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12/07 10:11:33
Name OrBef
Subject [일반] [공동 번역] 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칼럼 두 개.
북한 관련해서 걱정이 다들 많으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북한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고, 차라리 미국이 영향력이 더 크지요. 근데 그렇다고 미국은 뭐 하나의 의견을 가지고 똘똘 뭉쳐서 움직이는 존재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북핵 문제 관련해서 우파 쪽 칼럼 하나, 리버럴 쪽 칼럼 하나를 퍼와서 같이 올려봅니다. 비교하시면서 읽어보시면,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서 “암스트롱 윌리암스? 이 바보 같은 수구 꼴통은 도대체 뭐 하는 놈이야?” 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고 “니콜라스 크리스토프? 미국도 이런 겁쟁이 좌빨들이 득세하는구나!” 라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저도 나름대로 입장이 있긴 하지만, 오늘은 그냥 “미국인들도 본인이 속한 캠프에 따라서 이 정도까지 다른 의견을 내고들 있음”을 같이 느껴보자는 의도로 올리는 글입니다.

번역 #1. 우파 쪽 칼럼.
원래 우파 쪽 저널 중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월스트리트 저널인데요, 해당 신문사 디지털은 무료 구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원문을 링크를 걸어드릴 수가 없어요. 번역도 왠지 유료 기사를 번역하는 것은 위험한 듯하고요. 해서 꿩 대신 닭으로 The Hill 의 칼럼을 올립니다. The Hill 도 아주 이상한 저널은 아닙니다.

북한 문제의 최고의 스승은 바로 역사이다
암스트롱 윌리암스, 칼럼니스트
선정/논평/번역: Orbef
검수/논평/교정: TheLasid

(암스트롱 윌리암스는 “도덕을 다시 세우자” 의 저자이며, 2016 대선 때 벤 카슨의 대변인으로 일했습니다.)
원문 링크:
http://thehill.com/opinion/national-security/362623-history-is-the-best-teacher-when-it-comes-to-handling-north-korea

우리 국민들은 우리 지도자들에게 북한에 사용 가능한 모든 옵션 – 전쟁만 제외하고 – 을 고려하는 것을 요구해야 한다. 지난 세 명의 대통령  클린턴, 부시, 그리고 오바마가 모두 이 재난에 일조했다는 것은 이제 비밀도 아니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잘못 계획된 정책들과 무능력한 외교가 우리를 이 지경에 놓이게 했다. 

대통령에게는 북한에 사용하기에 효과적이지만, 아직 공론화되지 않은 수단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국무부와 국방부는 철 지난, 그리고 쓸모 없는 냉전 시대의 프로토콜을 따르고 있다. 상대에 대한 압박은 서서히 올려야 한다든지, 반응은 항상 상대의 행동에 비례해야 한다든지 하는 룰북이 그것이다. 물론 이를 통해서 냉전에서 성공하는 초석을 놓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 룰북을 알카에다, ISIS, 이란, 그리고 지난 16년간의 테러와의 전쟁에 적용한 결과는 대체로 성공적이지 못했다.

이 전략이 냉전 시대에 러시아에 통했던 이유는 러시아 정부는 적어도 이성적이고 고등교육을 받은 엘리트 집단이 통제하는 사회였기 때문이다. 또한 러시아는 동방정교회 국가였다는 점도 그들이 판단을 하는 데 하나의 기준이 되었을 것이다. 북한은 도덕이나 종교적 신념에 의해 움직이는 국가도 아니며, 그렇다고 이성적인 국가도 아니다. 따라서 북한에 대한 대응 매뉴얼은 냉전 매뉴얼과는 달라야 한다.

첫 번째로, 백악관 행정부는 북한에 대한 특별 연설을 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서 북핵 문제가 미국에게, 특히 하와이와 알래스카 및 기타 서해안 지역에 대한 심대한 위험을 초래하는 엄연히 실존하는 위협임을 확실하게 설명해야 한다. 최근의 미사일 실험은 북핵 기술이 상당히 진전되었음을 보여주며, 따라서 우리는 국가 안보에 대한 영향을 재평가해야 한다. 미국 국민들은 이 이슈 관련한 현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 첨언하는데, 한반도에서 재래식 전쟁*이 벌어질 경우 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준일 것이다. 그 참상은 전 세계를 경악하게 할 것이다. 한국에 살아봤거나 방문해본 사람이 아니라면, 재래식 전쟁이 얼마나 빠르고 철저하게 세계에서 가장 크고, 많은 사람들이 사는 대도시에 영향을 미칠지 감을 잡기 어려울 것이다.
(* Conventional Warfare, 쌍방간의 군대가 교전을 벌이는 전통적인 전쟁을 의미하며, 여기서는 특히 핵 전쟁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쓰였습니다. – Lasid) 
 
따라서, 백악관 연설은 우리가 전통적인 우방국들과 상호 방위조약을 맺고 있음을, 그리고 우방국과의 공조가 왜 필요한 일인지를 설명해야 한다. 연설을 통하여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북한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며, 이 연설을 통해서 이후 행정부가 – 추가 경고 없이 –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추가 제재란 필요하다면 북한의 행동을 징벌하고, 그들이 전략을 재고하게끔 유도하며, 북한 내부와 북중 국경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효과를 확신할 수 있는 도구들이어야만 한다. 북한은 우리가 마지노선을 설정하고 그들을 꼼짝 못 하게 가둬놓기 전에는 계속 밀어붙일 것이다.  따라서 이런 메시지는 북한과 중국의 수뇌부에게 우리 미국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게 하고 적절한 반응을 보이게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요약하자면, 우리가 북한으로 하여금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게 하려면, 그들이 현재 방침을 재고하게 만드는 “무엇인가를 해야만 한다.”

상기한 대로의 “재고하게 만들기”를 위한 노력은 효과적으로 행해져야 한다. 나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통령이 법안 50 조가 다루는* 비밀 공작, 사보타지, 직접 타격, 기만술 등의 옵션 등에 대해서 누구에게서도 브리핑을 받지 않았다고 본다.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계속하는 이유는 그들에게 그럴 능력이 있고 그에 대한 징벌이 없기 때문이다. 이 상황은 바뀌어야만 한다. 백악관 연설 후, 대통령은 북한을 “격리”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다. 해로, 육로, 은행 계좌 등을 모두 봉쇄함으로써 그들에게 어떤 돈도, 심지어 식량마저도 흘러 들어가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북한과 교류하는 모든 회사들을 예외 없이 제재하고 모든 계좌 이체를 정지시켜라. 이것을 북한과 이란에 동시에 실행해라. 그 두 국가를 같은 프레임에서 다뤄라. 이란은 이미 오바마 행정부에서 막대한 돈과 자원을 받았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는 핵실험이라는 모험을 행할 이유가 없다. 대신 북한에게 아웃소싱하겠지. 북한에서 실행하는 모든 미사일 실험장에 이란제 미사일과 이란 과학자들이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 Orbef주: 법안 50조는, 의회 동의 없이 대통령 직권으로 행할 수 있는 군사 작전 등을 다룹니다)

예컨대, 북한이 추가 미사일 실험을 할 경우, 우리는 그 미사일이 북한 영공을 벗어나기 전에 요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요격 직후에 “북한 내부의 믿을 만한 정보원으로부터 이번 미사일이 바다가 아닌 육지를 목표로 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에 요격했다”라고 발표를 하는 거지. 이럴 경우 북한 내부에서 (Orbef 추가: 있지도 않은) 배신자를 찾기 위한 마녀 사냥이 일어날 수도 있다.

우리는 북한과 중국에게 한반도에서 전면전을 치를 의사가 있음을 확실히 알려주어야 한다. 항모 전단을 북한 근처로 이동시키는 것은 시작으로, 여러 가지 신호를 보내야 한다. 또한 이용 가능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서 북한 주민들에게 그들의 지도자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지를 알려야 한다.  과거에 그랬듯이, 우리는 북한으로 이동하는 항공모함의 초계기와 호위 함대의 구성(혹은 편재)을 변경하여 항모를 보호해야 한다

사전 기만 작전을 성공적으로 운용했던 예로 1990-91 년의 사막의 폭풍 작전을 들 수 있다. 베이커 국무장관이 이라크의 외무장관 타리크 아지즈를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우리는 사담 후세인에게 당신은 절.대.로. 화학. 생물, 및 핵 무기를 쓸 수 없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아지즈는 후세인의 이너 써클에서 유일한 기독교인이었기 때문에, 베이커는 마지막 미팅에서 성경을 인용했다. 동시에 미국은 해군의 핵미사일을 발사 대기  상태로 놓았다. 러시아는 이것을 탐지했고 (일부러 그렇게 하도록 티 나게 했다는 문맥 같습니다), 후세인에게 이 정보를 “당신이 그 ‘특별한’ 무기를 쓰면 미국은 핵미사일을 즉시 발사할 것 같다” 라는 말과 함께 전달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은 원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후세인은 화학 무기를 전선에서 황급히 철수시켰으며, 전쟁 내내 끝내 사용하지 않았다.




번역 #2. 리버럴 쪽 칼럼.
(Orbef추가: 굳이 좌파라고 하지 않고 리버럴이라고 하는 이유는, 버니 샌더스 정도는 되어야 좌파지 오바마나 클린턴이 좌파는 아니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우리는 신한국전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니콜라스 크리스토프, 칼럼니스트
선정/논평/번역: Orbef
검수/논평/교정: TheLasid
(니콜라스 크리스토프는 천안문 사태나 다르푸르 인종청소 등을 취재한 베테랑 저널리스트입니다. 뉴욕 타임즈에 20년 가까이 칼럼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원문 링크:
https://www.nytimes.com/2017/11/29/opinion/north-korea-missiles-war.html

북한이 미국 전역을 사정거리 안에 두는 새로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사실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그것은 미국의 대북 정책이 실패하고 있으며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대중은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지만, 만에 하나 전쟁이 난다면 미국이 지난 50년간 치렀던 그 어떤 전쟁과도 비교 불가능할 정도의 희생이 따를 것이다. 이 전쟁에 대한 한 예측은 해당 전쟁 발발 첫날 백만 명이 죽을 것으로 본다.

공화당의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은 이번 미사일 실험과 관련해서 CNN과 가졌던 인터뷰에서 “북한을 막기 위해서 전쟁을 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만약 이 사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전쟁을 하게 될 겁니다” 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북한을 “철저히 파괴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직접 말했다. 그의 안보 보좌관인 맥마스터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으로 미국을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의향이 있다” 고 말했었는데, 이번에 김정은이 한 일이 바로 미국을 핵으로 위협한 일이다. 역사가 주는 교훈을 하나 되새겨보자. 대통령과 그의 보좌관들이 전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다면,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편이 낫다.
내가 만나본 국제 안보 전문가들은 이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서 15%로 보는 사람부터 50%를 넘는다고 보는 사람들까지 있다. 이건 엄청나게 높은 수치이다.

수요일에 트럼프는 새로운 제재를 도입했으며 “상황은 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미 강력한 경제 압박을 북한에 가해왔으며, 2006년부터 행해온 제재들을 합하면 이미 9번인데 이번에 추가하는 10번째의 제재가 갑자기 큰 변화를 가져올 거라고 보기는 힘들다.
미국은 북핵과 관련해서 두 가지 어려움을 갖고 있다. 첫 번째로, 북한을 완전 비핵화한다는 목표 자체가 비현실적이다. 두 번째로, 경제 제재는 전략으로 삼아봤자 자국 국민의 10% 가 굶어 죽어도 상관하지 않는 완벽하게 고립된 국가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짧게 말해서, 우리는 달성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목표를 위해서 그나마 효과적이지도 않은 전략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사이버 공격이나 MD 시스템 같은 다른 접근법도 시도하고 있지만 그것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게 만들지는 못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군사 작전을 트럼프에게 더 매력적인 옵션으로 만들고 있다. 북핵 문제는 트럼프의 잘못은 아니며, 지난 정부들이 (1980년대 후반의 첫 번째 부시부터 시작되는) 똥을 싸놓았다고 불평하는 그의 말은 정당하다. 이제 남은 옵션은 별로 없다는 그의 말도, 북한이 이론적으로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8000마일 사정거리의 미사일을 보유한 현재로서는 맞는 말이다.

(우리가 정말로 당장 위험에 놓인 것은 아닐 수도 있다. 북한에게는 아직까지 보유한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해서 열과 마찰을 견디며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수준의 기술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설령 당장은 그 기술이 없더라도, 기술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목표는 곧 달성될 전망이다.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품지 못하게 하려면, 최종 실험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분석가들은 1980년대 후반, 북한이 핵실험을 시작하던 시점에 우리가 공격했어야 했다고 회고하기도 한다. 하지만 북한은 그 당시에도 이미 서울을 타격할 수 있는 생화학 무기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었다.

1969년, 북한이 미국의 정찰기를 추락시켜서 31명을 죽였을 때, 당시 대통령이었던 닉슨은 북한을 공격하는 것을 고려했었다. 그의 조언가들은 북한에 대한 공격이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음을 경고했고, 결국 닉슨은 계획을 포기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미국 대통령들은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도발을 보고 북한을 공격하는 계획을 검토하다가 전면전 위험 때문에 포기하는 일을 반복해왔다.

매파들은 이러한 자제가 결국 북한으로 하여금 미국은 종이호랑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이야기하며, 솔직히 그 말에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 나는 미국과 북한이 둘 다 지나치게 자국에 대한 확신이 넘침을 걱정한다. 최근 북한을 방문했을 때, 그곳 관리들로부터 여러 번 들은 이야기가 있다. 그들이 가진 벙커와 터널들, 반격 능력 등을 고려해볼 때, 그들은 미국과의 핵전쟁을 견뎌낼 수 있으며, 마지막에는 승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워싱턴에서도 종종 마찬가지 착각을 볼 수 있는데, 이번 전쟁은 미국이 미사일로 한번 세게 갈겨주면 하루 만에 끝난다는 등의 이야기이다. 현실은, 세르비아 같은 작은 나라도 나토의 1999년 공습을 두 달이나 견뎌낸 후에야 코소보에서 퇴각했다. 북한은 세르비아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수준의 전쟁 수행능력과 인내심이 있는 나라이다.

나는 또한 미국인들에게 북한 사람들이 지나치게 피상적인 존재로 보여짐을 걱정한다. 미국인들은 북한 사람들을 마치 만화에서나 볼 법한 완벽하게 비인간적인, 행진곡에 맞춰 걸어 다니는 로봇 같은 존재로 인식한다. 자국의 문제가 심각한 국가의 행정부는 바깥으로 힘을 투사하는 경향이 강해진다는 사실도 걱정스럽다.

한반도 정세에 대한 마지막, 그리고 그나마 최선의 희망은 어떻게든 교섭을 진행하여 김정은이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게 하는 것이다. 북한이 이번 발사 후 발표한 성명서에는 그들이 그런 교섭을 진행할 의사가 있음을 암시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

그러니 이제 대화를 하자. 지구 역사상 최초로 핵무기를 주고받을 위험을 지는 대신에.

---- 번역 끝 ----

Orbef 평: 어떤 주제에 대해서 처음으로 의견을 말할 때에는 자유롭게 말할 수 있지만, 일단 의견을 말해버리고 나면 “이 주제에 대한 가장 옳은 해석”을 새로이 탐구하는 것보다 “내가 이미 말한 의견을 수호하는 것” 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게 마련입니다. 저도 그런 경향이 있고, 많이들 그렇죠. 정치 칼럼니스트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경제 제재가 실패했다는 동일한 상황에서도, 매파로서 이미 많은 말을 해 놓은 사람은 “그러니까 더 강한 제재가 필요한 거지!”라고 반응할 것이고, 비둘기파로서 이미 칼럼을 쓴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러게 내가 뭐랬어. 빨리 대화를 하자!” 라고 반응하겠죠. 그런 식으로 본인이 이미 뱉은 말이 족쇄가 되어서 더 이상 자유로운 사고를 하지 못하게 하는 현상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유명한 저널리스트라고 해도 어느 정도는 조심하면서 글을 읽어야 하지 싶습니다.

그나저나 미국에서도 이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긴 해요. 러시아나 중국 정도의 상대도 아니고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잡놈이 미국에 핵미사일을 들이댄다니, 미국인 정서에서 보면 용납이 되는 상황이 아니니까요. 부디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Lasid 평: Orbef님의 말씀에 덧붙여, 소위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잘 알지 못하거나 알기 어려운 문제에 관해 말하기는 참 어려운 듯합니다. 북한은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예측 불가능한 국가에 가까운데, 세계 패권국인 미국 역시 트럼프 치하에서 엄청나게 불확실한 나라가 되어버렸으니까요. 두 나라가 무슨 짓을 할지,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지 누군들 알겠습니까? 그나마 전쟁…전쟁은 결코 바뀌지 않을 거라는  사실만큼은 확실하네요. 전쟁 첫날에만 백만 명이 죽는다니… (아마도 대부분의 사상자는 한국인이겠죠.) 실로 상상하기 어려운 숫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제적인 이유로든 비경제적인 이유로든 전쟁은 일어나선 안 된다고 믿습니다. 다만, 피할 수 없는 전쟁이라면 차라리 빨리 하는 편이 결과적으로 더 적은 피가 흐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한국인으로서, 서울 시민으로서 부디 사태가 잘 해결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이지스
17/12/07 10:23
수정 아이콘
선택지가 정말 없네요. 최대한 쥐어짜서 협상장에 나오게 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이게 성공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실패 후 남은 옵션은 정말로 무서운 것일 겁니다
17/12/07 10: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좋은 번역 잘 봤습니다.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의 생각을 엿볼 수가 있는 글 같습니다.

그동안 한반도에서 진행된, 북한으로 인한 수십년 동안의 위기에서 최근이 가장 그 위험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미국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확률이 어느 때보다 높으니까요.
특히, 북한이 현재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 SLBM(잠수함에서 쏘는 탄도미사일)까지 어느정도 완성되었다는 평가를 받으면
미국은 아예 선제타격 옵션을 사용하지 못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북한이 핵보유국 인정을 해주면 대화를 할 수 있다라던가, 아니면 유엔 사무차장이랑 회의하던가 하는 것은
SLBM 시험발사를 위한 시간벌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헤쳐나갈려면, 미국의 강력한 제재+압박 뿐만 아니라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핵무장을 허용할 수도 있다는 signal과 실제적인 준비 action을 보여주어서 중국과 러시아를 움직이게끔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중국한테는 한국과 일본이 핵무장을 한다는 것은 가장 싫어할 것 같으니, 그게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점화한틱
17/12/07 10:4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이미 투발수단이 부족한 국가도 아니니 핵무장에 대한 미국의 진지한 고려만 표시해줘도 중국러시아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게 될테니까요. 지금 미국이 갖고있는 레버리지 중에서는 가장 강려크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선제타격까지 운운하는걸 보면 확실히 한국과 일본에 대한 핵무장은 아무도 고려하고있지 않은게 또 분명해보이네요. 전면전에 대한 가능성을 고려할지언정 동북아 핵도미노만큼은 미국으로선 피하고싶다 이런 느낌입니다.
17/12/07 10:56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3112748

기사를 보면 그것도 아예 고려하지 않는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무장 위협 외에도 한국과 일본의 잠재적 핵무장 위협이 있을 수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에 북한 핵 개발이 초래할 연쇄 핵무장을 경고했다."
아점화한틱
17/12/07 10:59
수정 아이콘
네 이미 접한 기사이지만 링크도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워딩은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막을 수 없을 수도 있다는 논지의, 중국을 향한 경고수준의 이야기이지 실제로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허용해야한다고 믿는 미국 상하원의원은 아마 한명도 없지 않을까 생각하고있습니다. 동북아 핵도미노야말로 중국과 러시아는 당연히 최악의 시나리오지만 미국으로서도 거의 차악의 시나리오이기 때문이지요.
처음과마지막
17/12/08 05:59
수정 아이콘
미국이 일본의 핵무장을 허용하면 실수하는거죠 일본이 장거리수소탄 수백기를 보유한다면 미국 꼬붕하기를 더 이상 거부할겁니다 여차하면 히로시마 복수를 할지도요
미국이 제정신이라면 한일 양국 자체핵무장은 못하게 할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너도핵 나도핵 핵핵 혼도의 카오스죠 반대로 중국 러시아가 한국 일본 핵무장 완료직전에 선제 타격할수도 있죠
17/12/07 10:38
수정 아이콘
Lasid님의 평 중에서
"피할 수 없는 전쟁이라면 차라리 빨리 하는 편이 결과적으로 더 적은 피가 흐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이 문구에는 동의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됩니다.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서 북한과 전면전이든 핵전쟁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다만, 그를 위해서 너와 니 가족이 죽어줘야 할 것 같다라고 하면 그 어느 누가 동의할 수 있을까요??
이영나영2
17/12/07 10:49
수정 아이콘
전면전은 몰라도 핵전쟁은...
아점화한틱
17/12/07 10:54
수정 아이콘
공리주의적 입장에서 본다면 시간에 흐름에 따라 미국의 옵션은 점점 더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니 핵전쟁같은, 사상자가 얼마나 나올지 예상조차 안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게 내버려두는것보다는 선제타격으로 초기에 제압하면서 피해최소화를 하는게 옳다고 말할 수도 있죠.

나와 내 가족이 지금 선제타격할 시에 10%확률로 죽을 수 있다라고 한대도 나중에 전면전 내지는 핵전쟁까지 확대되었을 시의 100%확률의 죽음과 비교한다면 뭐... 전 아마 전자를 택할 것 같습니다.
17/12/07 10:59
수정 아이콘
지금 만약 미국이 선제타격옵션을 실행해서 최대한 정밀하게 타격한다고 해도,

북한이 핵미사일 1~2발은 충분히 쏠 수 있는 역량과 시간은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 핵미사일이 1~2발이라도 떨어진다면, 피해최소화를 위한 전쟁의 의미는 없어지는 것이고....
아점화한틱
17/12/07 11:05
수정 아이콘
미국 입장에서의 피해최소화이지요.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할 이유가 현재로서는 전혀 없으니 시간이 갈수록 핵기술은 고도화될거구요. 북한은 20년까지 60기 보유를 목표로 한다는데... 하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지금의 1~2기 핵미사일과 나중의 40~50기 핵미사일을 생각해본다면 아무래도 전자가 낫겠죠. 만약 이런 전쟁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는건 결국 북한의 핵무장을 그냥 용인하겠다는 말밖에 안되구요... 솔직히 전쟁 좋아하는사람이 세상에 어디있겠습니까마는
TheLasid
17/12/07 11:15
수정 아이콘
맥락을 보시고, '제가 한 말로만' 읽어주세요 :)

저는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서 북한과 전면전이든 핵전쟁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다만, 그를 위해서 너와 니 가족이 죽어줘야 할 것 같다."와 같은 평을 내린 적이 없습니다.

전쟁은 일어나선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사람이 우려하듯이) 전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빨리 하는 편이 결과적으로 '더 적은 사람이 죽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지금 하신 말씀은 솔직히 불쾌해요. 뭘 어떻게 보시면 저런 해석이 나오는지 의문입니다.
17/12/07 11: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서 북한과 전면전이든 핵전쟁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다만, 그를 위해서 너와 니 가족이 죽어줘야 할 것 같다"
이 문구는 Lasid님에게 한말이 아니라, 최근의 위기에 불안해하고 계시는 다수 분들에게 던진 화두같은거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든 전쟁을 하게 된다는 것은, 누군가는 죽음을 각오해야 된다는 것인데,
나와 내 가족의 죽음에서 비롯된 미래와 평화가 그 사람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저역시 무조건 전쟁안 안된다라는 주의는 아닙니다)

Lasid님을 저격하기 위해서 쓴 글은 아니지만,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걸그룹노래선호자
17/12/07 11:38
수정 아이콘
제3자가 보기에도 원문 전체가 Lasid님에게 하신 말씀으로 읽힙니다. 당연히 그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고 하시니 의아하군요.

해명하신대로 원문이 읽히도록 하려면 1번째 문단 끝나고 "최근의 위기에 불안해하고 계시는 다수 분들에게 하는 말인데" 라는 문장이 반드시 붙어야죠. 이 문장이 붙지 않으면 당연히 1번째 문장에서 언급하신 Lasid님의 평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는걸로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Lasid님의 댓글이 이해가 갑니다.
TheLasid
17/12/07 11:44
수정 아이콘
일단, 저를 저격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시라는 말씀은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솔직히...말씀하신 화두는 제가 했던 말과는 별 상관이 없는 말씀인 듯해요.
저는 솔직히 리버럴 쪽 의견이 맞다고 생각해요.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대화도 해 보고,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겠지요.

그런데, 우파 쪽 의견처럼 (그리고 실제로 많은 리버럴이 우려하듯이) 전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면 어떡하냐는 겁니다.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점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15~50%에 달하고, 그나마도 점점 올라가는 추세이니 드린 말씀이에요.
전쟁을 피할 수 없다는 전제 하에서 보면, 당장 전쟁을 했을 때 저나 제 가족이 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아진다면, 전쟁을 뒤로 미루었을 때 저나 제 가족이 죽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면, 전쟁을 미룰 이유가 무엇이냐는 겁니다.
말씀하신 대로, 나와 내 가족의 죽음에서 비롯된 미래와 평화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이 정말 많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린 것인데, 제 말의 아주 일부만을 앞뒤 자르고 인용하시면서 본인의 화두를 던지셔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제 의도를 정확히 읽으신 것 같지도 않고요.
본인이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그냥 본인의 말씀을 하시는 편이 좋았을 듯합니다.
17/12/07 11: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의 표현이 서툴렀던 것 같습니다.
사과드립니다
BibGourmand
17/12/07 11:33
수정 아이콘
전쟁을 피할 수 없다는 전제가 참이라면 (당연히 이 전제가 맞는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적국의 핵투발 능력이 더 강해지기 전에 전쟁을 하는 편이 더 낫지요. 그냥 놔뒀다가 SLBM 튀어나오면 요격 시도도 못 하고 맞는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정말 일어나야만 한다면, 선빵 맞고 시작하느니 선빵 때리고 시작하는 것이 나을 것임에도 분명하고요.

솔직히 굶겨 죽이거나 때려 죽이거나 둘 이외의 선택지는 이미 사라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냅둔다라는 선택지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그건 사실상의 백기투항이죠.
쿠키고기
17/12/07 10: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런 정성글은 무조건 추천드리고 가야죠.
혹시 기회되시면 북한 전문 분석기관의 블로그인
https://www.38north.org/ 중에서 괜찮은 분석글/사설 같은 것도 한 번
번역해 주시면 한국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조심스럽게 건의드립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 사설이나
The Danger of Fake History
https://www.38north.org/2017/08/editor081817/

Dear President Moon
https://www.38north.org/2017/08/editor080417/

아니면 이런 분석글등이
North Korea’s 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 Program Advances: Second Missile Test Stand Barge Almost Operational
https://www.38north.org/2017/12/nampo120117/

한국분들에게 북핵문제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시 한 번 번역글 감사드립니다.

추신: WSJ 제외한 보수쪽 매체를 원하시면 National Review 추천드려요. 여기 무료이기도 하고 보통 보수쪽 언론 매체 중 탑 중에 꼭 들어가는 매체입니다. 북한 관련해서도 꽤 많은 기사들이 나온 것으로 기억납니다.
17/12/07 11:00
수정 아이콘
오, 정보 감사합니다. 시간날 때 각잡고 읽어보겠습니다.
아점화한틱
17/12/07 11:15
수정 아이콘
dear president moon만 읽어봤는데 한반도운전자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네요. 어느정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For example, it is hard to understand why anyone in your country today would prefer the failed policies of Presidents Lee and Park over Kim Dae-jung’s “Sunshine Policy.”

History’s verdict is clear: the past 10 years have been a disaster.

이부분이 참 재밌네요.
TheLasid
17/12/07 11:17
수정 아이콘
오...이런 데가 있군요. 소개 감사합니다. 이 사이트도 즐찾해놔야겠어요 :)
TheLasid
17/12/07 11:07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요번 편은 사실상 오르비프님이 혼자 다 하셨어요! :))
17/12/07 11:33
수정 아이콘
오오 선추천 후감상!!
처음과마지막
17/12/07 12: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이제 전쟁나면 핵전쟁이라고 봐야죠
미국 본토 대도시에도 수소탄이 떨어질수도 있죠
북한도 한국 일본도 마찬가지구요
불안정한 평화라도 50년만 평화로우면 저는 좋겠습니다 50년후에는 저도 거의 백발 노인이 될테니가요

북한이 주한 주일 미군기지 조준한 스커드 노동 미사일이 대략 천기 내외로 알려져 있죠
미본토용 대륙간탄도탄은 60기에서 수백기 사이로 예상들 하지만 정확히 아무도 모르죠
그 미사일들을 선제타격으로 90프로 이상 제거 못하면 엄청난 반격을 하겠죠 그래서 지금 미국도 고민을 하는거죠 전쟁은 예측불허니가요
이라크나 아프칸 같은 경우하고는 전혀 다르죠
이라크나 아프칸은 미본토 타격능력이 없으니가요
북미간에 전면핵전쟁이면 개전1일 수백만에서 수천만까지도 사상자가 나올수도 있죠
실전에서 수소탄이 대도시에 떨어질경우 아직 실전에서 어떤 피해가 올지는 아직 상상만 가능하니가요
2차대전 히로시마 보다는 훨씬 더 강력하겠지만요

주한주일기지및 괌 하와이 그리고 미본토주요대도시
한국 일본 대도시 물론 북한 전체도 핵미사일들이 떨어지겠죠 그리고 정세에 따라서 중국이나 러시아 참전 가능성과 나토 참전 3차대전도 가능하죠

그래서 평화가 중요한거죠

이미 핵개발이 완료 혹은직전인데 빨리 전쟁하자는건 그냥 핵전쟁하고 불확실성의 죽음의 주사위를 돌리자는거죠 운이 좋다면 피해가 적을테고 운이 나쁘면
미국 한국 일본 북한 각나라 군사기지및 대도시에 핵폭탄이 떨어지고 실수를 인지하기도 전에 수많은 사람들은 죽거사 다치고 살아남아도 방사능 오염된 생지옥을 견디어야 될수도 있죠

그런위험성을 우리가 감수할 필요는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없지만 인류의 역사는 실수를 되풀이해왔죠

이미 한국과일본 정도거리는 북핵의 중거리미사일사정권이라는게 일반반적인 견해죠 지금 미국이 고민하는건 선제타격후에 한미일이 핵반격을 얼마나 받을것인가인데 그게 얼마가 될지는 알수가 없죠

전쟁하자는건 내머리에 총알한두개 넣은 리벌버 권총으로 룰렛 게임 돌리는거죠 운이나쁘면 죽거나운이 좋으면 살거나 그러지들 말고 정치 외교로 풀어야죠

솔직히 오바마였다면 좀더 외교적인 접근을 했을겁니다 트럼프라서 예측이 불가능해요

그리고 전면전 나면 서울 시민들이 가장위험하죠
장사정 화학탄에 단거리 핵미사일 한두방이면 아비귀환이 될 학률이 높습니다
미국 워게임 결과도 개전1일만에 서울수도권에서만 수백만에서 천만 사상자가 나왔다고 하죠 전방군대복무할때 워게임하면5분만에 지오피사단전멸이더군
요 20년전에요 미국의 수소탄으로 이긴다고 해도 한반도는 생지옥이 될지도 몰라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893 [일반] 기껏 정착한 유럽에서 다시 떠나려는 시리아 난민들..왜? [51] 군디츠마라12086 17/12/08 12086 2
74892 [일반] [웹툰 추천] 유사과학 탐구영역 [22] 세츠나10153 17/12/08 10153 4
74891 [일반] 최근에 들린 맛집들(부제 '제발 이 가게들이 오래갔으면') [47] 치열하게14838 17/12/08 14838 34
74890 [일반] [암호화폐] 돈 때문에 15년 친구와 절교한 사연 [76] 마당과호랑이14980 17/12/07 14980 8
74889 [일반] 뇌성마비를 앓았던 환자 출신의 PGR 유저가 말하는 뇌성마비의 기본적인 특징. [25] 그룬가스트! 참!11793 17/12/07 11793 14
74888 [일반] 어느 저널리스트의 귀환 - 최승호 PD [101] 소린이12510 17/12/07 12510 33
74887 [일반] 암호 화폐 관련 SF 소설 소재(feat. 타우 제로) [13] 65C026943 17/12/07 6943 3
74886 [일반] '박근혜 5촌살인 의혹보도' 주진우·김어준 무죄 확정 [67] 로즈마리12087 17/12/07 12087 13
74885 [일반] 스타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그리고 취업이야기(feat. 취뽀성공) [29] Marioparty48249 17/12/07 8249 7
74884 [일반]  제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사진작가... [22] 마르키아르8824 17/12/07 8824 13
74883 [일반] 병원 오진에 13년 누워 산 여성…약 바꾸자 이틀 만에 걸어 [116] 군디츠마라15674 17/12/07 15674 5
74882 [일반] 김어준 “‘옵션열기’ 댓글부대 있다”…지난 7월에도 있었다 [132] 마빠이14409 17/12/07 14409 10
74881 [일반] [공동 번역] 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칼럼 두 개. [24] OrBef8855 17/12/07 8855 17
74880 [일반] 무서운 신종 유행병 댓기열 (역학조사결과 추가) [46] 히용10064 17/12/07 10064 0
74879 [일반] L 코믹스 해외 수익 미정산 관련 이야기. [28] 오리아나8014 17/12/07 8014 0
74878 [일반] 유방과 항우의 싸움 (2) 구강왕 경포 [19] 신불해10667 17/12/07 10667 18
74877 [일반]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가 통폐합 될지도 모르겠네요 [31] 及時雨11491 17/12/07 11491 1
74876 [일반] [외신] 트럼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인” [111] aurelius14856 17/12/06 14856 2
74875 [일반] pgr21 아이디 삽니다 [114] 드라고나17130 17/12/06 17130 8
74874 [일반] 대체의학의 거부하기 힘든 매력... (AK) [78] 세츠나12457 17/12/06 12457 1
74873 [일반] 쥐똥만한 인간 [12] 글곰6138 17/12/06 6138 12
74872 [일반] 2222, 3333 [44] 수지느10997 17/12/06 10997 46
74871 [일반] 변호사 폭행으로 이슈가 되었던 재벌 3세의 진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75] 원시제17805 17/12/06 17805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