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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24 10:29:10
Name
Subject [일반] 까페와 진상노숙자들

똥 치우며 일하는 흔한 커피쟁이입니다. 저번에 별 생각없이 썼던 진상손님 글을 보시고 다른 여러분들이 답글처럼 써주셔서 재밌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백화점, 지하철, 공공기관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멘탈끝판왕이라 생각하는데 역시 대단하시더라구요ㅠㅠㅠ
모든 글에 똥 이야기가 들어가는 훈훈함까지... 여튼 오늘은 그간 만나 본, 그리고 처리한 노숙자진상 이야깁니다.


1. 아줌마 여기 목욕탕 아니에요.
지금 일하는 까페가 2, 3층 통으로 쓰고 있습니다. 화장실은 3층에만 있구요. 덕분에 바쁜 주말이나 여름같은 성수기엔 잘 관리가 안되기도 하지만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15년 여름 어느 날 3층 홀체크를 하고 남자화장실 쳌, 여자화장실도 체크하려고 문을 딱 여는 순간 아줌마가 위아래 속옷만 입고 머리며 몸이며 물에 흠뻑 젖어 있는겁니다. 순간 당황해서 문을 닫고 죄송합니다~ 하고 나왔는데 문을 닫는 순간 "내가 왜 죄송한거지?"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시 화장실 문을 열고 "아줌마 여기서 뭐하세요. 빨리 옷입고 나오세요!!!" 하고는 문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한 10분정도 후에 나온 아줌마는 경찰에 신고한다느니 성희롱으로 고소한다느니 빼액 거리더군요. 엄청 큰 백팩, 커다란 이마트 쇼핑백(일회용말고 몇만원 이상 구매하면 주는 질기고 두꺼운)에 옷이며 옷갖 잡동사니가 보이는데 "아 노숙자구나." 싶었습니다. 카운터로 데리고 오면서 계속 성희롱 고소미 드립을 치길래 일단 경찰부르고 얘기합시다 하고는 신고, 경찰분 출동하셔서 자초지종 설명했더니 나이 지긋하신 경찰분이 허허 웃으시곤 아줌마 잡아끌고 나가셨습니다. 더 웃긴건...여자화장실 변기칸에서 샴푸냄새가 진동을 했는데 아마도 변기에서 머리를 감지 않았나.....하는 추측만......


2. 이거뭐에요? 아메리카노!
여름에 저렇게 끌려나가고 한동안 안보이더니 올해 1월에 다시 와주셨습니다. 가방, 쇼핑백, 똑같은 상하의, 신발에 외투만 두꺼운 파카를 입었더라구요. 그런데 이 날이 주말이었어서 왔는줄 몰랐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테이블에 커피컵을 하나 올려두고 자고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받은 손님이라던가 음료 만들어서 픽업해준 손님분들 얼굴은 어지간하면 기억하는데 맨 처음엔 누구지? 내가 주문받은 사람이 아닌데 하고 다시보니 힇 목욕아줌마!!!! 바로 가서 "아줌마 주문않고 여기서 자면 안되요. 나가세요." 하고 조용히 깨웠더니 아줌마 왈 "나 주문하고 앉아 있는거야~" 라고 짜증을 내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지금 앞에 있는 음료 뭐에요?" 라고 물으니 "아메리카노 커피" 라고 대답해길래 뚜껑을 열었습니다. 컵 내용물은 자몽티 힇. 뚜껑 열어서 보여주며 거짓말하지말고 나가요 여름에도 화장실에서 목욕하다가 나한테 걸렸죠로 잔소리하며 퇴출.


3. 내가 여기 사장님 부인인데요.
새벽에 일하다가 담배가 땡겨서 알바친구한테 잠시 맡겨두고 담배를 한대 피고 왔더니 알바친구가 저기 이상한 아줌마 온거 같아요, 무서웡...하고 있는겁니다. 뭔가하고 봤더니 그냐 중년여자손님이더라구요. 뭐가 이상한거지 보다가 메뉴가 들어와서 뽂짞뽂짞 음료를 만들어 픽업해주고 있는데 중년여자손님이 오더니 다짜고짜 "내가 여기 사장님 부인인데요 컵 하나만 줄래요?"라고 물어보는겁니다. 근데 여기 매장 사장님은 60대 초반에 여자사장님이거든요? 내 귀가 이상한가 잘못들었나 생각하곤 "뭐라고 하셨어요?" 라고 되물었더니 아차! 싶은 표정으로 "아...아니에요." 하고 가더군요. 이상한 여자 맞구나 확정지어놓고 음료 몇개만 만들고 내보내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중에 다시 저한테 오더니 "아저씨 담배피셨어요? 아유 담배냄새가 여기까지 나네. 아유 냄새." 라고 시비를 걸더군요. 마침 음료도 다 만든 상태고 시비도 걸렸겠다 손닦고 나가서 주문했는지 왜 기웃거리고 벽보고 얘기하고 다른 손님 불편하게 하냐고 빠바박. 저보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더군요. 네 제발 신고해주세요. 일단 불러보세요 경찰 제가 불러드려요? 하니 중얼거리며 나갔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동네에서 유명한 네임드 노숙자아줌마였습니다. 사장님 부인 드립은 왜 친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되요.


4. 외국인노숙자와 한국노숙자커플.
이 조합이 진짜 신박합니다. 남자노숙자는 외국인, 여자노숙자는 한국인 근데 커플입니다. 2월달부터 오늘까지 매일매일 조용히 들어와서 구석에서 자다가 걸리면 나가고 또 몰래들어오고 또 내보내고를 반복하는데 뭐 다른 진상짓은 안해요. 그냥 조용히 귀신처럼 몰래들어오는데 도대체 언제 들어오는지 알 수가 없는 신출귀몰한 노숙자커플입니다. 아.. 둘이 뽑뽀하는걸 목격했습니다.


5. 아줌마 화장실에서 자는거 아니에요~
이 아줌마는 한달에 한번쯤 오는거같은데 오기만 하면 화장실에 틀어박혀서 잡니다. 처음엔 잠만자다가 걸려서 나가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화장실 점보롤휴지를 빼서 가져가더라구요;;;;; 그 담부턴 화장실에 있다는 신고 들어오면 나올때까지 문 앞에 지키고 있다가 쇼핑백에서 점보롤 수거 후 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 아줌마도 엄청 조용히 몰래 들어오는데 거의 다른 여자손님들이 여자화장실 문 한칸이 안열린다고 이상하다고 신고해주셔서 잡아내는.....


6. 욕쟁이 할아버지.
작년 여름에만 오던 할아버진데 일단 오면 잡니다. 특이점은 냄새가 엄청나서 이 할아버지가 있는 층 전체에 냄새가 나요. 지옥에 있는 화장실 청소하는 대걸레에서 이런 냄새가 날까 싶은정도....나가시라고 깨우면 일어나서 가게 문 닫고 나가는 순간까지 쌍욕을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뿜어내십니다. 이 분 욕은 화도 안나요. 그냥 신기해서 허허헣 웃으면서 네네네 대답하며 내보냅니다. 저 오래살듯...

하...내일도 위에 쓴 사람들 중에 한명은 무조건 볼텐데(할아버지는 제외) 번화가에서 일하면 역시 참 힘들어요 ㅠㅠㅠ
물론 재밌고 유쾌하고 좋은 손님들도 많습니다. 이쁜 손님도 많구요. 핳!
여튼..서비스, 요식업에서 일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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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사용자
16/03/24 10:34
수정 아이콘
노숙자..........
전 지방에 살다보니까 노숙자라는 존재 자체가 신기해요.
이쪽에선 도저히 볼수가 없어서.
제가 초등학교때나 있었던 구걸하는 사람도 서울가면 보이고.
신기하다고 할까요.
16/03/24 10:35
수정 아이콘
헣...저는 전국 어디에나 있는줄 알았는데...
써니지
16/03/24 13:18
수정 아이콘
제 고향도 그래요. 제가 어릴 땐 조금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다 없어졌죠. 노숙자는 서울에서만 봤어요.
품아키
16/03/24 19:42
수정 아이콘
신기하게 지방 소도시 및 면읍에는 노숙자들이 거의 없죠
후따크
16/03/25 02:29
수정 아이콘
저도 제가 살던 지방에서 노숙자는 못보고 서울와서 봤네요.
16/03/24 10:42
수정 아이콘
이제 노숙자 퍼레이드를 쓰면 되는건가요 크크크크크크크
16/03/24 10:45
수정 아이콘
엄청나네요
이 시리즈는 보면 볼수록 그 끝이 어디인가 싶은...
16/03/24 11:08
수정 아이콘
여름이 다가오고 있으니 올해도 재밌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겠죠 흐흐흐흫
프로아갤러
16/03/24 10:50
수정 아이콘
저도 서울가서 노숙자 처음봤죠
16/03/24 11:08
수정 아이콘
지방엔 진짜 없나요???
아이폰6s Plus
16/03/24 11:39
수정 아이콘
저 대전사는데.. 8년전 대전역 지하철역에서 처음 노숙자 봤었어요. 있기는한거 같네요.
프로아갤러
16/03/24 11:52
수정 아이콘
서울역 한번 가서 처음 본건 맞고 그뒤로 대구 살면서 동대구역에도 한두분 정도는 본것같습니다.
근데 서울처럼 많은사람들이 무리지어 있는 경우는 처음봤어요.
소독용 에탄올
16/03/24 19:39
수정 아이콘
노숙자라고 불리는 '기준이하의 주거공간에서 사는 사람들'은 주거비용, 생활비용, 빚, 노동시장상황 등 다양한 조건에 의해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 조건이 변화함에 따라서, 발생정도나 여부가 변할 수 있습니다.
그 한 조건인 주거비용이 낮은 동네에선 노숙자가 적어집니다.
미남주인
16/03/24 19:54
수정 아이콘
저도 시골에서 중학교까지 다녔고 대전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로 왔는데 서울에 오기 전까지는 못봤어요. 노숙자라는 단어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 조차 확신이 안서네요.
근데 요즘은 노숙자 많이 없어지지 않았나요? 10년 전쯤까지 10년 동안은 수시로 봤었는데 최근 10년 동안은 이전 대비 1/10도 못본 듯 해요.
16/03/24 21:52
수정 아이콘
종로 이태원 명동 서울역 이쪽은 여전히 핫합니다. 이제 날도 풀리니 더 많이 보이겠지요.
미남주인
16/03/24 23:52
수정 아이콘
아... 그러고보니 요즘 지하철도 자주 안타고 예전엔 6년 동안 을지로쪽에 살았었는데 그 이후로 이사다닌 곳이 잠실 봉천 신도림 쪽이라 그럴 수도 있겠네요.
16/03/24 11:06
수정 아이콘
왜 저렇게 사는지 하아..
16/03/24 11:11
수정 아이콘
어릴땐 동정이 갔는데 어느순간 사회악이란 생각뿐이 안들더라구요.
정어리고래
16/03/24 11:08
수정 아이콘
이 글 보니까 지난 여름에 카페에서 맥딜 시켜먹던 커플이 생각나네요
아침 아홉시부터 저녁 일곱시까지 아메리카노 두잔 시키고 앉아서 맥딜도 시켜먹고 과자도 사먹고 집가서 책도 들고오던 그 고시생 커플...
16/03/24 11:10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참 웃긴게 까페에서 외부음식물 먹는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요.
고깃집에 들어가서 우리 정육점에서 고기 사왔으니까 테이블 셋팅만 해주세요~ 하는거랑 다를게 없는데 고깃집에선 안그러잖아요.
녹용젤리
16/03/24 13:22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런일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10년도 더 전인데 일산의 모 테니스클럽...
40명 예약받은후 다 차려줬는데 양해를 구하더군요. "수육이 좀 남아있어서 마저 처리좀 했으면 한다"해서 그러라고 해드렸더니 수육만이 아니라 아예 자기네 술하고 남은 삼겹살,목살 죄다 우리집에서 먹길래 한마디 했더니 쌈 붙어서 경찰서 다녀왔죠.
16/03/24 21:52
수정 아이콘
으.....제발........역시 현실이 상상을 뛰어넘네요
Galvatron
16/03/24 11:19
수정 아이콘
술을 지참해가지고 음식점에서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 1인으로 찔리네요.
물론 코키지피를 내니까 문제없는거지만....
16/03/24 11:24
수정 아이콘
해당 음식점에서 팔지 않는 술 같은 경우에 코르크차지를 하고 마시면 큰 문제는 없죠 흐흐
박현준
16/03/25 01:28
수정 아이콘
그 차지가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곳도 있더군요. 친구들이랑 리조트 놀러갔다가 삼겹살집에 가게 되어서 '아 우리 양주 들고온거 같이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양주 2병을 들고 갔더니 한병당 10만원을 달라고 하더라구요.ㅠ
Biemann Integral
16/03/24 11:19
수정 아이콘
저도 지방에 사는데 예전에 서울역 갔다가 그냥 누워 자고 있는 사람들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뻐꾸기둘
16/03/24 11:28
수정 아이콘
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네요..
wish buRn
16/03/24 11:30
수정 아이콘
학교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면서 느낀건..
가난하고 아프다고.. 사람이 착한 건 아니구나..란걸 가끔 느낍니다.

이거에 지나치게 몰입하면 일베테크탈 수 있어서 조심하는데,
가난하고 아프면 천사표.. 이것도 일종의 환타지인 것 같아요.
16/03/24 11:33
수정 아이콘
착한 건 부유하고 사는 데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주로 착하죠. 가식이라고도 하지만 저한테 피해 안 주면 그만이니까요.
쏘팔매토
16/03/24 11:42
수정 아이콘
삶의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다른사람들한테 폐를 끼치며 요즘 자게를 휩쓸고있는 진상이 될 확률이 높죠.
오히려 어렸을 때부터 교육 잘받고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예의도 밝고 다른사람들한테 피해 안 주는 삶을 살 확률이 더 높다고 봅니다.
부모님좀그만찾아
16/03/24 11:47
수정 아이콘
가난과 인성은 아무 상관관계가 없다고 생각해요. 가난하면서 인성 거지같은사람도 있고 착한사람도 있고
돈많으면서 인성거지 같은 사람도 있고 착한사람도 있고

오히려 가난하고 아프면 천사다 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이상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악군
16/03/24 11:52
수정 아이콘
가난하면 여유가 없으니 배려하고 양보하기가 힘들고 아프면 가만있어도 짜증나는데 착하기가 더 힘들죠..
16/03/24 11:58
수정 아이콘
돈 많고 없음과 인성은 별 상관 없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여유 있으면 집안분위기 좋고 착할거라 생각하시는데 그것도 전 아니라 생각해요. 실제로 제가 겪은 최고의 진상/더러운 성격은 돈이 많고 없음과 전혀 관련없었습니다.
스덕선생
16/03/24 12:01
수정 아이콘
언젠가 어떤 영화감독이 이런 인터뷰를 했던 게 기억납니다.

부자 2세대들은 예의없고 자기만 아는 무식한 사람들이여서 경쟁하면 이길 수 있었다.
그런데 부자 3세대들은 정말 예의바르고 똑똑한 사람들이었다. 2세대들이 자신들의 실패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교육을 시켰나보다.
여러분은 돈 많고 권력도 있는데 예의까지 바른 사람들, 이런 사람들과 경쟁해야 한다.

돈 많으면 예의없다는건 70년대에나 먹힐 만한 일이죠. 한X처럼 몇몇 예외가 있는 건 분명합니다만...
재활용
16/03/24 13:05
수정 아이콘
어쩔수없습니다. 사회에서 통용되는 선함의 의미는 내심의 영역까지는 따지지 않는게 원인이지만 내면의 선량함까지 타인이 평가하는 사회는 바로 공산주의 사회의 자아비판처럼 긍정적 효과를 아득히 뛰어넘는 인격살인이 이루어지니까 못하는거구요.
6년째도피중
16/03/24 15:03
수정 아이콘
복지를 하는 이유는 저 노숙자가 깨끗하고 고상한 내 생활권에 끼지 못하게하기위해서, 혹은 최소한 내 생활권에 들어오면 냄새나 나지 말라고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동정심이나 선의지 그런 것보다 이쪽이 좀 더 실제적인 이유죠.
제 3 세계 아프리카 난민에게 구호를 하는 실제적인 이유도 이거 처먹고 너네 나라 커피, 바나나 배타고 우리 동네 넘어오지 말라는 거겠고요.

돈많은 사람들중에 인성이 더 나쁜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의 나쁜 행동이라는게 당장 '나'에게 무슨 영향을 끼치는 것같지는 않더라는게 많은 사람들의 생각인게죠. 물론 그들의 행동이 끼치는 파장은 사회적으로 더 크겠으나 당장 내 눈 앞에 있는 저 더러운 똥덩어리 냄새덩어리들보다는 낫다는거고요. 이게 누적되면 누군가가 확 저런 사람들만 모아다가 여기서 치워버렸으면...하는 생각을 하게 되겠지요. 이 흐름은 극히 자연스러운 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16/03/24 19:44
수정 아이콘
복지에 신경을 쓰면 노숙자 양반들이 줄어듭니다.
사회안전망으로 임대주택+기초생활보장+고용지원만 잘 깔아놔도 대부분의 노숙자 양반들이 없어질 수있죠.

사실 노숙문제는 정치적으로 이러한 사회안전망(그리고 거기 지불되는 비용)을 받아들이느냐, 아니냐의 문제죠...
신동엽
16/03/24 12:15
수정 아이콘
엄청나네요..

아마 이 모든 걸 잠재울 분은
소득수준이 낮고 평균연령은 높은 지역의
복지담당 공무원 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6/03/24 12:40
수정 아이콘
콜센터 인바운드상담사도 만만치않아요.
16/03/24 12:42
수정 아이콘
이쪽에 일했던 친구 얘기 들어보니 장난아니던데요.
얼굴이 안보이고 전화상으로만 얘기를 하니 어마어마하다고.....
아지르
16/03/24 15:57
수정 아이콘
제가 그거 하는데요...

그래도 이분보다는 제가 보는 사람들이 덜 한것 같습니다 크크

물론 그와중에 현피뜨고 싶은 사람들도 있지만...
16/03/24 21:53
수정 아이콘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16/03/24 12:40
수정 아이콘
받고 백화점 VIP센터 직원 불러봅니다.
16/03/24 12:35
수정 아이콘
카페가 어딘가요?

노숙자되면 놀러가겠습니다
16/03/24 12:37
수정 아이콘
소금...아니 염화칼슘 뿌릴껍니다!
Helix Fossil
16/03/24 12:45
수정 아이콘
삭제, 특정 집단 비하 용어입니다(벌점 4점)
공고리
16/03/24 15:12
수정 아이콘
지하철 안은 아니겠죠?
역사 안이라도 황당하긴 마찬가지지만.
최근 pgr에 올라오는 거 보면서 참 황당한 사람들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Helix Fossil
16/03/24 15:21
수정 아이콘
당연히 지하철안이죠. 열차안에서 냄새나는 사람있다고 신고받고 끌어내서 승강장의자에 앉혀놨더니 몸에서 물줄기가......
16/03/24 16:12
수정 아이콘
상상했잖아요;;;
슈바인슈타이거
16/03/24 17:32
수정 아이콘
왜 상상을..
16/03/24 18:17
수정 아이콘
데일리 응급실도... ㅠ
16/03/24 20:24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연환전신각
16/03/25 14:50
수정 아이콘
저는 보통 사람도 노숙자 되면 진상 부릴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먹고 살기 힘든 사람은 할 수 있는 짓의 범위가 넓어질 수밖에 없죠
그래서 슬럼가 범죄율이 높은걸 저는 인성이나 사회악 같은 것 보다는 아니라 일종의 생물학이나 물리법칙 같은 걸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슬럼가의 인종 구성이 일정한 비율을 보이게 되면 이건 바로 인종 차별 문제로 넘어가고요

약자에 대한 판타지도 문자 그대로 판타지이지만 그게 판타지라는걸 깨달았다며 빨간약 먹은 사람처럼 구는 사람들 보면 그것도 참 문제다 싶어요
제가 보기에 수준은 둘이 똑같고 오히려 위험한 걸로 따지면 후자가 더 위험하다는걸 역사가 증명했으니까요
참고로 이 게시물의 본문을 쓴분이 그런 사람이라고 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존재하는게 사실이고 이 글을 보고 그렇게 될 사람도 아마 존재하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쓰는 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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