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9/11 15:18:45
Name nanpukth
Subject [일반] 애초에 북한과 대화가 통할거라고 생각했던 것이 순진한 생각 아니었는지.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한창 햇볕정책 추진하던 시절이라면
그래도 대화가 통할거라는 희망을 가져볼 수라도 있었지만..
김정일 시대가 지나고 김정은시대에 와서도
북한과 대화 대화 거리는 민주정부를 보면 고구마가 아니라
목구멍에 엿가락이라도 걸린듯한 답답함이 느껴지더군요.


애초에 북한이 핵을 만드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
왜 그들이 절대 핵을 포기할리가 없는지 잘 알 수 있을텐데 말이죠.

이제와서 많은사람들이 전술핵에 찬성하고,
예전에 대선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지 않냐고, 그때는 반대였지만 지금은 찬성하는 이유는 이렇다..하고 설명하는걸 보면
솔직히 별로 와닿지도 않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뭐가 다르다고..
그때나 지금이나 언제나 북한은 핵의 완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었고, 또 핵실험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죠.

항상 북한이 핵실험할때마다 도발중단하라 대화하자 해봤자 그들은 들어먹지 않았었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건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와서 갑자기 상황이 바뀌었다거나..하는분들..
별로 공감이 안되네요.
정녕 상황이 이렇게 악화될지 몰랐던 것인가?
정말 대화를 통해 북핵을 포기시킬 수 있을거라고 믿었던 건가?
순진한 사람들 같으니..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9/11 15:20
수정 아이콘
냉전시대에도 소련이랑 미국이 대화했는데, 대화는 항상 하긴 해야죠
17/09/11 15:2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된다는 건지 답을 주세요.
압박을 안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근데 압박 하려고 해도 국제사회가 안 도와주네요.
그럼 남은 건 전쟁 말고 뭐가 있습니까.
그래서 전쟁하자는 건가요?
누가 순진한 건지 모르겠어요..
nanpukth
17/09/11 15:23
수정 아이콘
대화 대화 하지만 말고 전술핵이든 뭐든 진작에 준비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09/11 15:28
수정 아이콘
그게 우리나라만의 의지로 되냐고요..
폭탄 중량 늘리는 것도 이제야 됐는데..
하다못해 원자력 발전소에 쓰는 우라늄도 미국의 관리와 통제아래 있는게 우리나라인데요.
중국 일본은 커녕 10위권안에도 못드는 우리나라가 강대국 다 무시해가며 독고다이식으로 가자는 건가요?
그럼 북한하고 뭐가 다릅니까.
nanpukth
17/09/11 15:2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의지도 별로 없었죠.
17/09/11 15:31
수정 아이콘
아..그래서 가능하지도 않은 일을 의지 있는 척 행동하는 척 좀 보여줬음 됐던 거군요.
참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대북문제 해결관입니다.
nanpukth
17/09/11 15:35
수정 아이콘
가능성은 의지를 갖고 시도를 계속 할때에나 생기는거죠. 암생각도없이 대화하자 대화하자 한다고 북한이 들어줍니까.
17/09/11 15:39
수정 아이콘
님이 말한 그 가능성을 보고 의지를 갖고 계속 대화를 하려는 시도를 한 겁니다.
근데 님은 그게 불가능해보이는 방법이었다면서요?
당시 한반도에 전술핵을 놓는 것도 똑같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불가능한 북한과의 대화를 하는 건 어리석은 행동이라 하면서
불가능한 전술핵 배치를 의지를 가지고 시도하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논리적 구조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nanpukth
17/09/11 15:40
수정 아이콘
왜불가능한가요? 해보지도않고
계속 북한은 핵무장에대한 의지를 불태우는 상황에서 말이에요.
해보지도않고 안된다고만하면 안되죠

대화시도는 이미 그간 많이했잖아요? 안됐구요.
순뎅순뎅
17/09/11 15:56
수정 아이콘
대화도 계속 시도하면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는데 왜 해보지도 않았으면서 불가능한거라고 하는건지...똑같은거에요.
nanpukth
17/09/11 16:00
수정 아이콘
순뎅순뎅 님// 계속 시도했지만 핵실험은 계속 해왔죠.
한번은 중국까지 나서서 중재도 했었고 핵포기하겠다고 각서까지 써놓고도 약속을 지키지않았고
결국 여기까지 왔고요. 이미 답 나온문제죠 그쪽은요.
말코비치
17/09/11 15:22
수정 아이콘
아직 30대인 김정은의 최우선 목표는 '늙어 죽을 때까지 킹인더노스로 살기'일겁니다. 이미 선대왕들이 무력시위로 평온하게 여생을 마친 전례가 있고요. 이미 미국언론에 미국이 선제공격을 해도 북한이 ICBM에 핵탄두 실어서 발사하면 큰일 날 수도 있다는 칼럼이 올라오는걸 보면, 김정은의 전략대로 흘러가는 그림이고요. 우리가 자체 핵개발을 하건,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를 하건 킹인더노스는 쭈욱 핵개발을 할겁니다. 북한이 원하는 체제보장이라는 것도 결국은 김정은이 평온하게 여생 마칠 때까지 킹인더노스로서의 권력 보장인데 그걸 미국과 남한이 들어줄리 없다는 것을 아는지라... 안타깝지만 김정은이 있는 한 핵포기는 물론이고 핵동결도 어려울 겁니다.
nanpukth
17/09/11 15:24
수정 아이콘
사실 김정일도 핵포기를 안했었고 김정일에게서 핵을 이어받은 셈이니..
애초부터 핵을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봐야죠.
운동화12
17/09/11 15:25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킹 인 더 노스 라서 고모부를 죽였나 보군요..
말코비치
17/09/11 15:35
수정 아이콘
왕국에는 왕과 신민만이 존재할 뿐이죠. 아무리 고모부라 해도 한명의 신민에 불과한데 "장성택이 있던 부서의 아첨꾼들이 장성택을 '1번 동지'로 부르며 조선로동당의 지시를 거역"(로동신문이 주장하는 장성택 처형 이유)했다고 하는데, 왕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운동화12
17/09/11 16:51
수정 아이콘
아 제말은 킹인더노스 존스노우도 고모랑 관계가 각별한거 말한거였습니다. 실패한 농담을 설명하려니 쓸쓸하네요
서동북남
17/09/11 15:22
수정 아이콘
말은 쉽죠.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nanpukth
17/09/11 15:24
수정 아이콘
북한이 절대 핵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는건 누구나 할수있는 쉬운 판단입니다.
서동북남
17/09/11 15:43
수정 아이콘
껄껄 웃기네요. 기껏해야 결과론을 들고 나오시면서 쉬운 판단 운운하시긴.
수능이 출제되고 나서 수능문제가 어려웠는지 쉬웠는지 판단하는 건 누구나 할수있는 쉬운 판단이죠.
nanpukth
17/09/11 15:45
수정 아이콘
수능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그간 북한의 행적을 보면 잘 알수있는사실이죠.
서동북남
17/09/11 15:52
수정 아이콘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하시는 말씀이면 나라를 위해서 일해볼 생각 없으신지?
지구상에서 가장 예측 불가능한 나라라는 북한의 행보를 이렇게 쉽게 꿰뚫을 수 있으신 분이면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국가에서 nanpukth님을 데려다 써야 하겠는데요.
nanpukth
17/09/11 15:54
수정 아이콘
그런 별거아닌거 하나 예상했다고 나라에서 다 데려갈거면 나라에 공무원이 넘쳐나겠죠. ;
그거하나만 안다고 다되는게 아니라 외국어도 잘해야하고 뭐 기타등등 폭넓은 외교적 상식이 있어야하는게 아닌지요.
야근왕워킹
17/09/11 16:09
수정 아이콘
저런거 예측할수있으면 그깟 외국어따위 크크
nanpukth
17/09/11 16:12
수정 아이콘
저거 예측한 사람은 많습니다. 애초에 북한이 대화의 상대가 아니라고 하는사람들은 많이들 예측했었죠.
야근왕워킹
17/09/11 16:18
수정 아이콘
그리많이 예측했는데 왜 이지경에 이르렀을까요
지금하는 고강도대북제재나 세컨더리보이콧 전술핵 같은거 결국 이래될줄알았으면 미리해버렸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nanpukth
17/09/11 16:20
수정 아이콘
야근왕워킹 님// 다들 무능했으니까요. 방향이 잘못되어 있었던 거죠.
보수정부는 애초에 강경책을 펼려면 강경하게 대하는것 만큼
군사적으로도 준비를 했어야했는데 그렇지 못했고,
민주정부는 대화에 대한 헛된 기대를 품고있었던게 잘못이었구요.
사악군
17/09/11 16:32
수정 아이콘
별로 어렵지 않아서 전부터 그런 주장했는데 그다지 받아들여지지는 않더라고요.
미리 예상해서 의견을 내고, 의견이 적중해도 그 때는 상황이 달랐다.. 말은 쉬운게 어느쪽인건지
뻔한 예상이라 생각했는데 쉬운 판단이 아니었다니
아 내가 판단력이 뛰어났구나 자뻑이나 해야겠네요. 아이고 의미없다..
nanpukth
17/09/11 16:38
수정 아이콘
그러게나 말입니다.
저게 뭐 그리 어려운 예측이라고...
헛스윙어
17/09/11 15:22
수정 아이콘
김정은시대가와서 민주정부는 박근혜 문재인 정부뿐인데요.. 문재인정부는 3달됬구요.
대화대화하지말고 준비했어야 한다는건 박근혜정주한테 하시는 말씀인거죠?
nanpukth
17/09/11 15:25
수정 아이콘
저는 대선토론회 때 유승민의 전술핵 주장을 찬성했던 사람입니다.
헛스윙어
17/09/11 15:30
수정 아이콘
그분이 모시고 있던사람이 대통령이었고 국회도 다수당인데도 못했었어요. 미국입장에서 재배치는 그냥 아 위험하구나 옮기자 수준의 문제가아닌데 말로는 누가 못합니까.
nanpukth
17/09/11 15:42
수정 아이콘
지금 시도되고있잖아요.
17/09/11 15:50
수정 아이콘
5차 핵실험 할때 했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nanpukth
17/09/11 15:55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진작에 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점에서 박그네도 잘한거없죠
Camellia.S
17/09/11 15:2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햇볕정책은 처음부터 실패한 정책이었어요. 고난의 행군 시절 내부붕괴 유도했어야 했는데, 미련을 못버리고 꾸준히 지원한 결과 북한 핵이 만들어지는 토대가 될 수 있었죠.

["독재자 히틀러는 권총을 들이대고 1파운드를 빼앗았다. 그리고 2파운드를 내놓으라고 했다. 나중에는 1파운드 반이라도 좋다고 하고, 반 파운드는 나중에 줘도 된다고 했다."(윈스턴 처칠, 1938, 뮌헨 협정으로 '우리 시대의 평화'를 선언하는 체임벌린 총리를 비판하며)]

히틀러처럼 애초에 대화가 통하는 상대가 아니었어요.
이제 김정은이 [핵이라는 권총을 우리에게 들이대고 얼마나 위협하며 뜯어갈지...그리고 우리는 그걸 얼마나 삥뜯길지...] 한숨만 나옵니다.
aurelius
17/09/11 15:27
수정 아이콘
고난의 행군시절 북한이 붕괴했었다면, 남한도 같이 붕괴했을 겁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국가부도 직후였다는 점, 그리고 햇볕정책은 기본적으로 국가부도 상황에서 대외리스크를 줄이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되죠.
Camellia.S
17/09/11 15:49
수정 아이콘
역사에 IF 는 없다지만... 고난의 행군 시절 북한이 붕괴했다고 남한도 같이 붕괴했을거라는 시각에는 동의를 하지 않는 입장입니다. 공식적인 적성국이 사라지면 오히려 궁극적으로 일시적인 휴전국가라는 대외리스크가 사라지는 효과를 가져오죠. 그 당시 중국이나 러시아가 6.25 전쟁 당시의 냉전국가도 아니고요. 그 당시 러시아는 소비에트 붕괴의 후유증이 아직 남아있는 시점이었고, 중국의 경우도 우리나라와 무역거래량이 많고, 무엇보다 그 당시 미국의 국력이 절정이었던 시절이었으니까요. 때문에 두 나라가 섣불리 전쟁을 걸지는 못했을 겁니다. 그 당시 러시아와 중국 모두 전쟁보다는 체제 안정이 더 급한 시기였고요. 휴전국가라는 상황의 종결과 북한 개발 붐으로 대외리스크는 궁극적으로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악군
17/09/11 16:33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 if가 그리 와닿지 않는군요. 그 공헌은 적국의 핵보유라는 대외리스크로 돌아왔는데..
六穴砲山猫
17/09/11 15:45
수정 아이콘
고난의 행군 때가 아니라 소련 붕괴 이후 각국의 공산 정권들이 줄줄이 붕괴될 때 북쪽 돼지왕조도 같이 망했어야 되는데.... 생각할수록 너무 아쉽습니다
눈물고기
17/09/11 15:24
수정 아이콘
북한에게 할 수 있는건 딱 3개입니다.
대화, 제재, 전쟁..

제재는 고강도로 이미 국제사회에서 진행 중입니다. 러시아와 중국 제외 하구요..
그럼 남은게 대화와 전쟁 2개인데...대화는 하지말자...?

그럼 전쟁이죠...전쟁! 결코 다시 전쟁!
푸른음속
17/09/11 15:25
수정 아이콘
남은게 대화와 전쟁 두가지 뿐이라는건 너무 이분법적인 사고죠.
지금 문재인 정부가 대화나 전쟁 두개중 하나를 하고 있나요.
눈물고기
17/09/11 15:28
수정 아이콘
제재와 대화를 같이 하고있는거죠 지금은
푸른음속
17/09/11 15:30
수정 아이콘
대화를 요청할뿐 안하고 있는거죠.
그리고 지금같은 상황에서 대화요청은 안하느니 못하죠. 북한이 안할거 뻔한데.
Camellia.S
17/09/11 15:40
수정 아이콘
과연 우리나라와 북한이 진정한 의미에서 '대화'를 해본 적이 있나요? [대화라는 이름의 삥뜯기]가 아니라?
사악군
17/09/11 16:34
수정 아이콘
그냥 대치도 있습니다.
눈물고기
17/09/11 16:40
수정 아이콘
그냥 대치는 아무것도 안하는것만 못한거죠
nanpukth
17/09/11 16:44
수정 아이콘
지금상황에서 최선은 냉전식의 대치와 평화인 것 같습니다. 북한 스스로 변하는것 말고는 답이 없죠.
푸른음속
17/09/11 15:24
수정 아이콘
저도 햇볕정책과 고난의 행군이 겹치는 시절에 대북지원을 안해봤으면 좋았을것 같긴 해요.. 최소한 북한이 북핵 다시 개발한다고 뒤통수쳤을때 부터요.
좀 아쉽죠 핵 다시 개발한건 민주정부때부턴데 그때는 제재는 심각하게 고려도 안하고 계속 퍼주고 있었으니..
Chandler
17/09/11 15:25
수정 아이콘
6.25라는 전면전이후에도 물밑대화는 했고 박정희때 남북대화하던게 김신조가 자기 모가지따러 오고 몇년 되지도 않았을때입니다. 전면전때에도 적국과 외교는 하는겁니다.
17/09/11 15:2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9년간 뭐 했는지...
17/09/11 15:26
수정 아이콘
대화도 안되고 제재도 안되고 북쪽은 힘을 과시할수있는건 핵밖에 없고, 대화는 안되고 제재도 안통하고 힘을 과시할수 있는건 핵실험밖에 없고, 대화도 안되고, 제재는 신경도 안쓰고, 힘을 과시할 수 있는건 미사일 쏴대는거밖에없고;
악순환이 언제 끊길런지;
그렇다고 대화를 포기할 순 없고 제재도 안할 수도 없고;
17/09/11 15:27
수정 아이콘
좀 너무 북한쪽생각같긴한데 북한도 어지간하면 저러려나 싶어요 중국이 나름 시켜서일수도 있겠지만 경제력에선 답이 없으니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발버둥이라고 봐야되거든요... 그게 하필 핵인게 짜증나지만 굳이 역지사지(?) 해보면 다 똑같이 했을거같아요
nanpukth
17/09/11 15:29
수정 아이콘
그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만 합니다.
시리아가 순식간에 무너진걸 보면서 정말 두려웠겠죠.
핵을 갖지 못한 나라는 미국의 압도적 힘 앞에 어떻게 되는지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고,
그걸 보면서 더더욱 핵무장을 다짐했을 겁니다. 솔직히 북한입장에서는 핵이 든든하죠.
BakkyFan
17/09/11 15:28
수정 아이콘
누가 보면 문재인 정부가 2~3년 된걸로 알겠습니다.
정권 바뀌면 주변국이랑 회담하는 척이라도 해야죠.
반년도 안됐습니다.
루크레티아
17/09/11 15:29
수정 아이콘
강온양면전술은 인류 역사를 통틀어 언제나 지속된 전술입니다.
운동화12
17/09/11 15:29
수정 아이콘
순진한거였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순진한척 한거라면 흠좀무
마징가Z
17/09/11 15:30
수정 아이콘
9년동안 뭐했대요 저렇게 놔두고... 참 나쁜 정권.
푸른음속
17/09/11 15:33
수정 아이콘
그건 그 이전 10년에도 적용되는 얘기겠지요
헛스윙어
17/09/11 15:34
수정 아이콘
본문에는 김정일시대에는 대화로 통할 희망이있었다고 적혀있네요. 고로 김정은시대인 지난 정권 얘기죠.
푸른음속
17/09/11 15:35
수정 아이콘
본문 자체가 틀린거죠. 햇볕정책때 북한과 대화가 통할거라고 믿은거 자체가요.
nanpukth
17/09/11 15:36
수정 아이콘
김대중대통령때라고 써놓았습니다.
이호철
17/09/11 15:36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 때도 가망 없었지 싶습니다.
17/09/11 15:33
수정 아이콘
어느 최악의 시기이든 대화는 기본적으로 깔고 갑니다. 대체 무슨 소리를 하시는지...
그리고 문대통령만큼 강경한 사람도 없는 것 같은데요? 망할 전임정권이 사드만 기습배치 안 했어도 외교가 이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미 중 일 외교 다 무너진 것을 그나마 이만큼이라고 복원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7/09/11 15:34
수정 아이콘
아 그래서 9년간 뭐했는데요?
sege2014
17/09/11 15:34
수정 아이콘
김영삼때 북폭을 햇엇어야 햇음
17/09/11 15:35
수정 아이콘
대화 채널은 무조건 열어두는겁니다.

북한이 저러면 우리도 강하게 무장하면서 대화할래 안할래? 그러는거예요.
입만 뻥끗뻥끗 그러는게 아니구요.
적바림
17/09/11 15:37
수정 아이콘
대화대화 거리면 그냥 퍼주고 지는 싸움이라고 생각하는게 순진한 생각이 아닌지.
국경선 바로 붙어있고 중국과 연결되어 있는 국가인데 철천지원수도 아니고 격렬한 전쟁중도 아닌 상태입니다. 무조건 대화한다는 것도 아닌 제재의 의도도 충분히 표현하고 있는 상태이고 충분히 북한의 움직임에 대응하고 있는 상태로 보네요.
17/09/11 15:37
수정 아이콘
북한은 대칭 전력에서 남한+미국의 상대가 안되니 비대칭전력인 핵을 개발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는건 자국의 생존권을 포기하는 일이기 때문에 절대 있을 수 없죠.
북한은 핵을 포기하느니 차라리 남북한이 함께 핵전쟁으로 망하는 길을 선택할겁니다.
그렇다고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가 점점 강해지고 또 이걸 잠수함에 탑재하는걸 용납할것같지는 않으니 한반도에 남은건 비관적인 전망뿐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9/11 15:37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다 결과론입니다. 할 수 있는 건 다해봐야죠. 나에게 영향을 주는 상대가 옆에 뻔히 있는데 쌩까고 말도 안하는 멍청한 짓이 대체 어디있습니까? 국제관계가 무슨 동네 이웃 관계같은것도 아니고..
바스테트
17/09/11 15:38
수정 아이콘
옛말에 포위를 해도 길 하나는 열어두라는 말이 있었죠
여몽이 관우 잡을떄도 그랬고요
대화채널 하나정도는 갖춰놓고 조져놔야죠
물론 지금 상황에선 뭘 하든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게 극히 제한적이라 문제지만요
klemens2
17/09/11 15:39
수정 아이콘
아쉬워 해봤자 우리 혼자 북한 컨트롤이 되는 거였으면 지난 9년간 했겠죠. 중국이 북한을 계속 끼고 도는데 방법이 없을텐데 그냥 무기나 많이 사게 문재인 지지해주세요 핵잠 도입한다잖습니까 하하하
순수한사랑
17/09/11 15:40
수정 아이콘
9년내내 주장하시지...
nanpukth
17/09/11 15:42
수정 아이콘
너무늦은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문통의 방향전환은 환영하고, 지지합니다.
그러지말자
17/09/11 15:42
수정 아이콘
대북심리전을 강화해서 민중궐기로 체제붕괴를 도모하는게 그나마 제일 적은 리스크의 솔루션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그거 수행해야 할 국정원이 노무현 문재인 욕이나 하고 자빠지셨었으니..
푸른음속
17/09/11 15:45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맞다고 봅니다. 최대한 북한에 사람을 심던 심리전 강화하던 해서 무조건 내부붕괴 노리는 수밖이 없음..
17/09/11 15:49
수정 아이콘
맞아요 크크 국정원이 북한 내부의 심리전을 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심리전을 하고 있었으니 원;
열혈둥이
17/09/11 15:55
수정 아이콘
크크 제일 현실적이네요. 답변까지두요.
그것은알기싫다
17/09/11 15:47
수정 아이콘
지금 이 꼬라지로 만든게 지난 수꼴정권 9년입니다
문대통령은 그 입안보, 입보수들이 외치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당장 미사일 탄두 중량 무제한으로 받아냈고
각종 첨단무기 도입도 서두르고 있구요
박근혜 탓좀 그만 하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말이죠.
특히 최근 북한관련 글에 특히 댓글들은 일단 걸러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DogSound-_-*
17/09/11 16:10
수정 아이콘
사거리 2차 개정이랑 현무3c 순항미사일 공개는 MB정권때 이루어졌구여
그러니까 수꼴정권에서도 손놓고 있지는 않았었구여
북괴는 우리나라가 수꼴정권이든 진보정권이든 상관없이 핵실험 했구여
아... 걸러서 보신다고 하셨네요 그럼 보고싶은것만 보세요
달토끼
17/09/11 16:42
수정 아이콘
불법 대북 자금 송금한게 어느 정권이었더라? 북핵 문제에 있어 잘한 정권이 어디 있다고... 웃고 갑니다.
전크리넥스만써요
17/09/11 15:48
수정 아이콘
북한은 고양이 앞의 쥐와같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고양이 눈치보면서 쨉정도나 날리는 수준인데, 맘먹고 코너로 몰아 넣으면 쥐도 결국은 고양이를 물게 되어있거든요.
대화를 안하겠다면 결국 전쟁하자는건데, 전 전쟁 싫어요.
17/09/11 15:50
수정 아이콘
저는 로또가 안될걸 알고 있지만...
매주 한장씩 로또를 구매하곤합니다.

로또가 되면 좋은거죠. 안되면 그냥 굶어죽는게 아니라..
그만큼 일을해서 돈을 벌면되는거구요.

기대라는건 그 대상이 무엇이든 적용될 수 있는거죠.
그리고 국가적으로 봐도 순진하게 대화만 하려고 했던건 아니고,
각종 제제나 타국과의 협조등을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이 지속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정권 이전 정권은 또 다른 방법을 썼구요.

결과론적으로 저는 로또 당첨이 안됐고, 북한도 그대로 미쳐 날뛰고 있지만
로또가 될 수 도 있는것이고, 북한도 대화에 참가해서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도 있는거죠.

대화가 안될줄 알고 있었다면 한표 행사하셔서 대화안하고 해결할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세요.
Otherwise
17/09/11 15:53
수정 아이콘
북한이 다 굶어 죽든 어떻게 되든 알바 아닌데 핵을 비롯해서 쌀 내놓아라 돈 내놓아라 패악질을 할까봐 걱정됩니다. 차라리 중국이 북한 먹었으면 좋겠어요. 통일보다 저는 제 가족의 안전이 더 중요하거든요.
Camellia.S
17/09/11 16:02
수정 아이콘
안 봐도 비디오죠... '핵' 이라는 권총을 주위로부터 차츰 공인받았으니까 권총 총구를 우리에게 들이대며 쌀이든 돈이든 기술이든 많이 뜯어가겠죠...
카루오스
17/09/11 15:53
수정 아이콘
북한하고 대화도 해봤고 중국끼고 해볼려고도 해봤고... 우리나라로서는 해봄직한건 다해봤다고 봐야죠. 솔직히 이제와서 북한이 우리 핵무기 폐기할게라고 해도 믿음이 안 갑니다. 대화도 안되고 그렇다고 전쟁도 안되고 그냥 이젠 미사일을 직격으로 날리지 않는 이상 뭘하던 걍 지켜봐야죠. 내부붕괴빼곤 답이 없는거 같습니다.
원달라
17/09/11 15:57
수정 아이콘
북한 지도부가 말이 안통하는 상대라는 건 정부도 충분히 알고 있을거고, 대북정책 상대방이 북한 지도부라고 생각한 적도 없을 겁니다. 그래서 대화가 전체적인 기조가 된거라고 생각됩니다.
자수성가
17/09/11 16:02
수정 아이콘
그러게 9년동안 똥만싸더니 쯧쯧
도깽이
17/09/11 16:03
수정 아이콘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는게 베스트라곤 하지만 둘 다 안되고 있는게 문제죠.

제재는 중국과 러시아가 씹고 있고 대화는 평창올림픽 단일팀 같은 떡밥을 대통령이 던져도 거기는 겨우 스포츠단장급이 씹어버리고.....

우리팀은 공격과 수비가 안되는게 문제야도 아니고 제재와 대화 둘다 안되니....
뿌엉이
17/09/11 16:06
수정 아이콘
대화을 안하고 외교적으로 할게 없죠 평화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명분도 있고
손놓고 가만히 있는것보다는 건설적 입니다
대화 말고는 무시 압박 뿐인데 무시는 경제상황악화 때문에 힘들고
압박은 우리가 하는게 아니라 미국이 하는거죠
말이 통하지 않든 말든 일단 대화자체을 하려고 노력하는건 바른 방향입니다
나의규칙
17/09/11 16:07
수정 아이콘
북한이라는 나라를 한 민족이라고 생각하는 이상, 본격적인 대화 시도를 하기는 했어야 했고, 그게 그 때였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민족이니 뭐니 하는 상황에서 이산가족 상봉 같은 일련의 사건 없이 그냥 제재 가하고 그랬으면 우리나라 내부를 설득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고 생각해요. 어느 정도 해봤기에 강한 행동들도 더 명분을 가지게 되었다고 봅니다.
17/09/11 16:11
수정 아이콘
말이 안통한다 대화는 답이 아니였다는 지극히 우리중심에서 바라본거죠
북한입장에선 지들이 체제유지하고 살아보려는 최선책들만 강구해서 나아가는 중일 뿐입니다

그냥 우리입장에선 아니 햇볕정책을 옹호해줬던 사람들입장에선 북한은 말 안통하는 집단이고 배신자고 화전양면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북한이 보기에 우리가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천사표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핵개발은 포기하기 힘든거겠죠

가끔 우리가 절대선이고 북은 절대악으로 해석해서 남북문제를 단순화 시킨 견해가 보이는데 그저 각국의 이해에 맞물려서 상황이 전개되는거고 우린 우리의 이해를 관철하기 위해 전략적 판단을 해야하는걸 마치 북을 대화할 가치도 없는 절대악으로 규정하고 논의가 시작되는걸 보면 한편으론 답답합니다
Camellia.S
17/09/11 16:54
수정 아이콘
2차 세계대전도 히틀러 입장에서는 나치 체제 유지하려고 한 최선책 중 하나였겠죠... 영국 프랑스 입장에서는 말이 안 통한다 했겠지만요... 절대적 악은 아니더라도 현재 지구상 국가 중에서 사악한 국가 중의 하나란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를 좌시해서도 안 되고요.
하늘하늘
17/09/11 16:12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이 현재 시점에선 분명 실패한 정책이라고 볼수 있겠죠.
그런데 그럴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지난 9년간 철저하게 햇볕정책을 부정했기 때문이죠.
국정원을 사유화 해서 그간 구축해놓았던 모든 대북 네트워크를 박살내버리고 전쟁중에도 한다는 대화를 다 끊어버렸는데
이제와서 햇볕정책이 실패했으니 강경모드로 가야한다라고 하는건 웃긴 일인거죠.

개성공단 하루아침에 폐쇄했죠. 또 사드배치하면 모든게 해결된다고 떠들다가 이제 배치하고 나니까 또 전술핵을 들고나오죠.
그럼 전술핵 배치하면 끝날까요? 그땐 자체 핵개발하자고 나올겁니다. 어차피 안보 ,안전 어쩌구 핑계 대지만 결국은 정치공세용으로
쓰이는 것이기 때문이죠

어차피 우리나라에 핵을 배치하나 현상태의 핵우산 시스템에 있나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북한이 보복이 두려워 공격을 못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 보복핵이 우리나라에 있나 괌에 있나 약간의 시간차이일뿐
결과가 달라지는건 아니죠. 오히려 우리나라에 핵이 배치되어 있다면 그 곳이 우선 무력화 될 가능성까지 존재합니다.
DogSound-_-*
17/09/11 16:13
수정 아이콘
그동안 북핵관련 글의 댓글들 보면
강경하게 나가야된다 -> 전쟁하자는 거냐?
대화해야 한다 -> 조공외교 하자는 거냐?
이분법으로 나눌 필요가 있나 시푸여
달토끼
17/09/11 16:45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북한 관련 글은 항상 극과 극입니다. 이유는 짐작가는바가 있지만 물증이 없으니 함부로 적기 그렇네요.
야근왕워킹
17/09/11 16:21
수정 아이콘
요새는 약 53000번대 이후 아이디로 글수가 적은 아이디들이 쓰는글들이 선택하는 주제(찬반은 제외하고)나 글을 풀어가는 수준이 유사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Camellia.S
17/09/11 16:56
수정 아이콘
53000 번대 이후 아이디라는 건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회원정보보기 에서도 그런 정보가 안 나오는데...
돼지샤브샤브
17/09/11 16:57
수정 아이콘
키야 기준이 딱 서 있으시네요 53000... 흡사 타 사이트의 가입일 드립을 보는 듯 합니다.
저는 가입한지 얼마 안 됐고 글은 별로 안 쓴 것 같은데 몇 번이나 됐나 모르겠네요.

댓글 쓰고 찾아보니 44629네요. 기준 안에 들어왔으니 안-심
17/09/11 16:25
수정 아이콘
군 전력 확충이나 무력 시위도 대화의 일종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콜한방
17/09/11 16:25
수정 아이콘
9년 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17/09/11 16:3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으론 이게 안타깝긴 한데 국제정치상에서 남한 정부 입장에서는 독자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외교적 채널이 사실상 대화 말고는 없는 거 같아요.

제재같은 경우 UN을 통해 결정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미국 등 강대국이 결정해서 푸쉬해야 되는거죠.(물론 중러가 동의 안할테지만...)
이런 상황이 안 벌어지면 한국이 독자적으로 제재하자고 주장해봐야 어디 먹히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미국의 대중, 대러 견제하려는 것에 대한 앞잡이 아닌지 오해살 우려만 커지겠죠.

그리고 전술핵 도입하자고 막 여기저기서 떠드는데, 이것도 우리가 아무리 떠들어도 사실 미국이 결정할 문제죠.
지금 얘기 나오는 분위기로는 우리가 전술핵 도입을 결정만 하면 마치 미국이 줄 것처럼 얘기가 나오는데 당장 내일이라도 전술핵 필요 없다고 미국이 판단하면 그냥 그걸로 끝 아닌가요?
전정권에서 전술핵 도입하면 북과의 긴장관계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데 왜 안 갖다 놨겠습니까? 미국이 안 주니까 그런거죠 뭐;;;
미국이 대북제재를 위한 대중, 대러 압박을 위해 필요하다면 알아서 갖다 놓을건데, 우리가 징징되어봐야 FTA 등에 있어 호구만 더 잡히겠죠.
그래서 정부 입장에서는 전술핵에 대해서는 아무 의사표명도 안하고 미국의 판단을 기다리는게 제일 현명한 움직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전술핵 안주면 독자적으로 핵무장한다라고 배쨀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니.,,그냥 이건 신경끄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럼 결국 우리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게 남북간 대화이고, 그래서 여태 대화로 풀어보려고 했던건데 이제 뭐 답없죠.
그렇게 안보 안보 외치던 전 정권이 대내적으로는 언제적인지 기억도 안나는 햇볕정책 까댔지만, 대외적으로는 한게 뭐가 있나요?
전 정권도 북한이랑 대화 안 한 거 말고는 한 것도 없어요-_-; 제재를 한게 있어요? 아님 뭐 포라도 한방 쏴봤나요?

상황이 이러니 어떤 정부가 됐건간에, 우리는 상황이 최악으로 달하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우려가 높지만 역설적으로 상황이 최악으로 달릴수록 그냥 구경꾼 될 수 밖에 없는거죠.
그러니 상황을 개선시키려고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해본거구요.

근데 이걸 가지고 순진하다고 얘기한다면 결국 남은건 전쟁밖에 없는데 글쎄요?
국가를 위해 한 목숨 바칠 준비가 되셨나요?
일단 전 아직 준비가 안 됐습니다.
nanpukth
17/09/11 16:37
수정 아이콘
각종 신식 무기들을 사들여서 국방력을 강화하는 이유는
전쟁을 하기위함도 있지만 오히려 전쟁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요.
남은건 전쟁이 아니라 전쟁을 하지 않기위해서도 더 강한 무기가 필요하고
그래서 핵무기가 필요합니다.
17/09/11 16:47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까 제 얘기는 그 핵무기를 누가 주냐는겁니다.
우리가 핵무장하고 싶다고 핵무장할 수 있나요?
전술핵이던 독자핵무장이던 어차피 미국이 결정할거고,
미국이 준다 그러면 "네"하고 받고, 미국이 안 준다 그러면 역시 "네"하고 포기하는겁니다.

일부 언론 등에서 정부가 전술핵 달라고 안 징징거리는 건 전술핵 안 받겠다는거 아니냐라고 일종의 관심법을 쓰는거 같은데,
정부 입장에서는 확정된 것도 아닌데, FTA도 엮여있고,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관계도 엮여있으니 그냥 아무말 안 하고 있는거에요.
미국이 아 우리가 전술핵 줄께 하면 다각적인 검토 끝에(개뿔 할 것도 없겠지만) 분명히 감사히 받을겁니다.
근데 미국이 패를 안 깠는데 우리가 징징대다간 당장에 중국이랑 러시아와 관계 작살날 겁니다. 그렇게 됐는데 미국이 안 준다고 하면?

까놓고 얘기해서 한국이 전술핵이 됐건 전략핵이 됐건 핵보유국 되는걸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국제관계에서 이거처럼 깡패인게 없는데...
저도 핵무기 들어오는거 완전 찬성이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미국이 전술핵 준다고 했는데 정부에서 반대한다면 저도 진짜 쌍욕할 겁니다.
근데 아직 미국이 패를 안 깠다면 그냥 지켜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nanpukth
17/09/11 16:51
수정 아이콘
지금 미국이 '한국이 원하면' 주는것을 고려중이라는군요.
AngelGabriel
17/09/11 16:52
수정 아이콘
1. 자력개발
- 북한처럼 고립되면 우리나라 경제 어떻게 되는지 계산기 좀 두들겨보셨습니까? 예?

2. 해외도입
- 전술핵 배치가 야기하는 여파에 대해서 좀 고민좀 해보시길 바랍니다.
nanpukth
17/09/11 16:52
수정 아이콘
네 이미 고려중이라는군요.
명분은 예전부터 충분했었죠.
프로아갤러
17/09/11 16:34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 10년동안 물고빨아본 결과 이미 당당히 핵보유국이 된 북한인데 햇볕정책 덜해봐서 실패한 정책이지 계속 했다면 모른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 아직도 있다는게 아이러니 하더군요.
한창 대화할때도 북한이 도발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으면 몰라
북한이 가만히 있던가요?
이제는 북한이 수소폭탄 개발하고 핵소형화 한답시고 대놓고 설치는데 우리도 보유해야하는게 당연한 수순 아닐까요?
달토끼
17/09/11 16:37
수정 아이콘
표현이 약간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북한과 대화가 통했겠는가?] 보다는 [북한이 핵을 포기했겠는가?]가 정확한 것 같습니다.

물론 포기 절대 안했겠죠. 수많은 군사 외교 분야의 전문가들이 북한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김대중 정부 때부터 발언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 의견을 제대로 받아들인 정부가 없었죠.

저는 그래도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더 멍청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통령 두 사람은 정말 북한이 핵을 포기할거라고 믿고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라서... 어차피 역대 정부 중 북핵에 효과적으로 대처한 정부가 없으니까 믿음?이 잘못된 정부의 대통령이 더 멍청하지 않을까요...? 이명박과 박근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거라고 믿은 거 같지는 않던데... 대신 박근혜는 중국을 믿은 모양이지만요.
nanpukth
17/09/11 16:40
수정 아이콘
그 지점에 대해 글로 쓸까 하다가 적지않았습니다만
사실 우리가 북한과 대화를 하려는 목적이 '핵을 포기하고 평화를 만들자'라서..
절대 통할리 없죠. ;;
17/09/11 16:39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nanpukth
17/09/11 16:40
수정 아이콘
전 전쟁하자고 이런글을 올린게 아닙니다.
전쟁하지 말자고 핵무기를 보유하자는거죠.
파랑니
17/09/11 16:44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적인 정권의 아마추어적인 생각이었죠.
마르키아르
17/09/11 16:4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핵무기를 엄청나게 보유하고 있었다면

우리나라가 국방비를 2배로 증액하고 , 군사력이 2배 강해졋다면

미국이 주한미군 숫자를 2배로 늘렷다면...

뭐 사실 어떠 가정을 해도, 결과가 달라질꺼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_-;;

어떤 가정을 해도

북한이 핵개발을 안했을꺼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어떤 가정을 해도

우리나라가 북한 쳐들어가서 전쟁일으켰을꺼 같지도 않고요.

북한 관련해선 참 답답한거 같습니다
곰그릇
17/09/11 16:48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 기간 동안도 핵실험 연평해전 등등 수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설사 지금까지 햇볕정책이 있었더라도 북한이 핵을 포기했을까요?
부기나이트
17/09/11 16:49
수정 아이콘
대화가 안통해도 대화시도는 해야하는겁니다.
왜 그런지 이해가 안되면 외우시면 됩니다.
nanpukth
17/09/11 16:52
수정 아이콘
대화해도 들어줄 가능성이 전혀없다면 쓸데없이 땀뺄 필요 없는것이죠.
forangel
17/09/11 16:53
수정 아이콘
결과론적인 예언이 무슨 소용입니까?
온동네 사람들 다 금강산댐,백두산 유람가고 이산가족상봉하고..
이럴때도 지금의 상황을 에상가능했을거 같나요?
김대중 재임시절 이름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핏덩어리에 불과했던
김정은이 김정일 뒤를 이을거라고 예상한 사람이 누가 있나요?

그렇게 예상 잘하시면 다음 김정은 후계자는 누가 될거 같은지
뭘 할거 같은지 예상해보시길...
nanpukth
17/09/11 16:54
수정 아이콘
결과론적인게 아닙니다.
돌아가는 상황을 보며 북한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거라고 확신하게 된겁니다.
아무일도 없는데 그냥 미래에 북한이 핵을 보유하겠구나 하고 찍은게 아니죠.
미트파게티
17/09/11 16:54
수정 아이콘
랜선제갈량이라는 어떤 분의 명언이 떠오르네요.
nanpukth
17/09/11 16:55
수정 아이콘
저런 예상을 한사람이 한두사람도 아니고 너무 많아서..
그렇게 대단한 일도 아니죠.
유스티스
17/09/11 16:59
수정 아이콘
관련글 댓글화 부탁드립니다. https://pgr21.co.kr/?b=8&n=73697}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697 [일반] 관련글 댓글화를 부탁드립니다. [6] 유스티스5206 17/09/11 5206 0
73696 [일반] 외우세요. 인터넷은 KT [86] The real truth18946 17/09/11 18946 10
73695 댓글잠금 [일반] [단상] 북한의 도발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건 러시아? [6] aurelius6853 17/09/11 6853 1
73694 댓글잠금 [일반] 애초에 북한과 대화가 통할거라고 생각했던 것이 순진한 생각 아니었는지. [121] nanpukth8203 17/09/11 8203 9
73693 [일반] 원천세 등 신고납부기한 / 전자세금계산서 발급기한 연장 [14] SKYCEN6796 17/09/11 6796 0
73691 [일반] 국회,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221] 아라가키12746 17/09/11 12746 0
73690 [일반]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이번에도 실패하는 모양새입니다. [37] 삭제됨8744 17/09/11 8744 3
73689 [일반] 여러분의 직장은 안녕하십니까? [책소개] [1] ZzZz3932 17/09/11 3932 2
73688 [일반] 참여정부 시절의 대통령의 실책에 대한 생각 [37] Lord Be Goja6984 17/09/11 6984 8
73684 [일반] 한경오/정의당 : 우리 같은 진보 세력이잖아ㅠㅠ 도대체 왜 욕하는거야? [200] 우루오스17847 17/09/11 17847 44
73683 [일반] 부산에 호우경보 입니다. [32] 미네랄배달9581 17/09/11 9581 0
73681 [일반] 야밤에 써보는 프리큐어 시리즈 잡담(2) [5] 서현125622 17/09/11 5622 5
73680 [일반] 파파고와 함께 조악하게 번역해본 보이니치 문서 관련 기사 [10] 파랑통닭7997 17/09/10 7997 2
73678 [일반] [뉴스 모음] 문재인 대통령 월간 지지율, 7.1%p 하락한 78.2% 외 [31] The xian12535 17/09/10 12535 25
73677 [일반] 기숙사 룸메이트 이야기 [35] 삭제됨9140 17/09/10 9140 4
73676 [일반] 다이어트 [22] 삭제됨6169 17/09/10 6169 12
73675 [일반] 또 하나의 우주탐사선이 곧 영면에 듭니다... [22] Neanderthal8087 17/09/10 8087 40
73674 [일반] 청색 작전 (10) - 에필로그 [30] 이치죠 호타루6689 17/09/10 6689 13
73673 [일반] 어린 시절 장난감에 대한 추억 [17] swear4767 17/09/10 4767 4
73672 [일반] 헤비급과의 스파링 [38] 운동화129395 17/09/10 9395 55
73671 [일반] 애니메이션 캐릭이 정말 연기를 잘한다고 느꼈을 때...... [19] 카페알파10974 17/09/10 10974 1
73670 [일반] 죽은 사람을 잊는 다는건... [10] 이시하라사토미6675 17/09/10 6675 3
73669 [일반] 주한미군 철수할수 있습니다 [119] 운동화1214586 17/09/10 14586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