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10/31 02:44:51
Name 짐승먹이
Link #1 http://www.nocutnews.co.kr/news/4868838
Subject [일반] 국정원의 세번째 번개탄이네요 (수정됨)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으로 자살시도했다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로 미수에 그친 사건.
그리고 15년의 해킹프로그램 사건으로 자살한 그 마티즈 사건에 이어 안타깝게도 또 사건이 발생했네요.
13년의 댓글 수사 방해 사건으로 지난주 10월 23일 검찰 조사를 받던 중에 어제(30일) 국정원과 가족의 신고가 있었고
춘천의 한 주차장에서 발견됬다고 합니다.
댓글 수사 방해 관련해 문정욱 전 국정원 국장은 오늘 새벽 구속됬고(될 예정?) 압수수색대비 위장용 사무실을 마련한
장호중 전 검사장에 대해선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중이라 합니다.

그리고 올해 7월에 15년 많은 의혹을 불러일으킨 마티즈 사건의 임과장의 아버지는 인터뷰를 통해
당시 죽은 아들의 얼굴과 몸에 상처가 너무 많아서 놀랬다며 아들의 타살의혹을 제기했는데
국정원 개혁위는 며칠전 자살로 결론지었습니다.
설령 스스로 번개탄을 피웠더라도 그 사람이 진짜 죽음을 바랬을거라곤 아무도 생각지 않을텐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탈리아에게 9억주고 구입한 해킹프로그램으로
13년에 국정원이 잠수함 전문가인 재미교포 안수명 박사를 해킹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오던 차였습니다.
안수명 박사는 10억이상의 소송비용을 쓰가며 결국 14년 미군에 대한 소송을 통해 자료를 받았는데요,
당시 합동조사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미해군 에클스 제독은 천안함 조사와 관련해

'한국에서 실시한 테스트를 믿지 않는 우리쪽 전문가들은 의심을 제거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비결정성 알루미늄 산화물이 평상시 바닷속 부식이 이뤄지는 환경에서도 존재할 수 있다고 하는 한국조사결과에 반하는 증거들이 있다고 믿는다'
'나는 이 섹션을 아예 없애거나 부록으로 밀어넣기를 추천한다. 이런 증거를 뒷받침하는 모든 케이스가 드러난다면 당신은 신뢰를 잃을 것이며
나는 그런 접근법에 동의할 수 없다'
'이처럼 검증되지 않은 증거의 사용은 국제 무대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국내 소비 용도에 더 가깝다'

이런 내용의 메일을 국방부와 주고 받은게 밝혀졌습니다.
이번 댓글 수사 방해 사건은 힘없는 실무자들만 당하는게 아니라
댓글 수사 방해한 국정원 국장, 검사장등을 철저히 조사해 모쪼록 진실이 명확하게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국정원과 세월호 관련 조사에 대해 발표를 한다고 합니다.
xian 말씀처럼 파도파도 끝없는 국정원 이야기가 다음주엔 어떤 말을 해줄지 기다려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lood eagle
17/10/31 03:00
수정 아이콘
무엇을 상상해도 상상이하;;;;; 아마 말단실무자들도 아는걸까요. 이거 잘못터지면 한두사람 다치는 정도로 안끝난다는거.
모리건 앤슬랜드
17/10/31 03:54
수정 아이콘
해외 공작에 투입했으면 국가를 위해 참 많은 일을 해주었을 인재를 국내 뻘짓용으로 돌리다가 저렇게 꼬리를 잘라버리네요.
17/10/31 04: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의꿈
17/10/31 07:37
수정 아이콘
그만좀 죽여 진짜
하나의꿈
17/10/31 07:49
수정 아이콘
이런 자타살 뉴스볼때마다 각하가 얼마나 무서운 인간이지 재차 실감합니다. 모두 밝혀져서 명복이라도 빌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7/10/31 08:04
수정 아이콘
핵심 인물이 자살당하고 그와 관련이 있는 중요한 사건이 수사중단이 되는 전례를 깨야됩니다.
돌아가신분은 안타깝지만, 그의 죽음으로 인해서 수사가 중단되면 또 같은 일이 발생할겁니다.
보통e스포츠빠
17/10/31 08:10
수정 아이콘
나중에 영화 찍어도 되겠네요, 본 시리즈보다 더 잘나갈지도...
월간베스트
17/10/31 10:09
수정 아이콘
개헌 기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드라마 제 6 공화국......
지르콘
17/10/31 08:30
수정 아이콘
이명박근혜랑 연결된 사람들한테 번개탄은 대체 뭐길래 이리도 자주 나오는 겁니까.
Suomi KP/-31
17/10/31 08:34
수정 아이콘
죽은 분은 안타깝습니다. 한 목숨이 이렇게 또 가셨네요.

...그와는 별개로 전 정권들은 쫄리는거 있으면 아래사람만 번개탄으로 죽여버리는게 특기인가봅니다? 이쯤 되면 우연이라고 보이지가 않는군요.
Been & hive
17/10/31 08:36
수정 아이콘
혹시 천안함이 폭침이 아니라 믿는 친구들이 있을까 말해보자면 결국 결정적 증거인 어뢰가 떴고, 저 시점은 그 어뢰가 발견되기 전 시기라 저런 문자내용이 오간것으로 보입니다.
짐승먹이
17/10/31 11:58
수정 아이콘
무슨말인가요? 당연히 어뢰가 발견된 후고, 해군제독과 국방부가 문자가 아니라 이메일을 주고 받았구요, 내용은 제가 적은 대로입니다.
사슴왕 말로른
17/10/31 09:55
수정 아이콘
국정원은 쪼개는게 맞는거 같아요.
내일은
17/10/31 12:17
수정 아이콘
국정원 조사하려면 인권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구속 수사로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법원에서 구속영장 기각하면 인권 탄압이라고 해도 무방할 수준
우리아들뭐하니
17/10/31 13:08
수정 아이콘
번개탄이 메뉴얼에있나..
17/10/31 13:36
수정 아이콘
무섭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397 [일반] [공식입장] 국과수 "故김주혁 사망, 심근경색 아닌 심각한 머리 손상" [26] 손나이쁜손나은14198 17/10/31 14198 1
74396 [일반] 트럼프 선대본부장, "국가에 대한 음모" 혐의로 기소.gisa [36] aurelius11231 17/10/31 11231 0
74395 [일반]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 1000억원 추가 과세 논란 [65] 홍승식13606 17/10/31 13606 0
74394 [일반] [일본정치] 마에하라 세이지와 에다노 유키오 [8] Remastered7776 17/10/31 7776 2
74393 [일반] 안봉근, 이재만 체포..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수수 혐의 [20] kicaesar8589 17/10/31 8589 10
74392 [일반] 한중 관계개선 발표, 사드 보복 공식 종료 [108] 15249 17/10/31 15249 15
74391 [일반] 여명숙 "게임판 농단 4대기둥 있다" [75] ppyn15424 17/10/31 15424 0
74390 [일반] 국정원의 세번째 번개탄이네요 [16] 짐승먹이12836 17/10/31 12836 13
74389 [일반] [뉴스 모음] 박근혜 정부가 연극 대본을 뜯어고친 이유 외 [17] The xian12111 17/10/31 12111 46
74388 [일반] 2달만에 학교에 갔습니다 [28] 블루시안9724 17/10/31 9724 8
74387 [일반] 두닷 vs 데스커 책상 비교 리뷰. [22] 삭제됨20636 17/10/30 20636 2
74386 [일반] MLB공인구 조작과 관련된 생각 [20] 비내린초원10125 17/10/30 10125 1
74385 [일반] 배우 김주혁 교통사고로 사망 [273] Remastered35204 17/10/30 35204 0
74384 [일반] 디스패치 조덕제 사건 보도 그 이후 [41] 빛당태14095 17/10/30 14095 9
74383 [일반] 케빈 스페이시 커밍아웃. [58] 삭제됨14607 17/10/30 14607 0
74382 [일반] 산부인과 의사 입장에서 쓴 낙태에 관한 몇 가지 정보와 시각 [94] 사업드래군13697 17/10/30 13697 15
74381 [일반] 반응이 귀신 같은 '그회사'와 '그정당' [55] 길갈12501 17/10/30 12501 22
74380 [일반] 내로남불은 인간의 종특 [273] 홍승식17752 17/10/30 17752 12
74377 [일반] NC김택진 대표 장인 살인사건의 이유가 리니지일 가능성이 높답니다.. [74] 자마린20104 17/10/30 20104 1
74376 [일반] 낙태죄 폐지 청원이 20만명을 넘어서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178] 홉스로크루소13184 17/10/30 13184 1
74375 [일반] '백전 노장' 한고조 유방 [60] 신불해22955 17/10/30 22955 43
74374 [일반]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2심서 명예훼손 유죄…"상고할 것"(종합2보) [6] Marcion8978 17/10/29 8978 5
74373 [일반] 개인적 게임 BGM갑 삼국지5 [54] Croove14976 17/10/29 14976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