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8/06 01:44:43
Name 시간
Subject [일반] 가장 좋아하는 노래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물론 이 질문은 매우 무례합니다. 제목부터 어그로네요. 탱킹은 자신 없습니다만;;
의상에 tpo가 있듯 노래도 tpo가 있지요.
혼자 밤에 조용히 들을 때, 노래방에서 친구들과 달릴 때, 과엠티 분위기 맞출 때, 여자친구와 이어폰을 나눠낄 때, 단순반복 손가락 노동을 할 때, 운전하며 500km 장거리 뛸 때, 어깨동무하고 스크럼 짜며 구호를 외칠 때 등등, 그때 그때 맞는 최고의 노래가 있습지요 암 그렇구 말구요.

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이 정도면 대한민국 체고급 노래다? 라고 꼽으시는 것이 있습니까?? 그러기에는 각 상황별/조건별로 탑티어를 우산 꼽아야겠지요.
그것은 노래의 시대를 바꿔버린, 이를테면 소방차, hot, 서태지, sg워너비, 신승훈이 될 수도 있겠지요. 또 살아온 시대도 영향이 있겠습니다. 저는 80년대 중반 태어나 imf때 중학교를 다니며 대학 말미에 취업난을 겪었던,, 에잉 뭐야 흔한 피지알러잖아?!?! 죠 흐흐
아아 벌써부터 탑이어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자 그런 모든 것들을 무시? 혹은 고려해서 단 하나, 아 너무 야속한가요? 뭐 별 수 없습니다. 이 글은 단 한 곡 만을 위해 쓴 글 이니까요.
흔한 노래 소개를 어그로 끄는 제목으로 조회수 올리려는 얕은 술수 같네요 크. 하지만 그 노래는 이미 어그로가 필요 없다는 것이 함정!?

1. 벌써 일년-브라운아이즈
나온지 십년이 넘었음에도 왠만한 현역노래 귀싸대기 올리는 퀄리티라고 봅니다. 보컬, 멜로디, 편곡, 가사 등 노래의 그 모든 완성도 면에서 흠을 잡을 것이 없다는 점에서 꼽아봅니다.
브라운아이즈는 그 이후로도 어마무시한 곡들을 뿜어냈지만, 그래도 그 대표주자로서 전혀 손색이 없으면서도 앞서 나가는 곡이 아닐까 합니다.
심지어 뮤비 마저도 외국인배우와 국내 탑 배우를 써서 만들어서 뭐 하나 깔 여지를 남겨놓지를 않았습니다. 어찌됐든 깔 거리를 찾자면 음방을 안해서 생방으로 못보게 했다는 거 정도랄까요?
계속 듣다보면 질리는 것 같지만, 어느새 또 리스트에 없으면 이상한 뭔가 그런 노래입니다. 세계 그 어느나라에서 온 사람에게 들려주더라도 어지간하면 와우 굿 소리를 들을것이며, 어지간해도 최소 평타는 치겠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한 노래이죠..

2. 아흐 사실 이 글을 쓴 본론이랄까요 크크 여러분들은 이 함정에 낚이셨습니다.
대한민국 일위곡은 원래 난상토론입니다. 개취의 영역인 노래에 무슨 대한민국 최고입니까?!
이 노래는 제 세컨 곡입니다. 비록 노래방에서 단 한번도 부른 적 없지만(벌써 일년은 불렀습니다;;) 그래도 제 마음 속 남바완 노래죠.
언니네 이발관의 불후의 명 앨범 5집 타이틀곡인 아름다운 것 입니다.
인디밴드 곡으로서 갖추어야 할 모든 미덕을 갖추면서도 음악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할 그 모든 것을 제공한 노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멜로디와 연주, 그리고 가사와 그걸 소화하는 보컬이 주는 편안함과 익숙함, 그리고 씁쓸함은 아는 사람들에게만큼은 벌써일년이고 뭐고 다 제끼고 일번 노래로 꼽을망 하지 않나 봅니다.

자, 어그로는 이제 그만 할께요.
노래 다운로드가 너무 많이 남아돌아서, 애지중지 피지알 여러분들의 좋은 노래를 추천받아, 제 리스트를 채우려는 욕심이었습니다?!
자 여러분들의 1위 곡을 마음껏 질러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토모리 나오
16/08/06 01:56
수정 아이콘
한국노래 중에서라면 IU의 비밀이요
그 이전에는 아이유 노래중에 그러는 그대는이 제일 좋았는데 저는 비밀이 타이틀곡으로 썼던 너랑나보다 좋더군요.
홍승식
16/08/06 10:48
수정 아이콘
저도 비밀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스트링많이 쓰고 라이브로 들으면 고양감이 어마어마하죠.
16/08/06 01:59
수정 아이콘
올타임 넘버원은 잘 모르겠네요 흐흐
요즘은 브로콜리너마저-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 를 듣고 있습니다
소야테
16/08/06 02:01
수정 아이콘
김동률 - 다시 떠나보내다 & 귀향, 하늘높이 & 고별

하지만 후자는 콘서트용 특별곡이라 듣려주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는 게 함정 ㅜㅠ
스프레차투라
16/08/06 02:11
수정 아이콘
비와이 Forever가 저의 힙합 인생곡으로 남을 기세입니다.
밀로세비치
16/08/06 02:45
수정 아이콘
고딩-김민종, 대딩-바이브, 20대후반-김연우,어반자카파
30초-토이5~6집 결혼후-이적4~5집 주로듣고있습니다

최근 이적-끝내전하지못한말 잘듣고있습니다 노래가좀 우울하긴하지만
16/08/06 02:51
수정 아이콘
메이트-아니야 윤종신-사랑의역사 김동률-다시시작해보자 이적-다툼 이소라-이제그만 맫씨-바질 어반자카파-그댈안은목소리 좋아하는 노래가 참많네요.. 굳이 뽑자면 메이트 아니야를 가장좋아하는것 같네요 외국곡중엔 someone like you!
16/08/06 02:54
수정 아이콘
곡의 퀄리티만 보자면 저도 벌써일년인듯. 하나 더 꼽자면 소녀시대의 키싱유??
제 마음을 가장 울렸던 노래하면 노브레인의 청년폭도맹진다, 브로콜리 너마저의 앵콜요청금지겠네요

다운받으실만한 음악으로
김예림-think about chu(아소토 유니온 커버)
조규찬(with 박기영)-이 밤이 지나면(임재범 커버)
완전 추천합니다.
특히 조규찬의 이밤이 지나면은 나가수 경연 당시 꼴지한 곡인데, 곡의 퀄리티 자체는 나가수 전 시즌 통틀어서도 역대급이라고 감히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음악하는 친구들이 그렇게 물고빨고 하는 곡이에요
larrabee
16/08/06 12:14
수정 아이콘
think about chu 정말 좋은 곡입니다 못들어보신분들은 꼭 들어봐주세요
정치경제학
16/08/06 03:07
수정 아이콘
제 인생곡은

참깨와 솜사탕의 [공놀이]

어노인팅의 [예배합니다]

공놀이 꼭 들어보세요
에빙구
16/08/06 03:10
수정 아이콘
저만 알만한 노래를 꼽자면 모던쥬스의 노래를 아주 좋아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사랑을시작해도 되겠습니까요.
Anti-MAGE
16/08/06 03:37
수정 아이콘
1등을 꼽기 너무 힘드네요. 캐스커 -wish , 보아 -destiny , exid - 매일밤 , 나인뮤지스 - dolls 등등
양파냥
16/08/06 07:56
수정 아이콘
다음앨범은 언제 나올까요
올해는이미 물건너간듯‥‥‥‥
Outstanding
16/08/06 08:01
수정 아이콘
요즘 케틀란티스를 골백번은 들은 듯 하네요. 하아..
16/08/06 08:24
수정 아이콘
퀸의 somebody to love??
16/08/06 11:37
수정 아이콘
이센스 독
류세라
16/08/06 11:41
수정 아이콘
카라-루팡, 나인뮤니스-GLUE, 저는 이 두곡을 많이 들었는데
그러고 보니 스윗튠 빠네요.
*alchemist*
16/08/06 11:57
수정 아이콘
08년 정도부터 브콜너 가을방학 루시아 홀릭이다가
최근엔 백예린 짱짱 외치고 있습니다
아. 신설희 추가요!! ㅠㅠ
캐리건을사랑
16/08/06 12:38
수정 아이콘
노리플라이-바라만봐도 좋은데
휘성-미인
응큼한늑대
16/08/06 13:24
수정 아이콘
인생에 있어 딱 한곡만 뽑는다면 망설임 없이 딱 이 한곡 추천합니다.
부활 - 안녕
Riffrain
16/08/06 13:29
수정 아이콘
Taru - Rainy
아이튠즈에서 재생횟수 순으로 나열했을 때 Top 10 안에 들어있는 유일한 한국 노래네요.

시인과 촌장 - 가시나무
이건 사실 나가수에서 자우림이 불렀을 때 처음 접했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라는 첫 가사를 듣자마자 느낀 충격이...
16/08/06 13:48
수정 아이콘
토이-여전히아름다운지
서정적 멜로디에 평범하고 찌질한 20대 남자가 감정이입하기 좋은 가사. 토이 발라드죠 크
16/08/06 14:36
수정 아이콘
이적 Rain과 김윤아 봄날은간다
이적과 자우림은 뒤늦게찾아온 중2병과
찌질하고 우울한 감성의 정수를
만끽할수 있게 해줬죠..
음악만이 나라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니깐 크큭....
ZolaChobo
16/08/06 15:08
수정 아이콘
애송이의 사랑,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16/08/06 16:02
수정 아이콘
아이유 금만나요. 노래들으면서 설렌다는게 뭔지 처음 알았습니다.
하늘하늘
16/08/06 17:39
수정 아이콘
와 댓글로 언급된 노래들 중에 아는 노래가 정말 몇개밖에 없네요. 대체 난 어디에서 살고 있는 것일까...
주여름
16/08/07 04:07
수정 아이콘
인디고 - 사랑합니다
써니지
16/08/07 05:06
수정 아이콘
자우림-샤이닝
노라조-형
이하이-한숨
한희정-내일

근데 자주 바껴요.
마나통이밴댕이
16/08/07 05:35
수정 아이콘
3호선 버터플라이 - Story undone
요즘은......악뮤 음악들ㅠㅠ
The Silent Force
16/08/07 11:12
수정 아이콘
KPop 한정이라면 저는 에일리의 저녁하늘이 가장 좋더군요.
예전 곡들 중에선 조성모의 For Your Soul!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812 [일반] [프로듀스101] 주요 탈락자 근황 정리 [28] pioren8750 16/08/06 8750 4
66811 [일반] [스포] 블리치 [49] 피아니시모8375 16/08/06 8375 1
66810 [일반] 가장 좋아하는 노래 [30] 시간4847 16/08/06 4847 0
66809 [일반] [스포X] 지극히 주관적인 <수어사이드 스쿼드> 감상평. [24] 화이트데이5384 16/08/06 5384 0
66808 [일반] 인천상륙작전 감상. 개인평점 7점. [스포] [35] 사악군7323 16/08/06 7323 7
66807 [일반] [야구] 오타니 쇼헤이의 고교시절 이야기 [31] 사장37609 16/08/06 37609 46
66806 [일반] 햄버거 이야기 [35] 바람과별8713 16/08/05 8713 16
66805 [일반] 쉑쉑버거 먹고왔습니다 [42] 구탑10376 16/08/05 10376 0
66804 [일반] I.O.I 신곡이 8월 9일에 나옵니다. [29] Leeka5360 16/08/05 5360 3
66803 [일반] 오마이걸 8,600장의 진실은??+) 추가 금수저로 결론나는 분위기네요.. [137] wlsak16349 16/08/05 16349 3
66802 [일반] 진맥으로 환자를 진단하면 상금을 준다고 합니다. [146] Manchester United13768 16/08/05 13768 3
66801 [일반] 더민주 예비경선 컷오프 결과 발표 [50] 하심군7109 16/08/05 7109 0
66800 [일반] 에이.. 아저씨! 똑같은 걸 세 번 당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어요.. [21] 별이돌이7578 16/08/05 7578 8
66799 [일반] (아재글) 3탄, 육아하면 알게 되는 사실들 2 [24] 파란무테6910 16/08/05 6910 23
66798 [일반] 박유천 첫번째 고소한 여자가 구속됐네요. [56] 쪼아저씨12006 16/08/05 12006 2
66797 [일반]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흥행에 진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25] Sandman9623 16/08/05 9623 0
66796 [일반] 학교 성적(학점)과 미래 교육 [3] 파란코사슴4116 16/08/05 4116 3
66795 [일반] 더민주 초선의원 6명, 사드 관련 방중 논란 [138] 군디츠마라9698 16/08/05 9698 0
66794 [일반] [야구] NC 이태양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구형 [14] 이홍기5045 16/08/05 5045 0
66793 [일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안 [14] SkyClouD3750 16/08/05 3750 1
66792 [일반] 서울시 청년수당 지급. 받은 돈 토해내라는 복지부 [79] 에버그린8678 16/08/05 8678 1
66791 [일반] 한국에 애플뮤직이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78] Deus ex machina11440 16/08/05 11440 0
66790 [일반] 강남역 추모 포스트잇 전수 분석 - 서울시 여성정책에 활용 [79] GTA9310 16/08/05 9310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