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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0 17:07
식민지배도 아니었고, 베트남이 전쟁한 나라가 한 두 나라도 아니다보니 우리하고는 느낌이 다르겠죠.
그래도 피해입은 마을등에 대해서는 보상이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18/03/20 17:10
그런데 우리가 이미 김대중 대통령때 대통령께서 가서 사과하고 헌화하고 하시지 않았나요?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또 이 얘기가 나와서..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건가요? 물론 사과가 한번하면 땡이라는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18/03/20 17:13
네 김대중 대통령이 그렇게 한적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했고요 그렇지만 "일본은 사과 안하지만 우린 사과를 잘한다"라는 뜻으로 인터넷에서 "사과를 자주 해야한다"고 나와서 그렇답니다
18/03/20 17:10
국가 간 외교에서는 저 관점이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소규모 촌락이나 공동체 단위에서 자행되었던 학살이나 약탈 등 행위가 있었다면 그에 대해서는 현지 주민들 및 피해자 후손들에게 적극적으로 사과하고 피해규모에 상응하는 보상책을 마련하는 것이 맞죠.
18/03/20 17:16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것 자체는 사과해야 마땅하죠. 하지만 저지르지도 않은 학살로 사과할 필요는 없습니다.
교차검증을 통과한 케이스에 대해서 확실하게 사과하면 되요. 구수정같은 진보진영 인사들의 감성팔이에 넘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18/03/20 17:20
"저지르지도 않은 학살"
아닙니다, 우리는 그런 역사가 있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D%90%81%EB%8B%88%C2%B7%ED%90%81%EB%84%9B_%EB%A7%88%EC%9D%84_%ED%95%99%EC%82%B4_%EC%82%AC%EA%B1%B4
18/03/20 17:24
저지른 학살과 저지르지 않은 학살이 있고
그중 저지른 학살에 대해 검증 후에 사과하면 된다는 이야기인지라 아니란 소리를 들을 건 아닌 것 같습니다
18/03/20 17:18
"미안." "어... 그래."
"진짜 미안." "알았다고." "미안해서 그래." "알았다니까??" "다시 생각해도 내가.." "야이%₩×%*"
18/03/20 17:33
확 와닿네요.
한국도 "근데 솔직히 전쟁하면 막 약탈하고 죽이고 겁탈하고 그러는건 다들 하는거 아니냐?" 정도 수준의 국제법 인식 + 인권의식 가진 분들이 과거에 많았죠. 지금도 적지 않고.
18/03/20 17:32
http://v.media.daum.net/v/20170613103414615 이런 기사도 있습니다. 한국 ㅡ 일본의 예와는 좀 다른게 한국군이 북베트남 군을 상대한건 남베트남 지역이었고 북쪽으로 침공해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심리적 거부감이 다를 수밖에 없죠.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정부입장. 국민들 생각은 또 다를겁니다.
18/03/20 17:49
'한국군이 상대한건 대부분 남 베트남군' 이라는 말씀이 잘 이해가 안 가네요. 북 베트남 정규군이 아니라 남부 베트남 게릴라들이라는 말씀이신가요? 한국군은 미군과 함께 남베트남정부 편에서 전쟁에 참가한 건데요.
18/03/20 17:56
네 이상하게 적었네요. 남베트남군이 아니라 남 베트남 지역을 이야기하려고 한건데 거기에 덧붙여서 적대하니 마니 같은 소리를 적었네요. 수정하겠습니다.
18/03/20 17:33
정부 입장이 강한 나라니까 개인이 아닌 국가 단위의 결정이었다고 추측합니다
미국 상대로 이겼으니 국가 단위로는 자부심과 긍지를 보이고 싶겠죠 촌락이나 개인 단위로 대처해야 할거라 번거로울거 같긴 함 베트남의 국가나 문화 분위기도 달라진다면 다른 식의 입장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18/03/20 17:37
베트남 정부 입장에서는 괜히 지난 일 가지고 말 나오는 건 원치 않겠죠.
그리고, 우리가 굳이 그걸 또 건드릴 필요도 없고. 사과하라는 얘기도 없는데, 앞장서서 사과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18/03/20 17:41
그리고 증거따져서 검증 들어가야한다는건 원론적으론 맞는데...그 주장 일본쪽에서 위안부 강제동원가지고 똑같은 소리 합니다. 증거가 없다고 하면 아니 그럼 니네들이 불리할 증거를 남겨놓겠냐? 하는 반론이 들어가죠. 마찬가집니다.
18/03/20 17:44
과거 우리정부가 베트남전에 파병 자체는 사죄할일이 아니죠..그건 어디가지나 정치적 이유의 파병이고 베트남 영토 침략하려한 파병도 아님니다 정확히는 우리 우방국가 서방진영 을 위한 파병이고 그리고 우리 대통령이 베트남 인민들에다 사과해야할 일을 파병 우리군이 저지르지도 않았습니다..전투중에 통상적으로 일어나는 우발적 상황의한 민간인 희생이고..뭐 이야기 들어보면 민간인위장 게릴러 사살한 것이나 아니면 민간인을 오인해서 사살하느 정도엿던검니다 조직적 으로 즉 상부명령하에 민간인 학살 자체란건 존재 허질 않고말이죠
이런 불가피한 사고 같은 이벤트 가지고 적국에다 사과 등은 역사상 전례가 없으며 비상식적이며 터무니 없는 일 입니다 전쟁에서 범죄행위는 명맥한데 우리군이 베트남측에다 저지른거가 아니란게죠,,굳이 잘못한거라면 파병 우리군에다 대항하던 적국 병사를 사살해서 죽여버린 행동하나 만을 햇었던게죠
18/03/20 17:44
제가 생각할때는 지금 베트남이 해외자본 유치등 아쉬운 입장이니 그렇지 우리나라 수준으로 발전하면 베트남전쟁참여국가에 목소리 낼거라고 봅니다.
18/03/20 17:53
저는 이번에 문통이 가서
베트남 정부와 합의 하에 (베트남 정부가 원한다면) 합동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진상 조사 비용을 우리나라가 부담하고 진상 조사 결과에 따라서 베트남 정보와 협의해서 사과를 하던 뭘 하던 진행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8/03/20 17:56
그냥 지금 정도면 딱 좋을거 같은데요
베트남은 '넣어둬 넣어둬', 한국은 '에이 그래도 조촐한 사과 하나쯤은 받아도 되는거야' 베트남은 굳이 아픈데 스스로 안건드리고 한국도 면은 세우고 서로 챙길거 챙기고...
18/03/20 18:01
파병 우리군이 민간인 학살 햇다고해서 진상 조사 하려고 하자 현베트남측이 반대 한다합니다 이유는 북베트남측이 자기편에 지지안하고 협조안하던 반대측 민간인을 전시에 무수하게 죽이고한거가 들통날까 봐 라서 이라지요,,아마도 수십배는 더 죽이고 햇었을거라죠
베트남전 내막을 들어다보면,,일종의 내전 형태라서 반대편에다 사살과 테러는 아주 일상적으로 벌어졌고..특히 북부 베트남에서 잔인하고 가혹한 반대파들 마을 전멸 같은 사건들이 많앗다죠,,고도 후에 란 도시 하나 전멸 시킨 사건이 대표적입니다 원래가 공산당들이 정권 장악 과정에서 폭력 과 테러 사용를 아주 애호하는 집단들이라 이거는 뭐 빼박인겜니다
18/03/20 18:01
아직 국민들이 전혀 반성.. 아니 세대가 변했으니 인정을 못하고 있는데 정부차원에서 사과는 해봐야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18/03/20 18:05
일단 교과서부터 수정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근현대사교과서에서 베트남 전쟁을 덕분에 한몫잡은 전쟁, 경제발전과 군현대화의 초석이 된 전쟁 정도로 가르치지 않나요? 대놓고 베트남전쟁덕분에 한국이 경제발달했다고요.
베트남전쟁의 배경, 왜 한국이 베트남에 파병했나, 전쟁이후 라이따이한 문제등을 가르치라고 향후 베트남이 요구하지 않을까 싶네요.
18/03/20 18:08
https://storyfunding.kakao.com/episode/35640
베트남 정부가 사과를 원치 않는 거지, 피해자들이 사과를 원치 않는 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이런 이야기에서 정부와 피해자들의 생각이 서로 안 맞는 경우는 박근혜 정부 시기 한국에서도 있었던 문제였고 그래서...
18/03/20 18:08
인민군 놈들이 얼마나 나쁜 놈들인데.. 다른 지역 것들은 그걸 몰라.
우리동네(경북)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싸웠는지 사람이 얼마나 죽었는지 우리집은 피난갔다 왔더니 집이 아예 없어졌대. 분명 집이 있던 자리인데 포탄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부스레기밖에 없더라고. 나는 아부지한테 그 얘기를 생생하게 다 들어서 알고 있다고. 그놈들이 얼마나 잔인한지 알어? 동네 이장, 뒷집 최씨는 마을어귀 나무에 매달려 썪고 있었대. 국방군 편들면 이렇게 된다고 그런거지. 전쟁이란게 그런거야. 내가 월남갔을 때 거기서도 그랬지. 베트콩 습격을 당한 마을에서는 시체들 눈깔을 빼서 그걸 꿰어가지고 마을 입구에 걸어놨어. 베트콩 편들면 이렇게 된다고 겁을 준거지. 안그러면 그놈들이 우리 습격하는거 도와준다고. --- 어떤 할아버지와의 대화.. 전 처음엔 제가 잘못 들은 줄 알았습니다.
18/03/20 18:21
베트남 퀴논(꾸이년)시는 맹호부대가 주둔했던 곳인데 실제 당시에 민간인 학살도 '있었다고' 합니다. '있었다고'를 강조한 이유는 실제로 행해졌던 일인지 제가 구체적으로 확인해보지 못해서고요. 그리고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와는 별개로 이 곳이 최대 격전지중 하나라서 민간인 피해가 많이 있었다는 자체는 사실인 것 같고요.
아무튼 이 곳은 70년대에 한국군 증오비가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1997년부터 용산구와 퀴논시가 자매도시 교류를 시작했고 교육, 의료 등 여러 분야에 지원도 많이 해줬다고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앞서 말한 증오비는 '위령비'로 명칭도 바뀌고 환경도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국내에도 작년에 자매도시 20년 기념으로 이태워에 '퀴논길'이라는 베트남 거리가 조성되기도 했습니다. 국가 차원의 사과는 저기서 받지도 않으려하고 그걸 또 우리가 꺼내서 억지로 하는 것도 좀 모양이 이상하니 이러한 방식으로 교류를 많이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나저나 여기가 영어(알파벳)로 Quy Nhon으로 쓰고 실제 발음은 꾸이년에 가까운데 국내 거리 명칭은 '퀴논'으로 했더군요.
18/03/20 18:33
박항서 감독님 덕분에 충분히 관계도 나쁘지 않으니 이 참에 더욱 명확하게 사과할껀 하고 보상할껀 하면서 관계를 적극적으로 만들어가면 좋겠네요.
18/03/20 18:41
상대가 사과를 원하건 말건 그런 사실이 있다면 밝히고 반성은 해야겠죠.
상대가 사과를 원치 않는다는 걸 자기 잘못을 쉬쉬하는 핑계로 삼으면 안 됩니다.
18/03/20 18:44
베트남 사과가 우리나라 사과보다 품질이 더 좋.... 이 아니라;; 아, 여기 유게 아니지...
상대 정부가 원하지 않는데 우리나라 차원에서 '외교적 사과'는 문제가 생길 여지가 많다고 봅니다. 복잡한 내부 사정도 있을 것이고요.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가 광복 이후 친일파들이 득세해서 정권을 잡고, 임시정부는 완전히 숙청한 상태에서 그대로 50년을 지냈는데, 이제 와서 일본이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서 사과를 하려 들면... 국민 정서는 어떨지 몰라도 정부는 그거 안 받으러 들겠죠. 베트남엔, 민간 차원이나 지자체 차원에서 협력 등을 강화하고, 우리쪽에서 지원할 거 있으면 지원하고...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8/03/20 18:45
이런식이라면 우리도 지난 박근혜정부때 위안부합의 했으니깐 일본이 "한국, 더 이상 사과를 바라지 않는다" 이러고 다녀도 할 말 없겠네요?
18/03/20 18:54
사실 베트남 전쟁 자체도 미국이 조작해서 전쟁만든게 맞죠? 헐리우드 영화로도 제작된걸로 아는데요?
이라크전도 미국이 전쟁이 필요해서 과도하게 전쟁으로 밀어붙인걸로 대략알고 있거든요? 후세인이 나쁜놈이기는 하지만요 미국은 언제든지 군수산업이나 기타 필요에 의해서 전쟁을 할수가 있어서 이번 다가오는 북미회담이 잘되야 될것같아요 이 본문하고 관련이 적은 이야기이지만요
18/03/20 19:43
다낭 와서 지금 돌아가려는 중인데 베트남 여행 좋네요. 사람들이 한국인인 거 알아보고 많이 친절하게 해 주고 좋네요. 시내에 온통 한국인 천지이기는 합니다. 흐흐
18/03/20 19:25
현 베트남 정권이야 뭐 자기네 과거가 떳떳하지 못하니 저런 반응 보이는 거 이해해도 우리나라는 그래도 계속해서 사과 의지를 표명하는 게 낫죠.
안그러면 일본보고 뭐라 할 명분이 없어지니 말이죠.
18/03/20 20:15
베트남이 베트남공산당 일당제 국가인데 그 당이 원하지 않은 일을 우리 정부측에서 하기 어렵죠. 베트남이 아니라 중국으로 바꿔서 생각해보면 중국 공산당이 '됐다'라고 하는 일을 계속 언급하면 외교관계가 어떻게 될지는....
게다가 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사과와 그로인한 배상을 하려면 진상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는 데(한국군 작전지역이 아니라거나 한국군이 보유하고 있지 않는 장비가 등장한 다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가 있기에) 이 과정을 베트남 정부가 가장 꺼릴 것이기에 결국엔 베트남 정부의 인식이 바뀌어야 상호작용이 이뤄질 수 있겠죠. 그 전엔 기사의 관계자가 언급했듯이 민간 차원의 지원을 하는 게 지금으로선 최선의 방법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18/03/20 20:45
"사과나 배상 같은 거 바라지 않는다" 라는 것도 저쪽 권력자들 입장 아닌가요.
어떤 축하금만 주면 다 잊겠다고 했던 모 국가의 군사정권 이야기가 생각나는데...
18/03/20 22:48
베트남어는 몰라서 현지 반응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일본에 대해 생각하는 정도의 정서인지 궁금하긴 합니다. 우리가 일본에 생각하는 정도의 정서가 있다면 이왕 베트남 간 것 과거에 대해 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정도 의견 내는 것은 나쁠게 없다고 봅니다. 문대통령께서 일본처럼 우리는 정당하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실 분도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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