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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1/04 12:38:54
Name Danial
Subject [일반] 양심적 병역 거부 무죄는 어떤 결과를 낳을까 (수정됨)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찬반 양론의 뒤편에는 서로 동의하지 않는 평행선이 있습니다. 그것은 징병제의 존속에 대한 것입니다.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찬성은 징병제는 노예제의 변형된 한 형태에 불과하며 이번 판결로 인해 징병제가 존속되지 않게 된다 하더라도 정의로운 결과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반면 반대론자들에게 징병제란 현재의 대한민국을 유지하고 구성하는 데 필수적인 것이며, 이 체제가 무너지는 것은 위험하다고 느끼게 합니다.

저는 안보도 하나의 서비스이며 징병제는 일종의 보험insurance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2년여간의 시간을 통해 보험료를 납부하고 대신 나머지 생애기간 동안 공동체 內에서 내 생활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보장을 받는 것이죠. 다만 이 보험료의 납입과정이 세대 간inter-generation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잘 드러나지 않는 것 뿐입니다. 모병제는 여기에서 보험료를 의무복무가 아닌 금전(세금)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엔 무임승차자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군대를 가지 않은 여성들을 예로 들 수 있겠죠. 다만 공평성에 초점을 맞추어 이들을 굳이 군대로 보내기엔 추가해야 할 엄청난 비용이 있고, 무엇보다도 보험료를 납부하는 사람들(여기서는 군인)이 그들에게 느끼는 애정이 있습니다. 그들은 누군가의 가족이고, 가족이란 때때로 자신이 손해보는 일이 있더라도 굳이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는 존재입니다. 나는 안보 서비스의 체리피커cherrypicker들에게 이용당하는 것이 아니라, 내 엄마 누나 동생을 지키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우리가 굳이 언급하지 않는 무임 승차자들이 있습니다. 예컨대 집이 잘 사는 사람들은 입대를 더 미루고, 그 때쯤 생기는 질병(디스크나 측만증 같은)들로 공익이나 면제를 따내기도 합니다. 반면 집이 어려운 경우 빠르게 입대하여 경제활동을 시작할 나이에는 병역을 모두 마치려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이 또한 굳이 언급하지는 않습니다. 상류층의 병역면탈은 (완벽하게 불법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그것이 의도적인가 아닌가를 따지기 매우 어려운 문제일 뿐 아니라, 우리는 아픈 사람들은 굳이 군대로 끌고 올 필요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고, 어떻게 보면 치사하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불평등은 분명히 실존합니다.

또한 국가가 의도적으로 고급 인력을 병역에서 돌림으로써 사회 전체의 이득을 높이려고 시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공중보건의가 있을 것입니다. 국가는 병역의 의무를 근거로 남성 의사들을 강제로 싼 가격으로 도서산간 지역까지 의료서비스를 공급하도록 합니다. 혹은 이공계 전문연 같은 제도로 평소에 훨씬 많은 돈을 주고 고용해야 될 인력을 중소기업이 적은 돈으로 PKS 대학원생들을 쓸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도 하죠. 이들은 '안보 서비스'의 무임승차자이지만 동시에 다른 고급 인력 서비스를 저가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는 기꺼이 이런 제도를 받아들입니다.

결국 징병제는 현실과 당위 사이의 적절한 타협일 뿐입니다. 국가는 병역을 이유로 청년들을 2년여 간 자기 맘대로 할 권리를 주장합니다. 그 필요성은 역사적으로 어떤 공동체든 자신을 지키지 못한 공동체는 무너진다는 것으로 뒷받침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국가는 때때로 남는 자원들은 산업체로 돌리기도 하며(대표적으로 80년대의 6개월 방위), 전문인력들은 사회에서 더 요긴하게 써먹기도 합니다. 무임승차자들이 있지만 이들은 병역 수행자들과 매우 친밀하거나 너무 많거나 혹은 애정의 대상이기도 합니다(예컨대 국위선양한 운동선수)

그런데 양심적 병역거부는 나머지와는 조금 다릅니다. 도덕적으로 정당한가와 상관없이 두 가지가 현 체제에서 문제가 됩니다. 하나는 양병거는 장기적으로 현 체제를 완전히 부술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모든 남성이 양병거를 선언하는 경우가 있겠죠. 이는 비현실적인 가정처럼 보이지만 전시가 임박할수록 우리 사회가 마주할 모습입니다. 전쟁이 이제 곧 벌어질 것이라고 하면 전쟁터에 나가는 것은 나가지 않는 것에 비해 유의미하게 생존 확률을 낮추기 때문에 평시에 비해 압도적으로 전시의 양병거 선언 비율은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현재의 양병거 논의는 전혀 전시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시에 양병거는 무엇을 할 것인가는 논의 대상에서 빗겨나 있죠. 예비역들은 소집되지만 양병거는 군사훈련도 받지 않기 때문에 소집도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정원이 몇 명까지인지에 대한 얘기도 없어 사실상의 제동장치도 없습니다. 즉 징병제+양병거를 선택한 국가는 평시에 비해 전시에 더 위험해질 수 있는 것이죠.  

두번째로 양심적 병역거부는 무임승차자 문제를 더 심화시킬 소지가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지금까지의 무임승차자 문제는 크게 부각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양병거는 본격적으로 무임승차자 문제를 부각시킬 것입니다. 전혀 맥락상 맞지 않는 여성징병제 논의가 양병거에 나오는 것부터 알 수 있죠. 왜냐하면 양심적 병역거부자와 징병제를 다녀온 사람들은 어떤 애정이나 인정으로 얽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안보 서비스'의 무임승차자이지만 동시에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그만큼의 가치는 없거든요. 양병거의 대체복무안으로 일종의 징벌적 대체복무들이 나오는 것이 비슷한 맥락입니다. 하지만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선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전쟁이 벌어진다면 이런 무임승차자 문제는 더 크게 부각될 것입니다. 영국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에서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미필 남성들을 경멸하고 무시하는 장면들이 있죠. 실제로도 매우 흔한 사회 현상이었다고 합니다. 모병제에서는 모두가 그 보험료를 납부함으로써 그런 문제를 피해갈 수 있지만, 현재와 같은 징병제에서는 이들이 무임승차자로 인식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국가의 모든 자원을 군사에 쏟은 병영국가들이 얼마나 그 구성원들을 고통스럽게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기간의 일본이나 현재의 북한이 살아 있는 사례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안보에 자원을 아예 분배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공동체 전체의 공멸로 가는 길이라는 것은 송宋나라와 같은 여러 사례들이 잘 보여줍니다. 결국 사회는 적절한 규모의 자원을 안보에 분배하기로 합의했고 현재의 징병제는 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군복무 기간을 축소하기로 결정한 것은 사회가 안보에 쏟을 자원을 더 낮춰도 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죠.

하지만 우리가 고려해야만 하는 것은 기술이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 한계대체율은 체감된다는 것입니다. 즉 병력이 60만에서 50만으로 줄 때와, 50만에서 40만으로 줄 때, 40만에서 30만으로 줄어들 때는 그 줄어든 병력은 같지만 추가해야 할 자원은 훨씬 더 늘어난다는 것이죠. 그리고 어디까지 장비로 커버할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구요.* (그래서 사견이지만 현재의 군복무 기간 축소는 별로 바람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모병제의 우수한 사례라고 생각하는 많은 국가들이 한국과 놓인 상황은 현실적으로 다릅니다. 독일만 해도 장비로 인력을 대체한 것이 아니라 '안보 서비스'를 외주화시킨 것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양심적 병역 거부는 이런 흐름을 더 가속화하게 될 뿐더러 갈등을 크게 만들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현실적으로는, 지금처럼 양심적 병역 거부를 하는 인원들을 계속해서 감옥으로 보내며 징병제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출되지도 않았고, 단순히 시험에 패스했고 임명되었을 뿐인 권력이 이런 중요한 결정을 내릴 만큼의 권한이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구요. 그러나 이미 결정은 내려졌고 우리는 균열이 천천히 생기는 것을 바라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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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i(아이오아이)
18/11/04 12:42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별 문제 없이 끝날 것이다. 한 표.

전 애초에 이런 중대 판결이 판사 몇 명에 좌우될 거라고 생각 안합니다.
18/11/04 12:47
수정 아이콘
결국 그들만의 리그가 될 거라는 건 실제 시행 후의 데이터를 봐야 나오는 문제인데, 아직까지는 그 데이터가 나오지 않아 어느 쪽이 맞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쯤 되면 아예 되돌릴 수 없다는 게 문제...
ioi(아이오아이)
18/11/04 12:48
수정 아이콘
아예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게 문제
막말로 대통령 바꾸는 것보다 저게 더 어려울 거 같나요?
18/11/04 12:52
수정 아이콘
실제 시행을 한 뒤에 어떻게 롤백할 수 있는 법리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예컨대 간통을 형사처벌 하는 것을 국민의 법감정이 바뀌었기 때문에 위헌판결을 했는데 다시 그걸 공적인 영역으로 바꾸는 건 어렵다고 보는데요. 대통령 바꾸는 것은 헌법에 기록된 절차대로 했거나 혹은 초법적 쿠데타로 했거나 중 하나고 우리 나라는 그걸 여러 번 했었죠.
ioi(아이오아이)
18/11/04 12:56
수정 아이콘
실제 시행을 한 뒤에 롤백한 사례가 우리나라에서만 왠만한 하드 하나는 채울 거 같은데요?
18/11/04 12:57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그렇다면 제 우려보다는 크지 않은 문제일 수도 있겠네요.
cluefake
18/11/0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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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시행후 데이터가 없다니요
대부분의 국가에서 시행중인데.
심지어 전시 중에도 시행했던 데이터도 있고.
18/11/0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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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관련 데이터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cluefake
18/11/04 13:01
수정 아이콘
일단 2차대전 미국 데이터는
징병대상자 3450만 명 중 72354명이 양병거
그 중 25000 비전투병 복무 27000 신체기준 미달 12000 대체복무 6000 모든 복무 거부로 감옥
이렇네요.
18/11/0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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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실제 숫자가 적다면 전 양병거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18/11/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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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보수들의 가짜안보가 아닌 안보에 극도로 신경 쓰는 징병제 선진국가가 세 나라 있죠. 스위스.이스라엘.핀란드. 모두 무난하게 대체복무를 허용하고 있구요.
카바라스
18/11/0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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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국제사회에서 거의 막차타고 떠나는 수준이에요.. 이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른게 거의 100년정도 됐습니다. 차라리 동성결혼 허용은 아직도 꽉막힌 국가들이 많아서 막차는 안탈거 같은데 이것도 사실 확신할수없죠
동굴곰
18/11/0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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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 병역거부한다>오케이. 대체복무 고고. 경비교도대 3년이라던가.>
오케이 콜>대체복무 완료
그것도 싫다>그럼 경비교도대들보다 안에서 복무해. 강제로.
18/11/0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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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균열이라는지 모르겠네요. oecd 가입국가중에 터키.멕시코 제외하고 전부 대체복무 허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 막장 러시아도요. 야간통금해제.사형제.주5일제.체벌같은것처럼 한 몇년 지나면 아무 일도 없었던것처럼 흘러갈겁니다. 아무것도 아니고 이 또한 지나가겠죠.
18/11/0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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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균열이죠. 갈등의 문제. 그리고 전시가 되면 더 안 좋아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18/11/0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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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회적균열이 대체복무허용때문이라는 말인가요? 터키.멕시코가 북미.유럽 국가들보다 더 모범적인 국가라는 뜻?
복슬이남친동동이
18/11/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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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전 오히려 이게 균열과 갈등을 본질적으로 봉합할 수 있는 길이지, 그냥 감옥 보내고 묻어버리는게 균열이 아니라고 생각 안 드네요. 물론 일부 볼멘 소리하는 사람들이야 있겠지만 일단 존재하는 문제에 대해서 어드레스해야죠. 다른 많은 국가들이 사회적 균열을 일으키기 위해 대체복무를 허용했을 리도 없고요
ageofempires
18/11/04 12: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누군가의 가족으로 지킴당하고 싶지 누군가를 지키고 싶지 않아서 2500만명의 여성 프리라이더를 냅두자는 의견에는 동의 못하겠네요.
18/11/04 12:48
수정 아이콘
아니 여기서 송나라가?
cluefake
18/11/04 12:48
수정 아이콘
문제는, 어차피 저희가 '여기서 병력을 줄이고 싶지않다'고 생각해도 대전략 자체의 전면적 수정이 필요한 정도로 군축을 해야 합니다. 이건 복무기간 증가 여성징병 공익및 대체복무 전부삭제 면제 대폭축소 등등 별의별 걸 다해도 소용이 없는 수준.
그래서 그냥 복무 축소도 해주고 하는거죠 어차피 대폭 감축을 받아들여야 하니까..
적은 인원에 현대화된 장비로 커버하는게 좋다기보단 그냥 그럴 수 밖에 없는 시대가 오는 겁니다.
뭐 양병거 자체가 딱히 안보에 위협을 주리라는 생각은 잘 안드네요. 공군 기준 1.5배~2배에 좀 빡센 곳 근무처 걸어놓으면 그리 갈 사람 많을까 싶고 영화 핵소고지 그친구도 양병거고 그렇기도 하고.
18/11/04 12:51
수정 아이콘
아무런일도 없었다
그 닉네임
18/11/04 12:55
수정 아이콘
전혀요. 만약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아즈텍 문명처럼 매일 젊은 남자의 심장을 도려내야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때도 어쩔수없다고 하려나요?
도데체 이나라의 안보를 위해 뭘 어디까지 희생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2500만의 체리피커도 그렇고, 말도 안되는 공익제도도 그렇고.
현실적으로 이런 징병제를 유지할수밖에 없다? 걍 망하세요. 대한민국.
전립선
18/11/04 13:27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군부대에서 사망하는 건수 고려하면 과장 좀 보태서 하루에 젊은 남자 심장 하나씩 제물로 바치고 있다고 해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18/11/04 14: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군인의 사망률은 민간인(20~29세 남성) 사망률보다 압도적으로 낮은데요.
특히 군인의 자살율은 민간인 20대 남성 자살율의 1/2 ~ 1/3 수준입니다.
모데나
18/11/04 21:04
수정 아이콘
그럼 동나이대 민간인보다 발생율이 더 낮기만하면 여군대상 성범죄 같은 것도 무시해도 되겠군요.
주한미군의 범죄 성범죄도 동나이대 한국인보다 더 낮을건데, 문제 삼으면 안되겠고.
플로렌치
18/11/04 13:00
수정 아이콘
머 인간도 아닌 사이비들이 요즘 나대는거 보면 참 암담합니다. 여증들은 그냥 사람취급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노련한곰탱이
18/11/04 13:00
수정 아이콘
병역을 거부하면 그 기간에 집에서 노나요? 그게 아닌데 이런 가정이 왜 필요할까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 '외주화'라는 단어가 아웃소싱 외의 의미로 쓰이는 사례가 없는데 굳이 병기하실 필요는 없을듯 하네요;
18/11/04 13:02
수정 아이콘
제 말은 현실적인 전투병력의 부족을 이야기한 건데 국회에서 어떤 안을 선택하는지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5급으로 분류한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그리고 말씀하신 사항은 눈에 밟히시면 수정해 놓겠습니다.
18/11/04 13:06
수정 아이콘
이미 국민의 무려 절반이 아무런 이유없이 군대를 안가기 때문에 아무런 일도 없을것입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요? 한국 국적을 가진 여자중에 99.9%는 제 가족이 아니고, 아가페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면 저는 종교적 문제로 총을 들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여성들에게와 마찬가지의 연민과 사랑을 느끼기 때문에 그들이 군대에 안간다고 해서 특별히 기분이 더 나빠질것 같지 않네요.
저격수
18/11/04 14:55
수정 아이콘
크크크 가족이 0.1%나 되다니 2만 5천명의 대가족을 거느리신 분이네요
18/11/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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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페미니즘.반인종주의.난민인권.다문화사회.동성애자 인권같은 이런 진보적 의제들은 거대한 문명적인 흐름에서 비롯된겁니다. 소수집단의 준동쯤으로 여기고 싶은 사람들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요. 이런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의제들 국제적으로 주도하는 국가들이 세력들이 누군지 알아보세요. 북미와 유럽의 자유주의 정권과 그 정권을 지지하는 중산층. 그리고 그런 문화적 토양을 자양분으로 삼아 성장하는 첨단 it기업들이죠. 일시적인 반동은 있을 수 있을지언정 이건 대세에요. 결국은 항상 그래왔듯이 보수적인 자들을 뒤로하고 세상은 변화할걸요. 20세기 초 흑인과 여성의 인권운동.백정의 형평운동과 함께 근대산업국가가 발전했듯이 새로운 사고방식과 함께 새로운 산업이 성장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겁니다. 여기서 흐름을 거부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는 한국의 근현대사만 봐도 너무 잘 알 수 있죠.
18/11/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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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역사적 필연성에 대해서는 전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건 선택가능한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상적인 면에서의 반동과 진보가 한국 근현대사와 같은 열강의 침탈과 연결된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컨대 현재 중국은 일당독재에 많은 인권침해 요소가 있지만 어떤 필연성에 의해 무너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언젠가는'일 수 있지만 정확히 언젠지는 모르죠.
18/11/04 13:20
수정 아이콘
중국이 무너진다는게 아니라 딱 그 수준에 부합한다는거죠. 싸구려 공산품 팔아먹는 수준 말입니다.
Destinyzero
18/11/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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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진보적인 의제로 인한 피해나 피로로 인해 지금 극우나 우파쪽이 올라온 것을 일시적인 반동으로 취급하시는 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요.
18/11/04 13:26
수정 아이콘
장기적인 차원에선 일시적인 반동이죠. 일제시대 백정들이 차별하지 말라고 시위하고 그랬는데 그때 반대시위가 어마어마했답니다. 솔직히 지금 관점에서 납득이 가시나요? 60~70년대 미국에서 흑인인권할때 그 많은 백인들이 반발한거 보세요. 지들이 그래봤자 거대한 흐름 앞에선 찻잔속의 태풍입니다.
Destinyzero
18/11/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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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자면 rhrhaus님의 의견이 이해되네요.

다만 그건 rhrhaus님 말씀처럼 역사의 흐름으로 보자면 일시적인 반동이고 실제로 겪고 있는 사람들은 언제 어떻게 끝날지 예측하기 힘들꺼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지금처럼 극단적으로 의견이 나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결국 답은 나와있으며 그 답으로 힘을 모와서 나아갈 수 있겠지만 그게 그렇게 일시적이라고 저로썬 생각이 안 드네요.
18/11/04 14:31
수정 아이콘
'찻잔 속 태풍' , '백레쉬' 등으로 호명해서 축소하고 싶을 뿐이죠. 뭐, 그런 욕망은 인정합니다.
18/11/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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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했을경우 님같은 분들 표정이 궁금해지긴 하네요.
18/11/04 14:50
수정 아이콘
반도의 트럼프 지지자가 되었군요.
도그마로 군림한 진보담론의 시건방과 독선이 못마땅했을 뿐인데.
그래도 그런 부류의 전형을 보여준다는데서 나름 의미는 있는 댓글입니다.
18/11/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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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마는 지금의 트럼프가 가장 잘 보여주고 있지 않나요? pc라는게 절대적으로 옳지는 않지만 반pc가 pc보다 훨씬 독선적인건 명백하다고 생각합니다.
Bemanner
18/11/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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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식이면 장기적으론 안보에 자원을 축소하는 국가들은 죄다 그걸로 망조들었다고 해도 되겠네요.
주인없는사냥개
18/11/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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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맞아요 그래서 전 페미니즘 때문에 한국 탈출하겠다는 분들 이해안갑니다. 일본과 중동 쪽 제외하면 다 마찬가지거든요. 걍 내부에서 자정작용 일어나길 기다리고 그럴 기미가 없다면 친일파처럼 친페미니즘으로 살아야죠.
이밤이저물기전에
18/11/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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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말씀하신 것들은 완전히 시대를 역행하는 아이디어인데요?
지금 당장 대한민국에서야 소위 이런 PC, 정체성 정치, 페미니즘 등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극진보주의 (라고 쓰고 21세기형 맑시즘이라고 읽죠)가 요즘 좀 뜨는 트렌드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미 서구권에서 한번 크게 휩쓸고 지나가고 과도기를 건너 이제 하향기 단계에 진입해 있는 아이디어입니다.

첨단 IT 기업이 무슨 근거로 극진보주의에서 양분을 얻는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능력제가 아니라 다문화/여성 쿼터를 의무적으로 맞춰야 하는 족쇄가 과연 자본주의인지 사회주의/공산주의인지부터 고민해 봐야겠지요
요정테란마린
18/11/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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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즈가 말합니다. "In the long-run, we will die." 아무리 장기적 대세라 해도 단기적으로 그 대세에 의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수라면 외면할 수 없는 요소겠죠. 저는 자신들의 주장이 장기적 흐름이기에 단기적으로 고통 받거나 피해받는 사람들을 반동으로 내모는 진보주의자들을 보면 자기들이 그렇게 비판하는 보수우파나 신자유주의자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모두 조절되기에 단기적 고통이나 희생은 감내해야 한다는 주장이 똑같잖아요?
18/11/04 13:12
수정 아이콘
양심적 병역거부가 무슨 일반적으로 똑같은 삶을 살다가 "어 상황 보니까 병역을 거부하는게 내 양심에 맞는거 같아요. 그냥 대체복무 할래요" 이런다고 다 받아들여지는 게 아닙니다.
따라서 전시 문제는 걱정하시는 만큼 정책결정자들이 바보일 리가 없고, 무임승차자 내용도 그저 각자의 생각이 다를 문제고 별로 공감 안되네요.
18/11/04 13:17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부작용만 없다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해 대체복무 법안을 만들어 주자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말씀하시는 바는 알겠습니다.
한글날
18/11/04 13:15
수정 아이콘
돈 받고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 인정받도록 해주는 브로커들 생겨나겠네요

합법적인 병역회피~!
세츠나
18/11/04 13:42
수정 아이콘
생길 수도 있겠지만 망할 듯...그냥 본인이 열심히 믿는 척 하는거 말곤 방법이 없지 않나요
일각여삼추
18/11/04 13:16
수정 아이콘
여자 프리라이더가 훨씬 심각한 문제인데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숫자라도 적죠.
In The Long Run
18/11/04 13:16
수정 아이콘
무임승차 문제가 배가 아플거였으면 진작에 군대에 여자 보냈겠죠. 한국에서 "20대 초반 젊은남성 인생 낭비시키기" 는 일종의 국가적 상수로 인정받은 분위기고 심지어 입대영장받은 당사자들도 불평불만 없이 곧잘 가죠. 아주 마음에 안듭니다.
18/11/04 13:32
수정 아이콘
1차 세계대전 이후 미필 남성을 경시하는 사회 풍조가 만연했다는 것을 보며 좀 더 이 문제가 위급한 시기엔 갈등의 요인이 아닐까 싶어서요.
복슬이남친동동이
18/11/04 13: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징병제도의 피해 당사자가 아니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의견을 논하기가 좀 조심스러운데, 그래도 징역을 병치시켜 놓고 징병제라는 겨자를 우는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먹이는 것보다는 지금처럼 (물론 지금이라고 딱히 상황이 크게 변할지 의문이지만) 물꼬 하나 틔워주는게 훨씬 낫다 생각합니다. 징병으로 인생을 박탈당했다 느끼는 분들의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적어도 여기에 있어서는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해 대체복무를 허용할 필요성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18/11/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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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병역거부를 한다는 가정하에 나라가 망한다는 얘기는 의미가 없습니다. 국민전체가 특정 행동을 하기로 합의가 되면 나라가 뒤집어지는건 당연하죠. 모두가 동시에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도 나라가 망합니다. 은행은 고객이 맡긴돈을 안찾아갈 걸로 믿고 가진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대출해 주거든요. 현역군인 모두가 대통령을 죽여야겠다고 생각하면 그날로 군사정권이 들어서게 됩니다. 수많은 나라에서 대체복무를 허용했는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역사에서 증명되었기 때문에 우리도 도입하는 것입니다.

송나라가 안보에 자원을 분배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은 현재 너무나 과도하게 안보에 인적자원을 갈아넣고 있습니다. 북한보다 훨씬 강한 중국이나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면서 우리보다 적게 군사비를 지출하는 나라가 많아요.

그리고 대법관은 대통령과 국회가 같이 뽑는거라 단순히 시험에 패스했다고 되는건 아닙니다. 대통령 단독결정보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결정이 더 안전하고 보수적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아무 문제 없을 거라 봅니다.
병역거부자들이 36개월이 너무 길다고 여전히 감방을 선택하는 정도의 문제는 있을지 모르겠네요.
18/11/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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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시는 바는 잘 알겠습니다. 다만 자원의 문제는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니 이건 사실이 중요한데, 이런 데이터나 논문을 생산하는 한국군 관련 싱크탱크가 별로 없어서 좀 아쉽습니다. 저는 '부작용'만 없다면 그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18/11/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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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최저임금 못 줄 자영업자면 망해야한다고들 하는데
군 병사 수 유지 못한다고 망할 나라면 망해야...
In The Long Run
18/11/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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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피지알에도 많이 보이는 유형중에 "우리나라는 아직 돈주고 군인 부릴 형편이 못됩니다" 라고 하는 분들 많은데 노예 안쓰고 군조직 유지못할 나라면 OECD도 탈퇴하고 G20 정상회담 참석같은건 북한에게 하라고 넘겨주는게 낫겠죠.
NoGainNoPain
18/11/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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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법을 취하더라도 군 병사 수 유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망하는 거 맞습니다.
시민권을 보상으로 한 외국인 의무복무 제도라면 유지되겠지만 그건 망하는 걸 뒤로 늦출 정도랄까요.
cluefake
18/11/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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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망하는 것 확정입니다.
진짜로 뭔 수를 써도 유지 못하거든요.
18/11/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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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보상 외국인 의무 복무제도를 도입할 경우 한국이 확보 가능한 병력자원은 연간 수백여명 정도 수준이므로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참고로 연간 미국 시민권 취득자 수가 75만명, 한국 시민권 취득자수가 1만명 남짓 됩니다.
NoGainNoPain
18/11/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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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기준으로 한국 내 불법체류자 수가 21만명 정도 됩니다.
시민권을 보상으로 외국인 의무복무제를 도입하면 이 인원 전부다는 아니더라도 상당수를 흡수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답이머얌
18/11/0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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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 겁니다.
얘들중 대다수는 돈벌어서 자국 귀환 희망계층이에요.
한 5~10년만 새빠지게 벌면 집 마련하고 가게 마련할 돈이 되거든요.
근데 한국에 살려면 이 정도 소득으론 방한칸도 안된다는걸 갸들도 잘 알거든요.
NoGainNoPain
18/11/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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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국적 유지되면 병역하고 5~10년만 새빠지게 번뒤 본국 귀환하면 그만입니다.
5~10년동안 불법체류자로 제대로 대우도 못받고 임금 뜯기는 뒤통수 맞을 바에야 2년 안되는 기간에 병역 좀 해주고 신분보장 받은 다음 5~10년동안 확실히 버는게 그쪽 입장에서는 훨 낫습니다.
한국에 영구거주는 그쪽도 원하지 않겠지만 우리쪽도 별로 반가워하지 않을 거니까요.
답이머얌
18/11/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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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국적 따기 쉽지 않습니다.
불체자들이 대부분 저학력에 저소득 저자산가인건 동의하실 겁니다
지들 나랏말도 글로 쓰는 건 힘겨워하는 계층입니다.
국적 따려면 지들이 먼저 한국말을 적어도 초등학생 수준까지는 해야합니다.
그런데 그거 하기엔 일단 머리 자체가 안따라올 사람이 많습니다.
말을 그럭저럭 한다해도 글을 쓰는 건 또다른 문제고 이게 왜 군대와 문제가 되느냐하면 군대는 살인 도구를 다루는 집단입니다.
의사 소통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군대처럼 급박한 상황(차근차근 상황이나 이치 설명할 기회가 없는 집단)을 대비하는 집단에 밀어넣는 다는건 알아서 폭탄 껴안고 있는 겁니다.
병력자원 없다면서도 중졸도 현역에 안받아주는게 우리나라 군대입니다.
예전 로마 군대 현재 미군도 입대 기준에 자국어(라틴어 또는 영어)로 의사 소통에 문제가 없어야만 받아주는게 괜히 그런게 아니죠.
군대 가려면 얘들은 2년 시간 희생이 아니라 1년 이상 열심히 심하면 자비까지 더 들여서 한국어 공부해야 하는데 그게 거의 불가능하죠. 돈도 없고 머리도 못따라올 확률이 무척 커요.
NoGainNoPain
18/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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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부족으로 인해서 시민권 보상을 전제로 한 외국인 의무복무를 도입해야 한다는 가정을 전제로 이야기하는겁니다.
근데 그 가정이 아니라 현재의 대한민국 상황을 이야기하시면 전제 자체가 다른거라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답이머얌
18/11/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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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타래 루뎅님도 시민권 보상이라는 전제가 틀렸다고 했죠.(숫자상 의미없다.)
저도 틀린 이유 중 한가지 더 추가했을뿐입니다.
제도는 만들수 있죠.
통과하는 외국인이 없어서 문제죠.
NoGainNoPain
18/11/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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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머얌 님// 루뎅님이 이야기한 한국 시민권 취득자수가 1만명이란 것 또한 현재조건 하에서입니다.
현 상태로라면 우리나라에서 굳이 시민권 줘가면서 불법체류자를 많이 받아들일 필요가 없으니 당연 통과하는 외국인이 없겠죠.
근데 그 논의는 여기서 무의미하다는 겁니다. 현재 상태에서 제도를 도입하자는 게 아니거든요.
18/11/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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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배 기준 맞춰서 하면 문제 없어보이는데
주먹쥐고휘둘러
18/11/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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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로 균열이 생기고 나라 망할거 같으면 박정희나 전두환이 쿠테타 저지른다고 군대 움직일때 진작에 북한이 밀고 내려와서 적화통일됐을듯.
18/11/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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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기복무자들 대상으로는 연금혜택이나 소득공제혜택 주고 대체복무자는 배제하거나 축소하는 방법도 있다고 봅니다.
다크나이트
18/11/0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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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복무가 처벌의 성격이 아닌데, 그건 명백한 징벌이죠. 말도 안 되는 얘기죠.
18/11/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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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이라는 관점보다는 일반복무자에게 혜택을 늘린다는 관점으로 해석할 수 없을까요
플러스
18/11/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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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 대체복무 기간중 군대처럼 합숙을 해야한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기간이 길더라도 대체복무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생길겁니다.
지나치게 우려할 문제는 아니지만, 사회적 부작용이 분명히 있겠죠
브록레슬러
18/11/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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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복무제도도생겼는데

왜아무도 여성에게도 도입하자는말은
사회전반에 일언반구도 없을까요?

제가너무이기적인건가요?
각종사회 성차별없애자 그러는데
왜 가장큰차별은 다들언급도없는건지..

군대서 허리망가지고 아직까지고생하는
전역자로써
요즘세태가 너무 억울합니다..
주먹쥐고휘둘러
18/11/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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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징병을 시행할 경우 님 같은 사람의 억울함이 풀릴 수도 있다는 거 말고는 비용투입 대비 실익이 별로 없거든요.
플러스
18/11/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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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대체복무 도입하자는 정당이 있으면 무조건 그 정당을 찍으실 건가요?
여성에게 대체복무 도입하자는 정당이 있으면 무조건 그 정당은 안찍을 여성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피지알맨
18/11/04 14:00
수정 아이콘
사실 남자만 군대가는것도 남자들이 정한거거든요..
여자는 선택권 조차 없었죠.
남자들이 북치고 장구치고 한 제도라서..
ageofempires
18/11/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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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정한게 아니라 당시 시대의 고위 정치가(대통령 or 국회의원들)들이 정한거죠. 성별을 왜 껴넣으세요?
young026
18/11/0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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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의사결정이 인민과 무관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cluefake
18/11/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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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실익도 이스라엘군 보면 글쎄인데
그걸 하겠다고도 정치인들이 못하죠. 소수만 원하고 미운털 제대로 박힐거고.
피지알맨
18/11/04 14:05
수정 아이콘
사실 고위간부도 남자를 원하지 여자를 원하진 않거든요.
말잘듣는 호구가 와야하는데...
회사도 마찮가지죠 노예가 와야하는데...
모리건 앤슬랜드
18/11/04 13:55
수정 아이콘
예산 없다 없다 그래서 징병한 군인들 월급 제대로 못준다 하는데 그거 관련해서 세금 올린다면 기꺼이 내놓을 의향 있구요 까놓고 상위 1퍼센트가 30억씩 내고 군대 안가는 대신에 나머지 군장병들한테 1년 6개월동안 연봉 2천만원씩 지급할수 있으면 그게 더 이득 아닌가 싶습니다.
스위치 메이커
18/11/04 14:18
수정 아이콘
상위 1퍼센트가 어떻게 30억을 내요.

상위 0.001%도 주저할걸요
18/11/04 14:36
수정 아이콘
상위 1퍼센트 연봉이 얼만데 30억을 내나요?
wish buRn
18/11/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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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가 평생 벌어도 30억 못채워요..
Bemanner
18/11/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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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도 힘은 빼놓고 싸워도 문제 없는 수준으로 국력의 양극화가 심각해서 별 문제가 안되는 상황인 거지, 병역거부가 문제가 없는 거는 아니죠. 선진국 어쩌고 하는 나라들도 다 지네나라 멸망 직전까지 가면 양병거는 돌맞아죽고 여자 노인까지 다 끌어다쓸겁니다.
18/11/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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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전 때도 다 보장되었던게 양병거입니다
지나친 뇌피셜이죠 그건
피지알맨
18/11/04 14:03
수정 아이콘
저도 군필자지만 다시 군대 가라고 한다면 절대안갑니다.
병역거부 선언합니다.

이제는 바뀔때 입니다. 마음에 안들어도 적극 지지해주세요..
지금이 시작점이라고 봅니다.
NoGainNoPain
18/11/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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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집총거부도 있습니다. 당연 이것도 양심의 자유라는 관점 하에서는 보호대상이구요.
피지알맨
18/11/04 14:44
수정 아이콘
이미 민방위 5년차라서요..
그리고 저는 양심적 병역거부할만큼 용기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분들은 진짜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대에서 당한게 워낙 많아서 그럴리 없겠지만 만약 다시 가게 된다면 용기를 내서 병역거부 선언하고 싶네요.
예비군 집총거부도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할 용기도 없었는데..
관지림
18/11/04 15:23
수정 아이콘
비꼬는게 아니라 정신병으로 진단서 끊어도 공익이나 군대 안갑니다..굳이 안갈려고 마음 먹으면 저런식으로 안해도 방법이 많습니다.
이중국적 해도 되고
하지만 사람들이 알고 있어도 안하죠?
초짜장
18/11/04 14:12
수정 아이콘
군대가는걸 남자들이 정했으니 여자는 선택권이 없다는 소리를 여기서도 보게 되다니...
그 '남자'에 포함되는 '남자'가 몇이나 되는지...
권력자들이 정한 것을 두고 남자가 정했다고 워딩하면 안됩니다.
피지알맨
18/11/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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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시면 영원히 바뀌지 않습니다.
이제는 남자들이 변화해야 할때죠..(이렇게 말하면 몇몇 남자들만 변화 하면되지 남자들 전부로 취부하지 말아라 하면 할말이 없음)

사실 군대라는것 수천년간 남자들만 갔죠.
님이 말씀하시는 그 권력자들에 인해..
초짜장
18/11/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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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주체가 아니라 책임소재의 유무입니다.
절대 다수의 남성도 선택권 따위는 없었습니다.
박경덕
18/11/04 14:36
수정 아이콘
이건 "그쪽"에서 말하는 2~30대 남성들이 쥐고 있는 권력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소리와 비슷한거 아닌가요
피지알맨
18/11/04 14:45
수정 아이콘
20~30대 남성들 권력 없죠..
다만 20~30년 후에는 바뀌지 않는다면 이분들이 그 권력을 다시 쥐고 있겠죠..
초짜장
18/11/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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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 지인이 하던 말이랑 토씨하나 안빼놓고 똑같아서 놀랬네요
피지알맨
18/11/04 15:01
수정 아이콘
그쪽이 뭔지는 모르겟지만 군대에서 당한게 하도 많아서 징글징글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군대문제에서 만큼은 여자들이 낄수없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들이 해결해야할 문제죠.
초짜장
18/11/04 15:09
수정 아이콘
그러면 여군간부도 없애서 금녀의 구역으로 만들어야 말이 되겠죠.
"그쪽"은 페미니스트를 지칭합니다. 실제로 저런말 하고요.
주인없는사냥개
18/11/04 14:49
수정 아이콘
거 걍 인간이 한거니까 여자 남자 둘 다 책임있는걸로 하죠
견우야
18/11/04 14:29
수정 아이콘
'양심적병역거부'가 일부 특정인들만에 혜택일지는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합니다.
문제는 일부 특권계층들의 '양심적병역거부'를 악용하여 '군면제' --> '대체복무'로 변질 될 까봐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그걸 구분할 만큼 여유로운 사회도 아니구요..
어렵지만..그런 식으로 한발짝 전전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루트에리노
18/11/04 16:11
수정 아이콘
대체복무가 일반 복무에 대비해 적절하게 강한 난이도라면, 그걸로 게임 셋 아닐까요.
초록물고기
18/11/04 14:36
수정 아이콘
대체복무는 전세계 최초로 대법원이 개발해낸게 아닙니다. 이미 타국의 사례를 포함해서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집중적으로 연구가 되어있습니다. 일례로 대만이나 독일 모두 양병거 대체복무 기간을 계속해서 줄여왔습니다. 생각보다 지원자가 없어서요.
18/11/04 14: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른 분들의 견해처럼, 대체 복무가 낳을 현실적인 문제는 거의 없으리라 봅니다. 그럼 명분과 윤리의 문제가 남죠.
병역이 모종의 희생과 상실의 의미를 띤다는 걸 고려하면, 전 이게 사필귀정이라고는 못 말하겠습니다.
누군가는 하고 있으니까요.
코지코지
18/11/04 15:14
수정 아이콘
문제는 합법선헌 자체가 아니라
과거와 다른판결이 나왔고
오락가락하는 정부와 법원의 태도가 아닌가 합니다.
애초부터 합법이라고 했으면 이에 따르는 조치가 있었겠지요.
그런데 위헌이라고 해서 다들 그 룰을 따르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말을바꾸니 문제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루트에리노
18/11/04 16:09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는 병역거부에 대한 처벌이 합헌이었는데, 얼마전에 위헌으로 바뀐거죠.
원래도 병역거부에 대한 처벌 자체는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지만, 침해를 하는 것의 법익이 양심의 자유의 중요성을 넘어선다고 판단해서 합헌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세월이 변해서 이제 양심의 자유를 더욱 존중하는 것이 더 좋다, 라고 판결이 난 거구요. 이걸 말 바꾸기라고 할 순 없지 않을까요. 법과 사회체계는 세월에 따라 변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세종머앟괴꺼솟
18/11/04 16:03
수정 아이콘
그냥 자기 시야만큼 보이는거죠
루트에리노
18/11/04 16:10
수정 아이콘
문제가 된다면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책, 그리고 양심에 따라 의무를 거부하는 사람에 대한 적절한 보완책이 아직 없다는 것이지요. 저는 저것만 제대로 마련이 된다면 큰 문제 없으리라 봅니다.

지금 이런 반응들도 "대체복무가 누가 봐도 빡세면", 또는 "병역이행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책이 생기면" 쏙 들어갈거니 말이죠.
Complacency
18/11/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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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기본적으로 저는 대체복무(양병거 포함)와 사회복무(공익)가 왜 무임승차인지...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여태 무임으로 재밌게 차 타고 다니던 사람들 이제 돈 내고 타고 다닐 때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열악한 아파트 경비실 힘들게 일하는 소방수들한텐 가슴 아파하면서 군인들 보고는 다들 하는 건데, 나도 했는데, 국가가 여유가 안되니까(???)같은 소리로 넘겨왔습니다. 애정, 조국수호, 가족을 지킨다는 말치레(이젠 그나마도 잘 안해줌)만으로 젊은 남성들 보상도 없이 잘 굴려먹었습니다.

시대가 바뀌고 나라가 성장했으면 좀 대접해줄 줄도 알아야 하는데 여전히 노예 꽁으로 부려먹는 재미에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알량한 봉급 외에 아무 보상도 없어서 2년 복무하다 전역하면 맨손, 이면 양반이고 어디 몸 상해서 나와도 치료비 받기도 힘든게 현실입니다. 복무중엔 의료보험 대상에서 제외되어 다쳤을 때 외국인처럼 내돈 다 내고 치료받던 시절이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습니다. 말치레는 말치레일 뿐 현실은 이렇다는 걸 아니까 이거 너도나도 양심적 병역거부 신청하는 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많이 나옵니다. 노예 놈들 좀 풀어주면 작당모의해서 도망치는 거 아니야? 하는 꼴이나 다름없지요. 이젠 민주주의 시민 대접 좀 받을 때도 되었어요. 양병거 합헌이 그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루트에리노
18/11/04 16:1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여성징병제나 모병제로 한걸음 나아가는 결과가 아닐까 싶은데요. 지금까지 남성징병제에 대한 모든 판결이 "자유 침해에 대한 법익"이 막대함을 근거로 기각되어 왔는데, 이젠 좀더 할말이 생긴 듯 합니다.

세상에 당연히 되는 건 없죠.
ageofempires
18/11/04 16:26
수정 아이콘
이 세상에 정말 당연한 건 없죠.
그동안 말없이 남성만 징병당해왔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왜 여성은 징병안당하는지에 대한 적절한 이유가 없죠. 여성도 당연히 징병당해야 한다고 봅니다.

성범죄나 여자화장실 더 지어야 하는 불편함때문이면 여성단독징병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보구요.

페미니즘 논리가 수천년간 남성이 지배해왔으니 우리가 이제 지배하겠다. 그리고 girls can do anything 아닙니까? 그러니 여자가 모든 걸 다 할 수있으니 여성만으로도 충분히 지킬 수 있지 않나 싶네요. 남성들도 편하게 2년동안 자기 할거 하면서 여성으로부터 지킴 당하고 싶네요.
루트에리노
18/11/04 16:36
수정 아이콘
음...화나신건 이해하겠는데, 별로 건설적인 이야기는 아니네요. 여성단독징병제는 현실과는 전혀 상관이 없거니와 사회정의와 부합하지도 않습니다. 일부 계층의 부당한 의무를 다른 일부 계층에게 일방적으로 지우는 것은 사회정의에 부합하지 않고, 시행도 불가능합니다. 동일한 시민에게는 동일한 의무가 부과되어야죠. 지금이 잘못됐다고 반대로 잘못된 쪽으로 가자, 하는건 미러링이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저는 미러링이 불명예롭고 저열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열한 사람들에게 저열한 방식을 배워올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페미니즘의 논리가 이러하다 하는건 꼭 공산주의가 부자들을 죽여서 재산을 나눠주겠다는 얘기 아니냐...정도랑 비슷한 얘기 같습니다. 그렇게 주장하는 공산주의자들도 있었지만 모든 공산주의자가 그런건 아니죠. 똑같이 그렇게 주장하는 페미니스트들도 있겠습니다만 그게 다는 아니죠. 설령 페미니스트들이 모조리 그렇다고 한들, 님이 그것을 미러링하시면 그냥 같은 수준으로 놀자는 얘기밖에 안됩니다.

뭐 잠깐 기분이 좋을 수 있겠지만, 그걸 원하신다면 그렇게 말씀하셔도 좋구요.
초짜장
18/11/04 18:09
수정 아이콘
워딩이 저래서 그렇지 12사단은 남성부대라면 21사는 여성부대로 하는 그런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화장실 이야기가 나온걸로 봐서는요
육돌이
18/11/04 18:14
수정 아이콘
병력이 저출산으로인해 절대적인 숫자가 감소하고 양심적병역거부까지 있게된다면 간부들은 어떻게될까요 병사숫자가 줄은 만큼 줄일까요 아님 손실된 전투력보존을위해 더 늘릴까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11/04 19:19
수정 아이콘
뭐 비슷한 얘기가 일본대중문화 개방때도 있었죠.
18/11/04 19:28
수정 아이콘
역사와 실례에서 배울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뇌피셜로 침소봉대 하는거죠
실례를 모르는 사람들이야 그렇다 치는데 뻔히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선동하는 짓거리를 보면 뭐하자는 건지 싶습니다
바알키리
18/11/04 20:33
수정 아이콘
솔직히 20대 초반에 군대 가고싶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대우도 안좋고 다녀와도 보상도 없고 다들 양심적으로 가기 싫을텐데요
진짜 군대 갈 젊은 남성들 다들 거부하시고 군대 안가셨음 좋겠네요. 이번기회로 군대 가는 남성들 적절하게 보상하는 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다들 징병거부 하시면 응원하고 싶네요.
18/11/04 22:10
수정 아이콘
못합니다. 징병거부라는걸 너무 만만히 보시네요. 그 사람들 군대 갈 바에 교도소 갈 사람들입니다. 판을 깔아줘도 일반인은 병역거부 못해요.
뭐만 하면 그런 얘기 하잖아요. 누구는 하고 싶어서 가나 뭐뭐 해서 가는거지~ 웃기는 소리라고 봅니다. 그냥 집단 눈치 보느라 남들 하던대로 하는거죠.

양심적 병역거부라는게 누구 말대로 군대 가는 사람은 양심이 없다는 헛소리는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그 말도 맞는 말이라고 보네요. 사실 대부분은 그저 아무 생각 없죠.
-안군-
18/11/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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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증 신도들이 양병거를 하면서 감내하는 불이익이 어느정도인지를 생각해보면, 왠만한 강도의 대체복무는 다 받아들일걸요? 보다보니 여증 신도 위조 브로커 얘기까지 나오는데, 사실상 군대 가는것보다 더 빡센 일도 얼마든지 감내하겠다는게 그 사람들입니다. 우습게 볼 일이 아니에요.
다크나이트
18/11/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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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나라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 제도가 이미 존재하고 그 제도의 존재가 님의 생각만큼 사회적 혼란을 가져 오지도 않았어요. 무려 세계 대전 중에도 말이죠.
세츠나
18/11/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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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초창기 잠깐 말고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아무 일도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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