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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3 08:47
기사를 보고 평가해야 하겠지만
문제는 요즘 진보 성향 매체에서 이 문제에 관해 진정으로 객관적인 기사가 나온 적이 없다는 거죠. 게다가 시사인도 얼마전에 메갈성향 기사를 실었던 걸 보면... 설령 저런 의도가 아니었다 한들, 사람들이 이거다! 하면 맞네! 하고 오히려 손뼉칠 지도 모르는 게 지금의 시사인 필진일지도 모르지요.
16/08/23 08:52
커버스토리 같은데..
다들 본문은 읽어보시고 비판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본문 읽고 재평가해도 늦지않습니다. 지금 이렇게 반응하는것은 아닌듯합니다. 자가발전 확대해석 가능성 있어서 나중에 이불킥할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아직 읽지 못하게 되있네요
16/08/23 08:54
굳이 분노한남자들을 억지로 짤라서 분노/한남/자들/ 이라고 하는 이런 억지 해석이 아니더라도 시사인을 깔 이유는 충분할텐데요.
지나치게 오버하는건 오히려 역효과만 불러일으킬 뿐입니다. 이게 더 나가면 메갈이 오버워치를 여혐게임이라고 끼워맞추는것과 뭐가 다를까요. 그냥 말 그대로 메갈논란으로 분노한 남자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걸 텐데 그걸 분노/한남/자들이라고 짤라 해석하는건 그렇게 프로불편러라고 까던 메갈식 끼워맞추기와 별반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16/08/23 09:38
메갈이 그렇게 읽는것과 시사인이 그런 의도로 제목을 뽑았다는게 일맥상통하는 건 아니죠.
그런 논리면 우리가 정말 d.va를 성적대상으로 삼는 이미지 검색한다고 블리자드가 정말 오버워치를 여혐게임으로 만든건 아니겠죠
16/08/23 09:49
좀 웃기긴 한데 종편에서 제목을 저렇게 뽑았다면 그런 의심을 안할겁니다. 왜냐하면 종편은 이런 인터넷 용어를 잘 모를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그런데 시사인은 이런 인터넷 용어를 잘 알거라고 생각하고, 까놓고 말해서 시사인에서 메갈기사 쓰고 있는 기자들은 메갈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해석을 당연히 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나아가 못알아챌까봐 메갈에서 스스로 해석을 써줬을 수 있다고까지 생각하고 있죠. 그러면서 지들끼리 키득대고 있을 걸로 연상하는 겁니다. 표지로 허락한 편집부장은 몰랐겠죠 그래봤자 인터넷 이용 기준으로는 꼰대할배일테니. kbs나 sbs안의 일베가 뉴스에서 범죄자 음영에 노무현 사진 검게 처리한거 쓰면서 키득대던 것처럼 말이죠. 그러고 보니 전가의 보도 미러링은 여기서도 발동하겠군요.
16/08/23 09:55
아무런 근거없이 너네는 그렇게 썼을것이다 라고 하는것도 잘못된거죠.
그 근거가 종편은 인터넷 용어 모르지만 너네는 잘 알고 있지 않냐 라는것도 잘못된거고... '분노' '~한 남자들' 이라는 표현 자체만 봐서 이게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쓰이지 않는 어색한 용어인가요? 아니잖아요.
16/08/23 10:09
물론 그게 어색한 용어는 아니죠. 그런데 '한남'과 '자들'도 메갈기준 아주 친숙한 용어니까요. 한남은 뭐 이젠 활자로도 잘 나오는 표현이고. 어차피 그들의 의도는 관심법으로 볼 수 밖에 없는데 적어도 회색이란 거죠. 백을 흑이라 우기는 건 아니고 회색칠해놓고 있으니 그래 나는 너희 흑으로 볼꺼다. 정도.
16/08/23 10:11
명백히 검어서 깔만한 거리가 넘쳤는데 아무리 좋게 봐도 회색인 걸 검다고 깔 이유가 있느냐라는겁니다.
오히려 검은 색을 검다고 까는거까지 억지라고 역효과만 날판인데 팩트공격을 할게 충분한데 왜 팩트를 버리고 이상한걸로 까느냐라는거죠.
16/08/23 08:57
의도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쓰지 않았어야하는 표지 제목입니다. 적어도 메갈에 대한 제대로된 취재를 했었고 이해가 있었다면 나올수도 없고 나와서는 안되는 제목이죠. 이미 분노한 독자들의 오해를 충분히 불러 일으킬수 있으니까요. 진보언론의 선민의식이 참 .. 더럽게 느껴지네요.
16/08/23 08:59
굳이 저렇게 메갈 머저리들이 오버워치 까듯이 할 필요가 없죠. 시사인이 그동안 보여준 성향 상 기사 내용 역시 기존 언론에서 보여준 선동과 날조랑 다를 바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그건 그냥 그걸로도 충분히 비판할 수 있으니까요. 심지어 저 표지 자체도 굳이 제목 분절 안해도 깔거리가 있는걸요.
뭐 시사인이 여태껏 보여준 태도를 생각하면 과잉해석이라 한들 그들에게 억울할 자격이 없다는 생각은 합니다. 다만 증명할 수 없는 주장을 하는 게 득될 게 없다는 거죠
16/08/23 09:00
제목이야 비약적 해석의 가능성이 있다 쳐도 표지에 저 티셔츠 사진부터가 그냥 자기들 유리하게 여론호도하겠다는 의도밖에 없는 거죠. 메갈 사태에서 저 셔츠 문구 가지고 태클건 사람들이 얼마나 있나요?
16/08/23 09:06
그렇죠 어차피 시사인이 여태까지 해왔던 바 + 저 표지에서 드러나는 프레이밍 등등 봤을 때 제목 저렇게 해석 안해도 어차피 내용이 뻔할 가능성이 큽니다
16/08/23 09:02
"자들"도 여기서 처음 알긴 한건데....아무래도 기사를 봐야하지 않을까요. 비판의 대상을 커버 제목에 놓기엔 조금 더 지켜보고 싶군요,
16/08/23 09:06
의도가 있든 없든 제목과 사진자체가 남자들 조롱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건데 논하고 자시고 할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그런 매체일뿐인겁니다 우린 오직 여자들만 보고 간다를 표방했는데 시장원칙으로 볼때 그쪽이 큰가보죠
16/08/23 09:06
흐음. 소설인 [눈먼 자들의 도시]는 눈먼/자들 이니까 남혐소설이었나 봅니다. 성경구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는 반대로 남성옹호인 것 같고요. 이런 무서운 진실을 이제야 깨닫게 되다니... 하기야 심지어 읽어보지 않은 책과 관람하지 않은 영화의 내용도 꿰뚫어볼 수 있는 사람들이 무수한 세상이니까요.
16/08/23 09:09
같은 생각입니다. 현 사태를 설명하기 위해선 저 티셔츠가 중요한게 아니었죠.
티셔츠만을 가리키는게 그 동안 메갈 옹호자들이 사용하던 논리입니다.
16/08/23 09:19
본문을 읽어봐도 위 제목과 연결할 수 있는데요, 사실 본문도 메갈을 혐오하는 한국 남자들을 조롱하는 기사입니다. 남자들은 지금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무의식적으로 여혐을 일삼다가 처음으로 남혐을 겪어서 충격을 받았다거나 하는 허위 사실들로 점철되어 있죠. 의도한 바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의도된 거다면 기사를 효과적으로 압축한 중의적 제목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기사를 쓰면서 숱하게 메갈리아나 워마드를 눈팅하셨을테니 메갈 계열 사이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왔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16/08/23 09:20
이건 반 메갈진영의 자살골이죠.
본문내용이랑 몇몇 댓글 스크랩해서 메갈진영에 올리면 pgr에 올라와있는 오버워치여혐 게시물이랑 비슷한 취급 당할걸요?
16/08/23 09:22
이런게 캡쳐되서 메갈진영에 퍼져나가 조롱의 대상이 될거 같군요.
마치 오버워치 여혐게임 드립이 여기에 퍼져나가 조롱의 대상이 된것처럼
16/08/23 09:39
일베도 ~노라고 하는 표현에 대해 일베말투네라고 낄낄거리지만
또 다른 반면으로 다른 커뮤니티에서 이거 일베용어 아니냐 라는 말에 만물일베설이라고 하며 조롱합니다.
16/08/23 09:34
의도가 있었으니까 저렇게 중의적인 제목을 붙였을 거란 생각밖에 안듭니다.
오해 받을걸 생각했다면 발간전에 충분히 고칠 기회가 있었죠. 게다가 시사인 정도면 인터넷 서브컬쳐에 많이 가까운 편이고, 기존 메갈 워마드 관련 기사의 논조라던가 자료 가지고 온거 보면 충분히 조롱의 목적으로 가져왔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16/08/23 09:39
http://m.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6753
시사인 편집국장의 발언입니다. 뭐 내용을 보고 평가하라는게 맞는 말이지만 중요한 질문은 다 회피하고 팩트 타령만 하는데 썩 신뢰가 가지는 않네요. 이번 사태에서 통수를 한두번 맞았어야죠.
16/08/23 09:41
기사 볼 필요 없습니다. 여러분들 예상 그대로 기사가 나왔거든요. 음 요약하자면 '나무위키는 그동안 여성 위에 서왔던 기득권(남성)들의 분노표현이고 니들이 이걸 정의로운 반박이고 일방적 피해를 받았다고 여기지만 니들은 권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베와 똑같다고 볼 수 없고 그래서 일반 여자들도 니들 편 안드는거임 ^^'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나무위키로 했다네요. 나무위키 [꺼라.] 그나저나 시사인은, 와우!
16/08/23 09:44
기사에 대해 제대로 분석하고 비판하는것만으로도 비판할거리가 충분한데
'분노한남자들' 문구가지고 끼워맞추기해서 남자들 조롱하는거다 라고 하면 오히려 본문에 대한 정당한 비판마저 묻히는 역효과만 날듯 싶네요. 본문 기사만 가지고도 충분히 제대로 비판이 가능한데 왜 굳이 메갈식 끼워맞추기를 해서 까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비판할거리가 진짜 없어서 어떻게든 깔거리를 찾다찾다못해 문구를 물고늘어지는것도 아니고 기사자체만으로도 비판할거리는 충분한데
16/08/23 09:49
뭐 사실 사서 읽을 가치도 없는글이라 안 읽고 비판하는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긴합니다. 그리고 워마드에서 저걸가지고 조롱하는게 사실이라면 의도야 어쨌든 '여지'를 준 건 사실이긴하죠.
16/08/23 09:53
읽을 가치가 없다고 해서 안읽고 비판하는게 정당화되지는 않죠.
그리고 위마드가 저걸 가지고 조롱한다고 해서 그게 시사인의 저 문구를 까는걸 정당화시키진 못하죠. '분노 '~한남자들' 이라는 표현은 일상생활이나 각종언론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용어지 운지같이 뜬금없는 어색한 용어가 아니니까요
16/08/23 09:56
본문이야 제가 알려드렸으니 이제 그거가지고 비판하시면 되고. 본문을 읽고나면 표지의 저것도 결코 좋은 눈으로 보이진 않죠. 시사인쪽에서 결코 그런 의도가 없었다하면 그거야 뭐라할 수 없는 문제지만. 그렇다고 까는 사람을 뭐라고 하고 싶진 않네요 저는. 민감한 부분에서 저렇게 해석할 여지를 줬다. 게다가 그 성향또한 친 메갈리아다 이럼 까일 이유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의도가 있었던 없었던.
16/08/23 10:03
이런식으로 까는게
오히려 저 기사를 가지고 정당하게 비판하는 것에 역효과를 주니 자제를 하라는거죠. 깔거리가 넘치는데 왜 역효과가 날 문구 가지고 끼워맞춰서 까기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는 제3자, 일반 사람들에게 분노한 남자들을 분노/한남/자들 이라고 자르고 이건 남자들 모욕한 용어야 라고 설득하면 그게 설득이 될거 같나요. 오히려 역효과만 나지
16/08/23 10:07
글쎄요. 전 지엽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중요한건 기사 내용이고, 저래도 기사내용이 좋았다 그럼 쓸데없는 트집이 되는거고 아니면 역시나가 되는거죠 뭐.
16/08/23 10:09
그러니까 왜 중요한 부분도 아니고 지엽적인 저런 문구 하나에 이렇게 열을 내며 끼워맞춰 까느냐라는거죠.
역효과만 나기 딱 좋고... 사실 전혀 중요한 부분도 아닌데
16/08/23 10:11
아직 온라인판이 안 돌아서 그런거고 온라인 판 올라오면 본문가지고 이야기가 활발해질거라고 생각됩니다. 이거가지고 분위기가 역전될 역효과냐 하면 그런건 전혀 아니니까 별 상관 없다고 하는거죠. 뭐 대대적으로 그렇게 주장하는것도 아니고 저도 이 주장은 피지알에서 처음들어보는건데.
16/08/23 09:52
끼워 맞추기라고 생각 안합니다. 3단어 잘라보면 맥락 없는 단어들도 아니고 심지어 단어 순서 변경없이 바로 문장이 만들어집니다. 또 두 단어는 실제로 메갈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단어들이고요. 메갈용어를 알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생각 없이도 저게 바로 읽힙니다. 어려운 술수도 아니고 뻔히 의도가 보이는 저급어그로를 왜 넘어가줘야하는지 이해가 안돼네요
16/08/23 09:57
분노한 남자들이라고 된 단어를 왜 굳이 3단어로 자르냐는겁니다. 그게 바로 끼워맞추기라는거에요.
분노한/남자들 이지 이걸 왜 분노/한남/자들 이라고 억지로 3단어로 자르냐는거죠. 그리고 '분노' '~한 남자'라는 표현이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쓰이지 않는 어색한 용법이면 모를까 이런 용법은 일상생활에도 각종 언론에도 자주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김종국이 '한남자가 있어' 라고 불렀다고 이걸 뜬금없이 잘라서 '한남' '자가' 로 하고 김종국이 메갈러다 라고 하는것과 뭐가 다를까요
16/08/23 10:01
먼저 김종국 때는 그런 단어가 없었는데 전혀 상황에 안맞는 말씀하고 계시네요.
그리고 억지로 자르는게 아니라 님이 오히려 억지로 그렇게만 보자고 하시는 겁니다. 상황상 억지인게 있고 명백한게 있는데 이건 명백한거죠. 쓴 사람의 입장에 있는 메갈이나 메갈 옹호자쪽은 이미 다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런데 받는 사람쪽은 조롱 받는 와중에 저런의미는 아닐거야 라고 생각해야 한다고요? 앞뒤상황보시지 않고 억지부리는건 제가 아니에요. 조금만 아니 생각없이도 뜻의 다른 의미가 비로 유추 되는데요
16/08/23 10:06
김종국 뿐만 아니라도 각종 인터넷이나 언론에서 한남자가 있어 라고 하면 그거 역시 다 메갈용어라고 할 상황아닌가요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 사람들에게 분노한 남자들을 분노/한남/자들 이라고 잘라서 보여주며 이건 남자들을 까는 용어야 라고 하면 아 그렇구나 하고 설득이 되겠습니까? 오히려 역효과만 나지 제대로 기사로 그리고 팩트로 비판해도 충분한 상황에 확실한 근거도 제시할수없는 건으로 역효과 맞을 일을 하지 말라는겁니다
16/08/23 10:11
억지쓰지 마세요. 김종국 노래 재목과 이번사건은 전혀 관련 없는데요. 김종국 노래 나올 때 한남이란 단어가 있었습니까? 그러니까 지금와서도 아무 의미 없다는걸 아는거죠. 그리고 메갈까는 대부분의 인터넷 이용자들은 이번사태로 메갈이 어떤 곳인지 알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일베용어랑 비교하며 알려 줘야죠. 모른다고 그냥 쓰면 되겠습니까? 그렇다면 일베용어에 그렇게 민감할 필요 없었는데 말이죠. 쉽게 유추적용 할 수 있는건 근거없다고 말하기 힘들고 역효과 날일도 없습니다
16/08/23 10:12
그게 억지죠 이건 메갈상황을 메갈편에서 기사를 쓰면서 제목을 저렇게 뽑은 거 아닙니까.
시사인에서 저기사 쓰면서 제목을 '한남자가 있어' 라고 하면 그건 메갈용어 맞아요. 맥락을 봐야죠.
16/08/23 10:14
멜키님// 김종국이 아니더라도 ~한남자 라는 표현은 자주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그런 표현이 나올때마다 메갈용어라고 할껀가요? 그건 아니잖아요. 분노한 남자들이라는 표현을 분노/한남/자들이라고 짤라서 이건 남자 까는 용법이다 라고 하면 그걸로 얼마나 많은 일반 사람들을 설득시킬수 있다고 보나요? 팩트로 깔게 넘치는데 대체 왜 역효과 날 일을 하느냐 이겁니다. 메갈이 아니더라도 메갈사태 잘아는 pgr만 해도 억지다라고 우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일반 사람들이야 더 말해 뭣하겠습니까... 여기서도 지금 억지라는 반응이 상당히 많은데
16/08/23 10:25
"하얀 고지보딩" 써놓고 "음란함은 너의 마음 속에 있어요." 라고 말하는 거랑 비슷한 거죠.
아는 사람은 뻔히 글쓴이 의도가 보이는데 모르는 사람은 "그게 뭐가 어때서? 보드 탄다는 얘기 아냐?" 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에버그린님이 하드한 몇몇 여초 사이트 눈팅 좀 해보시면 생각이 좀 바뀌시지 않을까 싶네요.
16/08/23 10:28
분노한 남자들이라는 표현은 하얀 고지보딩처럼 일상생활에서 안쓰는 어색한 용법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주 사용되는 용법이니 하얀 고지보딩과 같은 걸로 봐서는 안되죠. 메갈에 대해서 어느곳보다도 잘 아는 여기 pgr에서도 이건 억지다라는 반응이 상당수입니다. 그럼 메갈사태 잘 모르는 일반 다른 사람들은 더더욱 이런식으로 까는걸 말이 안된다고 여길겁니다. 역효과에요. 여기 pgr에서 억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메갈 사태 잘모르고 메갈용어 잘몰라서 억지라고 말한다고 생각하시나요?
16/08/23 10:37
에버그린 님//
"돼지 통구이 넘나 맛있는 것 ^^" 이라는 글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것과 일베에서 올라온 것은 완전히 다르지요. 왜 후자만 혐오스러운 걸까요? ps. pgr이 메갈에 대해서 잘 안다는 건 좀 헛웃음이 나옵니다. 누군가의 시각에서 재해석한 글만 보고서 안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예요.
16/08/23 10:45
모루 님// 적어도 메갈에 대해서 잘모르는 다른 일반 대중들보다는 더 잘 알겠죠.
pgr만 하더라도 메갈에 대해서 수백플의 토론글이 수십번 올라왔으니까요. 그리고 일베에서 돼지 통구이 넘나 맛있는 것 하고 정말 돼지 통구이 사진 올라왔다고 그걸 가지고 일베가 비하했다고 까는게 정당화되지는 않습니다. 이건 마치 류준열이 두부 심부름 했다고 sns에 올렸다고 일베충이다라고 몰아세운것과 다를바 업어요
16/08/23 10:53
뭐라고 말씀하셔도 "메갈에 대해서 어느 곳보다도 잘 아는 여기 pgr"은 근자감이고요,
여기 억지라고 말하시는 분들 메갈 용어 안 익숙한 거 사실이고요, (눈팅러인 제가 몇 개 불러 볼 테니까 맞춰 보시렵니까?) 류준열은 일베 안합니다. 류준열이 일베와 무슨 관계가 있는데요? 류준열 SNS가 아니라 일베에서 같은 글이 올라왔다면 당연히 다른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죠. 게임사이트에서의 "관광"과 일반사이트의 "관광"은 완전 다른 의미라는 거 잘 알고 계실텐데요?
16/08/23 10:17
사악군님// 다른곳에서 '분노한 남자들'이라고쓰면 남자 까는 용법이 아니고 시사인에서 '분노한 남자들' 이라고 쓰면 남자 까는 용법이다 라고 하는건 더더욱 억지죠
이런 논리로 대체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설득합니까.
16/08/23 10:21
? [인터넷메갈용어를 잘 아는 집단]에서, [메갈기사를 쓰면서] 분노한남자들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중요한 점을 넘어가시는데요. 다른곳도 위 조건을 만족하면 남자까는 용법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뭐 굳이 저게 어떤 용법이라고 남들을 설득할 생각까진 없어요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억지는 아니라는 항변정도일뿐.
16/08/23 10:25
[인터넷메갈용어를 잘 아는 집단]에서, [메갈기사를 쓰면서]라고 해도
그게 분노한 남자들은 분노/한남/자들 이라고 잘라서 남자를 까는 용어다 라는것의 확실한 근거는 되지 못하죠. 팩트로 깔게 많은데 왜 팩트는 냅두고 확실치도 않은걸로 까서 역효과만 일으키냐는 말입니다. 지금 메갈용어 잘알고 메갈 사태 잘아는 pgr만 해도 억지라는 반응이 상당한데 일반 다른 사람들을 이걸로 얼마나 설득시킬수 있겠습니까
16/08/23 10:35
사악군/ 확실한 근거가 없다면 그걸 가지고 비판하는건 옳지 못합니다.
무슨 관심법도 아니고 말이죠. 더더군다나 다른 비판할 팩트가 넘치는 판국에 왜 굳이 이런 관심법을 써가며 비판해야 하는지..
16/08/23 10:38
분명히 입증할 근거가 없는 거지 비판할만한 근거도 되지 않는단 이야기는 아닌데요?
딱히 여기에 집중해서 비판하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비판목록에 한줄 추가되었다 뿐이지.
16/08/23 10:41
입증할 근거도 확실한 근거도 없는데 그게 어떻게 비판할 근거가 됩니까?
팩트로 비판할 목록이 충분한데 굳이 확실한 근거도 없는걸 비판 목록에 추가시킬 필요가 있나요? 대체 왜?
16/08/23 10:34
다른것도 아니고 기사 제목이에요. 클릭수 높이려는 온라인 찌라시 기사도 아니고 오프라인 잡지(그것도 자기들 말로 정기구독자가 60퍼센트인)의 제목이라는건 그 기사내용의 키워드죠. 에버그린님이 제목붙이신다면 뭐라고 쓰실건데요?
기사제목이 왜 지엽적인 문제죠? 메갈 워마드문제에서 핵심단어를 뽑은게 '분노한 남자'인거고 이건 메갈워마드는 남자들을 분노시킨다 라는뜻이죠. 어떤 방식으로든요. 그런데 내용이 메갈 옹호다? 그럼 대차게 까야죠. 또한 이 경우 분노/한남/자들 이라고 해석한다고해서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다는게 문제에요. 오히려 본인이 인식못하고 다른분들의 생각을 본질이 아닌 지엽적인 것에 집착해서 일을 그르치고 있는 양 말씀하시는건 아니신지요.
16/08/23 10:37
아니 그러니까 그 제목을 왜 이상하게 짤라서 분노/한남/자들 이라고 해서 남자들 까는 용어다라고 해석해서 까느냐라는 겁니다. 그게 너무 억지식 끼워맞추기라는거죠.
내용이 메갈 옹호면 그 내용을 팩트로 까면 충분할텐데 확실한 근거도 없는 제목을 가지고 까는게 오히려 역효과만 날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메갈에 대해 잘아는 여기 pgr에서도 이건 억지다라는 반응이 상당수인데 다른 일반 대중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분노한 남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잘 안쓰는 억지스런 문구도 아닌데 말입니다.
16/08/23 10:44
에버그린 님// 세 단어로 바꾼다고해서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다니까요? 이게 소름끼치는거죠. 글써서 먹고사는 수 십 명의 인간들이 표지에 들어갈 기사제목을 대충 생각나는대로 붙이는 줄 아시나요?
조사하나 어감, 라임, 세로읽기 까지 고려해서 정하는거에요.
16/08/23 10:44
에버그린 님//저포함 다른 분들이 한남자들 쓰면 안된다고 한적 없습니다. 형식에만 지나치게 집착하시말고 실질적인 의미를 봐야죠. 정황상 앞뒤 맥락이 확실히 존재하고 기사내용 또한 메갈옹호인데 억지 부리는건 에버그린님이시죠. 그리고 김종국 예는 말도 안된다는걸 인정하셨으면 좋겠구요.
16/08/23 10:47
포도씨// 세 단어로 바꾸면 의미가 달라지죠.
분노한 남자들 로 여기서 ~한 은 뭐뭐한 이라는 의미인데 세단어로 바꾸면 분노/한남/자들 해서 한이라는 표현이 한국남자 즉 메갈식 비하용어가 되어버리지 않습니까 분노한 한남자가 그렇게 어거지스러운 용법입니까? 일상생활에도 너무나도 잘 사용되는 용어를 가지고 끼워맞추서 남자 까는 용어다라고 하면 그걸 납득할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16/08/23 10:50
멜키 님// 그러니까 이런 식의 논리라면 김종국도 쓰고 다른 언론들도 자주 쓰는 ~한 남자들이라는 표현도 다 메갈 용어라고 끼어맞출수 있다는 겁니다.
팩트로 비판할 거리가 충분한데 왜 확실치도 않은 이런것에 집착해서 까느냐라는거죠. 괜히 팩트로 까는거 까지 역효과가 날 짓을 왜 하느냐는겁니다.
16/08/23 10:55
에버그린 님// 분노한=분노,남자들=한남 이거는 인정하시죠? 분노한 남자들 = 한남 분노 전혀 의미가 다르지 않아요. 그럼 자들만 남게 되는건데 위에서 말씀드렸듯 기사내용이 메갈 옹호면 분노가 오바가 되는거고 이러면 분노한 남자는 조롱의 대상인거죠. 기사내용으로 자들의 의미까지 완벽히 맞아요.
~한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16/08/23 10:59
에버그린 님// 역효과 날게 있고 안날게 있는데 이건 날게 없 습니다. 메갈을 일베와 동급이라 부르지만 뒤에 있는 언론사의 규모가 다르죠. 또 인터넷에서는 그럴일도 없고요. 그리고 김종국의 예는 계속 틀렸는데 자꾸 주장하시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네요. 다른 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말을 썼다고 무조건 까자는게 아니고요, 앞뒤 정황과 내용을 봐야죠. 근데 이번건은 정황과 내용이 모두 일치합니다. 깔만한거 까는거에요.
16/08/23 11:02
포도씨님// 분노한 남자들을 끼워맞춰서 한남= 한국남자 자들 =자x가 부들부들 이라고 바꿧는데
원래 분노한 남자들에 그런내용이 어디에 있습니까 ~한이라는 걸 한남이라고 붙여서 한국남자라는 메갈식 남자까는 용어로 바꿨는데 그게 차이가 없다는건가요? 왜 확실하지도 않은것에 이렇게 승부를 거느냐 이말입니다. 다른 팩트로 깔 거리 충분하잖아요.
16/08/23 11:05
멜키님// 김종국의 예는 그런 표현이 자주 사용되는 일반적인 용법이라는 걸 말하기 위해 든겁니다.
~한 남자 라는 표현이 절때 잘 사용되지 않는 어색한 표현이 아니라구요. 앞뒤 정황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확실하다라는 근거가 있기는 한가요? 설령 분노한 남자들이 정말로 남자 까기위해 메갈용어를 썼다고 칩시다. 그런데 이게 입증을 할수가 있는 건인가요? 제대로 된 근거를 제시할수 있는 건인가요? 아니잖아요. 확실하지도 않은곳에 왜 승부를 하려고 합니까 다른 확실한 깔거리가 있고 팩트로 깔 거리가 차고 넘치는데 왜 이걸로 까느냐 라는거에요.
16/08/23 11:10
에버그린 님// 아니 승부는 무슨 승부를 걸어요.
한남이 욕인가요? 한남자체는 욕이 아니에요. 일베가 욕이 아니듯...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도 '세 단어로 나누어보니 이놈들 나쁜놈들이네'가 아니라 '너희 제목은 업어치고 메쳐도 이런뜻이네'라는 거에요. 에버그린님이야말로 지엽적인 문제라 생각하시면 더 중요한 문제를 거론하세요. 왜 저를 포함한 다른 분들을 전부 에버그린님이 계몽해야 할 대상쯤으로 생각하시는거죠? 제목이 팩트에요. 저는 팩트를 까고 있는거고요.
16/08/23 09:42
의도는 있다고 보나 굳이 걸고 넘어져서 좋을 건 없다고 봅니다. 반대로 조롱당하기 딱 좋죠
그냥 무시가 답. 어차피 무슨말을 하든 안믿고 보지도 않을 거라
16/08/23 09:44
어차피 증거를 찾을수 없을테니 사실 이걸 이슈화 시켜봐야 딱히 얻을건 없는건 맞지만..
혹 태클 걸리면 미러링이라고 하면 될지도? 흐흐
16/08/23 09:46
일부러 쓴게 맞는데 무슴 확대 해석인지. 저 단어들이 전혀 의미가 없는 것도 아니고 메갈에서 맨날 쓰이는 단어인데 별생각 안하고 봐도 바로 그렇게 읽히는 구만 그리고 맥락이 없는 것도 아니구요.
16/08/23 09:50
분노, ~한 남자 라는 단어는 메갈뿐만 아니라 여기 pgr에서도 자주 쓰이고 일상생활이나 각종언론등에서도 자주 쓰이는 용어입니다.
메갈에서만 쓰이는 용어가 아니구요.
16/08/23 09:55
님이 그렇게만 보니까 그렇죠. 뜬금없는 표현이 아니라 총체적으로 맥락을 짚어보면 오히려 의도하지 쓴거라고 할 수 없죠. 심지어 저 3단어 순서 변경없이 바로 문장도 만들 수 있습니다
16/08/23 09:47
굳이 본문과 같은 해석을 덧붙이지 않아도 저 표지는 깔거리가 넘치죠.
분노한 남자들이라니...메갈 같은 반사회적 혐오집단을 보고 분노하는게 왜 남자들 뿐입니까. 여자도 마찬가지지.
16/08/23 10:02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문장을 세 단어로 분절하지 않아도 '분노한 남자들'이면 이 사태에 대해 분노한건 남자들이라는 뜻이고 그 내용이 분노할 일이 아니다라면 제목은 남자들을 조롱하는거죠.
편집국장이 중립적인 입장에서 쓴거다라고 변명하려면 제목이 분노여서는 안되는거죠. 메갈사태의 핵심단어가 분노인가요? 남혐이나 미러링이죠.
16/08/23 09:59
세상에 가끔 잘못했습니다 하고 입닫아도 될 만큼 사소한 일에 목숨 거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소 진보 쪽은 가끔이 아닌가 보군요. 어떻게 든 이기려고 하는 꼴을 보니 말이죠. 그런데 싸움 상대가 바로 자신들의 고객집단.
16/08/23 10:01
뭐 이건 실제로 그러한 의도로 썼다고 해도 밝혀낼수 없는거라.
비아냥기사. 티셔츠에 집중하는 표지. 이상한 소리하는 편집쪽 글들만 까도 충분
16/08/23 10:11
커버 타이틀 디자인이
분노한 ......남자들 이런 식이었다면 조금더 의심해볼 여지는 있는데(그래도 억지스럽지만) 저건 그냥 인터넷에서 말끼워맞추기가 우연히 된 거라고 봅니다.
16/08/23 10:16
참 저게 그런게 의도도 뻔히 알겠고 한데 물증이 없단 말이죠
아니야 분노 한남 자들은 니 맘 속에나 있는 말이고 분노한 남자들이 맞아 메갈에서도 일부에서만 쓰는 말 가지고 궁예질이세요? 너 혹시 어둠의 메갈이니? 깔깔깔깔 이럼 할 말이 없거든요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는거죠
16/08/23 10:26
저능아 트롤러들이 사회 망가뜨리면서 화날 만한 행동을 하니까 화내는 거고
남자가 아니라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분노하는 게 정상입니다 제가 여자라면 더 화났을 것 같은데 리플 다신 분은 메갈 쯤은 있을 수 있는 현상이라고 보시는 듯 사태 이해 못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같이 [남자] [여혐] [진보] [페미니즘] 이렇게 진영논리기반 단편적으로밖에 생각을 못하는지 신기하기만 하군요.
16/08/23 10:27
비웃음이나 짜증 정도는 될거 같은데... 광기에 가까운 화는 잘 모르겠네요.
광기에 가까운 건 오히려 메갈 워마드에서 하는 짓들이 광기에 가까운 거 아닌지;;
16/08/23 10:50
적어도 PGR에서는 사상검증을 했던 것도 아니고 메퇘지 같은 비하적 표현을 쓰지도 않았죠. 화난 것은 맞지만 팩트에 기반해서 깠는데 이정도면 광기는 아닙니다. 양쪽 다 똑같다, 생각이 있다면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라는 비판도 종종 들리던데 밑도 끝도 없이 욕먹고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는 건 성인 아니면 호구에게만 가능하죠.
16/08/23 11:34
광기는 무슨... 화를 낸 건 맞죠. 얼굴 본 적 없는 누군가가 자기를 정당한 이유 없이 조롱하고 비난한다고 해봐요. 화를 내는 것이 정상이죠
16/08/23 10:17
그런데 지난 번 잠깐 올라왔던 짤방을 보건데 그닥 크게 기대는 안 됩니다. 남자들이 혐오하는 메갈리아의 이미지를 나무위키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말이죠. 다시 말하지만 사람들은 사관들이 나무위키에 써놓은 썰을 보고 메갈리아를 욕하는 게 아니에요. 거기에 박제되어 있는 아카이브 원본을 보고 욕하는 거지.
16/08/23 10:53
급진적인 생각은 끊임없이 비판에 노출되지 않으면 생각보다 쉽게 확산됩니다. 솔직히 남자 중에는 운동권이나 창작자계열 아니면 저쪽에 경도될 사람이 많지는 않겠지만 여성들에게는 어느정도 파급력이 있거 실제로 여초커뮤니티 중 지지하는 곳이 많이 늘어났죠.
16/08/23 10:59
네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고, 설득력이 있는 의견이라면, 저도 cienbuss님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노한 남자들의 초성논란이나 이런의견들은 1g의 관심이 아깝다고 봅니다. 너무 유치하잖아요. 이런건 말 그대로 무시해서 관심 자체를 안주는게 소멸에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요? 자들자들같은 이상한 신조어가 이런것때문에 더욱 퍼지는거거든요.
16/08/23 11:50
솔직히 이건은 그런 의도라고 장담하기 어렵기에 무시가 낫다는 점에느 동의합니다. 설사 맞더라도 표지의 제목과 티셔츠사진을 통한 왜곡된 프레임선정이나 기사내용으로 까는 게 더 맞긴 해요. 아무래도 리쌍사건 때부터 쭉 보어준 진보언론의 행보에 배신감을 느낀 것 때문에 사람들이 이런 날선 반응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16/08/23 10:23
아마도 지난 번에 자게에 올라온 글과 비슷한 논조의 글일 겁니다. 혐오란 차별적 계층구조가 있어야 하는 것이며 피해자에 대한 욕설은 혐오지만 가해자에 대한 욕설은 혐오가 아니라는 것이죠. 말하자면 '여혐'은 존재할 수 있지만 '남혐'은 존재할 수 없다랄까요. 오히려 메갈리아의 '미러링'을 '남성 혐오'로 여기는 착한 남자들의 억울함의 기반은 사회적 강자에 대한 도전, 그리고 그에 대한 반발심 정도로 해석할 듯 합니다.
16/08/23 10:25
우연치고는 타이밍 기가 막히네요.
이 의혹이 진실로 검증될 일은 아마 영원히 없겠습니다만, 이걸 본 이상 제가 시사인을 구독할 일도 아마.
16/08/23 10:33
굳이 저런걸로 열낼 이유 없다고 봅니다. 저런 행동엔 구독해지가 약이죠. 전 이미 했습니다.
메갈리아의 순기능이 있다면 우리나라 진보라는 인간들이 얼마나 썩어있는지 보여주는 트리거 역할을 했다라고 생각합니다. 선민사상으로 한남충(?)들 짓밟고 비웃는거 보면, 그들이 정권잡았을때 얼마나 무서울지 걱정되기도 하네요. 3년 가까이 보던 시사인 구독해지 했고, JTBC 뉴스룸 이제 안봅니다. 진보진영에서 저런 인간들한테 브레이크 거는 사람 안나오면 제 표는 진보진영에게 안갈겁니다.
16/08/23 10:34
메갈에 대해서 잘하는 여기 pgr에서도 분노한 남자들은 분노/한남/자들 이므로 남자 까는 용어다라는 해석에 뜨뜻 미지근합니다. 많은 pgr분들이 이건 억지다 라고 얘기하고 있는 판국에 이걸 다른 일반사람들에게 이건 시사인이 남자를 까는거다 라며 설득시킬수 있겠어요?
공중파 뉴스 인터뷰에 직접 나와 시사인 잡지 '분노한 남자들' 문구 가리키며 "이거 보시죠. 이게 자르면 분노/한남/자들 이라고 하는데 한남과 자들은 남자까는 메갈용어거든요? 이거 시사인이 남자들 까기 위해 쓴 문구입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나요? 저는 시사인 기사가 전반적으로 메갈을 옹호하고 있다라고는 까더라도 이렇게는 쪽팔려서 말 못할거 같은데요.
16/08/23 10:36
듣다
보다 그 이상 https://pgr21.co.kr/?b=10&n=288867 이거 보고 듣보라는 말이 안생각난 분들이라면 시사인의 문구도 문제없다고 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물론 이걸가지고 진지하게 깔 일은 아닙니다만 기사와 여태까지의 논조를 살펴보면 충분히 개연성은 있어보이죠. 그냥 이 인간들 또 이러네 쯧쯧쯧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16/08/23 10:40
듣보가 바로 그냥 듣도 보도 라는 뜻이에요.
듣다보다를 보고 듣보를 생각하는건 끼워맞추기가 아니라 그냥 듣보가 원래 듣다 보다를 결합한 용어이기 때문에 그래요 분노한 남자들을 붙여 3개로 다시 조합해서 잘라 분노/한남/자들이라고 읽는것과는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16/08/23 11:58
"듣보잡"에서 "잡" 까지 쓰기도 귀찮다고 또 줄어든 게 "듣보" 인데요.
그냥 듣다 보다가 합쳐진 합성어였으면 저렇게 조롱거리도 안 됐고 해명기사도 안 났을 겁니다.
16/08/23 10:36
마지막으로 시사인에게 꼴랑 나무위키가지고 '한국 남자들의 집단 심성'을 파헤치려 했다는 게.. 성별표시도 안 되는 나무위키 사관들의 의견을 어떻게 비약하면 '분노한 착한 남자들'을 대표하는 의견으로 볼 수 있는 건가 싶네요. 논문에 레퍼런스로 나무위키다실 분들일세.
16/08/23 10:37
그리고 여기서 분노하든 안하든 어차피 까일텐데 그게 뭐 중요한 일입니까.
화낼 사람은 화내는 거고 아니다 싶은 사람은 마는거죠 뭘.
16/08/23 10:38
굳이 본문처럼 줄바꿔서 해석 안하더라도 지금 표지랑 표면상의 문구만으로도 충분히 노답인데 뭐하러 굳이 확대해석까지 해주면서 깝니까 크크
16/08/23 10:47
이건 좀 너무 나간거 아닌가요. 몇몇 사이트에서 저 표지 몇번 올라왔었지만 저런식으로 읽는건 메갈에서 그렇게 읽고 나서야 그 말이 나온거 아닌가요?
한남/자들은 그렇다 쳐도 그럼 분노는요? 분노한 남자들이란 말이 그 전에 안 쓰이는 어색한 문장도 아니고..
16/08/23 10:49
중의성을 띄는 코드를 몰래 심는건 일베의 전매특허인데 미러링을 표방하는 메갈이 이걸 따라할 이유가 있고, 사진의 구속된 티셔츠와 문구 그리고 메갈을 옹호하는 일련의 기사와 칼럼의 존재, 시사인은 인터넷 용어에 밝은 점까지 고려하면 전 분명히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여초 중심으로 그런 해석이 이미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면 간단한 해명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현단계에서 그런 의도가 가능성을 넘어 확증까지는 할수 없다는 것은 다른분들과 같은 의견입니다.
16/08/23 10:50
이거야말로 진정한 여혐이죠.
왜 인권유린/약자멸시/소아성애의 집합체인 메갈을 보고 남자만 분노한다고 생각하는거죠? 여자를 대체 뭘로 보길래 남자의 분노만 보는건지? 여자가 분노한 건 관심 둘 필요도 없다는건가? 진짜 여혐, 시사IN 이네요.
16/08/23 10:51
정말 그럴 의도였는지 보다 '그렇게 읽힐 수도 있는 것을 거를 정도'의 역량이 되지 못한 편집자가 우스운거죠.
-이상은, 작지만 신문, 잡지의 편집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느낀 감상입니다.
16/08/23 10:54
'분노한 남자들'이라는 문구에서 비판해야 할점은 분노/한남/자들 이라고 해서 메갈용어라고 억지 끼워맞추기식 비판이 아니라
지금 이 상황을 남자 vs 여자의 대립구도로 몰아간다라는 점을 비판해야 합니다. 이건 남자 vs 여자 가 아니라 상식 vs 비상식의 문제니까요. 메갈이 욕먹는건 그들이 여자를 대변해서가 아니라 비상식적인 행동, 인권을 무시하는 행위를 하기 때문이고 이에 대해서 분노하는건 남자 뿐만 아니라 상식있는 여자들도 상당수 있는데 (또 반면에 메갈 옹호하는 남자들도 상당수 있죠) 이걸 쏙빼고 그냥 남자 vs 여자의 대립으로 치환한게 잘못인거죠. 제가 문구를 굳이 뽑아본다면 '메갈에 분노한 사람들' 이라고 뽑았을 겁니다. 이러한 점을 비판해야지 분노한 남자들은 남자들을 조롱하는 메갈용어야 라고 하는건 정말 쓸데없는 짓이라고 봅니다. 정작 깔만한건 묻히는 역효과만 불러 일으킬 뿐이에요.
16/08/23 11:25
분노한 남자들이건 분노 한남 자들이건 오해를 피하려면 가장 간단하게 분노한 남성들이라고 수정했어야죠. 본문의 논조나 이때까지 논조를 보면 분노 한남 자들이라 읽히는거에 대해 자제를 할 일도 아니고 오히려 기사쓴이는 그게 그렇게 읽히는데 대해 와인따고 있을거 같네요.
16/08/23 12:10
분노한 남성들도 끼워맞추면 분노/한남/ 이라고 해서 한남이라는 메갈용어를 썼구나 라고 까일겁니다.
이런식의 끼워맞추기 논리라면 분노한 남성들도 메갈용어 썼다고 까이기는 매한가지에요.
16/08/23 11:02
일단은 기사를 보고 싶네요. 기사 내용과 함께 보면 저 제목이 전혀 다른 의미로 읽힐 수도 있는거니까요.
명색이 시사인인데, 그 것도 천관율 기자의 기획 기사인데, 메갈 쉴드-남성 혐오 같은 뻔한 내용으로 구성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깔 때 까더라도, 기사부터 보고 까는 게 맞지 않을까요.
16/08/23 11:02
메갈리안이 여자 일베라는 소리를 듣는 집단이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일베 하는 애들이 과거에 해온 모습 중 하나가 자기가 일베 한다고 은근히 드러내길 좋아하더군요. 그럼 그 극단의 집단에서 그런 성향이 보일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증명 불가능의 문제에 대해 가능성 만으로 이야기하면 비난이 될 수 밖에 없죠. 그냥 나무위키로 분석을 했고, 셀프 공부를 하라는 시사인이라는 잡지사에게 언론의 역할을 기대하지 않는게 저에겐 먼저입니다.
16/08/23 11:10
저 안에 기사 내용물이 분노한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면 별 문제 없을 것이고,
전혀 쌩뚱맞은 메갈 옹호기사로 점철되어 있다면 의심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16/08/23 11:11
저 분노한 남자들 에 대해서는
'분노한' '남자들' 그대로 받아들이고 반응하는게 더 옳은거라고 봅니다. 설령 정말 '분노' '한남' '자들' 이라도 그건 저쪽 진영에서 충분히 차고 흘러 넘친 다음에 반응해도 늦지 않죠. 다만 프레임이 너무 우습네요. 나무위키로 분석을 해서 커버스토리로 치는 것은 기도 안차고요.
16/08/23 11:14
나무위키 분석이 진짜 코미디같네요.
나무위키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죄다 남자들인것도 아닐 뿐더러, 직접 사람들의 생각을 발로 뛰어서 인터뷰하지도 않고 웹서핑 몇번으로 재단하다니.. 논문쓰면서 선행자료로 네이버 블로그 붙이실 분들이네요
16/08/23 11:15
커버스토리 제목부터가 '정의의 파수꾼들?' 과 '여성의 경제적 지위는 여전히 oecd 꼴찌'입니다.
거기다 편집장 브리핑은 '이전에 냈던 기사들 생각하시고 절독하지 말아주십쇼'인거 보면 내용이야 알만하죠. 뭐 돌아다니는 결론부 내용만 봐도 영... 이건 확실하지가 않아서 첨부는 안하겠습니다만. 다만 분노한 남자들이란 제목이 뭔가 의도했다고 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해보입니다.
16/08/23 11:15
이런식이면 "~한 남자들" 이란 제목은 전부 그런 류인건가요?
너무 확대 해석입니다. 깔려면 본문을 가지고 까야지 억지로 끼워 맞추는건 오버워치 여혐논란과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16/08/23 11:16
예전에 야갤에서 엠팍 놀릴때 쓰던 아이디 보면 저정도는 난이도 하죠. 그리고 역풍은 불어도 시베리아 콧바람일겁니다. 역풍이 불려면 엄한 걸 건드려야 부는데 저건 잡지사도 친메갈이고 기사 내용도 남자들이 성기 작다고 놀리는 거에 화가났다 이니까요
16/08/23 11:18
진보 언론이나 진보 정당은 메갈을 옹호해야 되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역사적으로 노동자와 더불어 여성인권-남녀차별,여성비하를 타파하고 여권신장의 기치를 내걸지 않나요? 메갈이 하는 짓은 남성혐오가 대부분인데 이는 그동안 사회 제도적으로 실질적이고 확실한 피해를 받은 여성들의 아우성 정도로 여기겠죠. 실제로 메갈로 기분 나쁜거 말고는 실생활에 남자가 무슨 피해를 받는지 모르겠네요. 왜 중장년층 꼰대들이 남녀차별로 이득을 보고 청년층은 역차별을 당해야 되냐? 라는건 실지로 역차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다손 쳐도 양성평등을 나아가기 위해서 밑에서부터 바뀌는게 낫다고 봅니다. 까놓고 말해서 역차별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가장 손쉽게 보는건 선진국 국회의원이나 장관들 성비를 맞추는건데 이것도 역차별이죠. 진보논객 진보언론 진보정당이 왜 메갈 사태에서 병크를 저지르냐고 난 이제 보수다 라고 하시는 분은 애시방초 보수였던걸 패션진보 한거죠. 다수가 아니라고 한다면 내가 잘못생각한걸까? 라고 묻듯이 진보정당이나 언론이 문제투성이인 메갈을 왜 비호하는지 생각을 해봤으면 이리 배신당했다고 치를 떨지는 않겠죠. 일베가 나올 때 청년실업과 경제난으로 인해 사회가 극우적으로 흘러가서 자기보다 열등한 존재=여자 를 통해 자위를 한거라는 탄생설화를 분석하는 매체들 많았고 결국 헬조선의 문제점이 낱낱이 밝혀지며 일베의 혐오 짓거리와는 별개로 그들이 왜 그런짓을 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메갈의 문제점 다 알지만 그게 중한게 아니라 이 괴물이 왜 나왔는지를 훨씬 가치비중있게 본거죠. 마지막으로 제 생각을 말하자면 처음 말했듯이 진보쪽은 메갈을 감쌀수밖에 없지 않나? 입니다. 그게 진보죠.
16/08/23 11:52
진보정당이나 언론이 문제가 있더라도 여성인권을 위해서 한쪽편을 든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겁니다.
정당이나 언론이 기울어진 어떤 상황을 해결 하기 위해 한쪽편을 든다면 정당이나 언론이 아닙니다. 여성운동을 하는 사회단체죠. 저들이 여성 인권을 위한 사회단체나 그 기관지로서 자신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상대를 상처 입히지 않고 문제 제기를 한다고 한다면 몰라도, 정당이나 언론의 이름으로 그러면 실생활에 피해를 안줘도 문제입니다. 그리고 메갈이 피해를 안주었는지도 의문이고요.
16/08/23 11:58
일베가 혐오짓거리를 할때 그들이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조사는 했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감싸주거나 치켜세워주진 않았습니다.
그게 보수와 진보의 차이인건가요? 뭐 저는 원래 보수였으니 그렇다고 해도 기분나쁘지 않지만 제가 보기에 그건 보수와 진보의 차이가 아닙니다. 상식과 비상식의 차이죠. 원인을 분석하는 것과 감싸주는 걸 혼동하시면 안되죠.
16/08/23 11:22
점점 관심법이 심해지는군요.
제가 꽤 괜찮게 생각했던 회원분도 너무 분노에 목숨건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야기가 막 나가네요. 언론사들이 팩트왜곡이라던가 오보라던가 이런 거 자주 하고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많이 있다고 보지만 제목에 몰래 중의성을 띠는 방법으로 조롱이라니요. 메갈 관련 글에 대해 되도록 의견 안 남기고 의견들을 읽기만 했는데 점점 도가 지나친거 보니 진짜로 분노했나 보네요. 메갈로 인해 진짜로 분노해야 될만한 대상에는 점점 무감각해지나 봅니다.
16/08/23 11:33
일베에 대해서는 이정도까지는 (뭐 일베는 직접 다른 커뮤니티에서 분탕질을 하긴 했습니다만-_-;) 분노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뭐......랄까 뭣이 더 중할까요... 수많은 남성의 공공의 적 메갈?... 아니면 다른 분노해야 할 대상?..... 어렵습니다. 분명 약간 과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아마 이런 지형(남성이 공격 대상이 되는) 자체가 익숙치 않은 탓도 있다고 봅니다.
16/08/23 11:55
한숨만 나옵니다.
일베를 박멸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듯이 메갈을 박멸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을텐데 너무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다고 봐요.
16/08/23 11:57
릴리스님에게도 메갈보다 분노해야 될 대상은 있겠죠.
메갈이 어느정도 분노할 대상인지 저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메갈보다 분노할 대상이 없다면 메갈에다 분노를 쏟으시면 되겠죠.
16/08/23 13:31
저한테 궁금하실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요.
제가 그 대상을 지정한다고 해도 동감할지 말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일반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 뿐입니다. 메갈이 그정도로 중요한 분노의 대상인지를...
16/08/23 12:32
진짜로 분노해야 될만한 대상엔 온라인이 아니어도 이미 배부른 진보들이 분노하고 있죠.
주요 언론에서 수백개의 기사가 나가고,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만한 사람들이 분노를 표명합니다. 근데 메갈건은 온라인이 아니면 분노할 사람이 없습니다. 분노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들이 앞장서서 사실을 왜곡하고 있죠.
16/08/23 13:34
배부른 진보가 누굴 지칭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메갈건이 온라인에서만 분노할 대상이라면 지금의 현상은 과하다고 봅니다.
뭐 이름을 알만한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보다는 저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분노가 훨씬 중요하지요. 메갈이 온라인만의 이슈라면 이렇게까지 지속될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16/08/23 14:39
이미 온라인상의 이슈를 벗어났죠. 온,오프라인의 자칭 진보언론들(한,경,오,프, 거기에 본문에 나온 시사인까지..)이 저마다 메갈과 워마드의 대변자를 자처하며 메갈의 오프라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니까요. 조중동이 일베의 오프라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일베가 얼마나 애국적인 커뮤니티인지 설명하는 기사를 쏟아낸다거나 세월호 유족들 앞에서 한 폭식투쟁이 얼마나 숭고하고 정의로운 행동이었는지 설명하는 사설이 계속 실린다고 한번 상상해보십쇼. 지금 자칭 진보언론들의 논조가 딱 그정도 수준이에요.
16/08/23 14:56
사실 여기 많은 분들이 일베와 메갈의 동일성만을 집중적으로 부각해서 이야기하니까요.
맥락과 여러가지 다른 점도 있죠. 일베와 메갈은 그 극단적인 성향에서는 동일하지만 바라보는 지점이 다릅니다. 그 지점이 옳은가와는 별개로요. 뭐 동일한 점에 대해서 왜 비판을 안하냐고 하는데 그 건 말씀하신대로 메갈과 일베가 동일한 성향이라서 일부 언론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 다시 분석하고 기사를 써내기에는 관심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일베와 똑같은 성향의 다른 사이트가 또 득세한다고 일베 비판하듯이 써봐야 주목도가 낮으니까요. 반면에 다른 점에 집중해서 기사를 쓴다면 새로운 기삿거리가 되겠죠. 그 기사가 쓸만한 것인지는 별개로 봐도 언론사라면 메갈 까는 기사보단 메갈과 대립각을 세우는 쪽을 쓰는게 훨씬 주목도가 높긴 할 겁니다. 근데 별개로 요즘 PGR에서도 메갈이 최대 적대적인 커뮤니티라서 그런지 김정은 욕해봐 안하면 다 종북이라는 의견과 비슷한 의견도 심심치않게 보이는 걸 보면 메갈이 상당히 아픈 상처라는 건 분명해 보이네요.
16/08/23 15:07
관심도가 떨어져서가 아니라 진영논리 때문이겠죠. 소위 진보언론 기자들 머릿속엔 페미니즘= 절대선, 혹은 "우리편" 이란 생각이 단단히 박혀있는거 같더군요. 그러니까 메갈이 페미니즘이란 이름 뒤에 숨어서 저지르는 온갖 막장짓들까지 다 옹호할수밖에 없는거죠. 왜냐면 "우리편"이니까......
16/08/23 15:16
그리고 일베와 메갈이 지향점이 다르다는 말에도 공감 못하겠네요. 둘 다 열등감에 찌든 사람들이 이성혐오와 약자에 대한 조롱을 통해 부족한 자존감을 충족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모여있는 곳이잖습니까. 문제는 온라인상에서만 그러고 놀면 모르겠는데, 오프라인으로 자꾸 기어나오려 한다는 거죠.
16/08/23 15:49
여기서도 그런 이야기가 자주 나오던데 메갈이 자기네 편일줄 아느냐고요.
근데 자기네편이라서가 아니라 그렇게 쓰는게 맞다(올바름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신념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고 생각하니까 그렇게 쓰겠죠. PGR의 많은 회원분들도 메갈 사태 이외에는 진영논리로 무장했던 건가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다마 제가 하는 이야기에 공감 못하는 건 제가 글을 잘 못 써서 일테니 알겠습니다.
16/08/23 13:48
황당하네요. 관심법을 사용하는게 님 아니신가요? 거기에 이런 댓글을 남기실 정도면 분노하신 거 같은데 진짜로 분노해야 할 대상도 아닌, 메갈에 분노한 사람에게 분노를 쏟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누군가가 분노에 목숨을 걸었다고 생각하시는것이 관심법입니다. 남이 분노를 어디다가 하건 거기다가 이래라 저래라 할 필요가 있나요. 그 논리면 세상에 NGO 90% 정도는 통폐합 시켜서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면 더 좋은 세상이 오는건가요? 아얘 피지알도 대부분의 사람에게 가장 소중하지 않은 게임에 시간을 쏟게 만드는 사이트인데 그냥 없애버리죠?
16/08/23 13:52
분노에 목숨을 걸었다가 아니라 분노에 목숨을 건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비이성적이란 이야기입니다.
저는 분노하지는 않고 생각보다 과한 열기라고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메갈에 분노할수도 있지요. 다만 그 메갈이 분노할 대상중에 우선순위로 얼마나 높은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는 있죠.
16/08/23 14:06
말씀하신 고민은 본인 스스로가 할 일이지 남이 이래라 저래라(더군다나 친분도 정보도 없는 사람이) 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나간다면 애초에 이런 사이트가 존재할 이유가 없고 NGO 연예인 팬문화 등등 세상에 사라져야 할 것 천지에요. 지금 이 댓글달고 보는 시간과 에너지는 안아까우십니까? 그 타이트한 기준을 맞추자면 이런 글을 쓰시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누구도 지키기 힘든 기준으로 남 비난하기 참 쉽죠. 최소한 본인이 그 기준을 지키고 비판해야지 이건 너무 치사하네요.
16/08/23 14:36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게 아니라 제 의견을 제시한 것이고 님도 님 의견을 제시한 것이죠.
님의 의견대로라면 님 역시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되어 버립니다. 저는 타이트한 기준을 제시한 적이 없습니다. 그럴 역량도 안되구요. 근데 무슨 말씀인지 정확히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치사하다고 하시니 제 의도 역시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은데 이만 줄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6/08/23 11:23
절독하는 사람들에게
'공부는 셀프'라고 저격하신 매체입니다. 내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매체이구요. 이미 이런식으로 글을 쓴다는 것이 들키면 그러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해야 하는 것은 시사인입니다. 그리고 엘지의 V20에서 듣.보. 에게는 왜 그런 해석을 했는지... 그거나 이거나 별 차이가 있어 보이지도 않네요. 표지문구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매체의 잘못이지 읽는 사람의 잘못이겠나요 엘지 마케팅팀은 듣보라는 단어가 연상되며 마케팅팀이 인터넷 용어를 잘 모르는 것이 문제가 된 사안입니다. 줄여쓰면 마케팅팀이 그것도 몰랐어요?입니다. 시사인은 메갈이 남성혐오 발언으로 문제가 된다는 것을 다루고 그걸 미러링으로 옹호하면서 정작 그 단어가 표지에서 추출되는 것은 너님들의 오해라고 말하는 상황이라는 것인데 얼마나 읏긴 일인지 이해하실 겁니다. 즉 시사인은 메갈을 커버치느라고 바쁘지 메갈을 제대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이 여기에서 보이는 것이죠. 메갈을 다루는 기사를 쓰신 분들이 그것도 몰랐어요?라고 돌려드리고 싶네요.
16/08/23 11:26
아직 구독자라 봤지만 노답이에요. 이전에도 일베 등 데이터 분석하는 커뮤니티 관련 기사는 꾸준히 있어왔지만 어디까지나 일베 등 문제 커뮤니티의 담화가 어찌 발현되고 그 연유는 어떤가의 분석이였는데. 이번에는 나무위키(...) 즉 이런 저런 이유 나열해놓고 너네들은 불쾌감을 느끼는 남자다 어때 찔리지. 이 수준을 기사랍시고 내니. 거참..
16/08/23 11:30
편집자중에 워마드/메갈이 있다면 빼박같구요 - 비슷한류인 일베랑 마찬가지로 자기네들 아이덴티티 드러내고싶어서 환장한 사람들이라...
16/08/23 11:30
제가 보기엔 표지 문구는 아무리 좋게 봐야 심증은 있되 물증이 모호한 수준입니다. 가지고 걸고 넘어진다 한들 좋을 게 없을 것 같군요. 그런 식의 의도가 맞다고 보기도 어려운 구성이고. 설령 그런 의도가 확실하다 한들 입증할 요소가 모호해 괜한 트집 잡는다는 소리 듣기 좋습니다. 오히려 그런 의도가 읽힌다 해도 메갈리아 계열 쪽의 악행에 대해 단지 남자들의 반발만이 있다는 식으로 서술한 게 저는 훨씬 더 괘씸하군요. 이건 그 전까지 진보 계열에서 여성주의를 가지고 있었고 여성주의 활동을 해 온 사람들을 완전히 개차반으로 만드는 식의 취급이니까요.
제가 보기엔. - 분노한 남자들 - 메갈리아 등의 악행에 대해 분노한 대상을 남자만으로 한정시켜 사실을 호도하고 성평등을 깨는 차별. 비하주의적 멘트. - 표지의 구성 - 메갈리아4-메갈리아-워마드 사이에 이미 밝혀진 문제를 단지 저 티셔츠로 자의적으로 축약하고자 하는 프로파간다 구성. - 나무위키 언급 - 단지 위키의 성격을 가지고 반 메갈리아 주장이 모두 사실이 아닌 양 호도하는 논조 및 기사 구성 방식 - 메갈리아에서 주장하는 미러링을 위시한 그릇된 논지를 기초로 모든 문제가 남자들에게 있는 양 말하며. 가해자를 피해자로 만드는 편향된 기사 내용. - TERF의 전형적 행동을 보이고 있는 메갈리아, 워마드 등의 사회적 문제 및 범죄에 대해서는 제대로 서술하지 않거나 생략하는 편향성. 등만으로도 얼마든지 까서 가루로 만들 수 있는 내용입니다.
16/08/23 11:44
재미있는 건 남초사이트가 아니라 여초사이트에서 먼저 "크크크 시사인 센스있노" 라고 평가했다는 거죠. 관심법의 주체는 확실히 해야겠죠. 자기네들이 자기네들 드립 자백하는 수준을 보니 확실히 이건 사상 문제가 아니라 인류로써의 지능 문제인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본 커버 제목은 수준이 딱 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 노 고무통 전 대통령-> 고무통' 으로 치환하는 그런 정도에요. 고무통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주둥이 털어대다가 뭐라고 하면 "그런 의도 없었다. 그냥 고무로 된 통 말한 거다. 관심법 오지노" 라고 발 뺄 수 있는 그런 거 말이죠.
16/08/23 11:56
그렇죠.
아무리 좋게 봐줘봐야 의도적으로 이중적 의미를 담아 발뺌 가능하게 만든 교묘한 드립인데 시사인에서 해명 안해도 알아서 확대해석이라고 실드 쳐주고 갈라져 다투고 있으니 정말 성공적이네요.
16/08/23 12:10
발뺌이 가능하니까 더더욱 말려들 필요가 없다는 거죠.
애초에 '분노한 남자들'이라는 제목 자체로도 깔 수가 있는데 불리한 전장으로 들어가서 싸울 이유가 없습니다.
16/08/23 12:06
한국에서 메갈이 기세등등한 이유가 있었네요. 진보정당,진보매체는 물론이고
여기 댓글로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쉴드 쳐주시는데 무서울게 있을까요.
16/08/23 12:08
대체 누가 여기서 메갈을 쉴드 친다는 거죠?
확실하지 않은걸로 까지말고 확실한 걸로 까자라는게 쉴드인가요 확실한게 넘치고 넘치는데 왜 확실하지도 않은것에 승부를 걸려고 합니까
16/08/23 12:17
'확실' 부분은 굳이 더 설명안드려도 겨울나기님 댓글 그대로 읽으시면 됩니다. 같은 생각이라 댓글 단것이니깐요.
그리고 저도 겨울나기님에게 댓글 달았지. 에버그린님 닉네임 '확실'하게 거론한적도 없고요. '누가' '여기서'로 더 댓글 다셔도 해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확실'하게 누구 지목 한것은 아니여서요.
16/08/23 16:58
구지 에버그린님이 아닌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의 생각도 같습니다.
확실히 깔게 넘치는데, 함정에 걸려 쪼잔 한남 자들이 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뭐 제목으로 지들이 만족하고 낄낄대봐야 제 눈에는 정신승리로만 보일 뿐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고요.
16/08/23 12:09
우리가 너무 순진한 겁니다. 쟤네 모토가 일베 미러링인 만큼 쟤네가 싸는 말이던 글이던 일베의 상식선에서 생각해야 되는데 그걸 못 하고 있죠.
16/08/23 12:54
이건 뭐 너무 얽혀있어서... 세계 멸망 스위치를 누른쪽의 동맹국에서 반사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미사일 대응하는 것 만 보고 대응의 대응 미사일을 날려주는 꼴이죠. 자기가 무슨 짓을 하는지 알건 모르건 간에요.
16/08/23 13:22
제도권 진보라 하는 사람들도 디지털 시대의 사람은 아니죠
여시사태에서 밝혀졌듯 여초사이트 회원들은 특유의 격리특성으로 바깥과의 문화 발전도차이도 한 15년쯤 나고요, 메갈과 워마드가 그나마 인터넷문화를 따라가는거 같아서 신선하게 보고 있습니다.
16/08/23 14:22
저도 인터넷 눈팅은 그럭저럭 하는 편인데 저런 표현이 있고 저런 평범해 보이는 말이 그런 의도로 읽힐수도 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일베도 그렇고 점점 짜증납니다...그쪽 용어들 공부해가면서 피해서 글 써야 할 판이니....
16/08/23 14:54
일베식으로 본다면 이거 자체가 일베에 오르고 의기양양할만한 건수일테니.. 메갈도 그럴 듯 하네요. 어짜피 확증이야 안나오겠지만 제 생각에도 의도가 읽혀도 할말 없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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