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0/28 13:36:55
Name 모모스2013
Subject [일반] 혈우병과 무당 라스푸틴
혈우병 (Haemophilia, Royal Disease)

러시아 마지막황제 니콜라이 2세 (Nikolai II, Aleksandrovich, 1868~1918) 의 유일한 아들인 알렉세이 (Alexis) 는 혈우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혈우병은 출혈이 멈추지 않아서 작은 상처에도 과다 출혈로 죽을 수 있는 치명적인 병입니다.


지혈이 되는 메카니즘이 위와 같이 매우 매우 복잡한데 알렉세이가 앓았던 혈우병은 그 중 Factor IX 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Haemophilia B 로 매우 드문 유전병 ( 1/30,000 이하) 입니다.

Factor IX 를 생성하는 유전자는 X염색체에 존재하는데 이로 인해 반성유전으로 전달되는 유전질환입니다.

지난 번에 소개해 드린 적 있죠. 반성유전이라서 보통 어머니가 보인자 (X'X) 에서 나온 경우가 많은데 아들은 50% 확률 (X'Y, XY) 로 혈우병환자가 발생하고 딸들은 증상은 안나타나지만 정상인과 보인자가 각각 50% 확률 (XX, X'X) 로 나타납니다.


그 전에 러시아의 로마노프왕가에는 혈우병환자가 없었고 니콜라이 2세 또한 혈우병증상이 없었으므로 그의 아들 알렉세이의 혈우병은 니콜라이 2세의 부인 알릭스 (Alix, Alexandra Feodorovna, 1872~1918) 로부터 기인한 것입니다. 알릭스는 독일 헤센주 대공 루드비히 4세 (Ludwig IV) 와 빅토리아 여왕의 셋째딸 알리스(Alice) 사이에서 태어난 딸입니다. 역시 루드비히 4세 가계에도 혈우병이 없었고 빅토리아 여왕의 딸인 알리스가 혈우병 보인자였습니다.


즉 대영제국의 빛나는 여왕인 빅토리아 여왕 (Victoria, 1819년 5월 24일 ~ 1901년 1월 22일) 이 혈우병 보인자로서 러시아 제국을 무너트리는데 혁혁한 공이 있으신 분입니다.



켄트공작 에드워드 (Prince Edward, Duke of Kent, 1767년 11월 2일~1820년 1월 23일)



켄트공작 에드워드는 빅토리아 여왕의 아버지로 원래는 왕서열 (조지 3세의 넷째 아들) 이 매우 낮았고 50살이 넘어서도 결혼을 하지 않은 노총각이었습니다. 51세에 19세 연하인 당시 32세의 미망인 독일 작세-코부르크-잘펠트의 빅토리아 공주(1786-1861) 와 1818년 5월 29일 (독일에서), 7월 11일 (영국에서) 두번에 결혼식을 올렸고 이듬해 1819년 5월 24일 빅토리아 여왕이 되는 빅토리아가 태어납니다. 빅토리아 여왕 탄생일로부터 역산해보면 1818년 8월 초에 임신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데 32세 미망인 빅토리아 공주가 혈우병환자와 바람을 피지 않는 한 이쯤 51세 켄트공작의 정자 생산 중 혈우병을 일으키는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딸인 빅토리아에게 전달되지 않았을까 예상합니다. 그 전에 켄트공작이나 미망인 빅토리아 공주 가계에는 혈우병 증세를 나타내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1818년 8월 어느 어두운 밤 정원을 걷던 켄트공작에게 우주에서 우주선 (X-ray) 이 쏟아졌고 하필이면 빅토리아 공주를 생산할 정자에게 영향을 미쳐 혈우병 돌연변이로 발생했을 거라는 소설을 쓰고 싶네요. 아주 늦은 나이인 51세에 정자를 생산하여 아이를 만들었으니 역시 돌연변이 (Replication error) 확률이 높지 않았을까 합니다. 켄트 공작 에드워드는 빅토리아가 태어난 다음해인 1820년 1월 23일에 53세의 나이로 사망합니다. 아버지 조지 3세, 첫째형, 둘째형 (그 전에 사망) 도 곧 사망하고 셋째형이 왕위를 물려받으나 후사 없이 사망해서 결국 빅토리아가 예정에도 없었던 여왕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돌연변이 (Mutation)

돌연변이 (Mutation) 는 X-ray, Oxygen radical, Alylating agents, UV light, Polycylic aromatic hydrocarbons, Replication errors 등의 이유로 세포의 DNA 염기서열이 바뀌어서 발생합니다. 지난 번에 소개해 드린 것처럼 인간은 단일세포인 수정체로부터 약 47 번정도만 분열하면 ( 2의 47제곱승 ) 100조개가 넘어 인간 구성세포를 모두 만들 수 있습니다. 뇌세포처럼 일정양 이상되면 세포분열을 멈추고 평생 사는 세포들 등을 감안한다 해도 약 50여 번만 세포분열을 하면 한명의 인간이 탄생합니다. 그 후 피부세포, 동맥혈관세포, 각종 epithelial cell 등 피로도 높은 세포들은 쉽게 손상이 되는데 이런 손상된 세포들은 제거되고 건강한 세포가 다시 세포분열되어 이를 대신하면서 평생 많아야 수백 번정도 더 세포분열하고 일생을 마감합니다. DNA 복제시 교정되는 프로세스에 의해 10^7~10^10 개당 1개 미만 오류가 납니다. 즉 세포 1개 복제될 때 수십개 미만의 오류가 발생합니다. 또 우리 몸의 DNA 중 약 2%만 유전자로 발현하기 때문에 98%부분의 염기가 바뀌었을 경우엔 별 이상이 없이 정상적인 세포분열 (물론 예외가 있습니다.) 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염기 3개당 1개의 아미노산이 결정되는데 이때 다양한 3개문자가 하나의 아미노산으로 해석되는 등 중복되는 것들도 많아서 실제 생성되는 단백질로는 차이가 없는 돌연변이 (Slience mutation) 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체세포 돌연변이 (Somatic mutation) 는 암발생 등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해당 세포와 그 이후 분열된 세포에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손에게는 유전되지 않습니다.

진화의 원동력인 우리가 말하는 돌연변이체는 오직 생식세포 돌연변이(Germline mutation) 에서만 일어납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DNA 염기서열 중 약 2%유전자에 해당하는 부분이 바뀌어야 하고 (좀 더 들어가면 복잡한데  예외가 있습니다.) 일부는 같은 아미노산으로 표현되어 DNA염기 변화에도 아무런 영향을 못미치는 돌연변이(Slience mutation) 도 있다고 앞서 이야기했죠. 반면 단 하나의 DNA염기가 바뀌어 엄청나게 영향을 미치는 돌연변이 (Missense mutation) 도 있습니다.


β-헤모글로빈 6번째 코돈이 GAG → GTG로 단 한개의 염기가 바뀌었음에도 산성 아미노산인 글루탐산 (GAG: Glu) 이 비극성 아미노산인 발린 (GTG: Val) 으로 치환되어 단백질의 입체구조가 바뀌어서 적혈구가 찌그러져 낫모양으로 바뀝니다. 이로 인해 그 유명한 겸상적혈구 빈혈증(sickle cell anemia) 이 나타납니다.



특히 삽입 및 결실 돌연변이 (InDel mutation) 가 심각한데 염기 3개당 1개의 아미노산이 순서대로 결정되므로 염기 1개가 삽입되거나 빠지면 3배수 서열이 엉클어져 완전 새로운 설계도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OMR카드에 정답을 마킹하면서 한줄 밀려쓰거나 한줄 당겨쓴 것과 같은 효과를 발휘하죠. 이 유전자에 해당하는 단백질은 아예 기능을 못할 수도 있고 새로운 기능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역시 빅토리아 여왕가에 나타난 혈우병 (Haemophilia B, Royal Disease) 도 단 1개의 DNA염기 치환으로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나타난 병인데 겸상적혈구의 경우랑 다르게 조금 복잡합니다. Factor IX 를 결정하는 DNA 염기서열에서 인트론 (intron) 부분의 A가 G로 단 1개 치환되었지만 이 때문에 엑손 (Exon) 을 시작하는 부분이 달라져 삽입 및 결실 돌연변이 (InDel mutation) 처럼 2칸 당겨져서 아예 새로운 아미노산 서열로 해석되어버립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Factor IX 가 정상적으로 작용을 하지 못해 결국 혈우병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라스푸틴 (Rasputin)


러시아 무당 라스푸틴 (Rasputin, Grigorii Efimovich, 1872?~1916.12.30) 은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 유일한 아들인 알렉세이의 혈우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해서 황후 알렉산드라 (앞서 말한 알릭스-Alix, 결혼 후 Alexandra Feodorovna 개명) 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기도 요법으로 병세를 완화시켜 신망을 얻었다고 하는데 꼭 "육영수의 현몽" 으로 박근혜의 총애를 받은 최태민과 비슷하네요. 이 후 극심한 신경쇠약에 시달리는 황후 알렉산드라는 라스푸틴 없이는 하루도 못견디었다고 하네요. 역시 누구처럼 사람을 혹하는 능력이 출중했나봅니다. 이후 니콜라이 2세를 허수아비로 만들고 황후 알렉산드라의 지지 속에 가혹한 세금으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웠고 이에 저항하는 농민들을 폭력으로 진압하여 수천 명을 죽인 피의 일요일 (1905년) 이란 엄청난 사고를 치기도 했다고 하네요. 1916년까지 계속 국정농단을 하다가 결국 황제파 귀족들에게 암살 당했다고 합니다. 쉽게 죽지도 않았고 이상한 예언도 많이 하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라스푸틴은 누구처럼 최고권력자를 현혹하여 권력을 잡아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고 국정농단을 한 전형적인 무당입니다.


미르+K = 미륵?     https://pgr21.co.kr/?b=8&n=68200
링컨대통령과 파란알약    https://pgr21.co.kr/?b=8&n=68176
신내림 약물과 무당, 주술가, 버서커   https://pgr21.co.kr/?b=8&n=68120

자백약 (나바론 요새, 켈리의 영웅들)  https://pgr21.co.kr/?b=8&n=67987
억울한 인플루엔자와 타미플루  https://pgr21.co.kr/?b=8&n=67948
뱀독과 고혈압치료제 (ACE inhibitor)  https://pgr21.co.kr/?b=8&n=67717
금연과 챔픽스  https://pgr21.co.kr/?b=8&n=67626
엔돌핀 vs 모르핀 https://pgr21.co.kr/?b=8&n=67604
헤로인과 모르핀 이야기  https://pgr21.co.kr/?b=8&n=67598
니코틴과 히로뽕 이야기  https://pgr21.co.kr/?b=8&n=67580
기면증과 Modafinil (왜 감기약을 먹으면 졸릴까?) https://pgr21.co.kr/?b=8&n=67195
과민성방광증후군 (OAB, Overactive Bladder Syndrome) https://pgr21.co.kr/?b=8&n=67062
똥, 설사 이야기 https://pgr21.co.kr/?b=8&n=66727
도핑테스트와 질량분석기 https://pgr21.co.kr/?b=8&n=66674
음주에 대한 수학적이고 과학적인 접근 https://pgr21.co.kr/?b=8&n=65690
보톡스 (Botox) https://pgr21.co.kr/?b=8&n=65392
조현병, 정신분열증, Schizophrenia 에 사용되는 약물 https://pgr21.co.kr/?b=8&n=65307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 https://pgr21.co.kr/?b=8&n=65264
코카인과 코카콜라 https://pgr21.co.kr/?b=8&n=64989
콜레라와 Cholera toxin 이야기 (설사하면 왜 죽을 먹어야하나?) https://pgr21.co.kr/?b=8&n=64943
커피 이야기 - Caffeine https://pgr21.co.kr/?b=8&n=64908
소주 이야기 https://pgr21.co.kr/?b=8&n=64887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이야기 https://pgr21.co.kr/?b=8&n=64842
타이레놀과 울트라셋 이야기 https://pgr21.co.kr/?b=8&n=64724
판피린 3형제 이야기 https://pgr21.co.kr/?b=8&n=64605
게보린 3형제 이야기 https://pgr21.co.kr/?b=8&n=64581
이부프로펜, Cyclooxygenase, 아스피린 이야기 https://pgr21.co.kr/?b=8&n=64555
적록색맹과 비타민씨 이야기 https://pgr21.co.kr/?b=8&n=64511

(쇼생크 탈출을 보고 필 받아 작성한) 모차르트의 독일어 오페라  https://pgr21.co.kr/?b=8&n=67916
고대 그리스를 오마쥬한 로마  https://pgr21.co.kr/?b=8&n=67813
스트라디바리우스 (Stradivarius) 와 소빙하기 (Little Ice Age)  https://pgr21.co.kr/?b=8&n=67731
1497년 바스코다가마의 인도항로  https://pgr21.co.kr/?b=8&n=67385
보스턴홍차사건 (Boston Tea Party) https://pgr21.co.kr/?b=8&n=66148
흑인 최초 근대 독립국 아이티 https://pgr21.co.kr/?b=8&n=65470
절해의 고도 - 이스터섬 https://pgr21.co.kr/?b=8&n=65421
지구에 복잡한 생명체가 살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요소들 https://pgr21.co.kr/?b=8&n=65336
외계로부터의 생명 전달 https://pgr21.co.kr/?b=8&n=65333
지구의 온난화와 빙하기 https://pgr21.co.kr/?b=8&n=65221
육두구 이야기 https://pgr21.co.kr/?b=8&n=64818

솔뤼트레인 (Solutrean) 와 말타 (Mal'ta) 의 소년  https://pgr21.co.kr/?b=8&n=68071
클로비스 화살촉과 발사무기 https://pgr21.co.kr/?b=8&n=68051
나이아의 소녀와 자연계의 덫 https://pgr21.co.kr/?b=8&n=68040
어린 데니소바인 (Denisovan) 소녀의 치아 2개  https://pgr21.co.kr/?b=8&n=67975
오메가3/오메가6 균형 https://pgr21.co.kr/?b=8&n=67884
오스트로네시아어와 피부색 https://pgr21.co.kr/?b=8&n=67842
혼외 정사 (Extramarital Sex, EMS) 의 과학  https://pgr21.co.kr/?b=8&n=67675
핸디캡 이론 (흡연과 음주의 이유)  https://pgr21.co.kr/?b=8&n=67559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 - 재레드 다이아몬드 https://pgr21.co.kr/?b=8&n=66511
불멸의 세포 - 우리는 영생할 수 있을까? https://pgr21.co.kr/?b=8&n=65724
쓰레기 유전자 (Noncoding DNA) 와 유전자 감식 https://pgr21.co.kr/?b=8&n=65679
기생충에 대한 또다른 인간의 방어법 IgE https://pgr21.co.kr/?b=8&n=65672
X염색체 - 인간의 기본형은 여성? https://pgr21.co.kr/?b=8&n=65668
포유동물의 각인 - 애들은 엄마, 아빠 누구 머리를 닮나? https://pgr21.co.kr/?b=8&n=65648
생명체의 과밀화로 인한 폭력성 https://pgr21.co.kr/?b=8&n=65295
섹스의 진화 - 인간의 배란신호와 일부일처제 https://pgr21.co.kr/?b=8&n=65128
보쌈, 면사포, 결혼반지 https://pgr21.co.kr/?b=8&n=65080
미토콘드리아 (Mitochondria) 와 인류의 여정  https://pgr21.co.kr/?b=8&n=64967

아르마딜로와 한센병 https://pgr21.co.kr/?b=8&n=68006
가지뿔영양 (Pronghorn) 과 수렴진화   https://pgr21.co.kr/?b=8&n=67930
산호초와 진딧물 (무성생식과 유성생식)  https://pgr21.co.kr/?b=8&n=67905
판다와 비만 https://pgr21.co.kr/?b=8&n=67861
플로레스섬에서의 왜소화 vs 거대화 https://pgr21.co.kr/?b=8&n=67829
모차르트와 돼지선모충 https://pgr21.co.kr/?b=8&n=67766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 - 황금독화살개구리 https://pgr21.co.kr/?b=8&n=65242
유전자조작식물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https://pgr21.co.kr/?b=8&n=66880
천연두 바이러스 https://pgr21.co.kr/?b=8&n=65754
밑에 유전자 드라이브(Gene drive) with TED talk 설명글 https://pgr21.co.kr/?b=8&n=65646
암살자 리신 https://pgr21.co.kr/?b=8&n=65201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생물들, 동물들의 신비한 능력 https://pgr21.co.kr/?b=8&n=65189
토마토는 과일인가? 채소인가? https://pgr21.co.kr/?b=8&n=64700
정자왕 침팬지 https://pgr21.co.kr/?b=8&n=64675
가축화된 포유류는 어떤게 있나? https://pgr21.co.kr/?b=8&n=65034
쌀, 보리, 밀 이야기 (자화수분-자웅동주식물) https://pgr21.co.kr/?b=8&n=65012
기생충 이야기 https://pgr21.co.kr/?b=8&n=64765

미군과 대한민국 공군의 대레이더 미사일 (Anti-Radiation Missile)  https://pgr21.co.kr/?b=8&n=67746
미군의 제공권 장악 시나리오 https://pgr21.co.kr/?b=8&n=67695
미군의 전략폭격기 (B-1, B-2, B-52)  https://pgr21.co.kr/?b=8&n=67649
베트남전 최고의 에이스  https://pgr21.co.kr/?b=8&n=67479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는 프로파간다 - 나폴레옹  https://pgr21.co.kr/?b=8&n=67118
후장식 드라이제 소총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https://pgr21.co.kr/?b=8&n=67088
"국왕" 대신 "국가와 조국" 위해 싸운 나폴레옹의 프랑스군 https://pgr21.co.kr/?b=8&n=67042
페라리와 프란체스코 바라카 https://pgr21.co.kr/?b=8&n=66992
2차대전 이탈리아 전투차량은 전부 병맛? https://pgr21.co.kr/?b=8&n=66979
괴물폭탄 (블록버스터, 톨보이, 그랜드슬램, MOP) https://pgr21.co.kr/?b=8&n=66954
세상에서 가장 큰 대포 https://pgr21.co.kr/?b=8&n=66917
배틀크루저와 자연선택 https://pgr21.co.kr/?b=8&n=65055
지헬슈니트 (낫질) 작전 - 1940년 독일-프랑스 전투 https://pgr21.co.kr/?b=8&n=64736

진료비통계지표 - 국민건강보험 (보험진료 통계) https://pgr21.co.kr/?b=8&n=64863
각국의 의료보험 https://pgr21.co.kr/?b=8&n=64650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luefake
16/10/28 13:49
수정 아이콘
라스푸틴 죽음을 보고 있자면
내가 암살을 읽고 있는가 좀비 퇴치를 보고 있는가...
답이머얌
16/10/28 16:28
수정 아이콘
엄청나게 생명력이 질겼다고 하던데...

그게 사실인지(요사스런 인간의 불가사의한 죽음 과정이라는 설화인지) 참 의심스럽더군요.

그런데 미개한 시절, 그냥 뻥을 쳐도 믿던 시대가 아니었고, 게다가 그런 괴이한 생명력을 부여해서 라스프틴의 신화를 만들어줄 필요가 없다는데서 정말 사실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더군요.
cluefake
16/10/28 16:49
수정 아이콘
굳이 따지면 사실이 아닐 정도로까지는 판타지하진 않죠. 조사하니 독 자체가 몸에 안들어가 있었고(물론 독살하자고 불렀는데 왜 독이 안들어가 있는지는 주최자가 바보거나 운이 특급이라 잘 피해서 먹었거나 괴물이거나..)
물론 그 뒤에 총맞고 몽둥이맞고 사슬로 질질 끌려가도 안죽고 익사로 겨우죽은 건 초인적 생명력 맞는듯...
Je ne sais quoi
16/10/28 13:49
수정 아이콘
시의적절하며 재미있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16/10/28 13:52
수정 아이콘
스나이핑 실력이... 크크크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6/10/28 13:52
수정 아이콘
라스푸틴은 꿀잼 괴담이라도 잔뜩 남겼지...
세종머앟괴꺼솟
16/10/28 13:53
수정 아이콘
하지만 거-물
16/10/28 13:57
수정 아이콘
라스푸틴이 죽은지 딱 100년이 지난 시점에 우리나라가 이 사단이 났군요...
-안군-
16/10/28 14:08
수정 아이콘
화... 환생?
16/10/28 14:31
수정 아이콘
라스푸틴이 그것이 참으로 우람해서 황후를 휘어잡았다고 하죠. (포르말린 통에서 23cm, 원래 30cm 였다고...)
아직도 어디 보관되어 있어 사진도 올라오고... 여러 루머(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가 많습니다.
I 초아 U
16/10/28 15:05
수정 아이콘
하나가 아니라고도 하더군요.
따랑12
16/10/28 14:36
수정 아이콘
그럼 라스푸틴은
최순실 + 최태민 + 고영태 인거군요
YORDLE ONE
16/10/28 15:07
수정 아이콘
최순실은 군령자일지도 모릅니다.
홍승식
16/10/28 15:27
수정 아이콘
라스푸틴은 기록에 없으면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라고 할 만한 행적을 보여줬죠.
몇십년뒤의 누군가도 비슷하긴 합니다만...
16/10/28 16:3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혈우병을 어떻게 치료하고 왕실에 들어가게 된건지가 신기하기는 합니다.
무슨 약을 쓴건지...
cluefake
16/10/28 16:51
수정 아이콘
플라시보로 인한 일시적 호전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그렇게 겉으로 보기엔 신통하게 잠깐 낫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환자 마음을 잘 안정시켰던듯 한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238 [일반] LG야 어서와! 우리 집은 처음이지?... [29] Neanderthal8471 16/10/28 8471 3
68237 [일반] JTBC가 오늘 또 숨겨놓은 판도라의 상자 하나를 더 꺼냅니다.(내용 추가) [27] 바밥밥바14425 16/10/28 14425 3
68236 [일반] 2008년 6월을 기억하며.. [52] StayAway5501 16/10/28 5501 28
68235 [일반] 일베와 신천지와 새누리 [101] 쪼아저씨15117 16/10/28 15117 0
68234 [일반] 조갑제 노인의 논평(제법 제정신) [37] 삭제됨8241 16/10/28 8241 0
68233 [일반] 前 연설비서관 조인근 증권금융 감사, 오후 3시 입장 발표 [75] 마음을잃다9975 16/10/28 9975 0
68231 [일반] 주변반응보니 새누리는 박근혜 못 버리겠네요 [45] 삭제됨9486 16/10/28 9486 2
68230 [일반] 혈우병과 무당 라스푸틴 [16] 모모스201310143 16/10/28 10143 13
68229 [일반] 관저 식탁에서의 2시간 강의: 대통령의 글쓰기 지침 [27] 인간흑인대머리남캐6050 16/10/28 6050 15
68228 [일반] 황제를 위하여(1982), 이문열 [11] 뭐로하지6712 16/10/28 6712 13
68227 [일반] 10/28 갤럽 여론조사 - 10월 4주차 [112] Vesta10676 16/10/28 10676 1
68225 [일반] 잘 나가던 LG V20에 악재가 하나 떴습니다. [65] 삭제됨11195 16/10/28 11195 1
68223 [일반] [정치] 더불어민주당 특검협상 중단, 3대선결조건 내세워 [146] 아우구스투스13446 16/10/28 13446 20
68222 [일반] 터치바를 탑재한 신형 맥북 프로가 출시되었습니다 [51] 무민7275 16/10/28 7275 0
68221 [일반] <진서> 제기 - 혜제편 [7] 경성아재3312 16/10/28 3312 3
68219 [일반] 독일어독해.... 최순실 관련 10.26일자 기사 [5] 표절작곡가6752 16/10/28 6752 8
68218 [일반] 뻘글 - 거국내각의 총리가 되기 위한 조건 [41] Mizuna7625 16/10/28 7625 4
68217 [일반] 우병우가 시나리오 쓰고있는거 같지 않나요? [42] 삭제됨11844 16/10/27 11844 2
68216 [일반] 세월호 관련 팩트와 의문 [105] 은각12032 16/10/27 12032 9
68215 [일반] 여론 참여 심사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65] OrBef5083 16/10/27 5083 10
68214 [일반] 만나면 좋은 친구였던 mbc [32] 삭제됨10293 16/10/27 10293 1
68213 [일반] 압수수색 쇼 [35] 어강됴리8402 16/10/27 8402 5
68212 [일반] 더빙 "지금 그분의 심경" [47] 북텔러리스트9841 16/10/27 9841 8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