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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16 13:42:29
Name UniYuki
Subject [일반] 심상정 정의당 대표 한국외대 시국대담
2016년 11월 25일 금요일 한국외대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시국대담을 가졌습니다. 그걸 왜 지금 올리냐고 하시면 까먹고 있었습니다...크흡. 그때가 아마 3차 집회 전날이었나요? 그동안 시국이 완전히 딴판이 되어버려서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올려봅니다. 대담 내용은 수기로 노트에 적었던 것을 키워드별로 재구성했습니다. 구성이나 요약 내용이 살짝 엉성할 수도 있습니다. 대담은 모두 존댓말로 진행되었지만 편의상 반말로 요약하겠습니다. 호칭 또한 일괄적으로 생략합니다. 

[국민과 박근혜]
대한민국에선 사회가 크게 변화하는 순간마다 광장에 모인 군중들이 동력이 되어주었다. 이번 시위는 주권자의 책임 의식이 두드러지고 '깨끗한' 시위였다. 김대중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에 대해 말했고 노무현은 깬 시민의 조직적 참여가 민주의 보루라고 말했다. 이번 정권은 '감정고문 정권'이다. 이정현은 웃기고, 김진태는 재롱부리고 박근헤는 답답하다. 박근혜가 하야하지 않고 버티는 것은 대통령으로서의 위신을 지켜주고자 하는 국민의 염원을 무시한 행동이다. 박근혜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유일한 국가로서의 자부심을 훼손했다. + 헌법에서 보듯 국민은 주권을 위임한 것이다(탄핵에 있어서 국민의 역할 역설). 한쪽에선 하야를 얘기하고 한쪽에선 탄핵을 얘기한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거국내각은 질서 있는 하야가 이뤄질 경우 시행할 프로그램이다. 근데 대통령이 질서 있게 하야하질 않는데 왜 그런 쪽에다 갑론을박을 할까.

[최순실]
최순실은 그냥 부정 좀 저지른 비선인가보다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이때쯤 국회의원들은 이 큰 일을 정말로 모르고 있었냐고 얘기가 많이 돌았었죠). 최순실이 등장하며 그동안 있었던 국정 의혹들이 풀렸다. 노선과 정책이 다를 수는 있다. 그러나 그동안 정권의 행동은 어떤 과정으로, 어떤 과정에서 저런 결론이 도출됐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통일은 대박이라는 대박 언행을 하더니 갑자기 북한 붕괴를 얘기하고 개성공단을 폐쇄하는데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개성공단은 진보 진영의 업적이 아니라 진보와 보수가 함께 축적한 대북노선의 보루이며 당장 박근혜 본인도 18대 대선에선 개성공단을 국제도시화하겠단 공약을 내세우지 않았는가? 그걸 통일부, 외교부 장관도 반대했다 하는데 그럼 누가 결정했다는 것인가. 사드도 그렇다.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성주 배치 발표 때까지 주무 부서가 그 내용을 몰랐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국방부는 사드에 동의할 리가 없다고 말했다. 김관진 안보실장도 반대했고 NSC도 형식적으로 반대했다. 그런데 갑자기 결정됐다. 이것들을 최순실이 했다고 생각하니 나니 이해가 되더라.

[불통의 정치]
민주적 리더십은 무엇인가. 대통령도 권력을 있는 대로 휘두르면 그건 독재다. 의사 결정 과정이 제도화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대통령의 결정은 국민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국민의 투표나 국회의 감사 등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존중해야 한다. 대통령을 하려면 국회의원부터 밟아가며 국정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프로세스를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번 사태에서 우리가 바꾸려는 것은 박근혜만이 아니다. 박근혜는 낡은 한국의 상징이다. 이 폐해가 계속된 건 많은 '낡은 한국'의 비호가 있어서 가능했다. 정치검찰의 비호, 정경유착, 최순실에 대한 자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를 은폐하고 있었던 TV조선 등 기득권과의 카르텔 말이다. 최순실을 증인으로 채택 한 번 하려고 했더니 이정현은 단식한다고 농성하고 재벌 총수 좀 부르려 했더니 언론에선 경제 망한다고 난리를 피운다. 국민은 왜 삼성이 국민연금을 건드렸는지 이유를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든 1등공신 김무성도 최순실 모르는 사람 누가 있냐고 말하고 이명박도 17대 대선 하면서 다 알고 있었다. 온 정치권에 책임이 있다. 견제를 해야 할 야당은 의도적으로 외면했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하지 않는가. 탄핵 뿐만 아니라 이러한 낡은 질서까지 타파해야 한다. 아, 그리고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든 1등공신 김무성이 나중에 발언을 제일 세게 가져갈 것 같다.

[정당정치]
탄핵 이후 대선에서 후보들은 개헌 공약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민심이 빠르게 반영될 수 있는 선거제 개편이 이뤄질 것이다. 민주주의의 엔진은 정당이다. 정당은 사회적 의견을 담는 공공의 그릇이 되어야 한다. 헌데 현재의 정당들은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캠프 정당일 뿐이다. 정당의 비전과 특색 없이 보수측 후보와 진보측 후보가 비스무리한 공약을 들고 나온다. 정당의 누군가가 권력을 갖고 정책을 만드는 게 아니라 정당 그 자체가 권력을 갖고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국민이 복지가 필요하다 느끼면 사민당에 투표하고 성장이 필요하다 느끼면 보수당에 투표하듯이 국민이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정당이 노선과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 정당은 유능하고 책임질 줄 아는 정부를 만들고 정치인을 훈련시키는 곳이 되어야 한다. 이 점에서 정당을 잘 이끌어야 대통령 감이라고 할 수 있다고도 할 수도 있다.

[선거법 개정]
당장 개헌을 언급하는 것은 문제점을 흐리는 행위다. 하지만 탄핵 이후 개헌에 대한 여론이 터져나올 것이다. 다만 이번 일로 인해 대통령 권한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흐르진 않을 것이다. 일단 다수 정당을 기초로 해 내각제 요소가 강화될 것 같다. 독일식 정당 명부 비례대표 또한 여지가 있다. 특히 선거제 개편에 정의당은 전력을 다할 것이다. 현재 한국의 정당은 이승만이 민주주의 사회라는 이름 아래 독재를 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만들어놓은 보수당, 민주당이란 양당 체제가 아직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정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받은 표는 7.2%였다. 국민의 7.2%가 정의당을 선택했단 것은 국회에서 7.2%만큼의 힘을 발휘해보란 소리다. 국회에서 7%는 21석이다. 21석. 1등만이 당선되는 소선거구제에선 후발주자들이 추격을 할 수가 없다. 바로 이 점이 문제다. 국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선거구제는 제 3 세력의 견제 없이 보수당과 진보당이 서로 돌아가면서 파이를 나눠먹는 배경이 되었고 현재의 헌정유린과 국정농단의 원인이 되었다. 더불어 선거법이 개정된다면 정의당은 제 1당이 될 수 있을 거란 자신도 있다. 물론 지금은 원내 4당이고 김무성당이 만들어지면 5당이 될... 정의당도 좋은 상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다만 기득권을 강화시키는 상위층의 암수로서 개헌을 논의한다면 정의당은 개헌에 반대할 것이다.

[정의당]
진보정당의 실패를 같은 수준에서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작지만 강한 것, 결과로 보이겠다. 정의당은 초기부터 이 사건을 최순실 게이트가 아닌 박근혜 게이트로 명명, 원내 정당 중 처음으로 하야를 당론으로 채택했고 요구했다. 이것은 진보정당이기 때문에 강경하고 과격하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의 본질이 바로 박근혜에 있다고 판단했었기 때문이다.



질의응답
[Q. 대선에 출마할 생각 있나?]
A. 있다. 단, 현 선거제(대선)가 개편된다는 가정 하에. 미국에선 2년간 라운딩을 하면서 '바람'을 만든다. 한국은 선거기간이 짧아 기득권의 영향이 절대적이다(앞서 힐러리와 샌더스 얘기를 하며 힐러리가 기득권으로 이겼다는 발언). 또한 이번 대선은 다자구도가 될 것이다. 정의당 후보에게 쏟아질 애처로운 시선도 어느 정도 분산되겠지. 이런 상황이면 사표 얘기가 나온다. 사표를 왜 걱정하는가? 중요한 건 실력을 키우는 것이다. 헬조선 헬조선 하는데 반 발짝씩 나아가서 되겠나. 여기서 노력을 해도 바뀔까 하는 현실에 최선보다 차선을 선택하게 되지만, 안 되더라도 성과를 내면 영향력이 있다.

[Q. 타 정당에서 친한 정치인이 있는지]
A. 새누리 유승민. 합리적 토론이 가능한 상대다. 유승민과는 안보에 관련해선 차이가 있지만 민생 정책에 대핸 상당히 유사한 의견을 낼 것이다. 공통점으로는 정책과 비전의 성실성을 들 수 있다. 아마 국민들께는 대선에 보수진영에선 유승민이, 진보진영에선 심상정이 나오는 게 제일 이득일 것이다. (청중 당황) 동의가 안 되시나봐요(웃음). 아마 그렇게 되면 합리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의 경쟁이 될 거 같다.

[Q. 정의당엔 아직도 노심 뿐인데 다른 정치인은 언제쯤...]
A. 국민에게 익숙지 않은 것 뿐이라 생각한다. 김종대, 이정미 등 좋은 인물 많다. 상술한 선거법 개정이 시행되면 국민들께도 더 많은 의원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Q. 영수회담을 반대한 이유가 무엇인가(시국대담 전 주에 추미애 영수회담 제의)?]
A. 야 3당은 12일 시위에서 민심을 보고 먼저 각 당의 당론을 결정하고 서로 구상을 합의하여 발표하기로 했다. 그렇게 모두 모여서 스크럼을 짜고 있는데 갑자기 추미애가 뛰쳐나가는 게 아닌가. 구상도 불투명하고 다른 이들의 동의 또한 얻지 않은 독단이었다. 회담을 철회한 것은 천만다행이었다. 나중에 보니 대통령이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청와대는 박근혜의 임기를 보장하는 수로 총리 쪽으로 얘기를 돌렸다. 국민이 박근혜 보고 내려오라는데 총리를 고민하나? 이건 총리가 문제인 것처럼 곡해하는 발언이었다. 그리고 총리는 국회 투표로 언제든지 내릴 수 있다(어제자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도 같은 내용 언급).

[Q. 정의당은 진보정당이다. 헌데 철도노조파업 중단을 왜 주도(정확한 표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했는가?]
A. 자발적 선택은 아니었다. 그 시위는 조합원들의 자비로 파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해 줄 파트너가 없었다. 정부는 아노미 상태였고 그 파업은 자멸적, 소모적인 파업이 되어버린 상태였다. 그래서 노조 집행부가 야 3당에 먼저 명분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정의당이 다음 대선에서 성과 연봉제 반대를 강력하게 주장해 주는 것을 명분으로 중단한 것이다.

[Q. 사실 이번 일은 국민의 염원 같은 것보다 조중동이 박근혜를 공격했기 때문 아닌가. 과연 정권 교체가 가능할까?]
A. 가능성 있다. 야당은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직접적인 책임은 새누리당과 박근혜에 있지만 야당도 간접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여권에선 대선 불출마, 탈당등을 말하며 새누리가 공범이라는 인식을 흐리게 만들려 하고 있다. 아마 앞으로도 온갖 짓을 더 할 것이다. 국민들이 이 죄는 엄중히 물을 것이다. 더불어, 여인가 야인가에 주안점을 두지 말고 어떤 한국을 만들까에 집중해야 한다.

[Q. 학생은 어떻게 정당정치에 참여해야 할까]
A. 정치는 선택이 아니다. 권위주의 정치에 대한 반감으로 정치를 멀리하는 게 미덕처럼 됐는데 주권자로서 책임을 다 해야 하지 않겠나. 메시아가 와도 시민 의식이 없으면 바뀌는 거 없다. 사회를 바꾸기 위해선 정치가 제일 중요하고 효과적인 수단이다. 정치적 이해를 적극적으로 표출해야 하고, 그 방법으론 정당에 참여하는 게 최고다.

[Q. 가장 바꾸고 싶은 정책을 꼽는다면]
A. 바로 선 법치. 검찰이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을 두려워한다. 검찰청장을 직선제로 선출하고 청문회 비율을 늘려야 한다. 민생에 있어선 불평등을 해소하는 게 첫 번째다. 최저임금제에 비례한 최고임금제, 기본소득제, 비정규직 축소에 기여할 초과이익 공유제 정도가 있다. 국민의 돈으로 살찐 대기업이 책임져야 한다. 무엇보다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러려면 정치적 기조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 공공 부문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향에선 현재 행정 인력은 충분하지만 복지, 서비스 부문 인력이 적다. 그쪽을 늘려야 한다. 큰 시각에서 보면 수출 주도 정책에서 선회해 민간 부문을 보아야 한다.

[Q. 개헌보다 일선 정치인의 권력남용이 문제 아닌가. 정치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었다]
A. 정치인은 선공후사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 그 점에서 상술한대로 정당이 정치인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갖춰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으면서 외부 인사만 영입하고 있다. 영입 인사는 자신이 국민을 대표하는 봉사자로 생각하지 않고 단지 한 분야의 최고 인물이라고만 생각한다. 스페셜리스트는 필요할 때 불러서 의견을 들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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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Bringer
16/12/16 13:46
수정 아이콘
메갈논란에 대해서 질문한 사람이 한명쯤은 있을줄 알았는데 딱히 없었나보네요.
Liberation
16/12/16 13:49
수정 아이콘
그거 커뮤니티에서나 시끄러웠지 오프라인에서는 관심 없습니다.
16/12/16 14:08
수정 아이콘
누가 물어봤어도 제대로 된 대답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저희 학교에 온 다른 의원이 그랬거든요
16/12/16 14:49
수정 아이콘
'시국대담'이니까요
레스토랑스
16/12/16 13:47
수정 아이콘
삭제, 정당에 대한 비하 합성어는 제재 대상입니다.(벌점 4점)
톰슨가젤연탄구이
16/12/16 13:50
수정 아이콘
이미 메갈사태때 보여준 모습에서 완전히 실패한 당이죠.

선거때만 해도 더민당은 과거의 행동때문에 믿음직스럽지 못해서 정의당에 표 줬습니다만, 메갈 사태와 이번 최순실 게이트를 겪고나니 저쪽과 그 파생정당에 다시는 표 줄일 없을겁니다.
도깽이
16/12/16 13:50
수정 아이콘
국민들은 개헌과 선거제도개편에는 그닥 관심없어 보이는데 헛물켜는 사람 1인 추가인가???
푸른음속
16/12/16 13:51
수정 아이콘
삭제, 정당에 대한 비하 합성어는 제재 대상입니다.(벌점 4점)
스타로드
16/12/16 14:02
수정 아이콘
본좌시죠.
뻐꾸기둘
16/12/16 13:53
수정 아이콘
불통의 정치 항목은 본인에게 그대로 적용된다는게 코미디 같네요.
마바라
16/12/16 13:54
수정 아이콘
삭제, 정당에 대한 비하 합성어는 제재 대상입니다.(벌점 4점)
Practice
16/12/16 13: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올해의 말 몇개를 꼽으면
부역자, 이게 나라냐도 있겠지만
한남충도 꼽습니다.

이 말이 잊혀지지 않는 한
제 평생 이 정당에 표를 줄 일은
다시는 없습니다.
The xian
16/12/16 13:55
수정 아이콘
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지만 꿈이 너무도 크군요.

정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받은 표는 7.2%였다는 것만 가지고 21석 운운하며 자기네에 대한 국민 지지나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이 크다고 생각한다면 주제파악 정말 못 하고 있는 겁니다. 자기의 지지를 과대포장하는 건 선전명목으로는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실제 정의당 의석이 몇 석인지를 생각하면 이런 소리 하면 안 되죠. 야권연대 때에 30석 운운하며 자리 달라 하는 식으로 말할 때부터 도대체 무슨 근자감인가 했는데 아직도 정신 못 차렸군요.

무엇보다 스스로 가지고 있는 적폐 청산 안하면 답 없는 건 정의당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통합진보당으로 인한 불신은 새누리당만큼이나 깊지요.

제도개선이니 뭐니 말하지만. 결국은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이니 내세울 사람을 만들어야 뒤가 있는 상황이지요. 7% 가지고 자기위안하기보다는 진보진영에 대한 불신을 씻을 방법을 구상하고 뒤를 이을 사람을 제대로 갈고 닦았으면 좋겠습니다.
스타로드
16/12/16 14:07
수정 아이콘
지난 총선에서 야권연대 안한게 정말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특히 정의당하고는 연대 안했으면 좋겠네요.
도들도들
16/12/16 15:39
수정 아이콘
국민의 지지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소선거구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게 정신 못차린 겁니까.
그럼 소선거구제로 피해를 보는 군소정당들이 문제점을 주장해야지, 이득을 보는 거대정당이 주장해주길 기다립니까.
정의당이 싫은 건 싫더라도 말이 되는 소리로 좀 깝시다.
The xian
16/12/16 17:47
수정 아이콘
정당이란 건 정당 자체의 행동 뿐만 아니라 인물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지금 선거제도인 소선거구제 기반 1인 2표제는 정당과 인물을 나눠 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제도이지요. 정당 자체의 강령과 정책만 지지할 만 하면 뭐 하나요. 내세울 인물이 없으면 유리한 지역이라도 줄줄이 나가떨어지는 게 선거입니다. 인물도 제대로 내세우지 못하는 정당에서 정당지지표만 가지고 우리가 이 정도 깜이 된다 하는 건 제 생각엔 정당 역량에 대한 과대평가이고 1인 2표제의 면 중 자기 좋은 면만 취하는 아전인수격인 해석입니다.

저는 지금의 선거제도가 국민의 지지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정의당의 말에 동의하지 않고. 오히려 1인 2표제에 의한 지지에서 자기에게 유리한 쪽만 추려서 온전히 자신의 지지인 양 이야기하는 정의당의 행동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지난 야권연대에서 민주당에게 30석 몫 요구한 사실 등을 감안하면 자기의 지지세나 역량을 과대평가하고 있는 듯 하고. 그래서 정신 못차린다고 한 겁니다.

님은 제가 정의당이 싫어서 깐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건 애초에 소선거구제에 대해 제가 문제점으로 생각하고 있느냐 아니냐에 대한 부분에 대해 님과 생각을 같이할 때에나 가능할까 말까 한 소리죠. 님과 저와는 생각이 다릅니다. 그리고 제가 평가하는 정의당의 수준은 싫고 좋고에 따라 지지를 할 만한 수준이 아니고. 자기 역량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정당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론, 제 평가의 주관이 옳지 않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싫어서 깐다는 식으로 맘대로 해석하시는 건 굉장히 불합리하군요.
16/12/16 18:50
수정 아이콘
너무나 황당한 주장을 하고 계시네요.
소선구제하에서 지역구 당선자 수가 어떻게 비례득표보다 민의를 더 잘 대변한다고 생각할 수 가 있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지역구 결과도 민의의 한 부분인 건 맞지만 결과를 왜곡하죠. 1등 빼면 모조리 사표인데가 지역구마다 인구가 다르기 때문에 인구 적은 지역구에서 1표가 인구 많은 지역구에서 1표보다 가치가 높아요.
그리고 정의당이 선거에서 단지 인물이 모자라서 정당지지율을 그대로 흡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면 안되죠.
정의당지지자들 중에 상당수는 새누리당 당선을 막기위해서 사람은 2번찍고 정당은 자기 당 찍잖아요. 설마 이것까지 부정하십니까?
바람이분다
16/12/16 13:55
수정 아이콘
정의당 뽑느니 새누리당 뽑아요.
한길순례자
16/12/16 13:57
수정 아이콘
이제 정의당에겐 표를 줄 일이 없을듯합니다.
16/12/16 14:00
수정 아이콘
정치 이야기가 나오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다르다란 이야기가 나오던데, 그것만큼 의미없는 말도 없죠. 요즘 누구나 스마트폰 지니고 인터넷 접속해서 글이나 기사보고 댓글달고 글올리는데. 온과 오프를 나누는건 의미없습니다. 물론 특정 커뮤니티 성향에 따라 나오는 의견이 편중될 우려는 있지만, 그렇게 치자면.... 저기서 언급되는 `오프라인`도 지역, 연령, 성별등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통계와는 거리가 엄청난 허상이죠.

갤럽이나 리얼 여론 조사만 봐도. 메갈 논란이 정의당에 미친 영향이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죠. 리얼미터 8월 5주차 조사때 ""– 정의당, 수도권, 40대 이하, 진보·중도층 중심 대다수의 지역·계층에서 이탈, 5주째 하락세 이어져" 란 이야기가 나옵니다. 심상정이 8월 29일날 `정의당은 여성주의 정당입니다`라고 여성위와 자기를 따르는 세력들에게 면죄부를 준 때가 그 때 인데... 정말 선거에 연관이 없을까요? 진보 언론과 친메갈 네티즌들이 실드를 쳤는데도, 저렇게 하락했었죠. 언론에서 제대로 까기 시작하면 그거 감당 못할겁니다.

그리고 정의당내 참여계랑 오유(심상정이 후원 호소 인증올렸던)가 어떻게 심상정에게 무시당했는지 실시간으로 본 사람들이 정의당을 퍽이나 찍을까요. 박근혜가 아니면 누구도 그런 식으로 일처리는 안합니다. 개돼지 취급당한 사람들의 원한이 선거 때가 되면 불거지겠죠. 물론 심상정=정의당은 아니고. 진보 정당만이 대변할 가치라는게 있겠죠. 그런데 노회찬에게 정의당 일부(지만 심상정이 묵인한 극단주의 세력)이 어떻게 했는지를 보면. 그것도 이미 물건너간 이야기죠.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들은 저런 이유를 들어, 민주당측에 절대 연대하지 말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대상이 되었죠. 7.2%를 이야기해봐야...
Liberalist
16/12/16 14:01
수정 아이콘
으휴... 정의당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요.
자기들도 한 불통하면서 박근혜 불통이 어쨌느니 저쨌느니 한심하기 짝이 없네요.
불통 운운하고 싶다면 본인들이 메갈 사태 때 보여줬던 모습을 반성하기라도 하던가요.
아무튼 정의당이 메갈을 안고 가는 이상, 그들이 한남충 운운해대는 제 표가 그쪽으로 갈 일은 결코 없을 겁니다.
16/12/16 14:02
수정 아이콘
지네나 불통좀 해결하지...
미네기시 미나미
16/12/16 14:03
수정 아이콘
현 선거제(대선)가 개편된다는 가정 하에. 미국에선 2년간 라운딩을 하면서 '바람'을 만든다. 한국은 선거기간이 짧아 기득권의 영향이 절대적이다(앞서 힐러리와 샌더스 얘기를 하며 힐러리가 기득권으로 이겼다는 발언).
이게 뭔얘기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미국은 2년간 라운딩을 하면서 바람을 만든다면서 미국은 기득권의 영향이 절대적이지 않다는거처럼 말하면서 힐러리는 기득권으로 이겼다니 앞뒤가 안맞는 느낌...
일단 저도 지금까지 진보정당에 준 표도 아깝고 앞으로 줄일은 없을거 같네요.
16/12/16 14:51
수정 아이콘
아, 이 부분은 바람과 힐러리 사이 얘기가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아서 괄호로 대강 때워놓은 겁니다. 아마 2년간 바람을 만들었는데도 힐러리가 기득권으로 이겨버렸다. 그런데 그것보다 훨씬 짧은 유세 기간을 가지는 한국 대선 제도에서는 오죽하겠냐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Jannaphile
16/12/16 14:04
수정 아이콘
그래봐야 유4정당이라.
lifewillchange
16/12/16 14:06
수정 아이콘
심근혜씨가 불통을 논하시다니..
오리아나
16/12/16 14:15
수정 아이콘
메갈 논란은 일단 그렇다치고, 개인적으로는 유승민에 대한 평가가 눈에 띄네요. 이 사람 판단하기가 좀 어려운데, 반대세력이라고 해야 할 심상정 의원이 저 정도로 평가하는 거 보면 괜찮은 사람 맞으려나...
16/12/16 14:19
수정 아이콘
적(민주당)의 적은 친구라고 띄워주는겁니다. 유승민은 `합리적 보수`가 아닙니다. 보수 정권에서 언론 장악하겠다고 모의하는데 녹취록에 낀 멤버 였고. 최순실을 몰랐으니까 자긴 책임없다. 정치공세하지 말라고 주장중이죠. 박근혜나 친박보다야 합리적이겠지만. 그래봐야 박근혜가 서임해준 TK지역 영주입니다. 지역기반 배신 못하죠. 정치인은 표주는 사람이 상전입니다..
libertas
16/12/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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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에 4번준거 계속 후회중입니다. 시선에서 out~
16/12/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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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도 꺼져라. 정의당도 꺼져라..
정말로 문재인표만 가지고 다자구도에서 정권교체를 자신하는 분들이 많군요.
양자면 정의당은 완주안할테지만 다자대결에서 완주하면 4~5%는 받을테고 그 표 중에 대부분은 정의당이 안나오면 문재인한테 가죠.
저 만큼 빠지면 가능성이 얼마나 낮아질지..
16/12/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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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두고 보면. "다자대결에서 완주하면 4~5%는 받"는 다는 가정 자체가 무의미하죠. 다자대결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지만, 다자 대결에서 완주해도 5%를 줄리가 없죠. 문재인으로 몰아주는게 정권교체에 유리한 마당에 정의당에 충성하자고 자기 표를 줄 사람이 그 분량이 나올리가 있나요. 정당지지도가 대선후보 지지도로 그대로 옮겨갈까요? 정의당에서 후보는 누가나오고요?
16/12/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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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지지하는 6~7%가 전부 문재인 찍는다는 가정이 더 비현실적입니다.
노무현-이회창 양자일때 권영길이 4% 받았고, 서울시장 한명숙-오세훈 양자일때 완주한 노회찬이 3%받았어요.
후보가 많이나올수록 정의당에 표를 주기 덜 부담되니까 하한선을 올려잡는 게 합리적이죠.
16/12/1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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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민주당의 노무현과 민주노동당 권영길때랑 지금은 당연히 다르죠. 젊은 층 사이에서 민주당의 위상 자체도 다르구요. 정의당이 민주노동당 자리를 그대로 이어받은 것도 아니죠. 18대 대선만해도 진보측에서 이정희, 심상정, 김소연 ,김순자가 나왔었는데... 서울시장 선거는 대선이 아니니 이야기할 필요도 없을듯합니다. 그래서 정의당에서는 경선 후보 중에서 누가 어떻게 선출되어서 대선 후보로 나오면 4~5% 지지를 받을 수 있나요? 4~5%라고 이야기 한 사람은 제가 아닙니다.

정의당 지지하는 6~7%라고 이야기하셨는데. 오차범위 문제도 있고. 오차범위 문제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갤럽 조사로 메갈 사태때 3%찍고. 9월,10월동안 3,4,5 오고간건 빼먹으시는군요. 대선 때면 메갈 문제 또 나옵니다. 그때는 전국위때보다 더 크게 삽질할거구요. 그거에 대한 대책이 정의당엔 있나요?
아이유인나
16/12/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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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지지층이 뭐 합친다고 그대로 민주당쪽으로 오지도 않죠. 딱히 필요 없습니다.
엔조 골로미
16/12/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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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전체가 정권교체하나만을 보고 투표한다고 생각하시나요?
16/12/1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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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에 유리한 마당에 정의당에 충성하자고 자기 표를 줄 사람이 그 분량이 나올리가 있나요" 라고 했습니다.
정의당 지지자들은 대선때도 마찬가지로 4~5%를 그대로 가져다 줄거라고 보시나요?
아이유인나
16/12/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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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도 심상정도 필요없이 총선에서 잘 해놔서겠죠. 뭐 솔직히 안철수는 무섭겠지만. 심상정 및 정의당이 무서울리가요. 그 4-5퍼 낀 총선 아무 영향도 없었죠
16/12/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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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 사태 이전의 정의당이라면 모를까 지금의 정의당 지지자들이 더민주와 문재인을 적극적으로 찍지는 않을껄요
엔조 골로미
16/12/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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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상황을 너무들 낙관하시는게 아닌가 싶어요 안철수의원이야 양쪽에서 표를 갉아먹고 개인적으로는 대선정국에서 잠재적 여권표를 더 갉아먹는다는 생각을 하긴하는데 정의당표는 여권표로 갈일이 거의 없는데 말이죠
花樣年華
16/12/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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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만 시끌시끌했다...라고 하기에 정의당을 오프에서 알아주는 비중이 얼마나 될까요. 6~70대 분들이 알기나 아시려나...
소독용 에탄올
16/12/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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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사태로 악플이라도 받아서 아는사람이 늘어나는 긍정효과가 있었을지도 모를 수준이라....
E.D.G.E.
16/12/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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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드립이 없어질 때까지 주변에 열심히 알리겠습니다!
아으 표 아까워 반품도 안되고 쯥
16/12/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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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본문 내용도 충분히 읽어볼만 한 이야기들인데...
16/12/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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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16/12/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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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하니까 확실히 정의당은 노답이란걸 잘 알겠습니다. 절대로 이집단한테 표 행사할 일은 앞으로 없을 거 같아요. 노회찬씨가 왜 이딴 인간이랑 얽혀있어야 하는지 정말 안타까워요.
16/12/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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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히 드러난 당내 멍청이들도 불통으로 쉴드치며 뭉개신 분께서
소통이니 어쩌니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봤자 와 닿지가 않죠..
이 또한 메시지뿐 아니라 메신저도 중요한 상황에 해당하는 경우인 것이죠

지난 정의당 사태에서만 봐도
'낡은' 이라는 표현은 오히려 저런 자칭 진보들에게 어울리는 단어라는 걸 잘 알 수 있습니다

단지 이 대한민국이 이명박근혜와 새누리부역자들에 의해
낡은 정도를 넘어 아예 썩어 문드러진 중한 상태에 이르렀기에
자칭 진보들의 낡고 고루한 티가 그에 가려져 덜 드러났을뿐이지요

당면한 과제인 이명박근혜 새누리부역자들을 솎아내기 위해
단결하는 것이야 분명 필요한 일이지만
자칭 진보께서 그 이후의 대한민국의 미래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면
그 머릿속에 자리잡은 낡은 생각과 태도는 꼭 솎아내야 할겁니다
이혜리
16/12/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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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가 정말 정의당이랑 안 엮였으면 참 좋겠는데..
16/12/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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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학생회 비대위에서 부른 거니까요.
16/12/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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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음 메갈리안
아이유인나
16/12/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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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새누리당보다 못한 자금 사용 집행 시스템부터 바꾸고 제대로 된 정의를 부르짖어야죠. 말이나 생각에서 정의당이 언제 나쁜적이나 있었나요. 그걸 해낼 능력이 부족함을 항상 보여주는데 어떻게 찍어요.
도들도들
16/12/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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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읽지 않도 댓글을 달면서 불통을 이야기하는 아이러니.
아싸리리이
16/12/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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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말은 딱히 없지만(유승민을 제외하고) 이미 정의당은 이번 대선에서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 대선처럼 여권vs야권 같이 1:1 구도에서는 영향력이 쎄지겠지만 현재 다수 여권 vs 다수 야권에서는 정의당이 힘을 발휘 할 수나 있을까 모르겠네요.
뭐 막상 대선 시즌 때는 형국이 어떻게 되어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요.
도깽이
16/12/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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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지난 대선때 진보진영이 큰 역할을 하기는 했죠
아싸리리이
16/12/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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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지난 대선이야 말로 1:1 파워게임이었으니까요. 이번엔....흐으음... 정의당이 뭘 할수나 있으려나 싶습니다.
16/12/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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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이라는 인물의 행적이 메갈 사건 하나로 전부 부정당하기엔 아깝다고 생각하지만...
노심을 잇는 인물에 대한 답변이 김종대 이정미 정도인 걸 보면 미래가 참 안보이네요
아싸리리이
16/12/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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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정의당은 이제 낡은 느낌이에요. 그때 누군가 김제동씨에게 말했다죠? 안써도 오래 되면 헌거라고.... 안타깝지만 정의당은 그 느낌입니다...에효....메갈만 잘 좀 처리 하지...
The xian
16/12/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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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정당의 정책이나 생각이 좋아도 새로운 인재풀이 없다면 미래는 없지요. 결국은 사람이 하는 것이니.
16/12/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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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 큰언니가 불통을 비판하다니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댁들한테 표를 주느니 선거 포기합니다
Otherwise
16/12/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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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의당도 콘크리트층 가지고 있어서 뭔짓을 해도 뽑는 사람들은 계속 뽑을거라서요. 메갈 이런거 1도 모르지만 단순히 진보정당이라는 이유로 뽑는 사람들 많습니다.
안토니오 산체스
16/12/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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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뭔지 1도 몰라도 메갈거리면서 안뽑는 층이 진짜 콘크리트죠. 종북 거리면서 민주당은 거른다는 사람들 보는 것 같네요.
킹보검
16/12/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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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세력이 민주당 코어에 있진 않지만, 메갈세력이 정의당 코어에 있는건 맞거든요. 종북을 예로 들거면 통진당으로 드셔야죠. 종북때문에 통진당 거른다는 사람들도 콘크리트인가요?
안토니오 산체스
16/12/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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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때문에 문재인 안뽑는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요. 민주당 코어에 종북이 있는지 없는지는 상관이 없어요. 그냥 그 이유로 안뽑는겁니다. DJ와 노무현정권때 대북송금 하나로(그게 심지어 잘못인지 아닌지도 불분명한데) 모든 다른 정책들의 평가들이 빨갱이정권이라는 말로 덮이는게 말을 듣는게 옳다고 보시는지? 메갈이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정의당까는게 굉장히 그거랑 비슷한 모습이죠. 전 철도파업 중지시킨걸로 정의당이 굉장히 싫어졌었는데 이 글 보고는 오해가 좀 풀렸네요.
Otherwise
16/12/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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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안 뽑는게 왜 콘크리트죠 크크 황당한 주장이군요. 메갈과 관련해서 잘못된 대처한 것은 팩트고 그로인해 다른 정당 찍는 것이 문제가 있나요? 반면에 당에서 분명 잘못된 일을 했음에도 그냥 진보정당이라 찍는 것은 콘크리트층 맞죠.
안토니오 산체스
16/12/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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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맘에 안드는 몇 번의 여성관련 발언이 정의당의 다른 모든 좌파 정책을 덮는다고 생각하시면 그게 바로 메갈포비아 콘크리트 노선이라고 보는데요..
노동정책, 대북정책, 환경정책, 안보정책등등보다 메갈에 무대응이 아니라면 강경히 대응해야한다라는 원칙이 제1원칙이며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지점인 사람들이 굉장히 많군요.
16/12/1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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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안토니오 님이 종북 언급한 뒷문장은 살짝 더 나아간 게 아닌가 싶긴 하지만 그 내용 자체는 크게 어긋나지 않다 봅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해본다면 콘크리트라 하기보다 기름 같다고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물이 어떻게 하든 간에 기름은 물에게서 붕 떠 있는 것 말이죠.
톰슨가젤연탄구이
16/12/1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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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의 의미가 언제부터 바뀌었죠?
16/12/1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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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편에서 보면 콘크리트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는 있죠. 메갈 하나 때문에 눈이 돌아가서 정의당에 대해 장단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고 거부만 한다는 시각에서는 말이죠.
톰슨가젤연탄구이
16/12/1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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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고정 지지자를 콘크리트라고 하지 저런식의 용법으로는 안쓰죠. 차라리 '비토층'이라고 했으면 모를까, 콘크리트라는 단어가 안좋은 늬앙스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러 쓰셨다면 그건 정의당 비토층을 그런 취급한다고도 생각할수도 있죠.
16/12/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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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자칭보수이듯, 자칭 진보당일 뿐이죠..
16/12/1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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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사건만으로 폄하하기엔 아까운 정치인인건 맞죠. 반대로 말하자면 메갈사건으로 모든 신뢰를 잃어버린 정치인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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