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8&aid=0002368622

“코크 형제의 승리다. 트럼프는 단지 도구에 불과하다.”


간만에 한겨레 기사 중에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공화당의 뒷 손은 뉴스 코퍼레이션의 루퍼트 머독만 알고 있지 코크 형제에 대해서는 베일에 감춰줬다가 최근에 언급되기 시작했는데

바로 공화당을 장악한 배후 역시 코크 형제라는게 드러났습니다. 기사에 보면 이렇습니다.

코크 형제가 리버테리언과 극우 인사들이 가득한 공화당으로 변질시킨 과정을요

1단계 지식인들에 대한 로비
2단계 정책 연구소에 대한 투자(로비)
3단계는 보수적 기독교 가치나 자유지상주의를 지지하는 시민모임에 대한 지원

우선 오존 농도를 낮추려는 빌 클린턴 정부 정책에 맞섰는데 1997년 원유 정제시설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기준치를 강화하려고 하자 코크 형제의 지원을 받는 어느 학자가 기발한 의견을 제시합니다.


“스모그로 인해 태양빛이 줄어들면 피부암도 따라 준다. 만일 공기오염에 지나치게 관여한다면 피부암이 매년 1만1000건 이상 더 발생할 것”이라고 황당한 주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주장은 소송으로까지 이어졌는데 어처구니없게도 재판부는 코크 형제의 손을 들어주게 됩니다. 나중에 보니 재판부 판사들은 이전에 코크 가문의 재단들이 뒷돈을 대준 학술회의에 참석해 멋진 휴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고요

기사에는 안나와있지만 현재 미국에서 제기되는 지구 온난화가 거짓이라는 음모론을 부추기는 것 역시 코크 형제가 배후에 있다는군요

대표적으로 이번 파리기후협약의 탈퇴의 배후 역시 코크 형제가 잇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오클라호마주 법무장관 출신이자 현재 미국 환경보호청장인 스콧 프루이트는 트럼프로 부터 환경청장으로 임명되기 전에도 코크 형제의 대표적인 로비 인사였거든요

그리고 논란의 티파티 역시 코크 형제의 작업임이 드러났군요 이 책의 지은이 말을 보니

“대부분의 만들어진 신화가 그렇듯 실제는 전문적으로 조직된 미디어들이 대중적 저항이라는 환상을 꾸며냈고, 은밀한 기획을 통해 발생한 것이다” 라고 합니다.

2009년 4월15일 세금 납부일에 맞춰 전국적 규모의 대회가 열렸을 때 코크 형제의 입김이 미치는 헤리티지 재단과 케이토 재단, 그리고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 같은 단체들이 집회에 필요한 연사와 주제, 교통수단과 언론협조, 필요한 물품을 모두 제공해서 반월가 시위와는 다르게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코크 형제의 기업 본사는 캔자스에 있는데 공화당의 텃밭인 캔자스가 사실상 코크 형제 재벌의 영향력에 지역정치가 좌지우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거대 돈줄이랑 싸우기 위해서는? 민주당 역시 비슷한 돈줄이 필요할 수 밖에 없는것이고 결국 조지 부시가 임명한 연방 대법관들에

의해 슈퍼팩 폐지도 물건너갔으니 똑같이 돈으로 싸울 수 밖에 없는것이죠

대표적인 미국 민주당의 돈 줄로 많이 알려진 조지 소로스가 악마처럼 돈벌고(악마처럼 시장을 교란) 천사처럼 쓴다(리버럴 관련 시민단체의 돈줄)는 말이 나오는겁니다. 그리고 요즘은 석유 투자 해지펀드 투자자에서 환경 운동가로 180도 변신한 톰 스테이어 회장의(http://economychosun.com/special/special_view_past.php?boardName=C24&t_num=11533&img_ho=) 이름도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