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새로 테스트를 해야할 야구 배트가 있어 (야구 배트 회사에 다닙니다) 인천에 있는 전 OB 베어스 홈런왕 출신의
김상호 코치님의 개인 레슨장에 다녀왔습니다.

테스트를 마치고 같이 담배 한 대 피우려는데 아이코스 전자 담배를 꺼내시더군요.
발매 전부터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었는데 실물을 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4년전쯤 나왔던 전자 담배에 실패를 했던 기억도 있고 해서 그다지 관심을 두진 않았었습니다.
그전의 전자 담배는 뭔가 피우긴 했는데 피운 것 같지도 않고 맛도 별로였거든요.

김상호 코치님의 적극 추천으로 다음날 바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휴대폰 처럼 충전을 해야 하고 충전기와 담배를 같이 가지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습니다만
현재로선 냄새가 거의 없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왜 인지는 모르겠는데 담배 생각이 조금은 덜 나더라구요.
30여년간 하루 한 갑을 기본으로 피워왔는데 4일째인 오늘까지 2갑 정도 피웠네요.
전에 사용하던 전자 담배와의 또 다른 점은 전자 담배를 태우고 나서 일반 담배를 피워도 별다른
이질감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아이코스를 피우고 나면 일반 담배가 너무 맛이 없습니다.
좀전에 남아있던 일반 담배를 하나 피워봤는데 역한 느낌까지 주네요.

기존 담배보다는 좀 더 건강을 덜 해치는가에 대한건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주변에 냄새로 인해 불쾌감을 주는걸
막을 수 있어 좋네요. 간접 흡연의 나쁜 영향을 근처의 사람에게 끼치는가까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담배 케이스에 니코틴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가 있긴 한데 위험한거야 본인 책임이고
주변 옆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게 더 중요하겠죠.

제가 구입한 이후로 주변 지인들이 관심있어 하더니 어제 오늘 3명 정도가 구입을 했네요.
다른것 보다 냄새로 주변 사람 괴롭히지 말라고 주장했더니 그게 먹힌 것 같아요.

잘 적응해서 일반 담배로 되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게 아직도 간접 흡연의 영향을 준다면 기술이 좀 더 발전해서 그 마저도 잘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정가보다 조금 싸게 사는 방법은 아이코스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2분여 정도 되는 동영상을 보시면 특별 코드를
이메일로 받아 지정한 곳에서 사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