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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7 15:02
말이 외전이지, 2부입니다.
시작은 외전같은 느낌인데, 곧 본격적인 스토리로 접어들죠. 용비와 홍예몽의 과거가 약간 더 설명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8/06/27 11:26
저는 솔직히 고수보다 용비불패를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초반에 그림체가 슬램덩크 초반 비슷한 느낌이 날 건데 그거만 감안하고 보면 훌륭하죠.
18/06/27 11:29
댓글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용비불패를 봐야겠네요.
어떻게 보는게 나을까요? 한번 보고 버릴거 같지 않다면 구매할 의사도 있긴 한데.. e북으로 소장할만 할까요?
18/06/27 12:15
용비불패 5권까지 봤는데 옛날소년만화 특유의 전개방식 때문에 거부감이 들더군요. 전 고수가 훨씬 좋습니다. 용비불패 후반에는 내용이 시리어스 해질텐데 그때는 재미있을지 모르겠네요
18/06/27 13:24
용비불패가 처음에는 짧게 기획되었다가 늘린거라 작가진이 충전시간갖는 10권 초반인가 부터 퀄리티가 급상승합니다. 외전 완결까지 주욱 달리면 만족하실거에요.
18/06/27 11:43
언제가는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떡밥을 많이 깔아놔서.. 고수에서 용비불패인물들이 나오면 지금처럼 네이버 검색순위에 올라가는것처럼 난리가 나는데.... 용비불패에서 고수인물들이 나오면 난리날거에요. 사패천이라던지...
18/06/27 11:39
고수는 전투 장면이 너무 드래곤볼...좀 자잘하게(?) 싸우면 좋겠는데 우우우우웅~콰과과고가과쾅!!이여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광룡이도 쌤-적도 쌤-하지만 불살 땜에 힘을 다 안 씀-빡침-전력으로 발라버림 원패턴인 것도 아쉽습니다. 물론 잼있게 보고 있지만요.
18/06/27 11:40
용비는 진짜 후드려 패고 조지는데
강룡은 항상 힘빼고 싸움 - 위기 - 힘주고 싸움 - 승리 패턴이 고구마를 먹은듯해서 매력이 부족하죠. 체형도 고구마라서 그런가..
18/06/27 11:47
만두집 예린이 말고, 용비불패 외전에서 홍예몽 동생 홍예린 나옵니다.
신임 적혈단주이며, 용비가 장난으로 홍예몽/홍예린 양다리 걸치다가 빙옥선제한테 쳐맞으면서 만화책이 끝납니다.
18/06/27 11:53
용비가 양다리 걸친게 아니고, 홍예린이 용비 뒷조사를 해본 후 마치 양다리를 걸친 것 처럼 홍예몽을 놀려먹은거죠. 실제로 홍예린과 용비는 얼굴조차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용비가 부채바람 쳐맞는 그 마지막 장면에서 홍예린의 마지막 대사가 [아이고 형부!!!!] 였죠.
18/06/27 14:06
아 이거 혹시 기억이 좀 가물가물한데...
그 환타지 비슷한...내용 아니던가요?? 처음에 주인공이 어디서 떨어져서...가드같은 로봇인가 우주선있고...
18/06/27 11:53
공손승은 중간에 구휘딸 누워있을때 구휘가 이미 언급했었죠 늙어서 오락가락하는 늙은이라면서 근데 어제, 지난주 유료버젼은 어케 전개하려고 하는지 감이 안잡히네요
18/06/27 11:55
뭔가 소설을 써보자면...
용비불패를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출연시킬 예정은 아니었는데... 고수의 엄청난 인기에, 용비불패를 안본 젊은 사람들이, 용비불패 캐릭터가 등장하니.. 저게 뭐지? 하면서 관심 가지면서, 용비불패 인터넷판이나 출판물이 어마어마하게 팔려나가면서.. 수익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니.. 용비불패 멤버 출연수와, 분량을 늘리시고 있지 않나라는 소설을.. 크크... 이유야 뭐든. 용비불패, 고수 둘다의 팬으로서.. 너무 재미있고, 즐겁네요!
18/06/27 11:57
제가 작가라도 네이버 실검까지 올라갈 정도면 스토리를 수정해서라도
용비불패 캐릭터들 더 많이 나오게 할거 같습니다. 사실 너무 좋아요. 빨리 다른 캐릭터들 엄청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8/06/27 11:56
용비불패 최고수는 사패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열두존자급 여섯명이랑 연속해서 싸워서 일대일, 이대일을 이기고 용비, 구휘, 홍예몽과의 삼대일 싸움에서 살아남았으니까요. 등장하지 않은 사람까지 생각하면 마교 교주라고 생각하고요.
18/06/27 15:13
근데 그 그거가 사실상 죄다 사패천의 말 뿐인데, 이미 사패천은 파천신군과 관련해서 입을 털었다는 것이 드러났죠. 그래서 실제로 어떤 싸움이 있었는지 전혀 믿을 수가 없습니다. 말 하나하나에 전부 과장이 끼어있을 가능성이 농후하죠.
개인적으로 용비불패 연재시점에서 최고수는 육진강이라 생각하고, 마교대전 시점에선 이미 용비나 구휘였다고 봅니다. 육진강과 사패천의 나이를 감안하면, 사패천이 무림최고수라 평가받은 적은 있었으나 실제로 최고였던 적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18/06/27 12:01
넘나 재미있습니다.
아군 고수들 사이에서는 승패를 명확히 안 하시는 스타일인데.. 그게 항상 키배용 주제라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고수들 사이 특징도 너무 명확하고..(광역기 홍예몽, 전쟁용사+기술형 용비, 맷집+맨몸 무림고수 구휘)
18/06/27 12:10
아.. 유료결제분을 보면 이런게 안좋네요. 뭔가에 대해 한참 쓰다 아차 싶어 다 지웠습니다.
용비의 봉술액션은 물론 구휘의 칠보흑풍권 연계, 상관책의 편술, 하다못해 잔월대마 수석보좌관의 장법까지(이름이 진천이었던가..) 용비불패의 전투씬은 초식의 개념이 내외공 골고루 활용되었는데 고수에서는 항상 에네르기파로 마무리되는 단조로운 내력싸움일변도로 흘러가는 듯하여 다소 아쉽긴 합니다. 초사이어인 손오공과 최종변신 풀파워 프리더의 육탄전 만큼 박진감 넘치는 액션연출이 가능하신 분인데..
18/06/27 13:21
개인적으로 용비불패에 비해서 고수는 많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액션이 부족한고 그냥 스케일만 크게만들다보니 이젠 드래곤볼이 되어 버렸습니다. 무협 만화치고는 스케일이 지나치게 커요. 기술 한방에 산이 날아가고, 강물이 날아가버리죠. 외전도 스토리 전개에 실망을 했었는데 고수는 스토리가 아예 없다고 느껴질 정도고요. 용비불패 만한 작품은 이젠 기대하기 어려운 건지... 그래도 작화 하나는 여전히 대단합니다.
18/06/27 15:22
고수의 경우 1부는 사실상 조금 긴 프롤로그였다고 보고요.
2부는 파천문과의 대결형태인데, 용비본편과 외전 모두가 그랬듯이 정상결전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용비불패가 평이 아주 좋지만(저도 아주 좋아하지만), 스토리면에 있어서는 열혈강호보다 많이 밀린다고 보거든요. 열혈강호가 꽤 긴 호흡의 스토리를 갖고 있다면, 용비불패는 '하나의 큰 사건'을 그리고 있는데 한 사건을 그릴 뿐이라서 분량이 적당한거지 꽤 늘어지는 전개라 할 수 있죠. 결국 본편 1개사건, 외전 1개사건으로 두 개의 사건을 그렸을 뿐이죠. 저도 댓글을 적다보니 생각한건데, 왠지 고수는 2부로 끝나고, 용비불패의 주요등장인물과 고수의 등장인물들이 같이 출연하는 또다른 이름으로 새로 시작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18/06/27 14:00
사패천은 나이 먹고 전성기에 비해 약해졌다고 하는데 용비, 홍예몽, 구휘는 어떨지 모르겠군요.
용비불패에 나왔던 파황신군처럼 나이 먹고도 강해졌으려나.. 근데 계속 사패천을 구무림 최강자라고 띄워주고 과거 사패천 전성기 때와 비교하면 과거 용비들은 사패천보다 아래였던 점을 감안하면 고수 시점에서도 사패천보단 여전히 한 수 아래이려나요? 용비불패와 고수의 오묘한 파워밸런스..
18/06/27 15:28
사패천을 강하게 보이게 하려고 띄워준건데, 개인적으로 사패천은 원피스에서 아론과 같은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론이 칠무해인 징베와 같은 급으로 설명했고, 설명 자체는 틀린 것이 없었으나 실제에 비해 아주 많이 과장된 거였죠.
위에도 댓글로 적었지만 사패천에 관련된 것은 대부분 사패천의 입을 통해 이야기됐는데요. 사패천은 파천신군과의 대결도 숨길 거 숨기고 과장할 거 과장해서 말도 안되게 뻥튀기했다는 것이 드러났죠. 다른 열두존자와의 대결이 어찌 흘렀는지에 대해 사패천의 말은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고 봅니다. 작중에서 과거 최고수로 평가받은 시절이 있었으나 그 때 역시 육천강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육천강에 비해 평가가 낮았었죠.
18/06/27 15:45
그건 너무 사패천을 저평가한 것 같습니다.
과거 전적 자체가 선봉장으로 나선 무림8대주교 무극신마를 일대일로 죽이고 그 이후 열두존자급 5명과 연전을 벌이고도 살아남았다고 나옵니다. 사패천이 아량을 베푸는 상대를 뒤에서 기습하고 핑계를 많이 대는 졸렬한 인물인 건 사실이지만 실력 하나는 작중 모든 인물에게 인정받았죠. 일단 구무림 최강자란 호칭 자체가 자기가 붙인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불러주는 거고 파천신군도 몸상태도 성치 않은데 자기랑 이렇게 맞서다니 과연 구무림 최강자라 칭찬했었고 천존도 무공만으론 최강이라고 인정했죠(물론 임기응변 부족하다고 까지만). 직접 싸운 강룡도 막사평 압도하면서 사패천을 칭찬했었고요. 혈비나 막사평, 무명 같은 사람들도 괴물늙은이라고 그 실력을 인정해주는데 원피스의 아론 같이 과장됐다고 하는 건 너무 나간 것 같네요.
18/06/27 16:23
아론같다는 건 아론같은 실력이다는 말로 사용한 것이 아닙니다. 실제 실력에 비해 이름값으로 띄워진 걸 이야기한 거죠. 아론과는 달리 '잘나가던 전성기'가 있었고, 전성기가 지난 지금도 마냥 약한 건 아닌 거지 연재당시 현재실력에 비해 이름값이 컸고, 그 이름값으로 만화의 긴장감을 유지했다는 것이 동일하다는 겁니다. 만화가가 비슷한 형태로 사용했다는 겁니다. 아론과 같은 수준의 강자라는 이야기를 한 게 아니고. 실력적으로 따지자면 아론보다는 겟코 모리아에 가깝겠죠. 모리아보다는 강할 것 같지만.
그리고 자꾸 이야기하는데, 무극신마를 1:1로 죽이고 열두존자급 5명과의 연전은 본인 이야기일 뿐입니다. 일단 싸웠다는 것까지는 사실이겠지만, 살아남은건지, 살려준 건지 전혀 알 수 없죠. 제가 파천신군과의 대결을 언급한 이유도 그것 때문입니다. 싸움이 졸렬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가 이미 파천신군이 살려준 것을 파천신군과 싸워서 살아남았다는 식으로 떠든 전력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가 무공에 있어서 최강이라고 말한 평가는 세간의 평가도 있지만 천존이 직접 무공만으로는 자신보다 강하다고 언급하기 때문인데, 바로 그 천존이 가장 강한 사람으로 육천강을 꼽았으니 사실상 최강자였던 적이 없었다고 봐야죠. 어쨌든 삼존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언급된 것이 사패천 본인의 말이 대부분이다보니, 사패천에 대한 평가가 과장됐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무극신마를 죽이고 열두존자급 다섯명과의 대결에서 살아남았다'는 부분은 전 과장이라고 확신하고 있고요. 살아남은 게 아니라 살려준 것이거나, 열두존자급 다섯명이라 언급되는 사람들도 사패천 이상으로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거나겠죠.(전쟁중이니) 열두존자에 대한 묘사들을 생각해도, 사패천과 다른 사람들과의 실력차가 그렇게 날 수가 없고, 이미 사패천의 말에 과장이 상당히 섞여있다는 증거라고 봅니다. 경우가 다르지만 용비가 구휘를 때려잡았다는 소문이 돈 것처럼, 사실과 비슷하면서 묘하게 다른 형태로 소문이 도는 건 작중 세계관에서 있는 일이었기도 하죠.
18/06/27 17:05
저는 사패천이 원피스에서 아론같은 실력이란 게 아니라 징베 실력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 같은 아론이 징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만큼 과장된 수준은 아니라고 말한 겁니다.
님은 결국 사패천을 아론급으로 과장된 거품이라고 말씀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글쎄요... 직접 싸워보거나 겪어본 파천신군, 강룡, 천존, 무명, 막사평, 혈비 등이 사패천을 직접 구무림 최강, 무공은 최강, 괴물이라고 평가하는데 그것도 엄청난 과장일까요? 저도 사패천이 절대 최강자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마교 대주교, 천존, 육진강 등이 더 강할 것이라 생각, 실제로 천존은 사패천이 자기를 못 뛰어넘는다 했고 사패천도 이에 반박 못함) 괴물이라고 불릴 만한 실력은 가지고 있죠. 무극신마를 죽이고 열두존자와의 연전에서 살아남았다는 게 물론 과장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극신마 죽이고 먼저 도발해 온 열두존자 2명은 자기가 기습해서 죽인 거고 홍예몽, 용비, 구휘 3명에겐 싸우기보단 겨우겨우 도망쳐서 살아남았다 정도로 예상도 가능하겠죠. 근데 이것만 해도 엄청 대단한 게 구휘는 8대주교 중 가장 약한 것으로 예상되는 잔월대마를 죽이고 자신도 쓰러졌습니다. 사패천과 같은 연전은 절대 불가능했겠죠. 사패천은 8대주교 선봉장인 대마도 아닌 신마를 상대로 싸워 이겼고 그 직후 연전을 치르고 살아남은 것입니다. 과거 회상을 보면 홍예몽, 용비, 구휘는 빡쳐가지고 죽일 기세로 덤벼들었다고 나옵니다(실제 회상 씬을 보면 용비랑 구휘는 빡쳐서 필살기 구룡아, 염마천폭지열을 시전하는 것으로 보임). 이것만 봐도 마교대전 당시 사패천은 용비, 구휘, 홍예몽급 강자보단 더 강한 것으로 보이죠. 요약하자면 사패천은 절대 최강은 아니지만 그러나 최강 바로 아래급 정도는 된다 보이고(용비불패 주인공 클래스보단 명백히 한 수 위) 원피스 아론처럼 거품이나 과장으로 보는 건 너무 나갔다는 겁니다.
18/06/27 18:54
아론처럼 과장된 거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거지, 아론만큼 과장된 거품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서, 그걸 전제로 말하시면 대답할 말이 없네요.
한 번 말씀하셨고, 그래서 '그런 의미가 아니라 '작가가 과장을 통해 긴장감을 유발한 캐릭터'라는 면에서 아론 같다'는 대답을 이미 드렸는데도, 또 말씀하시네요. '아론만큼 과장된 캐릭터'라고 생각 안합니다. 아론처럼 '작가가 과장을 통해 긴장감을 유발한 캐릭터'라고 말한 겁니다.
18/06/27 14:13
제 생각에 세계관이 좀 설정이 애매한게 구인물들이 다 저렇게 멀쩡히 있었다면 파천신군이 무림을 휩쓸땐 뭐하고 있었나요? 그리고 파천신군도 그들 나이정도일텐데 용비불패에서 언급이 됐었나요?
그냥 마교랑 싸우다 양쪽다 거의 전멸했고 그사이에 파천신군이 무림을 장악했다 정도인거 같은데 구무림 인물들이 이제와서 다시 나오니 뭔가 좋긴하지만 어정쩡해지는것 같네요
18/06/27 14:20
구무림 친구들은 마교대전 이후 무림에 개입 안 하겠다고 맹세한 것으로 나오긴 했습니다.
이번에 개입하는 명분은 구휘 손녀를 지키기 위해서겠죠.
18/06/27 15:34
구인물들은 마교대전 후 은거했다는 형태로 나오는데, 구인물들이 모여살면서 서로간에 무림으로 출두하는 것을 견제하고 있다는 것이 2주전에 얼핏 나왔죠. 구휘가 용비에게 다른 늙은이들을 설득해달라고 의뢰하는 장면이 나오니까요.
저는 '형태적으로'는 마교대전 후 은거의 형태를 취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지금 그들이 모여있는 곳을 어떤 이유에서 사수할 필요가 있어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18/06/27 14:48
고수는 전투 패턴이 너무 단순해서 갈수록 흥미가 떨어지긴 합니다. 주인공이 참다참다 감춰둔 힘으로 이기는 원패턴, 매력적인 조연도 부족하고..
용비불패 캐릭터 등장할 때마다 주객전도되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수없겠죠. 그래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18/06/27 15:17
백년인가 천년에 한번 나온다는..용마인가..명마인가..
아직도 그 누구더라 기절해 있는데 음식 씹어서 먹여주는씬은 정말 웃겼습니다. 구휘군요..
18/06/27 15:42
어제 나온 (날짜상으론 오늘자) 유료분에 앞으로에 대한 큰 떡밥이 제시된 상태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론 늙은이들이 모여사는 곳에서 '불로초'가 발견되었고, 이를 공손승이 그 일대를 결계로 막고 그 안에서 늙은이들이 지키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처음 등장할 때 순전히 '마교'와의 대결을 위해 뭉쳤던 거지 정사간에 딱히 사이도 안좋았던 그들이 마교대전이 끝났는데 일거에 모두 은거했다는 것이 부자연스러웠죠. 당시만 해도 고수의 배경이야기를 위해 그들을 치울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되기도했지만, 그럴거라면 50년이란 애매한 기간보다 100년이란 만만한 기간을 제시하는 편이 나았으니까요. 뭔가를, 아무래도 '마교'를 상대로 지킬 필요가 발생했고,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면서 거기를 지키며 짱박힌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켜야하는 이유로 불로초를 제시한 건, 홍예몽, 용비, 구휘 순으로 나일 안먹어도 너무 안먹은 지라. --;
18/06/27 15:50
오늘 자 스포 분 봤는데 '나우' 처럼 후반부 망하지 않기를 간절히 빕니다. 개인적으로 전작의 주인공들은 간만 보거나 장렬히 산화하고 뒷세대에게 바톤을 넘기는게 좋다고 보는데, 어떻게 될지 심히 걱정됩니다.
18/06/27 16:27
용비불패와 고수는 아직까지는 '전작'이라 불릴만한 관계도 아니라서, 용비불패의 주요인물들이 고수에서 장렬히 산화하기는 무리라 봅니다.
그렇다고 어디까지나 '고수'인데, 용비불패의 주요인물들이 맹활약하는 것도 좀 아니라 보고요. 말씀하신대로 '간만' 보지 않을까 싶어요.
18/06/27 16:04
고수가 진행과정에서 애매한게, 어지간한 의문에 대해서 '과거'로 처리하는 형태를 자주 보였는데요. 근데 고수 시점에서 5~60년전 이야기인 용비불패란 전작이 있다보니, 용비불패를 보지않은 고수 독자들은 죄다 '용비불패에 나온 내용인가보다'하고 생각하더군요. 지금까지 용비불패와의 연관성은 조금 드러났으나, 현시점의 의문에 대해서 용비불패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건 단 하나도 없는데도 말이죠. 이게 도리어 '용비불패를 보지않은 고수 독자들'이 고수를 제대로 감상하는데 방해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사실상 완전히 독립된 작품이라서 전혀 그렇게 느낄 필요가 없는데, 계속 '용비불패를 안봐서 이해를 못하나?'라는 사람들이 튀어나오는 거죠. 사실은 용비불패를 봐도 이해를 못하는, 아직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내용일 뿐인데도요.
용비불패 역시 그 시점보다 과거의 이야기가 소재로 쓰인 적이 많았지만 그게 딱히 밝혀지지는 않았죠. 그래서 고수 역시 마교대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진행은 대략 <용비불패> - 약 1년 - <용비불패 외전> - 약 50여년 - <고수1부> - 약 9개월 - <고수2부> 정도의 흐름이네요. 고수 1,2부 사이의 간격은 용비불패 본편과 외전 사이의 간격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시간적으로도 그렇지만, 내용적으로도요. 내용적으로는 고수1부가 더 외전같은 느낌이지만요.
18/06/27 16:28
지금도 좋아하는 만화를 꼽을 경우 한국만화 중에선 원톱으로 꼽히는 경우가 많은 만화죠. 사람마다 취향이 다 다르지만, 적어도 소년지나 청년지에 연재됐던 연재만화 중에선 열손가락안에 반드시 들어간다고 봅니다.
18/06/27 17:16
제가 학창 시절때 용비불패가 연재되었었는데요. 용비불패 매화 나올때마다 학교에서 다 같이보고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반에서 그만한 위상을 가진 다른 만화가 슬램덩크였고요.
18/06/27 17:01
용비불패는 항상 1권보다가 포기하게 되는데 도전할만 할까요
개그코드가 너무 안 맞던데 몇번이나 도전했지만 항상 1권에서 포기하게 되더군요
18/06/27 17:51
용비불패보다 고수가 드라마가 약합니다.
스케일이 커진 대신, 주인공에게 쉽게 이입이 안되고 있어요. 용비는 진행되면서 육체든 멘탈이든 성할 날이 없습니다. 월남에서 돌아온 람보의 느낌이죠.. 강룡은 람보는 람보인데 람보3(...) 액션도 작화 자체는 큰 차이가 없지만, 연출에서 좀 차이가 납니다. 쓰는 무공들이 죄다 광역 장판 느낌이죠(...) 탱아무무 궁같은 느낌;;; 그리고 무공에 의해서든, 무기에 의한 것이든 신체훼손을 적시에 보여준 용비불패와 달리, 신체훼손 연출을 피하는 고수의 긴장감은 다릅니다. 그러다 보니 뭔가 일촉즉발의 느낌을 줬던 용비불패에 비하여 액션에 몰입되는 정도도 다소 약해집니다. 윗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에네르기파 대결화 되어버리는거죠. 히로인의 존재감이야 뭐.. 두 말 할 필요도 없는거고;;;;; 고수가 앞서는 부분이 있다면, 고수에는 명확하게 드러난 악역집단/최종보스가 존재한다는 것이고, (페이크 최종보스일거같긴 한데... 저는 진최종보스로 백마곡의 양정학 조장에 한 표 던집니다.) 설정 떡밥을 회수하겠다는 적극적 의지가 작가진에게 있다는 점입니다. 용비불패에 비해서 낮은 연령층을 타겟으로 한 작품이니 단순비교는 어렵고, 추구하는 방향도 달라보입니다. 뭐가 낫다고 할 수는 없는거겠죠. 단, 용비불패의 그 위태위태함과 어두움과 연출력, 화력의 조화는 "당시의" 무협 "만화" 중에서는 상당히 유니크한 가치가 있었던 것이고 지금의 고수는 조금 힘을 뺐다... 는 느낌입니다.
18/06/27 22:53
양정학은 강룡이 패기 시전할 때 후달려한 씬이 있어서 진최종보스로 보기엔 무리가 있는듯 합니다. 광혈대마와는 다른 케이스로 봐야 하지 않을는지.. 문화백이 나루토 작가도 아니고..
결국 마교가 아닐까 싶으요. 용비불패에서 작중번외편 느낌으로 흑색창 기병대장시절의 용비를 다루었듯 고수에서도 마교대전을 다루어 준다면 너무 좋아서 꽃신신고 춤이라도 출듯.. 최소한 조각모음이라도 하게 뭐라도 더 던져줘야 할텐데요.. 사패천 에피는 너무 조금 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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