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인가 기대작이 나오면 매번 나오는 논란 거리 중 하나가 스크린 독과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스크린 독과점이라고 부르는 것이 문제일까요?

일단 스크린 독과점이 무엇인지 대충 말해보면

한 개의 영화가 영화관 스크린은 독과점을 한다. 입니다.
(물론 여기에 비율이 어느정도여야 독과점인지는 싸워볼 여지가 있지만 그것까지는 이 글에서 정하지 말죠)
이 기준에는 명량, 스파이더맨 홈커밍, 군함도, 어벤져스3 등이 독과점이겠네요.)

일단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막말로 스크린 쿼터만 지키면 하루 종일 한 영화만 틀어도 되죠
그렇다면 사회적, 도덕적 문제가 있을까요?

한 개의 영화가 영화관을 독차지 하고 있으니 다른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볼 수가 없다가 주요 비판 거리죠.
혹은 독립영화나 예술영화가 개봉조차 못하고 스크린 하나 없이 사라진다고 문화적 다양성이 약화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죠.

근데 그렇다고 이걸 인위적으로 법적으로 보장하면,
잘 팔리는 영화를 걸어야 하는 영화관, 많이 보는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들이 받는 피해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차피 안 팔리는 영화는 그게 같은 계열사 영화든, 심지어 자기가 투자한 영화든, 안 틀어 줍니다.
실제로 군함도 같은 경우 엄청나게 많은 스크린을 독점했지만 영화가 안 팔리니까 금방 일반적인 기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팬, 영화 시장은 인위적으로 억지로 틀어준다고 그걸 억지로 보고 있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