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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29 13:45:34
Name 탕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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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보건] 약국 공적 마스크를 악용 하는 사람들... (수정됨)





젤 위에 사진이 울산 부동산 카페에 올라온 글이고
밑에 사진이 저희 약국에서 어제 배포한 공적마스크의 빈 박스입니다..
약국당 개개인당 구입수량을 5매로 제한하고 있는데
아마 배송차를 따라 다니며 약국마다 구매를 한것으로 보입니다. 

https://pgr21.co.kr/freedom/84745?page=2
저는 울산에서 약국을 하는 약사입니다.
어제 공적 마스크를 처음 나눠드렸다는 글을 썼었는데요.

어제 나눠드릴 때 배송차와 거의 동시에 들어오는 분들이 열 분 정도 계셨는데..
사재기(?)또는 재판매가 의심되는 정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정말 그런 글이 올라와 있네요..
울산 부동산 카페인데 마스크를 교환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지역마다 사이즈 그리고 KF94,80등 다양했는데
울산에서 어제 나눠드린 공적 마스크는 KF94 중형이였습니다

중형사이즈여서 그런지 대형으로 직접 교환을 원한다는 글을
울산 관련 카페에 올려둔 것이고

실제로 재판매를 위해서라면 굳이 울산 관련 카페에 올릴 필요 없을거라 봅니다.

약국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어제 저희 약국만 놓고 보면
대략 50-60% 정도의 사람들이 배송 차를 따라다닌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다음 주에도 저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니 
머리가 아픕니다. 실제로 약사회에서도 관련 대책을 고민하고 있는데
이런 시국에 공적 마스크를 저런 식으로 독점해서 그걸 판매하는 사람은 없어져야 할텐데
걱정이 많아지는 주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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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ony DiNozzo
20/02/29 13:47
수정 아이콘
뭐 전산화해서 권역당 1일 1판매만 가능하게 하기도 벅찰거 같고.. 이기심이라는게 무서운거 같네요
20/02/29 13:49
수정 아이콘
헬이네요.
20/02/29 13:50
수정 아이콘
인근 약국끼리 판매 시간을 정해서 동시에 판다거나 그래야겠네요;;
마그너스
20/02/29 13:52
수정 아이콘
진짜 왜 저렇게 이기적인건지
어데나
20/02/29 13:52
수정 아이콘
결국 [마스크 사재기로 이윤을 추구할 수 있다]라는 명제를 깨부시지 않는 한, 저런 사례는 계속 나올 수밖에 없겠네요.
R.Oswalt
20/02/29 13:55
수정 아이콘
웰킵스 마스크 지금 20일째 존버 중이지만 단 한 장도 못 산 그 마스크...
DJ전설
20/02/29 13:56
수정 아이콘
시간을 정해서 같은 시간에 동시 판매하면 일단 따라다니면서 하는 사재기는 막을 수 있겠네요.
20/02/29 13:57
수정 아이콘
배송차 따라 다니는 사람을 어떻게 막아야 될거 같은데..
20/02/29 13:59
수정 아이콘
서울에 약사 하는 지인이 있는데, 사재기로 보이는 분들이 많다네요.
들어오고 몇분 지나지 않아
들어오더니 주머니에 이미 몇십장 쑤셔 넣은 상태로
"[공적 마스크] 들어왔죠??" 한다고...
코로나 귀신은 머허냐~~
Your Star
20/02/29 14:04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약국가서 ‘아, 몇 개 사야지’ 하는 사람들은 별로 못 삽니다. 제가 그랬구요. 다른 것보다 기분 더러운데 정부에서 마스크 푼다고 달라질 거 있습니까.
The)UnderTaker
20/02/29 14:05
수정 아이콘
원래 악용하는 몇몇인간들때문에 불편한 제도나 법이 생기는거죠..
소금사탕
20/02/29 14:09
수정 아이콘
진짜 저런 마인드 극혐
20/02/29 14:09
수정 아이콘
이렇게되면 민원24에서 민번체크하고 마스크교환권을 팔아서 그걸 약국가서 바꾸게해야...
진짜 별에별 꾼들이 튀어나오네요
DownTeamisDown
20/02/29 14:10
수정 아이콘
뭐 그것도 돈받고 산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돈은 줘야하니
어데나
20/02/29 14:12
수정 아이콘
일단 민원24 서버는 터져나갈테고, 공인인증서 없는 취약계층은 그림의 떡이 되고, 그것마저 사고팔테고.....
20/02/29 15:07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면 인터넷취약계층인 노년층이 소외되서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20/02/29 21:19
수정 아이콘
주민센터에 가서 교환권 받으시면 되는 거 아닐까요??
20/02/29 14:10
수정 아이콘
새벽 3시 반에 코스트코 줄서러 갔다가 허탕치고 와서인지 더 열받네요..
마스크 한장도 제대로 못사는 제가 바보죠 뭐..
키노모토 사쿠라
20/02/29 14:11
수정 아이콘
꼭 저런것들이 코로나 걸리던데
어데나
20/02/29 14:13
수정 아이콘
저런 사람들이야 말로 코로나 확진판정 받았으면 하는게 솔직한 마음인데, 그러면 정부의 오프라인 판매대책이 감염을 키웠다고 전방위로 비판받을게 명명백백하죠.
一代人
20/02/29 14:12
수정 아이콘
동사무소에서 주소 체크하고 나눠주면 안되나요?
20/02/29 14:15
수정 아이콘
이러면 또 공무원들이 터져나갑니다. 어려운 문제에요.
20/02/29 14:2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지금 약국에서 분담하는 이유가 사람 몰리는 거랑 응대를 지역별로 나눠서 하기 위함이 크죠...
은솔율
20/02/29 17:20
수정 아이콘
아무때나 가도 있을 리 없어 매일 매일 물량은 한정적일테니 동사무소 앞에 새벽부터 줄 서는 일 생깁니다.
이로치
20/02/29 14:18
수정 아이콘
공적 마스크 포장지 등에 별도 인쇄를 해서 중고거래나 전자거래 적발시 형사처벌하고 포상금을 지급하면 근절될 것도 같은데.. 관련 법이 있나 모르겠네요
탕웨이
20/02/29 15:29
수정 아이콘
저도 이생각이 좋다고보는데
아직 시행초기라서 후속적인 보완조치가있으면 좋겠습니다
만수르
20/02/29 16:25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방법이 가장 좋아보입니다. 판매자에게 벌금 물리고 그 절반 포상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요.
법안이 관건인것 같네요.
대패삼겹두루치기
20/02/29 14:40
수정 아이콘
자기 친지들 위해 저런다해도 쓴소리 들을 상황에 되팔이하려고 저런다니 진짜 나쁜 사람들이네요
RED eTap AXS
20/02/29 14:42
수정 아이콘
취약계층을 위해 우체국이나 농협 판매보다는 지자체 이통장 네크워크를 통한 교부를 했어야 합니다...
지금은 매일 산 사람들 또 사고 도시지역 사람들와서 사가고... 말단 직원도 예상한 문제점을 상상도 못 했는지...
어랏노군
20/02/29 15:10
수정 아이콘
그러면 또 아는 사람 더 챙겨준다 등 뭐 별별 말 다 나오죠. 참 어려운 문제에요..
20/02/29 14:58
수정 아이콘
배송이 됐다 한 들 판매시각을 정해주고 or 랜덤판매 방식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feel the fate
20/02/29 15:01
수정 아이콘
지정 시간 땡! 에 맞춰 모든 지점서 동시에 푸는걸로 해야될듯
20/02/29 15:18
수정 아이콘
9to6 에 풀면 '일하느라 줄 설 시간도 없어요'라는 내용의 맞벌이 부부의 인터뷰 기사가, 그 외의 시간에 풀면 원래 6시까지 일해야 하는 약사들이 추가근무해야한다 징징징 하는 기사가 나올 예정입니다.
VictoryFood
20/02/29 15:11
수정 아이콘
약국은 건강보험 전산에 연결 가능하잖아요.
판매할 때 건강보험에 등록하고 판매하는 건 안 될까요?
탕웨이
20/02/29 15:28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런방법도 괜찮다고하는데
후속적으로 조치가 조금더 있으면좋겠네요
강미나
20/03/01 01:49
수정 아이콘
이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고 좋은 거 같습니다.
20/02/29 15:28
수정 아이콘
답이 없네요 팀만들어서 마스크 수송차량 따라다니면서 쟁탈전 벌여야하는건가요;;
Lord Be Goja
20/02/29 16:40
수정 아이콘
정부의 무/저소득층복지도 적지않은 예산과 인원을 투입하고 있는데도 저소득층 가정이 생활고로 자살하는 반면,자격없는 엉뚱한사람들이 아싸 꽁돈이네 하고 타먹는경우도 있죠.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류의 나쁜놈들인데,이렇게 사회의 공적지원을 악용해서 사적이익을 챙기는 사람들을 효율적으로 구분해서 처리할수 있는 방법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지금도 이런저런법을 적용하면 처벌이야 가능하지만,단속이라던지 입증이 어려운거같아요.
20/02/29 17:32
수정 아이콘
그냥 마스크 중고거래를 법으로 막으면 될거같아요.
깔끔하게 해결
20/02/29 21:09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미개봉 물품팔면 국세청에서 연락온다던데 그렇게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20/02/29 21:32
수정 아이콘
소규모로 거래하는 걸 일일히 막으면 안 그래도 부족한 행정력에 감당이 안 될 걸요.
지금 일선에서 과로사도 나오는 판에 그걸 막는게 무립니다.뭐든 깔끔한 건 없어요
20060828
20/02/29 23:16
수정 아이콘
마스크 중고거래 신고 포상금 주면 되지 않을까요?
고분자
20/02/29 17:34
수정 아이콘
안사주는게 최고죠
Erika Karata
20/02/29 17:42
수정 아이콘
신천지같은놈들...어쩌면 이런 상황에서 저렇게나 이기적인지...
이재인
20/02/29 18:31
수정 아이콘
어매이징하다정말
일반상대성이론
20/02/29 19:28
수정 아이콘
수요를 따라잡을 정도로 미친듯이 공급하는 수 밖에 없죠...
-안군-
20/03/01 08:12
수정 아이콘
지금도 모든 마스크 공장들이 풀가동중일텐데요...;;
일반상대성이론
20/03/01 08:28
수정 아이콘
당장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아니라 그 방법 왜엔 어떻게해서든 가격 올려서 파는 게 막기 어렵다고 봐서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우송
20/02/29 19:33
수정 아이콘
걸리면 엄벌이라고 인식이 박혀야하는데...
뻐꾸기둘
20/03/01 02:24
수정 아이콘
헬조선 수준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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