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으로 모의고사 보러 갔다 오고 리뷰를 마쳐서

- 1차도 어느덧 1주일이 남았네요 흐흐흐흐

최근에 좀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그래서 글을 남깁니다.

https://pgr21.co.kr/?b=8&n=69230

이전 글들 링크가 걸릴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하려는 얘기랑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올려둡니다.

예 뭐... 사실 그 이후에도 그 친구랑 인연 끊어내려고 하다가

못 이겨내고 다시 지냈습니다.

뭐 어차피 2달 있으면 제 눈 앞에 안보일 사람이라 더 버티기로 한 거였습니다.

애초에 그만큼 좋아하기도 했고요.

참 웃기죠. 힘들었는데 먼저 끊지도 못하고, 참...

그 이후로 부탁 오면 들어주고 문제 알려주고도 그랬네요.

그러다가 이번주에 작은 톡을 받았는데, 

요점만 간단히 이야기하면 자기 공부 끝나고 기다려줄 필요 없다고 뭐 그런 식으로 왔네요.

정말 도움 많이 받아서 부담스러워서 그런 얘기 하는거고 항상 고맙다 이런 식으로 오기는 했는데.

전 뭔가 서러웠네요.

결국 자기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것만 받아들이고 아니면 도움되는 것만 받아들이고

조금이라도 부담되면 거리를 두겠다 라는 식으로 받아들여지네요.

그리고 어차피 1주일 조금 있으면 당분간 안 볼 사람인데 굳이 왜 톡을 보내는지도 잘 모르겠어서.

따로 파둔 카톡방도 나오고 뭐 그것땜에 이틀 공부를 못하다가 마음 잘 정리했습니다.

류머티즘 인자도 있고 해서 그 이후로 술을 잘 안마시는데 

오랜만에 혼술 하면서 글을 쓰니 좀 횡설수설하네요 ㅜ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추가하면 지루한 가을날 오후의 달콤하고도 씁쓸한 꿈에서 드디어 깨어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