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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21 21:30
여태까지의 북한의 작태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마냥 우호적으로 보진 않을텐데 요새 화해모드라고 마냥 김정은이 좋니 어쩌니 하는 글 보면 저도 우려가 되긴해요.
18/09/21 21:32
아 고모부를 고사포로 죽이고,
우리 군인에게 목함지뢰로 상처를 주고 포격도발, 미사일 도발, 핵협박을 하고 자국민을 학살하는 김정은이 김정일보다 좋은게 어딨나요
18/09/22 00:14
고모부랑 지이복형 죽인거야 빨갱이가 빨갱이 죽인거라 별 생각안듭니다. 따지고 들자면야 권력앞에 자식도 죽이는게 인간인데 고모부랑 이복형정도야 슥삭 할수 있죠.
자국민 학살하는것도 뭐 내정간섭이니 딱히 말안할랍니다. 그렇게 따지면야 자국민 사법살인한 박xx 대통령부터 일단국립묘지에서 끌어내 부관참시하고 시작해야죠. 파룬궁학살한 중공하고는 단교하고 홍차의 푸틴 면전에서 쌍욕한번해주고 관타나모 알면서도 폐쇄안한 오바마 이새끼 싸대기 한번 치고 외교시작해야죠. 문제는 우리한테 한 여러 도발들인데 이게 즉각보복이 아니면 그 댓가를 청구하기가 이미 늦었단 겁니다. 작년에 샀던 패딩을 영수증있다고 올해 가져가면 환불해줍니까? 7일이던 30일이던 물건사는데도 환불이나 교환기일이 있다 이거에요. 사과할필요도 없고 받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단지 다음번에는 24시간안에 두세배 로 처참한 군사보복을 하기를 바랄뿐입니다. 그게 복수하는거죠.
18/09/21 21:33
사람이 눈치라는게 있죠. 지금 이거 하라는건 그냥 북한과의 대화가 맘에 안든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요.
18/09/21 21:36
그 당시의 일본과의 관계와 지금 북한과의 관계가 같습니까? 총칼을 맞대고 있는, 당장 내일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나라와의 협상이 엎어지는게 그렇게 보고 싶으세요?
18/09/21 21:39
지금 정부가 뭐 그들의 희생을 아예 '눈감고' 있나요?
오히려 지금 정부가 취하고 있는 스탠스가 그런 피해자가 더 생기지 않는 길이죠. 지금 님이 쓴 글대로 하면 그런 피해자가 더 생기길 바란다는 소리로밖에 안들립니다.
18/09/21 21:45
일본과의 협상도 그러다가 묻혀 버렸습니다.
정부가 눈감고 있는건 아니죠. 그렇지만 종전선언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과거악행에 대한 논의가 없는거도 이상하죠
18/09/21 21:45
그러니까 그런 소리를 꺼내는 순간 종전선언이고 뭐고 다 나가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뭐가 우선인지 진짜 모르시겠나요?
18/09/22 00:35
누가 봐도 답정너는... 미어캣님인데요.
그냥 수틀리면 북한 아작내버릴수 있는 역사상 최고의 강대국 자국민의 보호라면 눈에 불을 키고 전쟁을 선포하는 강대국이 왜 침묵할까요
18/09/22 00:47
일본이랑 비교를 하시길래 비유를 든것 뿐입니다. 북한이라은 통일 얘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닙니다. 한민족이고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같은 국가였던 나라지요. 일본이랑 다릅니다. 북한이 그냥 남이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습니다.
18/09/21 21:34
매우 부정적입니다.
정말 솔직히 얘기해서 지금은 협상이 어찌하면 성공하게 될까 이것만 신경써도 괜찮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것들은 협상의 성공 확률을 낮추는 요소라고 생각되구요. 굳이 요구한다고 쳐도 아예 되돌릴 수 없는 상황까지 만든 후에 요구하는 걸 고려해봐야죠.
18/09/21 21:35
본문에 "평화무드도 좋고 북한과 언제 까지나 대립할 수는 없으니 정부의 입장에선 당연히 대화하고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는게 맞지만" 이라고 쓰셨듯이, 굳이 이번 회담들에서 그런 주제들에 대해 짚고 넘어가려고 하면 사안이 더 복잡해지겠죠.
이런 주제들은 국방부에서 브리핑 했듯, "만전의 태세를 기하겠다", "다시 한 번 제2의 연평도사태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정도로 마무리하고, 당장 문제제기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각 개별 사안들은 각 개별 부처에서, 실무자회담이든 이후 정례회담이든 더 작은 문제들을 더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자리에서 다루는게 맞겠지요.
18/09/21 21:36
언제까지 덮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니깐요,
저도 본문에 썻듯이 협상이 한창일떄 꺼내지 않으면 나중에는 꺼내기 껄끄러우니 지금이라도 던져봐야 하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18/09/21 21:43
회담 목적이 "사과를 받아내는" 것이 아닌, "싸움을 멈추는 것"인 점은 동의 하시는 거죠?
목적에 동의하신다면, 화법에 순서가 있고 일에 단계가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각자의 입장에서 북한으로부터 받아내고자 하는 것들의 우선순위가 입장에 따라 다르다는 점도 이해하셔야 합니다. 이런 사안들은 위에 썼듯이 개별적으로 이야기하면 되는 것이죠. 지금 회담에서 모든 사안을 다루기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으니까요. 앞으로 정상회담 이외에도 실무자회담이든 더 작은 단위의 회담들을 지금 가지고 있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정도 주제를 가지고 이정도 속도로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도 현대사에서 굉장히 드문 일이니까, 이 점 감안하고 앞으로 천천히 지켜보시면 되겠네요.
18/09/21 21:50
전 회담의 목적이 단순히 싸움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국가 간의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서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일단은 지켜봐야겠습니다
18/09/21 21:36
물론 응당 사과를 받는게 맞긴 한데..
저 사건들 중 일부는 아예 북한측에서 자기가 하지도 않았다고 또는 우리측에서 먼저 불씨를 당겼다고 땡깡부리고 있는지라 사과를 실질적으로 받을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런 사과를 전제조건으로 한다면 협상이 사실상 파토날것 같기도 하고요.
18/09/21 21:36
김정은이 시진핑 두테르테 푸틴과 매우 특출나게 다른가요? 민주정이 독재보다 나은 정치체제라는 믿음은 저도 갖고 있습니다만 독재국가는 꽤나 흔한 편이고 김정은이 희대의 살인광 학살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민간 주민을 학살하지도 않았고 숙청 숫자도 김정일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숫자고요 물론 임팩트가 크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하나회 척결의 독재국가 버전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18/09/21 21:40
1. 우리국민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법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은 북한주민들을 학살했습니다.
2. 하나회 척결이랑은 전혀 다르죠. 하나회 척결은 과거를 청산하고 민주국가로 만들기 위한 일이었지만 지금 김정은은 자기 권력만을 위해서 눈에 거슬리면 죽이는데요
18/09/21 22:06
근데 북한 주민을 학살했다는 기록이나 증거가 있나요? 군부 숙청이 100여명이 넘는다는건 찾겠는데... 김정은이 지금 대내외적으로 내새우고자 하는 이미지가 애민군주의 이미지인데....
그리고 시진핑이 소수민족 대하는거랑 푸틴이 우크라이나나 시리아 분쟁 배후라는거 두테르테가 마약과의 전쟁하면서 무고한 민간인들 죽어나가는거 독재자의 양태가 비슷한데 김정은만 특별대우 하시네요. 우크라이나, 시리아, 신장 위구르 주민들에게는 그깟 김정은이죠.
18/09/21 22:25
철저히 통제된 국가에서 증거를 들이민다라...
탈북자나 대북인권단체 쪽 의견을 들이대면 신뢰도가 없다고 하실거고 그리고 503이랑 비교는 너무 어차구니 없는게 북한은 블랙리스트도 필요없습니다. 독재자 돼지놈 맘에 안들면 다음날에도 죽는게 북한이고 숨겨서 죽일 필요도 없이 공개적으로 총살해버리는데 이게 바교가 되나요
18/09/21 22:54
누가 아니라고 했나요? 현재 지구상의 다른 독재국가와 큰 차이가 없다고요. 터키 필리핀 하고 단교할거 아니면 정상(독재)국가가 되려는 북한과 관계맺지 않을 이유가 뭔데요. 지금 우리나라가 북한 디스키운트가 얼만데요.
18/09/21 22:56
님이 근데 북한 주민을 학살했다는 기록이나 증거가 있나요? 라고 하셔서 여기에 단 댓글입니다.
누기 아니라고 했나요와는 다른 얘기를 하고 계시는군요.
18/09/21 22:58
저는 학살을 일반 주민 모아다가 몇백명 단위로 죽이고 하는걸로 생각해서 그런적은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아무래도 학살을 보는 관점이 다른 것 같네요. 정치인 수용소는 학살은 아닌 것 같습니다.
18/09/21 23:02
마남 님// 정치범 수용소에서도 지속적으로 총살이 일어날텐데 관점이 다른게 아니라 학살이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싶으신게 아닌지요. 굳이 제가 이렇게 예 들 필요 없이 명백한 댓글도 달려있고요. 본인이 틀렸으면서도 상대방에 저주 거시고 가시는 태도가 좋아보이진 않네요.
18/09/21 23:11
푸른음속 님// 정치범 수용소 쪽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정정하겠습니다만 제 태도가 좋지 않아 보였다면 그 부분은 감수하겠습니다. 전 북한과의 관계가 좋아져서 미래의 위험이 빨리 사라지면 좋겠거든요. 심지어 개인간에도 사이가 안좋을 때 사과를 받으려면 양자간에는 안되는 경우가 믾고 그래서 법이 동원될 때도 많죠. 국제관계는 선악의 이분법으로 작동하지 않을 뿐아니라 판결을 내려줄 상위기관도 없습니다. 때문에 사이가 어느정도 좋아지고 너 전에 왜그랬냐 나 기분 나빴어 해야 서로 풀어질 수도 있겠죠. 이를 무시하고 딴죽걸다가 이득을 공유하는건 프리라이더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18/09/21 23:16
마남 님//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만 마지막 줄에 대해서는 좀.. 이게 평화무드에 대해 전체적으로 딴죽거는것도 아니고 일정 부분에 대해서 해볼만한 얘기잖습니까. 혹여나 그렇게 생각하신다고 해도 저렇게 저주까지 거실건 아닌것 같고요.
18/09/21 23:22
푸른음속 님// 그냥 이번 회담 전반적으로 한결같으신 미어캣님께 안좋은 감정이 쌓여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것 같네요
뭐 이미 손가락을 떠난 글이지만 수정하겠습니다. 우리가 입은 피해를 잊지 말아햐 하는 것 동의합니다만 그게 미어캣님의 이런 방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은 북한이 다시는 웅크리지 않고 국제사회로 나오게 우리가 도와줘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나중에 요구 할 수 있디고 봅니다. 그 전에 피해를 보신 분께는 국가가 먼저 배상 보상해주고, 평화협정까지 가게 된다면 그때 수면 위로 나오기 시작할 문제라고 봐요. 암튼. 늦은 시간에 눈쌀 찌푸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18/09/21 22:56
그랬나요? 나무위키 봐도 군부 숙청 항목밖에 없어서 잘 몰랐네요. 김정일 때보다 많이 줄었다고... 심지어는 정보기관 실수로 숙청당한 줄 알았던 사람이 살아있는 해프닝도 있다고 해서 많이 죽이지는 않은 줄 알았습니다
18/09/21 21:38
분단의 제 1전범국중 하나인 중국이랑도 그런 과거 모른척 하고 친하게 지내야 하는게 국제 정치라 현실적으로 힘든 문제죠. 한국의 혈맹인 미국도 100년전엔 일본이랑 짬자미로 필리핀과 한반도를 나눠먹던 놈들인데 그런 문제 언급 안 하고 있고요. 북한과의 공존절차에서 그런 문제로 인한 갈등요소는 정부가 컨트롤 해야 하겠지만 국가 단위로 그런 문제 꺼내려면 핵폐기 절차 끝난 뒤에나 가능할겁니다.
그리고 푸틴/시진핑 빠는 사람도 있는데 김정은 빠는 정도야 뭐...
18/09/21 21:46
걔네 내부적으로 하는 꼬라지가 김정은이랑 다를게 있나요. 사람 잡아다 죽이고 탄압하고 그러는데요. 한국인을 죽인걸로 따지면 한국 전직 대통령들도 여럿 걸리고.
그런데 이런류의 문제는 국가단위에서 국교 수립시엔 대게 현실적인 이유로 무시됩니다. 그리고 기이하게도 이런 현실주의 논리로 국제관계에서 국익을 위해 과거사 문제를 덮자고 하는 부류들이 유독 북한 상대론 이런 문제에 엄격하더군요. 저거 사과받고 싶으면 당장 쳐들어가서 북한 무릎 꿇리든가, 북한이 비핵화 이후 개방과정에서 외환사태로 국가부도날 때 차관 주는 조건으로 받아내는 방법밖에 없을겁니다. 북한은 아직 패전국도 아니고 한국에 돈을 꾸려는 상황도 아닌데 협상 단계에서 저런 문제 거론하자는건 국제정치를 너무 순진하게 바라보거나 그냥 파투내자는 이야기 밖에 안 될겁니다. 안타깝지만 그게 국제정치의 현실이에요.
18/09/22 00:44
군사력이 아니더라도 경제로도 공격했는데요? ...
사드 배치했다고 경제 제재해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아작난게 얼마전일텐데.. 군사력으로 치면 미국에 맞을게 뻔하니 경제로 쳤는데 이것도 공격 아닌가요?
18/09/21 21:42
원래 국제관계란 게 그런겁니다. 우리가 원하는 사과와 책임자 처벌은 전승국일 때나 요구할 수 있는 승리자의 권리입니다. 그러나 협상은 언제나 어느 정도 얻고 어느 정도 양보하는 것이지 상대방을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죠. 남북관계란 게 원래 그런 것이고, 유럽도 1차 대전 전까지는 그것을 당연하게 여겼죠.
18/09/21 21:44
미국의 트럼프도 공식적으로 웜비어에 대한 사과 요구 안하고 있습니다. 지금 꺼내봐야 협상만 파토난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겁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협상 다 끝내고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오고 나서야 꺼는게 맞죠. 모든 일에도 선후가 있는 법인데...뭐, 천안함은 공식적으로 본인들이 아니라고 부인해서 사과를 받을 수 있기니 할지 모르지만. 아예 대놓고 북한하고 대화하는게 맘에 안든다고 하기는 뭐하니까 이런 식으로 파토날 수 밖에 없는 주제를 끌고와서 징징거리는 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전부터 댓글등에서 계속 천안함타령 연평도 NLL 타령이시면서 평화무드 매우 맘에 안들어하는 건 알고 있습니다.
18/09/21 21:45
또 한가지 첨언하자면 미국이 이란의 민항기를 오인하여 격추시켰는데 미국은 단 한번도 사과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러시아도 우리 민항기를 격추시켜 민간인 수백명을 죽였는데, 한러수교 하면서 이에 대한 사과를 받아내지 못했습니다.
18/09/21 21:47
이해합니다.
삼성 임원 면접을 앞둔 입사 지원자에게 이재용 사과 꼭 받으라는 사람도 있긴 하겠죠. 그 인간이 면접자와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요.
18/09/21 21:47
루즈벨트가 실제로 한 말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일설로는 소모사에 대해 루즈벨트가 말한 게 있죠. ‘그 개XX는 우리 개XX’. 탁 까놓고 말해서 김정은이 우리 개xx가 된다면 우리에겐 나쁠 게 전혀 없습니다. 사실 지금도 김씨 정권이 핵도발 같은 뻘짓거리만 안하면 굳이 무너뜨려야 할 이유가 없어요. 무너뜨렸다가 시리아 이라크 같은 헬게이트 안 열리면 그게 기적일 텐데 그럴 바에야 아무리 악랄한 독재자라도 존재하는 게 그 국민들에게는 현실적으로 더 낫습니다. 외교는 현실이에요.
그리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말씀하신 건 결국 익스큐즈하고 갈 슈 밖에 없을 겁니다. 물론 그게 정답은 아닐 테지만, 말씀하신 그런 상황들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희생되는 걸 최소한의 비용으로 줄일 수 있다면 할 수 밖에 없어요. 과거에 잘잘못한거 하나하나 따지면 결국 대립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국가 간의 화해는 그러한 부분들을 어느정도 덮고 갈 수 밖에 없어요.
18/09/21 21:54
실제로 스페인의 민주화 과정에서 과거 내전 때 일어났던 전쟁범죄 등은 한동안 이야기되지 못했죠. 만약 민주화가 정착되기 전에 꺼냈다면 다시 제 2의 내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으니까요.
18/09/21 21:48
언젠가는 사과든 뭐든 해야겠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그 문제를 강하게 화두로 꺼내는 건 [난 초는 치고 싶지만 건수가 마땅히 없던 차에 그거라도 끄집어서 딴지를 걸어야겠다]로 해석되는군요.
본문은 어디까지나 어깃장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딴지를 위한 딴지. 배는 아프고 이 정부가 마음엔 안 들고 무슨 소리는 하고 싶으니 억지라도 써야겠죠. 이해합니다. 공감은 전혀 할 수 없지만요.
18/09/21 21:52
솔직히 말해서 전 사과는 받으면 무조건 좋은 일인데, 지금 그런 식으로 협상 중에 "먼저 사과하고 가자"는 워딩이 나오면
오히려 근 30년 내로는 사과 절대 못 받을거라 생각합니다. 중국,러시아가 본인들의 태도를 계속 유보하면서 사실 북한이 그런걸 사과하고 나올만한 환경도 아니고 절대 하지 않으리라 생각해요. 오히려 그런 요청이 나오는 순간 체제 강화의 빌미만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과를 받아내는 가장 빠른 길이 평화를 통한 북한의 개혁개방이라고 생각해요. 확실하진 않지만, 그게 그나마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18/09/21 21:55
일단 평화가 정착되면 요구할만하겠죠 지금 일본한테 과거사 사과 요구하는것처럼요 그러고보니 10억인가로 위안부 퉁칠라고한 정부가 어디였더라?
18/09/21 21:56
일본 수교때랑 비슷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었는데 그때 당시의 당시의 일제강점기 만행의 무게와 김정일 김정은 시절의 북한의 나쁜짓의 무게가 같을수는 없겠죠 아무리 김정은이 나쁜놈이라도 일제랑은...
18/09/21 22:02
똥이냐 설사냐 비교하는게 무의미하죠
일제강점기 35년 김씨왕조의 악행은 60년이 넘었고 김씨왕조로 인해서 간접적인 피해까지 생각하면 일제강점기랑 비교해 얼추 같은 수준일거 같습니다
18/09/21 21:57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인데 이걸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참 답답합니다. 평소에 기본적인 거래나 협상만 해봤어도 본문의 얘기가 얼마나 비현실적이고 말도 안 되는지 알텐데요.
죽이네 사네하는 적대관계에서 화해 모드로 바뀐지 1년도 안 지났어요..실질적인 성과가 나온 건 아무것도 없고요. 말이 좀 되는 얘기를 하셔야 공감이라도 해주죠.
18/09/21 22:23
그건 아닐거예요.
3년 반 버티면 좋은 때가 올텐데 빚을 내서라도 해야죠. 그리고 현 정부에 초치는 말을 해대는 사람들 모두가 그 쪽의 피고용인 혹은 부역자인 것도 아닐테구요.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18/09/21 22:02
언젠간 꺼내야할 말이지만 TPO가 안맞는 말이군요
사과 요구는 해야하는데 할만한 상대에게 해야 우세 사지 않습니다 일단 회담장에 앉혀놔야할 입장에서 할 말은 아니죠 누가 됐든 판을 엎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상황에서 판을 엎을 계기를 주는건 좀 그렇네요 딸깍발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감상입니다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하고 경제투자를 요청할 때 그때 요구해도 늦지 않습니다 일본 예를 드셨는데 걔들은 정상국가인데도 뭉개니 양아치인 것이죠
18/09/21 22:05
사과를 받아내는 거, 필요합니다. 명분도 있고, 중요하고요.
지금 이런 외교적 과정은 결과적으로 글쓴분이 원하는 사과를 받아내기 위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커뮤니티니 게임에 한번 비교 해 볼까요. "북한의 사과" 라는 최종보스 레이드를 할 수 있을 때까지 "남북관계" 라는 캐릭터가 착실히 렙업하고 있는거죠... 그동안은 캐릭터 생성도 잘 안됬었고, 되다가 파토났었고, 서버점검도 되고, 잡아서 랩업할 몹도 없고, 플레이어 실력도 부족했고, 엄크도 뜨고.. 오랫만에 캐릭생성되고 서버도 적당히 돌아가서 열랩 하는 와중인데 "우리 왜 렙업하고있는거임? 막보잡자는거 아님? 막보 고고" 하면 파티원들이 지금처럼 만류를 하는거죠 "아 공대장님 지금 보스 헤딩하면 팟 터져요..."
18/09/21 22:05
pgr에 4월에도 비슷한 글이 있었습니다(글쓴이는 다름)
https://pgr21.co.kr/?b=8&n=76492 당시의 반응 역시 비슷했죠
18/09/21 22:05
사과는 지금 병영국가인 북한에게 기대해서도 안됩니다.
병영국가 일본이 원폭2방 맞고 보통국가가 되어서야 '사과하는 척'이라도 한걸 보면 한국전쟁, 천안함 폭침등에 대한 사과는 지금 북한이 아닌 최소 20년 뒤의 북한과 논할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 압박하면 '사과하는 척'이라도 하는 북한을 볼 가능성 조차 사라지니까요. 두번째 문제, 김정은 호감 관련해서는 저도 공감합니다. 톡 까고 말해서 김정은 애비와 할애비는 이완용보다 더 한 민족반역자고 한국국민 수백만을 전쟁의 희생자로 만들었으며, 오늘 송이버섯받은 이산가족의 비극도 김일성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 당장 수십년간 한국이 병영국가가 된 데에는 김씨일가가 큰 몫했죠. 지금 북한 정치수용소에 수감된 수십만명은 둘째치더라도 졸았다고 해서 나이든 장군을 쏴죽이고, 졸고 있는 장교 사진찍어서 단체로 수용소 보낸 김정은이 과연 자기 애비보다 선한 통치자도 아닌거 같고요. 정부정책은 북한과 친하게 해서 어떻게 보통국가를 만드려는게 목표니 이해가 가고 당연히 지지를 보냅니다. 그런데 그걸 넘어서 김정은이 호감이다, 우리 으니, 훌륭한 지도자감이다 같은 개소리를 진지하게 하는 언론이나 커뮤니티 게시글을 보면 솔직히 구역질이 나오고 그들을 박사모급의 정신병자라고 생각합니다.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 = 김정은이 호감이다 이게 동의어는 아니라고 봅니다. 절대 되어서도 안되고요
18/09/22 00:25
김정은 자체는 현재까지 괜찮은 지도자 같은데요. 뭐든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봐야죠. 선의로 한번 악의로 한번. 악의에 몰입해 계신분들의 시나리오야 조중동 가면 많으니까 선의로 ..
즉 착한 나와 입장을 바꿔서 내가 김정은이면 어떻게 할까 하고 생각해보세요. 밑에는 강성군부가 설치고 고모부는 호시탐탐 내자릴 노리고 해외에는 망명한 이복형이 중국을 등에 업고 기회만 엿보고 있고. 아버지가 개발하던 핵프로그램은 계속 굴러가고 있고. 나는 사랑하는 아내와 애들이있어. 나와 우리가족을 지키고 북한자체도 개혁개방하고 싶다. 일단 군부휘어잡아야 하니 내가 호전적인 인물이며 핵무기개발을 마칠 위대한 지도자인걸 보여야하겠고 군부숙청도 좀해야겠고. 고모부랑 형은 기회만되면 제거해야 하겠죠. 어설프게 내래 북을 개방하겠소 이래하다가는 백두혈통이고 뭐고 머리에 총알 박히고 애들의 생명조차 담보 못한다 이겁니다.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생각해봐야 그사람의 진짜 속내가 뭔지 알수 있는거죠. 정부에서도 알아서 이런 작업들 하고 있을거고요. 김정은을 존경할 필요는 없지만 호감정도 가지고 지켜보는거 저는 나쁘다고만은 할수 없다고 봐요.
18/09/22 00:33
그 정도라면 (개인적으로) 동의는 안하지만 괜찮다고 봅니다. 당장 얼마전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김정은 신뢰도가 60퍼센트 좀 넘었던 걸로 아는데 같은 맥락이겠죠.
18/09/22 00:44
신뢰도라는건 아마 이번 선언을 지키느냐에대한 신뢰도겠죠. 저런 두루뭉술한 선언이야 얼마든 빠져나갈 구멍이 있는거고요. 어차피 어떻게 한장의 종이를 믿겠습니까. 일이 잘되려면 서로 신뢰를 가지고 있어야죠.
그런면에서 우리가 문통을 가진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봐요. 정치적 호오는 있겠지만 문통이라는 인간자체가 선의를 가지고 일을하는구나 이양반 꿍꿍이는 없는 사람이구나하는 신뢰를 주니까요.
18/09/21 22:06
북한이 잘못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닌데 이런 류의 사안에 대해 어떤 국가든 사과를 제대로 하는 꼴을 못 봐서 기대 안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미국도 중남미 상대로 본인들이 저지른 숱한 만행 걸려놓고서도 단 한 번도 제대로 사과 안 했죠. 통킹만 사건은 언제 사과하기나 했었나요? 영국이나 프랑스 얘네들도 그레이트 게임 시절에 식민지 각지에서 저지른 본인들의 과오에 대해서는 여태까지 잘못했다 입도 뻥끗 안 하고 있죠. 그런 상황에서 북한에게 사과하라고 한다? 사과는커녕, 다른 놈들도 안 하는데 우리가 왜? 소리 듣고 피해자 가슴 난도질이나 안 하면 다행입니다. 우리가 무력으로 북진해서 북한을 박살낸 다음 승전국 대 패전 집단으로서 사과를 강요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사과는 없다고 봐야죠.
18/09/21 22:06
그건 그렇다고 치고요
천안함은 진짜 북한이 어뢴지 뭔지 쏜거 맞아요???? 북한잠수함이 NLL 남쪽 10km 지점까지 와서 어뢰를 갈기고 갔는데 링스헬기도 있었고 한데 얻어맞고 튀는 적이 어뒤로 튄지도 모르고 새때한테 포쏘고 했다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sG4IRUVdcO4
18/09/21 22:16
그게 그말인데요. 본인은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거 아니에요?
댓글은 저 말고도 많이 달린거 같은데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18/09/21 22:26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지 않나요? 그당시를 떠올려보면 정부의 발표에 제기된 의혹들이 다 해소되지 않았던것 같은데요
예를들면, https://www.youtube.com/watch?v=Y0moTpXWBBk 이런 의혹들이 여전히 남아있는거 아닌가요? 북한을 두둔하는거 아니고요,저도 연평도 포격이라던지 여러 정황상 북한이 어뢰쐇고 귀한 우리 장병들 목숨을 앗아간 죽일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의혹이 해소됬으면 하는거죠 해소 됬는데 제가 모르고 있는거라면 링크 부탁드립니다.
18/09/21 22:33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지 않나요? 해놓고 밑에서는 뭔 딴얘기 하시는지..
그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하면 안되고 모든 의혹이 안풀렸다고 해야되는거죠. 어떤 사건에 대해 100% 의심되는 부분을 증명하는것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워딩부터가 잘못되신거고 보시고 싶은것만 보지 마시고 피지알 지난 토론이라도 읽어보시던지 새로 글파서 토론 발제라도 해보던지 하세요.
18/09/21 23:03
뭔 딴얘기 한적 없습니다.
의혹이 안풀린것이 많은데 북한의 소행이 진짜 맞는건가 하는건 합리적 의문 아닙니까? 님은 북한 천안함 피격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100% 믿는다면 저는 한 95%정도 라고 해두겠습니다.
18/09/21 23:10
아 그런가요? 그럼 저도 6.25를 북한이 남한을 침공했다는 부분에 대해 아직 의혹이 남아있으니 사실 남한이 북한을 먼저 침공한거 아닌가요? 합리적 의심이죠. 라고 말씀드리고 가겠습니다. 확신이 가득하신데 자신있으시면 관련주제로 한번 글 한번 써보시면 좋겠습니다. 거기서 사람들하고 토론해보고 싶네요.
18/09/21 23:00
https://www.youtube.com/watch?v=cMsAvpHCCMw
당시 그'합조단' 의 발표에대한 뉴스타파의 취재결과 많은 의문점이 남아있습니다 해소 되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18/09/21 22:11
이미 세계가 인정한 합조단 공식 결과로도 북한이라고 나왔습니다.
잠수함은 비대칭 전력이고 링스헬기가 만능도 아니고 탐지가 무슨 스타 스캔처럼 뿅하고 되는것도 아닙니다. 괜히 잠수함이 비대칭무기가 아닙니다
18/09/21 22:12
그래서 이름도 '비대칭 전력'이고 우리 잠수함이 천조국 항모님을 격침시키기도 하고 그런거니까요.
북한이 아닐 확률이 0은 아닙니다만 인류가 달에 가지 않았을 확률 뭐 그런거랑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18/09/21 22:10
동창중 하나가 천안함때 죽었는데 저쪽애들 그 이후로 사람 취급도 안하고있어요. 근데 그거랑은 별개로 사과받을 가능성도 거의 0%에 수렴하는지라 기대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고 봅니다.
18/09/21 22:10
감정적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되긴 하네요.
따지고보면 일본은 70년도 전에 일어난 일이고 북한은 불과 몇년전에 우리 친구, 동생, 형들이 겪었던 일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이런건 그냥 니네가 참고 양보해~ 하고 깔아뭉개고 갈게 아니라 유족들이나 피해자분들을 설득하고 양해를 구하는 과정이 꼭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과정없이 70년을 뻗대고 지금까지 쌓이고 쌓인게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한으로 남아있는 거니까요. 북한 도발의 피해자분들이 같은 감정을 느끼게 만들면 안되겠죠.
18/09/21 22:21
저도 이 의견에 공감합니다.
최소한 협상에서 꺼내지는 못한다면 피해자들과 유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들의 요구를 최대한 들어주는 방향으로 가야 되는게 최선일테구요 몇몇 분이 국제 사회 논리를 말하는데 위안부와 강제징용도 딱 그 분들 논리대로 무시당하는 현실에서 국제 논리가 이러니 덮어주자는 식은 진짜 아니라 봅니다
18/09/21 22:15
개인적으로 놀라운건
링크의 저 글에서도 저는 똑같이 싸웠는데 저랑 댓글로 싸우는 글쓴이 논리도 똑같아요. 일본 얘기하면서 사과 못 받는다는거....
18/09/21 22:18
아마 100명 데리고 토론을 붙여도 같은 논리로 싸울거에요.
낙태죄 폐지로 토론 붙으면 생명의 소중함 vs 자기결정권 가지고 싸우는게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
18/09/21 22:19
평화 난 모르겠고 일단 북한에 대해서는 강하게 고압적으로 우위에 서는 모습을 보여야한다 우선 내가 원하는건 다 얻어내야 하고, 못 얻으면 전쟁이야 나던말던 알바 아님요
장난감 사달라고 떼쓰는 애도 아니고 참나...
18/09/21 22:19
본문대로 그렇게 감정만 앞세우다간 되는거 하나도 없어요. 한중수교때 중공군 개입 사과 요구했으면 잘도 중국과 수교했겠습니다. 글쓴 분 말씀대로라면 당연한 요구인데 말이죠.
18/09/21 22:21
천안함이나 연평도 등의 도발 피해자 유가족 당사자들이야 그런 마음이 굴뚝 같겠고 사과를 받을 필요성은 당연히 있지만 그걸 지금 했다간 영원히 못 받겠죠. 기름칠을 먼저 하고 나중에 받아내야죠.
18/09/21 22:53
높은데 앉아서 줄 잘서고 보신을 우선하는 샐러리맨 군 간부들 잡아내는 건 사과요구에 더해 한국군 전투력 강화에 필요한 움직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일이 없었다는 듯이 청순한 척 하시면 안되죠.
18/09/21 22:57
그러니깐 그 때 진급한 똥별이라는게 누구입니까
지금 말씀하고 계신거는 전형적인 똥별이고, 하나의 빛 님이 말씀하시는 그떄가 언제인지,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말씀해주셔야죠
18/09/21 22:29
권력자의 스펙트럼이야 워낙 천차만별이고 민주국가인 우리나라에서조차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등 자국민을 학살한 지도자가 나왔고 아직 민주주의가 발달하지 못한 많은 국가들에서 의문사 학살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북한의 경우는 우리가 피해 당사자였던 적도 있어서 물론 피해자 입장에서 요구해야 할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국제관계에서 독재자 학살자라고 관계를 맺지 말아야 한다면 터키 러시아 중국 필리핀 등등 여러나라와 단교해야겠죠... 일단 관계를 맺어야 사과 요구도 보상요구도 할 수 있는거죠. 아예 쌩까고 살면 요구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물론 일반인들이 두테르테 시진핑 푸틴 에드로안 등을 진심으로 찬양한다면 좀 이상하게 볼 것 같지만, 지금 김정은에 대한 분위기는 좀 달래서 잘 좀 지내보자 하는 것 같은데요.
18/09/21 22:33
전혀 다른데요.
일제와 동급은 독재정권에 대한 호의적인 분위기는 절대 정상이 아닙니다. 정부차원에서는 분명히 호의적으로 해도 아무 문제없죠. 그런데 우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 준 독재정권을 일반인까지 옹호하고 호의적으로 보는건 대단히 잘못된겁니다
18/09/22 00:40
위에도 비슷한 댓글을 달았지만 역지사지해서 본인이 선한생각을 가진 미어캣님이 김정은이라고 입장을 바꿔 생각해 봅시다.
내의지와 무관하게 독재자의 아들로 권력을 차지했고 애비가 죽고 보니 경제는 개판에 강성 군부는 건재하고 관료놈들은 뒷돈이나 받아먹고 있고. 고모부는 호시탐탐 내자리를 노리고 있고 이복형놈은 중국을 뒷배에두고 기회만 엿보고 있어. 나는 사랑하는 와이프랑 우리애들이랑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물론 북한이 개혁 개방해서 잘살게 되면 좋고 내가 없으면 당장 북한이 혼란에 빠질것은 명백하다. 물론 내 권력욕도 있고 당분간 최고 지도자로 군림하고 싶지만 후일 내 안전이 보장된 상황에서 후계자 혹은 민주적 절차로 이양하고 싶다. 요래 생각하고 내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하고 보면 현재 김정은이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분명 나쁜 선택들을 하고 있지는 않다는 겁니다. 제 가 저입장이면 저는 제가 기쁨조 안뽑는다고 장담못하고 고모부랑 형은 바로 죽였죠. 핵프로그램도 일단 돌아가야할거고 군부 숙청은 당연한겁니다. 역사라는것이 큰흐름속에서 인간들의 여러 감정과 욕구가 뒤엉켜 일어나는것 아니겠습니까. 내가 김정은이라면 잘한번 생각해보세요.
18/09/21 22:36
글 내용중 비판하고 싶은게 있으면 거기에 대해 반박 댓글 달면 됩니다. 이런 댓글은 무례하기 짝이 없네요. 비아냥 하고 싶으면 대놓고 하시던가요
18/09/21 22:44
우리가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한 건 아니죠.
님 말대로 서로 죽일듯이 "전쟁"한 거 잖아요. 우리가 이기든 지든 해야 사과가 있는 거지 싸우다 중단하고 화해하는 거니 일단 서로 화해부터 하고 그 이후에 따지던가 딴 나라들을 봐도 어지간한 건 덮고 가는데... 국제사회 외교에서 정의가 어디있고 원칙이라는 게 있나요? 힘과 국익만 있을 뿐이죠. 지금 우리는 북한과 외교를 하고 있는 겁니다. 재판을 하는 게 아니라. 일제야 기본적으로 패전국이라 우리한테 숙여주는 거죠. 악으로 찍혔으니.. 또 우리가 일방적으로 당했고..
18/09/21 22:58
그건 우리측의 일방적인 주장도 있죠.
한국전쟁 발발이전에 이미 수많은 국지전이 있었고 이승만 정부도 꽤나 호전적이었죠. 솔직히 국가간에 힘에서 지는 게 문제고 모르고 당한 게 문제지. 그래서 지금 우리 강대국들 사이에서 자주국방 외치고 있지 않나요? 그리고 우리가 북한에 한 건 없나요? 연평도만 해도 바로 보복포격 했잖아요. 제가 알기로는 훨씬 더 큰 피해를 줬다는데.. 먼저 시작한 쪽의 잘못이 더 크겠지만 우리도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이미 했죠. 그리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게 평화죠. 북한 이기고 사과 받으려면야 얼마든지 그럴 수 있죠. 그거보다 더 큰 피해를 볼 것 같아서 문제지. 그럼 천안함 때 바로 사과 요구하고 안하면 바로 전쟁했어야 하나요?
18/09/21 23:01
연평도는 최소한의 방어행위입니다...피해량으로 따지는게 말이나 됩니까
우리는 명분과 법을 준수하는거고 저긴 그건 깡그리 무시하는데 이게 일방적인 주장이요?? 이젠 두들겨 맞아서 어쩔수 없이 방어차원에서 한대 때려도 너도 똑같아 하실분이시네요
18/09/21 23:03
국제사회에 법이 어디있나요? 힘이 법이지.
이걸 통제되는 국가안에서의 법과 도덕이랑 비교하는 게 문제죠. 역사에서 딴 나라에게 먹히고 망해서 사라진 나라가 한 둘 인가요? 그 중에 제대로 된 사과라도 받은 나라가 몇이나 되는지요? 우리가 힘이 그나마 있으니 이렇게 요구해 볼 생각이나 하는 거지요.
18/09/21 23:14
무슨 소리죠?
저는 "이젠 두들겨 맞아서 어쩔수 없이 방어차원에서 한대 때려도 너도 똑같아 하실분이시네요" 이 부분을 얘기한 건데 양비론이라뇨?
18/09/21 23:28
이른취침 님// 계속 양비론을 본인이 주장하시는데 물으시면 어쩌십니까...
성폭행 당한 여성에게 짧은 치마 입은 너도 원인 제공이야 랑 동급의 논리를 펴시면서
18/09/22 00:05
미어캣 님// 다시 말하지만 국제사회랑 일반 개인이랑 같나요?
게다가 사실상 전쟁상황이랑요. 그럼 도발 당했을 때 보복하면 사적제제인가요? 그런 법과 도덕을 들이댈려면 폭력을 독점한 정부가 있어야 가능한 거죠. 국제사회에 그런 게 어디 있나요?
18/09/21 22:59
일요일 새벽 3시에 기습적으로 남침해서 벌어진 전쟁부터 시작해 일방적으로 맞기만 했는데 우리가 당한건 맞죠. 잃을게 많으니 숙여주는거지...
18/09/21 23:12
기습을 당한 건 우리 잘못이죠. 국제사회에서 적성국에게 룰을 지키기를 바라는 게 순진한 거죠.
괜히 작전 실패는 용서받아도 경계 실패는 용서받을 수 없다는 말이 있는 게 아니잖아요?
18/09/21 23:23
쿨한게 아니고
일반 국가 내에서의 법과 도덕이랑 국제 사회에서의 법과 도덕은 다르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역사에서 경험했잖아요? 헤이그 특사가 어떻게 대접받았고, 1차 대전 후에 승전국들이 또 어떻게 했습니까? 광개토대왕님 대부분 좋아하시죠? 그게 정복전쟁아닙니까? 피해자 생각해보셨어요?
18/09/21 23:28
그건 다 동의하는 바인데요, 그 얘기가 아니라 위에서 하신 "기습을 당한 것은 우리 잘못이죠" 에 대한 얘기입니다. 노예근성 같은 것 가지고 계신 게 아니라면 아 그건 우리가 잘못한거야~ 같은 소리를 할 필요는 전혀 없을 것 같은데요.
뻔히 전쟁을 일으킨 쪽이 있고 당한 쪽이 있는데 당한 쪽의 대비가 허술한 잘못이 있었어 라고 하지 않으면 주장을 못 하시는지? 그런 식으로 얘기하지 않아도 "굳이 지금 상황에서 천안함이네 뭐네 얘기할 필요 있느냐" 라는 얘기는 충분히 할 수 있잖아요.
18/09/21 23:36
우리 국방을 튼튼히 하고 적에게 당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왜 노예근성인지?
저도 적이 잘했다는 건 아니죠. 당연히 보복해야 하고 보복했죠. 도대체 무슨 말씀 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국제사회에서 전쟁억지력은 당연히 보복력이죠. 우리가 보복 못하거나 그걸 감내할만한 더 큰 이득이 있다고 생각하니 도발을 하지요. 저 북한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실 전 작년까지는 전쟁이 불가피하고 그럴 바에는 핵 더 진전되기 전에 피해 감수하고 빨리 해치우는 게 더 낫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18/09/21 23:28
처신을 잘못했죠. 그러니 나중에 전시작전권까지 뺏기는 치욕을 맛봤구요.
국가가 힘이 있어야 되고, 적에게 만만하게 보이면 안되죠. 그 때 미국이 안 도와줬으면 유엔이 나섰을까요?
18/09/21 23:32
네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어디 가서 피해자가 잘못해서 당한 거라고 피해자의 잘못이 크다고 얘기하고 다니십시오;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18/09/21 23:38
다시 말씀드리지만 일반 사회내에서 한 개인에게 들이대는 법과 도덕과
국가간 법과 도덕은 다르죠. 유엔이 그런 걸 좀 막아보자고 한 거지만 제대로 되고 있나요? 그럼 님도 딴 나라한테 먹히고 저 놈이 나빴어라고 백날 떠들어 보십쇼. 누가 편들어주는지? 우리도 혈맹이던 대만이랑 수교 끊고 중국이랑 수교했잖아요. 미국도 그렇고.. 국제사회는 그만큼 냉혹한 겁니다.
18/09/21 23:47
또 다른 예를 든다면..
경계를 서고 있는 경계병이 몰래 침투해 온 적에게 기습받아서 부대가 피해를 입으면 경계병을 처벌해야 하나요? 몰래 침투한 적이 나빴으니 봐줘야 하나요?
18/09/22 00:06
그렇게 따지면 일본한테 사죄하라 마라 하는것도 웃기는 일이죠.
이미 숱하게 합의 어긴 전력도 있는 북한 같은 나라에 과거 다 잊고 합리적으로 손익만 따져서 외교하자면서 손 꼽히는 경제 대국에 한미일 태평양 삼각동맹의 한 축인 일본에게는 과거사 들추면서 이미 합의된 사안 물리니 마니 하는것이 모순 아닌가요?
18/09/22 00:09
아니죠. 계속 과거사로 물고 늘어져야 일본을 억제할 수 있죠.
그리고 일본이 제대로 된 사과를 한다는 것은 제국주의를 반성한다는 것이고 그럼 평화의 길로 갈 수 있는 거죠. 일본이 제대로 된 사과를 안하려는 게 결국 다시 제국주의로 갈 수 있는 여지를 두기 위함 아닙니까? 이걸 아니까 서로 그렇게 대치하는 거죠. 북한에게 사과 요구하는 측은 (천안함, 연평도에서 피해 입으신 분들 제외하고요) 평화를 위해서가 아니라 딴지를 걸고 싶어서 그런 거라고 보이는 게 완전 다르죠.
18/09/22 00:17
제국주의는 무슨 제국주의에요 크크. 그냥 우리가 일제시대 잔재 제대로 청산도 못 했고 사과도 박정희 시대때 경제원조로 흐지부지 끝나서 싫어하는거죠.
오히려 러시아, 중국을 이웃나라로 두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선 일본 평화헌법 개정하는게 유리하죠. 미국도 평화헌법 개정에 힘 싣고 있는데 전략적 동맹인 일본에 힘 실어주는건 싫어하면서 잠재적 적성국인 북한이 핵무기 개발하는 동안 계속 지원한건 기를 쓰고 옹호하는데 웃긴 일 아닙니까? 이러면 또 이명박근혜 때 무관심으로 일관한게 그 원인이라는 소리 나오고... 무적의 논리죠.
18/09/22 00:22
박정희 쪽 이야기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먼저 맞아본 게 일본인데 동맹 맺으려면 그 정도 바랄 수도 있죠. 현재도 피해자분들이 살아계시는데 감정적으로 동의할 수 없는거죠. 현재 일본이랑 큰 위기도 없으니 더 평화적으로 가자는 거죠. 그리고 일본 군사력 커지는 게 과연 우리에게 이득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역사적으로도 그랬고. 일본이 군사력이 커지면 꼭 우리 쪽으로 왔으니... 북한이랑은 전쟁 일촉즉발에서 긴장완화하고 평화로 가자고 하니 좀더 너그러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18/09/22 00:13
또 서로 전쟁하던 사이와 완전히 지배당하던 관계는 상호간의 피해정도가 질적으로 다르기도 하구요.
만약에 우리가 지금도 일본에게 요구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없거나 일본에 종속적인 관계라면 요구 못하죠. 503은 그렇게 생각했던 듯 하구요.(사법농단관련..) 지금 우리가 힘이 있으니 그나마 이렇게 요구할 수 있는 거죠.
18/09/21 22:35
일단 서로 얻을건 얻고난 다음에 한참 후에 다뤄도 될듯하네요
요구한다고 바로 얻어낼 수 있는 사안이면 요구했죠 얻어내지도 못할 요구를 할거같으면 차라리 대화를 안하는게 낫죠 이걸 못한다고 보지 않고 사과를 받아낼 수 있는데 일부러 안한거라고 생각하진 않으시겠죠
18/09/21 22:43
다른 분들이 쓰셨듯이 현실적으로 국제정치에서 과거문제는 덮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과를 받아낼 수 있지만 일부러 안하는게 아니라 하고 싶어도 껄끄럽고 더 큰 과제에 밀려 덮고 넘어가게 될 수도 있기에 한번 쯤 의견 꺼내본겁니다
18/09/21 22:49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덮고 넘어가게될것같다는 주장을 하셨는데 과거문제에 대한 문제제기를 할 수 없는 회담자리였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할 수 없는 자리에서 당연하게도 못하고 온거죠 시기도 장소도 다 부적절했으니까요 제 말이 틀렸나요? 이번 방북때 할수 있었다는 주장을 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이번 방북때는 불가능했다는 제 의견에는 동의하시나요?
18/09/21 22:50
이번 방북때 불가능했다는 주장에 동의합니다
덮고 넘어가야만 하는 상황이랑 받아낼 상황이 되지만 일부러 덮고 넘어갈려는거랑은 다르죠 전 지금 전자의 경우가 우려됩니다
18/09/21 22:36
여기서 미어캣님이 느끼는 감정 안느끼는 분들 없을 겁니다. 다른 사람들이 방관자처럼 보여서 화가나고 답답하시다면 앞으로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남들보다 좀 더 고민해야합니다
18/09/21 22:38
저는 개인적으로 대화가 우선인 상황에서 사과요구를 하는건 비현실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게 이렇게 비아냥 들을 의견인가요?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이 있고 가해자와 다시 얼굴을 마주댄 상황에서 우리들의 억울함을 좀 풀어주라는 주장은 너무 당연한 겁니다. 꼭 직접 피해를 당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옆에서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사람들 입장에서도 자연스러운 감정이고요. 현실적으로 지금은 힘들다. 기다려주면 좋겠다. 양해를 해달라. 이런 것도 아니고 [지금 깽판치려는 거냐] 식의 대응은 말도 안되는거죠. 알바냐 하는 뉘앙스의 비꼼은 뭐 눈살만 찌푸려지고요. 다수뒤에 숨어서 한마디 비아냥대면서 던지는건 그냥 비겁한겁니다. 차라리 이유를 대면서 반박을 하던가요. 그게 뭡니까. 또 당장 학살자도 아닌 이토히로부미 존경한다는 아이돌한테는 온갖 비판과 비아냥이 쏟아졌습니다. 이토히로부미가 히틀러 같은 학살자인가요? 제국주의 시대에 흔하디 흔한 식민정책을 펼친 정치인일 뿐이죠. 하지만 감정적으론 어쩔수 없죠.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힌 장본인이니까요. 김정은도 마찬가집니다. 시진핑, 푸틴하고 다를게 없는 독재자라고 부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3대 독재 하면서 우리나라에 수많은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힌 장본인이죠.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드는 사람 많은건 당연한겁니다. 이런 사람들을 전쟁광으로 몰아가서는 안되죠. 이토히루비를 본능적으로 싫어하듯, 김씨일가도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겁니다. 우리에게 피해를 준 사람이니까요. '대승적으로' 너네들이 참아라는 식의 논리를 503시절에 너무 많이 봐왔고 정말 극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곳의 여론은 '그냥 어쩔수 없으니 참아라'에 그치는거 같아서 좀 짜증이 납니다. 그런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서, 관계를 회복해 터놓고 사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금은 참아달라는 의견도 아니고 깽판치지 말라니요. 평화를 원치 않냐니요. 물론 지금까지 보아온 문재인 대통령은 결코 그런식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한 설득과 양해의 과정도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하고요. 여하튼 서로 비아냥 대지 좀 맙시다. 모니터 뒤에 사람 있어요.
18/09/21 23:03
참 타이밍이 나이스한게 오늘 오전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NLL을 포기했다는 논리를 펴면서 아직 북한에게 연평도 포격 및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해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국가안보를 포기했다는 멘트를 날렸습니다. 관련기사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92110270568233 그 이후 오후부터 여러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에 이와 같은 뉘앙스의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이런 퐈이아 현상이 일어나고 있던데요?
18/09/21 23:11
그러니까 파수꾼님은 김성태 발언과 pgr21에 올라온 이글이 [관계가 있다]라고 주장하고 싶은건데 이 댓글은 근거가 아니라 주장이죠. 파수꾼님이 이게 왜 근거가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하신다면 솔직히 할말 없습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대변인내지 공식입장을 통해 어제도 그제도 정상회담 내내 저런 소리 했습니다. 네이버 뉴스 검색해보세요. 자유한국당은 거의 매일같이 저런 말 했는데 [오늘 글썼다는] 근거로 글쓴이를 알바라고 생각하신다면 ..... 이 역시 더 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18/09/21 23:19
알바-> 빨갱이로 바꾸면 영화 변호인에 나오는 경찰과 같은 말 하는거 아시는지?
참고로 알바도 근거가 있어서 걸리고 조사받습니다. 국정원 알바, 드루킹 등도 그렇게 걸렸고요
18/09/21 23:28
내일은해가뜬다 님//
근거를 가져올 수 없다 하였지 근거가 없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국정원, 드루킹 같은 사회가 뒤흔들릴 만한 사건이 아니고서야 개인이 웹 상의 누군가가 알바라는 근거를 가져오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영화 변호인 이야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린지 모르겠네요. 사람이 자주 쓰는 말은 대체로 문장 구조가 서로 비슷해서 원래 단어 몇개만 바꾸면 같은 문장이 됩니다.
18/09/21 23:35
흑백곰 님//
그만큼 위험한 표현이라는걸 말하고 싶은 겁니다. 당장 상황적 맥락과 심증만으로 지난 수십년간 '빨갱이 사냥' 하고 많은 죄없는 사람이 고통받았죠 최근 보배드림 사건도 그 사람이 실제 성추행 했는지와 별개로 많은 사람이 분노한거는 구체적 증거 없이 심증과 맥락으로 단죄한게 원인이기도 합니다. 물론 국가기관이 하는 것과 개인이 하는거는 무게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옳은 거는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8/09/22 00:14
내일은해가뜬다 님//
그러시군요. 제가 ‘그러므로 심증만으로 pgr 에서 알바를 색출해서 쫒아내자’ 라는 식의 댓글을 달았더라면 정확한 지적이 되셨을 겁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18/09/21 23:15
아군 적군 이분법적 구분은 본인이 하시는 것 같고요.
주장에는 근거가 반드시 필요한 법입니다. 근거 없는 주장은 언제나 존중받기 힘든 법입니다. 바보취급 당하기 싫고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고 싶으시면 그 만한 근거를 가져오세요. 오히려 토론글에 어떠한 근거도 없는 주장만으로 글쓴이를 알바로 취급하는게 더 저열한 행위입니다.
18/09/21 23:20
네. 분명히 있겠죠. 그러니 그런 분들에 대한 근거를 수집해서 근거를 제시하면서 말해주세요.
그렇지 않은 알바몰이는 개개인의 의견제시에 자기검열을 하게 만들고, 사이트의 토론을 와해시키고, 커뮤니티를 경도시키는 안티 커뮤니티 행위에 불과합니다.
18/09/21 23:21
그럼 혼자 생각하시지 그러셨어요. 댓글 달면서 본인한테 떳떳하고 자랑스럽다고 생각하실거 같은데 커뮤니티에는 악영향만 끼치는 댓글입니다.
18/09/21 22:43
의견 다른건 그렇다 쳐도 비아냥이 안 섞이면 대화가 안되는 문화는 좀 고쳐야 할 것 같네요. 엄연히 사이트에서 그런 규정을 만들어서 자제해달라고 하고있는데 당연한듯이 비아냥을 달고 그거에 또 당연한듯이 동조해주고..
본인 의견하고 일치하더라도 비아냥이 심한 댓글은 눈꼴시렵게 봐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8/09/21 22:51
독재자, 학살자를 빨고 옹호하는 사람이 미개하다는건 민주국가의 [합의된 사항] 아닌가요? 생각이 다른 문제가 아닙니다. 글쓴이가 북한과 대화하는걸 미개하다라고 보는거라면 당연히 비아냥 들어도 할 말 없습니다만.
18/09/21 22:51
김정은 찬양과 미화하는 사람에 대해서 미개하다고 한게 잘못인가요
분명히 정부가 해야할 역할과 다르다고 구분까지 친절히 해드렸는데 선빵이라니...
18/09/21 23:02
사람들이 평화 무드를 위해서 전략적 인내를 하고 있는건지
개그 코드의 하나로 가볍게 여기는건지 모르는 것 이잖습니까? 도덕적인 민감성 가지신건 나쁘지 않은데 외교에서는 그런 사람과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할 때도 있는거 아시리라고 봅니다. 현재 남북 화해 협력무드를 거치지 않으면 미어캣님이 말한 악행들에 대해서 사과를 얻어내는건 더 요원해 질것 같습니다만...
18/09/21 23:07
평화무드에 대한 전략적 인내가 으니으니, 평화 가져올 지도자 이렇답니까
개그코드도 잘못이죠. 뻔히 우리에게 불편함을 주는 개그코드가 될 줄 알면서도 쓰는거니깐요 남북화해무드랑 인터넷에서 김정은에 대한 호의적이고 미화가 된 모습은 전혀 별개라 봅니다
18/09/21 22:54
본능적으로 싫어하게끔 만든 장본인들이 따로 있는데
깔아뭉개는건 반대쪽이니 그렇죠. 프듀건을 생각해보세요. 다들 그쪽 팬들이 대응을 잘못했다고 하잖아요. 한국인이 이토히로부미에 거부감 가지는걸 논리적으로 설득해봐야 싸움밖에 더 납니까? 그거야 아이돌 뽑는거니 한번 싸우고 넘어가면 되지만 이건 국민들한테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잖아요.
18/09/21 22:51
천안함은 대승적으로 참아라 하는 게 아니고 일에 순서가 있다는 말입니다. 대부분.
일단 중요한 것부터 처리를 하는 게 급하죠. 무조건 이거부터라는 건 어깃장 밖엔 안되죠. 그럼 전 정부랑 뭐가 다르냐구요? 전 정부야 제대로 해줄 생각없이 자기들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써 먹은 거죠. 나중에 가봐야 알겠지만 이번 정부는 사욕은 없어보이니까요. 정부 신뢰도의 차이죠. 옛날 사람들도 첨에는 믿었잖아요. 나중에 배신 때리니 문제지. 지금 한다는 말도 그때는 그럴수 밖에 없었어 이런 식으로 물타고 가고. 그럼 일단 그런 과거의 잘못부터 다 처리하고 가야지 왜 외교 얘기나 하고 있죠?
18/09/21 22:59
이른취침님의 주장에 100% 동의해요. 일에 순서가 있으니 기다려달라, 양해해달라 라고 해야하지 않나 싶다는 거죠.
애초에 저분이 무조건 이거부터 라고 쓰지도 않았고요. 다만 여기서 보면 '그래서 평화가 싫다는 거죠?' 부터 '알바들 또 왔네' 라는 반응이 많아서 쓴 글입니다.
18/09/21 22:52
시기도 장소도 과거사 문제를 제기하기에 부적절했기때문에 당연히 언급이 안된겁니다.
그게 못마땅한 개인적인 사유가 있으시면 이해해드릴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이번 방북때 과거사에 대한 언급을 안한게 잘했다고 주장하고싶습니다. 이번에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갔고 그 목적에 부합하는 행동을 정확하게 하고 온 건 분명하니까요
18/09/21 22:56
예. 지금 저희가 하고 있는게 토론이고 (뭐 저야 논리가 별로 없습니다만)
반박하는거 완전 자유입니다... 정도가 아니라 저는 다람쥐룰루님 의견하고 거의 같아요. 지금 가서 과거사 언급 안한거 잘한거죠. 다만 거부감 가진 사람이 많은 것도 당연한 일이다 라는 생각입니다.
18/09/21 22:44
지금같은 분위기로 계속 평화분위기로 가면서 국교정상화 및 경제협력 등 관계가 10여년 넘게 진전되면 사과 받아낼 가능성정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지금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건 정말 물에 빠진 사람 열심히 구하려고 애쓰고 있는데 보따리 내놔라 하는거죠. 정말 최대한 빠르게 사과 받아내고 싶다면 무차별 포격후 군대 진군시켜서 무력으로 북한 무장해제 시키고 김정은 체포해서 대한민국 법정에 세우면 됩니다. 근데 지금 그렇게 안하고 평화적으로 해결하려고 하고있는거잖아요.
18/09/21 22:47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77&aid=0004321105
9/21(금) 10:27 김성태 "文, 사실상 NLL포기…천안함·연평도 사과도 못 받아"
18/09/21 23:00
외교밀당 할때 야당이 이렇게 내부총질 해주면 야당핑계 대면서 어느정도 양보받는 시나리오도 그릴 수 있는데 북한한테 그런게 먹힐리도 만무하고.. 그런 의도로 하는 발언도 절대 아니고..
전정권에서 소장파, 합리적 보수 자처하던 김성태는 이제 찾아볼 수가 없네요 [그 당]에서 감투쓰면 다 저렇게 되나봅니다
18/09/21 22:51
모든 세상일이 그렇듯, 얻고 싶은게 있으면 포기해야 하는것도 있습니다. 대화를 통한 남북관계 개선을 하고 싶으면 지적하신 그 부분은 포기해야 합니다. 그걸 감수하고 한 외교정책에 이제와서 아쉽다는 말 자체는 별 의미 없죠. 그게 싫으면 전쟁리스크 감수하면 됩니다.
18/09/21 22:56
아직은 초반이니 뭐..나중에 그 부분도 논의가 되어야겠죠.
유족들은 지금도 고통받고 살고 있으니까요. 그것보단 밑에 글에서도 그렇고 마음에 안든다고 지나치게 비아냥 댓글이 많은것같네요..
18/09/23 04:41
얼탱이가 없네요. 북한과 관계가 틀어진건 보수잘못이 아니라 핵개발이죠. 핵개발 노무현시절 한거 모르시나요? 핵개발했는데 당연히 아 북한님~ 핵개발 하셔야죠 이러나요? 참나.
18/09/23 11:20
얼탱이가 없네요. 누가 북한이 핵개발한거 책임지래요? 강경기조라고 구라치면서 쫄아서 천안한 보복공격도 못한거 왜 이정권에서 해결하라는건지 웃긴다는거죠
18/09/23 17:24
말이 말같아야 대답을 하지요. 천안함 보복하지도 못하는게 뭔 비판이냐? 그럼 왜 지금 종전협상 하려나요? 비핵화는 왜 하고? 아니 군대는 왜 있나요? 써먹지도 못하는거. 전쟁하자는 것도 아니고 에휴.
민주당이 지들 똥 지들이 치우는거 지켜나 볼랍니다.
18/09/21 23:01
그러니까, 이런 거 원하는 거죠?
김정은 정권이 저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에 분명히 경고합니다. [핵.을.버.려.라. 도.발.을.멈.춰.라.]
18/09/21 23:02
사과받는다고 돌아가신 분들이 살아돌아온다면야 요구해야 마땅한 일이지만 그건 아니니까요.
북한이 정상국가화되고나서 나중에 요구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무조건 선사과 후관계지속은 그냥 판을 엎자 레츠 파티 이 소리밖에 안되구요.
18/09/21 23:04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지금 북한과 줄타기를 하고 있다 점입니다. 정말 사과 받아야한다고 생각하고 피해자를 생각한다면 저 자리에서 사과요구 해야한다는 건 그 분들에게 좋은게 아니에요. 그건 사과 받지 말자랑 같은 말이거든요. 그걸 고수한다면 앞으로도 사과 못받겠죠. 그게 싫으면 간단해요. 판 뒤엎고 군비 더 증강하여 다시 냉전 모드 돌입하고 지금보다 더한 핵 리스크 감수하면서 북한 자멸하길 기도하면 됩니다. 근데 주석궁에 태극기 꽂고 김정은을 법정에 세우는게 아닌이상 그 비용과 시간이 지금 흘러가는 것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진 않을 거 같군요. 합리적인 정치인이라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을겁니다. 감정은 알겠으나, 그걸 당장에 회담에서 표출한다고 결코 피해자에게 좋은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18/09/21 23:04
북한상대로 강경하게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께
박정희 시기에 일어났던 당포함 격침사건과 해경경비정 격침사건. 그리고 방송선피랍사건 대한항공YS11여객기 피랍사건에 대해 박정희가 어떤 조치를 취한후에 7.4남북공동선언을 했는지. 7.4남북공동선언을 위해서 방북했을때 사과나 피랍자들에 대한 송환을 요구했는지 묻고싶네요. 그냥 베알이 막 꼴려서 어쩔줄 모르는거죠.
18/09/21 23:08
미얀마에서 북한공작원들 폭탄테러로 죽을뻔한 전두환도 남북정상회담 추진했는데 사과받았었나보죠?
천안함 격침 1주일후에 북경에서 남북대표들은 회담했고 금강산에서 박왕자씨 피살당하자 5.24조치를 취했던 자칭 애국보수 2MB씨도 말년에 남북정상회담진했었는데 사과받았었습니까?
18/09/21 23:14
계속 사과 운운하는건 그냥 북한과 전쟁하자는 소리밖에 더됩니까? 왜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했던
자칭 보수 제시각에는 독재자들이 남북정상회담추할때 위에 늘어놓은 대남도발사건에 대해서 사과요구안한건 안까면서 왜 자칭보수들이 보기에 종북좌파 정권들만 대남도발에 대한 사과를 요구해야하는겁니까
18/09/21 23:15
누구한테 까이죠?
보수층들을 그렇게 떠받들고 있는 거 아니었나요? 지금 천안함 이런 얘기 꺼낸 게 그 쪽이고 그래서 그들의 진정성을 의심하고들 있는 거죠.
18/09/21 23:18
미어캣님이 원하는 사과 받으려면 북괴를 완전히 굴복시키면 가능합니다. 물론 그걸 위해서 한반도 전쟁리스크를 감수해야죠. 전쟁리스크 줄이겠다고 하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사과 받으라는 주장은 완벽하게 모순된 주장입니다. 만약 과거 도발에 대한 사과를 최우선목적으로 하셨다면 남북정상회담이 아니라 전쟁을 요구하셨어야죠. 주석궁에 K-2 흑표 끌고 들어가면 사과가 아니라 김정은 광화문 조리돌림도 가능합니다.
18/09/21 23:40
3월에 가입하고 9월에 폰인증해서 댓글 달 권한 생긴 제가
이전 정부 시절에 까는 글 안 올린거도 잘못인가보죠?? 타임머신이라도 제가 타야합니까
18/09/21 23:41
생각해보니 더 큰 문제가 전두환이 지금 펄펄 잘 돌아다니고 있다는 거....
한국(남한) 사람으로 치면 전두환이 죽인 사람이 김정은이 죽인 사람보다 더 많을듯?
18/09/21 23:13
바로 천안함, 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박왕자씨 살해, 목함지뢰 도발과 같이 북한이 근래에 저질러 온 악행들에 대한 사과 요청인데요
이 사안에서 시기적으로 김정은과 관련된 건 목함지뢰 도발 아닌가요? 그나마 그것도 호우로 유실된 떠내려 온 것이 문제가 된 거구요. 북한에서 김일성, 김정일은 죽고 나서 신격화되었습니다. 그런데 김정은이 신격화된 김정일의 행적을 사과한다? 이건 목사가 예수님의 부활은 잘못되었다라고 시인하는 정도 아닌가요? 나중에 종전되고 양국 간 관계가 돈독해 진 이후에 김정은이 북한 이념정치 노선을 바꾼 이후에나 논의해 볼 문제지 지금 이걸 들먹거린다는 건 위에서 충분히 설명되었다고 봅니다. 근데 사과받으려면 좀 권력 잡고있을 때 받지 뭐하느라 8년을 삐대셨습니까?
18/09/21 23:15
과거에 대한 사과요구도 중요하지만, 정부입장에서 제일 중요한건 미래의 참사를 방지하는게 더 중요합니다.
다시는 한판도에서 무력경쟁이 없을수도 있는 회담에서 사과를 우선시한다? 계속 전쟁이 일어나길 바라는 누구들의 논리 같네요.
18/09/21 23:16
정말 화해가 하고 싶으면 손해 본 게 있어도
배알 꼴려도 참고 일단 화해부터 하는 겁니다. 네가 사과해야 화해할거야 하는 건 화해하지 말자는 거죠. 일본 예를 드셨는데 일본과의 미래 화해 협력 이전에 과거사 사과와 배상이 먼저라고 했던 분들도 일본하고 화해하고 사이좋게 지낼 맘이 없었던 겁니다.
18/09/21 23:17
1절 하신 것 만으로도 이해는 하지만 조금에 반발심이 생기는게 사실인데... 어디서 쉽게 보기도 힘든 인스타 링크로 2절까지 하시니.. 글의 목적이 분명해 보여서 좀 그렇습니다.. 크크
18/09/21 23:17
이렇게 과거 좋아하시는 분들중 한국 과거 악행 -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 , 박근혜 - 에 대해 소리 높이는 분 들 못 봤네요. 선택적 분노 장애라고 해야 하나
18/09/21 23:19
솔직히 말해서..
김정은이 사과를 한다?? 그럼 말로만 사과하느냐,왜 이제서야 사과를 하느냐 부터 김일성이 한 짓까지 사과요구할거란거에 제 주머니의 500원을 겁니다.
18/09/21 23:19
그래서, 지금당장 김정은 입에서 "천안함 연평도 우리가 잘못했습네다."라고 말이 나와야 만족하시겠다고요?
와우~ 그걸 해냈다면 이명박근혜라도 칭찬한마디 해두죠. 풉.
18/09/21 23:21
독재자 딸년을 50프로가 찍은 나라인데 이미 미개한 나라 아닌가요? 평화무드 좀 잡아주는 김정은도 좀 빨면 어떤가요. 그와 별개로 사과요청은 정권 바뀌면 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차피 문재인 정부가 안해도 자한당이 줄기차게 하고 있잖습니까?
18/09/21 23:29
일본제국주의가 어떻게 평화무드를 잡나요? 설마 김정은을 일본제국주의 같은 절대악으로 보시나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님 스탠스도 이해는 갑니다만.
18/09/21 23:30
끊임없이 도발하고, 자국민 학살, 우릴 위협해왔는데 이게 일본제국주의랑 동급이 아니면 뭔가요...
아무리 배고프다고 청산가리 든 고기는 먹지 맙시다
18/09/21 23:47
크크 35년간 수탈하고 강제징용하고 생체실험하고 성착취한 그런 거랑 지금 동급이라고 하십니까. 그런 태도로는 사과 못받습니다. 아니, 저런 자리 조차 못만들었겠죠. 아무리 맘에 안들더라도 순서는 지켜야 합니다. 청산가리 든 고기 운운 하시는거 보니 그냥 남북대화 자체가 맘에 안드시나 보네요. 청산가리 든 고기가 사과하란다고 사과합니까 그런 고기는 패대기 쳐서 버려야하는데요. 하지만 그런 주장은 하지 않으시고 말이 안되는 얘기만 하시네요.
18/09/21 23:54
법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인 북한주민을 생체실험, 성착취, 강제징용, 수탈, 학살 하고 있고
70년 가까이 우리를 적대해오면서 6.25전쟁으로 죽이고 도발하고 납치한게 동급이지 멉니까 아무리 배고프다고 청산가리 든 고기는 먹지 맙시다 라는 말뜻은 평화무드라고 우리에게 독재자, 학살자,패악질하는 김정은을 미화하지말자는건데요
18/09/22 00:00
그런 걸 말장난이라고 하는겁니다.. 님말대로라면 사과를 해야한다고 할게 아니라 당장 쳐들어올라가서 김정은을 체포하고 국민을 구해야 한다라고 해야 옳지 않나요? 하지만 그렇겐 안하시죠. 말이 안되는 소리라는 걸 스스로도 아니까요. 억지 좀 부리지 마세요. 그냥 남북대화 자체가 싫다고 솔직히 말하세요.
18/09/22 00:31
미어캣 님// 아뇨, 김정은 정권을 절대악으로 생각하셔서 미화하는 사람들더러 미개하다고 하시는 분이 김정은 정권더러 사과 받아야한다고 하는게 잘 이해가 안가서요.
18/09/22 00:44
미어캣 님// 그래서 저 뿐만 아니고 다른 분들이 하는 얘기가, 일반인처럼 나 그때 피해 당했으니 너 사과해라는 건 맞지 않다는 얘기였습니다. 정부가 하는 일은 다르니까요.
18/09/22 00:01
다른걸 떠나서 일본제국주의랑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것 같은데요. 잘못한건 잘못한거고 일본제국주의와 북한의 차이는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의 차이에 어느정도로 사과를 했느냐의 차이지 북한이 일본제국주의보다 덜하다고는 절대 못할것 같네요.
18/09/22 00:09
현재 일본 정가에 팽배해 있는 제국주의 기조와 비교한다면 맞는 말씀인데, 저분은 일제시대 35년간과 비교하시니까요. 전 당시 일본제국주의가 훨씬 더 나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 분 말씀대로라면 지금 우리 정부는 대본영과 회담하는 셈입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저 분의 스탠스도 이해가 가긴하네요.
18/09/22 00:14
저도 일제시대 35년간과 비교해 드리는 말씀입니다.
북한에서 6.25뿐만 아니라 6.25 이전 이후에 우리민족에 끼친 영향은 셀수도 없지만(오히려 일제 수탈기간보다도 깁니다) 단순하게 6.25 사망자수로만 따져도 일제의 징용 수탈 등등으로 죽은 사람수보다 6.25로 죽은 사람수가 훨씬 많을겁니다. 남한쪽 사람수만 따져도 그런데 북한에 있는 우리민족까지 전부 피해대상으로 생각하면(사실 아직까지도 가족이 살아있는 분들이 많죠)북한이 오히려 일본 제국주의보다 우리민족에 끼친 영향이 적다고는 절대 할 수 없죠. 뭐 일본 제국주의가 만악의 근원이었으니 분단도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파생된거다 라고 한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단지 그 상황만 보고 따졌을때는 북한이 심하면 더 심했죠. 애초에 우열을 따지는거 자체가 의미없는 일입니다.
18/09/22 00:40
물론 양쪽 다 우리나라를 영원히 바꾸어 놓았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전 거기서도 일제시대의 고통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쪽이고요.
18/09/22 00:17
평화를 위해서 우리 정부가 대본영과 협상하고 회담하고 대화하는건 정상입니다.
그렇지만 최근 인터넷에서 나오는 김정은 미화는 대본영 미화랑 다를 바 없는 비정상적 행위입니다
18/09/21 23:24
유족들 당시자가 애기했으면 이해가 가지만,
관련없는 사람이 지금 분위기에 저 얘기를 진지하게 주장한다면, 그냥 이 시국에 트집잡으려고 하는 거라고 밖에 볼수가 없네요.
18/09/21 23:26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와 보상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게 지금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회담에서 사과요구하면서 비핵화 진행이 가능할까요 과연.
https://m.youtube.com/watch?v=lAJ0lZyy5yE
18/09/21 23:30
네. 저도 천안함은 우리 국가가 잘 챙겨주고 그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고 명예를 드높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가능해지면... 진실도 다 밝히고 사과도 받으면 더 좋구요. 그리고 우리 군 내 책임자 처벌도 반드시 필요하구요.
18/09/21 23:27
김정은 미화하고 찬양하는 인간들은 저도 정말 어이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명분보다는 실리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라 차라리 그런거 언급 없이 협상 잘 하고 가능할 것 같지는 않지만 북한을 경제적인 식민지화 시켜서 한국이 이득보는 그림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재인정부가 처음에는 당연히 기존 민주당 정권 기조로 한민족 평화통일같은 꿈같은 헛소리 할까봐 걱정했는데 베를린 선언이나 최근 행보로 봐서 역대 어떤 정부보다도 현실적인 북한정책하는 것 같아서 믿고 맡겨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09/21 23:39
김대중 대통령은 당위적 관점에서 접근하시긴 했지만 예나 지금이나 민주계열의 대북정책은 철저하게 실리추구입니다. 북한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경협을 통해 북방루트를 뚫어낸다. 최종적으로 한반도에 대한 초강대국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고 우리의 자치권(?)을 회복한다. 여기서 벗어난 적이 없어요. 애국보수진영에서 항상 감정적(?) 국내정치용으로 판을 깨버렸고 트황상 즉위 이후 진짜 전쟁을 각오할 위기를 감수해야 했을 뿐이죠.
물론 이런 철저한 실리추구는 북한인권문제 같은 불편한 진실을 묻고 가는걸 전제로 합니다. 인권문제도 포기하고 진행하는 민주진영이 감성적이다라는 비판은 억울한 부분이 있죠. 오히려 좀 비정한거 아니냐라는 비판은 수긍 가능합니다만;;;;
18/09/21 23:42
김대중 정권 당시 저는 너무 어렸고 그때 당시에 교육 받기로는 한민족 평화통일같은 이런 느낌으로 기억했는데 생각보다 실리위주였군요.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18/09/21 23:29
보수정권 내내 통일대박 소리지르면서 잠잠하다가
그분들 보시기에 종북좌파정권 하에서 잘되어가니 목소리 높이는거죠. 트황상도 가만히 있는데 무슨... 지난 정권에서 뭐 하나라도 받아낸 게 있으면 인정합니다. 아니면 차라리 전쟁하자고 하시던가요.
18/09/21 23:33
아무리 잘 해봐야
"지난날 있었던 마찰은 상호간의 오해에서 비롯된 비극이었으며, 이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 국가간의 외교에 있어 이 이상의 표현은 안나옵니다. 정전선언이고 자시고 사과? 그딴거 못받아요. 뭘 원하는겁니까? 당장 김정은 끌어다가 천안함 유족분들 앞에 무릎꿇리고 사과하게 만들고 싶으세요? 세상 그렇게 안돌아갑니다. 그걸 원하시면 당장 평양에 미사일때리고 전차부대 올리라고 하세요. 그게 빠릅니다.
18/09/21 23:37
이세계에 환생했더니 아빠가 독재자에 전세계의 미움을 받음, 나는 살아남으려면 독재자의 삶 말고는 없음. 아니면 독살 또는 총살.
하... 이렇게 계속 사는 건 싫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18/09/21 23:38
외교를 동네 아줌마가 화투판에서 친분맺는 수준으로 논하는 수준은 박근혜만으로 충분하다 보는데. 뭘 원하시는지. 그나저나 오늘 pgr 글들이 다들 왜이런지.
18/09/22 00:29
둘다 잘못된거면 둘다 안하면 됩니다.
박사모들 그런 짓거리 한두번 까입니까 이슈가 안된적이 있습니까 근데 김정은 찬양하고 미화하는건 최근의 사례이고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일이니 언급하는 겁니다
18/09/22 00:29
지금 트럼프 미 제국주의 다들 옹호하고 있잖아요?
일본한텐 당해본 게 있으니 쉽게 받아들일 순 없죠. 근데 중국이 침략하는 상황정도가 되면 생각해 볼 수 있죠.
18/09/22 00:34
누가 그랬죠? 완전 비약이죠.
이정도 이해도 안되는데 제가 더 이상 말을 못하겠네요. 그리고 더한 치욕도 참고 견디고 나서 복수한 경우도 역사에 많죠. 삼국시대만 가도 고구려와 백제, 신라가 전쟁하다 바로 동맹 맺은 게 수시로였고. 프랑스와 영국은 백년을 전쟁하다가도 동맹맺고 그랬죠. 우리 조상들이나 프랑스 영국 사람들은 부모 형제도 없어서 그랬나요?
18/09/22 00:39
이른취침 님// 그건 국가 차원이고
국가를 구성하는 개인이 그러는거는 기본 상식에 지극히 어긋나는겁니다 자꾸 국가와 개인을 일치시키지마세요
18/09/21 23:50
글쓴이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등의 제국주의 국가들과 일체의 대화를 거부하고
그런 나라들의 제품도 일체 사용하지 않는 자랑스러운 민족주의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겠죠?
18/09/21 23:58
북한에게 지금 사과를 받을수 없는 이유 좀 더 자세히 쓰고 자겠습니다.
북한 지도층(군부, 보위부 등 권력기관)과 김정은은 한 몸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한몸으로 된 이유는 경제적 이익도 있지만, 이념적으로 똘똘뭉쳐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념이나면 항일 빨치산 투쟁에서 비롯된 외세 배격과 주체사상 625전쟁을 통해 미제와 남조선 괴뢰정부에게 조국을 지켜냈다는 자부심 그리고 언젠가는 남조선을 적화하겠다는 유훈 이 정도로 정리 가능합니다. 물론 택도 없는 소리라는것을 북한 지도층 일부 혹은 김정일, 김정은도 알고 있기에 남북대화 북미대화 6자회담이 가능했던거고요. 그럼에도 저걸 어릴때부터 학습하고 이념화된 사람은 북한 주민들은 절대 다수고 지도부 내에도 상당합니다. 그들이 대남 대미 강경파고요. 이들의 세를 무작정 숙청할 수도 없고 한다해도 김정은 본인의 권력기반을 해하는 일이라 이들의 목소리는 상당히 큽니다. 현재 상황에서도요.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이 천안함을 비롯해 625 등 북한 만행을 사과한다? 김정은과 북한 지도부를 묶던 이념적 결합이 사라집니다. 그럴 경우 농담아니고 빡돈 강경파가 쿠데타를 일으키든 내전을 일으키든 혹은 같이 죽자는 마음으로 한국 일본에 미사일 날려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김정은의 사과 하나 받고 더한 손해 보는 셈이죠. 오히려 새로 집권한 세력이 이전 사과를 무효화 할수도 있고, 그러면 다시 도돌이표입니다. 몇십년이 지나도 확실하고 계속될 사과를 받는게 낫지, 당장 불확실하고 위험한 사과를 받는건 저도 부정적입니다
18/09/22 00:01
박왕자씨 피살 사태를 제외한 모든 건은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한다는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로 종결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연평도, 천안함, 목함 지뢰 모두 남과 북이 휴전상태이다 보니 군사적 긴장 상태에서 나온 거니까요. 그러니까 군사분야 합의서가 나온 이상 상호 적대행위를 안하는 것으로 상호 합의한 겁니다. 다만 박왕자씨 피살 사태는 추후 금강산 뿐 아니라 다른 북한 땅에 대한 한국 관광객을 보낼 때는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하겠죠.
18/09/22 00:02
[정치]를 전혀 모르거나, 너무 [정치]로우면 이런 반응이긴 합니다.
참고로 이번에 한 건 평양 회담이지, 승전국으로서 평양 조약을 맺으러 간 게 아닙니다. 모를만한 분들은 아니신 거 같은데...
18/09/22 00:03
도끼만행사건도 꼭 사과 받으셔야죠?
청와대간첩사건도 사과 받아야 하고요? 6.25는 상대방 무릎 꿇리고 사과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왜 위의 사건들은 사과 받으라고 안하사니요? 그 사건들에 고통받고 희생당한 사람들 생각 전혀 안하시는 건가요? 상당히 아쉽네요... 으르렁 거리며 전쟁 및 핵의 위험속에 살던 시대 보내고 같이 평화로운 분위기로 공존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것보다 사과를 우선 받아야 한다고요? 판깨고 걍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건가요? 얻고싶은게 뭔가요? 제발 님같은 마인드로 외교하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영원히 안나오길 바랍니다.
18/09/22 00:09
전쟁을 치뤘고 휴전중인 상대방에게 사과를 받는 방법은 오로지 힘으로 눌러서 항복을 받아내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전쟁에서 지지 않은 국가가 사과를 한 경우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18/09/22 00:10
글쓰신분은 순서와 서순이 뭔지부터 생각하시죠. 쌀씻고 이제 막 물받으려는데 숭늉 왜 안내놓느냐고 소리치는 꼰대랑 님이 다를게 뭡니까?
18/09/22 00:37
글쓴이가 일부러 딴지 걸려고 사과 언급하는 건 맞다고 보는데 진짜 6.25 남침이나 천안함, 연평도 관련해서 사과 받아낼수 있을거라고 보세요?
순서고 뭐고 그냥 이대로 진행되면 관련해선 묻고 넘어가는게 당연한지만 기왕 이렇게 된거 종전협상과 기타 이권 받아내는 게 나아보여서 딴지 거는 사람들 적은거라고 보는데요.
18/09/22 01:44
이 '사과'라는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사과를 받는거랑 국가 대 국가로 사과받는거랑 차원이 너무 달라서 그런거라고 봅니다.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고 싶지 않다거나, 실제로 인정하지 않는 분들은 이 차이를 그다지 생각하지 않으시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물론 대한민국 헌법상 북한은 국가가 아닙니다. 휴전선 이북을 점령중인 반국가단체에 불과하죠. 다만 [현실적]으로 북한은 국가로서의 기능을 대부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라고 하는겁니다.) 국가 대 국가로서의 사과는 제가 위에 언급한 유감표명이 최대한이라고 봅니다. 그 이상의 표현이 나오려면 진짜 한쪽이 다른쪽을 군사적으로 죄다 점령하고 수도 한복판에서 상대 수장 머리에 총부리겨누지 않는한 안나올거라고 봐요. 평화통일이 되든, 종전선언이 되든, 아마 사과...라는게 김정은 입에서 직접 또는 북한 정부의 공식성명으로 [우리 잘못입니다, 우리가 죽였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나오는거라면 절대로 실현되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애초 원글이 문제인건, 문재인대통령이 북한가서 김정은한테 천안함 연평도에 대해 사과하라고 하지 않은게 아쉽다라는랑 이걸 유족 운운하면서 얽어놓은거에요. [국가 대 국가]의 문제랑 [사람 대 사람]의 문제를 교묘하게 섞어서 논점을 흐리는겁니다. 악질이에요.
18/09/22 00:37
김정은의 북한이 비핵화를 재천명한 선언서를 낸 마당에서 저런거 요구하면 그냥 판 깨자는거죠. 그리고 현재는 정전 상황이에요. 종전선언 하고 요구해도 늦지 않습니다.
18/09/22 00:41
대화하고 평화무드로 간 게 한 10년 되었나요?
당장 올해 이 모든 게 급변하며 이뤄졌는데 서로 말도 안하던 사이에서 많은 이목과 부담을 안고 이제 함께 뭘 해보려고 하는데 '너 이건 이거고 그때 잘못한 거 사과해'라고 하면 이게 당장의 흐름에 맞는 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명백한 피해자가 있고 잘못된 과거일지라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사과를 받아낼 생각이라면 눈치 없이 행동해서는 될 일도 안된다고 봅니다. 정의와 불의, 이 문법으로 남북관계가 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 소기의 성과를 이룬 뒤에 제기해도 될까 말까 할 일을 지금 하자고 하면 그냥 판깨자고 하는 일이죠.
18/09/22 00:45
쓸데없는 논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이 시점에서 필요한 논의 또한 아니네요 생각을 좀 바꿔보시면 '절대로' 사과를 받을수 없는 현실에서 '나중에 혹시라도'사과를 받을수 있는 현실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니까요
정말로 사과 받기를 원하신다면 오히려 지금 정부의 대북관계 행보는 지지하는게 맞을 겁니다
18/09/22 00:46
북한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비상식적일 정도로 극히 군부의 세력이 강한 나라입니다. 국가 예산 중 국방비가 차지하는 비율, 전체 인구 중 군인의 비율 등은 지금 전쟁중이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높죠.
그리고 어느 나라든 군부는 항상 강경하고 호전적이죠. 왜냐고요? 그게 그네들의 존재 이유니까요. 그런데 그런 북한한테 사과를 조건으로 대화를 하자는 건 그냥 대화를 안 하겠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설사 지금 서로 전쟁중인 나라들도 이런 조건으로 대화를 시작하지는 않아요. 따라서 대화를 하려는 정부에게 왜 북한한테 먼저 사과를 받지 않느냐라고 비판하는 건 옳지 않아요. 차라리 난 대화고 뭐고 필요없다라고 님께서 주장하신다면 오히려 그 의견은 일리가 있겠네요.
18/09/22 00:54
휴전이후 북한이 죽인 남한사람보다 전두환이 죽인 사람이 더 많은데, 그 전두환조차 사과는 커녕 학살 인정도 안한 상태로 잘먹고 잘살고 있습니다.
18/09/22 00:58
댓글만봐도,
김정은 서울방문도 사과없으면 반대하고 시위할 분들 장난 아니게 많을 겁니다. 와서 무슨 사고라도 터지면 진짜 겉잡을 수없이 위험할텐데요.
18/09/22 01:05
애인과 싸우고 화해할 때 대화 시작하자마자 근데 이건 사과하고 시작하자고 하는 사람들 있죠.
나름의 방식이긴 합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화해라는 대목적을 이루지 못합니다.
18/09/22 01:25
천안함은 왜 우리나라가 당시에 보복공격을 안했는지가 문제고 그 장병들 보상제대로 했는지가 문제지, 지금 북한에 그거 사과 받아야 한다는 보수정치인들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8/09/22 01:32
사과를 해야하나?라고 생각하면 할 필요는 있다고는 생각됩니다만.
정치적으로 생각했을때,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 과 또다른 누군가(사과를 강력히 요구하는)가 같이 대선후보로 나온다면 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투표하겠습니다. 왜냐. 제 어린 아들이 군대에 안갈수 있거나? 혹은 가더라도 덜 고생하지 않을까하는 일말의 기대감이 생기니까.. 이런 상황에서 강력하게 사과를 요구하는 사람은 제 상식으론 판을 깨고 싶은 사람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눈치도 없고요.
18/09/22 02:14
사과를 요구하면서 성공적으로 협상하는 게 가능할까요. 일본이랑은 상황이 다르죠. 국력차이가 있더라도 국제적으로 공감받을 수 있는 명확한 명분이 있는데다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다른 국가들과 정상적으로 수교 중이어서 협상 거부 시 불이익이 예정되어 있어서 사과 요구했다고 단교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죠. 북한 상대로는 불가능합니다. 중국, 러시아를 설득하거나 무력으로 굴복시키지 않는 이상은. 사과는 북한이 국제사회에 복귀하고 대한민국과 단교 가능성이 없는 지속가능한 외교관계 수립 후에야 가능하겠죠.
18/09/22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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