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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5 16:2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48&aid=0000189587
결국 사표 반려 햇네요 하긴 받아들이긴 힘들었죠
16/11/25 16:37
의알못인 제가 봤을땐 이게 비아그라보다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을것 같은데요...
비아그라는 어쨌거나 고산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어떻게든 설명은 가능하니까요. [자낙스]는 어떤 상황에서 사용되는 약물인지 의/약사분들 계시면 설명좀 부탁드리겠습니다.
16/11/25 16:41
벤조디아제핀은 이런 안전성 때문에 불면증치료를 위한 수면제/신경 안정제로 많이 쓰이며, PTSD, 공황 장애, 알코올 의존증, 적응 장애, 불안장애등과 같은 정신 질환의 완화 및 치료에 사용된다. 또한 치과치료 같은 부분마취에도 사용된다. 따라서 프로포폴 같은 다른 마약류와는 달리 마약 처방전이 아니라 일반 처방전으로 처방된다. 또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처방, 사용하는 경우에는 소지, 사용은 완벽하게 합법이다.
실제로 알프라졸람(자낙스)은 미국에서는 가장 많이 처방되는 처방약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많이 남용되는 약이라서 이로 인한 응급실의 중독으로 인한 외래 입원이 문제시 되기도 하다. 디아제팜은 효능은 약하지만 범용성이 좋아서 신경성 위염에도 쓰인다. 알프라졸람(자낙스)는 거의 즉시 효과가 발생하는 반면 효과의 지속은 몇 시간으로 지나지 않은데다 내성이 있어 의존성이 생기기 쉬운만큼 미국의 몇몇 지역에서는 자낙스를 처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우리들의 빠르고 좋은 친구 나무위키에서 퍼왔습니다. 아래쪽에 모모스2013님이 따로 또 설명과 본인글 링크를 친절하게...
16/11/25 16:44
감사합니다. 불안장애를 해소시켜 주는 약이고, 중독성은 있으나 세간에서 말하는 환각작용 등과는 거리가 먼 약이라고 봐야겠네요.
한편 그렇게 불안해서 못견디겠으면 대통령을 왜 굳이 그렇게 하고싶어했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16/11/25 16:39
벤조디아제핀계열 진정수면제인 자낙스 (Alprazolam) 는 마약은 아니고 마약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입니다. 진정수면제로도 사용되고 항불안제로도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 불안과 향정신성의약품 https://pgr21.co.kr/?b=8&n=68694 ) 지난 번 글에도 썼지만 최순실이 차움병원에서 대리처방해 간 약품 중에 향정신병의약품이 있어서 그 내용도 알아봐야한다고 했는데 아예 청와대에서 직접 구입을 했다니. 엄격히 관리되는 약품인데 그나마 대리처방으로 차움에서 처방받아다가 쓰다가 귀찮아서 그런지 아예 직접 청와대에서 구입했네요. 대단하네요.
16/11/25 16:42
자낙스를 마약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기사에도 나오듯 마약류라고 지칭하고 있는데 마약류란 관련법상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그리고 대마를 통칭해서 이르는 말입니다. 자낙스는 보통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에 처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에요.
따라서 이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관련 전공 전문의의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을 임의로 구입했는가 여부와 한편으로 정식절차를 밟아 처방을 받았다면 이 처방을 받은 인물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겠죠. 만약 대통령이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을 겪고 있는 것이었다면...... 어휴;
16/11/25 16:47
다같이 파튀~파튀~ 산에도 오르고 파튀~ 파튀~
이쯤되면 청와대에서 일하고 고생하는 분들 자괴감 들 듯 합니다. 청와대 직원들 복리후생을 위해서 구매했다고 하니ㅜㅜ
16/11/25 16:48
자낙스는 수면제, 안정제로 많이 사용합니다. 연세드신 분들 중에 저거 드셔보신 분들 매우 많습니다. 마약이라는 표현은 너무 나간 듯...
16/11/25 16:55
사실 자낙스는 남용이 문제인 약제이긴 하나 생각보다 많이 처방되는 약제입니다.
여전히 가장 문제가 되는 약제는 에토미데이트입니다. 청와대 의무실에서는 "기도폐색,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시 기관삽관술을 원활히 시행하기 위해 진정제와 근이완제 등의 약물요법이 필요해 구입" 하였다고 해명하였으나 이런 응급상황에서 에토미데이트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병원 밖의 상황에서 심정지, 기도폐색이 발생하였을경우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되고 심폐소생술시 기관삽관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한 하지않고 앰부라는 공기주머니와 마스크를 이용한 호흡보조만 합니다. 에토미데이트를 사용하는경우는 환자가 의식이 남아있거나 경련등의 불수의적인 움직임이 있어 기도삽관 과정중에 저항이 생겨 원할하게 이뤄지지 않을것으로 예상될때 의식 소실 및 근육이완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실제 약품분류에는 전신마취제로 분류되어 있으며 약품의 효능은 마취 유도로 되어있습니다. 무엇보다 청와대는 에토미데이트를 1년 간격으로 2번 10앰플씩 구입하였는데 이약의 유통기한이 2년인것을 고려하면 그냥 구비한것이 아니라 사용을 한것이죠.
16/11/25 17:13
내과 전문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자낙스가 과용량으로 쓰면 위험한 약이기는 한데 불면증이나 과민성 질환 등에도 소용량으로 종종 쓰이는 약품이라 저것 가지고는 뭔가 특별한 문제를 제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16/11/25 17:23
알프라졸람(자낙스)는 굉장히 대중적인 항우울/항불안제입니다.
공황장애 등이 있는 분들이 항상 상비하고 다니는 약이기도 하죠. 공황증세가 올 때 한 알 먹으면 30분내로 효과가 나타나요. 즉, 수면제나 진정제에 가까운 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슨 뽕처럼 환각이나 기분이 좋아진다거나.. 그런 약은 아닙니다;; 최순실이 체포될 당시, 불안장애가 있다고 한 기사가 있었으니, 최순실이 상비하고 다녔을 가능성은 있었겠네요. 근데, 자낙스는 약국에서도 안 팔고, 거의 정신과에서 직접 주는 약인데... 저런걸 무슨 상비약으로 샀다고??? 응??
16/11/25 17:28
몇 일간 청와대에서 약들을 구매한 내역이 나오고 있고 약들을 개별적으로 보면 큰 문제는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여태 나온 내역들 다 합쳐서 보면 저렇게 다종의 약을 구매해서 어디에 사용한걸로 보이는지 궁금하네요.
16/11/25 17:39
청와대 관련 온갖 의약품 의혹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핵심은
[역대 대통령 재임기간에도 청와대가 이런 종류의 의약품들을 비슷한 양을 구매해 왔는가] 라고 봅니다. 물론 모 변호사씨가 당당하게 외친 것처럼 여성대통령의 사생활로 인한 피부미용 관련된 내용이 좀 늘 수 있다고는 봅니다. 이런저런 지병이 다른 분들보다 좀 많았을 수도 있겠지요. 언론에서 속시원히 비교분석 가능할 지 모르겠네요.
16/11/25 17:44
지금 나오는 종류들을 일반인의 시각으로 보기에는 여태 저렇 종류의 의약품들을 구매를 한 대통령은 없을거 같다고 생각하고 그 다음의 용도를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16/11/25 17:50
전 대통령 재임기간까진 모르겠고 태반주사 등의 주사를 거부했다던 이병석 원장이 그만두고 서창석 원장이 주치의가 된 뒤로 이전보다 의약품 구매 비용이 두 배 가량 늘었다고 합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1/25/0200000000AKR20161125082100017.HTML?input=1195m
16/11/25 18:09
그쪽은 답변이 몇번 나왔었는데... [그냥 감기약(뭐 유명한거)이나 약간 있다] 였습니다.
청와대에서 800미터거리에 전용 병원이 있습니다.(정확히는 군 병원... 대통령은 군통수권자니까..)상식적으로도 청와대 처럼 중요한 곳에 의료진이 안 딸려 있으면 말이 안돼죠. 글쎄요.. 몸에 좋은 주사... 맞았을 확률이야 없지 않은데 당연히 주치의가 놓을거고(솔직히 사흘이 멀다하고 주사 맞을 리도 없구요..) 프로포폴에 비아그라로 가면... 다른 대통령이라 치면.. 뭐 몇번 주치의에게 영양 주사를 맞았다. 혹은 어찌어찌 아는 사람에게 비아그라 몇알을 얻어 먹었다(당연히 영부인과의 금슬..을 위해서) 이 정도...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산 양을 쓰려면 대통령을 5년이 아니고 500년을 해야 될 겁니다...
16/11/25 17:44
최순실이 먹었다면 공무원도 아닌 최순실 약을 세금으로 사먹인 게 문제고
최순실이 먹은 게 아니라면 철저하게 관리돼야 할 약을 대리처방 받았다는 게 문제겠죠
16/11/25 17:48
약 자체는 많이 쓰이는 제품이고.. 사용량과 투약절차가 문제되겠네요.
향정은 빡세게 관리됩니다. 약국에서 관리할때 낱알단위로 카운팅되고 숫자가 안맞으면 처벌받습니다.
16/11/25 17:49
약의 종류가 워낙 많은게, 조제해서 사용했나 하는 의심 마저드네요
상류층 약쟁이들 그런다면서요, 부작용을 대비한 약물도 함께 사용하면서 조제해서 주사 맞는다고..
16/11/26 12:12
자낙스야 많이 처방되는 약이지요.
300정이라면 수량도 그렇게 많아보이진 않는데요. 제대로 처방했는지, 향정관리에 따라 관리했는지가 문제라고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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