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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04 21:18:44
Name 빅게임피처
File #1 징용1.jpg (289.1 KB), Download : 68
Subject [정치] 사실을 쫓는 모험 - 징용, 강제동원피해자 (수정됨)


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 글은 처음 올립니다.
너그럽게 봐주시고, 오류에 대해서는 말씀해주시면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편의상 반말투로 작성하였습니다.
*민감한 주제라, 결론을 먼저 서술하면 '징용에 대해 일반적으로 '친일본적'이라고 생각되는 쪽의 주장도 사실적인 측면에서는 옳은 것이 있지만, 그걸 반영해도 징용피해자, 강제동원피해자는 분명 존재한다' 입니다.

<서두> (넘기셔도 괜찮습니다.)
수요일 아침에 일본어 공부를 했다.
나는 작년 여름부터 일본어 공부를 해왔다. 그동안 해보고 싶었는데 '지금 공부하면 이미 늦지 않았나..' 라고 생각만 하다가, 큰맘 먹고 공부해보기로 한 것이다. 일종의 버켓 리스트.
이날은 전날 베껴쓴 2018년 7월 8일자 아사히 신문의 '천성인어'의 모르는 단어를 찾고 있었다.
모르는 단어를 네이버 사전에서 쳤는데 안나와서, 네이버 블로그 검색을 해서 찾다가, 뭔가 이상한 제목의 글이 보였다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서 다행인 이유, 전 주한 일본대사의 블라블라'
당장 약간의 화가 나기도 하고, 호기심도 생겨서 눌러봤는데, 뭐 흔한 레파토리였다. 다들 입시공부하고, 군대가고, 출산률 낮고...
쓴 웃음을 지으며 댓글을 눌렀는데, 비판하는 댓글은 없고 온통 '조선은 이래서 안된다..'식의 자기혐오 댓글이었다. 이런걸 쓰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 하고 하나를 골라서 그 사람 블로그에 가보니 아닐까.
각종 한국혐오성 글이 무더기로 쌓여있었다. 자기에게 태클 걸 꺼면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정도는 읽고 와라.. 이런 글을 읽으며 '도데체 왜 이런 글을 쓸까.. 충분히 배운 사람이'란 생각을 하던 중,
'영화 말모이가 새빨간 거짓말이다'란 글에 눈이 갔다. 글의 내용을 보니 대충

1) 일본이 조선을 강제합방 할지 합병할지는 이토 히로부미 당시에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토는 온건파로서 '강제합방'이 아닌 합병을 주장하다 총에 맞았고, 이를 계기로 강경파(강제합방파)에 의견이 쏠렸다.
2) 내선일체 과정에서 일본은 교육에 신경을 쓰고, 한국어 일본어 모두를 적극적으로 교육했다. 일제시대에 학교 선생 하셨던 분들이 '말과 글을 못 쓰게 했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 임을 증언했다.
3) 띄어쓰기는 조선총독부에서 발간한 조선어 교본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영국인 존 로스 목사가 고안했는데 그의 교회가 일본에 있었고 포교목적으로 일본군이랑 같이 조선에 들어와서 조선어 교재 편찬위원으로 일했다
4) 메인 언론인 매일신보에서 1945년 종전 직전까지 국한 혼용으로 신문을 냈다. 이를 보면 조선말과 글을 금지 당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5) 조선 사람들은 한글은 언문이라 부르며 글 취급도 안하다가 일본이 체계적으로  보급하고 나니 금지니 탄압을 받았다  (라고 영화와 한국 사람들은 주장한다)
6) 창씨개명에 대한 이야기(흔히 말하는 도x타 다x쥬를 까는 내용..)
으로 돼있어서, '아무리 우리나라가 싫어도 사실과 다른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구나' 란 화가 났다.
(특히 2번과 5번은 좀.. (대충 김정은 절레절레하는 짤))

아무튼 이런 글들을 보던 중, 징용 판결에 대해서는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해졌다.

<발단> - 어라?
다행히 이번주는 일이 많지 않아, 정보를 찾을 시간이 있었다.
우선 내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었던, 혹은 이미지로 갖고있던 일제 치하의 '징용'은
1) 일제 치하에서 지속적으로 많은 조선 사람들이 '강제로' 끌려갔다.
2) 끌려간 사람들은 좋지 않은 대우를 받고 일했으며, 근무 환경도 좋지 않았다.
3) 돈도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으며, 저금해준다 하고 주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4) 일본의 항복 이후 그동안 못받은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귀국했다.
였다.

이를 감안하고, 반대쪽의 자료를 검색했다.
현재 징용 관련 주류의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을 개진하는 연구자는 낙성대연구소의 이우연 박사이다.
그에 대해 검색하면, 미디어워치 펜앤드마이크 이승만학당 등 '별로 쿨해보이지 않는 쪽' 기사가 많다.
나도 바로 그 쪽 보기는 싫어서, 좀 정제된 곳의 기사가 없나 찾아보니, 월간조선 쪽 인터뷰가 나왔다.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_t.asp?ctcd=&nNewsNumb=201907100037&page=3

처음부터 글은 약간 이상했다. "주최 측의 한 인사는 “전교조 키즈 아니겠느냐?”며 혀를 찼다. 주대환 부회장이 말했듯 ‘민족주의라는 독약에 중독되어 지성이 마비된’ 오늘날 한국인들의 평균적 모습을 보는 듯했다." 이런거.

그래도 참고 보니깐 '의외로' 말이 되는 얘기를 한다. 예를 들면,
1) 이우연 박사는 반일종족주의를 조장하는 선동 중 하나로 널리 알려진 ‘조선인 강제징용공’ 사진을 꼽았다. 반라(半裸)의 삐쩍 마른 사내들의 사진이다.
  “그 사진 속의 인물들은 조선인이 아니라 일본인들입니다. 1926년 9월 일본 홋카이도의 토목공사 현장에서 일본인 업주에 의해 강제노역에 시달리다가 경찰에 구출된 일본인 노동자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지금도 종종 발생하는 ‘염전 노예’와 비슷한 이들입니다. 이 사진은 1926년 9월9일자 《아사히카와신문》에 실린 것입니다.

2) 일본 탄광에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이 쓴 것이라고 알려진 이 낙서(어머니 보고싶어 / 배가 고파요 등이 써있는 낙서)는 1965년 〈을사년의 매국노〉라는 영화를 찍던 조총련계 영화인들이 만든 것이다.

이런 것들였다. 이거는 정치적 해석을 따지기 전에, 틀린 역사적 사실이니깐 꼭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른 내용들은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았다. 징용으로 간 사람들의 처우가 조선에 남아있던 사람들의 처우보다 좋았다던가, 1944년 9월 실시한 징용 이전에 일본 탄광으로 간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간 사람들이다 라던가가 말이다.
그래도 데이터에 따라서 얘기를 하는 학자고, 무턱대고 욕을 하거나 '스크롤 내림'하는건 아닌 것 같아서, 직접 이 사람의 논문을 찾아보기로 했다.

<전개> - 굴복당할 뻔하다가.
이우연 박사의 관련 연구자료는 2가지이다.

1) 戰時期 일본으로 동원된 조선인 炭·鑛夫의 임금과 민족간 격차
http://naksung.re.kr/work/work1?seq=4951

2) 전시기 일본으로의 노무동원과 탄광의 노동환경
http://naksung.re.kr/work/work1?seq=4950

2)의 논문은 조선인들이 일본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동원'되었는지와 탄광의 노동환경을 다루고, 1)의 논문은 실제 조선인-일본인 간 임금격차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논문이다.
우선 논문 2)를 보기로 했다.
논문을 요약하면, 조선인들이 노무동원으로 일본을 가는 형태는 '모집동원', '관알선동원', '징용' 3가지였다.
모집동원은 (일본의)기업이 '~~~한 일을 하는 사람이 x명 필요한데, 고용조건과 고용기간은 ~~~해요' 라고(이걸 고입원 이라고 한다.) 신청해 도도부현청, 후생청의 승인을 받는다. 이후 도도부현청은 그 사실을 조선총독부에 통보한다.
승인을 받은 기업은 조선의 각 도청에 승인받은 고입원을 전달하고, 도청은 고입원을 검토해 '~~~정도 가능합니다.' 라고 총독부에 보고한다. 총독부는 이를 총 검토해 도별 할당을 내리고, 도청은 이를 각 부군도청(일본 행정기관 이름 같지만 조선 행정기관명이라고 한다.)로 내리고, 다시 읍면 할당으로 배정되는 구조이다.
1942년 3월 쯤 시작된 관알선동원은 모집동원과 비슷하지만 최종 할당받은 읍면에서, 일본으로 갈 노동자를 선정해서 보고하는 절차가 추가됐다는 것이다.
(사실 이부분에서, 박사 자신도 논문에 "일본 관리나 노무 담당자들이 관알선을 “반강제”였다고 말하게 되었던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라고 명시를 했는데, 왜 자발적으로 조선인들이 갔다고 박사는 얘기하는 건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물론 인터뷰상에서 박사는 관알선동원은 가지 않아도 벌을 받지 않는다고 했지만...)
마지막으로 징용(1944년 10월 시작)은 후생성과 조선총독부가 애초에 '조선에서 송출할 동원 인원수'를 결정하고 이에 맞춰서 업무가 진행된 것이 다르다. 그리고 징용동원에서는 불복자에 대해 “징역 1년 이하 또는 벌금 1,000원 이하”에 처하는 사법적 구속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3가지의 과정을 거쳐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은 72만명이다. (1940년 조사에서 16~50세의 조선인 남성은 1,038만명이었다고 한다.) 논문을 보면 38~45년 매해 동원계획수와 계획달성율이 나오는데, 특이한 점은 관알선동원이 시작된 1942년부터 달성율이 급상승한다.
(1939-1941년 평균 63%선, 1942년 92.1% 1943년 82.8%)
72만명 중 34만명이 석탄산업으로 갔다고 한다. 그리고 39~44년 일본 본토의 노동력 총공급은 1,410만 7천명이었는데 조선인은 81만 4천명이 공급되는 것으로 예측해, 비율상으로는 5.8%이다. 즉 논문에 따르면 일본 본토에 조선인들을 매우 많이 데려와서 일을 시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후 논문은 탄광의 노동환경을 다룬다. 탄광의 직종은 크게 갱내부/갱외부로 나눈다. 갱내부에서 일하는게 훨씬 위험도가 높다고 한다. 자료에 따르면 탄광에서 일하는 조선인들은 대부분 갱내부에서 일했으며, 이 때문에 과거연구에서는 조선인을 의도적으로 위험한 곳으로 몰아넣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박사는 갱내부는 건장하고 젊은 청년들이 일해야하는 곳인데, 기존에 일하고 있던 일본의 건장하고 젊은 청년은 모두 전쟁으로 끌려가서(...) '젊고 강한 사람 위주로 선발된' 조선인들이 갱내부에서 일하는 것이 자연스러웠다고 주장한다.
또한 갱내부에서 일을 해도, 조선인만 위험한 곳에서 일을 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일본인과 함께 일하였는데(논문에 따르면 일본인 2, 조선인 5의 비율 등이 있었다 한다.) 이유는 탄광노동을 경험하지 못한 조선인들이 대다수여서 숙련된 일본인이 있어야한다는 것이었다. 이건 조선인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 탄광에서 장벽식 채탄을 실시했는데, 이 방식은 숙련된 채탄부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탄광에서의 조선인의 사망율이 일본인 사망율보다 높았다는 것을 들며 선행연구는 이게 조선인 차별이다! 라고 주장했는데, 박사는 갱내부에서 일하는 조선인이 많았고, 무경험+1941년 이후에는 훈련기간이 단축/폐지된 것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 다음은 논문 1)을 봤다.
1)은 탄광에서 일한 조선인-일본인 간 임금격차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논문이다. 흥미로운 건, 노무동원/관알선동원 뿐만 아니라 '징용'시에도 임금은 지불됐다고 한다.(실제로 지급됐는지는 몰라도 제도상으로는 지불이 됐다)
우선 탄광에서의 임금은 임금 = 공제액(식대/강제저축(강압적으로 한 저축이 아닌, 그 당시 법에 의거 강제로 한 저축이고 일본인도 했다고 박사는 말한다.)/세금 및 기타공제)+송금+잔액 의 구조를 갖는다.
임금(월 기준) : 1940년 상 78개 탄광 평균 71.95엔, 44년은 규슈 지역 탄광의 평균으로 150엔, 1945년 4월 특정 탄광 44명 조선인 평균 124.79엔
(논문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박사의 인터뷰 내용으로는 "일본 탄광에서 일하면 1940년에는 조선의 방직공 월급의 5배, 은행원 월급의 3배를, 1944년에는 일본 대졸(大卒) 초임(初任) 사무직 월급의 2.6배, 순사 월급의 3.7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한다.)
공제액 : 1944년 자료 기준 총 58.7%
(조선으로)송금 : 1944년 자료 기준 26.7% (단 송금은 선택이었다고 박사는 주장한다.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만 남기고 모두 송금·저축’하게 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조선인 노무자들의 저항으로 이 원칙은 지켜지지 못했다.' 라고 한다.)
잔액 : 1944년 기준 송금하면 14.6%, 송금하지 않으면 41.3%를 노동자 본인이 쓸 수 있었다고 한다.

임금 산정에 대해서는 복잡하게 산정되기 때문에 논문에서 길게 설명하고 있는데, 거칠게 요약하면 기본적으로 작업조 전체의 임금을 결정하는데, 생산량 베이스에 주관적인 요소가 약간 개입된다. 이후 작업조 임금을 개인별로 나누는데, 현장 계장이 판단해서 나눈다. 논문의 예로는 어느날 한 작업조의 최고 기능자는 5.25엔, 최저 기능자는 3.77엔이었다고 한다.
임금 산정에 있어서 39~40년에는 분쟁이 잦았지만 41년부터는 거의 없어졌다고 한다. 논문은 이런 복잡한 산정방식이 조선인들에게도 익숙해져서 줄어들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탄광에서는 임금은 꼬박꼬박 지급됐다고 한다.
한편, 조선인과 일본인의 임금 격차가 존재했는지에 대해서도 박사는 없다고 주장한다. 액수 자체는 차이는 있었지만, 탄광에서 조선인은 오래 근속하지 않았고(한 탄광은 근속 2년 미만이 89.3%) 일본인은 오래 근속했다고 한다.(2년 미만 42.8%) 이런 근속년수의 차이가 작업능률의 차이를 부르고, 이 때문에 임금격차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45년으로 갈 수록 임금격차는 작아졌다고 말한다.

2편의 논문을 읽고 나니, 솔직히 '몰랐던 것이 많았구나' 란 생각이 들었다. 기존 내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달라도, (박사가 근거로 든 자료를 신뢰한다고 전제한다면) 분명히 '돈을 벌러' 일본 탄광으로 자진해서 간 사람들도 존재하고, 제도적으로 조선인을 차별하지도 않았고(기록으로 남지 않는, 예를 들면 구타가 용인되었다든가 일본어를 잘 못하는 조선인들의 돈을 갈취했다든가를 빼면) 임금도 지불이 됐었다.
그리고 이렇게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가 이전엔 거의 없었다는 것도 놀라웠다. (박사의 말에 따르면) 65년 한일협정을 막기 위해 조총련 계열 박경식씨가 제시한 자료를 여테 큰 검증을 하지 않고 쓰고 있었다는 것이 되니깐.

박사는 이런 자료를 기반으로, '억지로 끌려가서 돈을 받지 못하고 일한 조선인'은 없었다. 란 주장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인터뷰들도 찾아서 읽었다. 큰 돈을 벌어서 귀국한 사람도 있으며, 일본 은행에 남아있는 조선인 노동자들에 대한 미불금도 기껏해야 1인당 2~3개월 분량에 불과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박사의 논문에서 제시된 월급을 이용해 따져보니 맞았다.

<절정> - 그래도 이건 잘못됐다.
박사의 논문을 열심히 읽으니, 갑작스런 무력감이 찾아왔다. 과연 우리가 여태 알고 있던 징용은 잘못된 것일까? 정말 내가 (박사가 주장하는 대로) 반일종족주의(왠지 거부감이 드는 말이긴 하다)에 빠져 있었던 것일까? 여기서 탈출해야하는 것일까?
이렇게 번뇌하던 중, 뜻하지 않게 박사의 헛점을 찾아볼 수 있었다.
박사가 유엔에서 연설할 자료를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어떤 사람이 댓글로 "강제징용 없었다." "민족차별 없었다" => 이런 단정적 사실관계는 전혀 맞지 않다면서, 일본 홈페이지 하나를 소개해주었다.
http://wayto1945.sakura.ne.jp/KOR10-abduction.html (크롬 번역기를 사용하면 대충 내용 파악이 된다.)
라는 곳이었는데, 해당 페이지에서는 박사의 생각에 의문을 제기할 거리를 몇개 던져주고 있었다.
1) 조선총독부 1940년 조사에서, 이미 "알선"으로 온 광산 조선인 10.9% 은 강제모집으로 추정하고 있다.
2) 관알선으로 바뀐 뒤, 반강제적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조선총독부 관리가 말했다.(1943.11), 또한 조선총독부 정무총감이 관알선을 좀 더 엄격히 하라고 말했으며(1944.4), 조선출장온 일본 관리도 억지로라도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1944.7)
3) 일본경찰이 발행했던 비밀기관지 (특고 월보)에 "국민 동원 계획에 의한 이입 조선인 노무자의 상황" 카테고리로 이입 조선인이 당한 피해에 대한 기록이 적시돼 있다. (http://wayto1945.sakura.ne.jp/forcedlabor/tokko_monthly.html)

여기서 힘을 얻어, 박사의 논문에서 논리적 허점을 찾아봤다.
1) 달성율이 급상승하게 되는데 (39-41년 평균 63%선, 1942년 92.1% 43년 82.8%) 1940년에 10.9%가 이미 강제모집으로 온 것이라면, 41~42년 사이에 강제모집이 더 활발하게 진행됐을 것이다.
2) (탄광의 경우)임금이 회사 -> 요장 -> 개개인 순으로 지급되는데, 회사는 개개인 몫을 지불했지만 요장이 착복했거나, 혹은 회사-요장이 조직적으로 조선인에게 줘야할 몫보다 적은 몫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당연히 서류상으로는 문제가 없도록 꾸몄을 것이다. 당장 회사에서 비자금을 만드는 것도 서류/전산상으로는 문제 없게 하지 않는가? 만약에 이렇게 발생했다면, 전후 조선인 몫으로 남아있는 몫이 크지 않았던 것도 비슷하게 볼 여지가 있다.
3) 조선인↔회사간 임금에 대한 분쟁이 없었졌다고는 하지만, 구조적으로 묵살됐을수도 있다. 특히 피해자가 일본어를 잘하지 못했다면.
4) 저축이나 송금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2개의 논문만으로는 알 수 없다. 박사 또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1944년 이후 송금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일본측 기록은 남아있다.
5) (다소 감정적인 공격이지만) 징용도 법률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는데, 징용을 당한 조선인들이 자신을 '국민'이라고 생각했을까? 식민지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끌려간 것이 아닌가?

<결론> - 회색이지만, 조금은 색깔이 있는.
이렇게 논리적 허점을 찾고, 나는 내 나름대로의 결론을 냈다.
1) 일본 탄광에서 일을 한 사람들 중 100%가 강제로 끌려간 것은 아니다. 돈을 벌러 간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2) 그리고 탄광에서 돈을 번 사람들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3) 하지만 박사의 자료 만으로는 '강제 동원은 없었고, 간 사람들은 다 합당한 대우를 받았다.' 라고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4) 오히려, 강제로 끌려가서 힘들게 일하신 분들이 많을 가능성이 높고, 제도적으로는 합당하지만 구조적으로 불합당한 대우(구타/임금 떼어먹기 등)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5) 깔 땐 까더라도, 알고 까자. 감정적으로 까면 역효과를 부른다. 스포츠 한일전에서, 한국이 비겁한 방법을 쓰면서까지 일본을 이기는 것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문제도 마찬가지다. 사실인 부분까지 무시하는 것은 곤란하다. 애초에 사실인 것을 인정하더라도, 비판할 것이 많다.
6) 수요일부터 지금(일요일 밤)까지 해당 사건에 매달린 보람이 있구나 (이렇게 공부를 안한 것을 정당화 했다.)

물론 박사의 논문이나, 다른 자료 만으로 징용에 대해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일본쪽에 잠들어 있는 자료도 존재하고, 알면서도 공개하지 않는 자료도 있을 것이고, 공개됐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자료가 있을수도 있다.
이왕 공부를 했으니,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해당 문제에 대해 약간의 지식을 얻었으니 관련 화제에 대해 의견을 개진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서두>의 사람에게는, 사실을 정리해서 메일을 (객관적으로도) 정중하게 보냈다. 나는 저자가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를 읽었으니 '감사하다. 수정하겠다' 혹은 객관적인 반론을 제기할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메일을 읽고, 답장을 하지않고, 오늘도 틀린 내용이 들어있는 자국혐오성 글을 올렸다.

<공부를 하면서 찾은 객관적인 사실> - 징용에 대한 얘기를 할 때 기본적으로 알면 좋을 것 같음
1) 일본정부 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정부가 정리한 강제동원 수는
(1인당 중복 동원 포함) 총 7,827,355명 (국내노무동원 6,508,802명 / 국외노무동원 1,045,962명 / 군무원 63,312명 / 군인 208,279명)이다.
중복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중복 없는) 국외노무동원 인원 수는 박사의 72만명 ~ 해당 통계의 104만명 사이의 어딘가일 것이다.
2) 징용은 1944.9월 부터 진행됐고, 그 이전에는 형식상으로는 본인이 희망해서 가는 것이었다.
3) 징용, 강제동원 피해자 얘기를 할 때 쓰면 안되는 사진이 있다. 조작되었거나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이기 때문에 쓰여서는 안된다. 괜히 말꼬리 잡힌다.

<사족>
1) 자료를 찾다가 1944년 일본 보고서가 일본 문서 보관소 홈페이지에서 스캔본 형태로 열람할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자료 보존을 잘 하는구나.
2) 좀 더 내용을 공부해서 이우연 박사에게 문의 메일을 보내보려고 한다.
3) 역사 연구에 있어서 '절대 없다' 혹은 '100%다' 식의 말은 지양해야할 것 같다. 새로운 자료가 나오면 의견을 바꿀 수도 있고, 그럼 '100%라면서 말 바꾸네' 조롱도 듣고, 가오도 안서니깐.
4) wayto1945.sakura.ne.jp 의 주인처럼, 일본인이면서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과거 잘못을 얘기하는 사람들 참 멋지고,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5)(수정으로 내용 추가합니다) 강제동원 피해자 관련 우리나라 정보의 접근이 힘들다. 당장 7,827,355명이 어떻게 구성이 됐는지 알아보려고 검색을 계속했는데 안나왔다. 결국 해당 통계를 작성한 분이 계신 네이버 카페에 가입하고나서야 알 수 있었다. 이런 중요한 정보, 잘못 알면 말꼬리 잡힐 정보(일반적인 검색으로는 782만명에 국내동원이 포함된다는 사실을 알 수가 없다. 따라서 다 해외동원이라고 생각할텐데 이럼 말꼬리 잡힌다)에 대해서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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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11
19/08/04 21: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어그로 및 분란조장(벌점 4점)
19/08/04 22:01
수정 아이콘
정성들여 들인글에 이런 덧글은 좀;;
Liberalist
19/08/04 22:05
수정 아이콘
지금 위의 글은 제대로 읽고 댓글 다신거 맞죠...??
어느 의도로 다신 댓글인지는 모르겠지만, 본문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댓글 다신건 글쓴분에 대한 실례라 보이는데요.
군령술사
19/08/04 22:09
수정 아이콘
이렇게 공들인 글에 첫플이... 무례하시네요.
19/08/04 22:15
수정 아이콘
자기 마음에 안들면 다른 사람들에겐 [어그로지?] 라고 하면서

본인은 돌아다니면서 어그로 끄는 모습, 잘 봤습니다. 참된 모습이네요.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noname11
19/08/04 22: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없음), 통합벌점처리
캐모마일
19/08/04 22:27
수정 아이콘
진짜 심하시다.. 강제징용, 성노예 피해자가 왜 보복을 해요;;; 아휴...
건우다
19/08/04 22:28
수정 아이콘
그런데 미국은 왜 몰아내요?? 지금 당장 북한이랑 합체할 것도 아닌데... 미사일 펑펑 싸대는 북한보단 미국이 좋네요.
noname11
19/08/04 22:29
수정 아이콘
미국이 자기들 이득만 챙기고 이번일에 중재도 안해주는 파렴치한 모습 보이는데 한미일 공조가 무슨 필요가 있나요
건우다
19/08/04 22: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일도 아닌데 왜 미국이 발벗고 나서주길 바라나요?? 우리가 외교적으로 미국을 끌어내야 하는 것 아니었나요?
그리고 북한도 미사일 펑펑 쏘고 있는데 그건 파렴치한 짓 아니구요??
우리의 주적은 북한 아니었나요?? 이번일로 일본도 주적에 포함된거구요. 원래 주적은 북한일텐데요...
noname11
19/08/0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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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삭제(벌점없음), 통합벌점처리
건우다
19/08/04 22:53
수정 아이콘
비교한 적 없습니다. 둘 다 싫고 둘 다 주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겁니다.
천안함은요? 연평도는요? 물론 피해량으로 따졌을 땐 비교도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북한이 우리에게 해를 안끼친건 아닙니다.
지금이야 일본이 재일 눈 앞에 있는 적이고 싸워 이겨야죠. 그렇다고 북한이 당장 우리편이 된 것도 아니죠.
그 잠시 헤어진 형제가 지만 살겠다고 미사일 쏴대면서 우리 무시하고 미국이랑 1:1 회담같은거 하려고 하는데 그거 형제인가요?
noname11
19/08/04 22: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없음), 통합벌점처리
작별의온도
19/08/05 00:0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따질거면 새로 글을 파시던가 하시지 왜 남한테 죄송할 행동을 하시냐구요.
로제타
19/08/04 22:45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화이팅 에휴
빅게임피처
19/08/0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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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Janzisuka
19/08/0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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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쫌..
밥도둑
19/08/05 00:39
수정 아이콘
이런식의 비아냥 덧글은 규정상 제재안되는건가요?
아유카와마도카
19/08/0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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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진짜 저질인데요
wish buRn
19/08/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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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진짜 저질이네요
콰트로치즈와퍼
19/08/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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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인 글 잘 봤습니다.
빅게임피처
19/08/04 22:52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9/08/0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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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름 일제강점기 전공자 코스프레 (?) 중인데, 강제동원 관련해서는 바쁘다는 핑계로 아예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습니다.
저를 절절히 반성하게 하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전공자 코스프레 조금 더 하자면, 예전에 잠깐 대충 훑어봤던 기억으로는
이우연 박사는 원래 조선 말? 개항기? 즈음의 농업 관련 연구를 하시던 분 같은데 연구주제를 강제동원 쪽으로 확장하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강제동원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분들의 연구보다 어딘가 미흡하다는 인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19/08/04 22: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는 척 하기 위해(?) 몇 마디 덧붙입니다.

- 자료 관련해서는, 말씀해주신 바가 정확합니다.
일본쪽에 잠들어 있는 자료도 존재하고, 알면서도 공개하지 않는 자료도 있을 것이고,
공개됐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자료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국립공문서관/국회도서관/각종 대학도서관 등등에 매우 잘 보존되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정말 민감한 문서의 경우는 비공개처리하거나, 복사본에서 민감한 부분을 가린 다음 공개한다던가 그렇습니다.
그래도 아예 방법이 없는 건 아니라서, 일본 항복 후 GHQ가 미국에 가져간 일본의 공문서들이 있는데,
이런 공문서들은 미국 내셔널 아카이브즈에서, 일본에서 숨기는 공문서들과 내용은 완전히 일치하는데 "가려진 부분 없이"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제동원 피해보상 관련 문서의 상당수가 이런 식으로 발굴된 것으로 기억하구요.

- 그리고 이우연 박사는 '모집동원', '관알선동원', '징용'의 3가지 형태를 주장하는데,
단순히 잘 살게 해준다.라든지 이주의 형태로 개인/가족단위로 이동한 다음 실제로는 노무에 동원된 사례가 발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학회에서 연구하시는 분께서 보여주신 위의 내용을 뒷받침하는 자료 원본을 보긴 했는데,
이게 아직 자료가 아닌 논문 형태로 발표된 게 아니라 확언을 드리기는 힘드네요 (...)
좀 알아보고 추후에 발표되면, 기회가 된다면 소개글이라도 써보는 게 좋겠습니다.

- 저는 일제강점기 경제사 전공자라서, 아는 부분에서 말씀드리면
전시동원체제가 시작되고 난 다음에 몇몇 품목(특히 군수물자)은 오히려 거래규모가 급증(!)해서
식근론 쪽에서는 '이것 봐라, 전시동원체제기에도 특정 부문의 경제는 오히려 활성화되어 해당 부문의 조선인들은 먹고살만했다'
고 주장하고,
수탈론 쪽에서는 아예 거래규모가 급증했다는 자료를 '수탈론을 반박하는 근거'로 여겨서 무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 다 1차원적인 해석이죠.
그런데 거래규모/시장조사자료만 보면 숫자가 뻥튀기되니까 식근론 쪽의 주장에 경도될 수 있지만,
당시 전시동원체제 구성에 관련된 정책사료나 구술자료 등을 살펴보면
해당 부문에서는 총독부 어용조합/협회/회사가 이익을 독점하고 물품배급을 관리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일본인 자본가(+ 그에 협력하거나 유착한 조선인들)들만 이익을 보고 조선인 상공인들은 피폐해졌던 경우가 많습니다.

본문에서 언급된 이우연 박사도, 본인에게 유리한 자료만 취사선택하여 결론짓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사실 수탈론적 스탠스의 연구자들도 이런 잘못을 일부러(?) 종종 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공부 열심히 해야겠네요.
빅게임피처
19/08/04 23:03
수정 아이콘
전공자 분이 계셨군요. 역시 이곳은 다양한 분들이 계시네요 흐흐
맞습니다. 이우연 박사의 박사 논문은 '조선후기 이래 산림과 그 소유권의 변천에 대한 연구'입니다.
2개의 논문을 보면서, 몰랐던 것도 알아갔지만 '강제동원을 간 조선인들도 합당한 대우를 받았다' 라고 단언하기에는 좀 부족해보였습니다.
이번 공부를 하면서, '돈을 못받았다고 하는데 왜 미지급임금이 2~3달치밖에 남아있지 않은 걸까', '관알선/징용 과정에서 임금에서 저축된 금액을 찾아서 일본을 떠난 사람들이 있는 것인가', '조선으로의 송금은 잘 이루어졌나'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같아서, 해당 부분에 대한 연구가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서두>의 사람에게 메일을 보내며 자료를 찾아보니, 일제강점기 시대 일제의 기록은 맥락없이 읽으면 오해할 수도 있겠다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의 예로, 조선어 교육이 정식적으로 폐지된 것은 4차 조선 교육령(1943)때였고, 3차 교육령때는 선택과목으로 존재했기에 조선어를 배우는 것이 금지된 것이 아니다! 라고 볼 수 있지만, 다른 블로그에서 찾은 "1938년 조선교육령 개정 이후 조선어 과목에 대한 경성부 학무과장의 인터뷰"를 보니 선택과목이어도 입시에 도움이 안되니 선택을 안하게 된다.. 식으로 서술이 돼있더라구요. 즉 조선어 과목을 선택교육할 수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안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일제의 기록을 볼 때는 관계되는 다른 사료들도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9/08/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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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이네요 추천합니다.
빅게임피처
19/08/0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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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흐
군령술사
19/08/04 22:0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빅게임피처
19/08/04 23:04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흐
루크레티아
19/08/04 22:08
수정 아이콘
참 이런 자료들을 볼 때마다 은근슬쩍 물을 타면서 곡학아세를 일삼는 학자 명찰 단 인간들이 참으로 치졸하기 짝이 없습니다.
본문의 징용 뿐만이 아니고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서도 은근슬쩍 성매매 여성들이 참여했다는 자료를 섞어서 일부를 전체로 왜곡시키니까요.

본문처럼 잘 정리된 자료들이 더욱 많았으면 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빅게임피처
19/08/04 23:0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당장 제가 적은 박사의 페이스북 글에 댓글로 http://wayto1945.sakura.ne.jp/ 이 사이트를 알려준 사람의 글을 박사는 읽었음에도, '그건 제도가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제도였다' 이런 식으로 회피하더라구요. 적어도 저걸 보면 '강제동원은 없었다'라고 단언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9/08/04 22:13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조선인 일본인의 임금 격차는 이미 호사카 유지 교수측에서 밝히지 않았나요? 여러 방송에서 이미 그런말을 여러번 했었는데, 낙성대 연구소의 그 이모씨가 집요하게 공격했었는데, 근거를 찾지 못하다가

어느날 근거를 어떻게 찾았다던가 누가 제공해줬다던가

여튼 조선인과 일본인의 임금격차를 찾아서 보여줬더니 도망갔다고 표현하더군요.

방송에서 여러번 들었는데, 어떤 방송들인지 정확하게는 기억 안나고, 최근 다스뵈이다 72회에서도 그걸 언급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빅게임피처
19/08/04 23:08
수정 아이콘
그랬군요. 사실 임금격차는 박사의 논리가 타당하다.. 라고 생각하고 크게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근속년수가 차이나면 노하우가 쌓여 생산량이 올라가서 많이 받을 수 있을테니깐요. 말씀해주신 내용을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9/08/05 00:27
수정 아이콘
당시에 일본 본토와 식민지의 화폐가치 차이는 1000배 넘을 정도로 물가차이가 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안부의 경우 정식 월급보다 군인들이 의미없이 주는 팁같은 것으로 수입이 기록됐습니다. 역시 화폐 가치 차이로 적은 돈이었다죠.
Liberalist
19/08/04 22:16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글을 통해, 현 시점에서의 낙성대연구소의 연구 성과는 그 의의와 한계가 분명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낙성대연구소가 그간 사학계가 민족주의 성향이 짙었던 나머지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못했던 부분을 확인한 것은 분명한 성과죠.
정량적, 통계적으로 사료를 다루는 면에 있어서는 첫 등장 당시의 기성 사학계에 비해 월등히 앞서나갔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정성적인 연구에서는 분명히 헛점이 드러나고, 이걸 보완하는 대신에 '응, 그거 니들만 그래'하고 깔아뭉개는 논조가 명백했죠.
점점 정치적인 색채가 강해지다보니 정해진 결론에 끼워맞추려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사료를 거르거나 무시하는 경향도 나타났고요.

뭐랄까, 낙성대연구소의 현재 모습을 살펴보면 다소 아쉬운게 사실입니다. 외적으로 하도 두들겨맞으니까 어쩔 수 없었나 싶기도 하고요.
chilling
19/08/0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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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처럼 접근법에 있어 공도 있다고 보지만, 최근 모습을 보면 다소 아쉬운 정도가 아니라 정치적 색채가 너무 강한 수준이더라고요.

오늘 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제가 사려는 책 바로 옆에 낙성대파의 신간인 '반일종족주의'가 있어 잠깐 봤는데, 이젠 정량은 커녕 선을 넘는 궁예질이 너무 많아 좋은 의미의 체리피킹할 거리도 없더라고요.
DownTeamDown
19/08/0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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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학아세의 끝으로 가서 그렇게 된것같습니다.
이게 종교도 그렇고 신념도 그렇고 광신화 되면 원래 추구했던것(이런게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에서 멀어지게되죠
학계에서도 잘 나오는건데 사실에 주장을 맞춰야할걸 주장에 사실을 맞추는 현상
이게 나오면 그 이론은 끝장나거나 대대적인 수정을 가해야 할텐데
낙성대파는 자정할 수 있는 능력은 이제 없어졌다고 보고 그들의 유산은 민족사관이라고 불리우는 그들의 한계를 넘는 계기만
만들어준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됩니다.
Liberalist
19/08/04 22:31
수정 아이콘
말이 아쉽다 정도지, 사실은 저도 낙성대연구소 쪽 주장에는 전혀 귀기울이지 않게 된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예전에는 학교 졸업할 때 졸업 논문을 식근론 쪽으로 썼을 정도로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분야였는데 참...;;
예전에 자본주의 맹아론를 철저하게 논파하던 당시의 학자적인 자세는 대체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빅게임피처
19/08/04 23:18
수정 아이콘
예 자료를 찾으며 자극적인 제목의 미디어워치, 펜앤드마이크, 이승만학당 등에 기사로 연구가 인용되고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서 정치적 색채가 너무 강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박사의 말대로(말이 맞다면) 주류사학계가 의도적으로 무시해서 갈길이 없는 상황에서 손을 내밀어주는 쪽이 이쪽밖에 없으니깐 이쪽 입맛에 맞게 어느정도는 연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쉽더라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빅게임피처
19/08/04 23:12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정량적/통계적으로 사료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을 보여준 것은 충분히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결론을 먼저 정해놓고 사료를 무시하는 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조선총독부 조차 강제로 일본으로 끌려간 사람들이 있다고 인정한 상황에서, '강제동원은 없었다. 전부 자의로 간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외적으로 욕을 많이 먹다보니, 잘해주는 쪽으로 연구결과가 쏠리고, 더 악을 쓰는 상황이 되서, 주장이 더 편향적으로 되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홍승식
19/08/04 22:32
수정 아이콘
글 정리하시느라 고생 많이하셨을 거 같아요.
좋은 자료 정리해서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학계에서도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루트를 많이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빅게임피처
19/08/04 23:13
수정 아이콘
흐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뽀롱뽀롱
19/08/04 23:00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빅게임피처
19/08/04 23:18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9/08/04 23:16
수정 아이콘
강제동원된 분들의 증언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일본의 엉터리 주장을 노트북으로 보여드리는데 분해하시더군요.
군함도 옆 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 또 누가 죽어 화장당하는구나 하며 숫자를 셋다고 합니다.
절대 보이지 않게 했다고 하네요.
얼굴에 흐른 페인트를 닦으려하는 순간 발길질이 날아왔다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라 하지... 사람이면 저리 뻔뻔할 수 없습니다.
빅게임피처
19/08/04 23:23
수정 아이콘
그렇지요. 당장 이번 글을 쓰면서 소위 뉴라이트 쪽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징용자나 위안부 피해자 분들의 증언은 왜곡됐고, 특정 정치집단의 영향을 받아 더 왜곡됐을 수도 있으니 함부로 믿어서는 안된다.. 이런 글을 쓴걸 보고 화가 났습니다. 우선 꽤 오랜 시간이 흐른 뒤니 일부 사실관계가 오류가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저렇게 강력하게 표현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홍승식
19/08/04 23:36
수정 아이콘
피해자의 증언이 왜곡되었을 수 있다면 가해자의 증언은 더 왜곡되었을 수도 있는데 그건 왜 무시하는 지 모르겠군요.
열혈둥이
19/08/04 23:41
수정 아이콘
감정에 휘둘려서 잘못된 사실을 우기면 절대 안될일이지요.
강제징용피해자분들의 아픔은 아픔대로 나누더라도 잘못된 정보로 그분들의 아픔을 거짓말로 몰아갈 꼬투리는 주지않는것이 후예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자료와 의견 감사합니다.
빅게임피처
19/08/05 08:46
수정 아이콘
그렇지요. 실제 사실에 근거해도 일제는 많은 잘못을 한게 확실하니, 사실을 기반으로 비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larrabee
19/08/04 23:48
수정 아이콘
무엇이나 흑백으로 나누는건 정말 어리석은 짓이지요
진실은 생각보다 복잡한거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빅게임피처
19/08/05 08:5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저도 해당 건을 찾아보면서, 진실이라는게 생각보다 복잡하다.. 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흑백으로 나뉠 수 없고, 각각의 주장에서 사실을 찾은 후, 사실에 근거한 가치판단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주소녀
19/08/04 23:53
수정 아이콘
찾아보고 싶었던 내용들이었는데
덕분에 이렇게 알아갈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빅게임피처
19/08/05 08:51
수정 아이콘
흐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유리
19/08/05 00:20
수정 아이콘
저도 식민지배의 참상이 부풀려진 것 아닐까 궁금해서 찾아본 적이 있는데 저 분들 주장이 위안부는 없었다, 강제징용은 없었다 이런 식으로 점프해버리더라구요

수만명씩 끌려간 사실이 과장된 거짓일 수는 있지만 어엿이 피해 증언하는 분들이 살아계신데 뭐 싹 다 치매취급하자는 건지..

아무래도 이런 식으로 단정지어 말해야 팔리는가보다 싶습니다.
빅게임피처
19/08/05 08:5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저분들 얘기가 맞는것이 일부 있다고 해도, 그걸 이용해서 점프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들도 그것을 인지하고 있을 텐데, 단정투로 얘기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일종의 마케팅으로 생각하는 걸까요.
감사합니다.
펠릭스30세(무직)
19/08/05 01:0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어느쪽으던 정치가 끼이면 머리가 아파지는 법이지요. 그런면에서 요즘 낙성대 연구소는....
빅게임피처
19/08/05 08:5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연구에 가치판단이 개입될 수는 있지만, 너무 극단적으로 흘러가서 단언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19/08/05 02:00
수정 아이콘
공들여 쓰신 글에 감탄했습니다. 막연히 나쁘다라는 인식만 있었는데 이제 어줍잖은 일베는 논리로 격파할 수 있을것 같아요!
빅게임피처
19/08/05 08:53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말다했죠
19/08/05 03:0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빅게임피처
19/08/05 08:53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9/08/05 03:13
수정 아이콘
시간을 들여 공부(조사?) 하신 글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무엇보다 짜증이 나는건

[그리고 <서두>의 사람에게는, 사실을 정리해서 메일을 (객관적으로도) 정중하게 보냈다. 나는 저자가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를 읽었으니 '감사하다. 수정하겠다' 혹은 객관적인 반론을 제기할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메일을 읽고, 답장을 하지않고, 오늘도 틀린 내용이 들어있는 자국혐오성 글을 올렸다.]

이 부분이에요, 호사카유지 교수님도 데이터로 반박하니까 상대가 그냥 대응없이 도망? 가버렸다고 하시던데, 진짜 싫습니다 이런 부류들.

좋은 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빅게임피처
19/08/05 08:5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본인들은 데이터를 제시하고 그것으로 의견을 개진하니깐, 감정적으로 선동?당하는 사람들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데이터를 제시해서 반박하면 성실히 응하거나,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최소한 글이라도 삭제하던지요)
좀 답답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9/08/05 07:5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빅게임피처
19/08/05 08:55
수정 아이콘
흐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리와닭
19/08/05 07:58
수정 아이콘
낙성대뭐시기의 저것은 마치 홀로코스트는 없었다. 라는걸 유대인 학자가
주장하는것과 비슷해보이는 느낌을 받게 하는군요
빅게임피처
19/08/05 08:56
수정 아이콘
예. '과장됐다' 정도가 아닌 '없었다'라고 얘기하는건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하다못해 일본쪽에서 얘기하면 감정적으로 조상들의 일을 인정하기 싫어서 그러는건가.. 라고 생각하기라고 하지.. 우리쪽에서 이런 주장을 하다니.. 좀 이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의빛
19/08/05 09:1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견문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빅게임피처
19/08/06 09:53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캐모마일
19/08/05 09:2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배워갑니다만.. 지금도 제도와 현실은 다른 경우들이 있죠. 더군다나 그 때는 일제강점기 시대였고 자국민이 아닌 조선인에 대해서 과연 얼마나 그 제도들이 적용됐을 것인가 생각해보면...
빅게임피처
19/08/06 09:54
수정 아이콘
그렇죠. 단순히 제도만 보고 차별이 없었다 라고 하기보단, 제도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실제로 적용됐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흐
-안군-
19/08/05 11:08
수정 아이콘
생지옥이나 전쟁터에서도 이윤을 챙기는 자들은 존재하기 마련이죠. 위안부 중에도 성매매 여성들이나 포주 등이 그 틈에 끼어서 잇속을 챙겼을 수도 있고, 강제징용 피해자들 틈에서도 일본어 좀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끼어서 다른사람에게 갈 돈을 떼어먹었을 수도 있습니다. 시스템이 충분히 발전한 근래에도 정부주도사업 등에서 그렇게 돈 떼어먹는 XX들을 수도 없이 봐 왔던 입장에선 거의 확신할 수 있어요.

문제는 그런 소수의 사례가 있다는 사실을 가지고 대다수의 피해자들이 사실은 피해를 입은게 아니라는 식으로 침소봉대하는 점이죠.

정성 가득한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빅게임피처
19/08/06 09:5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소수의 사례가 있을 것이라는 건 인정하되, 대다수의 사람들은 피해를 봤다 라고 주장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ultivitamin
19/08/05 11:27
수정 아이콘
길게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팩트 타령하는 사람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글이네요
빅게임피처
19/08/06 09:55
수정 아이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쥴레이
19/08/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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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니 생각거리가 많아지는 글이네요.
빅게임피처
19/08/06 09:5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도 계속 자료를 찾고 있는데, 생각이 점점 많아지네요. 감사합니다.
10년째도피중
19/08/05 12:52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일반징용도 있고 강제징용도 있고 그런거죠. 아니 징용이라는 말 자체가 강제성을 띤 표현이라 그렇다면 그냥 조선인들이 건너가 일한 케이스도 있고 뭐 그런거에요. 그게 후기에 들어서서 지역별로 할당량이 떨어지고, 글모르는 사람들 대상으로 징집하고. 그리고 총독부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모른체하고... 여기서 일본 정부가 직접적으로 관여했는가가 쟁점이 되는데 그거야 눈가리고 아웅인거고. 그렇게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제 조부님이 나가사키 징용(?) 노동자였어서 대략적인건 압니다. 지금은 여쭤볼 수 없지만 거기서도 먼저 자리잡은 사람들과 나중에 우르르 들어온 사람들과의 차이가 있었다 뭐 그랬던거 같아요.
빅게임피처
19/08/06 09:5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본인이 정부와 아무 관계없이 넘어가서 일한 것 / 모집에 의한 것 / 관알선에 의한 것 / 징용에 의한 것 이렇게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본 정부가 직접적으로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도, 실제로는 불법하청 사건 같은 것의 원청처럼 은근하게 업무 지시나 관리를 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윌모어
19/08/05 13:2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빅게임피처
19/08/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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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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