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6/21 13:37:29
Name Wade
Subject [일반] 단기간(2주) 다이어트 후기

아주 오랜만에 PGR 글쓰기 버튼을 눌러보네요.


최근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한창 나이 때도 안하던 운동을, 나이가 들어 이제 뭐 별로 쓸데도 없는 몸뚱아리를 붙잡고 어떻게 약 100일간 꾸준히 하고는 있네요.


숨이 살짝 가빠질정도로 몸을 움직여본건 근 5년간 지각이 간당간당해서 회사 계단을 뛰어올라갔던 한 두번이 전부입니다. 그 전에도 따로 근력 운동은 안했고 농구를 좋아했어서 농구만 좀 하던 수준이었죠.

처음 운동 시작하던 3월달에는 런닝머신 7km/h 로 놓고 30분 걸었는데 다음날 종아리가 땡겨서 제대로 걷기가 힘들 정도로 썩은 몸이었습니다..

이제 조금 운동하는데 적응돼서 운동 후 어디가 땡기고 그러진 않네요. (물론 런닝은 안합니다. 뜀박질 넘나 힘든 것..)


아파트단지 헬스장이 무료라는걸 알게 돼서 시작했는데 역시 헬스장은 가까운게 최고입니다. 걸어서 1분거리인데 10분거리만 됐어도 잘 안갔을 것 같아요. ;


얼마전 평소 운동좀 하던 회사 후배가 결혼 스튜디오 촬영을 앞두고 살을 빼야 한다기에,

예전에 PGR에서 동네형님 단기간 다이어트 글(HEAD 이벤트 참여)을 본게 생각나서 봤던대로 조언해줬더니 그렇게 쉬우면 니가 빼봐. 라는 식으로 나오길래(빼면 농구화 사줌) 그래? 그럼 같이 한 번 해보자. 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여러 얘기 끝에 타협한 목표는 2주간 4kg 감량이었습니다.


4kg? 그거 며칠 그냥 좀 덜먹으면 금방 빠지는거 아니냐? 하실텐데, 맞습니다...

근데 의지력이 쌀알 반톨밖에 안되는 저한테는 꽤나 큰 시련의 2주였습니다.

어떻게된게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는 압박감 속에서는 밥을 평소와 다름없이 먹을만큼 다 먹었는데도 늘상 배고프더군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초기 체중은 76.1kg 였고, 최종 체중은 71.9kg였습니다. (키 180.1cm)

근데 마지막은 그냥 체수분 빼는걸로 목표치만 맞춘거라, 정상적으로는 사실상 73kg 까지 뺐다고 보시면 됩니다.


혹시 단기간 다이어트를 하셔야 하시는 분들께 동네형님 글을 보고 제가 참고했듯이, 식사량 및 운동 등을 적어두면 참고가 되지 않을까하여 해당 기간 동안 제가 먹고 운동한 기록들을 공유합니다.

(근데 사실상 메뉴를 보시면 알겠지만 별도의 다이어트 식단은 아닙니다...)


...


일단 시작 전 인바디 사진입니다. ↓


123.jpg



기간은 6/3 ~ 6/15 (13일입니다)

※g는 추정치입니다. 처음엔 저울로 달아보다가 귀찮아서 그만둠


6/3 체중 : 76.1kg

0830 삶은달걀 1개 + 쿠퍼스 1개

1000 아메리카노 1잔

1230 매운해물팟타이 1그릇

2000 찐고구마 2개 + 닭안심 200g

2100 걷기(남산) 8km

2330 삶은달걀 1개

>

남산 국립극장 옆으로 올라가면 산책로가 있습니다.

바닥도 폭신해서 런닝하기도 좋고 친절하게 바닥에 거리가 쓰여있어서 어느정도 뛰었는지, 걸었는지 알기도 좋습니다.

예전에는 동네 친구랑 가끔 왔었는데 이제 그 친구는 너무 멀리 사네요.

처음엔 런닝을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숨이 차서 안되겠어서 그냥 걷기나 하자라고 포기했습니다.



6/4

0830 삶은달걀 1개 + 쿠퍼스 1개

1000 아메리카노 1잔

1200 제육비빔밥 1그릇

2000 찐고구마 2개 + 닭안심 200g

2100 웨이트 1시간

2300 삶은달걀 1개 + 참외 반개


6/5

0900 맥스봉 소세지 1개

1000 아메리카노 1잔

1200 한솥 쭈꾸미삼겹살볶음밥 1그릇

2000 찐고구마 1개 + 닭안심 150g

2100 걷기(러닝머신) 3.5km + 맨몸스쿼트 5세트

2300 삶은달걀 1개 + 키위 1개


6/6

1130 돈까스 + 우동 + 냉모밀

1930 찜닭 (당면+감자+닭고기)

2300 아몬드 5개

>

현충일이었습니다.

쉬는날에는 그래도 맛있는걸 먹어야지! 하면서 돈까스 배달을 시켰습니다.

원래 저는 돈까스 + 우동 세트였는데 와이프가 먹는 냉모밀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뺏어 먹었습니다.

저녁이 됐는데 닭가슴살이 너무 먹기 싫어서 고심끝에 찜닭을 시켰습니다. 봉추찜닭 당면 너무 맛있어요. 아몬드는 뭐 일부러 챙겨먹는게 아니라 컴퓨터 옆에 놓고 입이 심심하면 습관처럼 그냥 먹습니다.



6/7

0900 맥스봉 소세지 1개

1000 아메리카노 1잔

1200 참치김치찌개 + 공기밥 1그릇

2000 족발中자 2/3만큼

2100 웨이트 1시간

2300 아몬드 10개

>

퇴근길에 버스에서 졸다가 눈을 뜨니 집을 한참 지나쳐서 장충체육관 앞이더군요.

기왕 이렇게 된거 바로 앞에 족발집이 보이는데 족발을 사가자 해서 족발을 사와서 와이프 조금 주고 애는 안먹고 제가 다 먹었습니다.. ;



6/8 체중 : 74.5kg

1200 돈까스 + 냉모밀 + 공기밥 반공기

1600 걷기(러닝머신 속력 7.5km/h) 3.5km + 맨몸스쿼트 5세트

1900 중국집 코스요리 (장인, 장모님과 식사)

2300 삶은달걀 1개 + 아몬드 10개

>

중국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싶었는데 장모님께서 먹고 싶다 하셔서..

코스를 시켰는데 깨작깨작 나와서 남김없이 다 먹었는데 그닥 배부르진 않았습니다.


6/9

1000 시리얼+우유 1그릇

1200 소고기무국 + 밥 반공기

1600 웨이트 1시간

1800 소고기 안심 250g + 등심 50g

2200 떡볶이 1/3인분

2300 자전거(머신) 40분

> 닭가슴살이 너무 먹기 싫어서 대체품을 궁리하다가 소고기 안심을 골랐습니다. 뭐 똑같이 안심인데 괜찮지 않겠어? 하면서 먹었습니다. 등심은 와이프껀데 좀 뺏어먹었습니다 ;;

저녁에 다시보기로 강식당2을 보는데 거기 나오는 떡볶이가 너무 맛있어 보이더군요.

제가 원래 떡볶이 덕후라서..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와이프에게 떡볶이를 사다달라 부탁했습니다. 근데 막상 사오니 현자타임이 와서 별로 안먹고 싶더군요. 몇 개 집어먹다 아 배부르다 했더니 와이프가 분노하며 한 달동안 떡볶이 먹을 생각 하지말라고 합니다. (무릎꿇고 싹싹 빌었습니다. 여보 미안해)


6/10

0900 맥스봉 소세지 1개

1000 아메리카노 1잔

1200 매운짜장면 1그릇

2000 찐고구마 3개(작은거) + 닭안심 200g

2200 걷기(남산) 8km

2400 달걀 1개 + 아몬드 10개


6/11

1000 삶은달걀 1개 + 아메리카노 1잔

1200 비빔밥 1그릇

1300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

2000 소고기 안심 250g + 나물반찬

2100 웨이트 1시간

2300 달걀 1개 + 방울토마토 7개


6/12

0830 쿠퍼스 1개

1200 불고기비빔밥 1그릇

2000 소고기 등심 250g + 닭안심 100g

2100 걷기(남산) 8km + 스쿼트(60kg) 3세트

2300 방울토마토 8개

>

제가 다니는 아파트 단지 헬스장엔 스쿼트렉이 없는데, 남산 야외 무료 운동시설 있는 곳엔 스쿼트렉이 있더군요. 20kg씩 양 옆에 끼우고 10개씩 3세트를 해봤습니다. 원래 5세트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서 그냥 3세트만 했습니다.


6/13

0900 삶은달걀 1개

1000 아메리카노 1잔

1200 햄치즈샌드위치 1개

1900 회식 (목살+육겹살+육사시미 : 소주 약 5잔)

2200 2차 맥주 약 300cc + 노가리 2조각

>

예전부터 잡혀있던 회식이라 어쩔 수 없이 참여해서 술은 안먹고 밥도 안먹고 고기만 집어먹어야지 했는데, 분위기가 무르익으니 와서 자기 잔 가지고 막 따라주는 사람도 있고 여차저차 해서 소주를 5잔이나 먹었습니다. 밥은 안먹고 고기만 2인분 이상, 육사시미와 함께 우걱우걱 먹은 것 같습니다. 고기는 탄수화물 아니니까 괜찮아 자위하면서 야채랑 같이 열심히 집어먹었습니다.

다들 2차가는데 집으로 도망가려다가 잡혀서 앉아있다가 앞에 있는 맥주를 홀짝홀짝 조금 마시게 됐습니다.



6/14 체중 73.5kg

1000 아메리카노 1잔

1230 서브웨이 터키샌드위치 15cm (소스x)

1900 소고기 등심 150g + 닭안심 100g

2000 웨이트 1시간

(이 때부터 물 안마심 : 밤 11시 체중 73.0kg)


6/15 체중 72.5kg

1000 자전거(머신) 1시간

>

아침에 일어나서 소변보고 체중을 재니 72.5kg입니다.

하.. 이제 편법으로 수분빼기에 돌입했습니다. 자전거를 열심히 타고 땀을 빼니 점점 체중이 내려갑니다. (20분 타고 한 번 재고, 20분 타고 한 번 재고 이랬습니다 ;;)

1시간 쯤 타니까 체중계에 츄리닝 입고 딱 72.0kg 나오더군요. 좀 더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고 헬스장으로 향해서 인바디를 쟀습니다.



끝난 후 인바디 사진 ↓


456.jpg



뭐 마지막 체중은 편법으로 뺀거라서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원상복귀 됐습니다.

(목표치 찍고 나서 엄청 먹었습니다. 라면, 떡볶이, 고기+밥 등등)


어제 저녁먹고 가서 재보니  체중 74.3kg 골격근량 36.2kg 체지방량 10.7kg 나오더군요.

다행히 지방만 많이 늘진 않았습니다.


뭐 10kg 이상씩 살 뺀 후기는 아니지만 단기간에 체지방량이 나름 많이 빠진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먹고 싶은거 다 먹어가면서 운동 조금씩 하고 현재 체중만 유지하는걸로 지내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Foxwhite
19/06/21 13:38
수정 아이콘
오잉 근데 다이어트 시작 전의 스펙도 괜찮은데요?
좀 마른 체형을 추구하시나보네요.
19/06/21 13:52
수정 아이콘
3월 운동 처음 시작할 때 인바디는 안재봤지만 체지방률 20% 넘었을 겁니다.
매주 5번 이상씩 열심히 했습니다. 첫 한 달이 몸이 가장 많이 변하더군요.
특히 운동하면 펌핑효과가 정말.. 운동 시작하고 한 달 지나서 운동 끝나고 샤워할 때 거울에 비친 펌핑된 몸이 운동한지 3개월 넘은 지금 노펌핑 몸보다 좋습니다. 그 맛에 꽤 꾸준히 했던 것 같아요.
MC_윤선생
19/06/21 13:45
수정 아이콘
우왕 나는 체지방 29인가 그렇던데.. 우왕
동네형
19/06/21 14:38
수정 아이콘
수분날릴 생각하면
어지간한 체중 감량내기는 사실상 거져죠 흐흐.
스토리북
19/06/21 15:16
수정 아이콘
전문가느님. 몸짱은 내년 목표고 올해는 살만 빼려고 합니다. 목표의 반은 이뤘는데 정체기입니다.
현재까지는 식이요법만 진행 중입니다. 유산소를 병행하면 좋을까요...?
동네형
19/06/22 00:23
수정 아이콘
감량은 식이 99 운동 1입니다...
Zoya Yaschenko
19/06/21 15:01
수정 아이콘
37이시면 한창 운동하셔야죠!
19/06/21 15:22
수정 아이콘
오... 저도 요즘 다이어트 중인데... 힘드네요 ㅠㅠ
아침은 원래 굶고 (스벅 음료 한잔)
점심 똑같이 먹고
저녁 바나나 하나 + 자기전 양주 한잔...
지금 3주 다되가는데 4키로 빠졌네요...
양념반자르반
19/06/21 15:43
수정 아이콘
아침 시리얼+우유+방울토마토
점심 회사 2/3공기
저녁 시리얼+우유+바나나
운동후 닭가슴살
이제 1주차입니다! 살이 얼른 빠졌으면 좋겠네요 ㅜㅜㅜㅜㅜㅜㅜ
도뿔이
19/06/21 19:12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본다면 너무 빡센 식단이 아니실런지..
한끼 정도는 자유식으로 하시는게....
좀더 주제넘은 참견을 해보자면
1 우유는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하긴 에매합니다
2 다이어트 식단치곤 단백질이 너무 적습니다
3 저녁식사를 하시고 운동까지 두시간정도 텀이
있는게 아니라면 운동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그게 운동효율면에서도 거지같은 닭가슴살 섭취의 난이도 면에서도 나아보입니다
유리한
19/06/21 16:08
수정 아이콘
오잉 빼실 살이 있으신건가요..
체지방 17이면 오히려 좀 찌우란 소리 나와도 될 것같은데..
카롱카롱
19/06/21 16:32
수정 아이콘
체지15이상이면 빼야 운동한다는 소리 할 수 있긴합니다....
근데 이분은 키에 비해 골격근도 적으셔서 다이어트가 아니라 그냥 헬스만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도뿔이
19/06/21 19:24
수정 아이콘
자기 관리는 언제나 옳습니다......만
체지방량이 20센치 작은 저랑 비슷하신데
지방감량보단 근육량 증가를 노리시는게
좀더 좋지 않을까하는 주제넘은 참견을 해봅니다
이민들레
19/06/21 19:34
수정 아이콘
굶어서 빼면 요요의 위험이 큰...
나막신
19/06/21 19:59
수정 아이콘
저는 73->77 1주만에 찍어버렸읍니다 눈물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1557 [정치] 북한 ICBM과 기생충(스포 수포 왕 수포 터짐) [14] 미사모쯔13037 19/06/22 13037 0
81556 [일반] [코인] 비트코인 가격이 1만불을 돌파했습니다. [74] 마로12857 19/06/22 12857 3
81554 [일반] [포츈 발표] 매출기준 세계 100대 제조업 기업 [48] 아케이드11331 19/06/22 11331 1
81553 [일반] 생각보다 괜찮은 리부트 - 사탄의 인형 2019 [15] 及時雨6559 19/06/21 6559 3
81552 [정치] 청와대가 상산고 자사고 취소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25] Leeka13211 19/06/21 13211 6
81551 [일반] 영화 알라딘(2019)의 흥미로운 흥행추이 [52] Rorschach9883 19/06/21 9883 1
81549 [일반] [신간] 흥미로운 내용의 책이 출간되었군요 [84] aurelius14727 19/06/21 14727 1
81548 [일반] 단기간(2주) 다이어트 후기 [15] Wade9844 19/06/21 9844 0
81546 [일반] 토이 스토리 4 엔드토이 리뷰 (스포있음) [14] 삭제됨7228 19/06/21 7228 2
81545 [일반] [약스포] 토이 스토리 4 후기 [5] aDayInTheLife6618 19/06/21 6618 1
81544 [일반] 한국은 세계 치안 1위 국가인가 [132] 아케이드18931 19/06/20 18931 2
81543 [일반] 나는 관우도 알고 영국이 섬인 것도 안다. [146] 의지박약킹 15464 19/06/20 15464 15
81542 [일반] 나이가 들면서 인간관계가 많이 줄어들지 않았나요? [47] 허스키15591 19/06/20 15591 4
81541 [일반] [단상] 한국에는 국가적 신화가 없다 [113] aurelius12615 19/06/20 12615 4
81540 [정치] 전주 상산고등학교의 자사고 지정이 취소되었습니다. [214] Danial20557 19/06/20 20557 21
81539 [일반] 토이스토리4 보고왔습니다 (내용없음) [23] wannabein9569 19/06/20 9569 1
81538 [일반] 6월초에 다녀 온 북해도(홋카이도) 3박 4일 여행기 [23] 포제10693 19/06/20 10693 10
81537 [일반] 폭행 현장에 출동하고도 방관한 경찰 5명 [114] 캐모마일15588 19/06/20 15588 6
81536 [일반] (약스포) 러브, 데스 + 로봇 내 맘대로 소개글 [26] OrBef9303 19/06/20 9303 1
81535 [일반] 홍콩 시위를 보는 흥미로운 관점 [33] 어느새아재11226 19/06/20 11226 11
81534 [일반] [스포] 롱 리브더 킹 봤습니다. [6] 맹물7462 19/06/20 7462 0
81532 [일반] 목선귀순이 군 경계 실패로 귀결되는 모양새입니다. [115] 아유14850 19/06/19 14850 7
81531 [일반] [연재] 마나 소모량을 줄이자, 습관화 - 노력하기 위한 노력 (6) [29] 229132 19/06/19 9132 3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