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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2 19:27
근데 지금 트럼프가 막장으로 굴어서 그렇지, 민주당이라고 딱히 자유무역을 표방하지는 않는 것 같아서 그게 문제입니다.
민주당 경선 주자들 면면을 보면 바이든 외에는 딱히 예전 미국의 자유무역 기조를 이어나갈 후보가 보이지를 않아서요. 지금의 무역분쟁은 설령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계속 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19/08/22 19:45
적어도 민주당은 적/아군은 분리하자는 주의라 이정도로 심하게는 안할것 같기는 합니다.
다만 중국하고는 끝 쉽게 안나겠죠
19/08/22 20:22
민주당에서 가장 보호무역주의적인 샌더스도 트럼프가 EU,캐나다에 철강 알루미늄 관세 부과하는 것에는 반대였었죠. 그런데 한국은 중국,러시아,베트남하고 엮어서 관세부과에 찬성이었던 입장이더라고요.
https://www.sanders.senate.gov/newsroom/press-releases/sanders-statement-on-trump-tariffs
19/08/22 19:45
EU는 점점 시장이 미국에게 지배당하는 느낌일텐데. 4차산업분야는 진짜 심각성을 느끼는듯하지만 그렇다고 뭐 하는것 같지도 않고.
19/08/22 20:13
우리나라는 희한하게 유럽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AI 관련 투자 및 스타트업 중심지로 런던과 파리 그리고 베를린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소비재만 접하는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유럽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시장도 있습니다. 예컨대 항공사들이 사용하는 예약 발권 소프트웨어는 프랑스-스페인 합작회사인 아마데우스가 거의 독점하고 있어요.
19/08/22 19:53
개인적인 생각인데
그래도 우리나라가 EU보다는 4차산업에서 쪼금은 낫지않나;라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유럽사정이 어떤지는 자세히 모릅니다만 그래도 우리나라는 4차플랫폼경쟁에서 구글이 다먹고 남는거라도 토종업체들(네이버..카카오...)가 줏어라도 먹을 수 있는게 다행인가 싶기도합니다. 뭐 유럽이나 외국상황을 정확힌 아는게 아니라서 조심스럽긴합니다만
19/08/22 20:11
분위기라고 해야되나...확실히 세계 대전이 일어날만한 분위기로 가고 있긴 합니다. 예전까진 그래도 세계적으로 꿀을 같이 빠는 풍조였다면 이제는 빨아먹을 꿀이 거의 고갈되었다고 해야 되나요? 신나게 식민지 경쟁하다가 식민지로 땅 따먹기 할게 다 떨어지자 슬슬 세계대전으로 치달았던 1차 세계대전이 생각납니다.
19/08/22 21:48
노빠꾸로 여기저기서 계속 밟아대니 이쯤 되니까 슬슬 겁나긴 하네요. 50년 넘게 지속된 교류와 협력을 통한 상호번영의 국제관계가 본격적으로 깨져나가는 기점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그 동안 국지적인 전쟁이 몇 번 있긴 했지만 인류역사상 가장 평화로운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소련의 몰락 이후 어찌어찌 신흥패권국으로 떠오른 중국이 국제적으로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더 이상은 야욕을 숨기지 않고 일대일로같은 매우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정책을 국가차원에서 밀어붙였을 때부터 이런 충돌은 불가피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거기다 유럽까지...
이게 트럼프라는 아웃라이어 때문인 건지, 아니면 역사의 흐름인지는 트럼프가 재선에서 어떻게 되는지를 지켜본 다음에야 판단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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