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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6/25 21:14:18
Name 유포늄
Subject [일반] 엊그제 전통시장에 방문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좀 답답한 일이 있어서 일기글을 써봅니다.

엊그제 일이 있어 가던 길에 전통시장이 있어서 들어가 봤습니다.
과일이 뭐가 많이 나왔나? 둘러보고 무거우니까 둘러보고 마지막에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서서 순대볶음 먹는 사람도 보이고 맛있어 보이길래 포장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옆옆에 있는 반찬가게에 맛있어 보이는 무말랭이와 진미채무침(?)이 있어서 물어보니 한 팩에 5,000원이랍니다.
다른 반찬은 살만한게 없어서 두 팩을 샀습니다. 만원이죠 하면서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계산하러 가게 안으로 들어갔는데 한참을 나오지 않더라구요 카드가 안긁히나? 걱정했는데 문자가 딱~ 오길래 됐구나 싶었습니다.

"총각~ 미안해서 어떡하지 노인네가 실수로 10,000원이 아니라 15,000원을 눌렀네~"
하..하..;;
할 말을 잃었습니다. 한 팩 더 고르랍니다.....
아줌마였으면 취소하고 다시 끊어달라고 할텐데... 할머니가 하...
오늘 많이 못파셨나보다.. 하고 참았습니다.

기분이 많이 상한 채로 순대집으로 왔습니다.
계산하려고 얼마에요 물어보면서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만원~ 근데 우리집은 카드가 안되는데... "
분명 안쪽 메뉴판에 8,000원 써있는거 봤는데 무슨... 카드는 왜 또 안되는데... 아놔;;
다시 '8,000원 아니에요' 물어보니
"포장이 8,000원짜리 10,000원짜리 있는데 보통 만원짜리로 해서 그걸로 했어"

아까 그 할머니랑 비슷한 연배......
카드가 안되는데 현금영수증은 될까 싶기도 하고 카드거부로 신고할까?
아니면 따질까? 아까 반찬가게도 다시 가서 환불받을까? 찰라에 몇가지를 생각하다가 멘탈이 흔들렸습니다.
일단 한숨을 쉬고 주차 유예시간은 다 되어가고 지금 멘탈로 따져봐야 말이 이쁘게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참고 만원짜리 한 장 꺼내드리고 왔습니다.

원래 사기 전에 좀 따지고 명확한거 좋아하는 편인데 전에 갔던 전통시장은 이미지가 좋아서 이번에도 믿고 들어갔는데.. 할머니들이라서 방심했습니다.
합쳐봐야 금액이 많지는 않지만, 기분이 나쁩니다.

--------------------
피드백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여기 써도 되나 싶을 정도의 일기글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이 읽으실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직 댓글을 다 읽어보진 못하였고 수두권이 아닌 지방의 소도시의 전통시장입니다.
댓글이 이렇게 많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해서 좀 당황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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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포늄
17/06/25 21:1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순대볶음이랑 무말랭이는 맛이 없었고, 진미채는 괜찮았습니다.
마스터충달
17/06/25 21:19
수정 아이콘
양-아치[발음 : 양아치]

명사

1 .
‘거지’를 속되게 이르는 말.
예) 몰골이 양아치같이 더럽다.
예) 시장 근처에서 가끔 보게 되는 양아치들이 하루는 대문 밖에 와서 밥 한술을 외치기 시작했다. 출처 : 이문희, 흑맥

2 .
품행이 천박하고 못된 짓을 일삼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양아치는 나이를 가리지 않습니다...
17/06/25 21:24
수정 아이콘
이런 경우 때문에 전통 시장 부활이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허구한 날 대기업 타령하고 골목상권, 전통시장 지키자고 해도 저렇게 위법에 비 양심적인 상행위에다가 심지어 위생등도 나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자신들의 경쟁력은 생각안하고 무조건 약자 타령만하고 자기 권리만 주장하는게 요새 우리나라 유행이라고 생각듭니다. 물론 안그렇고 새로운 흐름을 받아들이는 시장도 많고 야시장, 청년상인들이 새롭게 발전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 한번 당하면 그 소비자는 다시 전통시장 가는게 꺼려지는게 사실이죠. 항상 다수가 일부에 의해 피해받는다고 말하고 그 말도 맞지만 다수가 그 일부를 감싸고 묵인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7/06/25 21:24
수정 아이콘
10000원을 실수로 15000원을 누르려면 어떻게 실수를 해야......
하와이
17/06/25 23:26
수정 아이콘
정말로 차라리 1,000원을 긁거나 100,000원을 긁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17/06/26 07:28
수정 아이콘
일당 44만원이 44원으로 들어오는걸 경험해보니 이런 실수는 이해되는데, 15000원은 너무 대놓고 벗겨먹는거죠 ㅠㅠ
사고회로
17/06/25 21:25
수정 아이콘
빨리 망해야 하는 체제입니다. 요즘 시대에 그런 비위생적 비양심적 시장은 유지될 필요가 없다 봅니다. 국가적으로 ssm철폐하고 대형마트 중심으로 소비시장이 돌아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달토끼
17/06/25 21:48
수정 아이콘
Ssm은 왜죠?
여자친구
17/06/26 10:30
수정 아이콘
음 정말로 ssm은 왜죠??
flowater
17/06/25 21:26
수정 아이콘
이래서 시장에 안가게 되는거죠. 젊은사람이 가면 그냥 호구로 봐버리니...
나는누구일까.
17/06/25 21:26
수정 아이콘
저희집 시장상인으로 14년을 했었는데. 가게마다 지역마다 차이 큽니다.
그리고 시장은 카드 안받는집도 꽤 됩니다.

정확히 어느시장인지 말씀해주세요.

전 시장동네만 20년 살면서 문제는 한번도 없었거든요.
여기는 호계시장입니다.

너무 쉽게 일반화해서 모든 시장이 그렇다고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시장도 요즘 발전 많이 하고 있고
여러가지 개선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정지연
17/06/25 21:35
수정 아이콘
모든 시장이 그렇지 않아도 그런 시장이 엄연히 존재하는한 시장에 가려는 사람은 점점 줄어듭니다.
확률상 한곳에서는 같은 돈 내고 80%~120%를 얻어올 가능성이 있고 한곳은 같은 돈내고 무조건 100% 고정이라면 사람은 100%로 가게 마련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이득을 보는건 잘 기억못하고 손해보는건 득달같이 기억하거든요..
마이러버찐
17/06/25 21:42
수정 아이콘
엇 호계시장 칼국수 먹으러 자주가는데... 북구 주민입니다...하핫

호계시장은 구청에서 관리해서 그런지 깔끔하게 잘 되 있더라고요.
Snow halation
17/06/25 21:49
수정 아이콘
앗, 1년전 호계시장 입구 파리바게트 건물 근무자입니다~
미네기시 미나미
17/06/25 22:10
수정 아이콘
왠지 위에 댓글 적은분들중에 안양 호계시장과 울산 호계시장으로 댓글이 갈린거 같은 느낌이군요. 어디신가요 크크 전 안양 호계시장 자주 갑니다
아케르나르
17/06/26 01:41
수정 아이콘
울산에도 호계시장이 있나보네요.전 안양주민이라.
안양이 나름 전통시장이 활성화돼있긴 한데 만안구쪽 중앙 시장은 또 멋모르고 가면 눈탱이 맞는 곳이라. 떡볶이 튀김 즐겨 먹는데 튀김 사천원어치 포장해서 집에서 먹을라고 보니까 갯수가 몇개 비더군요. 더 주는 거까지도 안 바라는데 참.
17/06/25 21:2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안가죠. 젊거나 남자거나 하면 등쳐먹을 생각이 먼저잖아요
나는누구일까.
17/06/25 21:33
수정 아이콘
어디 어느가게인가요?
플러스
17/06/26 15:55
수정 아이콘
그걸 밝혀야 되나요? 따져 묻는것도 아니고...
Rorschach
17/06/25 21:27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이야기인데,
명절이나 제사 때 저희 외할머니께서 항상 가시는 가게에 가면 좋은 물건을 챙겨줍니다. 만약에 제가 혼자 가면 같은 돈 내고도 질이 상대적으로 안좋은 물건을 받게되는거겠죠. 그래서 전 전통시장은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정말 부득이한 사정 아니면 안가게 되네요.
아라가키
17/06/25 21:28
수정 아이콘
주차시설이 잘된것도 아니고 딱히 깔끔한것도 아니고 환불이나 서비스받기가 쉬운것도 아니고.. 단골이면 좋아진다는데 단골될 마음이 썩..
개미핥기
17/06/25 21:28
수정 아이콘
전통시장 몰락하는 건 마트나 인터넷 쇼핑 때문이 아니라 사실상 저런 상인들 때문에 자멸하는 거라고 봐요.
17/06/25 21:30
수정 아이콘
이런 에피소드가 쌓이고 쌓이면 대형마트 규제고 뭐고 전국민 모두가 전통시장에서 등 돌리게 될 텐데.....
하심군
17/06/25 21:30
수정 아이콘
카드 가맹이 싫으면 카카오페이 같은 걸로 더 간편한 결제시스템도 연구를 해야죠. 중국과 인도가 하는 걸 우리는 왜 못하나요.
17/06/25 23:55
수정 아이콘
카드사 봐주느라 못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나는누구일까.
17/06/25 21:30
수정 아이콘
이분 글 한번에 모든 분들이 전통시장을 안좋게 보시는거 보면
쌓인게 많으신거 같은데.
다 아파트에 마트가시고 하시나봐요...
저도 마트갈때는 마트 가고 시장갈때는 시장 가는데
시장에 오래 살다보면 노하우가 생겨서 거기에 맞춰서 잘 살게되는 법도 배우게 됩니다,.

전통시장이 아직좀 낙후되고 좀 다르다고
무조건 매도하지는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시장 살아보시면 시장사람들의 눈물이 다 느껴집니다.
그런입장에서 이런 댓글보면 가슴 너무 아픕니다,

꼭 모든 곳이 기술의 발전에 따라갈 필요는 없지 않나요?
좀 낙후되었다고 너무 안좋게 보시는건

심각하게... 좀 가슴 아프네요.
17/06/25 21:34
수정 아이콘
왜 같은 돈 주고 같은 품목 사는데 노하우가 필요한가요?노하우 없는 호구들은 등쳐먹는다는거 인정하시는건가요?
얼마전 소규모 마트에서 냉장식품샀는데 사서 집에 바로 갔는데도 다 상한건데 환불도 안되고 다신 안가네요. 진상 떨면 보상받겠지만 귀찮아서 인생의 경험 얻었다 쳤습니다.
17/06/25 21:34
수정 아이콘
이런건 기술발전이랑 상관없죠. 호구잡아서 벗겨먹을려고 하는건데요.
카레맛똥
17/06/25 21:35
수정 아이콘
아픔이 느껴지면 개선책이 나와야죠. 하다못해 중국의 노점상들도 삼성페이, 애플페이 심지어 암호화폐 같은 거로 결제가 되는 세상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동정심으로 소비를 하나요 소비자들이?? 그것도 마트라는 훨씬 우월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상황에서?
뒤쳐진다 싶으면 발전을 모색해 보세요. 어설프게 동정심에 호소하지 말고요.
다크템플러
17/06/25 21:35
수정 아이콘
작은 물품 하나 사는것도 클릭 몇번으로 인터넷에서 최저가로 다 알아볼 방법이 널린 판국에
굳이 호구잡히면서 노하우 쌓을 이유가 없죠
정지연
17/06/25 21:36
수정 아이콘
소비자가 노하우를 얻었기 때문에 시장에 안가는거죠..
17/06/25 22:54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이죠.
StillAlive
17/06/26 02:07
수정 아이콘
댓글 추천하고 싶네요.
광개토태왕
17/06/25 21:37
수정 아이콘
전통시장의 사정도 사정이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죠 저 상황에서는....
첫번째 상황은 그럭저럭 양보할 수 있다고 쳐도 두번째 상황은 엄연히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라고도 볼 수 있을거 같은데요...
아무리 전통시장의 그런 속사정이 있다라고는 하지만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충분히 저런 이야기 나올 수 잇습니다.
저 같아도 엄청 열받을거 같은데요?
물론 님의 가게를 비난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캐리커쳐
17/06/25 21:37
수정 아이콘
입은 삐뚫어져도 말은 바로 하랬다고
낙후되었다고 너무 안 좋게 보는걸로 보이십니까?
17/06/25 21:38
수정 아이콘
노하우가 생기면 좋다는건 노하우 없으면 안좋다는 말과 마찬가지죠.
내돈주고 물건사면서 그런것까지 신경쓰긴 싫네요.
그런거 신경안써도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좋아요.

그리고 시설이 낙후된건 그나마 이해할 수 있는데
사상이 낙후된건 용납이 안되네요 ..
이부키
17/06/25 21:40
수정 아이콘
소비자 입장에서 노하우가 있다는 소리는, 역으로 말하면 판매자 입장에서도 뭔가 하는게 있다는 소리죠. 근데 마트는 그런거 없으니까 마트를 일반적으로 더 선호하는 거구요.
아스날
17/06/25 21:44
수정 아이콘
그냥 이런 반응이 전통시장 이미지라고 생각하면되죠.
노력 많이하는사람도 있겠지만 반대로 등쳐먹는사람도 많은거죠.
illmatic
17/06/25 21:46
수정 아이콘
위에서 시장은 카드 안받는집도 꽤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소비자 입장에서 카드결제가 되나? 안되나? 라고 고민을 한번 더 하게되는것만으로도 마트로 가는 이유가 됩니다.
그 외에도 내가 물건사는데 구매행위외에 다른 노하우가 필요하거나 신경써야하는게 필요하다는 점도 같은 맥락이구요.
이라세오날
17/06/25 22:04
수정 아이콘
낙후되면 사기쳐도 되나요? 신기한 논리네요. 다른거랑 틀린거랑 구별못하시는분들이 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으니 시장이 죽어가죠. 최소한 마트는 저러면 환불도 되고 고객센터에 신고도 됩니다. 근데 시장사는분은 시장을 개선할 생각은 안하고 노하우를 쌓으라고 하시네요. 내가 아까운 시간 쪼개가면서 왜 그래야 됩니까? 그냥 마트가지.
동굴곰
17/06/25 22:09
수정 아이콘
좋은 물건 사는데 노하우가 필요하다는거에서부터 이미 에러인거같은데요.
노하우가 없으면 좋은 물건을 살수가 없다는 말이 되지않습니까.
Sid Meier
17/06/25 22:22
수정 아이콘
위에서 일반화 하지 마라 하셨는데 시장이 고객들 등쳐먹는지 여부를 가지고 '사기 안친다'로 일반화를 못하는 시점에서 이미 문제는 심각하다고 봅니다. 마트에서 눈탱이 때리면 뉴스에 나오고 난리가 나지만 시장은 그러려니 하게 되잖아요
17/06/25 23:09
수정 아이콘
낙후 된것도 그렇지만, 마트는 노하우가 필요없어도 행사 상품 알아서 광고해주고 가격 흥정도 필요 없이 할인 되는거 다 먼저공개하니 편하죠. 전통 시장은 말 왔다갔다해야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에요. 요즘 전화보다 문자가 선호되는 시대인데도 전통 시장은 그냥 그 흐름에 못 쫓아가고 말 필요 없이 알아서 눈으로 보고 척척 알려주는게 아닌 노하우를 터득하고 말을 억지로 해야하는게 너무 불편해요. 그래서 전통 시장은 관광지가 아니면 안 가게 되는 것 같네요.
바일모
17/06/25 23:09
수정 아이콘
용산에서 사기당하고 환불하러 갔더니 용팔이가 안된다며 실실쪼개면서 노하우드립치던게 아직도 귓가에 선한데 그드립을 다시 듣게 될줄이야.
사기꾼 양아치들 뇌구조는 서로들 얼추 비슷한게 있나봐요
호리 미오나
17/06/26 00:15
수정 아이콘
사기치는 상인들 배불리기 싫어
안가는게 노하우입니다.
17/06/26 01:28
수정 아이콘
마인드가 낙후되어있고 개선될 여지가 없으면 다른 곳으로 가야죠.
원시제
17/06/26 02:36
수정 아이콘
'좀 다르다' 가 아니죠. 그냥 소비자를 봉으로 보는건데요.
윗 댓글 보면 시장상인으로 14년을 일하셨다고 하셨는데,

시장상인으로 오래 일하신 분들일수록 이런 글에서 소비자 잘못을 주장할게 아니라
그런 짓을 해서 시장에 대한 불신을 심어준 상인들에 대해 분노하셔야죠.

건강하고 양심적으로 장사하는 시장상인들 아무리 많으면 뭐합니까
저런 양아치같은 상인들도 아군이라고 감싸고 돌기 시작하면
그 시장 누가 믿고 갑니까. 도둑의 아군은 똑같은 도둑이에요.
아이유인나
17/06/26 10:05
수정 아이콘
소비자가 노하우를 얻었죠. 모르는 사람 등쳐먹으려고 하는곳보다 차라리 다 균일한 가격에 파는곳을 가자. 부모님이랑 갈때와 혼자 갈때 당하는 비율이 다른데 왜 가겠어요.
17/06/26 17:49
수정 아이콘
양아치를 옹호하는 양아치 같은 댓글이네요
17/06/25 21:31
수정 아이콘
카드못써/환불힘들어/주차힘들어/비위생적이야/가격일일히 물어봐야해/심지어 바가지 먹여 ..

장점이라고는 끽해야 가격경쟁력인데
그것도 일부 품목에 한해서이고 보통은 마트가 더 싸죠.

전통시장을 살리자고 주장하기 전에 뭐 좀 스스로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주자문제같은거야 그렇다쳐도
온갖 불친절에 양아치짓하면서 전통 어쩌고 하면 코웃음만 나오죠.
나는누구일까.
17/06/25 21:33
수정 아이콘
이래서 인터넷이 무섭나보네요. 전 퇴장해야겠네요 그럼.
Nate Smith
17/06/25 21:37
수정 아이콘
혼자 할말만 하고 퇴장하시는데 사기도 자꾸 가서
당하다보면 안당하는 노하우가 생긴다라는 주장을 하시는건가요?
나는누구일까.
17/06/25 21:38
수정 아이콘
아뇨. 글 한번에 마구 몰려서 전통시장 자체를 매도하는게 비논리적인것 같아서 그냥 빠지렵니다.
17/06/25 21:41
수정 아이콘
비논리적인 건 님입니다
그래도 멘탈이 약하신지 일찌감치 빠져서 다른 분들 혈압 안 올리게 됐으니 다행이네요
Rorschach
17/06/25 21:42
수정 아이콘
나름의 생각들을 말하는 회원들을 댓글 하나로 싸잡아서 비논리적이라고 매도하고 계시네요...
그냥 빠지시는게 최선일 듯 합니다.
마스터충달
17/06/25 21:43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나만 옳다....
17/06/25 21:44
수정 아이콘
이건 전통시장 자주가는 사람들조차 인정하는 문제점인데요.
사고회로
17/06/25 21:57
수정 아이콘
할말 있으시면 다 하고 가셔도 안늦는데 간만보시고 내빼시면 모양새가 굉장히 안좋습니다
17/06/25 21:58
수정 아이콘
비논리적이면 논리로 반박을 해보세요.

이 많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비논리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나에게 달려들다니 ..!

저라면 노났다 싶어서 광역딜을 팍팍 넣겠습니다만
Sid Meier
17/06/25 22:22
수정 아이콘
마구 몰리는 건 당한 사람이 많아서지 그게 논리랑 뭔 상관인가요 그냥 다수에 대항하면 그 자체로 옳음이 생겨나는 줄 아시나
세상의빛
17/06/25 22:33
수정 아이콘
논리가 뭔지는 알고 댓글다세요?
Agnus Dei
17/06/25 23:58
수정 아이콘
님이 비논리에요.
17/06/26 00:01
수정 아이콘
노하우를 익히셨군요..
17/06/26 09:54
수정 아이콘
허허허 어이가없네요
플러스
17/06/26 15:53
수정 아이콘
님이 비논리적이에요. 이런 댓글이라니, 어이가 없네요.
아스날
17/06/25 21:49
수정 아이콘
피해의식 있으시나 보네요..
피드백은없고 본인할말만 하시네요.
누가 악플이라도 단줄 알겠네요..인터넷이 무섭다는 댓글이라니.
그리고또한
17/06/25 21:59
수정 아이콘
이런걸 보고 누가 핍박받는 예수간지라고 표현했는데 누군지 기억이 안나네요.
거 표현 참 맛깔나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17/06/25 22:41
수정 아이콘
불쌍한 예수님 ㅜㅜ
그럴거면서폿왜함
17/06/25 22:05
수정 아이콘
손님한테 대놓고 사기치는 전통시장만 하겠습니까
바일모
17/06/25 23:12
수정 아이콘
사기치지말고 정당하게 땀흘려서 돈버세요
박까스활명수
17/06/26 00:24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심하지않나요?
탕웨이
17/06/26 10:31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심한거 같습니다만... 저분들이 땀흘리지 않고 사기만 치는 분들까지는 아닌거 같은데..
17/06/26 00:34
수정 아이콘
잉? 누가 협박이라도 했나요???
17/06/26 01:33
수정 아이콘
안녕히 가세요
StillAlive
17/06/26 02:10
수정 아이콘
네 앞으로 평생 동안 전통시장 안 갈게요~
LaCampanella
17/06/26 09:01
수정 아이콘
와...이런마인드군요. 앞으로 안가는쪽으로..
아이유인나
17/06/26 10:06
수정 아이콘
그냥 호구잡기 힘드네라고 쓰시지 그래요 끌끌
17/06/25 21:35
수정 아이콘
전통시장에 좋은데도 많죠. 사실 나이많은 어머니들이 길거리노상이나 시장에서 파는거 선호하는게 그만큼 싼데가 많거든요
근데 저같은 사람 입장에서 보면 질이좋든 나쁘든, 가격이 비싸든 싸든..좀 일원화가 되길 바라거든요.
이거면 이거고 저거면 저거지, 입 잘 털면 깍아주고 모른다싶으면 바가지씌우고,
물건질도 정말 갓따온 싱싱한 채소인경우도 있지만 양심없는경우도 있고.

대형프렌차이즈나 마트등이 선호되는게 단순히 질이나 가격도 있지만 균등한 상품을 판다는점 때문인것 같습니다.
쓸데없이 그런데 머리 안굴려도 최소한은 하잖아요. 카드못쓰는것도 짜증이구
Rorschach
17/06/25 21:41
수정 아이콘
맞아요. 100점은 안될지라도 80점은 보장받을 수 있고, 최소한 바가지는 없으니까요.
카드도 그렇고 한 번에 카트에 다 담아서 편하기도 하고 주차장도 그렇고...
톰슨가젤연탄구이
17/06/25 21:36
수정 아이콘
편의시설, 친절도고 나발이고 카드쓰면 죄인으로 만드는 분위기가 정말 싫어요
Nate Smith
17/06/25 21:38
수정 아이콘
현금도 내돈이고 카드도 내돈인데 내돈내고 물건사면서도 판매자한테 욕먹을까봐 눈치보면서 물건 구매하는게 뭐가 좋은건지 대체 모르겠네요. 어느시장이냐고 따져물으면 뭐 일일이 상호라도 알려드려야되나..
아스날
17/06/25 21:40
수정 아이콘
시장보다 마트가 좋은점은 서비스가 중간은 간다는거에요..
시장은 서비스가 가게마다 다른느낌..그래서 마트갑니다.
17/06/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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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대형마트 휴무제는 누가 처음 실시한건지.
서비스 좋고, 카드 사용 잘 되고, 물건 믿을 수 있는 대형마트 못 가게 하고 가라는 시장은 카드 쓰면 죄인, 잘 모르는 사람은 호구 되기 딱 좋고, 주차 짜증.
왜 시간 많은 주말 두고 평일에 강제로 가게하는지...
Been & hive
17/06/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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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로 알고있습니다.
깜이라는
17/06/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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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아닌가요?
Been & hive
17/06/2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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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조례였군요 그러면 더민주와 자한당 양당의 합의로 이뤄진 듯 합니다.
17/06/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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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동네나 거기가 어딘가요? 반찬은 양이 많은가요? 보통은 5천원에 3팩 하는데 너무 비싸고 거기에 카드 실수도 11도 아니고 12도 아니고 하필이면 15라니.
앞으로는 갈 일 없겠지만 전통시장도 요즘은 소비자센터 왠만하면 다 있던데 거기서 항의해야 할 것 같아요.
진짜 오천원 이천원 더 벌고 운 좋다고 할려나요.
못됐네요.
17/06/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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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로 오세요. 반찬이 한팩에 천원/이천원 합니다. 주변에 다른 반찬가게 서너군데가 문을 닫았네요...
17/06/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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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똑같이 당해봤습니다...
모든 시장이 그런건 아니지만 마트에는 없을 법한 그런일이 일어나다보니 시장이 점점 줄어드는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솔직히... 시장이나 길가에 할머님들이 파는 거라고 해서 싼거 몰르겠더라구요... 오히려 더 비싸기도하고...
17/06/2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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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사람들이랑 친해지면 여기만큼 혜자가 없는데
처음보는 사람에게 너무 박하게 하는게 문제인거 같아요.
모십사
17/06/2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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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사람들에게 깎아준걸 모르는 사람에게 받아내는 구조죠
장사가 유지되려면 반드시 이익을 봐야는데
누군가 싸게 사고 잇다면 반드시 비싸게 사고 잇는 누군가는 존재하는 법이죠
BessaR3a
17/06/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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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물건팔고사고하는데 친해져야하는 필요가 있나요..

정직하게 누구에게나 일률적으로 하는게 합리적인것이죠
17/06/2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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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에게 더 친절한건 선택의 영역이고
모르는 사람에게 눈탱이 먹이는건 범죄의 영역이죠.
이걸 구분 못하는게 문제입니다.
사막여우
17/06/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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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제가 정해지면 됩니다.
단골한테 덤 더 주는건 자기 손해 감수하면서 주는거면 문제 없어요.
근데 사람들이 느끼는건 모르는 사람들한테 눈탱이 20%친걸 단골한테 10% 얹어주는 느낌이라 싫은거죠.
틀림과 다름
17/06/2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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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관점입니다

마트나 백화점에서 저런 일 겪으면 신고를 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큰 소리로 불평을 늘어놓으면 피해보상이라고 몇만원 상품권이라도 (고객 센터에서) 받아낼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통시장에선 그렇게 하기 힘듭니다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한테 그것도 몇천원 가지고 싸움하기도 남사스럽고
신고하자니 어디에 신고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에 언급한대로 카드못써/환불힘들어/주차힘들어/비위생적이야/가격일일히 물어봐야해/심지어 바가지 먹여 .. 도 공감합니다
마스쿼레이드
17/06/2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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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저리가라네요 크크
엘룬연금술사
17/06/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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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 전통 시장을 살려보겠다고 대형 마트 강제 휴무까지 시키는데, 과연 전통 시장은 나아지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여전히 젊은이들에게 함부로 하고, 카드는 안받고(대놓고 탈세 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위생은 의심되고... 전통 시장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야 응원이라도 하지요. 그와 별개로 오늘 식료품 좀 사려고 마트 갔는데 강제 휴무더군요. 이 동네는 전통 시장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마트가 강제 휴무. 거의 매일 밤 늦게 퇴근하는 입장에서 토요일에 장 못 보면 그 다음주까지 기다려야 하는 지금의 체제가 정상인지 모르겠습니다.
17/06/2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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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분들을 위한 대형마트 예약배송제가 있습니다?
요즘은 신선식품이나 주류(배달이 안됨....)를 제외하고는 마트 자체를 안가게 되더라구요.
살거만 미리 정해놓고 장바구니에 담아놨다가 지정날에 배송 툭 눌러놓는게 생활화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일정금액이상 살거고 무료배송금액만 맞추면 되니..

덤으로 소량구매때 마트가 문 닫았으면 그냥 집근처 중형마트나 편의점으로 가게 되더라구요.
올해는취업이될까
17/06/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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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센의 전통을 보존하고 있는 전통시장이군요
카서스
17/06/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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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올라올때마다 제가 경험했던 시장과는 너무달라서 신기할 정도네요 크크
판마크퀘
17/06/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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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겜이랑 비슷한가 보네요.
17/06/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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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뿜었습니다.
쌀이없어요
17/06/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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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추천합니다
17/06/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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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치면 진입장벽이 매우 높아 유입이 거의 끊긴 격투게임 혹은 리듬게임이죠.
1perlson
17/06/2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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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리듬게임은 요즘은 오락실도 별로 없고 혼자 하는거라 그나마 나름대로 재미를 찾으면 혼자 즐길수는 있죠 크크크
루키즈
17/06/2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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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게임 문제는 고인물이 자리를 안내줌... 크크...
리나시타
17/06/2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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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말씀 하시는거라면 대기 제도가 있기 때문에 그건 말이 안되죠
루키즈
17/06/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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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있는거 못들었었는데... 요즘엔 그렇게 하나보네요
17/06/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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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올려 놓는 순서대로 하는거 아닌가요 (....?
리나시타
17/06/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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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 아니라 리겜 초창기때부터 있던 문화였는데요...?
오락실 초창기부터 있던 문화인진 모르겠지만 확실히 리겜 나왔을땐 이미 저런식으로 대기 순서를 정했었습니다
루키즈
17/06/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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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군요.
멸천도
17/06/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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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 할때 집중에 방해되니까 옆에서 플레이하거나 돈올리지 말아달라는 프린트물은 본적 있는거 같습니다.
리나시타
17/06/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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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리겜 커뮤니티 내에서도 엄청 욕먹었던 사건입니다
대기 한두번 안지키면 소위 썰이 풀린다고 하죠? 그럴 정도로 리겜판이 대기에 민감한 동네입니다
비연회상
17/06/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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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피지알 회원들은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어느시장인지 좀 가르쳐주심이....
전자오락수호대
17/06/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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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하는 양반들이 시대의 흐름에 안따라간다는건 그냥 장사 안하겠다는 거나 마찬가지죠
하루빨리
17/06/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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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거부는 단말기 있는데도 카드 안받는 경우에 해당되고요. 나머지는 노답이네요.

그래도 활성화가 잘 된 전통시장은 저런식으로 장난 안치는데요. (제주 동문시장같은 경우는 저런 장난 쳤다 실랑이 벌어지면 그 시간이 손해라...) 결국 시장에 활기가 돌면 선순환 되는거고 죽으면 서서히 악순환 되는거겠죠.
17/06/25 22:31
수정 아이콘
제주 동문시장 4월에가서 심하게 당했습니다.
나름 제일 손님 많은 과일가게에서 제일 비싼 천혜향 3박스 선물주문했는데 선물 받으신 분들이 하나같이 박스 전체가 못 먹을게 왔다고 다 버리셨다네요. 마트였다면 가당키나 한 일이겠습니까?
호리 미오나
17/06/2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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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아니라도 소비자 입장에서 굳이 불편한 가게 가기 싫죠. 당장 매년 환급이 달려있으니까요.
ItTakesTwo
17/06/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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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래서 마트를 선호합니다.
미나리돌돌
17/06/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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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는 합법적으로 안 들키게 속이고 전통시장은 유치하게 속이죠. 그런데 전 전통시장에서 저런 일을 한번도 안겪어봤는데 하루에 두 번이나....신기하네요.
네파리안
17/06/25 22:01
수정 아이콘
저도 시장근처로 이사가면서 간간히 가는대 남자가 혼자가면 황당한 경우 많죠. 하두 세일데이라고 광고해서 모처럼 갔는대 평소랑 다를게 없길래 애기했더니 그제서야 과일 한개 더주면서 세일은 안되고 하나 더드린다고 하고 고기사러가니 고기는 세일이 아니랍니다. 한마디로 세일데이 광고지만 붙였지 어딜가도 깍아주질 않더라구요. 신기한건 세일데이 아니어도 어머니랑 같이 방문해서 어머니가 우기면 깍아주던가 덤이라고 뭐라도 하나 더 주는 경우가 많더군요.
특히 할머님들이 좌판까시고 직접캐온 채소들 파는경우 자주 사는대 꼭 보고있는대도 담다 떨어진걸 다시 통에 담으시고 이해는 하는대 너무 하다 싶을때가 있습니다. 과일도 고르고 싶어도 바구니채로만 판다고 가져가면 꼭 상태안좋은거 한두개 있는 경우가 허다하더군요.
이라세오날
17/06/25 22:02
수정 아이콘
사기죠. 소액사기. 인터넷에서 소액사기 하는 수법이랑 똑같습니다. 어차피 소액이니 이걸로 신고를 하겠어 어쩌겠어 그게 더 귀찮겠지 라는 마인드로 자연스럽게 잘 모르는 사람들 상대로 사기쳐먹는거죠. 전통시장이 장사가 잘 되려면 마트를 죽일게 아니라 이런 사례, 어시장이나 고기집에서 중량으로 사기치는거 다 잡아쳐넣어서 그런게 확실히 사라졌다는게 몸에 와닿아야 젊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에 갈겁니다.
로즈마리
17/06/25 22:05
수정 아이콘
엄마하고 같이 시장가면 좋은물건 주시는데 저 혼자 가면 안좋은 물건을 주셔서...어느순간부터 안가게 되더라구요. 어느정도 물건을 볼줄아시는분이면 시장이 유리하고 물건볼줄 모르면 마트가 유리하죠. 각자 유리한 곳으로 가면 된다고 봅니다.
Tristana
17/06/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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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휴무제 진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아이지스
17/06/25 22:10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는 거지도 모바일 페이로 구걸한다는데 아직도 카드도 안 받아주는 상점은 그 자체만으로도 안 가게 됩니다
17/06/25 22:13
수정 아이콘
그냥 구입처는 다양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구입 품목에 따라서 시장이 좋은경우가 있고, 대형마트가 좋은경우가 있으니까요.

어디 한곳이라도 없어지면 불편할거 같네요.
히오스
17/06/25 22:16
수정 아이콘
저는 지방민이고 시장에서 싸게 제철식품 잘 사고 꿀빠는데
시장의 막장 사례들이 안타깝긴 하네요.
한국화약주식회사
17/06/25 22:20
수정 아이콘
시장은 그냥 제철재료들 제외하고는 딱히 이득이 없어져버렸죠 (...)
Arkhipelag
17/06/25 22:22
수정 아이콘
진짜 대형마트 휴무는 대체 왜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주말밖에 장보러갈 시간이 없는데 1/4 확률로 문닫아서 이용 못하는 건 너무하다 싶어요.

그것도 목적이 말이 소상공인 보호지, 실상은 범법자들 활개치는 거 도와주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세금 따박따박 내는 사람이 보호받는 게 아니라 떼먹는 놈들이 보호받고 이게 대체 뭐하는 건가 싶거든요.
틀림과 다름
17/06/25 22: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투표를 하는 이는 마트에 가는 이들보다는 전통시장에 일하는 분들이 더 많다고 봅니다
그러니 전통시장쪽에 잘 보이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논리로 선거때만 되면 마트나 백화점보다는 전통시장쪽이 더 많이 찾아가니깐요
Arkhipelag
17/06/25 23:10
수정 아이콘
하긴 장노년층이 많은 것도 있고 서민이미지 확보도 있고 그런 쪽으로라면 납득이 가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용납이 되질 않네요.
가진 자는 악하고 없는 자는 착하다는 말도 안되는 선악관에 따르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상은 시시한 강자랑 시시한 약자의 차이일 뿐이니까요.
아니, 차라리 시시한 강자랑 시시한 약자면 낫죠.
허울로나마 법은 지키는 쪽이랑 대놓고 어기는 쪽이랑 비교하자면 겉으로나마 지키는 쪽이 더 낫다고 보거든요.
틀림과 다름
17/06/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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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제가
"가진 자는 악하고 없는 자는 착하다는 말도 안되는 선악관에 따르는 것으로 보이는데"
따르는것으로 보인다는 댓글이신가요?
우선 그건 아니고요

"허울로나마 법은 지키는 쪽이랑 대놓고 어기는 쪽이랑 비교하자면 겉으로나마 지키는 쪽이 더 낫다고 보거든요."
이건 어떤 뜻의 댓글인지 저로서는 잘 모르겠네요
Arkhipelag
17/06/26 23:07
수정 아이콘
틀림과 다름님이 그렇다는 게 아니고요.
시장 및 소상공인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정치권들 쪽을 향한 얘기였어요.
마찬가지로 밑의 부분도 그런데, 대형마트로 대변되는 대기업 등의 강자랑 소상공인의 차이를 말한 거였어요.
제가 글을 잘못 써서 혼선을 빚게 만든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틀림과 다름
17/06/27 21:58
수정 아이콘
네, 알겠습니다
17/06/26 09:03
수정 아이콘
상당히 일리있는 말씀이십니다. 공감되네요
틀림과 다름
17/06/2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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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wish buRn
17/06/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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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직원들도 쉬어야죠.
마트에서 자영업하는데 (직원 고용할 여력이 안되서 몸으로 때웁니다)
마트휴무때문에 그나마 1달에 2번 쉽니다.
방민아
17/06/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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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트인가요? 제가 알바로 갔던 대형마트는 한달에 열흘은 보장이었는데.... 그래서 둘째 네째주 일요일 쉬는거 별로 안 좋아했어요. 그냥 돌아가며 계획짜서 장기휴가처럼도 쓸 수 있는데 왜 굳이 이틀을 고정된 날에 쉬어야 하냐고...
김소혜
17/06/27 13:50
수정 아이콘
마트 휴무제때문에 가끔 저도 불편을 겪는것에 심하게 빡치는것에 동의합니다만,
실제로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제도적 효력보다는 대형마트종사자들의 근무환경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도라고 보고있어서
제도유지에는 찬성하고 싶습니다. Arkhipelag님도 이쪽으로 좀더 양해해주시면 좋겠어요!
Arkhipelag
17/06/27 17:17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 근무자 분들의 근무환경 개선 차원에서라면 당연히 찬성합니다.
제가 그 점은 생각하지 못했네요.
Sid Meier
17/06/25 22:24
수정 아이콘
전통시장 눈탱이 관련해선 일반화 하지마라 하는 소리가 아무 의미 없죠

소비자 입장에서 '눈탱이 당할 걱정 없다' 로 일반화가 가능해야 당연한 건데 말입니다
배고픈유학생
17/06/25 22:2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장보러 가봤자 신선식품 거의 안사고, 냉장/냉동 식품 위주다 보니 1+1행사에 시식까지 되는 마트가 더 좋죠. 대형마트나 편의점은 PB개발, 1인가구상품 등 계속해서 발전하는데 시장은 뭐 없죠.
꿈꾸는사나이
17/06/25 22:29
수정 아이콘
재래시장은 깐깐할수록 더 잘챙겨주는 느낌...
아마 8천원 짜리로 다시 해달랬음 원래 포장 주면서 그냥 팔천원에 가져가~ 했을 것 같네요.
전자수도승
17/06/25 22:31
수정 아이콘
무슨 늑대와 향신료 마냥 중세시대라서 사람들의 도덕 수준이'속는 놈이 바보다' 라는 것이 아닌 이상 저런 협잡질은 마땅히 지양해야 할 행태죠
시장의 소상공인이 어려운건 어려운건데, 어려우니까 사기쳐도 되는게 아니잖습니까
정직하게 장사하고 솜씨 좋으면 가까운 마트 놔두고 가서 삽니다만
맛 없는데 사기까지 치는 동네에 굳이 돈 들여서 갈 이유는 없는거죠
모지후
17/06/25 22:34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마트 휴무날에 시장에서 이런 일 몇 번 겪으시곤, 마트 휴무 전날에 마트에서 와장창 물건 사들고 오시더군요.
17/06/25 22:34
수정 아이콘
도대체 무슨 시장을 갔길래 그러나요. 결혼 전 수원에서 자취할 때 1냔동안 시장 바로 옆에 살아서 1년 내내 시장에서 장보고 밥 먹었는데 위와 같은 건 고사하거 비슷한 경험도 없었어요. 오히려 시장다니다가 결혼해서 마트 다니니 일반적으로 가격이 너무 비싸서 대체 왜 사람들이 마트가 싸다는 인식이 있지?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주차문제는 분명 시장이 불편한데 마트와 다르게 여러 상인들이 모여있는 시장에서 불쾌한 경험 한 두번으로 전체 시장이 그렇다는 분위기가 조성이 되는 게 이해가 안 가네요.
주저씨
17/06/25 22:4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정확한 이름언급은 안되니... 수원 어시장이라고 해야할까요 거기서 철마다 해산물사와서 먹다보니 마트가면 해산물쪽은 쳐다보지도 않게되더라구요
tannenbaum
17/06/25 23:03
수정 아이콘
근데요... 재래시장에 대한 비토는 인터넷 카더라가 아니라 현실이거든요.

숭인시장에서 할머니에게 찹쌀 한줌 오천원에 사보기도 했고..
인현시장에서 물러진 사과를 비싸게 산적도 있고....
평화시장에서 걸레만도 못한 옷을 산적도 있고....

재래시장의 문제는 모든 사람이 같은 가격에 같은 물건 살 수 없다는거죠.
하늘하늘
17/06/26 10:14
수정 아이콘
궁금한데 그런걸 왜 사요?
아무리 시장이라도 거지가 장사하는 곳도 아닐텐데 아니다 싶으면 안사면 그만이죠.
거기다 위의 경우와는 달리 돈내기 전에 충분히 물건의 상태를 알수 있었던것 같은데 좀 의문이네요.
tannenbaum
17/06/26 12:16
수정 아이콘
담아주거든요.
제가 골라 담는게 아니라.
집에 와서 확인하는거죠.
지켜본다고 해도 외관상으론 잘 모르기도 하고 검은봉투에 들어 있으니 다시 꺼내서 그자리에서 확인을 해야 하는데 상인을 믿고 사는건데 사기당했다는 느낌이 두배로 들죠.
어느분 말씀대로 제가 '시장에서 물건 제대로 사는 노하우'가 있었으면 당하지 않았겠죠. 그 이야기를 뒤집으면 그런 노하우가 없는 사람은 덤태기를 쓴다는 말과 진배가 없거든요. 그게 불합리하다는 말입니다. 뭐 덤이나 그런건 단골찬스라고 할 수 있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서 같은 물건을 같은 가격에 산다는 생각이 이상한건 아니잖아요?
하늘하늘
17/06/26 15:45
수정 아이콘
흠.. 담부터 혹시 시장에 가시면 '절대 신뢰'를 하지 마시고
직접 고르시거나 확인은 꼭 하시는게 좋겠네요.
전에 김정숙여사 보니까 시장에서 살 물건을 꼼꼼하게 다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던데
제가 아는 대부분은 분들도 다 그러시더라구요.
김소혜
17/06/27 13:52
수정 아이콘
소비자가 주의를 기울이면 될수도있겠으나

사기당한사람한테 사기당한게 바보라고 하는것보다
사기친사람이 나쁜사람이다라고 하는게 좀더 상식적인 시각 아닐까요?

그런점에서 시장상인들의 일부 부당한 행위를 비판해볼 필요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17/06/26 12:17
수정 아이콘
시세를 잘 모를 수도 있고, 호객행위 같은 분위기에 휩쓸려 순간의 실수로 살 수도 있죠. 뭐...
일반 옷가게에서도 옷 사고 집에가서 보니 영 아닌 옷들도 있잖아요.
근데 이런 경우 마트나 백화점은 환불 요청할 수 있는데, 시장은 환불 신청 자체를 안 받으니 더 큰 문제죠.
하늘하늘
17/06/26 15:47
수정 아이콘
그정도면 모르겠는데
참쌀한줌에 5천원이라던지 과일같은 건 사기전에 확인하는건 기본이고 만져만 봐도 확인 가능한 수준이라서
여쭈어본거에요.
옷도 맘에 안든다 수준이 아니고 걸레같은 옷이라면 현장에서도 확인 가능하다고 생각했네요.
tannenbaum
17/06/26 16:01
수정 아이콘
옷은 진열된 상품으로 고르고 안에서 사이즈 맞는 걸로 담아준겁니다.
집에와서 보니 실밥이 다 터져 있었습니다.
환불하러 갔죠. 증거 있냐고 욕하더군요.

찹쌀은 삼계탕 재료 사려고(걍 마트에 가면 1회용 팩에 든거 사면 되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숭인시장 갔습니다. 좌판에 할머님이 곡식이며 삼이며 대추며 이것저것 팔고 계셨습니다. 삼계탕 재료 산다 하니 그 할머님이 자기만 믿으라고 알아서 챙겨주겠다고 하셨고 이것저것 담아주신게 2만원이었습니다. 1도 가감없이 봉투안에 든건 찹쌀 한줌 한봉지, 말라비틀어진 수삼 두뿌리, 대추+밤+은행 몇알 한봉지, 약재(같은 나무조각들 몇개) 딱 네봉지 들었습니다. 계산하기 편하게 봉지당 5천원이라 한거구요. 그걸 본 애인이 등짝을 사정없이 때리며 미쳤나고 하더군요. 이거 다해서 2만원이 아니라 5천원어치도 안된다구요.

사과는 매대 위쪽에 진열된 것들은 빛깔도 곱고 광택이 나는 게 참 좋아보였습니다. 누가봐도 물건이 좋아 보였죠. 얼마어치 달라하니 그 아저씨가 담아 준 것이었고요. 집에 와서 열어보니 그중 절반이 내가 봤던 사과가 아니었습니다. 괜찮은 거 반, 물러진거 반 이렇게 담아 준것이지요.
17/06/26 01:02
수정 아이콘
수원 어시장이 권선동에 있는곳 맞나요?전 올해 초에 방어철이라서 방문했다가 사람들 순서 뒤죽박죽 돼서 저포함 기다리던 사람들 항의하고 난리난 끝에 기다린지 1시간만에 겨우 구입한 경험땜에 다시는 방문하기 싫어지더라구요.거기다 주차장도 통제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주차장도 뒤죽박죽...그리고 주차비가 매우 저렴하긴 하지만 물건을 구입하면 보통 주차비를 안받는 마트에 비하면...
17/06/25 22:52
수정 아이콘
시장을 여러군데 다녔다는 언급이 없어서 그러는데 본문과 마찬가지로 일반화시키는거 아닌가요
17/06/2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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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마트와 다르게 하나의 사업체가 아닙니다. 시장마다의 분위기도 있겠지만 결국 운영하는 상인 하나하나에 결정되는 거에요. 제가 한 시장의 한두 가게만 갔다면 모를까, 시장에서 두 가게만 가보고 생긴 불쾌한 경험의 일반화와 수십개의 가게를 가봤던 경험중에서 어떤 일반화의 왜곡이 심할까요. 시장의 특정 가게에 문제가 있다면 그건 그 가게의 문제이지 시장의 문제로 연결될 게 아니라는 겁니다.
17/06/2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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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댓글의 수많은 사람들이 한두번씩은 불쾌한 경험을 해봤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본인 1년 - 그것도 시장 한곳의 - 의 경험중 어느쪽이 더 보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드물게 일어나는 어느 하나의 사례라면 그 가게의 문제지만
수많은 재래시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고있다면 이건 시장 자체의 문제죠,
17/06/2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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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인터넷에서 자주 일어나는 경험의 왜곡이죠. 수많은 사람들로 보이지만 실제 그들이 경험하는 건 전체 숫자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 부정적인 경함은 분명 사실이고 그러다보니 전통시장을 제대로 이용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도 부정적인 인식이 자연스럽게 생기죠. 비슷한 게 특정인종이나 이런 것들의 선입견이고요 정작 그 인종 사람들은 만나본 적도 없으면서요.


시장에서 당연히 문제가 일어날 수 있죠. 근데 그럼 그 상점을 가게를 안 가면 되는 겁니다. 시장의 상인들이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데 그걸 시장문제란 한 단어로 일반화해버립니까 정작 글쓴이도 시장 자체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아니었네요. 전에 갔던 전통시장은 이미지가 좋았다고 하니... 제가 무례하게 말한 건 정말 실수이긴 하네요. 글쓴이에겐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7/06/2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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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쌓여서 인식이 되는겁니다.
부정적인 경험이 퍼져서 사람들에게 인식되는동안 긍정적인 경험담은 어디로 갔나요?
엄대엄만 되어도 한쪽으로 인식이 쏠리지 않죠.

그리고 같은소리 되풀이하는데
개인의 일탈과 시스템에서 나오는 문제점은 다르죠.
군 비리 같은것도 비리 저지르는 놈이 나쁘지 시스템은 문제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일 터질때마다 저지른놈만 처벌하면 해결될까요?

카드거부/현금영수증 발급거부 등이나
특히 사람에 따른 차별같은건
다른곳과 달리 유독 재래시장에서만 문제가 되는 사안이고 또 빈번하게 일어나죠.

그냥 우연히 재래시장에서만 나쁜 놈들이 많은걸까요?

시장에서 문제가 일어난게 아니라 시장이라서 일어나는 문제인겁니다.
대형마트에서 카드 결제한다고 눈치를 준다거나
편의점에서 누군가에게 정가 이상으로 덤탱이를 먹였다는 뉴스 보신 적 있습니까?

시스템 자체가 그런 문제있는 인간들을 걸러내지 못하는이상
결국 그런 양심없는 것들이 필연적으로 어느 비율 이상 존재하게 되고
그러니 그 시스템 자체를 거부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경우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라고 말하는건 지극히 당연하죠.

내돈주고 물건사면서 어쩌다 똥을 밟을 가능성과 이후 똥을 피해가는 수고를 해야하나요?
시장은 근본적으로 똥을 치울 생각이 없고 똥없는 마트가 널려있는데.
우울한구름
17/06/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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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좋은 가게가 있을테고 안 좋은 가게가 있겠죠.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상대로 비싸게 받으려는 안 좋은 가게가 충분히 많고, 그것을 겪어가면서 좋은 가게를 찾는 그 과정이 불쾌하고 귀찮아요. 발품팔아서 시간 쓰고 돈 써가면서 좋은 가게 찾아야되는 그 과정이요. 흥정하기도 싫고요.
17/06/2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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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서비스가 시장마다 다르고 또 안의 수십개의 가게마다 다른데 그걸 거부하겠다는게 대부분의견이에요
그에 비해서 마트는 서비스가 일반화 되어있죠
비역슨
17/06/2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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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입장에서는 그 상인 하나하나에게 소비 경험이 휘둘리게 되는 리스크 자체가 싫은 겁니다. 그것이 결국 대형마트와 비교했을때는 그 가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문제로 이어지는 것이고요. 의미가 없는 말씀같아보이네요.
방민아
17/06/26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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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수원사람인데 수원 지역 시장은 다른 지역 시장 몇군데 가본후에 꽤나 철저하게 관리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아르카
17/06/2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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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장에서 어머니가 나물 괜찮은지 살짝 만지고 안사고 지나가셨는데 할머니가 쌍욕을 하더랍니다. 경주는 카르텔이 공고해서 대형마트 입점 결사반대하고 관광객들이 알아서 오니 친절은 개나주는 상인들 많아요. 싸기를 하나 친절하기를 하나. 그나마 요새 젊은 사람들 입점한곳은 낫더군요.
로비스트킨
17/06/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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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첫 손님이 가격묻고 그냥가면 그날 장사안된다는 일종의 징크스같은게 있다고 하네요. 저도 부전시장에서 어머니랑 지나가는데, 가격 묻지도 않고 그냥 지나가는데 막 쌍욕을 하더군요. 가격묻고 안 샀다고,,, 그냥 지나간건데,,, ㅜ.ㅜ
17/06/2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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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마트 갔는데 쉬는날이라서 슬펐습니다
Otherwise
17/06/2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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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느낀바로는 시장이라도 젊은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은 괜찮더군요.
17/06/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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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느시장이길래? 전 집앞시장 자주가고 반찬가게도 가는데 그런적 한번도 없고 다 카드받고 해줍니다.
서연아빠
17/06/2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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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마트를 다니는데 장모님이 시장을 좋아하셔서 몇번 갔었는데....서울쪽은 괜찮은거같았습니다. 두-세군데 다녀본거같은데.. 어머님이 왜 시장을 좋아하시는지 알겠더군요...단점도 있지만...장점도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근데 머지않은미래엔 없어질거같긴해요...;;
기다릴게
17/06/2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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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번씩 시장 가고 분명히 장점도 꽤 많은건 사실입니다만... 드물지만 막장 사례가 한번씩 발생하다보니...
아유아유
17/06/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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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자체에서 예산 쓰는 항목 중에서 가장 싫어하는 류가 '전통시장 살리기'운운하는 사업입니다.
대체 왜 살리려고 하는지도 이해가 안되고...고작 그정도 금액 써서 살릴 수도 없는데.....
주민세 올리고 각 지역 쓸데없는 사업하는데 돈 그만썼음 하는데...뭐, 선전용으로 쓸만한 소재니 계속 하는거겠지만 아깝기 그지없습니다...
17/06/2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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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당하고 나니
전통시장은 전통시장 상품권을 쓸 수 있는 약국이 있을 때나 가지
두번 다시 안가게 됩니다.
Finding Joe
17/06/2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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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상품을 보는 눈이 있고 흥정을 잘 하면 시장이 좋고, 그렇지 않고 그냥 최소한의 품질이 보장된 물품을 적당한 가격에 사려면 마트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전 그래도 시장이 좋네요. 어쨌든 익숙해지기만 하면 싸게 살 수도 있고, 또 감성적인 점도 있어서요. 진짜로 물건 힘들게 파시는 할아버니 할머니같은 분들도 계시니까요.
이쥴레이
17/06/2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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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여러번 가고 장사도 하는 집안이다보니... 느끼는건 내가 호구로 보이면 더 뜯어 먹을려는 사람들 많다는거...
그리고 장사하는 사람도 만만히 보이면 주위에서 다 이용해먹을려고 해서 문제입니다.

인간 불신만 많이 커지죠
종이사진
17/06/2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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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 재래시장에 5일장이 서는 날이면,
가격이 평소보다 올라가고,
차없는 거리라고 써붙인 곳에 1톤 트럭이 오갑니다.
관심가는 물건 있어서 가격물어보면 살거냐고 되묻죠.

좋은 재래시장이나 상인들도 있을 거에요.
마치 택배기사처럼 좋은 케이스는 인터넷에 잘 안올라오니,
나쁜 케이스만 쌓여가는 거겠죠.

근데 저나 제 가족은 그런 재래시장에선 구경만 하고,
마트에 가게 되더라구요.
완전범죄
17/06/2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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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이 부전시장입니다
부전시장입구쪽 과일가게(상점)
시장안에서 리어카 끌면서 파는 할머니
총 두번 과일 못먹을거 사고나서 시장에서 멀 살
엄두가 안나네요
조리된 식품은 가격이 그나마 괜찮은거 같은데
식재료들은 알수없게 눈탱이 맞을거 같아서
걍 마트에서 사게 되네요
아 고구마도 한번 더있군요
무적다크아칸
17/06/26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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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시장은 그나마 양반이죠.
양정이라 종종 가는데
가게들은 꽤 괜찮은데(술이나 밥먹기 좋은)
좌판들은 그냥...노답이죠
시린비
17/06/2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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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갑니다. 대형마트가는게 뭐 어때서요. 자기 좋은데 가는거죠 뭐.
네오크로우
17/06/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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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절실히 느끼는 게 미디어에 노출되는 이미지 때문에 그런가, 전통시장, 바닷가 인접한 수산시장, 농촌, 시골, 현지 과수원 등등에 대한 환상이
너무 큰 거 같습니다.
보통 가정집에서 시장 좀 본다고 하면 대형마트, 동네마트, 재래시장 두루두루 섭렵하면서 필요한 물품에 대한 최저가와 품질에 대한 거 체크하면서
최적화된 상품들을 각각 가서 구입들 하지 않나요?

전통시장이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대형마트가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동네마트라고 무조건 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각각의 장, 단점이 존재하죠.

tv에서 뭐 덤도 많이 주고 가격은 싼데 품질은 최고고.. 무농약에 유기농에 정이 넘쳐서 훈훈하고 그런 거 100%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
시골 인심이 아주 훈훈하다~ 그런 것도 다 믿지 마시고요.

그런 이미지를 부정한다는 게 아니고 100%로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은 게 덜 맘상하는 겁니다.
BessaR3a
17/06/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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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대해 모르는 주부가 인천부천 중고차단지 혼자 가는것 = 장보는거 익숙하지 못한 남자가 전통시장 혼자 가는것
자전거도둑
17/06/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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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동네는 서울인데도 시장이 굉장히 많은편입니다. 거의 이 동네는 마트랑 시장 반반 간다고 보시면됩니다. 근데 저도 시장갈때는 무조건 현금으로만 내요. 심지어 시장 닭강정 살때도 카드 되냐고 정중히 물어봐야할정도니까요.(그래서 현금없으면 그냥 배달의민족에서 시켜먹자하고 그냥 온적도 있음)
BessaR3a
17/06/2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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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차공간없음

2. 비좁음

3. 냄새남

4. 여름에 덥고

5. 겨울에 추움

6. 마트에 비해 저렴한지 솔직히 잘 모르겠음.

7. 시끄러움.

8. 카트도 없음.

9. 온누리상품권 많이 뿌리는데 전통시장 말고도 요긴하게 쓸수있음.

10. 눈탱이 및 호구잡힐 수 확률 업

등등등.

전통시장 살리라고 하는데 솔직히 왜 살려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 마트한번씩 가는게 취미 비슷한건데 언젠가부터 24시간 영업을 안한다기에 굉장히 아쉽더라구요..

전통시장 때문에 그렇다니 뭐..
17/06/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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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추가로 너무 비위생적인 곳이 너무 많습니다.
17/06/2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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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싶은거 있을때 가면 딱 적당하더군요. 장보러 가는건 별로고.
Soul of Cinder
17/06/2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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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간지 오래됐습니다.
17/06/2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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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느시장인지 글쓴이의 피드백이나 그런게 안 보이니 글에 대한 사실여부판단은 나중으로 미루고....
저는 고기살때 시장하고 온라인대형마트에서는 절대 안 삽니다. 귀신같이 거지같은 짜투리를 주더군요. 특히 고기는 어느 정육점을 가도 꼭 한두덩이는 쓰레기를 골라서 주는 느낌...
17/06/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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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종 근무자로서 변명(?)을 해보자면,
만약 온라인대형마트에서 맘에 안드는 거지같은 짜투리를 줬으면 바로 콜센터에 항의 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대형마트에서 피킹되는 신선 물품들은,
매장내 진열된 상품 중에서 보편적으로 가장 신선하고 상태가 좋은 품목으로 가져갑니다.
[생산 및 진열 판매 직원][온라인마트 피킹직원]이 서로 다른 부서라서 그렇게 되는데,
재고소진과 마진등을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온라인마트 피킹직원]은 무조건 욕 안먹기 위해서도 좋은 상품으로 보내드립니다.
숫낙타
17/06/2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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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몰랐는데 굉장히 좋은 시스템이군요
호야만세
17/06/2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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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처음 알았네요. 가끔 급해서 온라인으로 시킬때 있는데 '신선품목은 아무래도 대충 담겠지..' 하는 생각에 장바구니 담기 꺼리게 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았군요!
17/06/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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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감사합니다. 삼겹살 시켰다가 바닥에 깔려있는 녀석에 짜증난게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항의하면 되는군요
17/06/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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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를 자주하면 아예 작정하고 좋은거만 골라서 보내줍니다
17/06/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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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의 경우 고기가 덩어리로 들어오면 칼로 채치듯 옆으로 쭉 자릅니다. 그러면 우리가 흔히보는 길쭉한 삼겹살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고기가 크니까 부위별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1번째로 자른 삼겹살, 2번 ,3번을 한팩 이렇게 포장하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균일할 수 있도록 1,6,11,16 한팩 2,7,12한팩 이런식으로 포장을 합니다. 따라서 안좋은 부위가 들어갈 수는 이있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 안예쁜 부위는 아래에 깔죠. 피커는 이걸 모릅니다. 포장된 고기를 뜯어서 한장한장 살펴볼 수는 없으니까요.
17/06/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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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떤 작업자는 안 예쁜 부위를 국거리로 잘라서 파는 경우도 있고 어제 팔다 남은 고기를 아침에 새 고기 작업할 때 한장씩 아래에 까는 양심 불량도 물론 있습니다.
17/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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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신 국전 가는거랑 비슷한 느낌.
순간삭제
17/06/26 00:03
수정 아이콘
그냥 호빵 사먹으러 한번씩 가는수준... 천원에 4개인데 맛있더라구요
장보는건 글쎄요. 다른건 모르겠고 좌판에 생물 진열된거 쓱 보고 지나갈때마다 느끼는데 생물은 마트가서 사야..
위원장
17/06/26 00:04
수정 아이콘
별로 공감은 안되네요. 재래시장 가는 거 좋아하는데 한번도 위의 상황 겪어 본적이 없어서...
엘롯기
17/06/26 00:07
수정 아이콘
예전에 과일이 급땡겨서 시장들러서 바나나 몇개 사온적이 있었는데
집에 와서 뜯어보니 바나나는 안쪽이 시커매서 못먹겠더라고요.
화나서 따지러 갈까 하다가 귀찮아서 못갔네요.
잘모르는 남자가 과일 사러왔으니 일부러 그런걸 준건지, 아니면 내가 재수없게 그런게 걸린건지 모르겠지만
그뒤로 엄마랑 같이 갈때 아니면 시장 안갑니다.
17/06/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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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가 절대로 선이 아니죠.. 최근에는 다양한 사례들로 인해서 그런 인식이 깨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17/06/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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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장이나 싸고 좋은 질의 물건 파는 곳과 비싸고 나쁜 질의 물건만 파는 곳이 공존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는 거 같고... 어머니들처럼 보는 눈이 있으면, 시장 한바퀴 돌면 싸고 신선한 식재료를 고를 수 있죠. (시장은 무조건 한바퀴는 돌고 구매해야합니다;) 시장 최저가 < 대형마트 최저가 < 대형마트 최고가 < 시장 최고가(바가지) 느낌이랄까요. 처음 가는 시장이면 되도록 먹거리만 이용하시길 권하고, 시장에 가서 식재료를 사시려거든 그 시장에 자주 가는 분께 단골 가게를 추천받는 편이 좋습니다.
꽃보다할배
17/06/26 00:12
수정 아이콘
은마상가 가세요 강남 속의 전통시장 여긴 믿을만 합니다
꾼챱챱
17/06/26 09:59
수정 아이콘
주...차가.... 넘나...
유리한
17/06/26 00:13
수정 아이콘
저는 공산품은 마트, 나머지는 시장을 선호합니다.
공산품은 마트가 싼 경우가 많기는 한데, 나머지는 시장이 확실히 싸더라구요. 근데 마트에 납품되는 신선식품들이 시장보다 퀄이 좋기는 할겁니다.
점프슛
17/06/26 00:18
수정 아이콘
요즘은 인터넷으로 마트에 물건 주문하고 쿠폰이나 카드사할인같은 할인혜택 적용해서 카드로 결제하고
클릭 몇번으로 물건 받을 시간까지 지정해서 집에서 받을 수 있는 편리한 시대죠.
전통시장이 본문과 같은 태도로 계속 장사한다면 도태되는건 시간문제일겁니다.

마트는 모든 물건마다 가격표시가 되어 있으니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젊은층들은 당연히 마트를 찾는 것이구요.
이런점이 편의점이 일반 슈퍼를 대체하게 된 데에도 크게 작용했다고 봐요.
크리스콜먼
17/06/2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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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신촌어디시장에서 밥반찬이 맛나 보여 샀다가 상한걸 구매해서 다시는 시장을 가지 않았더랬죠.

홍시도 반짝반짝 맛있어 보여 샀다가 상해서 다버렸다는..

대기업 탓하기 전에 상인들이 변해야죠. 최근 망원시장 가보니 좋더라구요.
17/06/2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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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문제야 윗분들이 너무 잘 말씀해줘서 별다른 코멘트는 필요 없어 보이는데
뭐 정이니 깎아주니... 그런거 필요 없으니까 정당하게 적정가격으로 물건 사고 싶습니다.
이른바 정찰제요.
결과적으론 그렇게 깎아서 손해본 가격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 시키는게 진짜 화가 납니다.
이건 예전의 전자상가, 최근의 수산시장도 적용되는 문제지요.
어종이나 시세 좀 알면 눈탱이 안치고...
모르는 호구 오면 횟감 바꿔치기, 가격 부풀리기... 그러니 사람들이 짜증을 내지요.
17/06/26 00:43
수정 아이콘
한 20년간 재래시장 다니고 있는 중인데 위글과 같은일을 겪어보지 못해서 정말 저런일이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댓글보니 많은분들이 겪으신것 같네요. 점포형태는 카드가능. 거리 노점상 형태는 현금 냅니다. 마트보다 싼게 확실하기 때문이죠. (주로 채소, 과일). 공산품, 주류 등은 마트가 훨씬 저렴하구요.

제가 다니는 시장 기준으로만 보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습니다. 많은 단점에도 장점이 있기에 여전히 재래시장을 찾는 사람이 있는거죠.
호야만세
17/06/26 00:53
수정 아이콘
저도 시장 몇 번 가서 딸기 시금치 같은거 두세번 샀는데 좋은 기억이 없네요. 딸기는 애기 준다고 샀는데 두번째 단이 하얗게 무언가 피어서 전부 통째로 버렸고 시금치는 안보이는 안쪽이 다 물러서 반은 버렸었죠.. 마트였으면 요리조리 좀 돌려보고 뒤집어 보면서 신선한지 확인을 편하게 했을 텐데 시장에선 눈치도 살짝 보이고 ㅜㅜ.. 돈도 돈이지만 너무 씁쓸해서 이제 시장에선 뭘 안사게 되더라구요.
엔조 골로미
17/06/2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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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는 시장도 채소 과일은 마트보다 진짜 훨신 쌉니다. 질도 좋구요 그래서 개인적 경험으로는 넷상의 재래시장 부정적 경험에 대해서 공감하지 못하는 편이네요... 채소 과일은 시장 공산품은 마트이용합니다.
17/06/2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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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남자가 시장에서 과일을 사서 집에 와보면... 3번정도 당하고 안가게되더라고요
진산월(陳山月)
17/06/2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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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내용도 댓글의 흐름도 조금 무섭네요. 단편적인 경험으로 전체를 호도하는 듯한 느낌도 들고.

저도 편의상 대형 포함 마트를 대부분 이용합니다만... 가끔은 재래시장 이용합니다. 사는 곳이 청주라 그런건지 살다보니 재래시장이 비교적 많고 가깝다보니 요긴하게 이용합니다. (육거리 시장이라고 충북의 거점?시장도 있어 그곳처럼 규모가 매우 큰 곳도 있고) 정기적으로 규모있는 쇼핑을 할 땐 마트를 이용하고 그때그때 조금씩 필요할 땐 재래시장 다녀옵니다. 만원 안팍으로는 가급적 카드사용은 안하는 편이기도 하고해서 자질구레한 물건을 구매할 때는 웬만하면 현금을 씁니다. 재래시장에도 카드를 받는 곳도 많습니다. 저도 예상보다 많이 구입할 때는 카드를 사용합니다. 본문의 내용처럼 1만원을 1만오천원으로 뻥튀기해서 강매하는 경험은 단 한번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경우가 있다면 당연히 항의하고 시정이 안되면 구입을 취소하면 됩니다.

뭐 옛날처럼 정으로 깍아주고 덤으로 퍼주고 하는 건 적어졌을진 몰라도 잔잔한 재미는 있습니다. 성격이 유들유들 하지못해 가격을 깍는다거나 덤을 요구하지는 못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들 하더군요. 실제로 시골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들은 덤으로 듬뿍 얹어주기도 합니다.

마트라고 특별히 싸지않고 재래시장이라도 특별히 비싸지 않습니다. 의무적으로 재래시장을 이용하자는 캠페인은 저도 호응하지 않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듯이 전통시장 포함 재래시장이 그렇게 불합리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개인적인 경험을 전체적인 불합리로 치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7/06/26 14:48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은
"개인적인 경험"을 감수해야 할 리스크를 짊어져야 시장에 갈 수 있는 것.
이라는 게 문제라고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카드가 되나 안되나 고민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단점이기도 하구요.

저도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수백번 정도 이용했는데, 그 중에 몇 번은 뒤통수를 맞은 경험이 있으니까요.
통수 맞을 위험 없는 대형마트를 이용하게 되더라구요.
주차 등등이 편하기도 하구요.
진산월(陳山月)
17/06/26 20:32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걸 틀렸다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또한 대형마트를 훨씬 더 이용하고 있구요. 각각의 편의에 의해 이용하고 싶은 곳을 이용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대형마트에서 뒤통수 맞은 적이 적지 않아서 해결하느라 고생하기도 했습니다. 시스템이 잘되어 있는 전통시장도 있습니다. 정신이 복잡해서 조리있게 글을 쓰기가 힘드네요. ㅠㅠ 아무튼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은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으니 각자 필요한 곳에 가서 쇼핑하시기 바랍니다.
17/06/26 00:52
수정 아이콘
역지사지 해서, 나이 드신 어르신네가 어디 어디 전자상가에 갔다가, 덜커덕 공짜폰을 들고 오면,
거기는 싸그리 망해야 해! 이렇게만 생각할 순 없죠.
20대 좀 휴대폰이나 이런 거에 밝은 친구랑 같이 가시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고,
또 실제 잘 이용하는 사람들은 유용하게 잘 이용할 수 있으니까, 전자상가가 명맥을 이을 수 있는 거죠.
뭐... 재래시장이 젊은이들에게는 그런 것 아닐까 싶네요. 어르신과 가야 할 곳 같은,
17/06/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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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말이야 거긴 아주 싸그리 망해야돼!! 라고 생각했던적이 실제로 있어서... 크크
알만큼 아는데 당당하게 호구잡을라고 하는게 보이니까 참....
17/06/2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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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주인분 나이가 많으셔서 넘어가신거 같은데
저라면 영수증 다시 찍어달라고 할거고 8000원이라고 뒷통수 친건 최소한 30분은 입씨름 했을겁니다.
그냥 넘어가선 안됩니다. 저런 상황은 딱봐도 호구잡으려는거라...
와룽놔와와
17/06/26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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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시장 근처에 많이 살아서 대형마트보단 시장을 훨씬 많이 이용하는데
한번도 겪은 적이 없는 일이라 개인적으론 공감은 잘 안되네요 흐흐 오히려 저는 반대의 경험이 많았어요
처음 가는 반찬가게에 심부름으로 반찬 사러 가서 밤 늦었다고 한 팩 서비스 주거나 분식집가서 천원 이천원치 더 주는
그런 경험이 훨씬 더 많아서 시장에 대해선 호감도가 높아요
단골 뚫어 놓으면 서비스는 더 좋아지구요
아 그래도 카드 내기 좀 그런건 많이 불편하긴 해요
최초의인간
17/06/2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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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시장과 마트 모두 잘 되어 있어서, 몇년째 품목에 따라 재래시장과 마트 번갈아가며 이용하는 편인데, 본문과 같은 상황은 경험해본 적이 없네요. 물론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재래시장을 이용할 때 소비자로서 거래비용을 어느정도 부담하게 된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하고요.
그런데 오히려 마트도 변칙세일 같은 걸 많이 하다 보니 할인 여부 등을 체크하느라 번거로울 때도 있고, 온라인 주문을 했더니 몇몇 품목은 영 못마땅했던 경우도 있길래 현재로선 양쪽 다 비등하게 유용한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처 시장이 잘 되어 있는 편이기도 하고, 몇몇 단골 집도 생기고 익숙해지니 좋긴 하네요.
WaterWalker
17/06/2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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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신뢰가는 글은 아니네요.
SCV처럼삽니다
17/06/26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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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삶의 노하우는 차라리 대형마트가 믿을만하다 였습니다.
어쩌겠어요. 소상인 망한다 하지만. 등쳐먹는건 소상인이 더 심해서요.
17/06/2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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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똥누리상품권 때문에 가끔 시장에 방문하는 편이긴 한데, 확실히 1. 주차공간없고, 2. 불친절하고, 3. 비위생적이적이다 는 생각은 들긴 합니다.

'전통시장'이 '전통'은 버리고 '현대화'된 시장이 되길 바라네요.
17/06/2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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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본문과 같은 상황은 경험하진 않았지만, 시장에서
카드결제 하려고 하는데

'아이고 하필이면 카드기계가 고장나서 우짜면 좋아. 현금으로 하면 쪼금 싸게 드릴게' 해서 현금으로 결제했던 적은 있네요.
기위해
17/06/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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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단골 레퍼토리죠 크크크
사상최악
17/06/26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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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겪게되는 불편한 일들이 있는 건 사실인데, 본문 내용은 그런 일반적인 일들과는 좀 동떨어진 것들이네요.
카드 결제하다가 실수하는 건 시장이 아니라도 어디든 있는 일이잖아요. 글쓴이가 결제 취소하고 다시 만원만 결제해달라고 한 걸 거절한 것도 아니고요.
다른 가게 역시 정가를 메뉴판에 써놓은 걸 봐도, 시장에서 겪게되는 전형적인 부르는 게 값인 경우완 다르죠. 본문 내용을 보면 처음에 8천원 메뉴로 포장해달라고 한 걸 만원 받으려고 한 경우도 아니고요.

본문 일들은 그냥 글쓴이가 한마디 더 해서 해결하면 될 일을 그냥 용인하고 넘어가서 생긴 일들이지, 굳이 시장이라서 생긴 일은 아니라고 보네요.
MyBubble
17/06/2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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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마디 하기가 쉽지 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특히 이나라의 나이문화에서는 말이죠. 글쓴분도 20대 초반의 알바생이 저런 말 했으면 한마디 했겠죠.
그나저나 시장이 좋다 나쁘다는 굳이 논쟁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좋으면 가는거고 아님 말고죠. 다만 전통시장살리기 같은데 세금은 안 썼으면 하네요.
17/06/2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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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가 전통인 곳이죠
진산월(陳山月)
17/06/26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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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심하시네요.
17/06/2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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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별로 동일한 재화에 동일한 상품이 제공이 안되는게 사기가 아니면 뭔가요
이걸 단골의 정이니 뭐니 포장하는게 웃길 노릇입니다.
진산월(陳山月)
17/06/26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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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의 위 아래로 여러가지 경우의 내용이 나오네요. 각자 경험의 차이이기도 하구요.
유통업체에서 공급하는 제품들이 차이가 있다면 오히려 피해를 보는 곳이 재래시장이 아닌가요?
본문의 경우는 여러번 지적됐듯이 대응하는 방법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구요.

무조건 '사기가 전통'이라고 하면 욕설에 다름 아닙니다. 반대의 경우를 저는 수없이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일반화시키지는 않죠.
MyBubble
17/06/26 01:49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호구에게 사기치는걸 정이니 전통이니 포장하죠. 중고차나 컴퓨터나 잘 모르면 바가지 쓰는건 똑같지만 적어도 저런식으로 합리화하지는 않죠.
무무무무무무
17/06/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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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들과 행태가 똑같죠. 용팔이들과도 친구먹고 뽑아먹을 거 뽑아먹는 사람도 있긴 있을겁니다.
황약사
17/06/26 01:37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원하는 건 확립된 시스템과 어딜 가도 기본은 한다는 퀄리티 컨트롤이고...젊은 세대 직장인들은 거기에 다들 익숙해져 가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잘 보면..어디서든 사회 부조리, 불합리함 같은건..시스템이 확립안되어 있는 곳에서 발생을 하죠.
아니면 시스템의 빈틈을 파고드는 반칙이 먹히는 곳이라든가..

개인기로 잘 대응해서 이득을 뽑아먹을 수 있다는 말은..다른 누군가는 그 손해를 대신 져야 된다는 뜻이니까요..;
방구쟁이
17/06/26 05:3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여성가족부
17/06/26 01:38
수정 아이콘
배가 들어오는 항구의 수산물시장같이 산지와 시장이 붙어있지 않은이상 신선제품 구매도 대형마트가 훨씬 나을겁니다. 예전에 바나나 숙성시키고 납품하던 분 글 보면 좋고 쌩쌩한건 다 대형마트로 들어가고 처진 것들은 동네마트, 시장 청과, 트럭상인 순으로 내려간다던데....
이부키
17/06/26 02:1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게 일리있어보입니다. 과일들 최상품은 다 백화점으로 간다는 말도 들었었거든요
노비그라드
17/06/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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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쪽이 가격을 잘쳐줘서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실제로 비싸게 팔기도 하고...
17/06/26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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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제기되는 저런 전통시장의 문제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 호구잡고 속는 놈이 바보라고 취급하는게 전통인가 하는 느낌도 듭니다.
루키즈
17/06/2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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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에서 1:1거래보다 경매장거래를 신뢰하는 이유와 비슷하네요.
유수프
17/06/26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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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집옆에 이마트 놔두고 걸어서 봉선시장 다니시는 우리엄마는 20년동안 눈탱이 맞고도 모르시나 보내요 크크크

내일 아침에 어머님께 말씀드려야겠어요
값싸고 질좋은 이마트 다니시라구요
illmatic
17/06/26 03:19
수정 아이콘
어머니께서는 위에 어느분 말마따나 노하우가 있으신분이겠죠.

능력좋으신분들은 시장에서 좋은물건을 좋은가격에 사는데, 그 반대로 잘 모르는 사람이가면 눈탱이 치는 '일부' 양아치 상인이 있어서 속편하게 눈탱이 맞을일 없는 마트를 가고 시장을 안간다는 분들과 주차와 위생, 카드사용 여부 같은 편의성에 관련된 부분때문에 시장보다는 마트를 간다는 분들 정도가 시장을 이용안한다는분들의 대체적인 입장이구요.

누가 시장다니는 모든 사람을 눈탱이 맞는 호구라고 이야기 한것도 아닌데 이정도로 곡해해서 들을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숫낙타
17/06/2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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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댓글 비꼬시기전에 댓글들좀 잘 읽어보시길
무무무무무무
17/06/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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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야 잘하시겠죠. 유수프님이 가면 눈탱이죠.
인간_개놈
17/06/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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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랑 따로 같은돈 가지고 같은 제품 사와보세요
양과 질이 같은지 블라인트 테스트 해보시면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 하는지 아실겁니다
타키쿤
17/06/26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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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원 토박이였고..어릴 때부터 가던 시장은 수원 화서시장이라고 근처 사시는 분들이면 아마 다 아실텐데..
어렸을 때부터 엄마 손 잡고 시장 참 많이 다니고 그래서 그런지.. 시장은 저한테 참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어릴 때 친구들이랑 돈이 얼마 없어서 떡볶이를 부족하게 시키면 많이 먹으라고 훨씬 더 많이 주고..
떡집에서 떡을 사도 맛있다고 이것도 먹어보라고 무지개떡 하나 더 주고.. 과일 가게에서 과일을 사도 뭐를 더 얹어주고 참 좋았어요 크크
저한테 시장은 뭔가 재밌고..사람 사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 지금도 그 추억이 마음속에 존재하는데...
지금은 근처에 시장이 없어서 어머니도 저도 마트를 주로 다니는데, 아직도 어머니는 참기름, 곡물류, 제철 채소같은 것들을 사야할 땐 시장을 가시더군요.

근데 본문을 보니 괴리감이 확 느껴지네요.
진짜 사기를 당하셨네요. 와.... 참으신게 대단합니다.
17/06/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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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서시장은 지금가도 좋아요~ 여전히 싼편에 물건도 소비가 잘돼서 싱싱하고.. 무엇보다 그정도 규모의 전통시장치곤 많이 쌉니다. 이만한 시장 못봤어요.
제 추억의 장소인데. 크크... 날씨가 구리구리하니 시장가서 국밥한그릇 먹었음 좋겠네요.
타키쿤
17/06/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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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장들이 다 화서시장 같지는 않나봐요 크크크
사막여우
17/06/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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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시장이 생각보다 괜찮은 편이란걸 다른 지역 시장 몇 번 가보고 느꼈습니다.
몇 년전까진 그래도 대학생들이나 관공서랑 연계해서 프로젝트도 많이하고 그랬었어요.
래쉬포드
17/06/26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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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근처 시장은 카드도 받고 주차장도 있는데 시장마다 다르긴 한가봐요
프로아갤러
17/06/26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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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모른다고 눈탱이맞아봐서 시장 가기가 꺼려져요. 집에서 3분만 가도 시장인데 말이죠.
17/06/26 06:22
수정 아이콘
전 아는사람이라고 싸게
또 입씨름해서 싸게 하는것보다

다 같이 같은 가격에 가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도 그래서 마트로 자주갑니다

옷도 이태원이나 뭐 샵에서 안산지 꽤 되었구요

그런거 깎고 싸게 샀다 이런 뿌듯함 느낄때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서 사람이 바뀌는건지 처음 간 곳에서 눈탱이 몇번 맞은 경험이
누적되어가지고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Galvatron
17/06/26 06:25
수정 아이콘
어머니가 이래서 저를 짐꾼으로 데리고 갈때 그러시더군요. 재래시장 상사하는 사람들 손님 얼굴 딱보면 안다고, 이 사람은 좀 수를 부려도 모르는 사람이구나, 알아도 귀찮아서 따지지않고 넘어가는 사람이구나, 이 사람은 수가 안통하는 사람이구나.....
리나시타
17/06/26 06:25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좋으면 자연스럽게 찾아가죠
지금처럼 인터넷이 일상이 되어서 소문이 그 어느때보다도 빨리 퍼지는 현대 사회라면 더더욱이구요
자주 다니는 길이 시장이 두군데 있어서 자주 지나다니면서 보는데(장을 보는건 아니고) 제법 가격이 티나게 싼게 아니라면 굳이 시장에 갈 이유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시장 모두 규모가 작은 탓도 있긴 하지만 위생상의 의문점도 있고, 없는게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온갖 물건들을 들여놓는 대형마트와는 다르게 분명 그 시장에서는 안파는 물건들도 생길테구요
뭐 본문이나 댓글들의 좋지 않은 경험담 같은 일들은 안좋은 상황에 기름을 붓는 격이고...
애초에 편의성에서 너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지간히 저렴한게 아니라면 불편한거 싫어하고 시간 없는 현대 사람들에게는 안맞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17/06/2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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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자주가는데 한번도 저런 적 없었는데....
꼬빌마을
17/06/26 07:19
수정 아이콘
사람을 외로모 판단한다는게 참 기분나쁘더라구요.

제가 소위 '착해보이는 얼굴' 이거든요. 그리고 잘 깍지도 못하고, 고르지도 못하고, 주는대로 받아오는 스타일 입니다. 그래서 항상 재래시장을 가면 꼭 않좋은 일을 겪습니다. 믿고 물건을 받아와서 보면 좋지않은 해산물 이라든가... 그렇다고 제 성격에 환불받으러 가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담에는 안가고 말지...'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재래시장은 잘 안가게 됩니다. 물건이 싼건 알지만 기분이 나쁘거든요.

내가 호구취급 받았다는 기분. 같은 돈을 냈는데도 나는 좋지않은 물건을 받음으로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 말만 잘하면 덤 이라든가, 인심이 좋다던가 하는 말은 반대로 말을 못하는 사람이면 나쁜 물건을 받아온다는 것과 똑같은 것이지요.

결혼 10년이 넘은 주부인데도... 아직도 이러는걸 보면 저도 바뀌지 않을거고, 시장도 바뀌지 않을거 같습니다.

아니면, 대형마트는 아니지만 대형 슈퍼라고나 할까요... 그런데서 물건을 종종 사서 오지만 그곳도 해산물로 장난질 하는건 똑같다는건 함정... 마트가 속편해요!!!!!
한들바람
17/06/2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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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이 살림에 별 관심없이 막 사는 사람도 마트에서 뻔히 가격 눈땡이치는 상품들이 보이는데 그럼 마트도 빨리 망해야죠. 시장에 불만 있으면 안 가거나 비판하고 고칠것을 촉구하면 그만이죠. 무슨 자기 눈탱이 좀 당한 경험이 있다고 망해야된다고 하는 말을 그렇게 쉽게하는지 모르겠네요.
돼지샤브샤브
17/06/26 08:05
수정 아이콘
망해야 된다고 적극적으로 떠드는 사람보다는 불만 있어서 그냥 안 가는 사람이 훨씬 많죠. 그래서 사람이 계속 줄어들고 장사가 어려워지고..

거기 계신 분들 중 좀 깨인 분들이 상황파악을 하시고 좀 변화하려고 하시면 좋겠습니다만 (그리고 그런 시장도 없진 않다고 알고 있는데) 뭐.. 잘 될까 싶네요..
미카엘
17/06/26 07:20
수정 아이콘
시장에서 저런 일을 겪은 적이 아직 없지만, 그냥 대형 마트가 더 편해서 그 쪽으로 갑니다.
17/06/26 08:03
수정 아이콘
누군가 전통시장에 대해 말하거든, 고개를 들어 소래포구를 보게 하라.
17/06/26 09:19
수정 아이콘
그곳은 진정한 헬지옥 불타는 던전이죠.
모두가 호구되는 그곳
그리고또한
17/06/26 09:58
수정 아이콘
호래포구죠. 줄여서 호구
흥함냉면
17/06/26 17:00
수정 아이콘
진짜 불타버렸...
배고픈유학생
17/06/26 08:03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는 생식상품 구매 시 가이드 라인이 있습니다. xx상품은 몇 등급이상, xx상품 규격은 최소 몇 이상.. 바이어가 있어도 시스템적으로 구매하는데

시장은 그냥 개개인 상인 맘이에요. 과일 도매시장가면 똑같은 채소라도 크기별, 등급별로 가격대가 다르고, 과일은 더 심합니다. 뭐 양심적으로 구매하면 모르겠지만, 전 별로 신뢰가 안가네요.
재입대
17/06/26 08:07
수정 아이콘
격겜이랑 전에 유게올라온 그냥 팔면 재미없다는 짤 생각나네요 크크
맞으면서 배우는거지 응 안해 할겜도 많은데
스테비아
17/06/26 08:10
수정 아이콘
저런 시장일수록 시장이름을 말씀하시지.
사람 발길 끊기다보면 살기 위해서라도 교정되는데요. 저희 동네 시장은 진성호구인 제가 가끔 가도 알아서 챙겨줍니다.
17/06/26 08:29
수정 아이콘
시골중에서도 깡시골에서 할머니랑 꽤 오래 살았는데, 할머니가 에누리를 잘 못하는 분이셔서 정가에 가깝게 사시는 일이 많았는데 뒤에 단골은 앞자리가 틀려지더군요 크크
길가에 다라이 하나에 대충 담아서 파는 생선 먹고 배탈난건 하도많아서 기억이 안 납니다

그래도 제일 싫었던 건 카드기기 뻔히 있어서 내밀었는데 표정이 썩어가는 걸 보았을 때네요 카드론 2천원 더 붙는다길래 안산다했더니 한숨쉬며 긁어줄 때 그 표정이란... 누가 보면 죄지은 줄 알겠더군요
LaCampanella
17/06/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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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은 야전필드죠. 괜찮다는 분들은
1.토박이 느낌이 있거나
2.스킬이 드러나서 상인들이 재보질않으니까
3.해당지역에 오래살아서 안면있거나 하시는분들

인거같은데요. 이런분들은 편향된거아니냐는 이야기 하실 수 있죠. 상인들의 사람분석 스킬을 우숩게 보시면 안됩니다. 댓글들봐도 몇십년 시장에서 장보셨다분들이 옹호하시는데 반대로 시장그렇게 이용안하는 사람들은 다 당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어후... 가격표를 꽂아놓고만 있어도 다행이죠.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기사로 잘안나오는데 무서운 사람들도 많습니다. 기사화된거 보면 가서 가격흥정하다 칼맞는거 아니야? 싶기도 하고요.

맛집들마냥 좋은 이야기가 쏟아져나오면 오지말라고 해도가죠. 인터넷에서 소문퍼지는거 순식간인데. 재래시장 좋다는 소문 본적이 없네요. 실제로 대형재래시장도 돌아다녀보면 서비스 마인드 있는 가게는 10곳중 두세곳정도 밖에 안됩니다.

또 한가지 괜찮다고 하는분들이 다니는 시장들은 살펴보니 애초에 젊은사람들이 많이가는 시장같은데요. 동대문만해도 카드 받고, 주차되고, 환불은몰라도 교환정도는 잘해줍니다. 그런데 안그런시장이 훨씬많죠.

마트와 전통시장차이
마트 : 신품거래에 준함. 개봉후 품질이 낮을경우 클래임 가능
전통시장 : 개인간 중고거래에 준함 (간혹 업체중고거래처럼 단기 보증해주는 경우있음) 그자리에서 확인하고 돈받으면 그걸로 거래 종료임.
린 슈바르처
17/06/26 09:01
수정 아이콘
제가 요근래 전통시장 2곳을 시간때우려 다녀왔는데
주차타워도 있고 카트도 있던데요..

물건은 거의 안사고 놀러다닌거라 카드 결제까지는 모르겠지만, 시간때우기에는 마트보다 전통시장이 더 재밌었네요.

특히 만두가 정말 맛있었어요.
17/06/26 09:07
수정 아이콘
남자들은 마트가 답이죠..
17/06/26 09:09
수정 아이콘
시장이 특별히 싸거나 품질이 좋다고 느끼진 않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더 선호하는데 확실히 요즘 트랜드로 보면 좀 싸바싸바(?)해서 싸게 사고 이런 문화가 애매하죠.

그런건 못하더라도 본문 같은 사기질은 할머니고 뭐고 따져야죠..회사에서 껌팔러 다니는 할머니들이랑 싸워본 후 노인내들이 더 고약하다고 느껴서..
17/06/26 09:20
수정 아이콘
값깍고 그러는거 잘못하기도하고 미안해서 전통시장 안갑니다.
Grateful Days~
17/06/26 09:21
수정 아이콘
요새 젊은 사람들(특히 남자들)은 물건사면서 파는사람 상대로 무언가를 요구한다거나 싸우거나 하는걸 귀찮아 합니다. 마음의 여유가 별로 없다고나 할까..

가격 정찰, 품질 편차가 크지않은 무난한 제품을 원하죠.

세대가 그렇게 바뀌어가고있는데 전통시장은 바뀌어 가는 과도기 같아서 안타깝네요.

관광지화된 일부시장은 사람들이 북새통인데 대다수의 시장은 파리날리는지 스스로 되돌아봐야 합니다.
기위해
17/06/26 10:55
수정 아이콘
여자도 흥정 싫어요......
Grateful Days~
17/06/26 11:56
수정 아이콘
그렇죠 다들 싫어하죠 ㅠ.ㅠ
17/06/26 09:21
수정 아이콘
시장에서 통수 몇번 맞고 그냥 마트 갑니다.
구매한 물건의 품질이 낮을경우 마트는 고객센터 전화한통으로 환불이 가능하고 시장은 그렇지 않아서....
Paul Pogba
17/06/26 09:26
수정 아이콘
무슨 사기까지 안가도
어짜피 시스템적으로 전통시장은 시대에 안 맞게 낙후되어있고
시류에 밀려 사라질 시스템이죠.

전통시장도 전통시장 나름이라 주차공간 확보하고 사기 안치고 이런 관리되는 시장이 있는가 하면
아직도 6~70년대 느낌 유지해서 냄새나고 더러운 전통시장도 있죠

전자는 살아남겠지만 후자는 사라져야죠.
양현종
17/06/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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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돈암시장 안에 살았어서 시장 많이 갔었죠. 마트가 편하긴 한데 과일/야채 신선도가 전반적으로 너무 떨어집니다.
17/06/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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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도 가고 마트도 가고 하는 편인데 본문과 같은 일은 지금껏 한번도 당해본적이 없네요.
저는 시장을 꽤 좋아하는편입니다.
시장도 살아남으려 굉장히 많이 변화하고 있어요.
요즘은 주차나 카드결제도 갖춰지는 추세이고 야시장도 열리고 시장마다 특색있는 아이디어 상품들도 나오고..
이게 다니다보면 굉장한 매력이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가도 그 지역 시장에 왠만하면 가보려고 하는 편인데 어딜가나 시장은 재밌어요.
관광산업을 위해 꾸며진게 아니라 진짜 그 나라의 현실을 시장에 가면 단박에 느낄 수가 있거든요.
반면 해외여행가서 어딜가도 비슷비슷한 마트로는 잘 안가게되더라고요.
뭐 어디에나 양아치 장사꾼은 있기 마련이고 운이 좋지 않으셨지만 그 일로 시장 문화 전체를 불신하게 되신다면 그건 좀 안타깝네요.
17/06/26 15:01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말씀하신대로,
어디에나 양아치 장사꾼은 있을 수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대형마트를 가는거죠..
17/06/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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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는 그런 경우를 겪어본 적도 없기도 하고 만에하나 그런 양아치를 만나더라도 시장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 양아치 문제라고 생각하고 말 것 같지만 그건 물론 제 얘기고 대형마트 가시는게 죄도 아니고 그런 의견도 당연히 존중합니다.
17/06/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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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여러 이유로 마트 휴무제 반대하는 마트파 입니다만 여러 좋은 상인들이 계시는 시장도 가끔 갑니다.
겪으신 일은 참 어처구니 없는 건 같고요, 모든 상인들이 그렇지는 않겠죠. 시장만의 장점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해산물, 젓갈등은 시장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17/06/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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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이마트... 갈데는 많으니까 갈 일이 없더군요 그냥 주전부리나 한번씩 먹기 좋은 곳 정도인듯
켈로그김
17/06/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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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장도 가고 마트도 가고 식자재매장도 가고 로컬푸드 직매장도 갑니다.
어디 물건이 어떤 장점이 있는지 대략 파악은 해요.

근데, 확실히 시장이 눈탱이 맞을 확률 자체도 높고 구조적으로 불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물건을 내가 손으로 집어오는게 아니라, 주인이 담아주기 때문이에요.
똑같이 질이 별로인 물건을 샀다고 해도, 내가 선택한 것과 누군가가 골라준 것은 달라요.

물건구입에 실패한 경험이라는게 어찌 시장에서만 발생하겠습니까.
그런데 시장이 가장 말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어요.
"쇼핑실패의 원흉은 사장의 비양심이다" 라는 결론이 나는 시스템이에요.
소비자의 자기결정권 확보만 해도 훨씬 평이 좋아질겁니다. 진짜로..
황약사
17/06/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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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약국에 일반약은 카운터 앞으로 다 옮겨서 환자가 직접 고르도록 해야함!!! 읭?!
켈로그김
17/06/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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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건기식을 사죠.
내게 필요한건 내가 결정하고 싶으니까. 그 "결정한다" 는 것이 쇼핑으로 충족되는 욕망의 본질이라고 봅니다.

환자가 직접 고르는 식으로 진열을 하고 있는데,
이게.. 그렇게 내놓으니 또 "골라주세요" 라고 해서 결국 바깥/안쪽에 같은 제품을 각각 놔두게 됩니다 크크크;;
고를사람 고르고 골라달라는 사람 집어줘야하니;;;

사실, 이거 제래시장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병원, 약국을 포함한 "권위 등으로 여태 소비자의 알 권리와 결정권을 침해하고 있는 모든 업종" 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섬뜩하죠. 어찌보면.
17/06/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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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지적이시네요.
자기가 고른 물건은 별로 좋지 않은 물건이더라도, ,이정도 물건이면 괜찮다고 심리적으로 자기합리화한다고 그러죠.
그래서 체험 후 불만족하면 전액 환불해준다는 물건도 예상보다 훨씬 환불율이 적다는 얘기도 있고요.
경제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들었던 얘기네요.
재활용
17/06/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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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게 전통적 가치관과 근대적 가치관의 충돌이란 거구나. 잘 배우고 갑니다.
Sentient AI
17/06/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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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나 프랜차이즈가 흥하는 이유가 파악하기 쉬워서인 것 같아요. 우리동네 프랜차이즈에서 먹어봤으면 다른 동네 음식점에서도 이정도 맛과 품질로 관리가 되겠구나하고 쉽게 파악이 되거든요. 마트도 가격면에서 꼼수라든지 눈속임같은 게 없는 건 아니지만 한번 그 회사나 지점의 신용도를 판단하고 나면 거기서 파는 물건들이 어느정도 수준이겠구나 하는게 감이 와요. 그런데 전통시장은 그게 힘들죠. 모든 시장 한 분 한 분이 다 개인 사업자니까요. 그걸 통괄해서 관리하는 주체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시장도 오래다니면 괜찮다라고 하는게 사실 오래 다녀서 파악이 끝났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볼 수 있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렇게 오래 다니기가 어렵죠.
박용택
17/06/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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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저런거 해도 시장 가격이 마트보다 훨씬 싸서 시장을 애용
하고 싶지만, 시장은 멀리만 있네요 ㅠㅠ
그래도 가끔 이용한다면,
뷰군에 자주나오는 계양의 병방시장과
김포 5일장을 가곤 합니다.
특히 김포5일장 가격 클라스는 엄청 쌉니다. 덜덜
공개무시금지
17/06/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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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사실 흥정하고 물건 고르는 재미가 큰 편인데 사실 이게 잘 안되거나 불편하다고 느끼고 물건 자체를 고를 자신이 없다면 시장은 헬이죠.
알아야 덤이라도 받지 모르면 덤이 아니고 덤태기입니다.

고향에는 아직도 5일장이 서고 지금도 시장이나 이런게 익숙하긴 하지만 사실 별로 권하고 싶진 않네요.
잘 되있는 곳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여러군데 다녀본 결과 형편없는 곳이 훨씬 더 많습니다.

복불복이긴 하지만 재래시장은 정신 좀 차려야 해요.
테란해라
17/06/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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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주제를 벗어난 이야기이긴 하지만, 노룬산 골목시장앞에 지나가다보면 "노룬산 재래시장 주변 도로변 주차허용"이라고 대문짝만한 현수막이 걸여있습니다. 그래서 집에가는길에 몇번 들렀었는데 어느날 주차위반딱지가 붙어있는겁니다. 그래서 경찰서에 전화해서 항의했더니 전통시장 주차허용은 출퇴근시간은 제외랍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럼 그런 문구라도 현수막에 써놓건가. 쿨하게 납부하고 전통시장 안갑니다.
17/06/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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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벗어난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 현수막 한 켠에는 주차허용 가능한 시간대가 적혀있었을 겁니다...
17/06/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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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이라고는 해도 수많은 개인판매자들이 밀접한 플랫폼일 뿐이죠.
온라인에서 - 11번가나 티몬이나 위메프나 하는 - 눈탱이 맞았다고 하는 사람들도 11번가라는 온라인플랫폼에 입점해서 판매하는 개인판매자에게 눈탱이를 맞은 거지 11번가가 사기사이트라고는 잘 안하잖아요.
시장도 결국은 잘 되는 곳은 잘 되고 안 되는 곳은 안 되게 되어있죠. 잘 되는 곳은 가격/서비스/품질 이 셋 중에 하나는 절대우위의 장점을 지닌 곳이기도 하구요.
저희 어머님도 집 근처에 재래시장이 있어서 - 안양중앙시장 - 하루에 한 번은 장을 보시지만 단골 가게는 늘 정해져 있더라구요. 그런 곳에 가면 재래시장 처음 가본 사람이 가도 평균이상의 제품은 살 수 있을 겁니다.
유포늄
17/06/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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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온라인 마켓 같은 경운는 플랫폼에서 중개하여 피해를 최소화 시키기 때문에 이름이 올라가는거고 사람들이 찾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통시장 같은 경우에는 중개가 없고 이런 피해가 생겼을 경우 중재해줄만한 기관이나 사람이 없습니다.
17/06/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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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못고르는 시장을 안갑니다.
어지간한 필요한 물건들은 가격을 다 아니까 바가지 쓰일일은 없지만 가격이 아니라 중간 중간에 끼어 있을 품질 안좋은 물건때문에....
그래서 첫인상부터 안좋은 가게는 아예 안들어가요. 시장은 그렇게 가야 되겠다 싶습니다.
17/06/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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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군데만 가보고 일반화한다, 전통시장이 다 그렇다고 매도하면 안된다, 등의 주장을 펴시는 분들이 꼭 생각하셨으면 하는 것은,
그 말씀은 맞지만 전통시장을 꺼리는 사람들에게 그건 이미 중요한게 아니에요..

전통시장은 호구잡혀서 짜증나는 일 생길 확률이 30%냐 50%냐 70%냐 따져보고 조심해야 하는거라면, 마트는 그게 그냥 0이거든요 (통계가 아니라 체감상 그렇다는 의미) 얼마나 조심해야 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조심해야 하느냐 신경을 아주 꺼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shadowtaki
17/06/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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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도 비슷한 이유로 찬성하는 사람이 꽤 있을겁니다. 시장은 다른 것 보다 가격 물어봐야 하는 것이 영 귀찮아요. 가격 물어보고 한 번 돌아서 다시 물어보면 가격 또 다르고, 가게마다 다르고 좀 스트레스 받죠.
공개무시금지
17/06/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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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비슷하면서 다른게 시장에서 사는 것들은 보통 신선식품입니다. 즉 가격의 물건은 당연한거고 물건의 질도 구별 할 줄 알아야 그런데 핸드폰은 기성품이니 물건의 질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써도 됩니다. 가격만 보면 된다는거죠.
캐리커쳐
17/06/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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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이 욕 먹는 근본적인 이유는
'모두가 같은 가격으로' 팔고 사기 때문이 아니라
모두가 같은 가격으로 '비싸게' 팔고 사기 때문이죠.

단통법 찬성하는 건 그냥 모르는거고, 단통법은 그냥 틀린거에요.

전 이번 정부에서도 자꾸 되도 않는 기본료 폐지 하겠다고 나서는데
그런거 좀 하지 말고
통신시장에도 완전경쟁체제 도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 저가통신망 업체까지 합치면
시장 플레이어만 6개가 넘어가서
과점시장 체제를 충분히 붕괴시킬 수 있는 구조가 됐다고 보는데

정부에서 주파수 사용료 등으로 득을 많이 봐서 그런가
계속해서 정부에서 과점체제를 유지시키고, 변화시킬 생각을 하질 않네요.
탕웨이
17/06/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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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자들에게 호의적은 공간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래도 시장 나름의 장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6/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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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서울에 사는데 집근처에 있는 재래시장은 굉장히 만족도가 높긴합니다. 과일, 채소류 가격차이도 상당히 크고 신선도도 차이가 있어요.(근처에 대형마트가 3개나 있어서 홈플이나 이마트 보다도 가격이 싼편인데 말이죠. 더 쌉니다) 그리고 상인으로 계신분들이 거의 30-50대 젊은 분들이 많고 주변에서 오는 손님도 아파트 대단지에서 내려오는터라 눈탱이 치는 경우도 없구요. 재래시장에서 일반 마트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사람을 속이는 등의 불쾌한 기억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17/06/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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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좋고 나쁘고 그딴건 솔직히 아무 상관 없어요
서울에서 나고 자란 저같은 사람한테 전통시장 상품권 쥐어주면서 시장 가라고 해봐야 그냥 아무 의미 없는 종이쪼가리일뿐이더군요
회사에서 받은 전통시장 상품권 안쓴게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LaCampanella
17/06/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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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동네마트나 안경점같은데도 받는데 있어요.
Otherwise
17/06/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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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상가등에서도 쓸 수 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기위해
17/06/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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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시장에 가서 전을, 광장시장에 가서 육회를 먹는데에 쓰면 어떨까요 크크
17/06/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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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전통시장 있잖아요?
17/06/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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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주부들과 딜하면 개꿀입니다. 만원당 8천원정도에
17/06/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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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샵이나 구둣방에팔면 만원당 구천원임요.
시장가져가면 싫어하고 눈치주고 그래서 자주 팔아봤어요 ^^;;
17/06/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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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꿀정보 감사요
17/06/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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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느 지역이신지 모르겠지만 찾아보시면 서울에도 시장 많아요.
시장뿐만 아니라 규모 좀 있는 슈퍼같은데도 온누리 상품권 받는데 꽤 될텐데..;
17/06/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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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 소비자는 시장에 가면 더 싸게 사고
초급 소비자는 마트에 가면 더 싸게 사죠
저는 물건을 봐도 잘 모르는 초보이기에 무조건 마트에 갑니다
17/06/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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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경험으로는 시장은 마트보단 인터넷 쇼핑몰에 가깝단 생각이 듭니다.
한 두군데 뚫어놓으면 좀 편하더라구요.
채소, 과일에 한정이긴 합니다만...
17/06/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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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광명시장 자주 이용하는데 이런거 한번도 안겪어 봤네요;;;
물론 카드 안 받는건 좀 불편하긴 한데... 확실히 옆에 있는 이마트보다 과일이나 채소류는 점렴해서 좋거든요.
예전에 과일 좀 고급진걸로 2만원어치 정도 샀는데 집에서 한 두개 먹어보고 맛이 없어서 다시 찾아가니
너무 죄송하다고 더 고급진 제품으로 바꿔주더라고요. 속으로 장사 잘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광명시장 아주 좋아라 합니다.
스테비아
17/06/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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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위에 쓴 댓글도 광명시장입니다!
불도 한 번 나고, 옆에는 이마트 메트로가 있고, 이케아에 코스트코에 난리다 보니
'살아남아야 한다'로 똘똘 뭉치는... 시장에 옆 새마을금고들도 시장이랑 둘 다 사는 방향으로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머리 복잡한 날 그냥 걷다가 이것저것 사먹기만 해도 기분 좋아요.
한쓰우와와
17/06/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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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이 생각나네요.
이것도 크게 보면 결국 "아는사람만 싸게 사는거 아니냐, 모르는 사람은 비싸게 사고" 같은 이야기가 있어서,
그럼 "다 정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사도록 하자" 가 기본 취지로 알고 있는데,
결국 전통시장같았던 휴대폰 소매시장을 모두 정가로 판매하도록 바꾼 거 아닌가요?

단통법은 알면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막아서 많은 사람들이 싫어했는데,
전통시장은 알면 싸게 살 수 있는 시장인데도, 많은 분들이 싫어하시네요.

결국 커뮤니티의 성향 차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모이는 분들은 대부분 전통시장에서 먼 분들이니까요.
17/06/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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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팔이 좋아하는 사람도 없는데요.
김연우
17/06/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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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단통법이, 다양한 가격을 획일화시키기만 했으면 말씀하신 바가 맞는데,
단통법은 '싸게 살 수 있는 경우'만 막은거에 해당해서요.

지금도 택도 없이 비싸게 사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캐리커쳐
17/06/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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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이 욕 먹는 근본적인 이유는
'모두가 같은 가격으로' 팔고 사기 때문이 아니라
모두가 같은 가격으로 '비싸게' 팔고 사기 때문이죠.

단통법 찬성하는 건 그냥 모르는거고, 단통법은 그냥 틀린겁니다.

전통시장 얘기랑 근본적으로 차원이 다른 얘기인데요.
텀블러
17/06/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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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하에서도 출고가를 통해 얼마든지 가격을 내릴 수 있고 애초에 출고가 거품을 빼라고 만들어진 법입니다. 입법과정에서 아쉬운 부분은 많았지만 마냥 틀리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17/06/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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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과정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의도대로 돌아갈 수가 없는 상황이죠.
현재는 틀린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텀블러
17/06/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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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싶은게 단통법 이후 크게 불편해진 부분이 있나요?
단통법 초기나 단말기를 구입하기 빡셌지 이제는 단통법 이전 시대에서 보이던 관심 수준만 가지고 찾아보면 예전과 다름없이 얼마든지 싸게 구입할 수 있을텐데요?
예전에 리베이트 금액 70 받던거 이제는 공시 20 + 리베이트 50 받는 구조로 바뀌었을뿐입니다.
오히려 핸드폰 시장을 잘 모르고 계신 어르신들이 눈탱이 맞지않고 그나마 공시지원금이라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니 이런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보네요.
17/06/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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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대에서 보이던 관심 수준만 가지고 찾아보면 예전과 다름없이 얼마든지 싸게 구입할 수 있을텐데요?]가 이미 실패인거죠.

그리고..
지금 공시지원금만 받는 것도 이미 눈탱이 맞고 있는거라 별로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텀블러
17/06/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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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대로 보조금 대신 출고가와 요금제로 경쟁하는 문화가 완전히 정착하는데는 실패했지만 이전 상황보다 더 낫다면 완전 실패라고는 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단통법 이전에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출고가는 100만원대였습니다.
폰팔이들이 사람들봐가며 실정 아는 사람들한테는 보조금 80만원씩 퍼주고 만만한 사람들에게는 출고가를 3년 약정에 부가서비스까지 때리던게 단통법 이전에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던 행태아니던가요?

출고가도 소폭 낮아지고 그나마 공시라도 받을 수 있는건 정보 소외계층에겐 잘된일입니다.

현재 공시만 받는게 눈탱이라면 이전엔 사기 수준이었죠
17/06/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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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의하는게 노트3 할부원금 120가까이 맞고 가져오신분도 봐서...
이러니 저러니 해도 출고가는 많이 낮아졌고, 공시지원도 있고 하니 완전히 실패는 아닌 것 같습니다.
숫낙타
17/06/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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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결과를 보면 그냥 실패한법이죠
텀블러
17/06/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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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결과가 어떤데요??
무무무무무무
17/06/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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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처럼 내가 안가겠다는거죠. 이 글에도 어머님들 재래시장 가서 덤 많이 얻어오시는 거 부정하는 사람 없습니다.
그러니까 전통시장 같은 거 살리겠다고 대형마트 영업제한 하고 이럴 필요가 없는겁니다. 덤 많이 얻어오는 어머님들 상대로 장사하면 되잖아요.
cluefake
17/06/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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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은 이제 마트 바겐세일같은 것도 막아놓는 법인데 그걸 누가 좋아합니까..
그냥 얼마까지만 싸게 할 수 있다고 정해놓은 법인데요.
LaCampanella
17/06/26 13:25
수정 아이콘
분리공시제 없이 단통법만 한거라 비유가 잘못된것 같습니다.
김소혜
17/06/27 14:00
수정 아이콘
저도 단통법 자체의 말씀하신 취지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든사람에게 "공평한 가격"을 투명하게 제공하자는 취지이고 더 궁극적으로는 통신비 절감을 통해 "소비자들을 위함" 이 되어야하죠.

지금의 단통법은 모든사람에게 "불공평한 가격"을 제공하고 있고 궁극적으로 통신비 부담을 오르고 통신사들의 매출만 올라가는 "공급자를 위함"이 되었으니
잘못된 상황이라고 봅니다.
네파리안
17/06/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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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길가다 길물어보는 사람도 많고 한번 매장 들어가면 미안해서 왠만하면 거기서 사는 성격이고 불만있어도 소심해서 말못하고 다시는 안가는 성격인대 진짜 시장가면 호구잡힐때가 많습니다. 오죽하면 옷살때도 매장점원들 상대하는게 불편해서 유니클로 가거나 온라인으로만 주문합니다.
진짜 저같은 성격이면 옛날 용산에서도 호구잡힌적 많고 시장에서도 지독하게 호구잡혀요. 심지어 바닷가 놀러가서 시장입구에서 새우튀김같은거 사는대도 사러간거 못사고 유도하는 상품 삿다가 오래되고 이상한거 사왔다고 혼나고 딸기사러 갔는대 특별히 많은거 준대서 받아왔더니 위에 보이는곳 빼고는 다 썩었고 초등학교다닐때 첨으로 심부름 갔었는대 삼겹살 달랫더니 이게 진짜 좋은부위라고 잡고기 줘서 어머니가 다시가서 대판싸우고 진짜 시장에 가서 호구로 보인다 싶으면 꼭 있는 돈으로 원하는걸 사고싶은대 딜을해서 이상한거 안좋은거 사게끔 유도하고 그냥 저는 다시가서 따질 용기도 없고 따져서 돈 받아낼 자신도 없어서 다신 안가는 편입니다.
17/06/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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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으로 어떤시장인지 언급이 안되면
그냥 전 안믿습니다

반대로 잘되고 흥한 시장일수록
마트느낌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자주 갑니다
다이어트
17/06/26 11:46
수정 아이콘
발리 갔을때 시장 갔었는데 여긴 관광지 + 바가지 콤보가 터지니까
어떤 물건 사고 싶어서 물어보니까 만원 달라길래 비싸서 안 샀다가
좀 지나니 직원이 바뀌어있길래 혹시 싸게 부를려나 싶어서 물어보니까
같은거 3만원 달라고 하더라고요 크크 기념품은 다 가격표 붙어있는
마트에서 샀습니다 -_ㅠ
미운털파카
17/06/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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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보단 마트를 가는걸 선호하는편인데 그래도 시장들이 경쟁에 밀리는 모습이 안타깝긴하네요
산업환경의 변화로 도태되는거라고 생각하지만 대형마트가 얻는 많은 이익이 지역경제의 발전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하라
17/06/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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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도 용팔이들 때문에 결국에는 몰락했지요. 뭐 꽤 된 이야기지만 요즘 용산 상가보면 빈 건물도 많고 예전보다 사람도 없으니까요.

전통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식의 변화없이 계속 저런식으로 장사하면 아무리 전통시장 살리기니 뭐니 해봤자 결국에는 몰락하겠죠.
해적왕
17/06/26 12:0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엄마들은 전통시장이 더싸고 좋다면
전통시장으로 갔겠죠. 10원이라도 아끼시려고 하는게 어머님들 마음인데..
구름수염
17/06/26 12:06
수정 아이콘
글도 별로지만 댓글에서 이렇게 까지 증오를 배설할 만한 일인가 싶네요 마치 한국과 세계의 독재자들이 낙후지역을 다루는 시선...폭력에 가까운 댓글들이 좀 소름끼칩니다.
돼지샤브샤브
17/06/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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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탱이 맞은 경험들을 공유하는 장이 되었기 때문에 불편한 얘기가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낙후지역을 다루는 시선 까지는 무슨 얘긴지 알 것 같은데, 갑툭튀한 세계의 독재자; 는 왜 나온 건지 모르겠네요;;
구름수염
17/06/2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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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지역을 밀어버리자는 독재자들과
전통시장에 저주를 퍼붙는 댓글이 오버랩되는데
저만 그런거라면 구태여 이 증오의장에서 이해를 얻는것보다 제가 탈퇴를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돼지샤브샤브
17/06/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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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했기 때문에 밀어버리자" 는 얘기로 받아들이셨다는 건데 전혀 공감은 안 되고 너무 뜬금없는 논리 비약을 하셔서 아무거나 갖다붙이신 것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욕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거기를 밀어버릴 결정권이 있는 독재자라기보다는 용팔이들한테 통수맞고 털린 소시민들에 더 가까워 보이고, 그 사람들이 욕을 하면서 불매운동 타령을 하는 것에 더 가까워 보이는데.. 너무 나가셨고, 방향도 이상해 보입니다.

그거랑은 별개로 뭐 그게 또 탈퇴까지 하실 일인가 싶기도 하네요. 만약 나랑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우글우글 있는 것 뿐인데 그걸 못 견디시는 거라면 또 모르겠지만요.
구름수염
17/06/2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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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성 댓글 달기싫어 특정 댓글을 지목하지 않고 둘러 이야기 함에 비약이니 공감이니 하는 말들 감안하고 쓴 댓글이지만 밑에 두분도 그렇고 맥이 풀릴정도로 그부분만 파고들어 시비성댓글로 소모성댓글을 유도하시니 이것도 제 잘못이겠조.
그거랑 별개로 또 탈퇴하겠다는데 이해를 얻고 비아냥을 들어야된다니 탈퇴하겠다는 마음에 도장 쾅 찍어주는 댓글이군요
구름수염
17/06/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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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탈퇴이유는 제가 워낙 천박하고 쓸때없는 논쟁을 좋아해서 스스로 통제하기가 힘드니 나랑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공간을 찾는중이고 가끔 눈팅하던 pgr이 그렇게 보여서 아이디를 만들고나니 엄격한 규정이 무색하게 이곳도 결국 사람사는 동네였다- 그리고 그 감상이 오늘에서 너무 크게 느껴젔기 때문에 스스로 쓸때없는 댓글달지 않기위해 다시 눈팅으로 돌아가기 위함이니
부디 이 부질없는 탈퇴사유서가 입맛에 맞기를 빕니다
돼지샤브샤브
17/06/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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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도 아니고 이해시킬 필요도 없고 뭐 이런 걸 가지고 탈퇴까지 하냐는 얘기였는데... --;;;
제 입맛은 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니 마음대로 하시는 거죠.

부탁드린 건 아니지만 설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17/06/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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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체 무슨 소립니까. 본인이 가해자를 약자에 놓는 엉터리 프레임 짜서 다른 사람들을 부당하게 배설자로 만들어놓은 건 생각 안하십니까? 그 프레임의 헛점을 지적당하니까 시비성이니 소모성이니 하면서 '나는 옳지만 너희와는 말 섞고 싶지 않다'하고 계시는 무례함은 생각 안하십니까? 독재자라느니 밀어버리자느니 증오의 장이니 배설이니 하면서 시원하게 과장해놓고 본인은 아주 약간의 반박을 듣는 것도 참을 수가 없으신가요?

탈퇴하겠다는데 이해를 얻는다고요? 아니 커뮤니티에서 내 의견을 내는 건 당연히 다른 사람 의견을 듣겠다는 행동인데 뭐 탈퇴 가지고 으름장 놓을 때 다른 사람들이 해줘야 하는 모범답안이라도 있는 겁니까? 자유롭게 오셨듯 자유롭게 가세요. 무슨 기대를 하고 가입하셨는지 모르겠고 사람 사는 동네라는 게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겠는데, 지금 쓰신 댓글들이 그 '사람 사는 동네'에 일조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입맛에 맞기를 빈다느니 하면서 끝까지 비아냥거리시면서 무슨…
그리고또한
17/06/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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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비겁하네요. 이건 논리있게 말을 섞다가 포기한 것도 아니고...
대뜸 넌 나쁜 놈, 그걸 지적하는 나는 착한놈 낙인찍고
하지만 그걸 설명하라는 지적에는 난 할말이 없지만 말을 섞기엔 너희들은 나빠 이러면 탈퇴하겠어

역대급 졸렬함이네요 진짜
세상의빛
17/06/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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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들어본 탈퇴의 변 중 제일 재밌었습니다. 크크크
숫낙타
17/06/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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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크 네 그냥 어이가 없어지는 댓글이네요..;;
SCV처럼삽니다
17/06/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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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옹호의 논리랑 비슷하네요
17/06/2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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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탱이맞은 경험담 올리는게 증오배설이 되는군요
피해자들은 자기가 몰라 호구잡힌거니 뭐라고 말도 못꺼내야되나봅니다
17/06/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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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이 낙후지역과 비교될 만 한가요?
시장 시설 자체는 마트보다 낙후되었을지도 몰라도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도 그런가요?
지역사회 유지들도 많고, 저같은 사람보다 돈 잘벌고 힘있는 사람들이 수두룩 할 거 같은데...
구름수염님께서 전통시장에 대한 편견이 있으신 거 같네요.
엘룬연금술사
17/06/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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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댓글 달았던 1인으로써, 함부로 배설이라 치부된 것에 대해 상당히 억울하네요. 신경써서 단 댓글을 '증오의 배설'로 폄훼한 것이야 말로 폭력적인 것 아닌가요?
미하라
17/06/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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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편의문제도 있지만 서비스의 질도 틀리죠.

마트는 서비스 교육을 정말 빡세게 시켜서 그런지 몰라도 젊은 직원이고 나이 드신 직원이고 상관없이 손님들 오면 웃으면서 인사하고 저같은 손님한테도 저보다 20살 많은 아주머니 직원들도 존대말 씁니다만...

시장은 인사는 그렇다쳐도 나이드신 분들은 저같은 젊은 사람보다 나이 더 먹었다고 반말 찍찍 써가면서 대하는데 물건 질이나 가격...이런걸 떠나서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너무 없어요. 물론 시장도 100% 다 그런건 아니겠죠. 그러나 그런 사람들의 수가 마트보다 시장에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은 명확하고 서비스 받는쪽에서는 어느쪽이 더 기분좋을지 비교해보면 답은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사람이 같은 서비스를 지불하고 같은 값을 지불하고 나와도 기분이 좋은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는데 시장의 경우에는 후자인 케이스가 많죠.
시오리
17/06/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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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통시장 불만과 비슷하게 개인 소규모 인터넷 사이트도 언젠간 부터 거의 안갑니다.
상품 주문에 불만이 있어 전화했더니 되려 화내면서 엉뚱한 소리를 하더군요
그런 사람은 소수겠지만 소비자가 컴플레인 해서 고칠 수가 없는 구좁니다.
전통시장 안가고 대형마트를 더 가는 건 지극히 상식적인 것 같아요.
전통시장은 그냥 관광지로서 가게 되는것 다른 지역 갈때...

* 개인적으로 중요한 점은.. 시장 상인들 절대 영세하거나 약자가 아닙니다.
시장상인회랑 한번 겪어 보시면 아닙니다. 이권이다 보니 자기들끼리 다툼도 많고
돈도 많고.... 구청 전통시장 관련 부서에 있었습니다.
LaCampanella
17/06/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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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장 상인들 알부자들 많습니다.
시골 오일장열릴때 좌판잠깐펼치는 상황으로 스트레오타입만들고 거기에 빠지는분들계시는데, 현실은 아니죠.
걱정해주는 분들보단 훨씬 재력 좋습니다. 외부 행색과 재력의 괴리가 큰곳이 시장이죠.
무무무무무무
17/06/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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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이라고 마냥 호구치는 것도 아니고 제품 잘 알고 흥정스킬 좋은 어머님들은 재래시장 같은데 가도 얼마든지 이득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통시장 살리겠다고 대형마트 영업 제한 하고 이럴 필요가 전혀 없어요.
재래시장은 장점을 살려서 어머님들 상대로 장사하면 좋은 점 많으니까 알아서 잘되겠죠.

젊은 사람들은 그런 스킬 없어서 덤 같은 거 못받더라도 대형마트 가겠다는데 왜 그걸 규제를 합니까?
헬로비너스나라
17/06/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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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규제한지가 5년정도 되었지않나요?
그럼 충분히 사업결과가 나올것같은데
대형 마트 규재로 지역 상권이 살았다는 연구 결과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cluefake
17/06/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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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개인적으로 채소, 과일은 부모님께서 장에 가서 사오시거나 트럭에서 사거나 하시는데..꽤 잘 고르시는 편이신지 싸고 좋은 편이 많더군요.
근데 그렇게 보는 눈이 있으신 부모님들도 가끔 가다 사기맞는 경우 있는 것도 팩트.
17/06/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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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놓고 이마트 홈플러스가 우리 다 죽이네 뭐네
청보랏빛 영혼 s
17/06/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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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가 소량 판매라 좋으신 분은 없나요?
양배추 한통에 천원으로 파는 재래시장보다 1/4 씩 소포장해서 500원에 더 비싸게 팔아도 전 마트가 더 좋더라구요.
왜냐면 양배추 한통사면 혼자 다 못 먹어요. 자꾸 버리게 되고...
거기다 덤이라고 다른 거 더 끼워주기라도 하면 기분은 좋은데 한켠에 '아... 이건 어쩌지.' 라는 마음이 듭니다.
이것저것 길거리 음식 사먹을때는 시장이 재밌는 것 같아요.
17/06/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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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에도 소그마한 재래시장 스타일의 개인가게가 모인 골목같은 게 있는데 바가지 씌우는 건 장난 아니에요. 과일 같은 거 사봤는데 위에거만 그럴싸하고 밑에 거는 이상한 물렁해 터진거 넣어놓고, 총 15개 정도 샀는데 밑에거 5개는 그냥 다 버렸어요. 나중에 마트갈 때 가격 비교해봤더니 가격도 거의 차이 없구요. 눈탱이 맞아서 사기당하는 것 만큼 기분나쁜게 없더군요. 그 이후로는 시장 골목 지나갈 일 있어도 쳐다도 안보고 갑니다. 차라리 편의점가서 사는 게 낫지 시장은 정말 아니에요.
정신차려블쟈야
17/06/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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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장고객이 많아보이는건 저뿐인가요

적어도 시장에서 채소 과일 고기를 산다는 사람은 직접 해먹는 사람이라는건데 채소과일고기는 보면 대충 견적 나오지 않습니까? 채소과일은 애매하다싶으면 만져볼수도 있고요.

안해먹는사람이 시장에서 식재를 산다는걸 이해할수가 없네요 음식 안하는사람이 엄한거 집어오는 꼴 보고 암걸리기 싫어서라도 보통 장은 음식 만들사람이 사오지 않나요? 심부름을 시켜도 마트로 보내거나, 오감에 하자가 없는게 아닌이상 엄한걸 고르는게 불가능에 가까운 무나 두부같은거나 사오라 하겠죠.

댓글들을 보니 시장 갈 일 자체가 없는분들이 시장에서 덤태기를 썻다니 이게 무슨 소설인지

자취던 취미가 요리던 먹고살기위해 요리를 하던간에 직접 음식을 해먹는사람이 오감이 멀쩡한데 왜 저런 댓글을 쓸정도의 폐급을 집어온다는게 가능하긴 합니까?

그리고 마트도 맛이 간 식재는 없다쳐도 반품 커트라인만 넘긴 나사빠진식재 많고, 결정적으로 생선 제외하면 시장쪽 질이 더 좋습니다. 가성비고 뭐고를 떠나서 맛이 달라져요.

생선도 시장쪽이 우월할지도 모르겠지만, 질을 떠나서 파리날라다니는거때문에 거부감이 들더군요
우울한구름
17/06/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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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엄마 심부름으로 사온 적도 있고, 자취 시작하면서 몇번 가봤었네요. 그 후에는 안 가지만. 친구들이랑 놀러 가서 그 지역 시장 가보자고 해서 가본 적도 있구요. 아, 그 서대문 근처에 엽전 가지고 음식 사먹는데도 가봤네요. 많이 간 건 아닌데, 갈 일이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죠. 그래서 위에 적었던 게 소설도 아니고요. 다양한 상황이 있을 수 있고, 해먹는다고 다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자주 해먹는 사람 드물게 해먹는 사람, 이제 막 해먹기 시작한 사람 등등 경우가 다 있을 수 있는데, 몇가지 상황만 가정하고 다른 사람들 얘기 소설 취급하시는 건 좀 아닌 거 같네요.
정신차려블쟈야
17/06/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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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식재를 산다는건 가성비 또는 질인데 가성비나 질 생각하는사람들이 시장에서 저런걸 잡아온다는게 말이 안되지 싶은데요
우울한구름
17/06/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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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말이 안 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멀지 않은 곳에 시장 있길래 가봤었습니다. 쌀 거라고 생각해서 간거였죠. 부모님은 시장에서 장 많이 보셨었으니까요. 근데 별로 좋은 기억은 아니었구요. 여기서 뭐가 소설 취급 받아야 할 정도로 말이 안 된다는 거죠?
17/06/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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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가끔 요리 해먹는데
채소 과일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눈에 띄게 상한거야 보이지만서도.
만져봐도 잘 모릅니다.

사실 고기도 잘 구분 못합니다.

입시장고객 들이 많다고 하더라도,
시장에 가보지도 않은 사람들의 인식에 저렇게 박혀있다면 더 큰 문제입니다.
17/06/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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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신차려블쟈야님이 입시장고객처럼 보이네요.

시장가면 구매자가 물건을 고르고 담는게 아니라 상인이 담아주는걸 그대로 받아옵니다.
겉으로 보기에 멀쩡해 보여서 구입하고 집에와서 보면, 비닐봉지 윗쪽에 멀쩡하거 몇개들어있고 아랫쪽은 먹을수가 없는 음식물쓰레기 수준으로 담아서 주더라구요.(특히 상추같은거는 속여먹기 딱 좋죠)
이거 몇번 당하고 나서는 야채는 구입하고 그자리에서 비닐봉지 들춰서 아랫쪽에 짓무를대로 짓무른 야채 들어있는거 확인하고 '이거 돈 못주겠다 구입안한다'라고 했더니 잠깐만 기다리라면 멀쩡한거 주더라구요.

폐급을 집어오는게 아니라 폐급을 집어주는겁니다.

저는 시장 진짜 자주가는데, 야채는 무조건 마트에서 제가 직접 골라담아서 사지 시장에서 안사게 되더라구요.
아 .. 참고로 그딴식으로 장사하던 쓰레기 야채가게는 그 시장안에서 가장 큰 야채가게였는데 지금은 다른업종으로 바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시장의 문제라기보다는 장사하는 상인의 마인드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좋은분들도 많아서 여전히 시장을 자주 애용하고 있거든요.

(댓글에 시장이름을 밝혔었는데, 이미 쓰레기짓을 하던 가게는 문을 닫았고 혹시나 다른 선령한 상인분들이 피해를 보실까봐 댓글수정해서 시장이름은 삭제합니다.)
flowater
17/06/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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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사온 물건들 보면 위에 보이는 부분은 멀쩡한거 놔두고 아래쪽에 있는건 거의 썩어가는 식재료나 과일이 들어 있는 걸 자주 보긴 했네요... 그럼 그렇게 사온 소비자 잘못인가요 아니면 그렇게 팔아먹은 시장 상인 잘못인가요??
tannenbaum
17/06/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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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히 이렇게 저격을 해주시니 답변을 드려야겠네요.

위쪽에 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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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요... 재래시장에 대한 비토는 인터넷 카더라가 아니라 현실이거든요.

숭인시장에서 할머니에게 찹쌀 한줌 오천원에 사보기도 했고..
인현시장에서 물러진 사과를 비싸게 산적도 있고....
평화시장에서 걸레만도 못한 옷을 산적도 있고....

재래시장의 문제는 모든 사람이 같은 가격에 같은 물건 살 수 없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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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은 삼계탕 재료 사려고(걍 마트에 가면 1회용 팩에 든거 사면 되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숭인시장 갔습니다. 좌판에 할머님이 곡식이며 삼이며 대추며 이것저것 팔고 계셨습니다. 삼계탕 재료 산다 하니 그 할머님이 자기만 믿으라고 알아서 챙겨주겠다고 하셨고 이것저것 담아주신게 2만원이었습니다. 1도 가감없이 봉투안에 든건 찹쌀 한줌 한봉지, 말라비틀어진 수삼 두뿌리, 대추+밤+은행 몇알 한봉지, 약재(같은 나무조각들 몇개) 딱 네봉지 들었습니다. 계산하기 편하게 봉지당 5천원이라 한거구요. 그걸 본 애인이 등짝을 사정없이 때리며 미쳤나고 하더군요. 이거 다해서 2만원이 아니라 5천원어치도 안된다구요.

사과는 매대 위쪽에 진열된 것들은 빛깔도 곱고 광택이 나는 게 참 좋아보였습니다. 누가봐도 물건이 좋아 보였죠. 얼마어치 달라하니 그 아저씨가 담아 준 것이었고요. 집에 와서 열어보니 그중 절반이 내가 봤던 사과가 아니었습니다. 괜찮은 거 반, 물러진거 반 이렇게 담아 준것이지요.

옷은 진열된 상품으로 고르고 안에서 사이즈 맞는 걸로 담아준겁니다.
집에와서 보니 실밥이 다 터져 있었습니다.
환불하러 갔죠. 증거 있냐고 욕하더군요.

님이 이해안된다하여 소설이니 입시장이니 거짓말하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건 무슨 경우인가요?
무무무무무무
17/06/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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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걸 다 떠나서 삼촌사이트 pgr에서 입시장고객이 많을 수가 없죠. 중고등학교 때나 그 이후에야 대형마트 접한 사람이 수두룩한데요.
LaCampanella
17/06/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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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식재료만 파는거 아닌데요.
휴대용 버너, 바구니, 파리채, 옷, 주류도팔고요, 국밥도팔고, 분식도팔고, 회도팔죠, 철물도 팔고, 과자도팔죠. 신발도 팔고 큰곳은 서점도 있고요, 그러고 보니 양말은 시장에서 자주사네요. 시장에서 식재료이야기만 하시니 오히려 이상한걸요? 그리고 폐급을 보이게 담아주는 상인이있을까요? 지금 지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저번주에 재래시장에 멸치(정어리)사러갓다가 부패덜하게 소금좀처달리니까 기분나뿌다는 식으로 나와서 얼척이없었습니다. 뭐 이것도 입시장이라고 하실거같으니 이야기를 더해드리죠. 정어리가격이 작년에 비해서 3배올랏더군요. 그리고 냉장아니라 냉동으로 온거를 냉장가격에 파는분들도 있고요. 다른친절한 분한테 사긴했는데. 왜 그런대접을 받아야하는지 모르겟구요.
테란해라
17/06/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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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한 사실을 적시하고 공유하는데 뜬금없이 그 진위를 믿을 수 없으니 무효라고 주장하시네요. 얼척이 없습니다. 요새는 저를 포함해 1인가구가 어미어마하게 늘어서 예전처럼 시장이나 마트는 구경도 안하고 부인이 장봐와서 해주는 요리를 처묵하기만하는사람보다 시장, 마트를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다녀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주변 남자들을 봐도 다 그렇고요. 왜 본인의 뇌피셜로 저희의 경험들이 폄히되어야 하는지요? 시장 갈일이 거의 없는분들이쓴 소설이라는 추측에대해 사과 부탁드립니다.
bemanner
17/06/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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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시장이나 전통시장이나 아는만큼 이득보고 모르는 만큼 손해보는 구조는 같아보이는데
각각에 대한 PGR 주류 의견이 정반대인건 참 신기하네요. 이득볼 때는 좋아하고 손해볼 때 싫어하는 거라 그런건가..

핵심은 판매자가 가격차별로 이득보겠다는 건데, 가격차별로 인한 판매자의 이득은 유통 과정에서 사회적 비용을 수반하는 거라고 봐서
이런 류의 가격차별은 제한해야한다고 봅니다. 소래포구, 신도림테크노마트, 용산전자상가, 등등..
flowater
17/06/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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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의 목적 자체가 통신사의 이익을 극대화 시킬테니 님들은 비싼가격에 다같이 호갱이 되세요 라서 그런거죠. 다같이 싸게사는 구조로 만들었다면 욕먹진 않았을 거라 봅니다.
우울한구름
17/06/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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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핸드폰 시장이 생각났었는데, 음, 경우가 좀 다른 거 같아요. 단통법 때 의견을 보고 말씀하신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때도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 많이 받아 먹는 폰팔이들 욕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단통법때는 가격을 중간쯤 맞추는 것도 아니고 다 같이 비싸게 사는 쪽으로 되는 거라 반발이 심했던 거 같구요.
bemanner
17/06/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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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과 별개로 '핸드폰 싸게 사는 방법'에 대한 호의적인 분위기, 소개, 질문-답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통법에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현재의 핸드폰 유통구조(+전통시장 유통구조)가 바뀌어야한다고 보고요.
우울한구름
17/06/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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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도 시장에 대한 일반론과 별개로 시장에서 싸게 사는 방법. 이라는 글이었다면 반응이 좀 달랐을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물론 그래도 핸드폰과는 조금 차이는 있었을 거라고는 생각하는게, 이 싸이트 이용층 자체가 핸드폰을 싸게 산 사람이 시장에서 싸게 사는 사람보다 비율이 높을거라서 본인의 경험이 다르겠죠. 그러다보니 경험에 의한 썰도 다를 거고 대상에 대한 감정들도 다를 거구요. 또 하나 다르다면 금액대가 달라서 그 물품을 구매하는데 들이는 시간에 대한 느낌이 다르겠죠. 생필품은 싸니까 싸게 구매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이 싫고, 핸드폰은 금액대 자체가 비싸니 핸드폰을 싸게 사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게 아깝지 않은 그런 차이요.
17/06/26 17:14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싸게사는 방법에 대한 호의적인 분위기이지
통신사 혹은 핸드폰 개통사에 대한 호의적인 분위기가 아니죠.
소위 '폰팔이' 들에게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적이 있던가요?

만약 '재래시장에서 눈탱이 안맞는법/재래시장에서 덤 얻는법' 이런 글이 올라온다면
좋은 반응이 나올지도요.
하지만 그게 재래시장을 좋아해서 나오는 반응은 아니죠.
세이젤
17/06/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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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은 "반독과점"시장에서 벌어진 정책인데 이걸 시장이랑 동일화 하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판매자가 가격차별로 이득을 보겟다고 주장하는데. 다같이 비싸게 파니까 욕을 먹는거죠.
일단 구매하는 물품부터 성질이 다른데요 시장의 상품과 휴대폰이라는 상품의 가격 탄력성부터가 다른데.
쉽게 말하자면 쌀이랑 금을 같은걸로 취급한건데요..
17/06/26 16:33
수정 아이콘
시장을 좋아한다곤 하지만 그러는 저도 시장 간지 오래 됐네요.
요즘은 마트가는것도 귀찮아 인터넷 장보기로 장을 보다보니 더 안가게 되네요.
생각난김에 오늘은 퇴근길에 시장이나 들렀다 가야겠네요
간만에 순대도 먹고..
Aragaki Yui
17/06/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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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크게 호구잡힌 경험은 없긴한데
가끔 심부름 하다보면 어머니가 사온것과 제가 사온것이 같은 가격인데도 양과 질이 차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확실히 불합리해 보이더군요.
17/06/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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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과 동일한 경험을 한 3년전에 했구요.

당시 금액 부풀려 계산하기, 카드 없는 곳 이런 곳은

계산 취소해달라고 하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전통시장은 다시는 안가요.
절름발이이리
17/06/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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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이나 대형마트 휴무나 중소기업적합업종이나 도서정가제나 죄 똑같은 겁니다. 자유시장경제 왜곡이죠. 경쟁이 왜곡되지만 않는 한, 냅두면 경쟁에 의해 소비자 후생이 상승합니다. 그런데 다른 가치를 위해 자유경쟁을 틀어 막습니다. 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어련히 좋으면 어련히 살아 남습니다. 그거 안되는 거 스스로도 아니까 대형마트 휴무에 매달리는거죠.
김소혜
17/06/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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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장에서 경쟁이 왜곡되어 자원분배가 비정상적인 구도로 분배되고 가속화되고있으니
정부가 적절하게 개입하는게 잘못된건 아니죠.

다만 그 개입이 단통법이나 도서정가제는 애초에 잘못된 개입이므로 반대하고 저도 시장자유주의자이긴 하지만
그냥 시장자체에 자유를 줘라 라는것은
이미 몇번의 글로벌 경제위기와 최근 신자유주의에 대한 평가를 봤을때
시장에 무한한 자유를 주는것이 적절한 자원분배를 하지 못한다는게 어느정도 증명되었다고 봐도되지않을까요?

시장자유경쟁의 가치와 자원의 적절한 배분중에서 어느가치가 먼저냐고 봤을때 저는 후자가 맞다고 봅니다.
다만 시장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하면 곤란하겠지만요.
절름발이이리
17/06/2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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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부는 아무것도 간섭하면 안 되고 시장 만이 최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이 시대에 매우 드뭅니다만(심지어 신자유주의자들조차 그렇습니다), 어쨌건 시장이 최적의 자원 배분에 가장 효율적이며 여타 수단을 상회한다고 여기는 것이 시장자유주의자이지요. 아마 언급하시는 '적절한 배분'이란 오히려 부의 평등과 같은 개념이리라 생각하는데, 그 생각이 틀렸다고 말 할 생각은 없으나 그 시점에서 시장자유주의자는 아니신거죠. 그리고 저는 시장자유주의자에 '가깝'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제가 언급한 '소비자 후생이 상승'하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대형마트 휴무나 중소기업적합업종은 소비자 후생을 높이려고 한 정책은 명백히 아닙니다. 반면 도서정가제나 단통법은 소비자후생 증가를 핑계로 내세웠지요. 모두 망한 정책들이라고 보지만, 그런 면에서 죄질은 후자가 더 안 좋다고 평가가 가능하겠습니다.
김소혜
17/06/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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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배분'을 '부의 평등'까지는 생각하지않습니다.

거의 같은 생각이신것 같고 첫댓글에 오해할만한 여지가 있어 제가 오해하여 댓글을 단것 같네요.
17/06/2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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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순대국집에 아는 형과 들어감... 저녁 6시인데
손님 없음... 순대국 2개를 시켰더니 술은 안 시킬거냐고... 시킬거면 내려가기 전에(주방에 들어가기 전에) 시키라고... 안 시킨다고 했더니 냉랭한 표정으로 뒤돌아서서... 서빙 뒤에는 티비 채널을 막 돌리며... 오늘 경험담입니다... 시장에서 뭘 사먹은 기억 중 좋은 기억은 정말 단 하나도 없네요. 하하
데오늬
17/06/27 14:51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신경쓸일 많은데 쇼핑까지 무슨 던전 돌듯이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신경써서 좋은 물건을 고르는 건 재미지만 방심하면 눈탱이맞는다는 건 스트레스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시장 사람들의 눈물 어쩌고 하는 류의 감성팔이 진짜 싫은게, 장사라는 건 기본적으로 돈과 재화의 등가교환이잖아요?
상생이고 나발이고간에 돈을 냈으면 일단 그만큼의 재화가 나한테 돌아와야 하는 거고, 거기에 만족해야 두번 세번 거래를 하는 겁니다.
상생 전통시장 살리기 공정무역 이런 건 부차적인 거예요. 공정무역 커피도 맛이 있어야 가치를 부여해서 돈 더주고 사는 거지
공정무역이라고 광고하면서 잿가루 우린 물 같은걸 판다면 내가 맛있는 커피 두고 그걸 억지로 먹을 이유는 없잖아요?
시장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만원을 냈으면 내가 호구든 만렙이든 만원 가치의 물건이 나에게 와야 합니다. 거래니까 이게 기본이에요.
만원을 냈는데 삼천원 가치의 물건밖에 안 줘놓고 시장 힘들어 이게 다 마트때문이다 빼애액 하는 건 장사가 아닙니다.
내가 힘드니까 칠천원은 꽁으로 먹겠다는 건데 이건 장사가 아니라 구걸이죠. 차라리 처음부터 칠천원을 기부했으면 기분은 안 나쁠 겁니다.
손님이 누구든간에 같은 돈을 받고 같은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걸 해결하지 못하면 답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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