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6/25 01:42:21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혹 뗄 자리를 만들어 주는데 혹을 자꾸 붙이는 이재명씨




어제 밤 KBS는 '저널리즘 토크쇼 J'의 전반부에서 이재명 인터뷰 태도 논란 등을 다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재명씨는 여전히 리스크를 잠재우기보다는 리스크를 키우는 태도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인터뷰 논란에 대해 이재명씨는 영상 인터뷰를 통해 해명(?)을 하는 메시지를 냈는데, 방송된 메시지 중 제가 어이없었던 대목은 이 두 대목입니다.

["지금 이 인터뷰조차도 하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하고 있습니다. KBS 무시했다가 또 어떤 피해를 입을지 모르니까요."
"도민들의 삶이나 경기도의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해야 하고 집중해야 할 시기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자괴심이 들고 도민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물론 제가 예시로 든 두 문장 사이에 얼굴 구도가 바뀌는 것을 보면 중간에 편집이 있었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는 일이나, 편집이 있었다 한들 이러한 표현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하고 싶지 않은 인터뷰를 억지로 한다?'는 말 자체가 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자리는 싫어도 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또한 구설에 오른 자신의 모자란 행적에 대한 지적은 네거티브 취급하며 도민들의 삶이나 경기도에 대한 미래 운운하는 태도나, '자괴심'이란 표현은 나라같지 않은 나라를 만들어 끌려내려간 어떤 분이 쓴 말과 굉장히 유사하게 들리는 듯 하여 경악스러웠습니다.

언제부터 선출직 공무원이 단지 '인터뷰를 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거부할 권리가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고 KBS 무시했다가 어떤 피해를 입을지 모르겠다 하시는 것도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허위보도라면, 해당 언론을 고소하시면 되는 일입니다. 괜히 엄한 유권자들 고소고발 하지 말고요. 또한 이재명씨는 더불어민주당 경선판에서 "분풀이해야 할 정도로 감정통제를 못하면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지금 이재명씨의 행동은 언론에 대한 분풀이입니다. 이런 식으로 언론에 대해 억한 심정을 드러낼 요량이라면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할 사람은 이재명씨 자신이지요.


이재명씨 측에서 수석대변인 직함을 달고 나온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변호 역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인터뷰 논란에 대해 "선거 때마다 계속 반복되는 이슈와 반복되는 질문에 반복되는 답변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당사자로서는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는 것"이라고 해명한 것 등이 당황스러운 변호의 예입니다. 패널인 최강욱 변호사는 이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정국 때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씨가 당시 MBC 손석희 앵커에게 '지금 나와 싸움하자는 거냐'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한 것을 들면서 그게 두고두고 박근혜씨의 발목을 잡은 것을 상기시키기도 했는데, 박근혜씨와 동류로 비교되는 게 얼마나 점수 깎이는 일인지는 더 말해 무엇하겠나 싶습니다.

패널들이 이재명씨의 인터뷰 논란에 대해 "그 정치가(이재명)가 1~2주 전부터 한 정치가가 아니라 오래된 정치가인데 당연히 스캔들 질문이 나올 줄 알았어야 한다. 그 질문이 나왔다고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게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인터뷰 하기 싫었다는 식의 말은 사과가 아닌 것 같다", "유권자를 대신해서 물은 언론에 대해 '예의가 없다'는 말은 유권자인 나 자신에게 '예의가 없다'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등으로 혹평하자, 김병욱 의원이 "언론사와의 인터뷰가 아니라 국민과의 인터뷰" 같은 식의 이야기를 꺼내자 "(그걸) 구분하는 것도 이상해요"라고 핀잔을 듣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씨 관련 이슈를 다루는 섹션 마지막에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도 막 짜증내나요?"란 질문에 "이재명씨도 사람이지요"란 해명을 한 건 제가 보기엔 해명이라기보다는 완전히 멕이는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그 자리에서 패널들은 크게 웃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웃음을 지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이재명씨 이슈를 다루면서 '저널리즘 토크쇼 J'는 KBS가 9시 뉴스에서 김부선씨의 단독 인터뷰를 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일단 인터뷰 방식부터가 잘못되었고, 보도할 만한 사안도 아니었으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정치적으로 매우 예민한 이슈를 객관적으로 체크가 되지 않은 채 제대로 된 내용 없이 선거 직전 무려 네 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방송한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었다는 지적이 김병욱 의원 뿐만 아니라 패널들에게 거의 모두 제기되었으며, 이재명씨 측의 선거법 위반 주장에는 언론 윤리상의 문제이지 선거법 위반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동의하지 않은 최강욱 변호사조차 KBS 9시 뉴스가 당사자의 입을 통해 말을 듣는다는 것 외에는 보도 가치가 없는 보도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이재명씨에 대한 논란을 다룬다고 했을 때 저는 이러한 토크쇼가 결과적으로는 이재명씨에게 '자기 혹을 뗄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실제로 프로그램 안에서 몇 차례 언급된 것처럼 정치와 언론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정치가가 언론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면 정치가들은 깎인 점수를 비록 바로 만회하지 못하더라도 만회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재명씨 자신과 이재명씨를 대신해 나온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제 눈엔 혹을 뗄 자리에서 되레 혹을 붙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이재명씨에 대한 호불호와 관계 없이 참으로 한숨만 나오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재명씨는 그냥 정치인이 아니라 앞으로 4년 간 경기도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경기도의 도지사에 당선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덕을 쌓아도 모자랄 판에 악독을 더 쌓으면 뭘 어쩌라는 것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 The xian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노부
18/06/25 01:52
수정 아이콘
그릇이 작은건지... 방어력이 너무 낮은거지...
12강 극딜 무기에 기본천옷 입힌 캐릭터 같아요

지난 대선 경선이후로 많이 실망했지만 그래도
일말의 기대는 하고 있었는데
이번 지선 거치면서 완전히 기대를내려놓게 되네요
신의와배신
18/06/25 02:57
수정 아이콘
전 반대로 봅니다. 공격력은 0.01에 방어력만 맥스를 찍은 캐릭터라고 봅니다.
방어력이 막강할 수 밖에 없어요. 고졸 출신 변호사라... 무슨 공격을 해도 막지 못할 방법이 없지요.

그런데 자기가 공격력이 만땅이라고 주장하는건 주장일 뿐입니다. 사이다란 말에 고구마 같은 느낌을 여러번 받았지요.

사시 한번 잘본 고졸 변호사라고 생각합니다. 그이상은 당연히 아니고 그 이하는 늘 의심이 되는 사람입니다.
행운유수
18/06/25 03:08
수정 아이콘
이재명씨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했는데요..
원시제
18/06/25 03:59
수정 아이콘
고졸 아닙니다...
트리키
18/06/25 06:49
수정 아이콘
노무현 뒤로 고졸 변호사는 없습니다. 대학 재학 중에 합격해서 그냥 대학 안다니고 법조인 길을 걸은 사람이라면 몇 있을지 몰라도.
이민들레
18/06/25 13:17
수정 아이콘
네이버 검색만 하셔도 나오는데..
최종병기캐리어
18/06/25 01:59
수정 아이콘
빠른 시간에 성공을 경험해서 자신 외의 다른 사람은 눈에도 안보이는 전형적인 졸부 느낌...
아케이드
18/06/25 02:08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너무 예민한건 맞는데, 선거 직전에 언론이 보여준 태도도 많이 지나쳤죠.
솔직히 말해서, 선거 직전에 아무런 증거도 없는 일방적인 주장을 당사자의 해명의 기회도 없이 일방적으로 보도하는건
의도가 너무 적나라해서 저급해 보이기까지 했으니까요.
Fanatic[Jin]
18/06/25 02:09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되려는거 같은데...
만약...경기도지사직을 훌륭히 해낸다면...
진짜 트럼프가 될지도 모르니...무섭긴 합니다.
황약사
18/06/25 12:48
수정 아이콘
경기지사라는 자리가 내가 뭘 했다라고 말할만큼 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는게 문제져..
차라리 성남시장이 그런거에는 더 좋은 자리입니다.
괜히 경기지사가 무덤이라 불리운게 아니기에...
Fanatic[Jin]
18/06/25 14:16
수정 아이콘
그래서 더 불안한거죠 크크크
아주 아주 아주 만약 무덤을 뚫고 나오면...
안희정이 나가리 되었고 보수가 괴멸된 현 상황에서 너무 높은 확률로 다음 대통령이 될 테니까요...
황약사
18/06/25 14:28
수정 아이콘
어차피 눈에 띄게 할 일도 없으니 자기 패거리 끌어모아 4년동안 대선준비하며 협잡질 준비할거같네요...쩝
엔조 골로미
18/06/25 02:20
수정 아이콘
아직도 수양이 부족하네요... 쫌...
18/06/25 04: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트럼프 얘기가 종종 나오는데 트럼프는 자기 편 정치인은 못 만들어도 자기 지지자들은 알뜰살뜰 잘 모았습니다. 그게 정치판에선 철저히 비주류지만 대권까지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구요.

반면 이재명의 경우 알뜰살뜰 민주당내 지지자들을 날리고 있죠. 당장 지선 후 진보진영 차기 주자 조사에서도 과거에 비해 많이 내려간 모습을 보여줬구요. 찝찝하지만 그래도 차마 자한당 못 찍어서 1번 투표한 사람이 제법될 건데, 당선 인터뷰는 일말의 희망을 앗아가버렸죠. 결국 이걸 커버하려면 일을 아주아주 잘 해야할 겁니다. 아주 잘요..

이재명이 제발 부디 기억해줬으면 하는 건 과연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 남경필, 자한당 이재명]이었어도 이재명 본인이 이길 수 있었겠냐 입니다. 지금까지의 모습은 당선 되자마자 잊은듯한 느낌이 강합니다만..
울랄라세션
18/06/25 05:36
수정 아이콘
[민주당 남경필, 자한당 이재명]이라면 당연히 남경필이 됐을거 같긴 하지만, 당을 잘 선택하는것도 능력이겟죠. 그리고 만약에 하나 둘다 무소속으로 나왔더라도 박빙이었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당 지지율빨로만 당선됐다고 하긴 좀 이상하네요.
이재명이 아무것도 못하는 모지리인데 당선된것도 아니고 나름의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인데 말이죠.
그가 이번 사건에 대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아무것도 깜이 안되는 정치인이 당선된거라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재명은 아무것도 아냐', '민주당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게', '이재명은 문재인대통령 덕에 당선이네' 뭐 이런말들 많이 보이는데, 다른 지역 정치인들은 모두 본인들이 잘나서 당선된거겟죠?

이재명 본인이 사건을 키우는건 맞습니다만, 언론들이나 일부 (자칭)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너무 과합니다. 너무 과해요.
18/06/25 10:03
수정 아이콘
선거에서 당과 인물들을 보고 투표한다고 했을 때, 이번 지선에서는 어지간한 지역에서는 민주당 이름만 달고 나오면 다 당선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건 문재인 지지자들만의 평가도 아니고, 지선 승리 요인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도, 정치평론가들도, 민주당 인사들도 다 얘기하는 평이었습니다.

심지어 민주당이 잘했다기보다는 대통령 지지율덕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말에 쉽게 부정도 못해요. 지선 승리요인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빨이 40%, 한반도 평화, 보수 심판이 합쳐서 48% 정도에 민주당이 잘해서는 5%도 안 나왔거든요.

그러데 이건 이재명이 모지리지만 민주당 이름 하나만으로 당선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이런 상황일 수록 이재명은 지금 사리고 겸손해야할 입장이란 겁니다. 애초에 지금 민주당 당선자 중에 [내가 잘 해서]라고 얘기할 만한 당선자는 거의 없어요. 특히나 여당 강세지역인 곳에서는요.

거기에 여당이 압승한 상황 속에 오만한 여당이라는 이미지가 생길까봐 당대표도, 청와대도 다들 몸 조심하고 있는데, 당선 직후에 그 추태를 보이고, 심지어 이번 J에서 저런 인터뷰를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트리키
18/06/25 06:44
수정 아이콘
민주당 남경필 자한당 이재명이라는 말도 안되는 전제를 깔고 비난하는게 맞습니까?
까더라도 좀 제대로 까란 말이에요. 맨날 이런 말도 안되는 걸로 까려고 드니까 극성 문재인 지지자들이 욕먹는겁니다.

어차피 깔거 많은 사람이라서 진짜 문제점이 차고 넘치는데도 굳이 불필요한 부분을 욕하고 말도 안되는 과장을 해요.
Bulbasaur
18/06/25 09:05
수정 아이콘
뭐가 말이 안되는지 좀 지적해주세요. 민주당 남경필이 자한당 이재명 그냥 이길거같은데요?
18/06/25 10:14
수정 아이콘
윗댓글로 갈음하며 거기에 추가로 더 얘기하자면

당선자의 기본 소양은 겸손입니다. 특히나 여당이 대통령 지지율을 바탕으로 압승한 지금 상황이라면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나 청와대가 주문하는 건 민심이 민주당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기 때문에 준엄하게 받들라는 겁니다. 내가 잘 났다고 생각하지 말고요.

애초에 그간에 시달린게 크든 작든 저따위의 인터뷰를 하면 안 되는 겁니다. 민주당의 험지에서 당선된 당선자들도 저런 인터뷰를 하면 욕 먹습니다. 심지어 김경수도 드루킹 질문에 저렇게 했다면 욕 먹습니다. 하필 이재명이라서 불필요하게 욕 먹는 게 아니구요.
18/06/25 05:15
수정 아이콘
능력있는 소인배의 전형이죠. 이 사람 권력잡으면 사정기관을 통해서 자기 반대해온 사람들 사찰할꺼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절대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전 이명박근혜 시즌2를 보고 싶지 않아요.
18/06/25 06:12
수정 아이콘
민주당식 이명박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죠. 심지어 덜 세련되었습니다. 대선에 어울리는 사람은 아닌걸로.
Goodspeed
18/06/25 06:19
수정 아이콘
당신은 여기까지...
앞으로 제 표를 주는 일은 없을겁니다
Dark and Mary(닭한마리)
18/06/25 06: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홍크나이트 떠나고 나서 심심할 줄 알았는데 명크나이트가 왔네요.

전형적인 뒷통수치기 전문 실버 맥크리라고 봅니다. 팟지만 낼름 따먹었죠, 한타때는 계단에 숨어있고..
솔직히 이재명이 딜량 높았던 것도 문대통령과 민주당이 탱킹해주니 프리딜 각이 나와서 그랬던거죠. 지자체장이라 여의도에서 치고박고 싸울때 딴데 있었으니깐요.
18/06/25 07:01
수정 아이콘
선출직 고위공무원에 기대하는 품위가 없어요..
그냥 민주당 홍준표 보는 기분..
자한당 몰락의 결정타가 홍준표의 언행이었는데 민주당의 사이다 찾다가 결정적일때 사이다나 먹게 생겼죠 뭐..
이재명은 도지사까지다 라고들 했는데 과연 대선 올라와도 안 찍게 될지 흠터레스팅..
황약사
18/06/25 12:49
수정 아이콘
홍준표는 일부러 그러는 측면이 없지않아 있는데..
이재명은 글쎄요...
이재명이 대선올라오게 되는 날은
정동영때보다 더 심한 일이 생길겁니다 아마
이미 다들 학습효과가 있어서..
처음과마지막
18/06/25 07:30
수정 아이콘
덕분에 그래서 박원순이 돋보이는것 같아요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는 박원순이 무난할지도요
18/06/25 07:39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야 딱히 요즘 이야기할것도 없이 대선경선때부터 이미 그 그릇이 드러났고
이제는 민주당내에서 걸러져야만 하는 인물일 뿐입니다만..

VS 놀이식으로 대한민국의 언론이라는 것들과 비교하자면 전 그래도 이재명입니다
웬만한 정치인과는 비교하기 힘든 악취와 악영향을 끼치는 것들이 소위 언론이라는 것들이지요..
파란무테
18/06/25 08:05
수정 아이콘
저도 이재명 좋아하진 않는데
[]사이의 말은 할수 있는정도의 내용 아닌가요?
18/06/25 09:10
수정 아이콘
[일반인]은 해도 됩니다. 근데 [정치인]은 하면 득이 되지 않는 발언입니다.
파란무테
18/06/25 09:50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하네요.
["지금 이 인터뷰조차도 하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하고 있습니다. KBS 무시했다가 또 어떤 피해를 입을지 모르니까요."] - 이건 좀 지나친 면이 있구요.
["도민들의 삶이나 경기도의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해야 하고 집중해야 할 시기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자괴심이 들고 도민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 이 부분은 할 수 있는 정도의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드루킹때문에 곤혹을 겪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뒷 말은 할 수 있는 정도라 생각되어서요.
정치인은 말 조심해야 하는 건 동의합니다!
서쪽으로가자
18/06/25 11:14
수정 아이콘
저도 뒷 부분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인듯합니다. 첫번째는 좀 그렇죠
유자농원
18/06/25 16:00
수정 아이콘
따로 보면 그런데 합쳐버리면
'도정등을 이유(핑계라고 쓰고싶었습니다만 뭐..)로 더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으나 KBS에서 난리치는꼴도 보고싶지 않아 억지로 나왔다' 의 뉘앙스가 되지않나 싶기도 하구요.
파란무테
18/06/25 16:29
수정 아이콘
또 그렇네요.
1q2w3e4r!
18/06/25 09:10
수정 아이콘
이적이

정치인이 과거 자신의 말과 대립되는 행동을 하는 정치인 우리는 수없이 봤죠?
그런 사람을 민주당에서 보다니..크킄 원래 자한당 페시브스킬인데
오리와닭
18/06/25 09:10
수정 아이콘
선거기간 내내 흔들어댔으니 트라우마가 될법하죠.
노무현도 별의별 트집잡아서 시비걸어서 거기에
한마디 대응하면 품의없다고 거품물면서 까던게 떠오르네요.
Ryan_0410
18/06/25 09:16
수정 아이콘
덫에 걸린 것 같아요. 본인이 저렇게 반응하길 바라고 있는데 딱 저렇게 해주네요.
아니 더 심하게 반응해주니까 언론은 더 좋아하는 것 같고요.
아쉬워요 이재명. 지지층은 더 단단해 지더라도 확장하기 힘들게 됐어요.
이 정도로 만족할 사람이 아닐텐데 아까운 인재네요. 도정을 어떻게 하는지 봐야겠지만요.
18/06/25 09:25
수정 아이콘
방어력이 낮은거 같긴 하지만 언론이 더 문제
18/06/25 09:54
수정 아이콘
그냥 행정가정도지 정치인은 못되는거 같네요
능소화
18/06/25 11:04
수정 아이콘
저런게 중요한거에요? 선거 이미 끝났고, 도정운영 관련해서만 논의하고 감시하면 됩니다.

트집잡기 말고 결론으로 나올게 있나 싶을 문제보단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하자고요.
덴드로븀
18/06/25 12:00
수정 아이콘
중요하죠. 사람 됨됨이를 확인할수 있으니까요. 일만 잘하면 되는 시대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먹고사는 문제에만 집중하다가... 어떤 대통령이 나왔죠?
RedDragon
18/06/25 12:11
수정 아이콘
중요하죠. 도덕성 없이 경제만 살리겠다고 한 사람들 때문에 잃어버린 9년 보냈는데요.
황약사
18/06/25 12:45
수정 아이콘
비리좀 있으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되지
랍시고 대통령된 사람부터 시작되어서
지금까지 일련의 사태가 생긴걸 감안한다면
사람들 생각에 그렇게 쉽게는 못 넘어갈거 같습니다.
능소화
18/06/25 12:57
수정 아이콘
상대를 봐 가면서 대화를 이끌어 가야하는데, 이재명이라는 사람은 도덕적인 부분은 그냥 먹통 포지션 그자체잖아요.
벽 보고 소리 질러봐야 뭔 소용이 있냐는 말입니다.
벽을 해머로 쳐 부술거였으면 경선,선거에서 낙선 되었어야 하는데 결과는 당선되어버린 현실이죠.

법적인 문제 말고 이사람한테 도덕적인 부분 공격해봐야 소귀에 경읽기 라는 의견입니다.(에너지 낭비 그 자체)

이 사람 장점이라는거 어디 한번 잘하나 두고 보자고요.
황약사
18/06/25 13: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능력이라는 것부터 신뢰가 안갑니다.
삼성이나 엠비나 하나같이 더러운 것들이지만
달래고 얼르는 척 하며 뻔뻔하게 뭉개고 가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죠..
이 양반은 뭉개고 가는 능력조차도 없더라구요....
그냥 허접한 변명하다 일 더 키우는 논란많은 연예인 수준이지 정치인의 수준도 못 됩니다.
뭘 살리느니 행정력이 탁월하다느니 ... 글쎄요 싶어요 ..킄킄
아스미타
18/06/25 12:22
수정 아이콘
쉴드 마이 쳤는데 갈수록 실망만..
황약사
18/06/25 12:54
수정 아이콘
선거때야 어찌되었든 민주당 후보니까 욕은 더럽게 나와도 참고 찍어줬지만 이젠 그런 거 없죠 뭐..
뻘짓하면 욕먹는거고
행여나 대선나오겠다하면 어떻게든 막아야죠.
이명박의 품성과 정동영을 술수를 계승하는 민주당 대선후보라...캬..생각만해도 멋지네요 킄킄..
지금 민주당 지지세중에 노무현에 대한 부채의식과 문재인에 대한 믿음을 뺀 순수 민주당만 보고 지지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런지...
설령 그런 사람이라도 박원순쪽을 지지하면 모를까.. ..
Dark and Mary(닭한마리)
18/06/25 17:57
수정 아이콘
이제 이재명씨 글에는 댓글도 몇개 안달리네요.
이것만 봐도 저치는 이제 끝물인거죠. 잘가요.
지티맨
18/06/26 23:28
수정 아이콘
그래도 반이상은 미치지 않았다고 희망해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405 [일반] Daily song - 윗집여자 of 브라더수 [3] 틈새시장4179 18/06/25 4179 0
77404 [일반] 해밀턴 더 뮤지컬(Hamilton the musical)-'기횔 노리는' 신중한 야심가, 에런 버.-04-(데이터 주의) Roger4969 18/06/25 4969 2
77403 [일반] 터키가 이슬람 근본주의로 넘어가네요 [75] 트리키13939 18/06/25 13939 12
77402 [일반] 오늘은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8주년 되는 날입니다. [20] DogSound-_-*7929 18/06/25 7929 40
77401 [일반] 시대의 병법 [21] 성상우7876 18/06/25 7876 1
77400 [일반] [음악] 폴매카트니 새 싱글, 두곡 발매. [7] v.Serum4704 18/06/25 4704 1
77399 [일반] [음악] 장차 크게 될 말랑말랑한 인디팝/락 [9] azrock8336 18/06/25 8336 5
77398 [일반] 조금 먹먹한 소식 하나 더 들고 왔습니다. [22] 후추통16540 18/06/25 16540 4
77397 [일반] 후추통신 정치ver. 울화통소식 [46] 후추통13057 18/06/25 13057 16
77396 [일반] 갑자기 어머니에게 보험료 20만 원이 청구됐다 [63] 홍승식12593 18/06/25 12593 8
77395 [일반] 헬로우 마이 베베~ [67] 혜우-惠雨10243 18/06/25 10243 35
77394 [일반] 실종된 강진 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 [43] 진산월(陳山月)14643 18/06/25 14643 5
77393 [일반] 육아는 템빨-2 (Feat. 먹거리) [40] 비싼치킨14603 18/06/25 14603 39
77392 [일반] PC방 재부흥방안 [66] 성상우13997 18/06/25 13997 7
77391 [일반] 혹 뗄 자리를 만들어 주는데 혹을 자꾸 붙이는 이재명씨 [48] The xian13378 18/06/25 13378 13
77390 [일반] 해밀턴 더 뮤지컬(Hamilton the musical)-'난 절대 내 기회를 놓치지 않아!'-03-(데이터 주의) Roger4437 18/06/24 4437 3
77389 [일반] Daily song - I need you of 허각&지아 [2] 틈새시장4061 18/06/24 4061 0
77388 [일반] 일본과의 문화콘텐츠경쟁에서 앞지를수 있는 방안 [145] 성상우18808 18/06/24 18808 33
77387 [일반] [뉴스 모음] No.183. 이명박 정부. 제3노총 세워 노동운동 분열 기도 정황 외 [18] The xian12323 18/06/24 12323 52
77386 [일반] 어제 장현수가 욕안먹길 바란다면 그건 진짜 도둑놈 심보죠. [205] aRashi19102 18/06/24 19102 17
77385 [일반] 작전과 작전 사이 (完) - 동상이몽 [19] 이치죠 호타루5724 18/06/24 5724 12
77384 [일반] 해밀턴 더 뮤지컬(Hamilton the musical)-캐스팅, 그리고 알렉산더 해밀턴-02-(데이터 주의) [4] Roger6779 18/06/23 6779 2
77381 [일반] 연애의 종말 [2] Sith Lorder6131 18/06/23 613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