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구볼 맛 나는 기아타이거즈 팬입니다.
올해는 불판게시판에 야구불판이 없네요.
선거 때문에 그런건가요? 특별한 다른 이유는 없겠죠?

올 시즌 시작전 은근히 기대를 하기는 했지요.
그래도 가을야구 정도를 기대했지 선두권을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최형우도 오고, 꼬꼬마 키스톤 콤비도 오고, 양현종도 일단은 남았고, 헥터도 재계약 했고...

선발투수
- 확실한건 헥터, 양현종 정도
팻딘이 어느정도 해줄지 미지수였고, 홍건희, 김윤동도 불안하고, 김진우는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고, 윤석민은 잘 재활해도 전반기에는 볼 수
없을테고..
올해도 선발 돌려막기 해야할 가능성이 높겠군..이라고 예상.
그런데...팻딘이 이리 잘 해줄 줄이야.
어제 삼성경기에서는 초반에 점수차가 커서 그냥 스트라이크존에 던지다가 얻어맞은게 영향이 있을거라 보구요.
09년도 로페즈, 구톰슨의 향기가 물~~씬 납니다.
그.리.고.  임기영~~ 와우 임기영~~
아직 초반이지만 이정도 선발진이면 타팀 부럽지 않습니다.

불펜과 마무리
- 뭐 예상한대로여서 실망도 크지 않습니다.
경기를 쫄깃하게 해주는 기쁨조 역할을 한다고나 할까요.
임창용의 폼하락이 너무 심하네요.
승혁아~~ 155 필요없다. 그냥 150 에 코너웍 좀 안되겠니?
개인적으로는 혹시 올해 중반에 윤석민이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다면 올해는 마무리를 맡아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내야
- 키스톤 콤비는 역시 명불허전.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안정적인 활약을 해주네요.
내가 니들을 격하게 아낀다.
1루는 올해 김주찬, 서동욱, 김주형이 돌아가면서 맡게 될거 같구요.
주형아...너는 올해도 안터질거니? 타석에서 자신감 없는 표정은 좀....못쳐도 좋으니 호쾌하게 함 돌려보렴...공 쳐다만 보지 말고.
주전급 내야수는 괜찮은데 이들을 받쳐줄 백업선수의 기량이 빨리 올라와야 할텐데요.
그게 조금 불안요소이긴 합니다.

외야
- 지금은 최형우, 버나디나, 이명기가 주로 주전으로 나오고 있고,
나지완, 김주찬, 서동욱이 돌아가면서 나오고 있네요.
호령아 너 지금 어디서 뭐하고 있니? 지난 겨울 홀로 훈련한다더니 길을 못찾고 있니?
원섭 동무는 뭐하시나요?
외야는 나름 뎁스가 있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타선
- 기아의 점수는 상위, 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점수가 나고 있는게 바람직한거 같습니다.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지만 저는 지금 정도면 만족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역시 기아의 가장 큰 문제는 불펜이지요.
지금은 선발과 타자들의 좋은 활약으로 1위를 하고 있는데, 이 불펜문제만 전체구단 중간정도만 가도 올해 기아 야구는 후반기에 가도 꽤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기자님들.....타어강 기사는 쓰지 말아주세요.

이상 요즘 대선과 야구보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는 1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