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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31 07:58
저출산때문에 진짜 문제 터질땐 조국도 문재인도 죽고 없으니까 관심이 없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올리자는 소리나 하고 앉아있질않나
19/08/31 08:10
지금은 출산율과 미래 먹거리 만드는게 젤 중요한 거 같은데..
출산율은 뭐 심각하다 말만 하지 손 놓고 있는 상태고.. 미래 먹거리도 몇조원 투자 한다지만 이미 뒤쳐진게 많아서 십수조원 투자해도 잘될까 말까인데 말이죠
19/08/31 08:10
출산율이 점점 낮아지는 게 추세일 수는 있어도 최근 2-3년 급락하는 건 일반적인 추세와는 거리가 먼데
과연 정부 관계자들에게 위기감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9/08/31 08:16
출산율 잡으려면 이 정부 들어와서 심화된 남녀갈등과 경제문제를 다고쳐야하는데, 지금까지 해왔던거 되돌릴 문재인이 아니죠. 조국만 봐도 임명 강행하는데
19/08/31 08:29
[이 정부 들어와서] 심화된 남녀갈등과 경제문제를
딱히 이정부 탓만은 아니고, 전자는 박근혜재인에 가깝고, 후자는 누가와도 미션임파서블이긴 하죠;;
19/08/31 08:36
시기적으로 봐도 정책적으로 봐도 문재인 정부 시기에 악화된건 맞죠.
그리고 경제 문제가 누가와도 안되는건지는 모르는 일이죠. 항상 누군가가 해내기 전에는 못한다고 하는거죠. 몇 십년전에도 박정희 아니라 다른 대통령이 정권 잡고 있으면 선진국 수준으로 경제발전 못했을거고, 김영삼 아니라 다른 대통령이었으면 하나회 아직도 못쳐냈죠. 문재인이 하지 못했다 뿐이지 다른 사람도 못한다는건 아닙니다. 이렇게 말해도 지금 대신할 괜찮은 사람이 없어 보인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19/08/31 08:45
82년생 공지영이나 레디컬 페미 시위를 금지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으나 6공 어느정부건 이런카드 꺼내들었다간 대번에 중국과 비교해서 까일겁니다. 그 친박집회도 완전 차단은 불가능한게 현실인데요 뭐
제가 말한 경제부문에서 잭팟을 터트릴 수 있는 부분을 간과하고 있다는건 동의합니다. 근데 그걸 예측하기는 쉽지 않죠 솔직히;;
19/08/31 10:38
민주주의 스회에서 책이나 시위 금지는 오버죠. 제가 말하는건 정부에서 페미 쪽으로 지원하는 사업들을 줄이는 겁니다. 문재인 정부들어서 페미쪽 자리 많이 만들어진거 아시잖아요.
19/08/31 09:10
아직도 대통령 만능주의 에서 벗어나지 못한거 같네요.
젠더이슈 같은 문화사회적인 문제들은 대통령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예전처럼 강제로 뭔가를 할 수 있는게 아니라라면 말이죠. 그게 아니라면 젠더 이슈가 강한 나라들의 대통령들은 뭐 하고 있는건가요? 난민 과의 문화적 이슈를 해결 못하는 나라들의 대통령들은 놀고 있는 걸가요? 이미 박근혜정부시기때부터 메갈리아가 탄생했고 그때부터 본격화 되던게 젠더이슈인데 이제와서 현 대통령 탓 하는게 올바른 태도인지 ...
19/08/31 09:16
갈등을 증폭시키는 건 막을 수 있죠.성범죄관련 수사대상이면 직장에 통보한다는 미친 소리를 하고 있는데 영향력이 없더라도 이 정도 발언과 행동이면 그 자체로 없던 영향력도 생깁니다.
19/08/31 09:20
"성범죄관련 수사대상이면 직장에 통보한다" 이런식으로 더 갖다붙이면 안되죠.
몰카범죄에 관한 이야기 였고, 다른 성범죄와는 다르게 몰카는(범위가 넓지만 말한 내용을 보면 심각한 몰카범죄를 이야기 하는듯 하죠) 증거가 명백하기에 저런 이야기를 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1.08 출산율은 남녀 문제가 없었는데도 이렇게 된거군요.
19/08/31 09:26
기소되면 유죄 100%라고 장담하는게 아니면 그런 얘기를 하면 안되죠.
그리고 출산율이 붕괴해서 수직낙하하고 있는데 1.08이라도 유지하게 만들어야하는 거 아닌가요? 아니면 뭐라 납득할만한 설명이라도 하든가요.
19/08/31 10:43
젠더 이슈는 문재인 정부가 페미니즘 관련해서 정책적으로 지원했잖아요. 뭘 해결하기 어려워요. 얼토당토 않은 시위 지지한게 누구였는데. 많이 사람들이 우려 표했을 때 불 지펴놓고 지금와서 해결하기 어렵다는 소리나하고. 속 내는 자기 지지표 안깎아먹고 사회 문제 수정하기 어렵다는거죠.
19/08/31 09:14
경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지만 남녀갈등은 빼도박도 못하지요. '수사가 이루어지면' 직장에 통보한다는 발언을 한 것이 현 정권의 대통령이고, 양성평등 징병 청원을 웃어넘긴 것도 현 정권의 대통령이며,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판례가 만들어진 것도 이번 정권 들어서입니다.
19/08/31 09:24
더 심화를 현정부의 현 대통령만 시킨게 아니라는거죠.
지난 전전~전,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정책으로 약 130조원을 썼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하던 정책을 폐기한것도 아니고 오히려 육아/출산에 더 많은 예산을 쓰는데도 말이죠. 그건 그 이어져 오던 정책들이 원인의 해결책이 아니라는것이고 그래서 이 정부 들어서 저출산대책위원회는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파악하기로 했었죠. 대통령 하나 바뀌었다고 20여년 이어져 오던 저출산 문화가 해결이 가능하다면 저출산으로 고민하는 나라들의 대통령은 다 무능력 한것입니까?
19/08/31 09:30
어떤 정부라도 저출산 자체를 막을 수 있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만, 현 정부의 친페미 정책은 저출산을 더욱 심화시키는 데 일조한다고 봅니다,
19/08/31 10:40
마치 1.08 당시 최저점 찍은 이후 계속 1.08이었던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어폐가 있어보입니다.
2005년 1.08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서 2012년엔 1.3까지 회복합니다. 2013년에 잠깐 미끄러졌지만 2014, 2015년에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저출산이긴 하지만,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었기에 "이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저출산 문제가 더 심각해지진 않고 결국엔 해결이 되겠다는 희망을 충분히 가져볼 수 있는 상황이었죠. 이게 무너지고 문재인 정부 들어서 출산율이 계속 감소하더니 0점대까지 떨어지니까 다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죠.
19/08/31 13:25
2012 1.30
2013 1.19 (-0.11) 2014 1.21 (+0.02) 2015 1.24 (+0.03) 말씀대로 2013년에 크게 떨어진 이후 소폭이지만(+0.02, +0.03) 반등했던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출산율은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2015 1.24 (+0.03) 2016 1.17 (-0.07) 2017 1.05 (-0.12) 2018 0.98 (-0.07) 즉 같은 박근혜 정권인데 초기에는 올랐고 후기에는 떨어진겁니다. 이걸 두고 누군가는 정권차원의 정책이 별다른 팩터로 작용하지 못했다고 할거고, 누군가는 정책효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MB정부의 출산율 정책이 먹혔고 박근혜정부의 출산율정책은 실패했다고 볼수도 있겠죠. 문재인정부는 2017년 중간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미 2015년부터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 와중인데 저 통계를 가지고 '문재인 정부 들어서 출산율이 계속 감소하더니' 라는 표현을 쓰는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책효과가 엄청나게 빨리, 1년만에 나타난다고 가정해도 이번 2018년 출산율이 문재인 정부의 첫번째 성적표이기 때문에 애초에 '문재인정부 들어 [계속] 감소했다' 라는 표현을 쓸 수도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엄청난 하락추세를 정권차원에서 뭘 하면 반등시킬수있을지 감도 오지 않습니다. 0.9면 거의 저점인것 같아서 앞으로 더 떨어질일은 없을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문재인 정권이 잘해서 그런것 같다고 해석하지도 않을것 같고요.
19/08/31 14:05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제일 마지막 문단을 성급히 적었나봅니다. 이걸 잘 보완해주셨네요.
[최근 들어서 유독 저출산 문제가 부각되는 이유]에 대해서 쓰는게 목적이었는데 잘나가다가 뜬금없이 마지막 문단에서 문재인 정부의 책임을 묻는 것처럼 써버렸네요. 제 의도는 그게 아니었는데 제가 댓글을 성급히 쓰다보니 실수한 것 같습니다. 정치가 들어가는 이야기라서 민감한데, 문통 지지자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괄하이드님 댓글 아니면 모르고 지나쳤을듯 한데, 지적해주셔서 감사하고 님 댓글 내용 대부분에 동의한다는 말씀 드립니다. 전체에 동의가 아닌 이유는 딱 하나, 0.9가 과연 거의 저점일까 싶어서 그렇습니다. https://pgr21.co.kr/freedom/82034 이 글에 따르면 저점 찍고 반등하는게 아니라 계속 하락하는 추세인 것 같아서 더 떨어질 곳이 남아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19/08/31 09:31
'수사가 이루어지면' 직장에 통보한다는 발언 했다<-당연히 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했다는 비판을 할 수 있습니다.
여성징병청원을 웃어 넘겼어요.<-어느 정권이 와도 2014년의 https://namu.wiki/w/%EC%97%AC%EC%84%B1%20%EC%A7%95%EB%B3%91%EC%A0%9C#s-5.3.1.2 의 헌재 결정을 뒤집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걸 고치려면 개헌을 해야하는데, 매우 어려운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성인지 감수성 판례<-사법부는 본질적으로 행정부와 독립된 기관으로 봅니다. 개인적인 결론은 남녀갈등을 문재인 대통령이 부추긴 측면이 없진 않지만 남녀갈등의 문제는 문재인의 책임이 절대적으로 크다 할 수 없다 봅니다.
19/08/31 09:39
행정부가 헌재 결정을 뒤집기 어려운 것은 명백하고 당연한 사실이지만, 대충 '웃어 넘기는' 것은 이야기가 다르지요.
그리고 법원이 행정부와 분리되어 있다고는 하나, 정부 성향에 영향을 안 받는 것이 아님은 모르시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현 정부의 책임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는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19/08/31 09:55
해당 웃어넘겼다는 TV조선 보도를 직접 보고 왔고, 뉴스 전체를 봤을때 회의 당시 문정부의 무드 자체가 여성전력이 필요하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당시에는 [우리 청원이 무시당했다!]라며 선동의 향기가 강했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 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19/08/31 10:00
숫자도 얼마 안 되는 uneducated 20대 남성 따위 버리고 여성 표 먹겠다.. 뭐 방법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선동이요? 웃어 넘긴것이 무시가 아니면 대체 뭐라 해석해야 하겠습니까?
19/08/31 10:07
제생각에는 여군을 늘리려면, 그녀들을 돌봐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무시당한게 아니라 자기들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긍정적 검토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죠. 물론 성범죄 선수사 후통보같은건 지양해야겠지만 서두요.
19/08/31 10:13
도저히 여군을 위한 시설 확충이 어렵다고 실토했다면 이해는 했을겁니다. 직업 여군은 늘리고, 직업 여경도 늘리는 우스운 짓을 하고 있다는 게 문제겠지만요.
그리고 웃어 넘기는 것에서 긍정적 검토를 읽어내실 수 있다니.. 뭐라 드릴 말씀이 없군요.
19/08/31 10:22
BibGourmand 님// 본래 여성군입대문제는 역설적으로 보면 남녀평등의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페미니즘] 적 가치를 일부포함하고 있고-당장 레디컬 페미를 상대로 하는 비판이 남녀평등이라며 왜 군대는 안가냐죠.-,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경우 여성징병제는 불가, 여군 증원문제는 긍정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군있을때 들은 말은 [전군간부화-이명박정부-],[하사대우는 이병만도 못하다]였는데, 여성징병 개헌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상 간부라도 늘려서 머릿수를 맞추는 것 이외에는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어렵지 않나 생각해요.
19/08/31 11:23
암기방법 님// 아.. 그러네요. 법에 문제가 없다는걸 계속 바꿔야한다는 것으로 밀고 있었네요;;
윗분들 포함해서 호도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다만 징병을 한다 해도 남성징병인원 월급의 현실화와 여군장교도 계속 늘리면서 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19/08/31 15:22
콩락 님// 애초에 여성을 징병할거 아니면 여성장교 자체가 필요가 없죠... 기본적으로 정상 남성에 비해 신체적으로 부족한건 모두가 인정하는데 멀쩡한 여성을 징병할 것도 아니면서 여성장교가 있어야할 이유는 하나도 없죠. 전에 국방부에서 자랑이랍시고 팀원들이 짐 나눠들어줘야하는 웃기는 상황 발생하는거 보면...
19/08/31 10:49
여성 장교가 많다는 헛소리나 하다가 웃고 넘긴 게 무시가 아니면 뭐가 무십니까?? 인터넷으로 불 탄 주제에 tv조선 선동... 대단하네요.
19/08/31 10:59
tv조선이 선동한 것도 아니고(실제로 해당 기사에서 뭐라 선동한게 없습니다) 그냥 답변을 듣고 싶었는데 여성징병제는 부정적이고 레디컬 페미(저도 예네들 진짜 싫어합니다.)에 대한 악감정이 폭8해서 문정부의 정책에 대한 극히 부정적인 해석이 된것이죠. 열이 받을 수야 있긴 하겠습니다만, 여러 판결과 현실을 감안했을때 20대 남성에게 득이 되는 해석이라 보기 힘듭니다
19/08/31 11:14
득이 되기 어렵다고요??? 여론조차도 냉정하게 분석하며 반응하길 바라는 소망이 있으신가요?? 힘들 것 같은데...
20대 남성에게 득이 되는 해석은 뭔가요?? 해석을 다르게 한다고 득이 되는 가능성이 있나요???
19/08/31 09:53
여성징병청원에 대한 답이 콩락님 만큼의 내용만 있었어도 그렇게 비웃음 받지는 않았겠죠...?
허허는 아에 대답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느껴졌으니까요.
19/08/31 08:19
다른 분야보다 이 쪽은 정말
무능한 문재인 덕이죠. 뭐? 페미니즘에 돈 때려박으면 출산율이 오른다 이딴 말 하는 애들이 지원금 받으면서 나라돈 쓰는데
19/08/31 08:41
페미니즘에 돈쓴다랑 임산부에 돈쓴다는 약간 겹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여러 정황을 종합했을때 문재인이 레디컬 페미니스트는 아닌것으로 생각되구요. 결혼을 위해서는 여러 조건이 필요한데 이건 이미 지난정부에서도 문제였었죠. 경제문제에 있어서 문재인의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완전 문재인 덕이냐고 하면 그건 아니지 싶습니다.
19/08/31 11:06
간단하게도, 반페미가 여러갈래가 있듯, 페미니즘이 여러갈래가 있기 때문입니다.게다가 서로간의 성향이 뒤죽박죽 섞여있어 본질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드는 측면도 강하구요.
레디컬 페미니즘을 가진 세력에 돈을 주는건 당연히 극딜이 박혀야되겠습니다만, 서로 공생하자는 페미니스트들도 엄연히 존재하니까요.
19/08/31 09:28
이것도 어디서 대충 주워 듣고 자기가 듣기 원하는 말만 들은 결과죠.
실제 여성부 예산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미혼모 지원같은데 돈을 엄청 씁니다.
19/08/31 11:09
미혼모 지원같은 데도 쓰지만 여성이 행복해야 출산율이 오른다 성평등이 출산율을 증가시킨다가 기본기조 던데요?
무슨 남을 주워듣고 듣기원하는 말만 어쩌고 하는 건 뭐 어처구니가 없네요.
19/08/31 08:19
청와대에서 별로 관심없죠.
당장 지지율 유지하는데만 혈안이 되어있지 저출산정책같은거는 관심없죠. 솔직히 저출산정책 세워봤자 유의미하게 오를것같지도 않지만요. 허경영처럼 애낳으면 몇천만원 주는거 아니면요.
19/08/31 08:28
그래도 05년에 1.1 처음 무너졌던 이후 10년간의 저출산정책과 출산율 추이보면 재정을 꽤나 쏟아부었고 나름 성과도 있었습니다.
2015년까지는 필사적으로 1.2 선에서 버텼고 2012년엔 1.30 찍으면서 반등에 대한 기대도 있었고요. 그랬던 게 3년만에 0.9대까지 내려온거죠.
19/08/31 08:37
40만명대 깨진게 너무 아쉽네요. 40만명 선은 어떻게든 목숨 걸고 지켜냈어야했는데
사실 재작년에 어느 정도 견적 나왔을 때, 진짜 여론부터 지원까지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이슈화 시켜서 어떻게든 지지선은 만들었어야 했는데, 40만명 깨지고 지금 30만명 선을 걱정하고 있으니..어떻게 이렇게까지 방치하나, 생각 밖에 안듭니다.
19/08/31 08:50
https://pgr21.co.kr/freedom/79980
세계 첫 출산율 0명대...정부 "출산율은 더 이상 목표아니다" 저게 무려 저출산고령화위원회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에 출산보다 낙태의 권리가 중요하다는 사람을 굳이 넣은거부터 출산율에는 별 관심이 없다는 걸로 보입니다. 낙태주도출산을 하겠다는 건지... 출산은 포기하고 다른 삶의 질을 개선하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도 적임자가 아닌 무관한 사람을 꽂아넣은건데, 저출산위원회는 전혀 성향이 다른 페미니스트 한명 꽂아주는 그정도 자리로 본다는 거겠죠. 저출산 문제의 중요성을 그냥 딱 그정도로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19/08/31 09:30
"이제 출산율에 관해서는 크게 불안해하지는 않는다. 미래세대에게 희망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출산율이 늘 것이다" "
말의 앞만 잘라서 이야기 하는건 기레기들이나 하는거 아닌가요? 그동안은 출산율 자체에 목표를 두고 예산을 투입을 했기에 실패한것이라 보고 보다 근본적인 원인에 해결을 두겠다라는겁니다. 12년간 130조원을 육아/출산예산을 썼지만 단 출산율 0.1도 올리지 못하고 계속 우하향만 했었던 결과죠.
19/08/31 09:42
그래서 무슨 희망을 줬습니까? 이 정부 들어 출산율이 우상향하기라도 했습니까?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은 알겠습니다만.
19/08/31 09:50
적어도 이명박근혜 때는 장기적으로는 우하향이어도 0.1이라도 오르락 내리락 했다는게 함정이죠 크크 오히려 2005년 1.08찍고 반등해서 12년에 1.3까지 가기도했고. 현 정부는? 그냥 수직하락중이죠 뭐. 덕분에 신기록도 찍었고. 근본적인 해결? 그래서 젊은 남성들이나 쥐어짜고 있죠 크크
19/08/31 09:54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이 적혀 있어서 댓글 답니다.
https://m.blog.naver.com/kdw9763/221631972790 https://m.blog.naver.com/sw9831/221446715669 위 링크들에 있는 그래프 참조하시면 노무현 정부 중반부터 시작된 회복세가 이명박 정부 때까지 꾸준히 회복세가 유지됐고 박근혜 정부 때 둔화됐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서 다시 급감하는 중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이전 정부들에서 누적된 저출산 요인들이 이번 정부 들어 폭발해서 그렇다는 주장이라면 사실 이것도 말이 안 된다고 보지만 누군가 할 수는 있을법한 주장이겠거니 하고 넘어가겠는데 12년간 출산율 0.1도 올리지 못하고 계속 우하향만 했다? 명백한 "사실 왜곡" 입니다.
19/08/31 09:55
원래 출산 정책이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지원정책에 중점을 뒀지 박능후 장관 말처럼 [가임기 여성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압박을 넣던 기조]를 형성한게 아니었습니다만....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는 언제 어느때고 매번 하는 소리고 저출산위원회 위원들 입에서 이례적으로 '출산율에 구애받지 않는다' 라고 하나같이 언급한다면 어느쪽에 방점이 찍어야 할지는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그 와중에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살이라면서 성평등 운운하는건 맥락도 이해를 못하겠네요
19/08/31 12:48
05년 출산율 1.1이 붕괴된 상황에서 1.3까지 올렸던 게 2012년의 일입니다.
최소한 2015년만 해도 1.2대였고요. 팩트 무시하고 뭉뚱그리는거야말로 기레기들이나 하는 거겠죠.
19/08/31 08:34
남녀갈등 어쩌고 하긴 하는데, 사실 저출산을 해소하려면 임산부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줘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임산부는 거의 100% 여성이죠(..)
19/08/31 11:17
지원 대책을 마련, 어려움을 청취, 정책을 마련... 아 예. 세금 써서 집을 구해 주는 정책을 생각하면 참 소박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19/08/31 08:34
일본은 출산율 1.4로 반등했는데 아베노믹스 2단계, 일억총활약플랜의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에 도입한다고 했을 때 갈라치기라는 소리 딱 듣기 좋은 정책들일 겁니다.
무기계약직 전환 확대, 비정규직 처우 개선, 여성들의 경제활동 지원 확대, 동일노동 동일임금 등이 있는데 이 중에 몇몇은 이번 정부에서도 맛보기 수준으로 적용했다가 욕만 오지게 먹은 정책들(...)이죠. 정부 욕할 게 아니라 우리가 말로만 위기라고 하지 정말 위기라고 느끼곤 있는지,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고 있긴 한 건지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19/08/31 08:37
저출산대책이라 해서 지난 정부들때부터 누적되어온 지출이 많다고 뉴스보도를 보았는데 꽤 오랜기간 상당한 돈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나아지기는 커녕 심각해진 것을 보니 역시 나라에 도둑놈이 많은가봅니다.
19/08/31 08:46
19/08/31 08:58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메인이 아닌데 자꾸 얘만 언급하며 감정 분출하는데 사용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나라들 출산율 올리겠다고 하는 정책들 보면 큰 틀에서 다 유사합니다. 이번 정부도 출산율 대책이라는 타이틀만 붙이지 않았을 뿐이지 다른 나라에서 출산 유도하는 명목으로 시행하는 정책들과 별 차이 없는 것들을 가지고 왔었거든요. 그건 반대하면서 출산율 대책이 없다느니 관심이 없다느니 비판하는 게 너무 모순이에요. 정부가 임기 초부터 드라이브 걸었던 무기계약직 전환,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같은 정책들 비판할 순 있는데, 비판할 거면 최소한 출산율 가지고는 아무 말 안 해야죠. 이건 공정의 문제기에 용납할 수 없고, 출산율도 별개로 까야 하고... 참 답이 없어요.
19/08/31 08:58
그간 보면 저출산은 세계적인 추세이니 어쩔 수 없다. 뭐 이러면서 현정부 쉴드치는 사람들도 종종보이던데 중요한건 그게아니죠.
사실 문재인정부에 기대한것중에 하나가 이런식의 민생정책. 당장눈앞의 표를 보고 펴는 정책이 아니라 장기적인 플랜이 필요한 정책에서 역량을 발휘해 주길 바랬는데, 이 부분만 떼놓고 보면 자한당이나 민주당이나 뭐 또이또이. 그렇다고 다음 총선에 자한당을 뽑느니 난죽택 크크크
19/08/31 09:04
이런글 보면 웃기는게..
이미 저출산대책위원회 같은곳에서 과거의 대책(약 12년간 130조 가량 퍼부었지만 실패한 육아/출산 중심 예산 정책)들을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겠다고 했고 그 과정에서 20대 비혼주의 인물을 대책위에 넣기도 했죠.(저출산의 원인에 비혼강세주의가 있기도 하기에) 하지만 그때는 그걸 까기에 바빴습니다. 20대 비혼 주의 여성을 대책위에 넣으면 어쩌냐 라고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이제 와서 아무것도 안한다고 하니.. 우리나라는 이미 2005년 부터 저출산 국가였고 2007년정도부터 천문학적인 돈을 육아/출산에 퍼부었지만 계속해서 출산율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정부 들어서는 그 대책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 지금 다시 로드맵을 짜고 있는 중이죠.
19/08/31 10:56
아무것도 안한것보다 더 안좋았고, 잘못되었다는 대책보다 더 나쁜결과를 가져왔죠. 전정권 방식으로 자꾸 내려가네 해결안되네 잘못되었어 라고 하더니 추락을 시킴
19/08/31 09:05
제가 통계같은 건 잘 모르기는 한데(이 정부가 그런 쪽 신뢰는 제로라 있어도 믿기도 힘들고)
페미니즘이 여자들이 아이를 안갖게 하는 효과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녀갈등때문에 남자들이 결혼 후덜덜 무셩 하는 게 아니라 여자들이 애 갖는 걸 거부할 명분으로만 작동해도 출산률 감소에 이바지할 수 있죠
19/08/31 09:14
페미니즘만이 아니라 현대사회화되면서 거의 모든 나라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애 갖는 걸 거부할 명분" ??? 을 대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강제로 애 낳게 해야 하나요?
19/08/31 09:24
당연히 못하고 페미니즘 따위는 핵심 이유 되지도 않습니다.
문제는 한국의 출산률은 그걸 따위로 치부할 수 없는 수준이라 그렇죠. 페미니즘이 핵심 이유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다른 이슈에 돈 퍼부어서 해결된 것도 아니구요 페미니즘은 돈도 안들고 손절만 하면 되요.
19/08/31 13:26
단순하게 현대사회화로 퉁칠 수가 없어요... 출산율 이렇게 낮은 나라 거의 없고 그 현대 사회화된 나라도 1.2~3은 유지하고 있을텐데요
19/08/31 09:08
비정규직 전환이나 탈핵 소득주도성장은 걍 무대포로 진행하더니 출산율쪽엔 상대적으로 의지가 약해보이네요.
출산율은 목표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실망감주는 발언이나하구요.
19/08/31 09:10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출산쪽에 무대포로 진행하면 진짜 지옥을 볼 것 같으니 차라리 안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정부의 성향을 보면 출산 지원이 소득주도성장 처럼 가면 여성지원으로 가닥을 잡을 것 같은데 그게 요즘 페미 진형에서 미는 독신여성 복지와 궤를 같이하죠.
19/08/31 09:20
현정부가 실시한 비정규직 전환은 출산율에 오히려 악영향일겁니다.
먼저 전환못된분들은 실업자가 되었으며 그 TO는 사라져버렸고 둘째 박근혜때 동일노동동일임금 으로 인해 비정규직 임금이 정규직 임금과 거의동일했는데 이걸 못 뽑게하면서 인턴등으로 그 자리를 채우게 되었죠. 인턴은 비정규직과 같은데 기간이 더 짧고 임금은 절반수준입니다. 세번째 한번에 전환하는바람에 기관에서 여력이 없죠. 퇴직자 만큼 충원할뿐 정규직 문은 좁아졌죠. 네번째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가 무슨 정의? 그런거 없이 실력없어도 딱 작년에 있던분들은 운빨로 정규직이 되었죠. 그 자리 30년지나야 들어갈수있어요. 기존 전환된분들 정년퇴직 해야지만요. 결국 무리한전환으로 더 안좋은 비정규직 포지션 양산과 실업자 증가가 발생하게된거죠. 출산율엔 악영향이라 봅니다
19/08/31 09:38
악의인지 선의인지는 관심법아니면 알기어렵다 생각하구요.
정치인들은 정책 결과로 심판받아야지 의도는 아니었다로 변호하는건 정말 아니라 봅니다. 의지야 모든 정권이 있었겠죠
19/08/31 19:21
제가볼 땐 대의명제 의지만 있었지 디테일이나 부작영에 대한 고찰이 전혀 없는 바람에 세상이 박살이 난 케이스죠.
다만 세상 부분 중 외면 당하는 쪽이라 이리 조용히 넘어가고 있을 뿐...
19/08/31 09:11
이건 해결 못합니다. 인구절벽 뜬게 20년 전 출산률 때문인데 그 이전부터 시작된 풍조라고 봐야죠. 더 이전인 전두환 정권 때는 무려 보건소에서 전방위 낙태시술을 하던 나라입니다. 경제 전체를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 싸그리 고칠 수 있는 민주정부는 존재하지 않아요.
19/08/31 09:12
...뭐만하면 페미니즘이랑 연결하는데 출산율은 그거랑 크게 상관없죠.
러프하게 보면 여성들은 그냥 일하며 편하게 살고싶고, 남자들도 무리해서 가족을 꾸리고 사는것에 부담을 느끼는것 뿐이죠. 사실 무슨 정부가 무슨 짓을해도 우리나라 출산율을 제대로 끌어올릴 해결방법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집값낮추고, 육아지원해주고 돈퍼준다고 늘어나지 않을거란거죠. 우리 사회가 그냥 이렇게 되버린겁니다.
19/08/31 11:11
페미니즘이 0.1정도는 영향을 주지 않았나 추정해볼 정도는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산율을 1.2는 올려야되는 현 상황에서 크지 않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별 거 아니라고 무시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19/08/31 09:26
그 자료 자체가 확대 해석을 한거라 100% 맞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원인은 둘다 인거죠. 결혼해도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데, 결혼도 안하니 빠르게 초저출산 국가가 된거죠.
19/08/31 10:36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람만 결혼한 거라고 봐야겠죠.
최저임금을 급격히 상승시켰더니 임금노동자의 소득은 증가했다 와 같은 맥락입니다. 예선에서 탈락한 사람은 빼고 본선만 가지고 수치가 좋아졌다 하는 거니까요.
19/08/31 09:19
언론의 책임도 일부 있다고 봅니다.
조국 건보다 훨씬 심각한 일인데 기사량은 조국이 압도적이죠. 조국 건보다 더 언론에서 떠들었으면 합니다.
19/08/31 09:19
사실 출산율에 가장 영향이 큰 요소는 혼인율이고(한국은 현재 혼인율부터 팍팍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이런데 출산율이 오르면 그게 더 이상한거죠) 혼인율과 정비례하는건 '남성의 소득'입니다. 여성의 경우는 사실 좀 오락가락 하는 편인데, 남성의 경우는 거의 완벽하게 정비례해요. 그런데 현 정부에서 젊은 남성은 뭐다? 그냥 호구죠. 출산율을 올리려면 결국 혼인율을 올려야되고, 혼인이라는건 한쪽이 하는게 아닌데 정부 정책은 거의 대부분 한쪽 성별을 위주로 짜여있습니다. 당연히 급격하게 출산율이 안떨어지면 그게 이상한거죠. 물론 뭐 저출산이야 세계적인 추세긴 한데, 정부에서 목숨걸고 틀어막는게 아니라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는 정책만 남발하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오히려 갈등을 부추겨서 혼인율 떨어지는데 일조하고 있죠. 그게 뭐 사소한 영향이 있든 큰 영향이 있든 그런거 가리지 않고 목숨걸고 막아도 모자랄 판에 말이죠.
19/08/31 09:31
동감합니다. 여성우대정책을 펼수록 여성들은 혼인을 기피하게 됩니다. 결혼정보회사회원들은 여성들이 주고객이죠.
여자들의 강혼 기피는 유전적인 것으로, 여성우대를 할 게 아니라 남성 그것도 젊은 남성위주로 우대정책을 펴야 출산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징병제도 모병제로 전환해서 남성들의 사회진출 나이도 낮춰져야 하고요.
19/08/31 09:57
진화심리학 보면 그쪽 논문들 많습니다. 여자들이 나이 많은 남자들하고 혼인하려는 경향도 다 강혼 기피의 일종입니다.
아이를 안정적으로 키우기 위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안정된 위치를 차지한 자신보다 나이 많은 남성을 선호합니다. 또한 그런 안정된 위치라고 판단했다고 여길 수 있는, 다른 여자들이 선택한 남성을 더 선호하는 경향도 시대와 문화에 불문하고 꾸준하게 나타납니다.
19/08/31 10:15
진화심리학에서 말하는 유전은 생물학에서 말하는 유전과는 좀 다른 개념으로 쓰는 듯 하네요. 그래서 일부에서 진화심리학을 사이비학문이라고 비판하기도 하고요. 저도 유전이라는 말을 그런 경향성이란 차원에서 쓴 것이지 어떤 DNA가 그런 결정에 작용한다 등등의 생물학적 의미로 쓴 것은 아니고, 그런 글을 본 적도 없습니다.
19/08/31 11:21
같은 일 하는데 돈 다르게 주던 시대는 요즘도 아니고 지나간지가 이미 수십년입니다. 그 소리 아직 한다고요? 놀랍군요.
전형적인 통계의 함정이자, 50~60년대생이 아직 경제의 주체인 우리나라의 특성 때문이지요. 출산율을 얘기하려면 80년대생부터 들고와야지요. 물론 아시다시피 그 세대부터는 그딴거 없고, 오히려 병역 및 페미니즘 때문에 남성들의 경제적 상황을 악화시켰습니다. 혼인률은 당연히 떨어지게 되겠죠
19/08/31 12:03
원댓글쓴이의 주장이 그거잖아요. 여자는 상향혼을 하기 때문에 남자에게 돈을 더 줘야 결혼을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남성 소득이 더 높죠.
19/08/31 11:28
남녀임금격차가 왜 여기서 나오는지 잘 이해가?
남녀임금이 동일하기 때문에 여자들의 위쪽 계급을 선택하는 성향으로 혼인율 자체가 감소하고 출산율도 저하하는게 추세라고 보는데요. 결혼시장에서 마지막까지 팔리지 않고 남는 상품은 남자는 D급, 여자는 A급이라는게 - 예외가 많은 걸 전제하면서도- 뭘 의미하는지는 자명하다고 봅니다만....
19/08/31 12:05
그러니까 님 말에 따르면 남자가 돈을 더 받고 있으면 상향혼이 더 많이 이루어질 텐데 지금 남성이 더 받고 있잖아요. 이 차이를 더 늘려야할까요?
19/08/31 14:00
kien 님// 군대 등의 문제로 결혼적령기 남성의 사회 진출이 늦어지고 부의 축적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혼인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여기에 여성우대 정책을 펴봐야 문제를 악화시킬 뿐이라는 애깁니다. 남성에게 임금을 더 주자는 말이 없는데 뜬금없네요.
그리고 남녀 임금격차의 발생은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으로 동일한 노동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임신으로 인한 경력 단절도 있지만, 여자들이 선호하는 직업군의 문제, 여자들이 얼마나 노동에 전심전력으로 임하느냐의 문제 등등이 관여하고 있어서 케바케로 접근해야 합니다
19/08/31 15:36
물속에잠긴용 님// 동일임금/동일 노동은 꺼내지도 않았어요. 그저 님께서 여자들은 상향혼을 한다, 그럼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득으로 계층이 나뉠테니 남자가 돈을 더 많이 버는 우리 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결혼을 많이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도대체 님이 말하는 상향혼에서 소위 A, D 등급은 뭐가 기준이에요?
19/08/31 19:31
kien 님// 굳이 따지자면 그 남자가 더 받는다는 절대치가 모자른거예요.
격차가 암만 많이나면 뭐해요. 이 세상에서 애 키우고 살아가기에 부족한 금액인데. 그렇다고 애들한테 돈 안쓰고 그냥 니들끼리 크는거지 이럴수 있어요? 과연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능해요?
19/08/31 10:11
영문쪽 위키 봤는데
Zentner, M.; Mitura, K (1 October 2012). "Stepping out of the caveman's shadow: nations' gender gap predicts degree of sex differentiation in mate preferences". Psychological Science. 23 (10): 1176–85. 남녀 경제력 격차가 줄어들수록 상향혼같은 것도 줄어든다고 하기는 하네요
19/09/01 16:21
오히려 이런 kien님 시각이 굉장히 나이브하다고 봅니다. 소득 상승이 소비 상승이나 수요 창출로 이어지는 과정은 복잡한데 이론적으로 소득이 오르면 지갑에 여유가 생겨 수요가 증가한다 식으로 정책을 집행하면 곤란하죠. 수많은 연결 고리와 실무적, 현장 상의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과정인데 이걸 싸그리 무시하면 곤란하다 봅니다. 마찬가지로 남녀 경제력 격차가 줄어들면 여성이 상향혼을 포기한다는 메커니즘이나 상관성에 따른 정책 집행도 세부적인 문제를 무시한 처사죠. 경제력 변화와 기존의 인식 가운데 장점만을 취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인데 상향혼을 유지한 채 여성의 지갑을 더 채워준다는 논리로 가면 오히려 여성들은 자기 소득이 올라가니 더 높은 소득의 남성과 결혼하고 싶을 가능성도 높아지는 결과가 나올 수 있죠. 소득 격차 감소와 상향혼 사이에 여러 연결고리가 있는데 이 연결고리는 무시하고 소득 격차가 줄어야 상향혼이 줄어든다는 말을 따라 정책을 집행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19/08/31 09:21
전 정부, 전전 정부 때에도 소름끼치셨겠죠? 저출산은 어느 정도 시대의 흐름이라지만
이미 10년전부터 준비해야 되는데, 대책 세워야 되는데 왜 이렇게 안일하게 있을까. 그 때도 전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19/08/31 09:23
경제문제 노동문제 교육문제 부동산문제 등 한국의 각종 문제가 낳은 괴물이 출산률 문제라 누가 와도 손 못쓰죠
80년대의 산아제한 스노우볼이 이렇게 굴러올 줄은 당시 사람들은 아무도 예측 못 했겠죠.
19/08/31 09:28
개인적으로는 사회문화 측면도 봐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사회문화가 싹 경쟁에서 승리한 10-20%만 승리자라고 하고, 나머지는 싹 패배자라고 일축해버리니 이런 부분도 출산에 기여한 바 크지 않을까.... 간섭도 많이 하는 문화고, SNS 등으로 나보다 우월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것처럼 보이니(실제로는 아니지만) 열패감을 키우는 문화죠.
19/08/31 09:28
[저출산]은 [경제 문제] + [문화 문제]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철학 문제라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철학의 빈곤]이 작동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계산기만 두드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19/08/31 09:35
문화와 경제야 영향이 미치지 않는 분야보다 영향을 미치는 분야가 절대적으로 많으니 당연한 이야기인데 철학이 빈곤해서라는 말씀은 언뜻 이해가 안되네요. 더 자세한 말씀 여쭤봐도 될까요?
19/08/31 10:23
철학이 빈곤하면 일어나는 현상,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 높은 수준에서 보면 일관성이 떨어집니다. 2. 일관성 부족으로 인해 힘이 약해집니다. 3. 그래서 커다란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됩니다. 4. 그 대신 얄팍한 이해타산에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철학이 강하다고 해서 반드시 좋게 되는 건 아닙니다. 아주 나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철학에는 여러 유형이 있고, 그것이 시대에 적절한지 등 구체적 타당성에도 문제가 있으니까요. 그러나 철학은 힘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라 생각합니다. 히틀러도 철학을 통해 힘을 만든 사람이죠. 세계관을 만들고, 가치관을 만들고, 그것을 가지고 강령으로 만들고, 정책으로 만들고,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번역하고, 이러한 높은 수준의 일관성은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힘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뜬구름 잡는 얘기로 들리실 테니,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간단히 파보겠습니다. 현 시대의 우리나라 국민들이 대부분 '개인주의'란 걸 아마 대부분의 학자들이 인정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문화가 더욱 그렇게 될 테지요. 인구 구조만 놓고 보더라도 나이 든 세대에 비해 젊은 사람들은 더욱 그러하니까요. 그런데 행정은 '가족주의'입니다. 이 차이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철학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철학 아래에서 구체적인 정책 문제를 다뤄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1인 1주택에 비해서, 1가구 1주택은 결혼한 사람이 불리하고, 아이를 낳으면 더 불리합니다. 철학적인 생각을 해두고 이를 널리 공유하지 않으면, 저 문제는 이해타산에 따르게 될 것입니다. 정치인들은 각자 지지율이나 득표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그 이해를 놓고 다룰 것이고, 국민들은 각자 돈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놓고 계산기를 두드릴 것이고, 이를 가지고 직관적인 감정이 작동하겠지요. 다시 정치인은 그것을 가지고 이해타산할 테고요. 이래서는 큰 일은 할 수 없는 거라 생각합니다. 철학적 수준에서 무언가를 논할 때에는 사익 감정이 덜 자극되고, 공익 감정과 이성적 합리성이 더 많이 작용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힘을 모으기가 좋습니다. 그런 게 만들어지고 이에 신뢰를 갖게 되면, 이해타산을 하더라도 구체적인 정책 하나 하나를 놓고 하는 게 아니라, 그 추상적인 철학 아래 구체적 정책 다수를 놓고 하게 되는 부분이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것도 또한 힘이 늘어나는 이유가 되는 거죠. 물론 철학이 빈곤하다고 해서 역사에 큰 흐름 같은 게 없는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큰 흐름이 인간에 의해 선택되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선택되어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흐름 중 하나가 지금의 심각한 저출산과 그로인한 인구절벽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인구가 3천만으로 줄어들 것은 확실해보이고, 이제 문화에 대한 철학적 지휘 능력을 상실한 상태로, 무분별하게 다수의 이민자들이 들어오고 그로인해 심각한 갈등을 겪고, 이러면서 장래에는 민족주의 정당이 출현하여 득세를 할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트럼프처럼 그런 인물이 대통령에 당선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히틀러도 유대민족 및 슬라브민족과 갈등에서 태어난 인물로 알고 있고요.
19/08/31 09:29
이런 기사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애낳는 분들이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것 같이 느껴져서
싱글세 / DINK세라도 걷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정말 말이 안 되지만요.
19/08/31 09:35
반일은 표에 도움이 되니 대통령이 극일펀드 드는 쇼라도 하지 출산율은 표랑 별 상관 없으니 쇼도 없죠.
오히려 페미정책 남발하면서 남녀 갈등 부추기고 출산율 ,혼인 건수 감소하는 걸 더 가속화 하고 있구요. 출산율 떨어지는게 어쩔 수 없으면 미래를 대비하기라도 해야 되는데 국민연금 개편안은 결국 합의 실패하고 문재인 케어하고 공무원은 역대급으로 증원하고 미래에도 관심이 없죠. 대통령이 북한에 관심 가지는 것의 1/10이라도 출산율에 관심 가졌으면 이 지경까지는 안 왔다고 봅니다.
19/08/31 09:37
만물정부탓.
내가 잘생기지 못한 것도 정부탓 내가 인기없는 것도 정부탓 내가 부자가 아닌 것도 정부탓 내가 부모덕 못보는 것도 정부탓 이런 생각일까요?
19/08/31 09:39
솔직히 국민들이 걱정할 필욘 없죠.나라가 망하든 말든 알 바 아니고 열 달 아파 낳은 자식 고생시키느니 안낳는게 맞습니다. 사교육전쟁에 조금이라도 남보다 잘난점이 있으면 남 깔아뭉개고 업신여기는게 문화인 나라에서 자식 낳아 잘 기를 자신 있는 뛰어난 부모들만 낳으면 됩니다.
19/08/31 09:41
얼마전에 저출산대책에 쓸데없는돈 쓴다고 까이던 정부아니었나요. 거기에 동조하던 닉들이 이글에 동조하는거 보니 왜이리 안쓰럽죠.
19/08/31 18:53
[진짜 너무도 무관심하고, 아무 일 없는 듯 지나가는 정부를 보면서 소름이 끼칩니다.]
이게 본문글이고 그에 대한 반박입니다만. 그 대책의 옳고그름은 차치하구요.
19/08/31 18:53
[진짜 너무도 무관심하고, 아무 일 없는 듯 지나가는 정부를 보면서 소름이 끼칩니다.]
이게 본문글이고 그에 대한 반박입니다만. 그 대책의 옳고그름은 차치하구요
19/08/31 18:55
[진짜 너무도 무관심하고, 아무 일 없는 듯 지나가는 정부를 보면서 소름이 끼칩니다.]
이게 본문글이고 그에 대한 반박입니다만. 그 대책의 옳고그름은 차치하구요. 별로 사이다라 생각안하고 안쓰럽다는 생각만 드는데요? 논리적 허점을 지적한건데 사이다고 말고 할게 뭐있습니까 아예 틀린사실을 맞는 사실처럼 써놓고 거기에 대해서 무관심하다고 까는거에 대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에 대해 안쓰러울 감정이 드는건데요 그 댓글 다시면서 사이다라 생각하고 쓰셨을거 생각하니 똑같이 안쓰럽군요..
19/08/31 23:25
정부가 제대로 관심을 가지고 대책수립을 안한다는게 드러나는건데요; 관심있으면 이전정부 정책 재탕에 이상한정책 끌어다 쓰겠습니까.. 논리적 허점은 님이 있으신거죠. 참 안쓰럽습니다..
19/08/31 09:43
이건 솔직히 국민들이 손해보기 싫고 똑똑해서 안 낳는건데 정부 탓을 해선 안되죠. 그리고 국가가 소멸하지 않는 이상에야 출산률 줄어드는게 뭔 문젠가 싶습니다. 위에서는 북한이 개도국 역대급 저출산으로 버텨주고 있으니 위에서 쳐들어올 일은 없고 일본이 한국을 점령하려 해봐야 거긴 육군도 약해서 들어올 생각도 못하는데요. 출산률이 1.5 넘어가지 않는 이상 1.1이나 0.9나 뭔 차이가 있나 싶고요.
19/08/31 09:48
임신해보니까 안낳으려는 이유를 알것 같아요. 너무너무 힘듭니다. 살면서 이렇게 힘든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그동안 너무 편하게 살았나...
만삭이 되니 숨쉬는것도 힘들어요. 살면서 체중을 50을 돌파해본적 없는데 이미 50을 돌파하고 이 기세라면 55까지도 갈것 같단... (임신전 42) 등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골반도 아프고 종아리 무릎 발목 안아픈곳이 없고요.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퉁퉁 붓고 앉아있어도 힘들고 누워있어도 힘들고 태동이 심하면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1분1초도 편하게 있을수가 없네요. 그런데 더 끔찍한건 낳으면 도로 뱃속에 집어넣고 싶을만큼 더 힘들다하니... 출산 한달남짓 남았는데 무서워죽겠어요;
19/08/31 10:09
그런데 신기한건 출산하고 나면 임신/출산했을때 힘들었던걸 좀 까먹긴 하더라구요. 돌정도까진 아이가 아니라 생물(...)을 키우는 느낌이라 엄청 힘든데 그 이후론 행복한 일이 훨씬 많아지긴 합니다 흐흐
19/08/31 10:33
오빠네 집에와서 아침밥 얻어먹고 있는데 새언니가 조카한테 아침먹으라고 하니까 '내가 알아서할꺼니까 신경쓰지마' 하고 자기방에 들어가버리는데
행복한일이 훨씬 많아지긴 하는겁니까....흑흑 ㅠ (조카는 중학생)
19/08/31 10:38
임신기간 동안 몸 조심하시고, 막달이 중요하니 절대로 무리같은거 하시지 말길 바랍니다.
이쁘고 건강한 자녀분과 평생을 오손도손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합니다. 내 혈육을 가진 행복은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엄청난 것이죠. 순산 기원 드립니다.
19/08/31 10:38
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 저낳고 정말 죽어버릴까 생각할정도로 힘들다가도 제가 쳐다보면서 한번웃으면 그냥 다까먹고 행복했대요. 한평생 그시절만큼 행복한적이없었다고.
힘내세요!
19/08/31 09:48
허경영식(...) 특단의 조치라도 나오지 않는 이상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결혼하면 집 무료 장기임대해주고, 애 낳으면 거의 나라가 기른다 싶은 수준으로 지원을 퍼붓지 않는 이상 젊은 세대의 마인드 자체가 이미 많이 바뀌었어요. 결혼이나 육아는 그들에게는 일이고, 비용입니다. 더 이상 필수 사항이 아니에요 당연한 일이거니 여기고 손놓고 있던 역대 모든 정부의 책임이죠 결혼이나 육아를 돕는다는 개념이 아닌(무슨무슨 비용 지원 등등...) 제발 결혼하고 애 낳아주세요 우리가 뭐든지 해드림 수준으로 가야 겨우 될까말까라고 봅니다 나라에 돈이 없어요? 그럼 포기하면 됩니다 사회 전체적으로야 심각한 일이지만 개개인 입장에서는 뭐 어쩌라고 싶은 문제에요. 이건
19/08/31 09:58
여가부같은거 정리좀 하고 출산부 새로 만들고 국가 역량 쏟아 부어서 대책 새로 짜야할 시점이죠.
이번 정부를 탓하는게 아니고, 어느 정부건 하고 싶진 않을꺼예요. 돈은 엄청 들어가는데 당장 효과는 안보이니 지지율에도 도움이 안되고... 하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해야하는 일이고 사실 지금도 많이 늦었죠. 답 없는 느낌임...
19/08/31 10:10
지지율에 도움이 안되는게 문제죠. 이번정부 기조보면 지지율 엄청 신경쓰는데 여가부 정리하고 저런거 해봐야 한줌도 안되는 uneducated 20대 남성들이나 좋아하지(+더 한줌도 안되는 10대 남성) 실제 지지율에는 도움이 안되니까요. 할거면 박근혜 탄핵당하고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었을때 했어야 좀 감당할만 했을텐데 그때는 훠훠 하고 있었으니..요번년도 예산안만 봐도 노인들쪽은 엄청 신경쓰는데 저출산쪽은 그냥저냥인게 딱보이더라고요. 이런데 출산율이 떡락 안하면 그게 더 이상하긴하죠.
19/08/31 10:02
7,80년대...아니 마지노선으로 저 크던 90년대처럼 낳으면 그래도 어느정도 비슷하게 크던 시대도 아니고, 무엇보다 둘이서도 빠듯하게 사는데 애까지 낳는다?? 전 도저히 자신없습니다. 결혼도 후회하는 마당에 애는 무슨....
19/08/31 10:08
사견으로는 혼인율, 출산율을 올리려면 20~30대 남성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현실은 30대 여성 독신 페미니스트가 지원을 받아갈 거 같지만요.
19/08/31 10:15
결국은 집값 부담이 줄어드는 게 관건이죠. 아무리 경제적 지원을 강화해봤자 그 사이에 서울수도권 집값이 몇억씩 오르면 다 끝이니까요.
07-17년 사이의 출산율 회복과 유지는 05년 전후의 폭등 이후 서울수도권 집값이 장기 안정된 것과 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이라고 보는데.... 그래서 17-18 서울수도권 부동산 폭등이 참 안타깝습니다. 연령대상 pgr에 이득보신 분도 있겠지만, 국가 입장에선 청사진이 크게 어그러진 느낌이라.
19/08/31 10:19
혼인율을 올리려면 신혼부부, 출산가정에 경제적지원을 강화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물론 이것도 제 사견이긴합니다. 제가 해당되는 분야라 그리 생각되는것일수도 있고요.
19/08/31 10:26
결혼을 했다는 것 자체가 먹고살 만하다는 뜻입니다. 결혼은 소득순, 특히 남성의 경우에 그렇다는 것이 잔인한 현실입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769231.html
19/08/31 10:26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느낌이기는 합니다만... 결혼을 이끌기 위한 유인책으로 말씀하시는 것처럼 신혼부부에게 지원을 해 주느냐, 아니면 결혼을 돕기 위해 혼인시 경제적 부담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지는 남성에게 지원을 먼저 해 주느냐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신혼부부에 대한 지원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혼인율이 올라가지 않았다면 접근을 다르게 해 보아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입니다.
19/08/31 10:49
일단 결혼전 경제적 지원이 크게 의미가 없다고 보는게,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직종중 하나가 공무원입니다.
대기업보다 더 높죠. 동일나이대에 대기업사원이 공무원보다 연봉이 낮지 않은데 말이죠. 솔직히 결혼전 경제력은 서울시내에 월세 수천 나오는 물려받을 건물이 있다, 이정도가 아니고서야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후 삶을 어떻게 살게 될까,를 생각하고 결혼하는건데요. 개인적으로는 휴가나 커리어에 큰 흔들림없는 안정된 직장이 제일 중요하다고 보는데... (남녀 불문) 이게 안된다면 결혼후에도 어느정도 삶을 보장받을수있는 경제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거고요.
19/08/31 10:20
근거가 있나요? 페미니즘이 말이 워낙 범주가 커서 일률적으로 얘기하긴 어렵긴 한데, 어떻게 페미니즘이 출산율을 올리고 있는지에 대한 사례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여성우대정책이 출산율을 올려주었는지 자료가 있나 궁금하네요.
대체로 페미니즘은 사회의 경제력과 관련되어 있고, 페미니즘이 우세한 사회는 출산율이 저하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걸로 아는데요
19/08/31 11:10
페미니즘과 여성우대 정책이 장기적으로 출산율을 올린다는 연구자료나 레퍼런스 있으면 제시 부탁드립니다. 극단적인 페미니스트조차도 그런 얘기 하는건 본적이 없어서요. 현실적으로 출산률이 높은 나라들일수록 페미니즘은커녕 여성인권이 낮은데요
19/08/31 11:16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오는 형태로 U자 모양새를 그리긴 합니다. 왼쪽보다 오른쪽이 엄청 짧은 형태지만요.
출산율 높은 동네들은 여성인권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인권이나 생활환경이 모두 낮아서 여성인권 영향을 다루는게 쉬운일이 아니란 문제도 있습니다.
19/08/31 15:56
페미니즘 운동이 대두된 시기랑 출산율 추이가 맞아들어가지 않아서요.
그렇게 보긴 쉽지 않지요. 한국만해도 출산율 추이 감소는 60년대이후 계속지속되어왔습니다. 인구대체율이 전두환때 무너졌으니까요.....
19/08/31 11:32
'페미니즘은 좋은 것이다'라는 잘못된 관념이 아직도 알게모르게 있으시군요. 출산률 떨어질 주장밖에 하지 않는데 그런 생각을 하는게 놀랍고, 현실적으로도 우리나라 페미니스트 권력과 출산률은 정확히 정반대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19/08/31 17:35
여성우대 정책은 출산율 떨어뜨립니다.
여권이 발달할수록 출산율이 떨어지는건 선진국 사례, 우리나라 사례 보아도 당연히 보입니다. 여권이 형편없는 인도가 막대한 인구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인구가 불어나고 있죠. 육아 지원정책은 엄밀히 말하면 여성우대 정책이 아니라 양성 지원 정책이겠죠. 육아 부담을 남성이 분담할수 있도록 양성 지원책이 늘어날수록(육아 휴가 등) 출산율은 미미하게나마 올라가죠.
19/08/31 10:20
지금은 뭔 정책을 써도 단기 반등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도 여러 문제가 겹쳐있는게 출산율이다보니..
아, 허경영식 일시금 지불 정책 쓰면 단기 반등 되겠네요(...)
19/08/31 10:24
https://www.ytn.co.kr/_ln/0102_201905021657078957
서울보건대 인구학자 조경태교수 인터뷰입니다. 출산율 관련해서는 읽어보시는 것도 나쁠 것 같지 않네요. 제가 이분 강의 직접 들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서울집중+부동산입니다. 링크 인터뷰에 나오는 밀도의 문제죠.
19/08/31 10:24
예전에는 100원만 있어도 살만하다 했는데 지금은 200원이 있어도 못 살겠다 하는 시대이고, 예전에는 100의 고통이 있어도 참을 만하다 했는데 지금은 50의 고통만 있어도 못 참겠다 하는 시대입니다. 결정적으로 그 못 살겠고 못 참겠는 걸 넘어설 만큼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한 의무감, 필요성, 행복감을 현재는 예전만큼 느끼고 있지도 않죠. 심지어 이제는 아이를 낳는 것 이전에 결혼을 하는 것에까지 이러한 변화가 조금씩 일고 있습니다. 눈높이의 변화이자 가치관의 변화이기 때문에 결코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또한, 경제적인 부분도 물론 중요하지만 경제적인 부분이 곧 문제의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경제만으로 해결할 수도 없는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경제적인 부분만이라도 어느 정도 해결이 수월하냐 하면 전혀 그렇지가 않고요.
19/08/31 11:12
감정과 욕망을 가진 인간이기 때문에 부득이한 면은 있다고 보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뭔가 너무 그쪽으로만 지금은 빠져들어 있는 것 같아요. 박탈감이라는 건 감정의 영역이자 주관적인 사항이기 때문에 명확하고 합리적인 발생 기준이라는 게 존재하지도 않는데 너무 시도 때도 없이 대상과 상황을 가리지 않고 전가의 보도처럼 남용되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거죠. 현대인들은 물질적으로는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다들 점점 병들어 가고 있다는 말도 있듯 날이 갈수록 물질주의로 치닫고 있는 때에는 당연히 나타날 수밖에 없는 병폐라고 생각되기도 하고요. 혹여 우여곡절 끝에 모든 이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지금 당장은 완성 시켰다고 할지라도 사회가 아무런 변화 없이 정체되어 있지 않은 이상 언젠가는 반드시 그러한 균형이 무너지기 마련일 것이고, 불만족과 불행의 순간도 필연적으로 다시금 찾아올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즉, 사회가 아무리 변화한들 결과적으로 스스로가 변하지 않는 이상 만족과 행복이란 영원히 달성 불가능한 일이 된다는 말이죠. 그래서 저는 꿈을 꾸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주어진 현실을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하며, 그 현실 속에서 행복과 삶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을 갖고 만족할 줄 아는 자세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박탈감을 언급하셔서 박탈감에 대해 댓글을 달았는데 저는 처음 단 댓글처럼 박탈감 이전에 개개인이 갖는 기준 자체가 애초에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결혼하고 아이 낳는 데 뭐가 그리 많은 조건들이 필요하겠습니까. 서로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돈벌이가 어떻든 단칸방에서라도 시작할 수 있는 게 결혼 생활이고, 식구들 밥벌이만 가능하다면 낳고 기를 수 있는 게 아이인데요. 그런데 요즘은 다들 이런 식으로는 결혼도, 출산도, 육아도 절대로 못한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잖아요. 그럴 바에야 그냥 결혼하지 않고 혼자서, 결혼하더라도 그냥 단 둘이서 사는 게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죠. 그리고 이건 남들과의 비교에서 나오는 생각이 아니라 말 그대로 그렇게 살면 그저 본인이 불편하고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고요.
19/08/31 10:24
출산률 저하는 부동산폭등과 가장 관련이 클것같은데요. 전세값 오르니 결혼 포기현상이 나타나고 기존에 결혼한 사람도 부동산발 폭등열차 뒤에 매달리기라도 하려고 애 안낳고 열심히 맞벌이로 인플레이션 따라가려고 애쓰는중이죠. 저도 둘째 못낳고 있습니다. 애낳고 와이프 1년 쉬면 이 정부가 그동안 집값을 얼마나 더 올려놓을지 몰라요. 열심히 살아서 살만한(?) 곳에 집 사놓고 나면 애 하나 더 낳으려구요. 근데 그때 되면 첫째와 나이차이도 많이날테니 이중으로 힘들꺼고, 그때쯤 되면 와이프 나이가 출산이 고된 나이가 될 테니 못낳을것 같네요.
19/08/31 10:37
한국 사회는 남성이든 여성이든 다 교육 수준도 높고 일을 하고 싶어하는 인구도 많은데 출산하고 나면 육아 휴가가 제도적으로 / 문화적으로 잘 보장되어 있는 몇몇 직업 외에는 거의 여성의 커리어가 끊겨왔고.. 그것으로부터 이제 딱히 여성이 자신의 커리어를 희생하고 싶어하지 않고 할 필요도 없는게 현재의 저출산율로 이어지는 흐름 아닌가 싶습니다. 아예 애들 돌보미를 국고 100% 지원을 하던가 뭐 그 정도로 파격적으로 지원하지 않으면 반등이 어렵지 않나..
19/08/31 10:55
다양한 문제가 있죠
근로 시간문제 비정규직 비싼 집값 언론매체에 나오는 육아 프로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남자들은 군대라는 2년 시간의 허비로 경제적 문턱이 더 높아지고 여자들은 출산에 대한 희생 전 가장 큰게 사회적 인식+경제적 독립이라 봅니다
19/08/31 11:01
다음 댓글에 공감가는 것이 있어 가져옵니다.
[애가 태어날 수 없는 사회구조 때문이다!!!] 첫째, 미친 부동산이 너무 미쳐 날뛰는 바람에 집을 구하기 어려워 결혼할 수가 없다. 둘째, 결혼해도 미친 부동산에 너무 돈이 들어가 애를 낳아 기를 수 없다. 셋째, 양육비가 너무 들어간다. 넷째, 직장이 불안하여 애낳기가 두렵다. 다섯째, 교육비가 너무 들어간다. 출산율 문제를 현 정부의 무능함이라고만 치부하고 정부까기 급급한 댓글들이 보이는데, 출산율 문제는 훨씬 전부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어왔습니다. 매번 정부가 바꿀때마다 이런저런 정책을 내놓았지만, 유의미한 효과를 보지 못했고요. 그 원인은 출산율이 낮아진 근본적인 문제인 기둥을 손보는게 아니라 아니라 잔자기나 치는지원정책만 일삼았기 때문입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출산율하고도 연관이 있습니다. 사회의 근본적인 시스템이 변하지 않는 이상 수백조를 쏟아부어도 개선이 안되고 관련업자들만 득보는 현실을 벗어나기 힘들겁니다.
19/08/31 11:03
재미 한인 출산율 0.82명 호주 캐나다 한인 1.1~1.2명 조선족 1.03명 이런 걸 보면 한민족의 문화가 현대 사회에서 재생산하는데 불리한 면이 크지 않나 싶어요
19/08/31 11:06
https://www.facebook.com/babykor/posts/587628197922513
맞벌이 부부의 육아현실이라는데, 이거 실환가요 유부 형님들? ...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 이런 거 보면 결혼이란 것 자체가 망설여지네요 참
19/08/31 11:09
결혼할 나이+결혼 준비 중+또래 결혼해서 애낳기 시작함 입장에서 여성 사회진출+집값이 가장 큰 원인일거같습니다.
결혼의 1차관문인 집을 구하더라도 맞벌이로 유지하던 생계가 임신, 출산으로 인해 소득이 떨어지는걸 걱정하는게 제일 문제로 느껴집니다. 애 낳고 회사 돌아가더라도 아이 봐줄사람도 구해야하니 결국 소득이 줄어드는것과 같은 효과를 보이고, 회사다녀와도 애봐야하니 개인의 시간도 없어질거 같네요. 댓글보다보니 페미니즘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솔직히 제 나이대에 페미니즘때문에 결혼못한다고 하는건 이해가 안됩니다. 제 경험적인부분이긴 하지만 저와 여자친구가 속해있는 직장집단이 남초, 여초사회인데 페미 주장하고 옹호하는사람, 페미 혐오하는사람 많습니다. 저는 아직 별로 못벌지만 돈 많이 벌기 시작해서 돈 어느정도 있고 회사에서 안정된 자리를 잡으면 결혼 빨리 하고 싶어서 안달이고 다 상황되면 결혼하더라구요.
19/08/31 11:16
사회적인 인식이 변화한 것도 있습니다만, 그거야 역행할 방법도 없고 자연스레 변화할 문제였고 그 외에는 그냥 돈문제죠. 뭘.
페미니즘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여성의 사회진출 비율이 높아진 것과 출산율 사이에는 유의미한 연관관계가 있지만, 애초에 여성의 사회진출이 적극적으로 이뤄진 것이 페미니즘의 결과가 아닌 걸요. 페미니즘의 목표가 여성의 사회진출이긴 했으나, 현실적으로는 사회적으로 값싼 노동력을 얻기 위해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난거죠. 사람 개개인마다의 이유야 다 다르겠습니다만, 전체를 통계내면 결국은 돈문제라는 겁니다. 여유가 있으면 낳는 사람의 비율은 올라갑니다. 애초에 비율 따지는 문제였잖아요.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만, 이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닐 겁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청년들의 수익이에요. 취업이 어렵기도하지만, 취업을 하더라도 수입이 적습니다. 사회엔 충분히 많은 베테랑들이 있고, 이제 막 사회에 진입한 신출내기들에게 높은 연봉을 줄 필요가 별로 없으니까요. 거기에 사회도 보수적입니다. 경제적인 부분에서 '보수'라 함은, 먼저 부를 차지한 사람들의 그 '부'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준다는 걸 말합니다. 경제성장기에는 그래도 큰 상관없지만 지금은? 30여년 전보다 청년들의 가치는 떨어져서 청년들이 차지하는 인건비의 비중은 낮은데, 그 30여년간 집값은 미친듯이 올랐죠. 왜냐면 국가의 '부' 전체는 상승했으니까. 단순히 세대문제라는게 아닙니다. 장년들은 장년들대로 청년들의 수익이 떨어지니까 은퇴를 코앞에 뒀거나 이미 은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의 생계까지 책임져야하는 가정들이 흔하죠. 그냥 대부분의 집들이 돈이 없어요. 근데 청년들이 그저 본인들 겨우 먹고 살만하다고 결혼해서 아이를 가질까요? 이제 부모가 은퇴하고 아직은 본인들이 책임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궁극적으로 결국 책임져야하는데? 시간이 좀 더 흐르고 나면 일본의 경우처럼 출산율은 바닥을 찍고 상승할 겁니다. 하지만 우린 일본에 비해 발전의 시작이 늦었고, 속도는 빨랐고, 인구절벽이 더 가팔랐고, 자동화기술의 발전은 일본과 동일해서 인력의 필요성은 똑같이 낮아지고 했기 때문에, 일본보다 출산율이 더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올 겁니다. 바닥찍는데 한 10년쯤 걸리겠죠. 연간 신생아수는 20만명대로 떨어지는 건 확실하고, 심할 경우 20만명도 깨질지 모르고요. 그 후에 뭘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19/08/31 11:18
저출산 대책을 정부가 안하고 있는건 아닙니다.
그 대책이 효율적이고 충분하냐에 대해서야 비판이 가능합니다만, 손놓고 있는건 아니죠. 뭐 한국도 아동 관련 수당을 생계유지가 될정도로 때려 부으면(첫째아이 70, 둘째 140, 셋째 210 이상으로), 출산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집단이 생기면서 출산율이 올라오긴 할텐데 정부가 이걸 할 수 있는가 하면.......
19/08/31 12:19
님이 여자라고 생각해보세요..
10달동안 애품고 있다가 1~3년 육하게 전념하고 커리어 망가지고.. 요즘처럼 여성도 일하는 시대에서는 공무원 아닌이상 불가능이에요.
19/08/31 12:51
커리어가 아동수당보다 조건이 나쁜 사람들이 저 경로를 선택할테니까요.
육아에 전념한다는 가정도 할 필요가 없는것이 해당정책은 사회적 양육을 크게 강화하지 않으면 질을 담보할 수 없는 출생아들을 늘려서 인구감소를 줄이는 형태의 정택이 됩니다. 육아에 전념 안할 사람들이 아이를 수단삼아 낳아서 출생아수 감소를 줄여주는거죠.
19/08/31 11:23
정부 기관이 대놓고 우리가 ‘독박육아’ 라는 단어 유행시켰다고 흐뭇해 하는게 현실인데 크크크.
뭐 독박육아 단어를 유행 시켜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문제점을 사회적으로 환기시켰다고 쳐요. 그러면 그에 대한 유효한 해결책이나 그러한 현실 & 인식 전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수 있는 후속조치를 제공하는데 성공했느냐? 고 보면 죄다 똥들 밖에 없죠. 결국 결과가 보여주는거죠. 똥만 싸고 튄다는것을.
19/08/31 11:27
전 인구저하가 근본적으로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적정인구보다 더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고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거죠. 인구가 줄어드는게 정상적인 사회로 가는 겁니다. 우리 사회는 미래의 자원을 끌어다가 쓰는 식으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경제도 계속 성장하고, 인구도 계속 늘어나고, 기술도 계속 발전하구요. 출산률이 떨어져도 경제는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기술은 더더욱 계속 발전할 겁니다. 문제는 출산률이 줄어들면 연령별 인구 비례가 깨진다는 겁니다. 나중에 태어나는 사람들이 먼저 태어나는 사람들을 부양해야 하니까요. 후인들은 선인들이 꾸려놓은 경제 기반과 기술을 바탕으로 살아가니까 당연한 겁니다. 이 상황에서 출산률이 떨어져서 부양해야할 사람들의 수가 부양받을 사람들보다 적다면 사회문제가 될 가능성이 아주 크겠지요. 그렇다면 부양해야하는 사람의 수와 부양받을 사람의 수를 일치시키면 되는 것 아닌가요? 부양해야 하는 사람의 수를 늘리는 방법이 실패했으면 부양받을 사람의 수를 줄이면 됩니다. 흔히 전자를 생산가능인구 라고 하고 후자를 고령인구 라고 하죠.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 연령은 15-64세이고, 고령인구 연령은 65세 이상입니다. 그런데 이 연령기준이 현실과 맞나요? 현재 신입사원 연령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2004년에 22.5세였던 입직 연령(첫 입사 나이)은 2016년에 23.6세로 늘었습니다. 이건 통계청 자료로 대졸이 아닌 전체국민 대상 통계입니다. 대졸사원을 대상으로 하면 20대 후반까지 올라가죠. 반대로 고령인구도 생각해 봅시다. 이미 기대수명은 80세가 넘었죠. 또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장래인구추계에 연령별로 사망률 추계가 있습니다. 이 통계에 나오는 연령별 사망률이 55세에서 0.5%가 넘고 64세까지는 1%가 안되는데 71세에 2%, 75세에 3%, 80세에 6%, 85세에에 10%가 넘습니다. 물론 사망률이니 사망전에 건강이 나빠지는 것도 생각해야 하겠죠. 이걸 생각하면 생산가능인구 나이를 현재의 15-64세에서 20-69세로 늘리는 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도 생산가능인구의 생산력은 떨어지지 않는데 - 늘어날 가능성이 더 큼 - 고령인구가 줄어드니 부양능력이 충분히 올라갈 것이라고 봐요. 그리고 출산률이 낮아진 상태로 오래 지속이 되면 다시 인구비례가 적정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9/08/31 11:49
경제적 논리에 의해 어차피 필요하면 생산인구의 연령대는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현재 생산연령이 늘어나지 않는 건 지금 출산율이 낮은 게 문제일 뿐 40년 전엔 출산율이 높아서 문제였기 때문이죠. 지금 한국은 생산가능연령대에 너무 많은 인구가 있어서 취업이 더 문제인걸요. 그러니까 정년이 법적으로 정해진 경우가 아니더라도 지금은 은퇴나이쯤 되면 퇴직합니다. 보통 그 전에 퇴직하죠. 사람이 부족해지면 정년도 늘겠지만, 정년이 늘지 않더라도 은퇴하고 할 다른 일들이 충분히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그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은 노동력 과잉이니까요.
하지만 30년 후엔 이야기가 다릅니다. 지금 30세 이하 인구가 1600만인데, 40~70세 인구는 2300만입니다. 사람들이 주로 노동하는 나이가 70세까지로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그 시점엔 70세로 늘린들 생산가능인구보다 그외연령대의 인구가 더 많아집니다. 그리고 그 시기가 적어도 20년 정도는 이어집니다. 그 짧아도 20년이 지옥이란 거죠. 최소한 지금의 제도하에서는 굉장히 어려워질 겁니다. 출산율대책이 아니더라도 그 시기를 방비할 제도적 대책이 시급하죠.
19/08/31 11:43
다른것보다 정부는 극단적 페미니즘이 출산율에 끼치는 영향이 분명 있다는건 인정하고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아직까지 이러한 인식조차 없으니.. 알고도 안 말하는지도 모르겠고..
19/08/31 11:51
페미니즘은 출산율 자체하곤 별 관계 없어요;;;;
그거 탓에 여친 안 사귀겠단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시행 중인 정책들 보면 타국 출산진흥 정책과 유사하고. 그렇다는 말은 이제는 타국 정책 정도로는 안 되고 더 파격적으로 발악을 해야 한다는 건데 누가 그걸 지지해줄까요.
19/08/31 12:23
아직 트렌드를 못따라 가시는분인거 같습니다.
여초커뮤니티 몇군대 가셔서 분위기를 한번 보실 필요있어요. 생각 이상으로 여성들이 점점 더 깨우치고 있습니다. 내가 도대체 왜 피해보면서 임신을 해야돼??? 왜 나만 피해를 봐야해?? 직장에서 왜 짤려야돼?? 이런 마인드 대부분 여성들이 요즘 자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더 심해질겁니다.
19/08/31 12:30
페미니즘보다는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크죠(몸망가져,내커리어 망가져.. 몇년간 육아에 희생해야되...)
그래도 페미니즘 영향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인권이 올라갈수록 그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해요.. 전에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거든요.
19/08/31 12:36
저출산 자체가 보편적으로 관찰되는 선진국의 특성이라 하면, 그 속도와 기혼 집단에서 출산율이 가파르게 오른다는 점에는 한국적 특수성이 분명 있죠.
결국 혼인에 대한 관점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페미니즘이 이와 완전히 무관하진 않다고 봅니다. 비혼까지는 안 가더라도 혼인에 대한 과장된 피해 서사를 팔아온 게 페미니즘이니까요.
19/08/31 16:13
제가 여초 눈팅만 10년째입니다.
레몬테라스,파우더룸,여성시대,쪽방카페등등 어머니 계정으로 가입한지 꽤되서 하긴 지금 관심있는분들은 눈팅 자체가 불가능 할겁니다. 남성은 가입조차 안되서..
19/08/31 16:03
말씀하시는거 보니 최소 30대 중반 혹은 40대죠? 전 20대인데 대학가에 지금 페미니즘 열풍이에요. 진짜 몇이나 된다고 이런말 할게 아니에요. 원래 연애못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개중에도 이쁘고 날씬한 애들 많아요
19/08/31 16:17
저는 대한민국 여초카페 왠만한 곳은 10년전 부터 다 눈팅하고 있습니다.
그런 현상은 10년전부터 시작됐죠. 특히나 요즘은 진짜 광풍이죠. 아직 철딱성이없는 아재들이나 트렌트를 못쫒아갈뿐.. 이쁜 여자는 페미안한다 이런 생각 가진 아재들 굉장히 많아요...
19/08/31 16:54
젊은 여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 가보셔서 눈팅 몇개월만 해보세요.
그럼 요즘 젊은여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있나 보입니다.. 아재들이야 귀찮아서 안한다고 하지만 아직 젊으니시니까 이런거 공부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30대 중반이지만 트렌트를 따라갈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19/09/01 02:03
제가 댓글을 잘못달았네요
제의견은 페미니즘은 출산율 자체하곤 별 관계 없어요;;;; 그거 탓에 여친 안 사귀겠단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시행 중인 정책들 보면 타국 출산진흥 정책과 유사하고. 그렇다는 말은 이제는 타국 정책 정도로는 안 되고 더 파격적으로 발악을 해야 한다는 건데 누가 그걸 지지해줄까요. 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페미니즘과 출산율은 관계가 있다는이야기였어요.
19/09/01 02:49
아니 도대체 무슨소리를 하시는건지모르겠네요
본인에 대한 의견에 대한 답변을 달았는데 그게무슨의미가있냐니 ㅡㅡ;; 어처구니없어서 위에서부터 댓글흐름을보니 제가 괜히 댓글달았나 싶네요 죄송합니다
19/09/01 03:19
에휴..그니까 전 인터넷 의견이 그렇다더라 하는 건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구요. 인터넷에 그런 사람이 많은데 현실과 크게 관계가 있는가는 별개문제죠. 인터넷에서 뜨겁게 달아올라도 현실에서 알지도 못하는 경우 너무 많습니다.
어디 카페에서 그렇다더라 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페미니즘이 출산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크게 세를 얻은 적이 해외에서 없는 것으로 압니다. 페미는 한국은 서양이 지나간 길을 지나가는 중이구요. 인터넷에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거고 뭘 보고 괜히 달았나고 하시는지 알 수가 없군요.
19/08/31 12:07
기승전 정부까기.... 잘 나가다가 갑자기 정부가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뭉개기에 열중하고 있다는데서 벙쪘네요.
적어도 저런 말을 쓰려면 지금까지 정부가 저출산 대책을 얼마나 신경썼는지부터 알아보고 써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냥 내가 모르니까 저출산 대책이 없나보다 하고 쓰면 안되죠. 작년 한해만 해도 저출산 예산이 30조였는데 말이죠.
19/08/31 12:17
제가 여성이였어도 애 안낳을거 같습니다.
10개월동안 임신 2~3년 육아... 낳아봤자 1명이고 아니면 안낳거나.. 아니면 비혼이거나.. 내 몸망가지고 커리어는 망가질대로 망가지고.. 차라리 이럴거면 진짜 사랑하지 않는이상 혼자사는게 낫죠.. 여성들은 이미 남자 도움없이 혼자 먹고살정도의 자급자족이 됐고 (이미 4년대졸도 남성을 추월했다고 하죠.) 앞으로 출산률은 더 심해질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30대들도 국제결혼 하는 남성들이 늘고있는 추세라고 하네요..(남성 국제결혼률이 매년 5%이상씩 성장중이라네요.) 반대로 여성부의 규제로 인해 국제결혼 조건은 점점 까다로워 지고있구요.
19/08/31 12:19
국제결혼이나 이민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중국 일본 미국 틈바구니에서 단일민족의 정체성마저 사라진다면 그 결과는 상상하기도 싫네요
19/08/31 12:36
장기적으로 내려가는거야 사회구조문제가 맞고 해결하기 어려운 것도 맞는데
근 10년간 1.15~1.3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던 출산율에 2,3년새 1점대 밑으로 급락한데는 또 이유가 있지않을까요. 사회구조적 문제 해결에 앞서 일단 원상복귀할 방법이라도 찾아야하지 않을까요.
19/08/31 12:40
남녀갈등이나 경제적 문제는 사실 부가적인 거고 근본적으로는 개인주의가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굳이 자유로운 삶 내버려두고 속박당하기 싫은 사람이 많아진 건데 이제 와서 이걸 되돌릴 방법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이 상황에서 출산률을 올리고 싶다면 기존 가족체제의 완전한 해체밖에 없는데 그게 될 리가 없겠죠.
19/08/31 12:53
결혼 필요없고 애 필요없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죠. 정부는 위에 말씀하신분들 따르면 아무 책임 없구요. 결혼은 죄악이고 결혼하는 순간 부터 헬게이트가 열린다는게 지금 결혼 적령기 사람들의 인식입니다. 그렇다면 비혼 출산이나 동거출산 같은 풍토에 대해 가지난 사회 반감을 줄이는 정책을 취하는게 낫지않을까요? 여가부의 존재도 한 몫하고 있다고 봅니다.
19/08/31 12:55
돈벌고 있고 연애도 자유롭고 혼자살면 미래걱정도 할필요없는데 사서 고생 왜하냐 이거죠. 예전처럼 대를이어야한다!라는 것도 없고...
저는 집값, 보육비용 등의 경제적요소보단 그냥 혼자사는게 즐거워서 이렇게되고 있다고 봅니다. 혼자살아도 너무 즐겁고 바쁘죠
19/08/31 12:58
이게 나이를 먹어도 여자는 가능한데..
남자는 사실 힘듭니다. 여자들은 자매나 친구들과 오래동안 같이 살수있지만.. 남자들은 나이먹는 순간 가족이 없으면 참 힘들어지더군요.(주변인들 보면..) 그래서 남성들은 40 넘으면 국제결혼이 희망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마저 요즘 여성부의 규제로인해 조건들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몇년 후에는 40넘으면 국제결혼 불가 라는 항목이 붙을수도..
19/08/31 13:04
나이에 따라서 충분히 후회 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출산적령기에 있는 세대는 후회할 나이가 아니라는거죠..경험상 인싸들이 더 그런경향이 있는거같기도..크크
19/08/31 14:01
정확히는 저소득층 남성만 힘든거죠. 예나 지금이나 남성의 결혼 성사 여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경제력이지 나이가 아니었습니다. 여성은 반대로 나이고요. 저소득층 남성이 늘어나고 그 남성들은 힘든게 맞을텐데, 현재 결혼적령기의 경제력을 가진 남성들은 딱히 힘들일이 없을겁니다. 다만 문제는 예전이랑 다르게 젊은 남성들이 경제력이 빈곤해지고 있다는거라..남성들은 통계적으로 봐도 돈만 있으면 결혼이 가능한데 돈이 없어지고 있는게 문제죠. 정책적으로도 젊은 남성은 걍 호구수준이고. 여성들이 뭐 깨어있든 페미니즘에 심취하든 말든 팩트는 이겁니다. 돈있는 남자는 결혼하고 돈없는 남자는 못한다는거죠. 그리고 남성들은 점점 더 빈곤해지고 저 '돈있는'의 기준이 높아지니 혼인율이 수직하락중인거죠. 그와중에 정부는 한쪽 성별만 우대하는 정책을 신나게 내놓으니 가속화되는거고. 결혼은 혼자하는게 아닌데 말이죠.
19/08/31 14:48
요즘은 나이차이 5살만 나도 경기를 일으킬정도로 트렌트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연예인급 외모에 수십 수백억 자산가 아닌이상은 어림없을걸요.. 남성들의 경제력이 낮아지고있다?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급스마트폰 자가용 문화생활 자기 하고 싶을거 다하고 사는게 요즘시대인데요.. 이렇게 하고 싶은거 다하고 사는 나라 많이 않습니다.
19/08/31 14:58
결혼에서 그런 트렌드가 어딨는지 모르겠군요. 나이 고려하는거야 예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없진 않겠지만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바뀌었다는건 전혀 증명된게 없습니다. 결정사에서도 남성 나이는 최중요 고려대상이 아닙니다.(반대로 여성나이는 최중요 팩터입니다) 현재까지 남성이 결혼에 있어서 확실하게 증명된 팩트는 경제력입니다. 남성의 혼인율과 경제력은 정확하게 비례합니다. 깔끔할 정도로요.
절대적인 생활 수준을 보는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봐야죠. 젊은 남성들의 취업은 과거에 비해 굉장히 힘들어졌고 집값은 미쳐날뛰는지라 예전처럼 집 마련하기는 훨씬 힘들어졌습니다. 절대적인 생활 수준이야 올라갔겠지만 예전처럼 젊은 남성 혼자 벌어서 지금 집사고 가족 부양 가능해요? 아니잖아요?
19/08/31 16:11
본인들의 욕심이 너무 많은거 아닐까요..? 차사고 싶어 고급스마트폰 쓰고싶어 문화생활 다 하고 싶어 내 아파트 가지고 싶어..
전세계 어딜가도 자기집으로 아파트 마련하는 사람들 많지 않습니다. 한국이 진짜 대단한겁니다 모두 아파트에 들어갈려고 하니까요 실제로도 들어가고 들어갈 생각을 하고 있다는거 자체만으로도 대단한겁니다. 저는 지금 30대중반에 연봉 6천이지만 아파트는 꿈도 못꿉니다. 도대체 저기 들어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부자일까?? 부모님을 잘만난걸까?? 이 생각만 들뿐입니다. 하지만 그런사람들이 수백만명이 있다는거죠.. 믿을수가 없습니다. 정말.. 저는 현재 투룸 전세 살고있습니다. 저는 제 현실에 만족합니다. 할거 다하고 사는 한국에서 태어난것도 감사하구요. 아파트는 진짜 욕심이에요.. 저도 마음같아선 아파트 살고 외제차 끌고 다니고 싶죠.. 하지만 모두 그럴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너무 수도권에 집중되서 비싼감도 있습니다., 지방소도시에만 내려와도 40평대 신축이 2~3억이에요..
19/08/31 16:34
여기서 본인들의 욕심 얘기가 나오나요? 예전처럼 남성이 혼자 벌어서 집 사고 가족 부양할 수 있어요? 못하잖아요? 예전처럼 그냥 원서만 내면 기업에서 집어가요? 아니잖아요? 예전보다 현재 젊은 남성들이 취업하기 힘들고 집 사기 힘든건 사실입니다. 당연히 취업도 하기 힘들고 집도 못사니 '예전과 달리' 당연했던 결혼조차 힘들어지는 풍조가 생긴거라는거죠. 무슨 나이차 이런것 때문이 아니라요. 무슨 말도안되는 나이 얘기하시길래 예전과 달리 이런 부분 때문에 결혼을 못한다고 얘기한건데 여기서 본인들의 욕심 운운이 왜나오는지 모르겠군요.
당연히 시대가 다르니 절대적인 생활 수준이야 올라갔겠지만(북한조차 조선시대에 비하면 잘사는거죠 뭐. 여기에도 욕심 운운하실래요?) 상대적인 남성의 경제력은 과거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에 결혼이 힘들어지고 있다는겁니다. 생활 수준이랑 별개로요. 예전과 달리 혼자 벌어서 집 사고 가족 부양하는게 거의 대다수 남성들에게는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니까요. 참고로 지금도 집 사고 혼자서도 가족 부양할 수준이 되는 10분위 소득자들의 경우 어지간해서는 결혼 합니다. 반면 저소득층은 아예 못하는 수준까지 떨어졌어요.(1분위와 10분위 혼인율 차이가 10배가 넘게납니다) 이게 무슨 저소득층이 욕심이 많아서 결혼을 못하는거에요?
19/08/31 16:42
저는 공고졸인데 취업 겁나 편하게 했습니다. 게임하고 놀다가 거의 30살때 첫취업했습니다. 영어영자도 모릅니다.
남들이 기피하는거 하니까 쉽더군요. 근데 대학나오면 눈이 높아지니 이런거 안할려고하죠. 그들 덕분에 참 쉽게 취업했습니다.(지금도 감사합니다. 덕분에 그들과 경쟁상대가 되지않아서...) 1년에 많이 옴겨 다닐때는 5번찍 이직했으니까요.. 저는 이런 얘기 나올때마다 이해가 안갔습니다. 도대체 저들은 얼마나 대단한곳을 갈려기에 취업을 안하는걸까?? 잘만 찾아보면 사람이 없어서 끙끙 대는 중소기업들도 많은데 말이죠.. 뭐다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할려고 하니. 이모양이 된거죠. 그리고 나이차이 얘기는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젊은 20대 여성들이 나이차이 많이나는(5살이상) 남성 선호를 예전보다 훨신 안한다는겁니다. 결혼 얘기가 아니구요.
19/08/31 16:58
얼마나 대단한 곳을 가려냐가 아니라, '예전과 동일한 수준의 기업을 가려면' 예전보다 훨씬 힘들다는겁니다. 예전에는 대학만 나와도 대기업 원서 골라서 갔다는 얘기 못들어보셨나보죠? 요즘? 서울대 나와도 어림도 없습니다. 물론 서울대 갈정도 되면 알아서 잘 살긴 합니다만, 어찌됐든 예전보다는 노력을 훨씬 해야 예전처럼 취업이 가능하다는거죠. 님이 뭐 어떻게 했다 이런건 하나도 안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냥 예전보다 '취업이 어려워졌다'는걸 얘기하는거에요. 이건 그냥 팩트입니다. 님이 아무리 주절주절 해도 팩트가 이런걸 어쩝니까. 그리고 '예전보다 집 사기 힘들어졌다' 이것도 팩트입니다. 욕심이 많냐 적냐가 중요한게 아니라요. 그 결과가 결혼이 힘들어졌다가 된거고요. 전 결혼이 왜 힘들어졌냐를 얘기한 것 뿐입니다. 나이차이가 무슨 얘기인줄 모르겠다니.. [요즘은 나이차이 5살만 나도 경기를 일으킬정도로 트렌트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결혼에 대해 얘기하니 님이 이렇게 댓글다셨잖아요; 예나 지금이나 당연히 나이차이 많이나면 덜 선호하는건 맞는데 무슨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예전보다 훨씬 안한다 이런건 근거가 없다는겁니다.
19/08/31 17:01
kartagra 님// 그때 보다 힘든게 당연하죠.
대졸자들이 얼마나 나오고 있는데요.. 대졸자들 너무 많아요. 비정상인데 당연히 힘들죠. 그들이 눈을 낮춰야 해요.. 우리나라는 아직 제조기반 이기때문에 필요이상으로 대졸자들이 그렇게 많이 필요가 없습니다. 지난 십년간 대졸자들의 누적이 너무 많이 됐습니다. 대졸자들이 할일은 한정되어있고 대졸자들은 그일만 할려고하고.. 심지어 9급공무원도 20년전만해도 고졸자들이 더 많았는데 2019년 은 고졸 비율이 1%도 안되죠... 일단 눈을 낮추고 중소기업이라도 들어가서 일해야 합니다, 중소기업도 들어갈수 없을때 그때가서 취업 어렵다 하면 됩니다.
19/08/31 17:08
피지알맨 님// 뭐 어쩌라는건지 모르겠군요; 대졸자가 많든 어쩌든 결국 원인이 어떻든간에 예전처럼 해서는 취업도 힘들고 집하나 못산다는건 현실 아닙니까. 뭐 눈을 낮춰서 중소기업 가면 집 살 수 있어요? 못사잖아요? 이런 현실에서 남성들이 무슨 결혼 생각이 들겠습니까; 실제로 그냥 집 살 능력 있는 소득 10분위 남성들은 어지간해서는 결혼 합니다. 1분위랑 10분위 혼인율 차이가 10배가 넘게 난다는게 무슨 얘긴지 이해가 안가세요?
19/08/31 17:11
kartagra 님// 말했잖아요 아파트 가는건 욕심이라고 그냥 전체적으로 눈을 낮추라니깐요.
그냥 본인 수준에 맞게 살라니깐요.. 다들 정말 미쳤어요.
19/08/31 17:15
피지알맨 님// 네 그래서 욕심을 줄인 결과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부족한 젊은 남성들이 결혼을 포기하고 있죠. 그래서 혼인율이 낮아지고 있다는겁니다.
19/08/31 17:20
kartagra 님// 정확히 말하면 여자가 없는거죠.
원룸에서 시작한다고해도 여자만 있다면 결혼하고 싶은 남성이 대다수 입니다. 여자들이 아파트만 고집하니 이런 현상이 나오는거죠. 이게 제가 말하고 싶은 핵심입니다.
19/08/31 16:50
예전에는 더 힘들었습니다.
그때는 삼시새끼 먹기도 힘들었어요 그래도 결혼 다했고 출산률도 지금보다 몇배는 높았습니다. 경제력 어려워서 안한다?? 말도안됩니다. 그냥 시대가 바뀌었고 할거 다하고 싶고 욕심많고 그러다보니 결혼을 안하게 되는거죠.. 결혼을 왜합니까..? 혼자 살아도 할거 다하고 먹고 살만큼 하는데요..
19/08/31 16:03
인싸시면 나이 많아도 걱정없어요
친구도 많으실테고 경제력만 되면 친구랑 즐겁게 살아도 되구요 저같은 평범 외모에 소심남도 15살 어린 여친도 만나서 즐겁게 놀고 그럽니다 나이차 5살이면 경기는 너무 여초카페 같은데 글만 보고 하시는 말씀 같고요 5살 이상 차이만 만난다고 해도 뚜쟁이들이 소개시켜주려고 난리예요 수백억은 커녕 수십억 자산가도 아니고 집도 여자가 해온다는 경우가 더 많구요
19/08/31 16:20
죄송할 필요는 전혀없구요.
님은 정말 능력자인거에요. 진짜 그러기 쉽지않아요. 저희 부모님도 항상 그런말 하십니다. 옆집에는 키도 160에 못생겼는데 맨날 여자가 바뀐다 너는 멀쩡한데(키180에 노탈모 30대중반 모솔) 왜그러냐 그럴때마다 저는 항상 어머니에게 말합니다. 그사람은 분명의 그만의 매력이 있을것이고 반대로 나는 매력이 없는것이다. 현실은 냉정하거든요.. 밍구님은 본인이 평범하다고 했는데 사실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일겁니다. 류준열 남자들은 못생겼다고 하죠? 여자들은 환장합니다. 비슷한 경우일수도 있습니다.
19/08/31 16:25
그런 건 전혀 아닌데 한가지 조언 비스므리하게 말씀 드리면 자신감을 가지세요
근거가 있는 자신감이든 없는 자신감이든요 5살 차이도 너무 적다 10살차이 만나련다는 마인드로 여성분 대하시면 훨씬 연애가 수월하실 꺼예요
19/08/31 16:35
밍구 님// 네 조언 감사합니다.
그부분은 저도 항상 고민하고 있던것이고 노력중입니다만 30년넘게 이어진 성격을 고치기란 매우 어렵더군요. 그리고 제가 여성들에게 호감을 사는 외모가 전혀 아닌지라... 어느정 도냐면 지금까지 소개팅 해준다는 사람 한명도 없었고 친구들도 없었습니다. 어느정도 인지 이해가 가시죠..? 그럼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정도로 여성들에게 비호감입니다.
19/08/31 12:59
18년 출산율이면 17년도에 임신해서 나온 애들이 대부분일건데 17년에 취임한 문재인 정부 탓하긴 좀 그렇지않나요?
문대통령 취임하자마자 아..우리 애낳지말자 이러는것도 아니고요. 그와 별개로 결혼 나이 남성들이 소득이나 부동산 값이 잡히지 않는 이상 출산율이 극적으로 나아질거 같지는 않네요.
19/08/31 13:56
원래 페미니즘 담론이 활성화되면 될수록 결혼율과 출산율이 낮아지는건 사실입니다. 가부장제가 세고 여성인권이 낮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힘들고 남녀 임금격차가 심해지면 혼인율이 올라갑니다. 여자가 결혼을 안하면 혼자 살기 힘드니까요.
근데 그렇다고 출산율이 중요하니까 페미니즘을 박해하고 저런나라로 가야한다고 주장할순 없는거 아닙니까;;
19/08/31 14:03
페미니즘 집어치우자는 말이 저런 나라로 가자는 말과 동일한 말은 아니죠. 적어도 쓸데없는 페미니즘이라도 집어치우자는거지. 아직도 페미니즘에 환상을 가진분들이 참 많은 것 같네요.
19/08/31 14:06
그 '쓸데없는 페미니즘' 집어치우자고 주장하시는건 자유이고 저도 일부분 동의하기도 하는데, 그거는 출산율 제고와 별 관련이 없습니다. 그게 우리나라에만 있어서 우리나라 출산율이 저런것도 아니고요.
19/08/31 14:15
페미니즘이 출산율과 관계있냐 없냐는 뭐 그렇다치고 무슨 페미니즘을 박해하고 저런 나라로 가자고 할수는 없다고 적어놨길래 하는말입니다. 페미니즘을 박해한다고 저런 나라로 가는건 아니라고요. 전혀 별개의 문제를 엮어놓으셨길래 하는말입니다.
19/08/31 14:14
거참 이상하긴 해요. 아무리봐도 출산 및 결혼에 하등 도움 안 될 소리만 골라하는 페미니스트들이 천지삐까린데, 페미니즘이 출산율 하락과 눈꼽만큼도 관계가 없다니. 정말 페미니즘은 대단해요!
19/08/31 14:39
무식하게 통계적으로만 보면, 후진국일수록 출산율이 높다는게 아이러니죠. 캐냐, 니제르, 방글라데시... 뭐 이런 나라들의 출산율이 최고잖아요. 그쪽동네는 오히려 산아제한 정책을 해야 할 수준...
...근데, 세계 최빈국인 북한은 왜 출산율이 낮지??;; 예전에 어떤 목사가 청년들을 아주 힘들게 해야 결혼을 할거라는 헛소리를 한적이 있었는데, 사실 아주 근거없는 얘기까지는 아니죠... 그냥 혼자서도 살만하니까, 결혼과 육아에 들어가은 비용을 계산기 두들겨보니 혼자사는 것보다 안좋으니까 결혼들을 안하는 겁니다. ...근대 난 결혼은 하고 싶은데 여자를 못만나잖아.. ㅠㅠ
19/08/31 14:51
우리나라도 못살던 80 90년대에는 출산률 어마했습니다,
2000년대부터 잘살기 시작해지고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출산률이 내려갔죠.. 근데 이정도로 어마어마 하게 내려갈줄은 누구도 생각 못했겠죠. 여성인권이 전세계적으로 탑5안에 들정도로 진정한 남녀평등의 시대로 가는있다는 신호로 저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19/08/31 14:49
페미가 잡고있는한 출산율 올라갈일은없을껍니다. 페미의 모토가 가부장의 해체, 여성의 임신, 출산으로부터의 해방인데 그런사람들이 저출산해결한다고 앉아있으니..
19/08/31 15:39
선진국화 되서 떨어지는 출산율은 1.1~1.3 정도여야죠. 전세계 어디를 봐도 그렇구요. 지금 출산율은 전시에 맞먹는 유례없는 저출산인데 정부가 책임이 없다는게 말이 안 되죠.
선진국들의 경우 여성우대 정책도 폈지만 그와 함께 의식 개선 정책도 병행했습니다. 예를 들면 할당제에 징병제도 포함된 것이 그 예이죠. 그 결과 출산율이 1.1 수준까지 내려갔다가 여성들이 상향혼을 안 하게 되면서 출산율이 1.3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여성 할댕제에 좋은 것만 포함되어 있지 나쁜건 전혀 포함되지 않았죠. 정부에서 페미 정책 하면 출산율 올라간다고 떠들고 있는데, 출산율 올리기 위해서 중요한 건 상향혼 의식을 제거하는 겁니다. 그럼 1.2 수준의 평범한 선진국 수준의 출산율이 나옵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 정부가 신경 쓰고 있나요? 정부가 책임 없다는 말이 웃긴 이유죠. 누구는 임금격차 이야기하는데, 20대에선 차이가 경미합니다. 10%대 수준인데, 남자들은 더 빡세게 일하는 경향이 있어서 남성이 돈을 더 벌 뿐 소득 격차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상향혼을 원하는 여성이 많은 한국의 상황에선 당연히 출산율 떨어지는 거죠. 혼인과 출산은 전시에도 발휘되는 본능입니다. 이게 유례없이 차이가 난다면 당연히 유별난 원인이 있는 겁니다. 전 그걸 현재의 여성에게도 책임감을 부여하는 정책 실종과 남녀의 격차 사라짐으로 보고 있구요. 그리고 출산율을 위해서 남성의 소득을 높이거나 여성의 소득을 낮춘다는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니까 여성에게도 남성과 같은 책임감을 부여하지 않으면 출산율 올라갈 일 없고 더 떨어진다고 봅니다.
19/08/31 15:45
정부가 이민자 정책으로 노선 잡았다고 봅니다. 애를 낳게 할려면 별 수를 다 써서라도 낳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지 않으니까요.
19/08/31 23:12
이민늘리기도 정책중 하나가 된건 최근일이 아닙니다.
김무성씨가 조선족 드립쳐서 까이고 하는게 뜬금없이 나온일이 아니죠. 그리고 정부가 쓸수 있는 수단은 제한적입니다. 지금 저출산관련 정책지출이 10년단위 누적이라 엄청 많아보이지만, 태깅만 저출산 달린 예산에 보육예산이 들어가서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당장 아동수당 18세까지 아이1인당 월 백만원씩 뿌리면 출생아수가 분명히 늘어날 테지만 이정도 재정지출을 정부가 감당을 못하죠....
19/08/31 16:38
이제와서 올릴 순 없는 노릇이고 더 떨어트리는게 정치인 입장에서는 났겠죠. 올리는 건 누가 총대 메야 되지만 어쩔 수 없이 이민 받아 들이는 건 모두의 책임 아닙니까?
19/08/31 16:49
수도권 몰빵 영향도 크지 않나요? 임신 가능 연령 인구 당 출산율 지역별로 따지면 통계적으로 서울이 압도적으로 낮은걸로 알고 있는데요. 보편화는 힘들지만 개인적으로는 제 주변만 둘러봐도 이게 체감이 됩니다.
19/08/31 16:52
특히 여성들은 잘살수록 결혼을 안하니까요.
농촌같은 경우는 어떤 상황이냐면 여자가 없어서 다 노총각되고 있습니다. 어느 여자가 미쳤다고 농촌으로 올까요..? 다 서울이나 경기 수도권으로 가지..
19/08/31 16:59
일단 개인의 선택은 존중합니다. 근데 농촌 살아라 그런 얘기가 아니고 지방 광역시랑만 비교해봐도 서울 출산율은 처참한것으로 압니다. 기사를 찾아오긴 힘든데 그런 통계를 본 적이 있어서요. 저는 시골을 살려야한다 그런 주장에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은 도시로 인구를 몰아야 경쟁력이 있는 나라라고 생각해요. 다만 수도권 집중이 너무 심하고 수도권의 삶이 출산, 육아에 대한 피로도가 너무 높지 않나 생각해요. 도시 위주의 육성을 하되 서울 중심이지만 서울 몰빵은 하지말고 거점 도시들을 같이 키웠으면 하거든요.
19/08/31 17:03
그래서 경기도가 커지고 있죠.
서울 경기 인구가 2600만명으로 2명중 1명은 서울수도권에 살고있죠. 참고로 저는 집값을 잡을려면 수도권 규제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좀 지방으로 보내야 되요..
19/08/31 17:14
자꾸 근거없는 얘기 하시는데 여성들도 잘살수록 결혼 많이합니다. 이미 통계적으로 증명된 사실이에요 이건.
제발 무슨 얘기를 할때는 좀 찾아보고 하세요. 여성들의 경제력과 혼인율이 남성처럼 완벽하게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소득이 낮은 남성들의 경우 결혼을 아예 못하는 수준인데 반해 여성들은 소득과 혼인율이 정확하게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여성들 역시 4분위 이상부터는 잘살수록 결혼 많이 합니다. 남성과 동일하게 여성들도 소득 10분위의 혼인율이 가장 높아요.
19/08/31 17:15
통계적으로 남성이 잘살수록 혼일률이 높고 여성이 경제력이 높을수록 혼인률이 낮습니다.
이유는 여성은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원하기 때문인걸로.
19/08/31 17:19
전혀 아닙니다. 남녀 둘다 소득 10분위에서 혼인율이 가장 높아요. 물론 남성에 비해 여성의 혼인율이 더 낮긴 합니다만, 어찌됐든 여성 집단 내에서는 소득이 높을수록 혼인율이 낮다는건 사실이 아닙니다.
19/08/31 17:24
별로 다를거 없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9271740 [남성에 비해 격차는 2.7배로 작았지만 임금수준이 높을수록 기혼자 비율이 급증하는 추세는 비슷했다.] 여성의 경우 1,2,3분위 혼인율이 4분위보다 높은 현상이 나타나긴 하지만 4분위부터는 소득 수준이랑 비례합니다.
19/08/31 19:25
잘 살수록 결혼 안하는건 옛날 얘기입니다.
여자에게도 경제적 문제는 결혼의 Stop/Go를 고민하는 문제예요. 다만, 경단 문제 때문에 애를 하나만 낳는 경향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19/08/31 17:25
아이와 펫은 똑같죠. 보고만 있으면 귀엽고 사랑스럽고 좋지만 막상 키우면 그 이면에 감춰둔 고생이 드러나기 마련이죠. 펫도 돈들어서 키우는데 큰 마음을 먹어야 하는데 아이라면야 뭐 말할 것도 없죠.
19/08/31 19:27
갑자기 공감이 확 됩니다. (현직 애 넷 아빠입니다.)
아이보단 펫이 아무래도 저렴할테니 그래서 펫 시장이 더 커지는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드네요.
19/08/31 17:54
통계청이 원래 5년마다 인구 추이 통계를 작성하는데, 최근 3년간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하여 예측이 크게 틀어지는 바람에 3년만에 특별 통계를 냈습니다. 급격히 감소한 이유에 대해 각자 생각은 다르겠지만, 출산율이 단순히 예전부터 낮았다거나 선진국은 원래 낮다를 넘어서 더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사실로써 널리 인지되었으면 합니다.
19/08/31 18:30
애 낳고 살기가 얼마나 어렵나...원인은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고, 개인적으로 본 현상들만 말해보면
저는 30대 초반인데 저희 부모님이 집에서 뛰쳐나오듯 나와서 무일푼으로 결혼하시고 10살때까지 부모님이랑 3명이서 단칸방에 살았어요. 초-중학교때는 대부분을 학원은 커녕 골목길, 놀이터, 오락실에서 보냈습니다. 이게 아마 그 당시 아이를 키우는 최소한의 환경이었다 칩시다. 지금 이렇게 키우면? 괜히 애를 놓아서 애만 불쌍하다는 소리를 들을거에요. 지금 신혼부부 혹은 결혼 수요자들이 생각하는 최소 조건은, 서울까지는 아니더라고 서울과 대중교통이 연결된 수도권 신도시 전세 정도로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놈의 '남들만큼' 문화 때문에 유치원 들어가는 순간 사교육 덕지덕지 붙여줘야 나는 할만큼 한 부모라는 생각을 하죠. 그놈의 교육열이 뭔지 육아에 올인입니다. 우리나라는 애를 낳는 순간 부모는 개인 삶이 없어요. 부모와 자식도 철저히 개인과 개인으로 분리되는 서구권들과 달리 말이죠. 게다가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의 삶...요즘엔 대학생까지...학생이 아니라 거의 프로직장인입니다. 최소 상위 20%만 하면 될 경쟁을 전 학생들이 다 하고 있습니다. 쉬지않고 치열하게 살아와서 누구보다 잘 아는 부모들이 애 낳기 정말 겁나죠... 뭐 국민소득 3만불 어쩌고해도 복합적인 이유로 삶 자체가 너무 팍팍해요. 출산이 점차 선택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19/08/31 20:18
격하게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럴 경쟁을 시킬 능력이 안돼서 아이 낳길 거의 포기했습니다.
사담입니다만, 제 친구들중 사업하는놈이 있는데, 제법 잘 나갑니다. 근데 그친구도 술만 마시면 얘기하는게, 애 키우기 너무힘들다입니다. 너 정도 여유있는놈이 그런소릴 하냐 물어보면 말씀하신 개인의 인생이 없다는게 크고, 애들을 경쟁 시키기위해 망하면 안되고 오히려 더 키워야 한다는 압박감이 장난 아니라고 하더군요. 또 다른 한친구는 군대 말년 휴가때 사고쳐서 22에 큰애낳고 24에 둘째를 낳았습니다. 한창 놀 20대때 본인인생 다 포기하고 진짜 미친듯이 일만했습니다. 퇴근하고 야간알바, 주말엔 노가다 알바까지 뛰고요. 근데 그렇게 일만 해서 애들위해 번 돈을 와이프가 몰래 다 빼쓰고, 사채까지 쓰더군요. 왜 그랬냐고 물어봤더니 니가 너무 일만해서 외로워서 그랬답니다. 결국 그친구는 이혼했고, 아이둘에 부모님까지 모시고 그렇게 소처럼 살고 있습니다. 가장 잘 버는놈도, 가장 힘든놈도 다 저러는거보니 자신이 없어 졌습니다. 말씀하신 상위 20프로만 해야할 경쟁을 왜 전부 다해야하는지, 그렇게 경쟁해도 결국 승자는 바닥 튼튼한 애들인데 말이죠.
19/08/31 20:27
이 정부는 출산율 신경도 안쓰지 안나요? 대충 지지자들 말 들어보면 인구밀도가 너무 높아서 줄어야 한다그러던데. 문재인이도 대충 그리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19/08/31 23:16
정부 출산정책 기조는 기존에서 변하지 않았습니다. 지출내역도 별 다르지 않고요.
이정부가 출산율에 신경도 안쓰는거라면 산아제한 하던 시기를 제외한 나머지 정부들도 전부 출산율에 신경을 안썼단 말이 됩니다....
19/09/01 00:02
에탄올님 말씀대로 정부의 정책은 안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뀔 정책도 없고요.
육아 비용에 비하면 개미 눈꼽만큼이지만 어쨌든 애 키운다고 가정에 들어오는 돈도 눈에 띄게 생겼죠. 다만... 그래도 출산율이 떨어진다는건 그 외부에 추가 변인이 있을것이라는건데, 그거에 대한 고찰이 너무 없어보여요. (어쩌면 고찰은 있으되 해결 능력은 없는건지도 모르겠네요.)
19/09/01 05:50
꾸준히 피쟐에서도 관련 글 올라오고, 개개인이 받아들이는 결론이야 좀 다를 수 있을지언정 충분히 논의가 된 주제인데,
본문글을 보면 무지의 반증이라고 해야할지. 정치적 스탠스에 너무 함몰되신건지 딱히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댓글들도 주제관련 고민은 1도 없이 정부정책이면 까기 바쁘신 분들도 많은데 정치카테고리라 이해는 됩니다.
19/09/01 16:09
아무말 대잔치 할거 아니면 논의 주제에 대한 인식 수준 차이가 크지 않아야 하고 전제하는 조건들이 합의가 이루어져야겠지요.
이 본문 주제관련해서 앞 글들에 논의된 댓글만 봐도 개인별 판단이 이미 충분히 되는거라는겁니다. 글쓴이는 정부가 관심이 없다고 하는데 본질은 글쓴이가 주제에 대한 고찰이 부족한겁니다. 일부 댓글들도 마찬가지고요. 주제에 대한 고찰입니까 정치적 스탠스에 기반한 배설의 쾌락입니까? 설득의 영역이 아니지만 최소한 의견이라는 의미는 전달 되어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사안별 좀 따져야지 이분법적 사고로 니편 내편식으로 내는 의견들에서 뭘 얻는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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