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10/30 20:13:54
Name 비내린초원
Subject [일반] MLB공인구 조작과 관련된 생각
안녕하세요. 평소 눈팅만 하다가
오늘 MLB경기보고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들어서 글을 올려보게 됐습니다.

각설하고,
공인구 조작이라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 공인구 조작되었다 하더라도, 두팀이 똑같은 공인구를 쓰면
크게 문제가 없을 것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긴한데
구종에 따라 공인구가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면 파급효과가 클수도 있지 않을까요?

공인구 관련 칼럼과 좀 검색을 해봤는데,
아마 공인구 제작관련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고,(아마도)
공인구 제작 마지막과정에 진흙을 바르는 과정이 있다고 합니다.
근데 그 진흙에 문제가 있거나, 정규시즌과 사용하는 진흙이 다를수 있다고하는데
그렇다면 이게 좀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요??


이런 생각을 하게된게, 다저스의 커쇼, 다르빗슈 등등이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는 투수들인데,
이런 투수들이 지금 너무 심하게 맞아 나가고,
또 잰슨이 던지는 커터또한 검색해보니, 슬라이더랑 비슷한 구질인데, 구속이 좀더 빠르고 휘는게 좀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또 휴스턴의 자일스도 슬라이더가 주축인 투수인데 맞아 나가는걸보면..

물론 같은 공을 쓰니까, 다른 모든 투수들도 이런점을 안고 경기하는건 맞지만,
그게 어떠한 구질에 특히영향을 줄수있는 조작이라면
이거 자체가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요?

여기까지가 제 생각입니다.
분명 저와 생각이 다르신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거룩한황제
17/10/30 20:15
수정 아이콘
과거 대 약물 시대에서 LAA와 SF가 올라와서 월시 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동부, 중부지구가 소외 되니까 공인구를 변경해서 핑퐁 월드 시리즈로 만들었다는 풍문이...
(실제로 그 때 홈런 많이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세렌드
17/10/30 20:45
수정 아이콘
그때가 02년도 혹시 7차전까지 가서 21개 홈런 신기록 세운 시리즈 아닌가요.
이번 월시가 5차전에서 21개 달성해서 타이라고..
사악군
17/10/30 20:20
수정 아이콘
한 시즌이 진행중에 공인구를 바꾸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봐요.
17/10/30 20:24
수정 아이콘
바꾼것도 문제지만 사전 공지가 안되었다면 너무나 심각한 문제 아닐까요? 미리 알면 투수 기용이나 투수들이 투구할때 신경을 쓸텐데
17/10/30 20:26
수정 아이콘
똑같이 향로를 쓰지만 원딜이 강한 중국 밀어주기라는 의심을 받는 것과 같은 이치죠.
던파는갓겜
17/10/30 20:33
수정 아이콘
어느 한팀을 위한주작은 아닌거같고
그냥 화끈한 타격전이나와서 월시가 흥하기를 원했겠죠 현재로서는 매우 성공적인상황이고요
홍승식
17/10/30 20:39
수정 아이콘
같은 시즌인데 같은 공인구를 써야죠.
17/10/30 21:15
수정 아이콘
시즌중에 바꾸면 안된다는건 당연한 것이지만 만약 교체가 있었다면 특정팀을 밀기위한 것보단 타격전을 통한 흥행에 목적이 있었지않을까 싶네요.
young026
17/10/30 21:43
수정 아이콘
진흙을 바르는 건 경기 당일입니다.
17/10/30 21:54
수정 아이콘
만약 바꾼거면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양팀다 슬라이더 던지는 투수들이 많으니 특정팀 밀어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바꿀꺼면 시즌전에 공지하고 볼에 적응할 시간을 줬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Randy Johnson
17/10/30 21:59
수정 아이콘
바뀐건 분명한거 같고(선수들이 이정도까지 확신하는데 거의 100%라고 봅니다)
다만 메이저리그 사무국 쪽도 바보가 아닌 이상 들킬 정도로 차이를 넣진 않았을거에요
선수들의 집중력 증가+올해의 공 띄우기 메타 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탱탱볼 효과를 낳은거 같습니다
바닷내음
17/10/30 22:21
수정 아이콘
이건 문제 많죠.
아무리 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하더라도
이 조건이 바뀜으로써 선수들의 능력치가 달라지는데
17/10/30 23:11
수정 아이콘
기록이 다 부정되는... 뭐 쇼 비즈니스니까 상관 없겠죠
짐승먹이
17/10/30 23:30
수정 아이콘
전 매년 홈런이 더 많이 나오는거 관련해서, 투수들이 물집도 많이 잡히고 컨트롤도 힘들고 등등 언급하는거보면서 공인구 바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요. 근데 월시에서만 공이 바꼈다? 이건 좀 너무 나간거같아요. 리스크가 너무 커요. 홈런 맞은 공이 특히 문제였다면 혹시라도 그거 구해서 갈라봤다가 기존 공이랑 다르면 문제가 얼마나 커지는데... 2015년 공 구해서 실험해서 얘기해도 사람들 별로 관심도 안가지는데 그냥 국저스 경기다 보니 엠게에서 난리난거죠. 공의 느낌이 달라진건 사실인거같고 진흙때문이라 봅니다. 뭐 문제라면 문제이긴 한데 규정내라면 어쩔 수 없죠.
네이버후드
17/10/31 00:18
수정 아이콘
현지에서도 말이 많습니다. 단순히 다져스경기라서 그러는게 아니고요
짐승먹이
17/10/31 01:16
수정 아이콘
음 현지에서 말이 전혀 없진 않죠. 근데 이걸로 끝이라봐요. 그냥 단순한 해프닝이죠. 수많은 mlb소식들이 있는데 이 공인구 패치 논란이 그 중에서 더 의미있다고 생각하긴 힘들어서요. 자게에 mlb글 1년에 몇 개 안올라오는데, 이게 올라온건 그냥 옆동네에서 논란이 되어서란 의미로 그렇게 말했씁니다.
17/10/31 00:35
수정 아이콘
정작 공인구 바뀌었단 이야기 하는건 다저스가 아닌 애스트로스 선수들이죠. 저스틴 벌렌더가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구요.
오히려 리치 힐 같은 투수는 차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리치 힐은 커브 투수라서 크게 못 느낀걸 수도 있지만요.)
영원한초보
17/10/31 01:47
수정 아이콘
이게 맞다면 6차전은 두 선수간 기량차가 좁혀지는 거겠네요. 2차전에서 그걸 느낄만한 상황은 아니였지만요.
처음과마지막
17/10/31 07:38
수정 아이콘
진실은 모르겠지만 홈런 많이 나오는 타격전이 팬들입장에서는 재미있더라구요
운동화12
17/11/01 17:42
수정 아이콘
옛~날에 읽은거라 확실하진 않은데, 그 진흙이 특정지역의 특정위치에서만 나오는 진흙만을 사용하는걸로 기억합니다. 가내수공업처럼 한 집안이 그 진흙공급을 담당하는데, 정확한 산지는 아무에게도 알려줄수 없다고 했던거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397 [일반] [공식입장] 국과수 "故김주혁 사망, 심근경색 아닌 심각한 머리 손상" [26] 손나이쁜손나은14197 17/10/31 14197 1
74396 [일반] 트럼프 선대본부장, "국가에 대한 음모" 혐의로 기소.gisa [36] aurelius11231 17/10/31 11231 0
74395 [일반]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 1000억원 추가 과세 논란 [65] 홍승식13606 17/10/31 13606 0
74394 [일반] [일본정치] 마에하라 세이지와 에다노 유키오 [8] Remastered7776 17/10/31 7776 2
74393 [일반] 안봉근, 이재만 체포..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수수 혐의 [20] kicaesar8588 17/10/31 8588 10
74392 [일반] 한중 관계개선 발표, 사드 보복 공식 종료 [108] 15248 17/10/31 15248 15
74391 [일반] 여명숙 "게임판 농단 4대기둥 있다" [75] ppyn15424 17/10/31 15424 0
74390 [일반] 국정원의 세번째 번개탄이네요 [16] 짐승먹이12835 17/10/31 12835 13
74389 [일반] [뉴스 모음] 박근혜 정부가 연극 대본을 뜯어고친 이유 외 [17] The xian12110 17/10/31 12110 46
74388 [일반] 2달만에 학교에 갔습니다 [28] 블루시안9723 17/10/31 9723 8
74387 [일반] 두닷 vs 데스커 책상 비교 리뷰. [22] 삭제됨20636 17/10/30 20636 2
74386 [일반] MLB공인구 조작과 관련된 생각 [20] 비내린초원10125 17/10/30 10125 1
74385 [일반] 배우 김주혁 교통사고로 사망 [273] Remastered35204 17/10/30 35204 0
74384 [일반] 디스패치 조덕제 사건 보도 그 이후 [41] 빛당태14094 17/10/30 14094 9
74383 [일반] 케빈 스페이시 커밍아웃. [58] 삭제됨14606 17/10/30 14606 0
74382 [일반] 산부인과 의사 입장에서 쓴 낙태에 관한 몇 가지 정보와 시각 [94] 사업드래군13697 17/10/30 13697 15
74381 [일반] 반응이 귀신 같은 '그회사'와 '그정당' [55] 길갈12501 17/10/30 12501 22
74380 [일반] 내로남불은 인간의 종특 [273] 홍승식17752 17/10/30 17752 12
74377 [일반] NC김택진 대표 장인 살인사건의 이유가 리니지일 가능성이 높답니다.. [74] 자마린20104 17/10/30 20104 1
74376 [일반] 낙태죄 폐지 청원이 20만명을 넘어서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178] 홉스로크루소13183 17/10/30 13183 1
74375 [일반] '백전 노장' 한고조 유방 [60] 신불해22955 17/10/30 22955 43
74374 [일반]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2심서 명예훼손 유죄…"상고할 것"(종합2보) [6] Marcion8978 17/10/29 8978 5
74373 [일반] 개인적 게임 BGM갑 삼국지5 [54] Croove14976 17/10/29 14976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