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8/17 12:25:22
Name 벨라도타
Subject [일반]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NBC PD의 질문.

55:45 부터 보시면 됩니다.

--
대통령님 여기서 뵈니 반갑습니다.
저 NBC방송국의 김성희 PD입니다.

저희가 FTA에 대해서 말을 안 할수가 없어요.
한미FTA에 대해서 일단 어떠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 한미FTA는 우리의 동맹 한미동맹의 굉장히 중요한 증표가 되는데,
그런 맥락에 있어서, 그 미국의 군사적 옵션에 대해서 연결을 안 지을수가 없습니다.
억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북한 문제와 오늘날 북한문제의 결정적인 차이는 북한이 ICBM이라는 기술적인 진전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 본토에 위협을 가할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우려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전쟁의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rules of engagement)에 따라서 미국이 굳이 한국하고 협의를 안해도 어떠한 군사적인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권리가 발생 되었기 때문에,
그런것과 또 FTA와 이런것이 또 한미동맹에 질적인 또 양적인 측면에 훼손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데,
대통령님께서는 어떻게 극복 해 나갈 것인지 양적으로 아울러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일단 들리는대로 받아적어 봤습니다.

써 놓고 봐도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은지 정확하게 모르겠네요.

FTA와 군사적 옵션이 관계가 있다고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인지,
군사적 옵션을 취하면 FTA가 훼손된다는 건지
아니면 그냥 FTA와 군사적 옵션을 따로 따로 물어보고 싶은것이었는지

인터넷으로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는데, 채팅창에 ????? 채팅만 가득하더군요.
일단 이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은 FTA에 대한 의견과 군사적 문제에 대한 의견이었습니다.

저번에 취임직후 인선발표에서 대통령이 직접 한 기자회견이 있었죠.
그 때 질문 받겠다고 했더니 겨우 한 사람만 질문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니면 그냥 제가 이해를 못 하고 있는건가요???


--
수정
loss up engagement -> rules of engagement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주니엘
17/08/17 12:27
수정 아이콘
MBC 피디가 아니라 미국 NBC 피디입니다.
물론 그와는 별개로 질문은 참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벨라도타
17/08/17 12:29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17/08/17 12:29
수정 아이콘
의도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하려고 하는 직업이 기자 아닌가요? 이건 본인 질문의 의도도 전달못하는 말도 안되는 소리나 하고있고...
순수한사랑
17/08/17 12:29
수정 아이콘
MBC파업해서 PD가왔나 했더니 NBC라더군요

그거랑 별개로 질문이 이해안되긴 했습니다.

도대체 뭘 물어볼려고 한건지..
17/08/17 12:32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검은머리외국인이라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몽키.D.루피
17/08/17 12:33
수정 아이콘
앞에 미국이 군사 옵션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된다고 하니까 나온 질문이죠. 미국 뜻에 반하면 fta 재협상으로 한국이 손해보니까 까불지 마라. 이 소리를 하고 싶었는데 못하니까 이상하게 꼬고 꼬다가 뭔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하게 된 겁니다.
복타르
17/08/17 12:33
수정 아이콘
첫 질문자인 노효동 기자분 덜덜덜덜
17/08/17 12:34
수정 아이콘
이거 무슨 소리죠? 북핵의 위협에 대해 미국이 FTA로 손해볼 수 있다는 얘기인가요? FTA로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썩고 있는 무기들을 사 달라 이 뜻인가요?
아라가키
17/08/17 12:35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오늘 기자회견은 어째 소통 강조하던 조중동 기자들이 무슨 질문을 했는지 안떠오르네요
순수한사랑
17/08/17 12:39
수정 아이콘
조중동에서 손을 안든건지는 모르겠지만 JTBC 외에는 기회가 안간걸로...
17/08/17 12:52
수정 아이콘
티비조선 패널은 그걸보고 질문자선정이 편향되었다고 비판 하더군요.
사고회로
17/08/17 12:37
수정 아이콘
통역을 쓰시지 먼말이야 저게
완성형폭풍저그
17/08/17 12:47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문통이 한국의 허가없이 어떠한 전쟁도 불가하다고 말을 했는데 북한의 icbm개발로 미국이 한국의 허가없이도 전쟁을 일으킬 수가 있고, 또 현행 한미 fta가 한미우호동맹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불협화음이 있고.. 이 두가지가 흔들리면 한미관계도 질적, 양적으로 흔들리지 않겠느냐.
이것을 어떻게 타계해나가겠는가??
이런 질문인가요??
17/08/17 12:53
수정 아이콘
군사옵션과 FTA 둘 간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습니다.
대충 해석하자면, 군사옵션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고싶으면 FTA 재협상을 미국 입맞에 맞춰야 할 것이다 정도??
metaljet
17/08/17 12:48
수정 아이콘
들으신 부분은 'rules of engagement' 입니다...

미국 입장에서 내가 먼저 맞으면 당연히 때릴수 있다는 교전수칙의 의미로 해석이 되네요
캐리커쳐
17/08/17 12:50
수정 아이콘
오... 천재신듯.
님 글을 읽고
다시 글을 읽으니
이해가 돼요!?
맞는 설명이신 듯 합니다...
벨라도타
17/08/17 12:54
수정 아이콘
오오 역시! 감사합니다. 누군가는 답해줄것이라고 생각 했거든요. 흐흐흐흐
metaljet
17/08/17 12:55
수정 아이콘
레딧에서 문통의 연설 올라온것 댓글을 봤는데 괌이 미사일을 맞아도 니네 허락을 받아야 하냐는 빈정거림이 상당히 많더군요.
비슷한 맥락의 질문이겠지요
벨라도타
17/08/17 12:56
수정 아이콘
그것과 관련해서 계속 그렇게 말하면 FTA에서 손해 볼 것이다?
이렇게 해석을 하는게 맞나보군요.
그렇게 하니 앞뒤 문맥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네요.
metaljet
17/08/17 12:59
수정 아이콘
FTA 등등이 있기 때문에 만약 정말로 전쟁이 안날거라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확실히 미국편에 서는게 지금은 이익일 텐데요.
제가 볼때 문통의 우리 허락 없는 전쟁 불가 발언이 국내용으로는 좋아보여도 외교 실리적으로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전쟁은 안된다. 하지만 괌이 공격 당하면 우리는 동맹의 의무를 다할것이다>
대통령이 이런 말 한다고 중국이 뭐라 하지는 않을것 같고 국내 지지율은 엄청 깎이려나요?
벨라도타
17/08/17 13:03
수정 아이콘
뭐.. 북미 말싸움에 우리가 끼어들어서 좋은 건 없잖아요. 흐흐
무적전설
17/08/17 13:05
수정 아이콘
문제는 북한의 누군가와 미국의 누군가가 둘다 또라이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굳이 미국 또라이로 추정되는 누군가의 언행에 동조할 필요는 없고 선을 잘 그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동맹 관계이기때문에 괌타격으로 인한 명분있는 전쟁이 일어나면 함께 싸울수밖에 없어요.
metaljet
17/08/17 13:08
수정 아이콘
트럼프와는 선을 그으면서도 의심받지 않는 충실한 미국의 동맹으로 남기... 어려운 과제인것 같습니다.
무적전설
17/08/17 13:13
수정 아이콘
괌타격이나 미국 본토 타격 등 명분이 미국에 있지 않는 한은 한반도의 전쟁은 대한민국의 주도로 전쟁여부를 결정한다는게 요점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막말을 실행에 옮기려 해도 명분이 없다면 한반도 내 전쟁은 한국의 주도하에 해야 하는게 제 생각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 같아서 잘 처신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북한 또라이가 말은 괌을 공격한다 했지만 아직 안 했거든요. 말로만 협박한 상황이니 명분을 보나 대한민국 주권을 생각하면 아직은 한국이 전쟁여부에 대한 주도권을 가져야 하는게 맞죠.
metaljet
17/08/17 13:28
수정 아이콘
연평도나 천안함도 묻어버린 우리 입장에서는 설사 괌타격이 현실이 된다 해도 피해가 911급이 아닌이상은 명분을 가늠하기가 계속 애매할겁니다. 뭐 어차피 그런일은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하니까 이런때 드립이라도 잘 하자는게 제 의견이었고요.
무적전설
17/08/17 13:35
수정 아이콘
metaljet 님//
그것도 일리가 있긴 한데.. 문제는 북한과 미국의 누군가가 둘 다 또라이라고 여겨지기에..
1명이 죽든 수백명이 죽든.. 그이상이든 가늠하기 어렵죠.
직접 타격이 없는 한은 명분이 없다고 봐야 할겁니다.

사족을 달면 저는 연평해전때 군생활중이었는데.. 말년에 전역이 무한히 연기되나 싶었습니다만..
다행히 전투준비태세로 끝나서.. 그래도 빡시긴 하더군요.
멜다로
17/08/17 13:16
수정 아이콘
괌이 미사일을 맞는 건 미 대륙 본토에 미사일을 맞는 것과는 다르죠.
북한과 전쟁이 일어나면 대한민국은 본토가 난리나고요. 물론 사람이 다치는 것은 매한가지지만 경중은 확실히 다른데 말이죠.
언제나 그렇지만 내로남불은 세상 만국 공통인 것 같아요...저런 치들이 있어 미 대통령이 저딴게 뽑힌거겠지만.
17/08/17 13:28
수정 아이콘
우리에게 핵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너희에겐 강건너 불 구경. 처치가 많이 다르지. 북한문제가 풀리면 외려 너희는 영향력이 사라져. 빌미가 없거든
EatDrinkSleep
17/08/17 20:21
수정 아이콘
중국하고 국경맞대는 이상 미국 영향력이 사라질리가요.
엣헴엣헴
17/08/17 14:12
수정 아이콘
이번 북한 문제가 늘 있던 서울불바다류의 도발이랑은 다른게 ICBM 실험 발사들과 그에 따라 미 본토가 사정권 내에 들어간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괌은 그냥 시작에 불과한 거고), 그래서 미국의 북한에 대한 공격은 한국의 허락 없이는 안 된다는 발언은 미국에서 보기에 읭 스럽지 않나 싶습니다. 아마 국내용 발언이긴 한거 같고 다른 옵션들은 다 고려되고 있겠죠?
무무무무무무
17/08/17 20:42
수정 아이콘
별 의미없기에 별 상관없는 발언이라고 봅니다.
평화시에야 어떤 말이든 할 수 있겠지만 막상 실제로 자국 영토가 공격당하면 타국 지도자의 말 따위는 아무 의미없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342 [일반]  짜장면을 먹다가 [6] 사조영웅전5841 17/08/17 5841 6
73341 [일반] 페이스북 관련 좀 이상한 일을(국정원 직원?) 겪었습니다. [21] 비야레알7622 17/08/17 7622 0
73340 [일반] 이번달의 만족스러웠던것들 [20] 진나라5818 17/08/17 5818 4
73339 [일반] 당분간 야근세상에서 살아갈 생각을 하니 슬픈 하루입니다. [43] info21c8137 17/08/17 8137 2
73338 [일반] 일본이 위안부 재협상 받아줄 가능성 0%죠. [55] 삭제됨8872 17/08/17 8872 6
73337 [일반] 만약에 내가 돈이 아주 많다면 [58] 유유히11523 17/08/17 11523 4
73336 [일반] 8온스 글러브...누구에게 더 이익인가?... [72] Neanderthal15217 17/08/17 15217 3
73335 [일반] 박근혜 정권, 출범 100일의 모습 [58] 어리버리13344 17/08/17 13344 6
73334 [일반] 머리식히는 코메디 팟캐스트 추천드립니다. '김생민의 영수증' [17] Secundo7891 17/08/17 7891 1
73333 [일반] 문재인 대통령 취임100일'국민과 함께 달려온 100일' [13] 손나이쁜손나은6692 17/08/17 6692 15
73332 [일반] 17일 새벽 5시 기준 살충제 계란 코드번호 31개 [38] 어리버리9478 17/08/17 9478 7
73331 [일반]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NBC PD의 질문. [31] 벨라도타14924 17/08/17 14924 0
73330 [일반] 오늘자 재미있는 취임100일 여론조사 결과 [50] 치 드11353 17/08/17 11353 3
73329 [일반] 한고조 유방이 '알지도 못하는' 한신을 대장군으로 임명하다 [73] 신불해18504 17/08/17 18504 41
73328 [일반] [리뷰]제인 도 - 공포가 이성을 지배할 때 [19] VKRKO7789 17/08/16 7789 1
73327 [일반] 자작곡 - 나만큼 미쳐봐 外 [6] 삭제됨4337 17/08/16 4337 8
73326 [일반] 생애 첫 '깨끗한 집' 갖고 감격해 울먹이는 독립유공자 후손 [39] 삭제됨13241 17/08/16 13241 36
73325 [일반] 중국 인터넷 국내만 연결 ‘인트라넷’ 전락... 대학까지 해외정보 입수 제한 [121] 테이스터15573 17/08/16 15573 4
73324 [일반] 대만 정전 [85] Red_alert14985 17/08/16 14985 5
73322 [일반] 29세 신입 영업 사원, 1년 만에 퇴사합니다. [77] 삭제됨19931 17/08/16 19931 20
73321 [일반] 건국절 논란에 대한 짧은 의견 [89] 경성아재7996 17/08/16 7996 7
73320 [일반] YTN 문재인 대통령 100일 국정지지도 84% + 여러 조사기관들 100일 지지도 조사 [112] Lv311995 17/08/16 11995 24
73319 [일반] 레고에 입문할 것 같습니다. [34] possible8047 17/08/16 8047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