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12/29 02:45:26
Name 13REASONSWHY
Subject [일반] 나는 카카오톡이 귀찮은걸까?
요즘에 카카오톡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고 안 하는 사람도 거의 없을 것이다.

나도 카톡을 하긴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귀찮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다.

카톡 왔다는 알림이 떠도 바로 답하지 않을 때가 대부분이다. 왠지 모르게 그런 행동을 취하는데 귀차니즘의 폐해인지 나란 인간이 원래 이 모양 인걸지도 모를일이다.

그리고 친구목록에 있는 사람들 프로필을 쭈욱 훑어보면서 시간 때울때가 많았는데 이게 뭔짓인가 싶어서 네명인가 남기고 다 숨김처리를 해버렸고 그로인해 그런 쓸데없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얼마전 본 영화중에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에서도 주인공이 친구들 SNS를 보고 자괴감에 빠지는 내용이 있었는데 나 또한 그랬던것 같다.
(결국 브래드는 거기서 빠져 나왔지만 말이다. 그러고보면 벤 스틸러는 이런 연기 참 잘 하는거 같다.)

그렇다고 카톡을 아예 안할수도 없는게 이따금씩 메세지를 주고받는 친구도 있고 정말 가끔 연락오는 친구들이 대부분 카톡을 통하기에 그것마저 받지 않으면 왠지 외톨이가 될것 같은 기분에 지우지도 못하고 있다. 카톡의 노예가 된 것일까...

이 글을 쓰는 와중에 카톡 알림음이 울린다. 플친에 추가해놓은 버거킹에서 온 행사톡이다.
어떤게 또 할인하나... 내일 점심은 버거킹에 가야겠다.


-----------------------------------------------------------------
하하하 기승전버거킹이 된 글이네요....
버거킹 플친톡은 월요일이 오고 말이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토나시 쿄코
17/12/29 03:28
수정 아이콘
저도 카톡이 싫어요... 카톡 소리에 경기 걸릴 것 같아요. (알림 끄기도 하는데 그러면 또 뭐라 하는 사람들도 있고)
CoMbI COLa
17/12/29 07:00
수정 아이콘
저는 당당하게 알림 끄고 급한 일이면 문자나 전화로 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친구뿐만 아니라 직장 상사한테도 그렇게 말하고요. 처음에는 다 카톡 하는데 왜 너만 그러냐고 구박도 받고 그랬는데 자기들이 정말 필요할 때 문자나 전화하면 제가 즉각 답하는걸 아니까 이제는 별 문제 없이 지냅니다.
17/12/29 09:14
수정 아이콘
저와 상당히 비슷하시네요
아내를 제외하고 모든 주변인들이 이 상황에 맞추어 대응해줘서 문제가 크게 없네요 아내야 뭐... 카톡은 심심이가 필요해 라고 쓰고 남편이 나랑 안놀아주면 밥을 안줄테다 라는 무서운 카톡이 주된 내용이라 요즘은 아내 친구들에게 남편 뒷담화를 하라고 부탁하니 잘 해주고 제게 오는 카톡이 적어진건 다행이죠.. 대신 매일 전화를 점심 퇴근에 맞춰서 하고 있습니다 ㅠ.
개인적으로 옛날에는 문자를 안보다가 카톡을 안보니 문자는 보게 되는 웃픈 상황이 생기더라구요 ㅠ
감전주의
17/12/29 10:59
수정 아이콘
저도 카톡 알림 끄고 지냅니다.
톡 오면 답하긴 하는데 보통은 문자나 전화로 연락하지요. 사는데 불편한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스핔스핔
17/12/29 12:59
수정 아이콘
문자랑 카톡이랑 어떠케 다른건가요?
최종병기캐리어
17/12/29 13:12
수정 아이콘
문자는 1이 없어서 읽씹에서 자유롭죠. 못봤습니다?가 가능함
CoMbI COLa
17/12/29 16:44
수정 아이콘
일단 단체채팅이 없어서 잠깐 사이에 메시지가 백 단위로 오는 경우가 없고요. 이모티콘이나 사진 동영상 채팅 속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카톡을 많이 선호합니다. 즉, 반대로 문자는 잘 안 쓰기 때문에 잡다한 이야기에 호출될 일이 별로 없어요.
캐리어님이 말씀하신 읽음표시 1은 저한테는 큰 의미 없지만 역시 차이점이기도 하고요.
살려야한다
17/12/29 07:49
수정 아이콘
저는 투넘버 서비스 사용해서 사적인 관계를 제외하면 카톡 공개를 안 합니다. 근데 사적인 관계가 매우 협소해서 아예 카톡이 안 오네요. 흐흐
17/12/29 08:25
수정 아이콘
단톡방이 너무 많아서 그런것 같아요
알림이 떠도 설레는게 없어요
메세지의 홍수...
지금만나러갑니다
17/12/29 09:16
수정 아이콘
단톡방은 알람을 제거해보세요~ 편합니다.
17/12/29 09:40
수정 아이콘
아 알람은 진즉에 다 제거햇는데, 그래도 알람창에는 계속 카톡 아이콘이 떠 있다 보니 ㅡ.ㅡ;;;
유포늄
17/12/29 16:10
수정 아이콘
설정 > 알림 > 알림센터에 메시지 표시 > 알림 켠 채팅방만
알람 제거하고 이거까지 해놓으면 좀 편하더라구요
파핀폐인
17/12/29 09:42
수정 아이콘
전 카톡을 처음 할때부터 알림을 모두 꺼놨었어요. 배너, 아이콘에 숫자, 알림음 일절 없어요. 폰의 노예가 되기 싫어서 그랬고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당.. 정말 중요하거나 위급한 연락은 전화로 오더군요.
새벽포도
17/12/29 10:43
수정 아이콘
저도 카톡 손 좀 보고 정리하고 했더니 예전 문자메세지 수준으로 필요한 메세지만 오네요.
마도로스배
17/12/29 10:55
수정 아이콘
업무 단톡방 네다섯
친목 동창 단톡방 세네개
가족 단톡방 하나
그룹내 유머글 뉴스 야동 퍼옴쟁이 라도 있다면
노이로제 걸릴만하죠
SG원넓이
17/12/29 11:49
수정 아이콘
버거킹 플러스 친구는 혜자입니다.
vanillabean
17/12/29 13:20
수정 아이콘
전 카카오톡을 아예 안 깔고 카카오택시만 써요. 남편하고는 페이스북 메신저 정도 쓰고요. 그리고 메신저도 폰에서는 알림 해제해 놔서 제가 들어가서 보고 싶을 때만 봅니다. 전 프리랜서고 갑님들은 전화로만 연락하고 친구들은 알아서 전화로 연락해서 괜찮아요.
최종병기캐리어
17/12/29 13: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니가 나한테 맞춰야지 내가 너한테 왜 맞춰? 꼬우면 니가 팀장해. 뭐? 저 카톡 안쓰는거 알잖습니까? 넌 거래처에다가도 그렇게 말할래? 너만 특별대우 해달라는거냐? 다른 팀원들은 다 그대로 하는데? 너만 제대로 특별대우 해줄까?? 응?? 그래 앞으론 너한텐 문자로 해줄테니까 너 문자보내면 5초내로 읽었다고 답문 보내. 안보내면 너 근태불량으로 시말서 쓰게할거야 알았어? 내가 너 하나 때문에 카톡으로 공지하고 문자로 또 보내야해? 너한테 앞으로 공지사항 다 줄테니까 니가 다 전파해. 회사 업무 메일에 왜 메일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표시되는지 알아? 너같은 놈들 때문이야. 보고도 안봤다고하고 메일 안왓다고 하는 놈들 때문이라고..

3년 전쯤 옆팀 팀장이 차장 갈굴 때의 내용입니다...뭐 워낙 사이가 안좋은 관계라서 더 막나가긴했는데...
elesevier
17/12/29 13:24
수정 아이콘
저도 알림다꺼놉니다. 확인은 퇴근후에 합니다.
다시만난세계
17/12/29 13:41
수정 아이콘
카톡 사용하지 않는 1인입니다. 문자, 통화만으로 아직 충분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224 [일반] [영화공간] <강철비>에서의 곽도원의 연기 [25] Eternity11118 17/12/30 11118 8
75223 [일반] 아우슈비츠로부터의 편지 [27] Historismus8488 17/12/30 8488 24
75222 [일반] (스포) 신과함께 영화 원작과 비교해 본 후기 [20] formars7169 17/12/30 7169 1
75221 [일반] 미국 캔자스에서 가짜 총기 범죄 신고인 '스와팅' 행위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51] Misaki Mei12824 17/12/30 12824 0
75220 [일반] 학생감소를 이유로 기습폐교를 결정한 한 사립초등학교 [27] 아유13570 17/12/30 13570 0
75219 [일반] iPhone 배터리와 성능에 관하여 고객에게 전하는 메시지 [164] Leeka15571 17/12/30 15571 1
75218 [일반] (스포주의) 신과 함께 - 너무 노골적이지 않은가? [47] 나가사끼 짬뽕9765 17/12/30 9765 9
75217 [일반] 방금 너무 끔찍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38] 지숙15420 17/12/30 15420 8
75216 [일반] 전쟁과 유럽의 착시현상 [4] Farce8869 17/12/29 8869 31
75215 [일반] 2017년 올해의 책들 [19] KID A12939 17/12/29 12939 14
75214 [일반] 그것은 알기 싫다. - 좋게된 제빵사:내 5만원 내놔 [15] 하루빨리13418 17/12/29 13418 1
75213 [일반] 스타1유투버 모욕죄or명예훼손으로 고소 중간 후기 [71] Ciara.21004 17/12/29 21004 70
75212 [일반] 文정부 첫 특별사면…정봉주·용산철거민 등 165만여명 [173] 로켓20024 17/12/29 20024 8
75211 [일반] 고속도로에서 발이 묶였네요. [4] 진인환10078 17/12/29 10078 1
75210 [일반] 직업 비하 표현에 대해서 의견수렴합니다. [106] OrBef14971 17/12/29 14971 1
75209 [일반] "가장 강하고, 가장 통합되어 있고, 가장 잔인할때, 그리고 그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26] 신불해28633 17/12/29 28633 69
75191 [일반] 나는 카카오톡이 귀찮은걸까? [20] 13REASONSWHY9409 17/12/29 9409 4
75185 [일반] ?? : 요새 애들은 끈기가 없어서 직장도 휙휙 바꾸고 말이야~ [23] 표절작곡가11439 17/12/29 11439 18
75182 [일반] 실종 고준희양 친부 "아이 내가 살해했다" 자백(1보) [36] 태연이13639 17/12/29 13639 1
75181 [일반] [단독] 靑·재계 소식통 “최태원 SK회장, 문 대통령 독대…UAE 보복 철회 지원 요청” + 추가 기사 [40] 태연이15270 17/12/28 15270 2
75180 [일반] [단독] '전병헌 뇌물' 수사 KT로 확대…검찰, 후원금 내역 확보 [47] 삭제됨11971 17/12/28 11971 1
75179 [일반] 불음계를 지켜보셨나요? [93] 아발로키타13226 17/12/28 13226 15
75178 [일반] 홍정욱 "공직하기에 제 역량 모자라"…서울시장 불출마 [61] 삭제됨13853 17/12/28 1385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