람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민감해지고 까칠해지고 있구나 했습니다. 

5. 오후 6시 메르켈 총리 담화 앞두고 아내가 피망을 미처 못 샀다고 해서 동네 마트에 갔는데 가는 길에 이전에 같은 집 살던 이웃 할머니를 만나서 잘 지내냐고 인사를 했더니 매장이 많이 비었다고 얼른 가보라고 하더군요. 식빵 라인 전멸, 면 종류 전멸, 우유 전멸, 계란도 거의 없고 확실히 다들 민감해진 듯 합니다. 

6. 제가 사는 동네는 시골에다가 작아서 인종차별도 거의 없고 도둑도 없습니다. 아내, 아이들이랑 5년 전에 왔을 때는 한국 사람들 많이 사는 동네 아니고 시골이라 힘들겠다 싶었는데 지금은 여기가 제 2의 고향처럼 익숙해지고 사람들도 여전히 잘 대해줘서 이번 위기에 외국이지만 이런 곳에 살아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7. 아이들 학교에 5주 동안 못 가고 갈 곳도 없고 돈도 없어서 기존에 있던 닌텐도 스위치로만으론 버틸 수 없어서 넷플릭스 가입했습니다.(넷플릭스 추천 아이템 중 하나인 킹덤을 봤는데 아이들이 재미없다고 해서 아내랑 나중에 둘이 보기로... 초반만 넘기면 되나요?)

다들 건강하게 이번 위기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