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8/23 13:07:09
Name 군디츠마라
File #1 79925256.1_99_20160823113004.jpg (29.8 KB), Download : 57
Subject [일반] 동해/일본해 표기문제는 전략부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테슬라의 일본해 표기 논란으로 국내에서 반발이 심한데 개인적으로 동해라는 명칭은 전략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측에서 동해를 주장하면서 근거로 한국해(혹은 조선해)가 표기된 고지도를 들고 나오는게 설득력이 없어요. 왜 동해를 표기하는데 한국해가 써진 지도를 들고나오냐고 상대가 반문하면 답할 길이 막막해집니다. 차라리 증거자료가 많은 한국해로 밀던가 아님 청해(blue sea)처럼 중립적인 표기로 밀었어야 승산이 더 있었다고 봐요.

일본해가 우리 입장에서는 기분나쁘게 들리는 건 맞고 일제강점기인 1920년에 공식표기로 지정되어 우리의 입장이 반영되지 못한게 아쉽지만 일본해도 17세기 마테오 리치의 곤여만국전도에서도 사용된 적이 있는데다 당시 고지도에서도 간간히 등장하는 용어였기 때문에 아주 근거가 없지는 않죠.

일단 한국에서 동해 표기를 주장하는 이유로 보통 1.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이라서 2. 독도 영유권 침해 이 2가지를 드는데 둘 다 설득력이 떨어지는게 문제입니다.

물론 유라시아의 동쪽이라서 동해라고 부른다고는 하는데 일단 유라시아의 동쪽 바다라는게 오호츠크해도 있고 동중국해도 있는데 동해가 과연 유라시아의 '유일한' 동쪽 바다인지가 문제입니다. 게다가 일본을 유라시아로 잡는다면 일본 입장에서는 서해가 되니 말이 안되구요. 러시아 입장에서는 남해에 가까우니 역시 fail, 그나마 중국이 있는데 중국은 이미 동중국해가 있으니 동해를 인정하기 그렇죠.

혹자는 유럽의 북해처럼 한국의 동해도 그렇게 주장할 수 있지 않느냐고 하는데 북해는 로마제국 시대부터 사용되었던 유서 깊은 용어였고, 일단 유럽의 북쪽에 있는 바다라는 인식이 예전부터 있어서 다른 국가들도 별말없이 인정하고 있지만 동해의 경우 정작 유라시아 국가들 중에서 상당수의 영토를 점하는 중국과 러시아는 일본해를 공식표기로 쓰고 있으니 이들 두 국가를 설득하지 못하는 한 이런 주장이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독도 영유권 침해문제도 현재 독도를 한국이 실효지배하는 상황에서 일본해를 쓴다고 독도가 일본 영토가 되는 건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인도양에 있는 섬인 마다가스카르나 세이셸은 인도 영토이고 멕시코만에 있는 플로리다와 텍사스는 멕시코 영토냐고 물으면 바보 소리 듣기 딱 좋죠. 독도 영유권은 우리가 실효지배하는 이상 설령 일본해로 바뀐다 해도 일본이 무력으로 뺏지 않는 한 한국 영토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일본해-동해 병기 쪽으로 전략을 바꾸었는데 그래도 큰 성과를 보진 못했죠. 아무래도 2017년 국제수로기구 총회에서 병기가 받아들여지면 좋겠지만 현 상황으로 보건대 일본해 현상유지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결국 이렇게 시간과 돈낭비할 바에는 차라리 동해는 국내에서만 쓰도록 하고(외국계 기업이라도) 무리해서 동해-일본해 병기를 홍보하기보다는 전 세계에 독도를 더 알리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근거 찾기에 투자하는 게 더 효율적일 거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릴리스
16/08/23 13:09
수정 아이콘
일본해 그대로 쓰고 독도는 한국이 영원히 갖는게 베스트인데 그럴 일은 없겠죠.
16/08/23 13:11
수정 아이콘
진짜 답답한 논쟁중에 하나죠.. 아예 중립으로 가던가 아니면 실익을 찾던가..
이도저도 아닌 삽질을 그저 국민정서에만 기대어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짱쎈 나라도 아니고..
드러나다
16/08/23 13:14
수정 아이콘
나이가 들수록, 동해 캠페인 왜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입장이 되더군요. 이게 뉴욕타임즈1면에 실리고,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띄워야만 하는 일인지, 띄웠다고 자랑할 일인지, 그게 실효는 있는 일인지 말입니다.
아랫 일본관련글의 댓글에 열등감 거부감 같은 이야기가 오가던데, 이것도 넓게보면 그러한 사례중 하나로 보아야 되지 않나 싶어요. 물론 저도 일본해 찍힌 지도 볼때마다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만.
LastCarnival
16/08/23 13:14
수정 아이콘
저도 동해는 다른 나라들 입장에서 볼 때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봐서... 중국이 편들어주기에도 중국입장에서 당장 동해는 황해이니
차라리 일본해가 마음에 안든다면 청해로 밀던지, 저도 그냥 포기하는게 맞다고 봐요.
독도는 확실히 해라...
자본주의
16/08/23 13:14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그냥 일본해 하면 안되나요? 여기에 감정적인 손해 말고 다른 실익이 있나요?
16/08/23 13:35
수정 아이콘
그 감정이라는게 언플에서는 모든 것이기 때문에... 만약에 어떤 정치인이건 일본에서 20조 받는 대신 동해를 일본해로 바꾸는걸 제안한다면(전 찬성합니다만) 반대측에서는 그걸 가지고 독도도 팔아먹을 인간, 이완용의 재림 등등 어마어마하게 깔꺼에요. 그 정치인은 바로 정치인생 끝나겠죠. 계속 이걸로 실랑이 하면 일본이랑 사이도 나빠지고 좋을 게 없지만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재요
16/08/23 13:15
수정 아이콘
하필이면 '일본'해가 갖는 거부감이 큰지라...
어차피 동해는 밀 근거도 부족했으니 청해가 좋아보이긴 했습니다. 매국노취급 받았지만.
어둠의노사모
16/08/23 13:15
수정 아이콘
그냥 일본해 하면 되죠 뭐. 명칭 그거 뭐라고 독도나 제대로 챙길 것이지. 청해도 시도해봤으면 좋긴 했겠으나 일본해로 굳어진 명칭을 굳이 바꿀만한 유인이 없죠
Galvatron
16/08/23 13:16
수정 아이콘
일본해를 거부하는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인도양이 인도것도 아니고....
타국들이 받아들이게 예산을 이런데다 쓰는거야말로 돈지랄.
지나가다...
16/08/23 13:17
수정 아이콘
동해는 진짜 패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해 표기에 에너지를 쏟아붓는 건 아깝지 않나 싶은데, 일본이 엮여 있기 때문에 정치가가 이런 말을 하기는 쉽지 않겠죠. 제3의 명칭조차도 제안했다가 까였던 거 생각하면...
눈물고기
16/08/23 13:2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동해 일본해는, 전세계적으로 이미 끝난 게임이나 다름없다고 보고,

그냥 독도에 집중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16/08/23 13:20
수정 아이콘
저도 이생각에 동의하는게 일본해라는 거부감이 있지만, 일본입장에서 본다면 왼쪽인데 이게 왜 동해지?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국뽕에 취해 사는 저이지만 동해는 이름이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류지나
16/08/23 13:22
수정 아이콘
발트해도 사실 발트해를 둘러싼 나라마다 각자 '동해' '북해' '서해' 라고 자기들 나라에서 부릅니다만, 우리더러
"야, 발트해는 동해니까 이제부터 동해라고 불러라. 알간?"
이라고 하면 황당하겠죠. 똑같은 이치입니다. 세계에 동해가 수백개는 될 텐데 우리 동해가 '동해'가 될 특이성이 있나요?
그대의품에Dive
16/08/23 13:31
수정 아이콘
좀 웃긴게, 발트해를 핀란드에서는 동쪽바다라 부른다더군요. 핀란드 관점에서는 명백하게 남해,서해인데 말이죠.
스웨덴에서 독립한게 고작 200년이니, 스웨덴어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거라고 하는데...이렇듯이 방위+해로 부르는 명칭이 얼마나 부질 없는 것인지 알 수 있죠.
blackroc
16/08/23 13:23
수정 아이콘
이 사건 관련 테슬라가 동해를 일본땅인 걸 인정한다고 하는 기사를 봤는데
그럼 우리땅인가요?
라고 되묻고 싶었음.
서한만(korea bay) 대한해협은 한국 땅이겠군요. 크크
16/08/23 13:24
수정 아이콘
전세계에서 한국을 제외하곤 저기가 동해여야될 이유가없죠

유럽의 북해처럼 수십개국에 북해인것도아니고
청소부하이에나
16/08/23 13:24
수정 아이콘
국제적으로 사용하는 대한해협도 일본 자기들 끼리 쓰시마해협으로 쓰고 있죠.

동해도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는 동해라고 쓰더라고 국제적으로 일본해라 통용되는건 어쩔수 없을거 같습니다.
Galvatron
16/08/23 13:30
수정 아이콘
대마해협이 일반적이 아닌가요?
16/08/23 13:32
수정 아이콘
지나가다...
16/08/23 13:33
수정 아이콘
대한 해협이 국제 명칭이고, 쓰시마 해협은 대한 해협의 일부입니다.
일본에서는 전부 쓰시마해협이라고 합니다.
순뎅순뎅
16/08/23 13:27
수정 아이콘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평화의바다" 들고 나왔을때 여론이 무척 안좋았던걸로 아는데요.

솔직히 일본해라고 한다고 거품물 필요 전혀 없다고 보는데...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8/23 14:20
수정 아이콘
저도 좀 격세지감을 느껴요... 그때 노무현 대통령이 평화의바다 혹은 청해.. 이런거 이야기하면 각계각층에서 극딜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많이 바뀌었네요..

그때는 정말 많은 사람이 (솔직히 저도 포함해서) "아 됐고, 동해가 맞아 동해로 써야돼 이건 자존심 문제야" 이런식이었던 거 같은데..
순뎅순뎅
16/08/23 15:19
수정 아이콘
저는 당시에 상당히 어썸하다고 생각했는데 극딜당해서 안타까웠음.
16/08/23 13:27
수정 아이콘
2002월드컵도 공식명칭은 한국-일본 월드컵이었으나
일본내에선 크크
무무무무무무
16/08/23 13:29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주장하는것까진 안말리겠는데, 최소한 도서관 가서 책 훼손은 하지 맙시다. 깽판도 이런 깽판이....
16/08/23 13:30
수정 아이콘
굳이 바꿀필요가 없는거죠. 일본 근처 바다니까 일본해.
인도양에 있는 국가들은 다 인도땅이겠죠?
논리부터 엉망인데 누가 편을 들어준댑니까..
그대의품에Dive
16/08/23 13:32
수정 아이콘
대한해협(공식 국제명칭이 Korean Strait) 가졌으니 일본해는 좀 양보할 수도 있지 않나, 마 그리 생각합니다.
blackroc
16/08/23 13:34
수정 아이콘
황해 북쪽은 Korea Bay죠.
16/08/23 13:39
수정 아이콘
인도양도 얼핏 보면 아프리카의 동해 느낌인데
east African sea가 어떨지요
16/08/23 13:39
수정 아이콘
일본얘기만 들어가면 개거품무는 국민정서로 인한 헛짓이죠. 일본해라서 그래서 뭐?
이런 케이스가 한두개도 아니고
Lightsaber
16/08/23 13:3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국민정서상 뭐... 남의 나라 도서관에 가서 책을 훼손하는 일을 영웅시하고, 일본해의 일 자라도 꺼내면 친일매국노 취급할테니... 사회의 메인스트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이 건에 대해선 입도 뻥긋하지 않겠지요. 아니, 가만히 있어도 (왜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느냐고) 욕먹는 건 마찬가지긴 하네요.
16/08/23 13:39
수정 아이콘
국제 명칭이 일본해가 되면 우리나라에서도 일본해라고 써야하는 걸로 아는 분들도 꽤 되더라구요.
16/08/23 13:41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임기 당시 '평화의 바다'라는 제3의 명칭을 제안했죠. 개인적으로 여전히 그 안을 지지하고, 일본해를 그 다음 안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동해의 경우는, 애당초 현 '일본해'로 규정된 바다가 한반도 동쪽 바다만이 아니라 오호츠크해에 면한 부분까지인데, 해당 바다에 인접한 3국(일, 러, 한) 중 가장 적은 면적에 닿아있는 한국의 일방적 명칭을 공식화하자는 건 무리수라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예전에 이런 의견 내면 폭격 맞기 일쑤였는데 분위기가 좀 달라지긴 했네요.
아리마스
16/08/23 13:43
수정 아이콘
한 2000년대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면 폭격당했을거 같은데 크크
이런거보면 이젠 국뽕이나 이런거에 휩쓸리지 않고 객관적인 시야를 가지고 있는거같아서 매우 긍정적이네요
리나시타
16/08/23 13:45
수정 아이콘
동해는 솔직히 한국인이지만 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본 입장으로 생각하면 자기들 서쪽에 있는데 동해는 좀 아니죠
일본도 엄연한 하나의 나라고 오히려 국제적 영향력 생각하면 일본이 더 강한데 동해 주장은 너무 배짱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게다가 동해에 맞닿아있는 면적만 봐도 일본이 훨씬 넓구요
글쓴분 주장대로 우리나라에서만 서해라고 불리는 황해같이 청해나 그러한 중립적인 이름으로 협상을 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해라는 표기가 찍히는건 싫은데 정부의 입장만 생각하면 약간 자업자득같은 느낌이라서 약간 쌤통같기도 하고...
16/08/23 13:45
수정 아이콘
보면 이 문제 답답한게 제가 좋아하는 게임들에서 지도에 일본해 들어갔다고 불매운동 해야된다는둥, 한국 무시한다는둥..
현지화 번역 할때라도 동해로 해주면 좋겠다 이 정도의견이야 몰라도, 욱일기 펄럭인것마냥 광분을 해대는데 혀가 끌끌 차집니다.
Samothrace
16/08/23 13:48
수정 아이콘
일본해면 어떻고 한국해면 또 어떻고 청해면 어떻고 동해면 어떤가요. 고작 바다이름 가지고... 이름이야 부르는 사람 마음이고 지도 만드는 사람 마음 아닌가 싶어요. 그렇다고 일본해가 어떤 미친놈 한 명, 딱 그 사람 한 명만 부르는 비공식적이고 개인적인 명칭도 아니고
도바킨
16/08/23 13:49
수정 아이콘
국력이 중요하죠.
제국주의 시대에 서로 땅, 바다, 섬 차지하고 자기 이름 박는 시기였는데..
그때 일본에게 밀리니 이런 꼴이...

그때 밀려서 이렇게 된 이상 세계대전이 터져서 일본이 몰락하지 않는 이상 변할 수가 없죠.
인생의 마스터
16/08/23 13:49
수정 아이콘
일본해도 구리지만 동해도 마찬가지로 구린 대안이죠.
16/08/23 13:49
수정 아이콘
저도 동해라고 부르면 일본 입장에서 그걸 받아들이는 게 말이 되겠냐 하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 생각이 혼자는 아닌 걸 보고 쓸데없이 안심되네요 크
진작에 중립명칭으로 밀어야 했던 것 같습니다.
피로링
16/08/23 14:05
수정 아이콘
동해라고 표기하자는건 솔직히 안하무인적 태도죠. 일본인들은 무슨 잘못이 있어서 자기네 서쪽바다를 동해라고 해야하는지(...) 게다가 한자문화권이라 뜻도 다 아는걸...일본인들이야 자기들 부르는데로 부르는건 하등 문제될게 없고 결국 국제적 표기 문제인데 동해를 밀어서는 밑도 끝도 없는거죠. 제삼자 입장에서는 일본 옆에 바다 있네? 그럼 일본해. 하는게 훨씬 와닿는 표기죠. 그거에 대항해서 그럴듯한 표기를 만들생각을 해야지...
배고픈유학생
16/08/23 14:09
수정 아이콘
동중국해를 중국에서는 동해라고 합니다.
사악군
16/08/23 14:1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우리 표기는 당연히 동해이고 세계표준은 일본해 아니면 진짜 본문처럼 한국해면 모를까 동해라고 해야 한다는 설득력이 없죠.
독도가 우리땅인거하고는 다른 이야기.
겨울삼각형
16/08/23 14:37
수정 아이콘
역설사 게임처럼 바다에도 선그어서 각각 이름 붇이면 깔끔한데..
그냥 가상의 선을그어서 한국에 가까운쪽에 동해,
일본에 가까운쪽에 일본해
이렇게 병기하는게..
larrabee
16/08/23 14:46
수정 아이콘
제생각과 비슷하네요 저는 dong sea를 밀었습니다
solo_cafe
16/08/23 17:52
수정 아이콘
피지알인만큼 d하나를 빼먹으신거 아닌가 하는생각을 잠깐이지만 했습니다 크크
16/08/23 14:59
수정 아이콘
동해가 아시아 동쪽이라는 얘기가 설득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나머지 바다들에 대한 명칭이 서해, 남해라 뻔히 보이는데 눈가리고 아웅하는 거죠.
16/08/23 15:10
수정 아이콘
아무리봐도 일본해를 이기기보단 처음부터 병기를 목표로 했다고 봐요 -.-a 이길 논리는 없지만 일본해를 그냥 둘 순 없다 이런
아이지스
16/08/23 15:19
수정 아이콘
국내 명칭으로 일본해는 마음에 안 들어도 국제 명칭 sea of japan은 별 상관없습니다
16/08/23 15:47
수정 아이콘
우리도 병기표기 안하는데에서 끝난 문제 아닌가요.
compromise
16/08/23 15:48
수정 아이콘
다른 국가 입장에서 보면 동해라고 공식명칭 해달라고 하는 건 거의 코미디라고 봅니다.
대호도루하는소리
16/08/23 15:49
수정 아이콘
동해가 동해인것을 설득해야하다니...!
이름없는자
16/08/23 15:56
수정 아이콘
근데 동해라는 명칭 자체가 너무 뜻도 없고 이상한 명칭 같긴 합니다.

우리나라는 동해인데, 다른 나라들이 쓰기는 확실히 좀 너무 이상한 명칭 같아요. 밑도 끝도 없이 동쪽 바다.. 차라리 일본해는 한 국가와 결부되어서 누가 들어도 아 그 쯤에 있겠군 그 바다군 할 수 있는데요
Galvatron
16/08/23 16:09
수정 아이콘
일본해라는 이름이 일본이 정한건가요?
전 그냥 막연하게 일본이 태평양을 가로막아 귀퉁이에 격리?된 바다를 만들어서 대항해시대쯤에나
서양사람들이 일본해라고 이름 붙인건가라고 알고있었는데.
군디츠마라
16/08/23 16:11
수정 아이콘
일본이 정했다기보단 원래 한국해와 일본해가 각각 서양 고지도에서 통용되었는데 한국이 일본에 강제병탄되면서 점차 일본해 표기로 굳어진 것 뿐입니다.
Galvatron
16/08/23 16:14
수정 아이콘
어느쪽이 다수라거나 그런건 없나요?
군디츠마라
16/08/23 16:17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한국해가 많았는데 마테오 리치의 곤여만국전도에서 일본해가 사용되면서 점차 일본해 표기가 늘어났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정확한 건 잘 모르겠습니다.
16/08/23 20:23
수정 아이콘
대항해시대부터 혼용되었는데 18세기까지는 한국해가, 19세기부터는 일본해가 우세했습니다. 1929년에 아예 국제적으로 공식 명칭을 정했는데 일본의 뜻대로 일본해가 되었죠. 우리야 식민지여서 반발도 못 했구요.
이후에도 쭉 쓰고 한국/북한이 딴지는 건 모양인데, 제대로 쟁점이 되기 시작한 건 한국의 국력이 큰 90년대부터인 거 같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국제 공식 명칭입니다
6년째도피중
16/08/23 16:55
수정 아이콘
10여년 전부터 이 문제는 거론만하면 극딜당하고 또 극딜당하고의 연속이라 입다물고 조용히 있거나 남을 기만하거나 둘 중 하나였는데, 요 몇 년간 변하기는 많이 변했네요.
솔직히 이 글 클릭하면서 기대한게 있는데 없어서 실망입니다. 흐흐. 이 분위기에서 동해단독표기를 주장한다면 어떤 식으로 주장할까, 어떤 식으로 반박할까 궁금해서리.
16/08/23 17:21
수정 아이콘
사실 바다 이름에 나라명칭을 쓰는 거 자체가 분쟁의 소지인데, 영국과 노르웨이 사이의 바다가 북해가 된 것도 이런 절충안에서 나온거죠.

일본해에 문제를 제기할거라면 중립적인 이름.. 예를 들면 청해나 녹해같은 명칭으로 가야 된다고 봅니다.
이진아
16/08/23 21:01
수정 아이콘
위에 월드컵 얘기도 나왔지만 우리나라 국민정서가 명칭에 민감해서...
명칭에 한국 일본 순서랑 결승전과 폐막식을 넘겼죠
우리나라 국민적 공감대가 떨어지면 자연스레 이 소모적 논쟁도 마감을 고하겠죠
16/08/23 21:09
수정 아이콘
독도는 "우리" 땅이지만, 동해는 "우리" 바다가 아니죠.
임전즉퇴
16/08/23 21:58
수정 아이콘
사연 없이 예쁜 이름 만들어 쓰는 것은 조금 오버라는 관점에서
이상적인 명칭을 구상하자면 "동아시아해"입니다. 동해에 붙여놓은 큰 뜻을 살리고, 일본해의 인지적 이점도 살리고.
AeonBlast
16/08/23 22:47
수정 아이콘
디바한조해 vs 디바겐지해
뭐가 더 괜찮을까요.
한쓰우와와
16/08/24 01: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건 삽질 아닌가요?
동해를 일본해라고 부른다고 해서 일본의 바다가 되는건 아니잖습니까.
걍 우리끼리 동해라고 부르고, 외국에서 수입하는 문화상품만 신경쓰면 될텐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7190 [일반] 어렷을적 귀신 목격담 [30] 카서스6439 16/08/24 6439 1
67189 [일반] [해외축구] bbc 여름이적시장 가쉽, [35] V.serum6301 16/08/23 6301 3
67188 [일반] 인터넷상에서의 모습과 실제 세계 사이에서 모습중에 어떤 모습이 더 진짜에 가까울까요? [52] 사고회로6899 16/08/23 6899 4
67187 [일반] 스피카&써니힐, 이제는 좀 떠주면 안되겠니 [42] 좋아요6247 16/08/23 6247 2
67186 [일반] [기사] '한약 탈모 아이' 진료의사 "한약 원인 아닌 듯" [67] flawless12031 16/08/23 12031 1
67185 [일반] JTBC 동인축제 보도 '선 넘은 만화. 도 넘은 축제' [117] 에버그린15123 16/08/23 15123 6
67184 [일반] 청일전쟁 - 풍도 해전 [21] 눈시BB8048 16/08/23 8048 10
67183 [일반] 이브가 죽었어요. [32] 아즐8957 16/08/23 8957 14
67182 [일반] 외롭다 [36] The Special One6253 16/08/23 6253 24
67181 [일반] [WWE/스포] 제리코와 레스너 백스테이지에서 싸우다. [51] 피아니시모5808 16/08/23 5808 1
67180 [일반] [펌]UFC202, 맥그리거와 디아즈가 벌어들인 금액 추정치. [33] Sandman4407 16/08/23 4407 0
67179 [일반] 광고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5) (完) [26] 설탕가루인형5186 16/08/23 5186 13
67178 [일반] 귀하의 점수는 삼만사천일백칠십점입니다. [38] 글곰8840 16/08/23 8840 30
67176 [일반] 영화배우 엄태웅 마사지업소서 성폭행 혐의 피소 [112] swear16767 16/08/23 16767 1
67175 [일반] 동해/일본해 표기문제는 전략부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65] 군디츠마라8055 16/08/23 8055 17
67174 [일반] 고전 한국 영화를 간단하게 보기. KMDB VOD [5] 드라고나6400 16/08/23 6400 2
67173 [일반] 시사IN 기사 요약 [160] 일각여삼추13936 16/08/23 13936 14
67172 [일반] 사드 제 3후보지 논쟁은 논점일탈이다. [22] 이순신정네거리4692 16/08/23 4692 1
67171 [일반] [야구] 잔여경기로 본 4,5위 경쟁팀 필요성적 [32] 이홍기5930 16/08/23 5930 1
67170 [일반] 절독자들을 표지로 조롱했다는 의혹을 받는 시사IN [216] pgr-29251317896 16/08/23 17896 8
67169 [일반] [계층] 공학 수학을 공부해봅시다 - 미방이란? [83] OrBef9299 16/08/23 9299 50
67168 [일반] [에필로그] 한 여름 밤의 꿈, 그리고 I.B.I(1) [10] 몽필담4422 16/08/23 4422 17
67167 [일반] '쉐이빙가즘' part. 1 [17] 삭제됨4146 16/08/23 414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