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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0 21:13
그게 대통령의 역량이나 한국이란 나라의 능력으로 가능한 일이면 좋겠습니다만...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회의적일 수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18/02/10 18:52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
이 한문장안에 모든게 다 들어 있는데.. 뭘 그리 걱정 하시나요... 최고의 답변이구만요... 박근혜 였으면 상상도 하기 싫은 일들이 막 벌어졌을거 생각하면 끔찍하기만 하네요.
18/02/10 15:45
김정은 꼼수에 놀아나는 현정권하고 각언론사 자한당계는 확성기틀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고 온 인터넷 커뮤니티는 무능한 정권 친서에 감읍 정은이 손바닥안에 어쩌고 저쩌고를 시전하며 난장부르스를 치는 모습이 순간 뇌리를 스치네요
18/02/10 15:45
우리 문제를 러일미중을 빼고 이야기 할 수 없는 것이 늘 항상 언제나 제기랄 입니다.
우리끼리 얘기하고 우리끼리 주고받고 그래서 결국 언젠가는 종내에는 뭔가 이룰때도 우리끼리 하고 싶은데 제가 죽기전에는 그런일이 안생기는 걸까요?
18/02/10 15:45
1년도 안되서 역대급 성과긴 한데 주변 여건이 안좋네요
팬스하는거 보니 지금 정상회담을 한다고 성과가 있을거 같지 않고 일단 북미간에 뭔가 유의미한 대화가 있어야 정상회담도 탄력을 받을건데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네요
18/02/10 15:46
일전에 그냥 밥이나 먹으러 가는 방북은 의미없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고 앞으로 여건을 만들자 라는 것도 무조건적인 방북보다는 비핵화를 향한 대화모드가 어느 정도 형성되어야 가능할 것인데 참 어찌 될지 우려도 되고 걱정도 되네요
진짜 평창올림픽 이후가 살얼음일 수도 있겠습니다
18/02/10 15:50
일단 간다고 바로 했을거고 조중동 포함 언론 마사지 거하게 하겠죠
'朴 평화대통령, 한반도 전쟁위기 해소 위해 北 간다.' 라고 온 나라가 떠들썩하게...
18/02/10 15:47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것이 없죠.
여건이 되면 만난다에서 여건이라는 것은 북한의 핵포기라는 걸 이야기했었죠. 결국... 북한은 미국을 제외하고 우리와 이야기하면서 한미 공조에 균열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너희 핵 포기해!! 라는 걸로 맞받아쳤죠.
18/02/10 15:49
김대중대통령때 평양가서 노무현대통령때는 김정일이 서울 올 차례이지만 한번 양보해서 평양에 갔으면
이번엔 김정은이 오겠다고 말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18/02/10 15:50
김정은이 의외로 날카롭게 들어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카드야 예상 가능한 거였지만 시기가......김정은이 한미동맹의 균열 가능성을 감지하고 한국 정부한테 공을 던진 느낌이네요. 한미동맹이 겉으로는 굳건하다고 하지만 현재 한국과 미국의 북한문제에 대한 스탠스는 확연한 차이가 있죠. 아직 수면 위로 안 올라와서 그렇지.....미국이 올림픽 이후에도 한국을 계속 운전대에 앉힐지 미지수인데 북한이 이렇게 카드를 던져놓으니 청와대도 꽤 골치 아프겠습니다. 올게 왔다는 느낌이랄까....
18/02/10 15:51
역시 항간의 예상대로 북한은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하네요. 이걸 통해서 현재 취해지고 있는 제재들을 무력화하려고 하겠죠? 북한이 비핵화에 관심이 있을거 같지는 않고, 핵보유국의 지위를 인정 받기 위해 한발짝 한발짝 걸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그걸 저지하려는 미국과 북한의 신경전이 정말 치열하네요;;
우리나라 정부가 그리고 있는 한반도 평화의 모습이 어떤 것일지도 궁금합니다. 비핵화일지, 아니면 북한이 핵을 보유한 상태에서 유지되는 긴장감 속의 평화일지...아마 문재인 대통령도 정상회담은 받아들일 확률이 높겠지요. 평소에도 대화를 주장하셨던 분이고 지선 앞두고 이만큼 좋은 것도 없으니. 개인적으로는 회담을 통해 비핵화가 꼭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사족으로 이렇게 격랑치는 와중에 개헌 논의가 심도 깊게 이루어 질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드네요. 지금 올림픽이랑 북한 문제로 다들 정신 없는거 같은데;;
18/02/10 15:52
이제 구국의 일념을 지닌 보수 우파님들 신나겠어요.
간다면, 가면 안 되는 이유 안 간다면, 가야되는 이유 들고 얼마나 두근거리고 있을지 핵꿀잼일 듯
18/02/10 15:52
위원장님께 드립니다.
벌써 뜨거운 한낮의 열기가 무더위를 느끼게 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위원장님은 건강히 잘 계시는지요? 위원장님을 뵌지도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저에게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위원장님의 염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위원장님이 약속해주신 사항들은 유럽-코리아재단을 통해서 꾸준히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한민족의 하나됨과 진한 동포애를 느끼게 했던 "2002년(주체91년[2]) [북남] 통일축구경기"를 비롯해서 북측의 젊은이들이 유럽의 대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북측 장학생 프로그램"등 다양한 계획들이 하나씩 실천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보천보 전자악단의 남측 공연" 및 평양에 건립을 추진했던 "경제인 양성소"등이 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하여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의 의견으로는 이런 부분들을 협의해가기 위해서 유럽-코리아재단의 평양사무소 설치가 절실하며 재단관계자들의 평양방문이 자유로와질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동안 유럽-코리아재단을 통해서 실천되었던 많은 사업들을 정리해서 문서로 만들었습니다. 위원장님께서 살펴보시고 부족한 부분이나 추가로 필요하신 사항들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재단과 북측의 관계기관들이 잘 협력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 위원장님의 지시를 부탁드립니다. [북남]이 하나되어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저와 유럽-코리아재단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성과를 맺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모든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꾸준히 사업을 추진하여 위원장님과의 약속한 사항들이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또한 위원장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2005년 7월 13일 이쯤에서 다시보는 그분의 편지... 이걸 문재인이 썼으면 아마 지금쯤 당연하게 빨갱이 취급을 당했을테지만 자칭 애국보수들에게 이 편지는 그저 해프닝이였죠 크크크
18/02/10 15:58
심지어 처음에 문통이 쓴 편지라고 퍼져서 천하의 간첩빨갱이라고 노발대발 하다가 알고보니 503이 쓴거 밝혀지니까 데꿀멍하고 그냥 묻혔죠
빨갱이짓도 왕후장상이 있나
18/02/10 15:52
브리핑 전문을 다시 보다 보니
김여정 부부장을 고위대표단의 단원이 아니라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라고 하는군요 김영남 대표단장보다도 앞에서 소개하고...
18/02/10 15:52
북한이 우리를 이용할려는거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영리한 답변이었다고 봅니다 문정부는 이용당해주는 척 하면서 실리를 어느정도 챙겼죠. 무관심이었던 평창에 국민의 관심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것만으로 본전 이상은 했다고 보고 이제 우리가 더 따낼 타이밍인데 저쪽 바람대로 바로 콜 하는건 좋지 않죠. 이제 평창끝나면 애타는것은 저쪽일테니 그 시간을 좀더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봅니다.
18/02/10 15:54
솔직히 아직 전쟁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전쟁을 생각하고 있는 쪽은 북한이 아니라 미국이라서..........미국의 입장은 점점 더 강경해지고 있죠..
18/02/10 15:56
그렇죠 그래서 북한이 쫀것도 마찬가지이고 무엇보다 미국이 북한에 선제타격으로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나라는 무조건 300만 이상은 죽고 수십경에 해당하는 재산적 피해가 잃어나는거는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에 북한의 핵무기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전쟁만은 막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18/02/10 19:17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생화학 무기 뿌리기만 하면 운나쁘면 서울시민 혹은 수도권전체가 몰살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실제 전쟁나면 인명피해 어마어마 할거라 생각이드네요
18/02/10 21:45
그런데 화학무기는 초고층 빌딩이 즐비한 수도권 특성상 생각보다 효과가 미미할 거라는 말이 많습니다. 지하나 지상에야 직빵이겠지만 조금만 고층으로 올라가도 화학무기는 별 효과가 없어지거든요. 아, 물론 그래도 엄청 많이 죽기야 하겠지만 몰살가지는 확실히 과장된 이야기에요. 투발수단인 장사정포는... 북한군 장사정포의 명중률이 아주 형편없는 수준이라는 건 연평도 포격 사건 때 증명되었고, 지금 북한의 경제 상황을 보면 그때보다 더 나아졌을 것 같진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우리나라 입장에서 감당하기 힘든 민간인 피해가 있을 건 분명하기에, 전쟁은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니긴 하죠.
18/02/10 16:01
그나저나 그럼 북한의 다음 수는 무엇일까요. 일단 정상회담 핑계로 한미연합훈련 또 한번 연기해달라고 할까요. 그래서 아베가 올림픽 끝나고 훈련 조속히 어쩌고 저쩌고 말한건가...문재인 대통령의 저 말을 듣고 북한이 생각하는 ‘여건’은 어쩌면 한미연합훈련 연기와 같은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8/02/10 16:05
사실상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북쪽이 내밀 수 있는 카드 중에서 가장 강력한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핵포기를 할 가능성이 1%도 안되는 상황에서 그들이 내밀 수 있는 카드는 '대화' 였죠.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전제조건을 달아버렸죠. 그 전제조건은 그들 입장에선 받을 수 없구요. 그런 상황에서 뭔가를 하려면 이제 미국에 뭔가 딜을 걸어야 할텐데 쉽지가 않죠.
18/02/10 16:04
김대중이나 박근혜면 그냥 무적권 짐 싸들고 가겠지만 그래도 대응이 좋은편이네요. 신중하게 이득되는 결정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18/02/10 16:34
뭐 틀린 이야기인가요? 박근혜는 그냥 생각이 없으니까 가겠고 김대중은 북한과 평화에 굉장히 큰 비중을 두던 사람이고요. 민주화운동 다음으로 많이 한게 북한 관련 일인데 박근혜랑 김대중이 똑같은 수준이라는건 아닙니다. 다만 둘다 이런 상황이면 어지간해서 북한으로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는 겁니다.
18/02/10 22:23
네 틀린이야기인데요.
무적권은 어디서 쓰는 단어인지 모르겠지만 무조건 짐 싸들고 갔을거란 근거도 없거니와, 실제로 김대중 방북이 순탄히 이뤄졌던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민주화 운동 다음으로 많이 한게 북한 관련이라는건 또 어디서 나온 근거인가요?
18/02/11 03:40
궁금해서 묻는 건데 요즘 커뮤니티 돌아다니다 보면 무적권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어디군요.
글을 유머 있게 만들기 위해서 쓰는 건가요, 아니면 진짜 무조건이라는 단어를 몰라서 무적권이라고 쓰는 건가요?
18/02/10 16:08
방북 요청은 혹여 정부측에서 예상되었던 일이라도 상당한 의미가 있긴하네요.
김정은이 전면에 등장한 이후로 정세에 영향을 미칠만한 정상 외교에 나선 일이 지금껏 전무했다는 점과 혈맹을 강조하던 중국 시진핑에게도 초청을 했던적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상당히 용감한(?) 제안을 한 것은 틀림 없어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거기에 반응하여 내놓은 입장도 매우 적절하다라고 보구요. 덥썩 물어서 흔쾌히 바로 받아들였다면 후폭풍이 어마 어마 했겠지요. 여러모로... 이 정권의 외교 정책은 진짜 보수같다라는 생각이 저 워딩에서 바로 드네요.
18/02/10 16:09
확실히 문통이 조율을 잘해요
외교건은 개인적으로 깔수가 없음 아무리 생각해도 탄핵은 우리나라의 운명을 건 신의 한수였습니다 지금 박통이었으면 북한 가서 예전 dj, 노통때처럼 역사에 남을 사진하나 박겠구나 하고 신났을텐데
18/02/10 16:22
하긴 그렇네요 2월이면 대통령 아직 503이지 했는데
막상 북한 갈 대통령은 후임일테니 근데 정권이 바뀔수 있긴 한건가요 국정농단 안터졌다고 가정한다면??
18/02/10 16:12
한반도 평화와 바핵화를 위해 북미간 대화를 선행 조건으로 제시한건 잘한일이라 봅니다만 언론과 청계 댓글 조작단원들은 또 뭐라고 부들댈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18/02/10 16:13
어차피 미국이 오케이 허락해야 갈수있죠
솔직히 미국 허락없이는 못가요 그게 현실이죠 미국이 부정적인데 가면 눈밖에나면 정말 힘들어지죠 전시작전권도 미국이 가지고 있죠 겉으로야 자주국이라지만 진짜 현실은 다르죠 그나저나 미국은 전쟁할지 말지 고민중일텐데요 미국의 결정이 중요하겠죠
18/02/10 16:16
크크 이걸 또 박근혜랑 노무현 김대중을 엮어버리네
빅터 차 낙마 이후로 정말 후달리니깐 어떻게든 해서 봉합만 하면 개인적으로라도 역대 정부 최고의 외교력으로 인정하고 찬양하겠습니다.
18/02/10 16:16
진정성이 있으면 니들이 좀 와봐라
우리가 두번이나 갔잖니 여기서 우리가 낼름 가는건 그야말로 북한의 수에 말려들어가는 거고 청와대에서 적절한 답변을 했다고 봅니다. 북한이 그동안의 북미대화에서 일부러 남북대화로 전술을 바꾼 모양새인데 이럴수록 한미공조를 굳건히 하면서 북한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18/02/10 16:22
한가지 확실한건 북한도 엄청나게 다급하고 절실하게 평화 모드를 원하고 있다는 점이네요. 청와대는 아마도 이 요청을 예상하고 답변도 가장 세련되고 정제된 언어로 준비해둔거 같고요. 미국도 이 제의를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비핵화를 위한 공식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 계기가 있어야 하는데 이보다 더 호재는 없죠.
18/02/10 16:26
文대통령, 아베에 "군사훈련은 주권·내정문제..직접 거론 곤란"(속보)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2/10/0200000000AKR20180210053200001.HTML 캬.. 외교는 참 맘에듭니다
18/02/10 16:33
바로 전임 전전임 대통령 같으면 저 제안 받자마자 노벨 평화상 생각에 좋아 죽을듯 추측해요.실제로 박빠 이빠들 중심으로 노벨 평화상 추진위원회도 있었고요. 전 이번 제안으로 트럼프가 노벨 평화상 받게 화끈하게 도와주고 받을거 받았으면 좋겠어요
18/02/10 16:34
예상했던데로군요 . 선거 전후로 해서 임종석등이 방북을 하겠군요. 이러한 한국정부의 노골적인 대북제재 김빼기와 시간벌어주기에 대해 미국이 과연 어떻게 한국을 압력 또는 제재할 것인가가 걱정되는군요. 부디 서민경제에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
18/02/10 16:38
이게 도대체 무슨소리인지 이해가 안가는 글이네여???
피지알 회원분들 저만 이해가 안가는 글입니까? 도대체 뭔소리인지 당최 알수가 없으니
18/02/10 16:41
노골적으로 대북제재를 풀어주려고 했다는 말에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평창 올림픽 준비기간에 대북제재에 저촉될 것에 대한 우려가 있어 관련사항은 유엔과 미국간에 긴밀히 상의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억지 주장은 이제 그만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18/02/10 17:00
예상했던 댓글이군요. 선거기간때가 되면 민주당 욕을 엄청 하실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배터리님의 노골적인 정부 비난과 정부의 망함을 바람이 얼마나 pgr을 피곤하게 할지 걱정되는군요. 부디 PGR회원 어그로를 끌지 않기를 바랍니다. 똑같은 논리로 쓰려고 했는데 써놓고 보니 제 댓글은 합리적이라 망한 댓글이 됐네요.
18/02/10 20:56
죄송합니다. 배터리님이 PGR규정에 어긋나는 욕을 하지 않은 것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욕은 그런 비속어가 아니라 누군가가 잘못했다고 심하게 나무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욕하다를 그런 뜻으로 많이 쓰니까요. 오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18/02/10 17:39
이 분은 클린 올드비 맞습니다. https://pgr21.co.kr/?b=8&n=24665&c=757425 이 때부터 계셨어요. 화제였던 주제글들 다시 읽어보는 게 취미라면 취민데 워낙 익숙한 닉이라서 눈에 띄더라고요. 이젠 어지간한 분보다 오래 계셨을 걸요?
18/02/10 16:34
상당히 중요한 성과라고 보여지는게, 적어도 북한 정권이 사악할 지언정 멍청하거나, 비이성적이지는 않다는 걸 알 수 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측도, 우리도 지금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최선의 카드를 내민 느낌이고, 이제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달리겠네요. 부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18/02/10 16:54
자칭 보수들
간다 - 아니 한미 동맹 균열내고 핵폐기에 대한 약속도 없는데 방북한다고? 친북 좌파 정권 답네 안간다 - 아니 대북 문제 해결한다고 후보때부터 맨날 부르짖더니 막상 김정은이 만나자고 해도 만나지도 못할거면서 이런 패턴 기대합니다.
18/02/10 16:55
박근혜였으면 평화상 욕심에 덥석 받았다는 건 그야말로 쉐도우복싱에 가깝고.
문재인의 대응만 보면 매우 정석적이고 좋은 대답이라고 봅니다. 반대로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강경제제가 효과를 발휘하는 상황에서 남한을 출구삼아 조금씩 제제를 돌파하려고 들 수 있는데, 여기서 최대한 최고지도자의 위신을 깎지 않는 방법으로 하려 들겠죠. 그러나 어떻게든 굽히게 되는 상황이 오면 다시 거북이 등딱지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는 것이구요. 아무튼 변화 구도는 있습니다만 큰 틀에서 변화가 기대되지는 않습니다.
18/02/10 17:19
댓글 보니 좀 그렇네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개연성이 높다고 조롱 비난일색이네요. 일이 일어난 후에 해도 될 거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북한초청은 익히 알려진 뻔한 카드죠. 문대통령의 답변은 좋았다 생각하지만 이젠 북한초청 같은 것 이후의 무언갈 기대하고 얻어야지 그자체로 큰 성과라기엔 시간이 꽤 흐르지 않았나 싶네요
18/02/10 17:24
이 남북정상회담 카드가 가지는 의미는
트럼프가 정말 전쟁을 각오하고서라도 북한을 선제 타격 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 우리 측에서 '잠깐잠깐! 잠깐만 기다려봐, 지난 번에 북한에서 초청장 받은게 있으니까 내가 정말 마지막으로 북한과 얘기해보고 올게, 그래도 안되면 미국 니네 마음대로 하자...' 라는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18/02/10 17:59
기습적인 선제타격은 불가능합니다. 선제타격 시 선행되는 작전이 자국민 소개인데, 수도권에 거주하는 미국인만 지방으로 소개한다 해도 그 규모상 노출이 안될래야 안 될 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자국민을 소개하지 않고 선제타격을 해서 미국인 피해가 발생한다면.., 그 순간 트럼프는 탄핵당할 겁니다. 아무리 트럼프가 미쳤어도 적어도 트럼프 주위의 참모들은 그런 정치적 자살을 할 리가 없어요.
18/02/10 19:37
그런면에서 김영남위원장이 문재인의 대면에서 문익점 이야기를 꺼낸건 놀랍도록 소름끼치는 전략입니다. 미 정보국도 당연히 저 회담대화를 번역분석하고 저 고사를 찾아볼텐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한민족이란 틀에서 선진국(미국)의 고급기밀과 정보를 몰래 가져온 애국자 문익점 역활을 문재인청와대에 기대한다는 북한의 노림수를 느껴볼수 있습니다. 부디 한미관계가 더이상 북한의 뜻대로 흔들리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18/02/10 17:40
어휴. 목함 지뢰도발에 포탄까지 한 발 쏠 때 확성기 설치한 건 그리 엄정한 대응이었나요? 그러다가 결국 이산가족 상봉으로 출구전략 잡더구만요. 정권 상관없이 전쟁은 아무도 바라지 않았어요. 내부 어필을 위해 목소리 큰 척 하느냐, 역겨운 거 참고 구슬렸나 차이만 있지.
18/02/10 17:42
평창이 북한과 냉각분위기로 가서 망하면 누구한테는 사이다겠지만, 또 많은 국민에게는 밥그릇 깨지는 일이에요. 미국 선제타격 할 때까지 목빼고 기다리면 뚝배기 깨지는 건 미국사람이 아니라 저를 포함한 가장 힘없는 젊은 남성이겠지요. 국민 밥그릇 깨지는 거 막고 뚝배기 깨지는 거 막고. 이러라고 대통령 있는 거 아닌가요?
18/02/10 18:09
정부가 양아치같이 외교 잘하는거 같은데요.
아 몰라 우리 핵개발할거야! 막나갈거야! 할때는 아 얘기 좀 하자~ 하면서 저자세로 슬슬 구슬리다가 막상 그렇게 공들여서 북한에서 대화 콜? 하니까 응 안해~ 응 미국이랑 먼저 얘기해~~ ^^7 북한 입장에서 생각하면 정말 짜증나고 엿같을거 같은데 그럼 잘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18/02/10 18:11
https://namu.wiki/w/외교?from=외교적 수사#s-3
꺼라위키에 나오는 외교적 수사를 보니, '여건이 된다면 ~하겠다'는 '여건이 안되니 ~하지 않겠다'로 해석하면 되는군요.
18/02/10 18:35
어느나라도 핵 개발 해놓고 다시 비핵화 한 케이스가 보기 드문걸 보면.....사실 무력으로 북한을 날려버리는거 외에는 없을걸요 클클...
18/02/10 18:57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도 아니고
여건이 되면 하겠다는 그냥 거절이나 마찬가지죠 여기서 여건이라면 핵문제 해결일텐데. 핵 해결도 안하고 지금상황에서 방북할수도 없고
18/02/10 19:07
다들 예상한던걸 들고 오긴했네요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 고민이 좀 많겠네요 가자니 태클 거는곳도 많고 미국이 앞세우는 대북압박기조에서 숨쉴곳 마련해주는 느낌이라 그럴테고 안가자니 대화의싹을 아예 잘라버리는 느낌이라 좀 거시기하고 솔직히 북한이 예측가능한 나라라면 이걸 계기로 뭘 어떻게 해볼수 있지 않을까 싶겠다만서도 워낙 예측불허의놈들이고 쟤들이 무슨일 저지르면 정작 욕은 대통령이 먹는 구조라 어렵네요
18/02/10 19:19
김대중 대통령 정일이 만나러 갔을 때 진짜 통일 되는 줄 알고 두근두근 했었는데.. 크크크
뭐 알아서 잘 대응할 거라 봅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일단 핵을 밑에 깔고 있는 정은이를 어떻게 구슬릴지는 전문가들이 잘 하시겠죠.
18/02/10 19:28
저녁먹으면서 ytn보는데 지겹도록 북한, 미국 이야기만 주구장창하네요.. 중요한 문제인건 맞지만
평창올림픽은 북한, 미국이야기 하기위한 들러리 소재 정도이고.. 정부의 '여건되면 하겠다' '북미 대화가 필요하다'는 발표는 거절에 가까운 대응인데 그런 워딩 다 빼놓고 '성사시키도록 하겠다' 라는 워딩만 따와서 정부가 낼름 응대한것처럼 보도한 다음에 다음 꼭지로 미국이 북한의 방북제안을 불편해 한다고 보도하고 바로 다음에 북한 공연단이 어쩌고.. 현송월 표정이 밝아보이네 어쩌네.. 보도들이 미국 북한 계속 더 사이 나빠져라~ 하고 고사지내는 수준 토악질 나오는데 가족끼리 보고 있어서 채널 냅다 돌릴수도 없고..
18/02/11 10:10
요즘 YTN에서 사장 나가라고 파업 시작한 모양이던데 사장이 나와서 뭐 주절주절 변명하더랍니다만 요즘 YTN에서 방송하는거 보면 변명이고 뭐고 필요 없단 생각이 들더군요
사장은 뭐 이명박 두둔하던 기사 쓴 건 그 때 분위기가 다 그랬다느니 나중에 비판하는 기사도 많이 썼다느니 그러는데 그게 다 뭔 소용이에요 지금 하는 짓이 티비조선인데
18/02/10 20:50
대북제재에 숨통을 틔여줬네 어쩌네 하시는 분들은 너무 우리나라를 높게 평가하시는거 같습니다
특정국가를 지구상에서 고립시키는 제재할 수 있는 나라는 지구상에 미국정도 되는 강대국이 아니면 결코 불가능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제재당한 북한에 그나마 숨구멍을 조금이라도 틔여줄 수 있는건 중국이나 러시아정도 되는 국력이 있어야 그나마 가능합니다 우리가 정상회담을 하던 개성공단을 재개하던 쌀을 몇만톤 퍼주던 겨우 고작 그정도로 북한이란 나라가 미국의 제재에서 회복되거나 하지도 않을 뿐더러 미국은 그 정도의 제스쳐에는 의미 이상의 실질적인 관심은 전혀 없습니다 미국이 우리나라와 대북제재를 논의하는건 같이 제재를 하자는게 아니라 그냥 동의해달라는 의미지 그게 실제로 우리가 제재를 돕던 말던 실효적인 부분에서는 미미할겁니다 북한은 그러하기에 어떻게든 제재를 풀기 위해 미국과의 대화를 위해서 남한을 중계자로 이용하려고 노력할것이고 우리는 그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려고 하는 것인데 마치 우리가 미국이 가한 제재를 풀어 주느니 하는 이야기를 하는건 실제로 미국이 북한에 어떤 제재를 가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강도가 어떤것인지 전혀 맥락적인 요소가 고려 안되고 하는 소리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18/02/10 21:47
http://v.media.daum.net/v/20180210213915663
자한당 반응은 역시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한 발 한 발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에 깊숙이 빠져들고 있다" "이 초대가 사실상 대한민국 대통령의 알현을 윤허한 것인지 국민은 따가운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 해도 까고 안해도 까는거겠죠 크크
18/02/11 00:38
진짜 웃기지도 않은게 문재인정부를 싫어하거나 비판적인 관점에서 뉴스를 보면 알바라는 식으로 표현하는데요, 아무 증거도 없는 밑도 끝도 없는 인신 공격이죠.
"알바가 있다, 알바가 있다면 너랑 같은 의견일 것이다, 너는 알바다" 이런 논리는 그냥 아무나 간첩으로 몰아가는거랑 정확히 똑같은 논리구조입니다.
18/02/11 00:49
그런말 안듣게 논리적으로 비판하시면 되죠.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군인, 국정원, 일반인 알바가 수천명이었고 관제 데모까지 수십 수백번을 했는데 그런말 안듣고 싶으면 글을 쓰지 말던가, 논리적으로 써야죠.
18/02/11 01:01
논리에 대해 환상이 있으신것 같네요.
수학같은게 아닌 이상 그냥 자기 생각에 가까운사람이 논리적으로 보이는 겁니다. 제대로 읽지도 않고, 선해해서 읽지도 않아요. 의견이 다르면 말꼬리만 잡고 늘어지죠. 실수만 보고 본래말하는 바는 안보입니다. 이건 어느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람이 다 그런거 같더라구요. 인터넷 토론회 후기 한 번 보세요. 서로 이겼다고 난리입니다. 중요한 건 상대의 말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면, 이해 안된다 하고 넘어가면 되지, 내가 보기에 비논리적이니까 알바일꺼다라고 추론하는게 잘못됐다는겁니다. 알바가 수천명이었다는건 과장같구요. 어쨋든 알바가 있었다고 해서 그게 어떻게 특정인을 알바로 몰 수 있나요. 그런 논리구조 그대로 반대쪽에 대입하면요. 지금껏 간첩이 수없이 많이 잡혔고 북한, 중국에서 사이버 공작원을 운영하고 있죠. 그럼 친중, 친북 게시글을 쓰는 사람한테 간첩이라고 해도 되게요?
18/02/11 01:09
그건 님 생각이구요.
알바가 수천명이라는건 팩트로 나온겁니다. 530 심리지원단만 70명이 넘구요. 기무사 + 국정원은 자세한 인원도 밝혀지지 않았고 국정원 퇴직자도 150명 넘게 발각되었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4/2017080400280.html 무료 조선 기사입니다. 외곽팀은 3500명 규모라고 하는데, 이거 뭐 다 잡았겠습니까? 밝혀진 숫자는 빙산의 일각이겠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알바 의심을 안할 수가 있어요? 반박을 해도 조목 조목 논리적으로 반박하면 별말 못하죠. 아무리 친문 진영이라도 대놓고 그냥 까기만 하면 다른 사람들도 싫어해요. 단일팀 이슈는 정부가 까였잖아요. 친문에서도 깐 사람 많아요. 홍준표처럼 논리도 없고, 팩트도 틀린 소리들만 하면 당연히 비판받죠.
18/02/11 10:04
갑작스러운데 대응은 적절했다고 봅니다
북핵 문제는 결국 미국 북한 사이 문제고 그 둘이 먼저 만나야지 남북이 만나봤자 답은 안나오고 미국은 삐지겠죠 뭐 북한에서 이거 봐라 남한은 미국의 꼭두각시이다 이런 식으로 선전하는거야 못 막겠지만서도.... 뭐 그것과는 별개로 언론들은 또 발광하겠네요 요즘 종편 보면 하루종일 북한 얘기밖에 안 합니다 좀 작작 해야지 아주 지겨워 죽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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