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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19 02:08:51
Name Neo
Subject [일반] 518 전라도 그리고 경상도
전 토박이 경상도입니다.(정확히는 부산)

그렇지만 다이내믹하게 전국을 일주하며 살았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경북으로 갔죠. 그뒤 경기도로 옮깁니다. 경기도 분당 2년, 서울 강동구 1년 지냅니다.

그러다 전라북도로 갑니다. 전북에서 오랜 세월 지냅니다. 그후 대전으로 갑니다.

대전에서 쭉 지내다가 다시 경남으로 내려 옵니다.

전남, 충북, 강원도 외에는 전국을 다 살아본 택입니다.

전라도. 전라도.

머리 털 나고 경상도 외에 가장 많이 살아본 곳이 전라도입니다.(전북이 순수한 전라도가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 있으면 제가 할 말은 없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전라도에 대한 첫인상을 물어본다면. 전 한마디로 말할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이보다 아름다운 땅이 있을수 있냐고....

해질녘 김제 평야를 바라보던 저의 심경 그대로 옮기겠습니다.

"과연 조선 제일 곡창지대이구나"

이렇게 아름답고 좋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 과연 있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전라도를 비하하는 말이 많습니다. 뒤통수친다, 배신한다, 믿을게 못된다 등등.... 특히 전라도 사람들은 뒤통수친다는 말을 운동권 사람들에게 들었을때 충격은 2배 이상입니다. 어떻게 이나라의 민주화를 얘기하면서 지역차별을 얘기할 수 있으며,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를 모독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분들은 여전히 두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전라도 사람들은 뒤통수친다,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원한다... 이런 이율배반적인 이야기가 또 어디있습니까. 전라도를 제외하고 과연 이 나라의 민주화를 얘기할 수 있을까요?

그 분들은 얘기합니다. 419, 518, 6월 항쟁, 촛불혁명...

거기서 광주와 전라도를 빼면 그냥 껍데기 아닌가요?

솔직히 전 518을 잘 모릅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의 일이기 때문이죠.

518 광주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경험담도 있고 들은 얘기도 있을테죠.

제가 들었던 가장 생생했던 얘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원래 나는 선교사를 하고 싶었어. 그래서 기독병원에서 수련을 했지. 의료선교를 하려고... 그런데 도시에 전운이 감도는 거야. 마치 야전 상황같았지. 518 전날 우리는 유서를 썼었어.

다음날부터 전쟁현장처럼 우린 바빴지. 총탄에 맞은 사람들로 병원은 난장판이었어. "

위의 저 분은 518을 몸소 겪은 분이었습니다.(순수 서울분)



제가 제일 존경하고 사랑하는 형은 토박이 전라도 사람입니다. 전남 순천출신에 순천고 나와서 소록도에서 청춘을 보낸 분입니다. 그분은 한번도 저에게 경상도에 대한 적대감을 표현한적 없습니다.

묻고 싶습니다. 경상도 분들.. 전라도에게 그렇게 많이 당하셨습니까?

518은 인정하면서 왜 전라도는 인정못하는 것입니까

p.s. 이 책을 토박이 경상도인 아버지께 선물드렸을때 너무나 좋아하셨습니다.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2IC4&articleno=13759717

전 수십년전의 아버지와의 첫 전라도 방문때의 그 말씀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 이 붉은 땅이 진정한 땅인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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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카리스
17/05/19 02:13
수정 아이콘
제가 아버지 따라 지방으로 이사를 많이 다녀 어떤 편견이 없어지더군요
대부분 사람들은 오랜동안 잘 모르고 지내온 대상에 대해 들은 이야기만 가지고 편견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파이몬
17/05/19 02:16
수정 아이콘
절 군대에서 제일 물먹인 놈이 둘 있는데 한명은 전라도 출신이고 한명은 제 고향 부산 출신입니다.
그리고 제가 인간적으로 존경하는 선임이 둘 있었는데 한명은 전라도 출신이었고 또 한명은 제 고향 부산 출신이었죠.
지역마다 사람이 다르다.. 개소리라는 걸 군대에서 배웠습니다.
신혜진
17/05/19 02:26
수정 아이콘
가을에 열리는 김제 지평선 축제 많이들 놀러와 주세요
진짜 볼거,먹을거,체험할거 많고 평가도 좋은 알짜배기 축제입니다.

다만 한가지, 차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널널한 김제 시내에 차 대놓고 무료 셔틀버스 이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명심하십시오.. 이 충고를 무시했다간 평생 김제 지평선 축제를 증오하고 살아갈지도 모릅니다.
진산월(陳山月)
17/05/19 02:42
수정 아이콘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낚시하러 김제 익산 등지로 가끔씩 갑니다. 하천과 수로가 많아서 루어낚시를 하기에 매우 좋은 지역이지요. ^^
정 주지 마!
17/05/19 07:32
수정 아이콘
배스의 성지!!! 좋은 포인트 아시면 추천 부탁드릴게요.
진산월(陳山月)
17/05/19 07:48
수정 아이콘
저도 딱히 정확하게 어디다 라고는 못하구요. 후배들 따라다니는거라...
김제는 신평천, 능제지, 백산지 등
익산은 만경강(지류 및 수문, 수로)
부안 청호지, 고마제, 고부천(다리 주변 석축)
정도입니다.
정 주지 마!
17/05/19 07:50
수정 아이콘
포인트 보니 올해 이동경로가 저랑 일치하시겠어요. 흐흐흐
YanJiShuKa
17/05/19 02:35
수정 아이콘
제 군대 선임이 전라도 목포 사람인데.. 하도 갈궈서 치를 떱니다. 사투리만 들어도 그 선임이 생각나서...그 편견을 아직도 못깼네요. 특히 목포... 그 지역은 아직도 안 갑니다.
맛집 찾으러 지방도 내려가고 그러는데 다른 지역은 나아졌지만 목포는 아직도 안갑니다. 아.. 욕 나온다..
진산월(陳山月)
17/05/19 02:38
수정 아이콘
아시겠지만 그 사람이 문제이지 그 지역이 문제가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만큼 상처가 크시겠지만 지역에 대한 편견만은 버려주시길...
펠릭스
17/05/19 02:41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합니다. 저는 다만 전라도와 경상도 고참이 한명씩 있어서 공평하게 전라도와 경상도를 싫어합니다....

농담입니다. 오히려 저 두명을 보고 사실 지역색이라는게 얼마나 개소리인지 몸으로 느꼈지요.

사실 우리나라의 인간쓰레기의 절반은 서울과 경기도에 있지요.
17/05/19 02:45
수정 아이콘
울나라 인구 5천만의 1천만이 서울 경기이니까, 인간쓰레기의 1/5라고 해주세용.
구밀복검
17/05/19 04:01
수정 아이콘
서울 1000 경기 1200 인천 300으로 딱 2500만이죠. 절반..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60299.html
Madjulia
17/05/19 03:08
수정 아이콘
목포가 고향입니다. 전남중에서도 목포가 유독 억양이 센 사투리를 쓰다보니 트라우마도 크신거같은데 얼른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신이라도 사과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목포음식 참 맛있는데 이걸 보여드릴수도 없고..
세츠나
17/05/19 03:47
수정 아이콘
만약 미국에서 백인 여자로 태어나 '멕시코 억양의 흑인 남자'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면 멕시칸을 싫어하게 될까요 흑인을 싫어하게 될까요 남자를 싫어하게 될까요? 아마 이미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편견의 영향을 받지 않을까요? '남자들은 다 늑대다' 라거나 '흑인들은 다 깡패다' 라거나 '히스패닉들은 다 도둑놈이다' 라거나 어느 쪽의 목소리가 더 뇌리에 남았는가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로 괴롭힘을 말로 당했다면 목포 억양이 특별하게 트라우마의 스위치가 되었을 수도 있긴 하지만 은연중에 주변에서 주입한 생각들에 의해 쉽게 생각이 편향될 수도 있는게 사람이죠. 제가 당사자가 아니다보니 당연한 일인지 어떤지 알 수가 없네요. 본인의 마음을 바닥까지 들여다본 다음에야 진정한 이유를 파악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물론 순전히 그 사람에 의한 트라우마가 맞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죠.
언어물리
17/05/19 08:32
수정 아이콘
제가 서울 근처에 살아서 제가 서울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많은데, 그렇다고 제가 서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죠.
가만히 손을 잡으
17/05/19 08:59
수정 아이콘
아. 전 대구놈이 었는데 말이죠. 말년 전까지 괴롭히더군요.
그래서 한때 대구 사투리도 듣기가 싫었습니다.
그런데 첫 직장에서 저를 가장 챙겨준 동기도 대구놈이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회사를 나간 후에도 말이죠. 같이 밤을 세워줬죠. 아. 지금 연락 끊겼는데 보고 싶네요.
상욱이 이 의리 넘치는 새끼...
Been & hive
17/05/19 09:10
수정 아이콘
저를 가장 괴롭힌 사람은 인천사람, 동시에 가장 친한 친구중 하나도 인천사람이네요 흐
진리는태연
17/05/19 09:27
수정 아이콘
군대 선임중 대구, 부산 사람들이 아주 치를 떨게했죠. 약간의 편견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사람이 문제죠. 전 친가가 부산입니다 크크크. 친가가면 빨갱이 소리 듣습니다
17/05/19 03:11
수정 아이콘
지역감정은 글쓴이 분이나 저같은 사람에겐 참 기이한 감성이죠. 저는 경상도 아버지에 경기도 어머니에 태생은 제주도이며 강화, 김포, 백령도, 포항, 그리고 지금은 춘천에 사는 연고없는 떠돌이 인생이라 특정 지역에 대한 감정을 가질래야 가질 수가 없어요.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그 사람의 모습이 그런거지 그 사람의 출신 지역까지 생각을 엮을 수 있다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많은 갈등들. 세대, 성별이라던가 소득, 재산이라던가는 공감이 많이 되는데 지역은 머리로만 이해하고 사실 체감은 전혀 되질 않아요.
리나시타
17/05/19 06:39
수정 아이콘
저도 경상 전라 부모님에 태생은 대구인데 지금 춘천 살고있습니다 크크
재간둥이
17/05/19 07:39
수정 아이콘
해병대 부대가 있는 곳에만 사셨군요. 흐흐
그런데백령은 어떻든가요? 섬마을은 기존 섬사람들 사회에 편입되기가 쉽지않다고 하던데요.
크리스콜먼
17/05/19 03:49
수정 아이콘
삭제, 지역 비하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벌점 4점)
마늘바게트쿠키
17/05/19 07:44
수정 아이콘
자랑스럽게 얘기하실일이 아닙니다. 부끄러워하시면서 고쳐야될 사안입니다.
FastVulture
17/05/19 08:2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서지훈'카리스
17/05/19 07:47
수정 아이콘
한국사람도 해외나가면 똑같은 소리 듣는 편이죠
아저게안죽네
17/05/19 08:20
수정 아이콘
뭉치는 건 어딜가나 마찬가지던데요. 경상도 가면 경상도 사람들이 뭉치고 제주도 가면 제주도 사람들이 뭉치고...
언어물리
17/05/19 08:33
수정 아이콘
이런 말을 하시는 걸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일반화의 오류 아주 제대로 하시네요.
달달한고양이
17/05/19 09:06
수정 아이콘
춘천 사람인데 강원도를 떠나면 강원도 사람들 숫자 자체가 적습니다(통계에서 제주 강원 기타로 묶이는 거 많이 보시죠?). 그러니 뭉치고 말고 하기가 힘들구요....

전 지금 부산에 있는데 여기 장난 아닙니다. 특히 어른분들 보면 부울경부울경 하면서 우리가 뭉치면 그냥 끝난다 난리예요. 뭉치는 거 참 좋아한단 이유로 편견 만들면 끝도 없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7/05/19 09:1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단 한번도 뭉치는 경우를 본 적이 없어서 오히려 서운할 정도던데요.
궁금한데, 어느 집단에서 그러던가요?
크리스콜먼
17/05/19 13:14
수정 아이콘
관악구 신림동에 상가가 괜찮은게 있어 매매해서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 지역에 호남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당연히 서로가 지켜야 할 일도 당연히 안지키며 저희 상가쪽에 쓰레기를 넘기기도 하고 뭐만 하려하면 본인들한테 피해온다며

호남분들 우르르 몰려와 편들고 괴롭혀서 편견이 생겼습니다. 개인이 아닌 집단에게요.

아래 분들처럼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실제 경험으로 당한걸 말한건데 당한걸 당했다고 말도 못합니까? 크크

아 그렇죠 여긴 듣고 싶은말만 해야하는 pgr이였죠 네 죄송합니다.
FastVulture
17/05/19 13:20
수정 아이콘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시고 마지막에는 비하까지 아주 환상적이십니다.

몇명에게 당한 것과 그것을 '지역 전체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 몇명의 문제가 대체 왜 '지역 전체의 문제'가 되냐구요. 그들이 지역 전체를 대표합니까? 그들을 보면 모든 사람을 알 수 있어요?

그 사람들의 잘못이지 그게 '호남' 전체의 잘못입니까?
왜 이런 논리 전개는 늘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만 이뤄집니까?
매우 비합리적인 논리 전개방식입니다. 그냥 본인이 가진 편견을 정당화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
아 그리고 신림동이라 하신걸 보니, 뭐 저도 관악구에 있어서 드리는 말씀인데
관악구에 호남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어찌보면 호남이 받은 차별로 인해 나타난 일부 모습 중 하나입니다.
크리스콜먼
17/05/19 13:34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kr/?b=26&n=64213

이 댓글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FastVulture
17/05/19 13:46
수정 아이콘
중국 사람에 대한 편견 그 자체는 문제죠. 동남아인에 대한 편견도 문제구요. 우리나라가 그런 측면에서는 분명 아직 진보하지 못했습니다.
저 글에 나온 사례의 경우, 4~5인이라는 숫자의 문제도 있을 듯 하네요.

그리고 2년 전 글까지 찾아가면서 외국인에 대한 편견 사례를 가져오셨는데, 지금 당신이 하고 계신건 심지어 같은 나라 사람에 대한 편견이에요.
전라도를 다른 나라로 취급할게 아니라면(그러고 싶으신건 아니시죠?), 정도의 차이가 존재하네요.

뭐 본인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기 싫으신 거 같은데
틀리신거 맞아요. 차별주의자 맞으세요.
크리스콜먼
17/05/19 14:04
수정 아이콘
허허 왜 이렇게 비약적으로 나가시는지? 차별하자는 얘기는 안했습니다만?

링크글의 댓글들도 중국 사람들을 겪은 경험으로 생긴 이미지 입니다. 편견이구요.

편견이 차별주의자라면 한국에 차별주의자 아닌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군요 크크

용팔이,폰팔이, 일본사람,중국사람,부장님,상사,남자,여자 등등?
FastVulture
17/05/19 14:07
수정 아이콘
자꾸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으신거같은데 첫 댓글 자체가 '나는 전라도 사람을 차별한다'라니까요.

뭐 모르시는거 같으니 더이상 얘기가 안되는군요.
17/05/19 14:09
수정 아이콘
편견이 차별 맞아요.
누구나 있지만 정도의 차이고 님처럼 당당하게 말할건 아니라는거죠.
크리스콜먼
17/05/19 14:1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거 처럼 편견은 누구나 있는겁니다.

차별은 해서는 안되는거고요

어떻게 편견과 차별이 같습니까
17/05/19 14:25
수정 아이콘
크리스콜먼 님// 님이 링크해주신 중국인에 대한 편견이 결국 '중국인이라 월세를 안줬다'라는 행동으로 이어지면 차별이 되는거죠.

편견이 확고하면 크던작던 차별로 이어질 수 밖에 없죠. 본인이 편견임을 인지하고 노력하지 않으면요.

윗댓글 처럼 님이 차별주의자 맞다고 얘기하고 싶은건 아니고 편견이라고 당당히 얘기할 순 없다는 겁니다.
크리스콜먼
17/05/19 14:39
수정 아이콘
피정 님// 매일같이 문제를 마주하다 보니 감정이 격양 됐네요. 앞으론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17/05/19 15:01
수정 아이콘
크리스콜먼 님//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다행입니다.

저나 여기 댓글 달아주신분들 또한 편견이 없을 수는 없을겁니다.
다만 그러한 편견을 인식하고, 내가 피해 받았다고 해서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생겨선 안되겠죠.
무릎부상자
17/05/19 04:03
수정 아이콘
삭제, 차별적 발언은 금지되어 있습니다(벌점 4점)
마늘바게트쿠키
17/05/19 07:45
수정 아이콘
무릎부상자님과 크리스콜먼 님을 보고 강원도 사람들은 지역차별이 쩌는구나 라고 생각하면 그게 정상입니까?
진산월(陳山月)
17/05/19 08:21
수정 아이콘
저는 학창시절에 대구가 고향인 학우에게 큰 피해을 당한 적이 있었고, 사회생활 할 때 역시 대구출신 거래처 직원에게 상당한 금액의 사기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 여파로 몇년동안 매우 고생을 했었습니다.

십여년 전 파주의 모 현장에서 일할 때 현장에서 사고치고 짤린 동료가 숙소의 노트북을 훔쳐서 고향으로 갔습니다. 공교롭게도 TK지역 출신. 따지고 보면 이런 일이 비일비재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욕하고 미워했을지언정 특정지역을 욕하진 않았네요.

말씀하신 고정관념은 스스로 만드신것 같군요.
언어물리
17/05/19 08:3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판단의 통계적 표본의 크기는 1이네요.
SoulCompany
17/05/19 08:49
수정 아이콘
그 사람이 문제이지 그게 지역문제입니까?

부끄러운 줄 아세요
달달한고양이
17/05/19 09:08
수정 아이콘
본인도 어이없다고 생각하시는 편견이면 버리시는 거 추천합니다.

그리고 뒤집어 생각해보면 인생에서 도움이 크게 되었던 사람, 좋은 사람들 중에도 틀림없이 전라 출신 분들이 한명쯤은 있었을텐데 왜 나쁜 기억 하나만 남겨서 편견을 만드시나요?
세종머앟괴꺼솟
17/05/19 11:14
수정 아이콘
저도 댓글들보면서 고정관념 생겼네요: 강원도에는 무식한 사람들이 많다
이부키
17/05/19 12:15
수정 아이콘
강원도 지방을 떠올릴때는 지역차별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것 같네요.
무릎부상자
17/05/20 05:19
수정 아이콘
벌점도받고.. 제 발언이.. 제가 다시읽어도 공격적인 댓글은 아니엇는데.. 제가 경험했던점을 그냥 담담하게 쓴것이었는데 씁슬하네요~ 물론 제가 생각하기에도 제가 틀린지라 마지막에도 자가비판적인 말도 했고, 비아냥을 들을만한 태도였나 싶기도 하고요..
이럴땐 아무리 벌점을 먹어도 댓글이 삭제되는건 아쉽네요. 어그로취급 당하는것 같아서요
세츠나
17/05/19 04:03
수정 아이콘
살면서 정말 뭔가 당한 일이 있다고 쳐도 그게 '편견이 있다'고 떳떳하게 말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뭔가 살다보면 있을 수 있는 당연한 일인 듯이 말씀하시는데 그게 '남자들한테 많이 당해서 한남들은 죄다 싫다'는 식의
요즘 많이 적대시되는 태도와 실질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나 싶습니다. 그게 지역이건 성별이건 혹은 학교나 인종이라도
특정 카테고리 전체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해야겠죠. 이미 생겨버린 편견을 어쩔 수야 있겠습니까만
어쩔 수 없다고 당연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떤 일이건 이유나 계기는 있지만 그게 항상 모든걸 정당화시켜주진 않죠.
리나시타
17/05/19 07:19
수정 아이콘
본문에 [전북이 순수한 전라도가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 있으면 제가 할 말은 없습니다] 라고 써있는데 전남이 순수한 전라도다 이런 말도 있나보네요
그렇다면 저는 보수의 끝판왕인 TK 출신(영덕 출생 - 대구에서 고등학교) 아버지와 순수한 전라도인 전남 출신 어머니를 둔 혼혈인(?)입니다. 그리고 전 이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구요
그리고 저 역시 아버지와 같은 TK 출신이구요. 전 비록 어릴때만 잠깐 살았다지만 대구 출신입니다
동생은 지역감정에서 가장 자유로운 서울 출신이네요. 음 부럽다
근데 지금은 저희 가족은 대구-서울-홍천을 거쳐 현재는 춘천에 살고있구요(저는 저기에 일본 도쿄랑 사이타마까지 추가가...)
이렇게 보니 지역적으로는 근본없는 집안같네요
그러고보니 전 대구 출신인데 또 여자친구네 집안은 전북이네요
지금 여자친구랑 결혼까지 하게 되면 2대째 경상도 전라도 집안이 되겠습니다

이러다보니 지역감정 이야기가 나오면 가장 할 말이 없고 가장 많이 피해보는 케이스입니다
전라도 경상도 서로 비하하면 제 입장에서는 절 비롯해서 저희 집안을 통째로 비하하는 상황이라 이건 뭐 양측이랑 동시에 싸우자는거도 아니고...
심지어 지금 사는 강원도도 시골이라고 여기저기서 놀리는 동네 중 하나죠 크크크

누구에게 무슨 일을 당핬을 때 나에게 해를 입힌 사람이 어디 출신을 먼저 생각하는게 가장 큰 문제라 생각됩니다
503이 대구 태생이라고 해서 대구 사람들이 전부 503같은건 아니잖아요
503이 대구 출신이라 이상한게 아니고 그냥 사람이 이상했던 것 처럼 경상도 사람이 나에게 해를 입혔다, 전라도 사람이 나에게 해를 입혔다가 아니라 저 사람이 나에게 해를 입혔다가 돼야죠
제가 죽어도 지역차별이 사라지진 않을꺼라 생각하지만 죽기 전에 차별이 언젠간 없어질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만이라도 됐으면 좋겠습니다
상계동 신선
17/05/19 07:38
수정 아이콘
저는 전라도 출신입니다만 사회에서 친하게 지내고 잘 대해 주었던 사람들은 경상도, 그 중에서도 대구경북 출신들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힘들게 했던 사람들이 같은 동네 출신들이 많았고요. 만약 제가 다른지역 출신이었다면 지역편견이 생길 수도 있었겠지요. 그냥 다 우연이고 그 사람이 어디 출신이냐는 사후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7/05/19 07:47
수정 아이콘
다른 지역 사람에게 뭔가를 당하면 '아 그놈..!'
전라도 사람에게 뭔가를 당하면 '아 전라도..!' 이러니 전라도만 뇌리에 남아있는거죠.
Korea_Republic
17/05/19 08:03
수정 아이콘
저는 군대에서 대구 출신 후임에게 뒤통수 맞은 전력이 있어서..... 전라도라서 이렇고 경상도라서 저렇고가 개소리라는걸 깨달았지요
혼멸자
17/05/19 08:05
수정 아이콘
저도 꽤나 이사 많이 다녔습니다.
특히 어릴때는 1년에 한번씩 이사 다니기도 했어요.

서울빼고는 살곳 다 살아봤습니다,

학교도 초등학교는 부산, 중학교는 순천, 수원, 고등학교는 원주 크크
느낀점은 딱 하나입니다.
'전부 다 사람사는 곳이구나'
그래서 저는 지역편견은 가지지 않고 살아왔네요
Quarterback
17/05/19 08:07
수정 아이콘
본인이 선택할 수 없는 것으로 다른 대우를 받거나 불이익을 받는다면 차별입니다. 사라져야할 행위죠. 그러면서 자유니 민주주의니 하는 위선자들은 치가 떨리네요.
내장형시스템
17/05/19 08:26
수정 아이콘
포털 댓글만 봐도 그렇죠. 범죄가 일어나면 아 어디에서 범죄가 일어났구나 하고 그냥 넘어가는데 전라도에서 일어났으면 벌써부터 일베에서 조직적인 댓글로 '역시 전라도'이러는데 보통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범죄는 전라도에서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버리니까요. 이렇게 프레임이 무섭습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지역감정이 많이 희석된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FastVulture
17/05/19 08:28
수정 아이콘
이런 글에도 편견을 드러내는, 그리고 그것을 합리화하는 댓글이 달리는 걸 보면 참.....
멀었다 싶네요

하나 웃긴건,
전라도에 대한 지역감정을 성토하는 글이므로
(만약 존재한다면) 차라리 타 지역에 대한 지역감정을 드러낸다면 모를까
이런 글에서는 전라도에 대한 편견을 못 드러내야 할텐데
타지역에 대한 편견을 드러내는 댓글보다는
전라도에 대한 편견을 드러내는 댓글들만 보이네요.

과연 여기 댓글 다신 분들은 타 지역 사람들에게는 당한게 없을까요?....
별이지는언덕
17/05/19 08:28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이런 사회적 통념같은 건 실제로 대하면 금새 깨줄 자신도 있고 실생활에서 뼈저리게 느낀적은 거의 없어서 괜찮지만 5.18자체를 싸잡아 헐뜯는 말을 들으면 그건 화가 나더군요. 부모님이 딱 당시 광주에서 대학을 다니셔서 정말 생사의 위기를 겪으셨고 당시에 관해서 언급자체를 하기를 꺼리는데 그걸 안 좋게 말하면 넘기기가 좀 힘들더군요.
17/05/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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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전라도는 뭐랍니까 크
닉네임좀정해줘여
17/05/1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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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사람은 뒷통수를 잘친다 이런 편견은 대체 누가 처음에 퍼뜨린 걸까요?
언어물리
17/05/19 08:37
수정 아이콘
나는 이런 편견을 갖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이런 글에서도 또 상처주는 말을 하네요.

"내가 겪어본 어떤 나쁜 일을 행한 사람이 A지역 사람인데" 뭐 어쩌라는 건지.. A지역 사람들에 대해 통계라도 내보셨나요. 저는 표본의 크기가 얼마 되지 않으면 부끄러워서 그것을 가지고 통계적 주장을 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공개무시금지
17/05/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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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두분이 전주 출신입니다. 저는 경기도 출신이구요. 현재 어쩌다 보니 전주에 7년째 거주중이며 와이프도 전주 출신입니만
몇몇 댓글 보니 속이 좀 쓰리네요. 대체 전라도가 뭐라고.

좁아터진 땅떵어리에 뭐 끼리끼리 뭉칠 수도 있다만은 아침부터 사람 기분 확 잡치네요.
일이고 나발이고 걍 때려치고 낮술이나 먹었으면 좋겠네요.
언어물리
17/05/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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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푸셨으면.. 자신의 편견과 무지에 싸여서 다른 이에게 상처주는 걸 아무렇지도 않아하는 사람이 정말 싫네요.
그란디아
17/05/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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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밑에 5.18글에 새벽에 댓글 달았다가 맘상했는데.... 고향이 대구인데 대구 이미지가 나락이네요..
갑갑합니다.
FastVulture
17/05/19 08: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지역감정이라는 단어는
옳지 않은 단어라고 봅니다.
지역차별이 좀 더 맞는 워딩이죠

지역감정은 진실을 호도하기 위한 단어에 불과합니다.
당장 이 글의 댓글에도 차별의 방향성이 드러나지 않습니까?
언어물리
17/05/19 08:52
수정 아이콘
가치중립을 표방한답시고 본질을 흐리는 용어죠.
진산월(陳山月)
17/05/19 09:0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SoulCompany
17/05/19 08:54
수정 아이콘
20대라서 저희 세대에는 지역감정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근데 부모님 세대에서부터 들어온 말이 있어서 그런지 조금만 잘못하면 바로 전라도라는 지역 탓을 하더라고요
서울이나 수도권이었으면 그 지역 문제라고 하지도 않을 거면서 단지 전라도 출신이라고 역시 전라도가 문제라고 말하죠

이젠 바뀌는 줄 알았는데 아직 한참 멀었나 봅니다. 이 좁은 땅에서 뭔 지역타령인지
언어물리
17/05/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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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웃기지 않습니까? 미국의 한 주 정도의 땅도 안 되는 크기의 나라에서 지역이 어쩌구저쩌구 크크
달달한고양이
17/05/19 08:56
수정 아이콘
지금 춘천에 본가가 있는데 김진태 보니까 어떤 인간들이 사는지 알만하다 라고 하면 진짜 빡치죠. 물론 이건 실제로 춘천 인구의 대다수가 선택했다는 면에서는 할말이 없을수도 있지만....(부들부들...) 실제로 선택이 개입되는 정치색도 아니고 사람의 '성향'이라는 것을 지역으로 나누는 거 진짜 말도 안되고 유치한 겁니다. 그냥 거기서 태어나고 거기서 사는데 뭐 어쩌라고....
17/05/19 08:59
수정 아이콘
'출신'이라는 것만으로도 편견을 갖는 나라가 정상은 아닌 듯합니다.
언제쯤에나 지역색 따지지 않게 될까요
태바리
17/05/19 09:00
수정 아이콘
오히려 이 글이 지역감정을 부추긴다고 느끼는건 저만의 오해라고 생각하는게 맞겠죠?
이슬먹고살죠
17/05/19 10:24
수정 아이콘
지역감정을 부추겨 함정수사를 하는 효과가 좀 있긴 하네요 위에 얼토당토않은 댓글보니까
쪼아저씨
17/05/19 09:09
수정 아이콘
40중반, 고향이 부산인 아재 입니다.
다행히 제 주변 친구들은 전라도 비하하거나 욕하는 사람은 없네요. 어르신들 중에서는 좀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지역감정은 옛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진 않은 모양이군요.
larrabee
17/05/19 11:57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전 30대인데 제 주변 친구들은 아직도 전라도를 욕합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7/05/19 09:21
수정 아이콘
전라도의 기원이 전주 나주이니 순수한 전라도니 하는 말은 그냥 무시하셔도 되요.
행정구역이 전북인데 충남 논산이랑 붙어 있다고 전북 익산이 전라도가 아니거나 반은 충청도이거나.. 이러면 말이 안 되잖아요?
원래 전북 소속이었던 충남 금산이나 강원 소속이던 경북 울진 정도면 모를까...
후추후추
17/05/19 09:25
수정 아이콘
전 이글이 전형적인 지역차별적인 글 같네요
경상도라는 지역으로 뭉뚱그려 차별주의자의 도시로 만들어놓고 차별에 대해 이야기할 건덕지가 있는지 의문이네요
17/05/19 14:45
수정 아이콘
어느 대목을 그렇게 해석할 수 있으셨던 건지 궁금하네요. 경상도라는 단어는 달랑 두번 나오는데..
후추후추
17/05/19 16:46
수정 아이콘
[묻고 싶습니다. 경상도 분들.. 전라도에게 그렇게 많이 당하셨습니까?]
이 대목에서 이미 경상도가 차별의 주체라는 걸 표현하고있는데 이걸 보면서도 그렇게 해석이 안되는게 이상하거나
이미 알쳄님께서는 경상도가 전라도를 차별했다는 내용을 옳다고 생각하셔서 그렇게 안읽히시는거겠죠
17/05/19 19:40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말씀하신대로 경상도가 전라도를 차별한 주체라고 생각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잠자던강아지
17/05/19 09:50
수정 아이콘
모든 경상도 사람들이 모든 전라도 사람들을 싫어한다는걸 깔고 들어가는 글이네요.
오즈의맙소사
17/05/19 10:28
수정 아이콘
222 한 단계 더 생각해보면 이 글 자체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글입니다. 댓글 다신 많은 분들이 '일반화' 라고 하시는데 속된 말로 이 글이야말로 일반화 쩌네요. 정말 언짢습니다.
17/05/19 14:47
수정 아이콘
화자가 경상도라는걸 제외하고 어느 부분에도 경상도가 개입한 부분이 없는데 왜 그렇게 해석이 되죠?
wish buRn
17/05/19 10:00
수정 아이콘
저도 전라도 사람 덕분에 손해본적이 있습니다.
근데 서울사람때문에 손해본적도 있고,경상도 사람때문에 손해본 적도 있습니다.

편견과 부합되는 현실을 맞닥뜨리면 그 편견이 사실이었구나 생각하기 쉽지만,그런 편견은 이겨내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천사들만 사는 동네는 없습니다. 멸칭없는 동네는 존재하지 않아요.
Lightningol
17/05/19 10:12
수정 아이콘
이게 경상도 비하글 아닌가요
솔로12년차
17/05/19 10:17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가 부산분인데 전라도 집안에 시집와서 이런저런 안좋은일 많이 당하시고 전라도에 안좋은 선입견을 갖고 계십니다만, 스스로 부끄러워는 하십니다. 어쩔수 없으니 이대로 살게해달라는 정도죠. 게다가, 전라도에 대한 선입견보다 혈액형에 대한 선입견이 더 강하십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겪지앓고 판단하지 말라는 말이 겪은 사람은 그래도 된다는 형태로 와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댓글에도 그런 분이 있는 것 같구요.
언어물리
17/05/19 10:25
수정 아이콘
직접 경험은 구체성을 가지나 특수하고
간접 경험은 추상성을 가지나 더 보편적일 수 있죠..

결국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 모두를 풍부하게 겪어야 편견이 많이 사라질 것 같아요.
피오라
17/05/19 10:17
수정 아이콘
대학생시절 광주에 갔다가 부산 사투리 쓴다고 소소하게나마 여러 불편을 겪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광주사람들이 경상도사람을 싫어한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단순히 의식이 부족한 사람들을 운 나쁘게 연달아 만났다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가장 가까이 지내던 친구가 전라도 사람이었던 이유도 있겠죠. 반대의 경우에도 그렇게 생각했으면 하네요.
OvertheTop
17/05/19 10:20
수정 아이콘
지역감정 조장 글
17/05/19 14:52
수정 아이콘
전라도 예찬글 나오면 나쁜 감정이 샘솟게 되는건가요?
동굴곰
17/05/19 10:34
수정 아이콘
전라도사람이, 경상도사람이 뒤통수를 쳐서 지역감정이 생겼네 하시는분들 많으신데, 사실 한국 남자들 뒤통수 제일 많이 친 동네는 강원도 사람들 아닌가요? 위수지역 이탈 못하는 현역 장병들 바가지 씌우는건 어느동네 사람일까?
하지만 그걸로 강원도 사람 싫다고 하는 사람은 못본듯하군요. 이거야말로 한국의 지역감정, 아니 지역혐오가 전라도/경상도라는 두 지역 분열하려는 인간들에게 놀아나는 증거가 아닐지...
FastVulture
17/05/19 10:55
수정 아이콘
글쓴 분 본인이 경상도라고 스스로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차별의 대상이 경상도가 아니라 전라도가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이 글에 의한 차별이요? 지난 몇십년간 실질적으로 차별을 받은 지역은 전라도가 맞죠. 당장 밑에 타넨바움님 글만 봐도...)
당장 이 글의 댓글에서도 경상도 차별보단 전라도 차별이 드러나는데
어쨌건 가해자로 지목받은 경상도가 차별을 받고 기분이 나쁘다 이거군요.
달과바다
17/05/19 11:27
수정 아이콘
그럼 경상도는 그간 가해자니까 차별받아도 된다는 겁니까?? 서로간에 편견과 차별이 증폭되기만 할 뿐이죠.
FastVulture
17/05/19 11:36
수정 아이콘
그 둘을 1:1로 묶는게 웃길 뿐이죠. 절대 같은 정도의 사안이 아닙니다.
'맞았다고 일러바친 놈도 나빠'와 뭐가 다릅니까?
달과바다
17/05/19 11:40
수정 아이콘
그래서 뭐 어쩌자는 건가요.9대1정도 되면 경상도한테 9만큼의 차별의 맛을 보여줍니까?? 편견과 차별이 잘못되었으면 모두 그만하자는 결론이 나야하는거 아닌가요?
FastVulture
17/05/19 11:42
수정 아이콘
모두 그만해야 하는데 당장 이 글의 댓글만 봐도 전라도 차별이 명백하게 존재함이 드러나고 있죠.
차별하는 사람들한테 먼저 뭐라 그러세요.
그런 말이 없어지려면 일단 차별이 없어지는게 먼저 아닙니까?
왜 다들 이 글 글쓴이한테 뭐라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차별 그 자체에 대해서는 비난하지 않으면서 차별이 있음을 얘기한 사람(심지어 본인도 경상도 출신이라고 밝히셨는데)을 비난하는게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달과바다
17/05/19 11:54
수정 아이콘
모두 그만해야한다는 점에선 같은 페이지에 있네요.

댓글의 방향이 제각각이긴 한데 말씀하신 글이 뭔진 알겠네요. 편의상 그렇게 썼겠지만 글쓴이가 경상도 인들을 뭉뚱그려 이야기 한것도 사실이라 댓글의 반응도 틀린건 아니죠. 차별안하는 경상도 사람도 있으니까요. 정말 어이가 없을일은 아닙니다.
태바리
17/05/19 11:55
수정 아이콘
모두 그만해야 해야 되기에 이 글이 필요없는 것이죠.
글쓴분이 경상도 출신인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그저 본인은 중립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이유일 뿐이죠.
문제가 되는건 내가 좋아하는 전라도를 경상도 사람이 욕해서 기분나빠!라고 글을 쓴것처럼 보이는거죠.
17/05/19 13:08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약자인 전라도에 대한 차별과 강자인 경상도에 대한 차별을 동등하게 두고 볼 순 없습니다.

약자인 여성과 유색인종에 대한 전방위적인 차별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것처럼 같은 약자인 전라도 또한 다른지역의 차별과 동일시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보네요
17/05/19 11:02
수정 아이콘
경상도도 경상돈데 강원도 사람들도 전라도 사람을 정말 많이 싫어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고향이 전북인데, 작은 아버지가 젊었을 때부터 원주로 가셔 사셨거든요.
사시면서 전라도서 왔다고하면 아주 빨갱이 취급을 당했다고...
예전에 들었던 얘기라 요즘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여기에 달린 댓글 보면 아직도 그런 분위기가 남아있나보네요.
17/05/19 11:17
수정 아이콘
부모님 경상도,전라도, 전 경기도 태생인데 지역감정 없이 자라와서
처음 전라도 사람 통수친다 이런 말 들었을 때 뭔 말같지도 않은 소리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

애초에 무슨 사건이 있어서 이런 골이 생긴걸까요? 잘 모르겠어서 궁금하네요. 전라-경상은 조금은 이해가 되는데,
강원도 분들은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런건가요.
17/05/19 11:48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북한 접경이라 그런거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김대중 때부터 전라도=빨갱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네오크로우
17/05/19 11:30
수정 아이콘
어떤 사람에게 나쁜 일을 겪었다면 그냥 그 사람의 문제지 그걸 왜 출신지역으로 묶나요???
저 역시 강원도 토박이고 현재도 40년 넘게 살고 있지만 제발 누워서 침뱉는 짓은 그만 좀 했으면 하네요.
17/05/19 11:41
수정 아이콘
군시절 최악의 고참이 경상도. 최고의 고참도 경상도 였습니다. 지역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Thursday
17/05/19 13:05
수정 아이콘
양비론도 싫어하지만 한창 전라도 뒤통수 전라도 지역비하 하는 경상도 분들 보면서 서울 토박이로서 지방 사람 무시하는 역지사지를 보여준 적이 많습니다.

경상도 사투리만 써도 서울에선 사투리 말고 표준어 좀 쓰지? 대파주세요는 뭔 소리야? 지세요? 뭔소리야? 욕봤다? 지금 나한테 욕하는 거? 자꾸 되다
되다 하는데 그게 뭔 소리에요. 제가 이런 시쳇말로 "좆"같은 성향을 보인 건 지역비하를 하는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특히 자주 했었는데 그런 놈들은 자기가 당하면 지역차별하지 말라고 오히려 목소리 높입니다.

단순히 그런 환경에서 자라왔으니까 어쩔 수 없다고 치기에도 씁쓸한 일입니다.
은근슬쩍 농담하듯 지역차별 물타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먹고살다보니 어쩔 수 없다라는 말로 자신의 잔인함을 합리화하는 년놈들에게 고상한 사람인양 설득하고 그러면 안된다고 지적하기 보다는 저열한 방식으로 역지사지를 보여주는 제 수준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 지역차별하는 사람들에겐 자기가
하는 짓이 뭔지 좀 절절하게 '체험' 해봤으면 싶습니다.
남광주보라
17/05/19 14:41
수정 아이콘
전 대구인이지만 수년전 숙소노가다 (...하다가 숙소생활 짜증나서 출퇴근 노가다로 바꿈)를 하기 위해 광주로 갔고 매우 즐겁고 재미난 시간을 보냈죠. 거기에서. 가장 친절하고 정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음식도 양도 놀거리도 많아서 노가다 생활이 즐거웠네요. 제 닉네임의 유래도 남광주시장의 어느 다방 아가씨? 아줌마? 에서 따왔는데 그녀가 굉장히 제 눈에는 이쁘고 멋져보였죠. 여신님같았어요. 정말 한번 데이트라도 해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ㅜㅜ
아무튼 그때의 광주 생활이 제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살맛나던 시절입니다. 그후로 다시 대구에 오고 몇년이 지났지만 삭막하고 갑갑합니다. 나중에 이사간다면 무조건 광주로 갈려고 합니다.
The Special One
17/05/19 19:57
수정 아이콘
저는 전남 강진태생인데 7세때 상경해서 지역에대한 별의식은 없었습니다만, 제 친한 친구중 하나가 전라도 비하하는걸 듣고 인연 끊었습니다. 나중에 사과하던데 받아주지 않았어요.
17/05/20 00:47
수정 아이콘
저는 조상대대로 서울토박이 입니다만, 확실히 전라도 사람에 대한 편견은 나이가 많을 수록 증가합니다. 70년대,서울에서 주로 못사는 지역등에서는 전라도 사람들을 많이 봐오면서 자랐습니다. 아무래도 경상도보다는 전라도 지역 경제 발전이 안되다보니 먹고살기위해서 서울로 올라오신 분들이 많았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같은 호남출신이라고 더 잘 어울리고 챙겨주는 일이 있다보니 다른 지역 사람들 보다 좀 더 도드라져 보이기도 했죠. 동네마다 있던 호남향우회 같은것도 많았고. 아무래도 그러니 주민간의 트러블이 발생할 확률이 많았죠. 뭐 그렇다고 편견을 갖고 자라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저와 같은 자식세대들은 서울에서 나고 자란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잘 지냈었습니다. 뭐 성인이 되고나서, 이런 저런일을 하다보니 뭐 사람 사는거 다 똑같더군요. 다만, 전라도 쪽 음식은 너무 맛있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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