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3/15 23:08:57
Name lihlcnkr
Subject [일반] [코로나] 연령대별 사망률 및 개인적인 생각 (수정됨)
전에 pgr에서 Timeless님이 소아에서의 코로나19관련 정보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https://pgr21.co.kr/freedom/84636
요지는 소아는 덜 걸리고 증상도 심하지 않다 입니다.

따라 연령대별 코로나 19가 얼마나 위험한지 궁금해서 이것저것 데이터를 찾아봤습니다.

아래는 reddit에 올라온 한국과 이탈리아의 연령대별 사망률 비교한 차트입니다.
eyt3b5t75qm41.png
한국 데이터 출처: https://www.cdc.go.kr/board/board.es?mid=a30402000000&bid=0030
이탈리아 데이터 출처: https://translate.google.com/translate?hl=&sl=it&tl=ko&u=https%3A%2F%2Fwww.localchef.it%2Fsituazione-coronavirus-live%2F

그리고 아래 차트는 중국의 데이터에서 나온 연령대별, 성별, 질환에 따른 사망률입니다.
_111100346_corona_graph2.png

추가로 사망률에 대해 아래와 같은 두가지 부분을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1. 보통 경증 사례 파악이 힘들어 분모가 축소되어 보통 치사율은 과대평가하기 쉽습니다.
_111100344_corona_graph1.png
2. 코로나19가 현재 진행형이기에 완치 안된 확진자중에서 추가로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보면 코로나 19가 어르신에게 엄청 치명적입니다. 대신 소아와 젊은 사람한테는 크게 덜 위험합니다.

실제로 코로나에 걸린 축구선수를 예로 보겠습니다.
* Daniele Rugani (Juventus)
    - 증상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  Callum Hudson-Odoi (Chelsea)
   - 벌써 나았다고 합니다. 다만 1주 후 격리 해제 해야 한다고 합니다.
*  Manolo Gabbiadini (Sampdoria)
    - 열이 벌써 내려갔다고 합니다.
* Morten Thorsby (Sampdoria)
    - 경증이라고 합니다.
* Albin Ekdal (Sampdoria)
    - 하루 푹 쉬고 나니 괜찮다고 합니다.

아래 축구 선수들도 걸렸다고 했는데 아직 중증으로 넘어간 선수가 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습니다.
* 석현준(트루아)
    - 프랑스 리그에서 최초로 걸린 선수이고 동양인이라서 병으로도 고생이고 마음고생도 꽤 클 듯 합니다.
* Omar Colley (Sampdoria)
* Antonino La Gumina (Sampdoria)
* Jannes Horn (Hannover)
*  Patrick Cutrone (Fiorentina)
* German Pezzella (Fiorentina)
*  Timo Hubers (Hannover)


무조건 코로나 19를 무서워하는 것보다 왜 무서워해야 하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젊은 사람한테는 치명적이지 않지만 어르신들한테는 너무 치명적입니다. 그리고 전염성이 강해 너무 급격히 확산되면  의료 자원의 부족을 일으킵니다.

따라 개인적인 생각은 아래와 같이 대응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1.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하기
참고로  코로나 볼판에 어느 분이 재미있는 링크 하나 올렸습니다.
https://www.washingtonpost.com/graphics/2020/world/corona-simulator/

2. 자신의 면역력을 높이기
잘 먹고 잘 자고 운동도 규칙적으로 해주며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도 중요 하는데 사람이 많지 않은 야외에 나가 기분 전환 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로즈 티코
20/03/15 23:18
수정 아이콘
면역력 높이는게 참 중요하죠. 이런 시기에 다이어트는 위험합니다.

드세요.
사나없이사나마나
20/03/15 23:22
수정 아이콘
아... 다이어트 좀 해볼라했는데 이렇게 또 면책권이...
20/03/15 23:22
수정 아이콘
확진자 대신 확찐자가 되겠군요 크크크
DownTeamisDown
20/03/15 23:27
수정 아이콘
2400칼로리 먹던거 1400칼로리 먹던 다이어트하다가 코로나 이후로 1800칼로리까지 올려먹고는 있는데...

뭐 이렇게 해봐야 밥 한공기에서 한 두숫가락 줄고 한끼를 샐러드로 바꾼 수준이라서...
닉네임을바꾸다
20/03/15 23:34
수정 아이콘
소비촉진?
-안군-
20/03/16 01:51
수정 아이콘
아하......님?
두부빵
20/03/15 23:30
수정 아이콘
면역력 높히는 모든 행위가 중요하고
자기 자신을 사실상 잠재적 바이러스 감염자라 여기먼서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나 연장자분들과는 조심스러운 대면을 하는게 매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Rorschach
20/03/16 00:26
수정 아이콘
정확히 통계를 찾아보진 않았지만 대충 예상하고 있던 부분이다보니 실제로 걸리는 것 자체가 아주 두렵거나 그렇진 않았어요. 그런데 걸리면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게 무섭더라고요. 그러니 다들 좀 더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20/03/16 00:40
수정 아이콘
어린이들은 전염병을 증폭시켜 조부모님들에게 옮길 수 있습니다. 라고 어느 이탈리아 전문가가 말했죠
달달한고양이
20/03/16 00:50
수정 아이콘
젊은이들에겐 경증이지만 전염력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그래서 신속하게 핫스팟을 찾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저도 주변에 시부모님과 어르신들이 계셔서 더 신경쓰이고 조심스럽네요.
Janzisuka
20/03/16 01:22
수정 아이콘
과일 사왔습니다 엣헴
-안군-
20/03/16 01:46
수정 아이콘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사느라 조심 또 조심하고 있습니다.
...독립해야 하나;;
시네라스
20/03/16 01: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20대 확진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사망율이 1%에 근접했고 신규 확진자수가 크게 줄어든데다가 의료자원이 어느정도 확보된 지금도 중증이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실제로는 치사율이 이거보다 위험한게 맞는것 같습니다. 다만 정말로 의료붕괴에 가까운 이탈리아와 비교해서 나이대별 치사율이 2배까지 차이가 나는걸 보니 사망을 최소화 하는걸 최우선으로 한다면 위해선 감염 클러스터를 빠르게 잡는게 중요한데 이미 이 시점을 놓친국가들이 너무 많고 다들 이후 조치가 제각각이라 앞으로가 예상하기 힘든 시점이네요.
20/03/16 01:55
수정 아이콘
[일본의 상황 업데이트입니다.]
'의료붕괴'를 슬로건으로 걸고 초고열 아니면 의료자원 좀먹지 말고 집에 가만히 있으라, 라는 일본 의료계 발 전략의 허점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증 환자(특히 노동자)를 집에 박아두는 건 일본 사회에서 불가능하고, 감염자 모수가 늘어나면 어찌됐건 일본 의료 시스템은 터진다는 단순한 산수로 돌아온 상황입니다. 일본의 한 두박자 느린 불투명한 정보 유통도 한몫 하고 있는 듯합니다. 3월 14일 NTT도모코 홈페이지에 올라온 콜센터 직원 1+4+1명의 감염이 제대로 보도된 건 15일 19시쯤입니다. 일본 사회는 올림픽을 계기로 낙후된 인프라를 혁신해보려 했지만 그 전에 코로나의 평가를 받는 모양인 듯합니다.
스위치
20/03/16 01: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신종 감기 바이러스고, 감기와 같은 대응을 하면 되죠. 마스크도 사실 개인의 보호보다도 증상이 없는 보균자들로 인한 노약자 전파를 막는 기능이 더 강한 셈이고. 얼마전 젊은 이란 선수가 죽었다고 크게 보도가 됐었는데 가짜뉴스였고 멀쩡히 살아있더군요.
랜슬롯
20/03/16 02:14
수정 아이콘
저도 제가 걸리는건 솔직히 크게 걱정안됩니다. 부모님이나 집안 어르신분들이 걱정이 많이 됩니다..
20/03/16 08:00
수정 아이콘
그동안 감염병 사태때 정치, 언론, 국민들이 언급하지 못했던 종교예배 하는것과 애들이 고령의 가족에게 전파시키는게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이제는 조금씩이라도 말할 수 있게되었네요. 앞으론 초기때부터 자신있게 애기해야죠.
러브투스카이~
20/03/16 08:31
수정 아이콘
저도 제가 걸리는건 문제가 안되는데 어른들한테 혹시라도 옮길까봐 아직도 못찾아뵙고 있습니다...
20/03/16 09:38
수정 아이콘
3월 15일 기준으로는
연령대 - 크루즈 - 한국 - 이탈리아
10세 미만 - 0% - 0% - 0%
10대 - 0% - 0% - 0%
20대 - 0% - 0% - 0%
30대 - 0% - 0.12% - 0.3%
40대 - 0% - 0.09% - 0.4%
50대 - 0% - 0.38% - 1.0%
60대 - 0% - 1.38% - 3.5%
70대 - 1.71% - 5.33% - 12.5%
80대 이상 - 7.14% - 9.51% - 20.2%
https://www.niid.go.jp/niid/ja/diseases/ka/corona-virus/2019-ncov/2484-idsc/9422-covid-dp-2.html
https://www.epicentro.iss.it/coronavirus/bollettino/Infografica_15marzo%20ITA.pdf

추가로 3월 14일 기준 독일 3421케이스의 경우
https://www.rki.de/DE/Content/InfAZ/N/Neuartiges_Coronavirus/Situationsberichte/2020-03-14-de.pdf?__blob=publicationFile
확진자 중위연령 - 46세
5세 미만 - 31명
5-14세 - 88명
15-59세 - 2706명
60세 이상 - 525명
독일 내 사망자 8명은 전부 65세 이상

2월 11일 기준 중국 44672 케이스의 경우
확진자 중위연령 - 약 50세
10세 미만 - 0%
10대 - 0.2%
20대 - 0.2%
30대 - 0.2%
40대 - 0.4%
50대 - 1.3%
60대 - 3.6%
70대 - 8.0%
80대 이상 - 14.8%

60세 이상만 따로 빼면 (확진자 60/70/80+ 분포가 서로 다르긴 합니다)

독일 - 8/525 = 1.52% (60대 이상 확진자의 정확한 연령분포는 미상이나, 80대 이상은 100명 이하)
크루즈 - 최대8명/최소465명 = 최대 1.72% (확진자 60대 177명 이상, 70대 234명 이상, 80대 52명 이상, 90대 2명 이상)
한국 - 67/1800 = 3.72% (확진자 60대 1012명, 70대 525명, 80대 이상 263명)
중국 - 829/13909 = 5.96% (확진자 60대 8583명, 70대 3918명, 80대 이상 1408명)
이탈리아 - 1567/12805 = 12.23% (확진자 60대 3971명, 70대 4624명, 80대 3523명, 90대 687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72739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0005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1982 29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35675 3
102550 [일반] 신세계그룹. 신세계 / 이마트 계열분리 발표. [20] Leeka2341 24/10/30 2341 1
102549 [일반] 사람이 사람을 먹은 역사: 식인의 여러 종류를 알아보자 [4] 식별627 24/10/30 627 6
102548 [일반] 1억원 넘은 비트코인…전고점 경신 '눈앞' [38] 덴드로븀2586 24/10/30 2586 0
102547 [일반] 조금 다른 아이를 키우는 일상 [45] Poe6014 24/10/29 6014 146
102546 [일반] 서비스업 비중이 높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18] 깃털달린뱀5348 24/10/29 5348 12
102545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45. 높이날 료(翏)에서 파생된 한자들 [4] 계층방정2579 24/10/29 2579 2
102544 [일반] Plan B [45] 슈니5615 24/10/29 5615 37
102543 [일반] [서평]《편향의 종말》- 무의식에서 나오는 편향을 끝내는 길 [12] 계층방정3927 24/10/28 3927 5
102542 [일반] 노비의 삶을 알아보자: 무얼하고 살았을까? [37] 식별6891 24/10/28 6891 41
102541 [일반] 인텔 Z890, 윈11 24H2 업그레이드시 충돌,재부팅 발생, BIOS 업데이트 필요 [18] SAS Tony Parker 8450 24/10/27 8450 3
102540 [정치] 양질의 일자리란 무엇인가 [46] 고무닦이10631 24/10/27 10631 0
102539 [일반] 노비의 삶을 알아보자: 노비의 사생활 [8] 식별7099 24/10/27 7099 38
102538 [일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5화> 의문들 (스포일러 주의) [23] BTS5238 24/10/27 5238 0
102537 [일반] [팝송] 칼리드 새 앨범 "Sincere" 김치찌개3016 24/10/27 3016 1
102536 [일반] (데이터주의, 스압) 양재천의 사계 [5] nearby2355 24/10/26 2355 7
102535 [일반] 가을의 덕수궁을 바라볼 수 있는 정동전망대 [17] 及時雨4216 24/10/26 4216 10
102534 [일반] 짜장면의 유래로 알려진 통설은 잘못되었다 ? [37] 아스라이5813 24/10/26 5813 5
102533 [일반] 박해받는 시대를 겪은 기독교의 아물지 못한 흉터, 세대주의적 전천년설 [14] 계층방정4073 24/10/26 4073 8
102532 [일반] 노비의 삶을 알아보자: 노비는 어떻게 됐을까? [9] 식별4454 24/10/26 4454 3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