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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05 11:54:12
Name 냉면과열무
File #1 3853174_0317681831_TASM2.png (1.14 MB), Download : 61
Subject [일반] [스파이더맨홈커밍:스포약간] 아 난 스파이더맨2가 더 재미있던데.




폭염주의보 문자가 울리는 날.
저는 설레는 맘으로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보러 갔습니다.

유게에서나 자게에서 사실 관계자들(?)이 극찬을 한 터라 기대를 안 할 수 없었죠.
늦잠을 자서 영화 시작 후 10분 정도 늦게 들어갔지만 마침 예고편에서 많이 보이던 장면인 피터와 토니의 차량씬(포옹하는 거 아니야, 문열어주는거야. 잘 가)이더군요. 앞부분이 궁금했지만 뭐 시빌워 관련 장면이었겠죠.

영화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정말 1편부터 지금은 없어진 중앙극장, 명보극장 등등을 통해서 열심히 보던 시리즈인데, 이번 편도 만족합니다.
사실 어메이징시리즈도 그럭저럭 재미있었지만 샘 레이미와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1,2가 너무 강렬한지라.. 이번 편은 새로운 리부트 시리즈로서 손색없을 10대 히어로 영화였습니다.

토니 스타크와의 호흡도 좋았어요. 아이언맨 늙지 말아줘요. TT
영화 개봉 전 헐리웃이나 기자시사회에서 관계자들이 역대급 빌런으로 벌쳐를 뽑던데. 저는 역대급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편으로 끝낼 빌런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뭔가 더 역일 듯 말 듯 싶은데.

아마 지금 이 시각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리뷰도 올리고 생각보다 별론데? 와 졸잼. 이런 글들이 쏟아질 것 같아서 간단히 제 감상평을 말하자면, 꿀잼. 근데 난 2가 역대급이었다고 생각해. 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빌런의 매력도는 스파이더맨 2인 닥터 옥타비우스가 더 빛났다고 생각해요. 뭔가 기승전결이 완벽한 빌런에 액션씬도 최고고. 초중반 아내 잃고 병원 수술실에서 피한방울 보이지 않지만 공포스러웠던 씬, 마지막 강바닥으로 사라지는 씬도.
벌쳐는 그정도까진 아닌 것 같아요. 뭔가 이해될 것 같은데. 억지로 하면 이해 할 수 있어. 이정도?

여자출연진은 숙모 미만 잡. 피터 학교생활은 하이틴 향 물씬 풍기구요. 미국하이스쿨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스파이더맨 시리즈 다 보니까 거진 2년 제가 직접 다녔던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파워레인져부터 해서 사물함은 25년째 안바꾸나봐요 미국고등학교는.

여튼 어차피 보실거잖아요. 이왕이면 화면 크고 3D 효과있는 곳에서 보세요.
후회하지 않을거예요. 무척 재미있는데, 제 생각에는 홈커밍보다 다음 스파이더맨 영화가 좀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 숙모 매력!!! W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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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5 11:56
수정 아이콘
저도 아침 조조로 보고왔는데
재밌게 봤습니다
3d효과가 좋다고 하시니 저도 한번더 보고싶네요
냉면과열무
17/07/05 11:57
수정 아이콘
우선 자막이 입체적입니다.
17/07/10 10:59
수정 아이콘
3D 영화는 제일 튀는 거는 자막만 입체적이에요. 항상 보면.
17/07/05 11:57
수정 아이콘
휴머니즘 빌런인데다 반전이 약간 진부한 스타일이고 마지막 전투가 조금 서운한 감이 있어서 아쉽긴했는데 그거빼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했습니다.
냉면과열무
17/07/05 11:57
수정 아이콘
저랑 완벽히 생각이 같으시네요!
써니는순규순규해
17/07/05 12:06
수정 아이콘
빌런이 카리스마는 부족하지만 이해는 가는?
그런 빌런이였습니다
홈커밍스럽다고 할까요?
스파이더맨의 매력은 잘 살린영화였습니다.
끝나고 나오는데 여성분들이 스파이더맨 귀엽다고 연발을 하더군요
그리고 쿠키영상은 두개 있습니다.
스탭롤 끝나고 나오는 두번째 쿠키는 역대급이니까
꼭 인내심을 가지고 두번째 영상까지 보고 나오세요
bellhorn
17/07/05 12:15
수정 아이콘
나쁜분이네요
종이인간
17/07/05 12:24
수정 아이콘
....이어 쿠키영상에 함정이 있는건가요...오늘 보러가는데 불안해지네요 크크크크
bellhorn
17/07/05 12:33
수정 아이콘
첫번쨰꺼는 스토리와 연관이고 두번째꺼는 스토리와 연관은 없습니다
냉면과열무
17/07/05 12:34
수정 아이콘
하지만 두개 다 꼭 보셔야 합니다!!
17/07/05 13:12
수정 아이콘
전 두번째 쿠키영상을 보고 첫번째 쿠키 영상 내용을 잊어버렸습니다
윌로우
17/07/05 18:27
수정 아이콘
제가 이 댓글 보고 두번째까지 기다렸는데요. 두번째 안봐도 됩니다.
얼그레이
17/07/05 21:42
수정 아이콘
않이! 두번째 쿠키가 정말 핵심이라구욧!
서동북남
17/07/05 12:07
수정 아이콘
그저 메이 숙모만 찬양할 뿐..
판마크퀘
17/07/05 12:08
수정 아이콘
쿠키가 두 개니 꼭 끝까지 보세요 꼭
17/07/05 12:27
수정 아이콘
크크.. 나만... 당할수...
모지후
17/07/05 12:14
수정 아이콘
이 영화 본 사람 대다수가 메이 숙모를 언급하네요.
주말에 볼까 고민고민중입니다.
나에겐 토비 맥과이어가 피터 파커이고 스파이더맨인데...
미네랄배달
17/07/05 12:16
수정 아이콘
어? 정식개봉했나요?
써니는순규순규해
17/07/05 12:18
수정 아이콘
오늘 개봉했습니다.
17/07/05 12:23
수정 아이콘
저도 조조로 얼릉 보고왔는데 재밌었어요!
막 역대급 히어로 무비나 빌런이라고는 할 순 없지만 10대 스파이더맨다운 잘빠진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쿠키는 음... 나쁜사람들...
냉면과열무
17/07/05 12:24
수정 아이콘
언급이 곤란한.. 크크크크

근데 꼭 봐야해요. 쿠키영상 두개는.
17/07/05 12:30
수정 아이콘
리플에 이런 크크..
그런데 상암에서 조조로 보고 왔는데 아무도 안나가시더라구요 끝까지 다들 보시더라는
냉면과열무
17/07/05 12:31
수정 아이콘
아맥3D 보셨나요? 저랑 같은 상영관에서 같은 시간에 보셨네요!!!
17/07/05 12:32
수정 아이콘
네 아맥으로 보고 왔습니다. 같은곳에서 보셨군요 크크
17/07/05 13:13
수정 아이콘
같은 곳에 있던 사람 추가요 하하
동굴곰
17/07/05 12:30
수정 아이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에게 어울리는 빌런이었네요.
minyuhee
17/07/05 12:33
수정 아이콘
히어로물로는 낙제, 하이틴 드라마로는 합격
동급생
17/07/05 12:35
수정 아이콘
액션신은 역대 스파이더맨 영화 중 최악이었습니다
전 히어로 영화 보러 간 거지 코미디 드라마 보러 간 게 아니라 별 2개
YanJiShuKa
17/07/05 12:38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방금 보고 왔어요. 개인적으로 스파이더맨 2> 홈커밍이었습니다.

빌런이 너무 인간적이었어요.

왜 이렇게 했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데... 닥치고 난 악당이라는 포스가 안보여서.. 스파이더맨 빌런들은 다 이런 건지...
조커 같은 빌런을 만들어 줄 수는 없는 건지... ㅠㅠ

마지막 전투신은... 약간 기대 이하 었어요.

그리고 스타크가 늙어보여서...

다음 스파이더맨 제작할때는 피터파크 상대역으로 좀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원작 스파이더맨의 매력이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

스타크와 합쳐지니 무슨 가제트 스파이더맨 같아서...

그래도 개인적으로 원더우먼 닥터 스트레인지 슈대배 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닦이는 절대절대 아니다. 라고 평하고 싶네요.
17/07/05 12:48
수정 아이콘
DC팬은 또 한번 우나요? 평이 좋네요
타임머신
17/07/05 13:06
수정 아이콘
메인 빌런이 싸움에서 패해서 퇴장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 약간 놀라웠습니다. 보통 한 번 더 붙여놓는 욕심을 부릴 만도 한데 딱 거기서 끝이더군요.
그 외에도 예상과 달랐던 부분이 많았고요. 피터가 어벤저스가 되지 않는다거나, 캡틴이 예상 외로 출연이 많고 토니는 예고편에서 보여준 만큼도 안 나오는 느낌이라는 거나...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씬은 창고 안에 갖혀서 스파이더맨 수트 위에 점퍼 걸치고 이것저것 해 보는 씬이었습니다.
17/07/05 13: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더 호감이 가는 스파이더맨은 홀랜드네요. 정말 재미있게 봤구요, 오랫만에 즐거운 영화 봤습니다.

p.s 캐런 목소리 너무 좋네요
이선빈
17/07/05 13:18
수정 아이콘
스파이더맨의 최고의 맞수는 그린고블린, 베놈, 닥터 옥토퍼스 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벌쳐가 상대 빌런 인가보군요.
이번주말에 간만에 가서 한번 봐야겠네여. 무조건 3D강추인가여? 저는 3D볼때마다 안경테가 코 눌러서 너무아파서 거슬리던데.. 무려 2년전이라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여. 안 어지럽고 볼만한가요?

P.S : ) 메이 숙모 기대됩니다. 어느정도일지 궁금하네요
Untamed Heart
17/07/05 13:27
수정 아이콘
Imax 3d인가요!? 4dx 3d 인가요!?
매드맥스 정도면 4dx 3d도 괜찮을 듯 한데..
보신분 추천 좀 부탁 드려요
17/07/05 13:58
수정 아이콘
아이맥스 강추입니다
hm5117340
17/07/05 13:34
수정 아이콘
일단 이후 시리즈에 계속 나올 캐릭터들 기반을 매력적으로 잘 다져놨습니다 미스캐스팅이라 여겨지는 부분은 딱히 없었어요 이전 영화들이나 또는 원작에 있던 익숙한 설정과 인물간 관계도를 꽤 많이 비틀었는데 이건 이미 영화판 또는 원작에서 익숙히 봐왔고 잘 알려저서 이후 스토리 상황이 일정부분 예측 가능해지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이고요(물론 원작중시 팬들에게 한소리 들을만한 요소가 꽤 있네요) 어쨌든 후속편이 역대급이 될만한 기반을 잘 닦아놨다고 봅니다 그래도 결국 오리진 영화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을 넘어서는 작품은 아니라고 봅니다
17/07/05 14:05
수정 아이콘
근데 애초에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2는 히어로 영상물 중에서도 다크나이트와 함께 투톱이라고 보는지라 이번 스파이더맨이 스파이더맨2보다 못하다는게 딱히 아쉬운점으로 느껴질거 같진 않습니다. 이번 주말에 볼 생각인데 기대되네요
트와이스 나연
17/07/05 14:13
수정 아이콘
전 그닥이었네요,. 시빌워보다 약해진 스파이더맨 보는듯한 느낌이었고 히어로물보단 하이틴영화 보는 느낌이었어요
17/07/05 14:30
수정 아이콘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 영화에서완 다르게 시가지 빌딩숲 전투가 없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스파이더맨 주특기를 봉인하고 본 느낌이라... 어메이징이 액션은 끝내줬는데...
60일기다림
17/07/05 19:4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상대역이 벌쳐다 보니 마지막 전투를 하늘에서 벌이는걸로 한듯해요
인생은에너지
17/07/05 23:37
수정 아이콘
이거죠 활공씬이라 해야되나 이게 진정한 매력인데..
빌딩숲사이를 바람같이~ 줄을 타는 스파~이더맨!
세계평화
17/07/05 15:07
수정 아이콘
이제 시작 단계인 고딩 스파이더맨, 그리고 생계형(?) 악당이 신선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거미줄 활강 액션이 없긴 합니다만 이제 시작하는 단계니 이해가 됐습니다.
그냥 무난하네요
유지애
17/07/05 16:57
수정 아이콘
물론 스파이더맨2 닥옥은 빌런 중 열손가락안에 들지요. 하지만 지금껏 스토리를 풀어놓은 스파이더맨을 새로 시작하는데 있어서는 이번편이 좋은 스토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초장에는 너무 강한 적이 나와서 아이언맨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 식으로 처리해도 곤란하잖아요? 스파이디가 약한만큼 적당히 상대하는 악역 괜찮았습니다. 다음편은 그래도 감당하기 힘든 악역이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60일기다림
17/07/05 19:45
수정 아이콘
100프로 공감합니다.
아우구스투스
17/07/05 17:34
수정 아이콘
마블이 만들면 다르다는 걸 한번 더 느껴봅니다.
뱃신 영화를 마블이 만들면 어떨까 싶을정도입니다.
17/07/05 18:24
수정 아이콘
재미있었습니다.
이게 아는 만큼 보인다고 떡밥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걸 무지하게 깔아놨더라구요
시리즈가 계속되면 떡밥들 회수되서 전부 등장할지 어쩔지 모르긴하겠는데 속편 나오면 더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P.S 메이숙모가 제일 예쁩니다 !!! 캐런 목소리 좋습니다 !! 제니퍼 코넬리 라는데.. 이분 헐크에서 베티로스로 나오셧고 자비스랑 비전 연기하신 폴베나티 와이프인데 캐스팅 센스 쩌네요 크크크
60일기다림
17/07/05 18:49
수정 아이콘
다른거 다 떠나서 올해 그 많던 기대작들이 다 뭔가하나씩 닦고 있었는데 정말 안구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성동구
17/07/05 21:04
수정 아이콘
오늘 보고 왔습니다. 아직 15살인데 어설픈 스파이디의 상대였는데, 어벤져스를 두려워해서 몰래 몰래 나쁜짓하는 빌런 정도가 파워 밸런스가 적절히 맞았다고 봅니다.

마천루 활강 액션이 아쉽긴한데, 아직 어설퍼서 실패하는 모습 보여주는것도 괜찮았고 비행가능한 빌런을 상대로 해서 의외로? 공중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괜찮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스파이디는 분명 비행능력이 없는데, 지금까지 영화에서는 거미줄 활강 익션으로 비행능력이 있는듯 착각이 들정도로 공중에서도 강했어요. 마지막에 웹슈터 하나들고 벌쳐 따라서 구름위로 올라갈때 얘는 안무섭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sweetsalt
17/07/06 00:58
수정 아이콘
액션씬이 아쉽다 싶더라니 역시 마천루 활강씬이 없어서였군요.
워싱턴 타워에서의 아슬아슬했던 활약을 생각하면
거미줄을 다루는것이 아직은 다소 어설픈 상태라 빌런과의 파워 밸런스는 적당했다고 봅니다.
17/07/06 02:43
수정 아이콘
히로인 외모는 그리 마음에 들진 않지만 최근 히로인이 엠마 스톤이었던 것도 있고 커스틴 던스트보단 훨씬 매력있는 캐릭터라 그나마 다행이네요
17/07/06 10:02
수정 아이콘
메이 숙모역의 마리사 토메이 참 매력적이죠. 94 년의 온리유의 백치미 아가씨부터 시작해서 레슬러의 한물 간 스트리퍼까지, 못 하는 역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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