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11/19 23:59:29
Name RookieKid
File #1 IQw2OxKPiRARiQoTd7si9GEE4Q98.jpg (2.98 MB), Download : 58
File #2 mug_obj_201512181252543422.jpg (55.9 KB), Download : 5
Subject [일반] (스포없음)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보고 느낀 <To The Moon>




스연게에 쓸까 겜게에 쓸까 싶다가 자게에 일단 적습니다.
좀 애매한 글이라서..

어제 여친님과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보고 왔습니다.
여친님과 저 둘 다 뮤지컬은 처음이라 기대되기도 했고,
SG워너비 빠돌이인 저는 이석훈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지요.
좌석도 좋은 VIP석 가운데로 예매해놨습니다.

줄거리를 자세히 말하면 스포가 되지만
기본적으로 공개된 시놉시스만큼만 이야기를 해보자면,
남자주인공은 지금 죽기 1분 전입니다.
이 죽기 전 1분은 생각한만큼 길어지기 때문에
'월하'라는 꿈의 가이드가 등장해 "꼬인 곳을 풀어주겠다"며 남자주인공의 기억을 따라가죠.

저는 여기서 이 딱 떠오르더라구요.
이 게임도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의 기억을 따라가는 구성으로 이루어집니다.
역시 자세한 내용은 클리어하지 않으신 분들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지만
게임성이 좀 낮을 뿐 훌륭한 스토리텔링을 가진 게임입니다.

저는 어제 공연을 보면서 이 두 작품이 머릿속에서 딱 연결되더라구요.
뮤지컬 엔딩부분에서 의 그것이 떠올라 눈물 딱 한방울 훔쳐냈습니다.
뮤지컬을 처음 봤기 때문에 좋은 작품인지 평가할 눈은 없지만,
오랜만에 잠깐 뭉클하게 해준 그 정도로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뭐로하지
18/11/20 09:40
수정 아이콘
저도 둘 다 보고 해봤는데 이런 생각을 못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951 [일반] 청와대가 사립유치원에 정면대응을 선언했습니다. [120] 홍승식17098 18/11/20 17098 11
78950 [일반] [역사] 1차대전 말기 1918-19년 독일혁명 [9] aurelius6278 18/11/20 6278 13
78949 [일반] 4개월간의 육아 후기 [63] qtips10333 18/11/20 10333 41
78948 [일반] 삼국지 이후 - 동진 왕조 백여년의 역사 [13] 신불해13819 18/11/20 13819 45
78947 [일반] 문제풀이 암기식의 수능의 한계. [240] 펠릭스30세(무직)18778 18/11/20 18778 36
78946 [일반] 한국에서 떡상중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36] Alan_Baxter12661 18/11/20 12661 4
78945 [일반] 우리가 신을 직접 만날수 없는 이유 [96] 아케이드11581 18/11/20 11581 2
78944 [일반] 언론이 대하는 삼성바이오 사태, 그리고 사라진 이재용 [18] 곰주7550 18/11/20 7550 21
78943 [일반] (스포없음)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보고 느낀 <To The Moon> [1] RookieKid3687 18/11/19 3687 0
78942 [일반] 마루마루가 망했습니다 [69] retrieval97006 18/11/19 97006 1
78941 [일반] 어느 훈련병의 일기 (102보충대편) [17] 6776 18/11/19 6776 1
78940 [일반] 전화번호 이야기 [4] EPerShare4111 18/11/19 4111 9
78939 [일반] 뭔가 세상은 엄청난 변화를 앞두고 있을지도 [38] 삭제됨8979 18/11/19 8979 1
78938 [일반]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대표이사로 승진 [86] 레슬매니아12547 18/11/19 12547 2
78937 [일반] 7080년대 생들의 20대시절 처참했던 투표율 [53] 레슬매니아11978 18/11/19 11978 4
78936 [일반] 40대 이상분들 온수매트 추천! [100] 영혼의공원11416 18/11/19 11416 1
78935 [일반] 소개팅 어떻게 생각하세요? [143] 루카쿠14537 18/11/19 14537 1
78934 [일반] 한국에서의 남성성이란... [69] Restar9254 18/11/19 9254 21
78933 [일반] 40대 꼰대론 [342] probe17688 18/11/19 17688 17
78932 [일반] 힘을 내어요 우리. [13] k`5625 18/11/19 5625 12
78931 [일반] 대학들이 열심히 강사법에 대비하고 있군요. [77] 교육공무원11132 18/11/19 11132 3
78930 [일반] "그 신문사" 근황. [64] 동굴곰11469 18/11/19 11469 2
78929 [일반] [역사] 제1차 세계대전은 1918년에 끝난 것일까? [18] aurelius7941 18/11/19 7941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