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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25 13:58:12
Name 밥도둑
Subject [일반] 평범한 백수였던 내가 아침에 눈을 떠보니 평행세계의 대통령? (수정됨)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나는 2016년 10월 25일, 대한민국이라는 평행세계의 여자 대통령이 되어있습니다.
눈을 떠보니 JTBC 라는 방송사에서 보도한 태블릿PC 보도이후 이곳은 완전히 뒤집혀져 있습니다.

조금 사정을 알아보니 나는 어제 갑작스런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최순실 관련 보도로 인해 회심의 카드였던 개헌관련 발언은 모두 묻혀버렸답니다.

2016년 10월 25일, 오후 4시에 대국민 사과가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나는 또다른 평행세계였던 2017년 10월 25일까지의 대한민국에 살아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 1년간 모든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나는 앞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최악의 결과를 막고,
최대한 나의 안위와 영달을 위해 역사의 물줄기를 돌려야 합니다.

불법적인 방법을 써도 상관 없고, 가능하면 구속수사 만큼은 피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평행세계에 떨어진 나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

일단 가장 먼저 할일은 오후 4시로 예정되어 있는 [사과를 하지 않는것] 입니다.
결국 박근혜의 가장 큰 패착 중 하나가 이 사과였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안일하게 첫 사과를 너무나도 순순히 해버렸고,
이 이후 여론은 더 불타올랐습니다.
단순히 '연설문 조언' 에 그쳤다고 사과를 했으나,
이 이후 JTBC 측에서 다시 휴가사진을 까는 바람에 이날의 사과는 거짓임이 바로 탄로났습니다.
이날의 사과는 결국 안하느니 못한 사과이자 최악의 악수가 되었습니다.

25일 이후 일단 사과를 하지 않고, 최대한 상황을 보면서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최순실과 연락을 끊기지 않게 유지하면서 [한국으로의 입국을 절대 막겠습니다.]

최순실의 귀국이 10월 30일, 그러니깐 10월 25일 이후 5일만에 이루어 지는데,
이때만 해도 박근혜는 최순실만 귀국시킨다면 어떻게든 최순실 선에서 덮을 수 있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이게 결국 섯불렀던 1차 사과와 더불어 최악의 악수가 되고야 맙니다.

이 당시만 해도 최순실의 귀국에도 불구하고 긴급체포가 되지 않고,
10월 30일 오전 7시 귀국 이후 31일 오후 11시반에 체포가 되는데...이것만 봐도 이때만 해도 우병우를 통해
어느정도 검찰의 통제가 가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순실의 입국을 최대한 막으면서, 국내의 들끓는 여론에는 최대한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나 박근혜 와 최순실의 개인적인 인연은 인정하되, 연설문 유출이나 기타 의혹은 무조건 부인합니다.

그리고 역시 11월4일 2차 사과를 하면서 그 유명한 '이럴려고 내가 대통령이 되었나' 가 나오는데,
이때쯤 되면 뭐라도 입장 표명은 해야 됐을겁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사과' 형식을 띄면 절대 안되고, 덤덤하게 검찰 수사를 받고 검찰에서 모든걸 밝히겠다 정도로만 의사 표명을 합니다.

이제 이곳에서는 최순실도 아직 귀국하지 않았고,
나도 아직 사과는 하지 않았음으로 내가 원래 살던곳의 상황과는 물줄기가 꽤나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1차 촛불집회가 시작 되었고, 성난 여론을 달랠 수 있는길은 없어 보입니다.
지지율은 여전히 5%에서 더 추락중입니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건 그다지 많은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나의 구속수사 만큼은 막아야 합니다.
가능한 나 박근혜 - 최순실 간의 연결고리를 최대한 부정하고,
청와대 직원 개인의 일탈로 청와대 내부 정보를 최순실에게 빼준걸로 몰아가야 합니다.
최순실은 절대로 한국으로 귀국시키면 안됩니다.

그나마 아직은 우병우를 위시한 내 편이 검찰쪽에 남아 있기 때문에,
이들을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특검수사 (그것도 박영수!) 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최대한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하고 성실히 수사를 받는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뒤로는 망명 준비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미 4차 촛불집회는 100만명이 넘었습니다. 이미 제아무리 결과를 알고 있다손 치더라도...
최소 하야 카드 정도는 꺼내야 할 정도로 애초에 상황이 너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성난 촛불민심에 놀란 정치권(야3당) 은 11월 21일  탄핵 결정을 하게 되는데,
태극기 애국보수 집회의 동원이 너무 늦어졌습니다.

태블릿을 위시한 모든것이 조작이다, 나는 억울하다 정도의 입장표명을 하면서
박사모를 위시한 태극기 부대들을 최대한 빨리 동원하여 세를 과시하며 여론전을 이어갑니다.
이 와중에도 국정원,검찰을 최대한 이용해 여론을 호도합니다.

이제 탄핵열차는 출발했습니다.
12월 10일 탄핵이 가결된다는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탄핵퍄 여당 비박 의원들을 설득해서 탄핵안을 가결 시키는게 최선이지만,
이미 민심은 거세지기 시작했고 탄핵안을 부결시키는건 힘들어 보입니다.

12월 10일 탄핵 가결 전까지 [무조건 하야 선언]을 하겠습니다.
하야 선언을 하면서 첫 '사과' 를 하겠습니다.

절대로 최순실에 관련된 사과가 아닌,
나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가 혼란스러워졌음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선에서 사과를 마무리 짓습니다.

아직까지 최순실은 귀국하지 않았습니다.
나 역시 하야선언을 한 이후 미리 준비해둔 망명플랜을 가동하여 유럽 혹은 제3국 어딘가로 망명합니다.
이미 나와 최순실 정도가 건사하고 호화스러운 생활을 유지할만한 돈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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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이런 상상을 종종 하곤 합니다.
내가 만일 161025의 박근혜라면 과연 나는 이 난국을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라는...

혼자 그럴듯하게 써보긴 했는데 이미 25일날 박근혜라는 조건 자체가 너무 클리어 하기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
24일 이전으로 돌아가서 어떻게든 태블릿 보도만 막았다면 좀 수월했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반대로 말하자면 태블릿 보도만 안되었어도 어찌어찌 뭉갰을 수도 있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 드는거 보니,
JTBC 가 정말 큰일을 한건 맞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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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여삼추
17/10/25 13:59
수정 아이콘
161025 박근혜 아닌가요?
밥도둑
17/10/25 14:02
수정 아이콘
아...수정했습니다!
라플비
17/10/25 14:02
수정 아이콘
171025... 지금 대통령이... 후덜덜
라플비
17/10/25 14: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7/10/25 14:07
수정 아이콘
저라면 정은이한테 전화하겠습니다. 핵실험 빨리 하라고...
밥도둑
17/10/25 14:14
수정 아이콘
이것도 좋은 선택지 입니다 크크
17/10/27 17:41
수정 아이콘
이거완전 호재네요 크크
캬옹쉬바나
17/10/25 14:07
수정 아이콘
최순실을 입국시켰다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전혀 파악이 안 되었다는 거였죠 크크
밥도둑
17/10/25 14:15
수정 아이콘
혼자 타임라인을 보면서 복기를 많이 해보는 편인데,
섯불렀던 1차사과와 더불어 최순실의 빠른 (5일만) 귀국이 가장 큰 패착이었던것 같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박근혜가 지금도 1차 사과를 후회한다고 하는데,
이거 하라고 전략짠 놈은 누군지 크크.
주관적객관충
17/10/25 15:30
수정 아이콘
어제 뉴스룸 보니 첫 사과 직전에 503이 대포폰으로 최순실과 새벽까지 통화등 아주 많은 연락을 주고받은 기록이 있다고 하니 첫 사과의 전략도 최순실쪽과 관련이 깊을거란 추측이 있더군요 멍청한 전략을 누가 짰는지 제법 납득이 가는 추측...
그러지말자
17/10/25 14:11
수정 아이콘
자존심도 임기도 돈도 명예도 권력도 그 어느하나 눈꼽만치도 잃지 않는걸 전제로 기획하니 악수만 거듭한 거겠지요.
박근혜의 낮은 지능과 강한 에고, 서석구와 유영하의 무능이 빚어낸 아름다운 앙상블이랄까..
밥도둑
17/10/25 14:13
수정 아이콘
네...어찌보면 정확한 지적입니다. 자존심/임기/돈/명예/권력을 다 지키려고 발버둥 치다가 결국 다 잃었는데,
애초에 전략을 이중 한두가지만이라도 건지자는 쪽으로 끌고 갔다면 또 많이 달라졌을거라고 생각해요.
셧업말포이
17/10/25 14:13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모바일 게임으로 나와도 될 듯.
밥도둑
17/10/25 14:19
수정 아이콘
이거 누가 라노벨로 좀....
바닷내음
17/10/25 14:42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생각을 크크
지금이야 답을 어느정도 알고 있기때문에
양심과 게임승리욕구 사이에서 내적갈등이 심할듯 크크
17/10/25 14:15
수정 아이콘
제가 만약 대통령이었다면 최순실, 장시호, 정유라를 실종시켰을(?!) 겁니다. 누구도 못 찾게.
그래놓고 태블릿 주인이라는 청와대의 다른 제3의 인물을 내세우고, 이 사람을 최순실과 내연의 관계라고 소문을 퍼트렸을 겁니다.
물론 태블릿의 가짜 주인에게는 충분한 보상을 걸었을거고, 이걸 어떻게든 특검이 아닌 검찰이 조사하도록 만들었겠죠.
밥도둑
17/10/25 14:17
수정 아이콘
좋습니다 이런 덧글! 저도 이런쪽으로도 생각해봤는데...이렇게 생각해보면 줄기 갈래가 너무 뻗어나가서
글로 옮기기가 쉽지 않겠더라구요.

일단은 최순실의 귀국을 최대한 막으면서 해외로 돌리다가 최악의 경우 실종시켜야 했을 정도로,
최순실의 입국 만큼은 무조건 막았어야 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처럼 십자가를 뒤집어쓸 인물을 하나 만들어서 다 몰아주는것도 좋은 방법이었을것 같아요.
17/10/25 14:18
수정 아이콘
그 실종시키는 능력이 사실 박근혜의 능력이 아닐 가능성이 높죠...
17/10/25 14:23
수정 아이콘
뭐 이거야 제가 대통령임을 가정하고 하는 거니까요 흐흐.
대통령의 능력이라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안군-
17/10/25 14:31
수정 아이콘
이명박이라면 이렇게 했겠죠. 그냥 박근혜는 그럴만한 능력도 깜냥도 안 되었던걸로...
괄하이드
17/10/25 14:43
수정 아이콘
저도 이생각부터 했네요. 원래는 그러면 안되는거지만 글에 불법적인 방법도 가능하다고 적혀있어서..
국정원 요원들 보내서 최순실 장시호 정유라 실종(?)시켜야죠.

사실 어떻게해도 탄핵 부결을 이끌어낼 방법은 없을것같고,
하야 후 망명이 답은 맞는것같습니다.
17/10/25 14:17
수정 아이콘
하야 or 거국중립내각

솔직히 TK 지지도 있겠다 아직 여당은 120석이나 가지고 있고 적당한 선에서 물러나기만 했다면
문재인이 선거를 지고 박근혜는 구속되지 않을 수도 있죠

역만없이지만 박근혜는 적당히를 몰랐습니다 그래서 이 지경까지 온 거구요
밥도둑
17/10/25 14:25
수정 아이콘
무조건 저 상황에서는 하야나 거국중립내각 중 하나는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야도 괜찮지만 거굽중립내각 던지면서 최대한 야권을 분열시키는것도 좋았을것 같습니다.

초반에 이렇게 해버렸다면 바른정당 분당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테니,
말씀처럼 120석이 유지 되었을테구요.
월간베스트
17/10/25 14:18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해온거 보면 탄핵까지는 가지 않을 수 있었던 분기점이 엄청나게 많았었는데 매번 똥볼 찬게...아마 당사자는 이게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건지도 모르고 아마 잘못이라는 인식 자체가 없어서 그랬을겁니다
그렇게 똥볼 차고도 20% 가까이 아직도 남아 있으니 대단한 정치 환경이었던 셈
독수리의습격
17/10/25 14:54
수정 아이콘
kt 생각나네요. 단 하나의 경우의 수
피카츄백만볼트
17/10/25 14:18
수정 아이콘
저도 자주 했던 생각인데, 사람은 다 진짜 비슷하네요 크크크 물론 결과를 아니까 가능한 추론이긴 한데, 당시 닭은 악수만 반복했던게 결과적으로 맞는듯 합니다. 어떻게든 관련자를 숨기는게 답이었지 싶어요.
mudblood
17/10/25 14:19
수정 아이콘
그 전까지 대통령 임기 내내 대국민사과를 극도로 꺼리던 사람이, 일 터지자마자 사과하는 모습을 보고 다들 알아차렸죠. 이건 진짜다, 태블릿 보도가 핵심을 제대로 찔렀다. 저건 다 맞는 보도고 그 뒤에도 뭔가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이것만 아니었어도 보수층 지지율 폭발은 좀 더 지연됐을 테고, 어쩌면 (503 입장에선) 지금보다 훨씬 나은 상황을 맞이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밥도둑
17/10/25 14: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쵸. 다음날 바로 사과하는거 보고 들었던 생각이 바로 '이건 진짜다'... 크크크. 첫사과를 바로 다음날 너무 쉽게 해버린것이 모든 의혹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렸고, 그로 인해 여론에 기름을 부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스테비아
17/10/25 14:21
수정 아이콘
왜 광해 대사가 떠오르죠...
대체 이 나라가 누구 나라요!
바닷내음
17/10/25 14:51
수정 아이콘
아니 그래서 다스가 누구꺼냐니깐요?
사악군
17/10/25 14:24
수정 아이콘
어렵죠. 좀 쉽게 얘기할 수 있는 건 새누리 비박파가 마지막으로 대통령 입장을 들어보자고 했던 그 때 하야선언했어야 하는데 아무 내용없는 헛소리 담화한게 마지막 기회를 날린거죠.

그랬기를 바랬던건 아니고 그렇게 했더라면 탄핵부결될 수 있었죠. 하야한다고 선언했다면 탄핵을 고집하는 사람들과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의견이 갈렸을 거고 승리했다 생각하는 많은 수가 빠졌을 것이고 탄핵동력은 꺾였겠죠. 그러나 어떻게든 자리보전하려는 503은 맹탕변명을 담화랍시고 내놨고. 그나마 다행이랄까 지금 보면 탄핵된게 훨씬 나은 상황이죠.
밥도둑
17/10/25 14:28
수정 아이콘
좋은 지점을 지적해 주셨네요. 당시 비박에서 말씀처럼 탄핵을 해야되나 말아야 하나 갈팡질팡 했을 시점에 바로 하야카드 던지는게 핵심이었을것 같습니다. 결국 탄핵부결만 시키면 내 목적의 80% 이상은 달성하거니깐요. 말씀처럼 탄핵 전에 바로 하야선언 해서 김을 빼버렸다면 탄핵안 가결 안되었을것 같습니다.
바닷내음
17/10/25 14:54
수정 아이콘
우리 불쌍한 공주님 핍박받고 하야까지 '당'했는데 추가로 탄핵이라니 있을수 없어!ㅠㅠ
자판기냉커피
17/10/25 14:26
수정 아이콘
확실히 사과가 컸죠
일단 한걸 인정해버리니까 그다음은 너무 스무스하게 박근혜씨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코난도일
17/10/25 14:29
수정 아이콘
하야하면 무소불위인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일반인으로 수사받아야하는 데 더 무섭죠. 어떻게든 대통령직은 유지하려고 했을거고 그게 맞는데, 일차적으로 박근혜 본인을 위해서는 첫번째 사과는 정말 안했어야 했습니다. 본인 지지층 마저도 대장이 인정해버리니 멘붕 상태가 한동안 지속되버렸죠. 무조건 모르쇠로 일관하고 태블릿 조작설을 한참 뒤에 꺼낼게 아니라 바로 유포했어야해요. 절대로 지지율 5퍼센트까지는 안갔을 겁니다. 그리고 그냥 최순실과 일부직원의 일탈로 규정하고 최순실을 오리무중 상태로 만들었어야죠. 적당히 개헌 논의에 묻혔을 겁니다
17/10/25 14:32
수정 아이콘
적절한 시점에 하야했더라면
문재인(혹은 다른 민주당 후보)이 대통령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렇게 되면 차라리 훨씬 나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미 사과를 한 시점에서 망함...
밥도둑
17/10/25 14:34
수정 아이콘
위에 사악군님 말씀처럼 핵심은 하야카드를 탄핵안 발의 바로 전에 쓰는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당시 비박들이 탄핵가지고 갈팡질팡 했었는데 박근혜가 먼저 '하야' 카드로 선수를 쳐버리면 비박 입장에서는 쉽게 탄핵에 찬성하기 힘들어 질테고...명분이 없다는 핑계로 탄핵안은 아슬아슬하게 부결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탄핵안 부결만 되면 뭐....어찌보면 박근혜 입장에서는 꿀이죠.
sege2018
17/10/25 15:31
수정 아이콘
하야 하면 탄핵은 각하에요. 사건자체가 성립이 안되니까요.
월간베스트
17/10/25 15:45
수정 아이콘
하야하고 수사 받는다 쳐도 동정여론 만들고 그걸 기반으로 반기문 대통령 만들면 어차피 수사 받고 재판 해 봤자 무죄 나오거나 직무유기 정도 나오겠죠
굳이 하야까지 안 하고 거국내각 빨리 받았으면 탄핵 안 갔을겁니다
비박이 6개월후 자진 사퇴설에 흔들거린거 보면 거국 내각 갔을때 백프로 국회에서 부결났겠죠
나머지는 국정원이랑 언론으로 커버했을때 차기 대선은 박빙이 됐을겁니다
Ryan_0410
17/10/25 14:35
수정 아이콘
전 박근혜 누나한테 정말 고마워하고 있어요. 진심으로요.
명박이형님이었으면 이렇게 순순히 당해주지 않았을 거에요.
그 형님이 어떤 형님인데
고란고란
17/10/26 07:1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탄핵을 피할 수도 있는 수많은 길이 있었는데 탄핵 외길만 가셨으니.
Chakakhan
17/10/25 14:36
수정 아이콘
무슨일이 있더라도 최순실 입국을 막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들어오는 순간 그 '모습'이 국민들 분노를 더 촉발시킨 측면도 있으니..
루트에리노
17/10/25 14:36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헤드라는 가정 하에는 다 맞는 말인데...

박근혜가 헤드가 아닌 것 같더군요.
치키타
17/10/25 14:37
수정 아이콘
최대한 시간 끌고 안철수랑 쇼부쳤어야했다고 봅니다. 최대한 안철수 밀어주는 방향으로 가닥잡고 뒤 봐주는 식으로.
나가사끼 짬뽕
17/10/25 14:38
수정 아이콘
1차 사과때 정말 자괴감 느꼈던게, 이 정부의 인간들은 정말 리스크 테이킹을 한다는 개념이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태까지 유출된 문건 전체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고 또한 당연히 알아야 하는데, 그럼 상대편이 어느 범위까지 쥐고 있는지를 모른다는 걸 상정하고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했어야 하죠.

그런데 1차 사과때 "연설문"에 유출된거를 한정시켜버리고 "사과"해버립니다;;;
이거 듣고 바로 든 생각이 다른 문건 들고 나오면 어쩌려는 생각이지?였는데 바로 JTBC에서 연설문말고 다른 문건 까버리더군요.

정말 이때 이런 정신머리로 국정운영한다고? 이거 진짜다 이거 정말 무당이 뒤에 있다 라는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세월호 수습, 메르스 사태, 한일 위안부 합의 등 도무지 이해안되던 통치행위들이 다 이해되더군요. 정말 최순실을 위시한 문고리3인방이 나라를 갖고 놀았구나....

솔직한 마음으로는 저것들 다 사형시켜야 합니다.
17/10/25 14:40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하면 박근혜 좋은 쪽으로만 가다가 계엄령 피바람과 함께 이재명이 정권을 잡았을 수도... 그리고 자유당 숙청!?

탄핵과 조기대선으로 열기가 식은 면도 생각을 해야죠
17/10/25 14:42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사야죠...
LiXiangfei
17/10/25 14:47
수정 아이콘
이거 시간을 달리는 문재인처럼 멋진 소설 하나 나올것 같은데요
붉은밭
17/10/25 14:58
수정 아이콘
크크크... 재밌는 가정이네요.. 503 입장에서는 헬난이도
마치 삼국지 삼고초려 시나리오에서 신야로 몰려드는 조조군 막아내기급 난이도..
하지만 신하들은 관우 장비 조운 제갈량이 아니라
유선, 황호급의 자한당 버러지들...
우선 이정현이 병사 3천을 끌고나가서 생쇼를 해보지만 바로 박살..
그나마 지력높은 우병우가 계략을 내어보지만 역부족
유승민 김무성은 그와중에 얼마 안되는 병사들 대리고 탈주..
17/10/25 15:05
수정 아이콘
일단 군주부터 유비가 아닙니다!
타마노코시
17/10/25 15:23
수정 아이콘
삼고초려 신야인데 엄백호...
17/10/25 15:05
수정 아이콘
박근혜에게 딱 맞는 삼국지 인물은 유방이죠
능력은 쥐뿔만큼도 없으면서 아버지 후광 믿고 나대다가 끝내....
카시므
17/10/25 15:16
수정 아이콘
유언 아들인 유장 말씀하시는 거죠?
한고조 유방인 줄 알고 움찔..
17/10/25 15:17
수정 아이콘
유선이요

아차...삼국지를 마지막으로 읽은 게 몇년 전이라서...
월간베스트
17/10/25 15:33
수정 아이콘
모든걸 다 지키려고 버티니까 난이도 헬인거지 버릴거 버리고 중요한것만 건진다는 심리로 플레이하면 어렵지 않은 난이도라고 봅니다
첫담화 내보내기 전으로 플레이하면 훨씬 더 쉬워졌겠죠
끝까지 부인하고 몇 명 총대 쥐어서 잘라내면 부분적으로 흠이 됐을진 몰라도 탄핵까진 안 당했을듯
첫담화 이후 플레이라면 난이도가 꽤 상승했을텐데 그래도 여론을 어느정도 진정시킬만한 선택지는 그래도 많았다고 봄
이거 잘 했으면 국회애서 부결시킬 경우의 수가 컸을거라 봅니다
크게 마음먹고 하야한다던가 거국 중립 내각 받아들였다면 다 잃진 않았을거고 반기문으로 정권 창출 가능했을지도
밥도둑
17/10/25 15:3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결국 핵심은 포기할거 몇개 포기하면서 최대한 정권 재창출 (반기문 혹은 안철수로) 하는건데,
아무것도 잃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다가 결국 다 잃어버렸습니다.
sege2018
17/10/25 15:07
수정 아이콘
저라면 최순실 입국막고 차기 주자한테 나 감옥 갈테니 최대한 덜드러나게 한5-10년형 후 광복절 사면 애기로 딜을 한 후 하야할듯 저자리 지키면서 피할방법은 없어보입니다.사실 하야만 햇어도 새누리가 대권 다시 가져갓을거라 보기 때문이죠.
Ryan_0410
17/10/25 15:15
수정 아이콘
그니까요.
어쩜 하야도 바로 안하고 끝끝내 역겹게 버티다가 탄핵까지 당했는지
진실한 우리편이었어요. 진실해 아주 그냥 칭찬해.
Semifreddo
17/10/25 15:19
수정 아이콘
지킬 거 지키고 버릴 거 버렸어야죠. 그게 됐으면 박근혜가 아니지만..
트리키
17/10/25 15:19
수정 아이콘
뭘하든간에 하야 후 망명 밖에 없죠. 태블릿 보도후에는 사태를 뒤집을 방법은 없죠
Chandler
17/10/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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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현금 다 털어서 비트코인사고 하야하고 싹싹빌어서 최대한 감옥 조금 살고 나와서 비트코인 들고 해외로 가서 여생누리는게 답...아니면 하야하고 이승만처럼 하와이로 런...
밥도둑
17/10/25 15:22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이 답이다!
괄하이드
17/10/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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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비행편 준비해놓고 외국으로 극비망명...
그리고 비행기 뜬 다음에 하야 기자회견을 녹방으로 트는건 어떨까요? 크크
17/10/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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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빅픽쳐 드립 치려해도
그냥 너무 멍청한게 티가 나서-_-
푸른발가마우지
17/10/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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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하망비테크로 결론 나는 분위기...
송하나 긔여워
17/10/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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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하고 이렇게 말나온것 또한 내잘못이니 새누리 개혁한다고 천막당사하면 먹힐수도....
비취도적
17/10/25 15:48
수정 아이콘
503이 살아날 방법과 기회는 수없이 많았다고 봅니다
시험으로 치면 4지선다 10문제중에 한번만 정답을 맞추면 임기 보장은 되었을거고 개헌과 그들이 꿈꾸던 보수 장기집권의 현실화는 몰라도 지지율 40대의 보수정당 원로로 대접받고 살았을 겁니다만
기가막히게 오답만 찍으면서 여기까지 몰렸고 이순간에도 또 오답을 찍고있죠
아주 최소한으로 헌재판결문에 의거해서 뒤에 숨어서 정규재티비 나오는 짓 안하고 딱 한번이라도 언론 앞에 제대로 모습을 내비치고 질의응답 했더라도 탄핵은 피했으리라 봅니다
홍준표
17/10/25 17:17
수정 아이콘
근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렇게 공주같이, 주도적으로 하는 일 없이,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해가 되는 일은 극단적으로 피하며, 다른 생각 안하고 남들이 깔아준 판에 타기만 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된 것일수도 있죠. 본인의 역량이 뽀록날 일을 한번이라도 했다면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지는..
사악군
17/10/25 15: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pgr21.co.kr/?b=8&n=69012

링크글은 밑에 하야/탄핵 예상쪽만 본문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쪽만 보시면 될듯..

예전에도 그렇게 생각해봤지만 권력유지는 답없는 상황이고
몸이 아파서 이만 총총으로 튀는게 제일 나았을 듯..

예전 글에서는 갑상선암 얘기했었는데 자궁근종이나 자궁암 같은것도 좋겠네요 왠지 장년 여성에게 발병하기 쉽고 밖에서 티는 잘 안나고
제거해버리면 진단사진 자료만으로는 경계성이나 양성이나 명확한 구별은 안되고 아픈거 진짜냐 라고 파고들기 민감한 질환이고..
밥도둑
17/10/25 16:02
수정 아이콘
11월 14일이면 정말 한창 뜨거웠을 당시 글이네요.
글 재미있게 아주 잘 읽었습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7/10/25 16:08
수정 아이콘
1. 최순실을 자살시킨다(필수)
- 선택지1. 자신도 속았다고 자살쇼 한판 벌여서 동정표 최대한 끌어모은 후 어쩔 수 없다는 듯 하야
- 선택지2. 대화하겠다는 듯 광화문으로 가서 테러극 연출 후 하야

이러면 친박세력을 유지해서 새누리당 정권 유지하고 1년쯤 후에 역습도 노릴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17/10/25 16: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때당시 문재인의거국중립내각을 받거나 국회추천 총리받고 박근혜는 2선후퇴한뒤 내치에 개입안하겠다고 했으면 탄핵까지 안갔을거 같아요.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당시 문재인의 거국중립내각을 받았으면 역사가 어케진행됐을지 궁금하네요
사악군
17/10/25 16:22
수정 아이콘
저는 거국중립내각은 받았어도 결말이 달라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시간만 조금 더 끌리지 결국 하야나 탄핵되었을 거라 보고 그 과정에서 문재인이 중립내각 제안탓에 힘 조금 빠지고 중립내각에 반대하고 선명한 탄핵을 주장한 이재명이 당선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써볼듯.. 그러면 이재명이 당선되었을 것이다 까지는 아니고, 이재명 당선 시나리오를 짠다면 이게 제일 그럴듯해보여요.
고타마 싯다르타
17/10/25 16:23
수정 아이콘
중립내각받았으면 비박이 탄핵동의 안했을거 같아요.
사악군
17/10/25 16:32
수정 아이콘
중립내각 받았으면 바로 그때로서는 탄핵얘기가 '정치권에서는' 일단 아예 중단이 되었겠죠. 비박이 동의여부를 알아볼 필요도 없이. 그런데 당시 촛불집회의 분위기가 중립내각이라는 정치권내 흥정으로 종식될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봅니다.

중립내각을 받고 정치권에서 논의를 종식시키려해도 집회가 이어졌을 것이고, 이에 못이겨- 혹은 못 이긴척- 다시 야당 쪽에서 탄핵논의를 시작하게 되어 똑같은 진행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대통령 박근혜가 없어지는 결과 외에는 끝날때까지 끝이 안났을 거에요.
Break Away
17/10/25 16:35
수정 아이콘
1. 내부의 적은 외부의 적으로 처단해야죠. 북한을 공격합니다.
2. 전시가 되면 대통령이 국군의 통수권이 되며 평화의 논리가 아닌, 전시의 논리로 가야합니다. 태블릿이니 최순실이니 당장 전쟁할건데요?
야당 JTBC 좃선일보 니놈들 지금 전쟁하는데... 왜 하필 지금이냐?
3. 남한에서 먼저 도발해서 국지전 이상으로 넘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별들이 대통령 비밀지령을 안따른다구요?
4. 통일대한민국의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로 평양을 점령해 김정은을 생포한 **부대 김모사단장... 정도면 할만할 사람 있습니다. 내가 별이라면 나라도 혹하겠넹. 정치적 감각이 있다면 평양이나 백두산등지를 수복한 프로파간다 좌악 뿌려주시고...
5. 최악의 피해로 수도권에 핵한방 맞는건데 대통령 정도면 튈수 있고 김정은이 쫄아서 못쏘면 더욱 핵이득!
6. 물론 전쟁 끝나고 나라가 정상으로 돌아온 후 전범으로서 심판을 받을수 있지만 역사책에는 통일을 만든 대통령이 될것입니다.
혹시 아나요?
[통일대한민국 제7공화국의 영구종신 대통령 각하 시즌2]로 돌아갈지...
사악군
17/10/25 16:51
수정 아이콘
그것도 픽션으로서는 재미있는 시나리오인데 전작권이 없어서 안되겠죵..크크
앙겔루스 노부스
17/10/25 18:26
수정 아이콘
쳇, 걸렸군 튀자

박근혜는 애초에 이런 마인드가 있는 사람이 아닌지라, 이 시나리오는 합리적인 사람이었다면 "당시에도" 할 수 있는 시나리오였다고 보긴 합니다만...
지금 사람들이 박근혜를 이해하기가 참 힘든게, 그렇게 다 드러났는데 뭘 발뺌을 하나? 이거인데, 박근혜는 이게 정말로 그렇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이기 때문에, 계산을 해보고 남길걸 남기겠다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죠. 머리가 나쁘다, 와는 좀 다르다고 봅니다. 그냥 독선이 지나치게 심한, 인류역사에서도 최상급으로 심한 인간이다 라고 보는 게 맞는거 같아요.
앙겔루스 노부스
17/10/25 18:27
수정 아이콘
대개 그렇게까지 독선이 심한 사람은 스크리닝이 되기 땀시 저런 고위직까지 못 올라가는데, 저렇게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그 자체가 한국의 참담한 민낯인거죠. 박근혜 밀어올린 인간들은 백번 부끄러워해야 마땅합니다.
산양사육사
17/10/25 19:10
수정 아이콘
닉슨처럼 사임 했으면 옥체 보존이라도 했겠죠.
불굴의토스
17/10/25 19:25
수정 아이콘
더 추해지기 전에 하야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어. .
17/10/25 20:07
수정 아이콘
1차사과도 최순실 작품이지 싶은데
보좌관들이 아무리 생각이 없다고해도 사과문에 반 자수와 같은 문장을 넣어 담화문을 만들어줄리가 크크
멍청이와 그보다 더한 멍청이가 만들어낸 환상의 하모니죠 뭐
cienbuss
17/10/25 20:16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것도 ts물이네요... 어떻게 살아나와서 미래지식 투자로 다시 돈 벌어도 여생을 할매로 살아야 한다니
세종머앟괴꺼솟
17/10/25 20:37
수정 아이콘
이거랑 똑같은 방식으로 모스크바 못밀고 빌빌거리던 히틀러 빙의물이 있던데 크크
잡동산이
17/10/26 11:47
수정 아이콘
위에 나온 방법들이 다 안된다면 전 차라리 알자회같은 친박 성향의 장성들과 은밀하게 합의를 본후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쓸어버렸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역사의 평가야 최악으로 가버렸고 더 돌릴 수 없다면 최후의 도박이라도 해봐야죠. 실제로 추미애 의원이나 유시민 작가가 썰전에 나왔을 당시에 계엄령의 가능성도 언급하고 했으니깐요.
bemanner
17/10/26 12:47
수정 아이콘
박근혜 입장에서 반드시 자신의 권력을 연장장해야한다면, 저는 북한을 선제공격하고 열심히 치고박는 와중에 문재인을 비롯해서 주요 야권인사들이 북측과 결탁했다고 다 즉결처분해버릴 거 같습니다. 전시에는 언론도 통제해버리면 그만이고요.

젊은이들이 다 전쟁터 나간 상황에서 중년-노년층만 데리고 국민투표해서 헌법의 현직대통령 중임불가 조항 없애버리고 다시 중임제로 바꿔서 죽을 때까지 한반도의 여왕으로 살려고 들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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