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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6/01 01:31:34
Name 대호야
Subject [일반]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부산태생에 부산대학교 근처에서 나고 자라면서
어린시절 지겹도록 최루탄 까스를 맡고 살았습니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대학생 형들 숨겨주는 모습도 많이 봐왔지만
최루탄 냄새만 맡으면 "아 또 데모야 ;;시밤"하고 짜증낸것도 사실입니다

그때는 최루탄 냄새를 맡는것에 짜증만 늦꼈지
누가 최루탄을쏘고 그런 고통 까지 감내하며 시위를 벌이는 분들을 이해하기엔 너무나 어렸습니다

근 십수년만에 사과탄이라는 생소한 가스에 물대포 맞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네요

정말 십수년 만입니다

잃어버린 10년을 찾게 해주겠다던 1人은
잃어버리고 싶은 20년을 보여주네요.. 너무나 오랜만이라 너무나 생소합니다

꿈인가 생시인가 싶습니다

유모차에 뿌려지는 살수
실신한 중학생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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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01 01:32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고집이죠.. 고집
luminary
08/06/01 01:33
수정 아이콘
정말 쉬운 질문이네요...

돈.
08/06/01 01:34
수정 아이콘
사과탄은 아니라고 하네요..
연막탄이라는 얘기도 있고, 소화기라는 얘기도 있고

그렇다 해도 화나는 건 똑같지만..
카오루
08/06/01 01:36
수정 아이콘
돈.(2)
마도로스배
08/06/01 01:42
수정 아이콘
여러 사이트나 아프리카의 시위 중계방송을 보며 느낀건... 다들 뭔가 환상에 사로 잡힌거 같다는거..

다들 좀있으면 뚫리겠다.. 조금더 밀어부쳐라.... 시위를 게임보는듯... 무슨 삼국지 소설읽는듯 너무 쉽게 생각하는건 아닌지..

시위대중 선봉에서 과잉진압, 폭력진압을 유도라도 하려는듯한 움직임도 보이고...

이상태에서 30개월 미만소를 수입하기로 결정하면 많은 사람들이 수긍하고 일상으로 돌아갈지...

아드레날린 냄새가 나는 시위현장이 조금씩 두려워지는 한사람입니다.
그레이브
08/06/01 01:45
수정 아이콘
Money.
독고다이
08/06/01 01:48
수정 아이콘
One for the money and Two for the show.
팔세토의귀신
08/06/01 01:48
수정 아이콘
음 이런상황을 전문적으로 표현하는 용어를 비문학 지문에서 읽은 것 같은데..
아무튼 이제 국민들은 소고기가 문제가 아닐겁니다..
그냥 조용히 일 처리 할수도 있었습니다..
솔직한 말로 노무현이었다면 지금 이상황까지 오지 않았을겁니다..
그냥 댓글로 이게 다 이명박때문이다..
머 이런 조소가 담긴 말만 오갔겠지요..
근데 자신이 마치 대통령이 아니라 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때문에 사람들은 격양되었고.. 이젠 소고기의 문제는 지나갔습니다.
지금 이 상황을 보면서 논리엔 안맞지만.. 달콤한 인생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는 이유가 뭘까요..
오름 엠바르
08/06/01 01:49
수정 아이콘
마도로스배님// 우리의 인간쥐님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_-;;;
지금 저기서 잠도 못자고 버티는 사람들이 단순히 소고기때문에 서 있다고 생각치 않거든요.
현 정부가 확실한 방향을 제시하기 전까지는
소고기 수입 안하겠다, 어떤 공기업 민영화 안하겠다, 의료보험 민영화 안하겠다...
이런거 내놔도 지금 이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을 겁니다.
대호야
08/06/01 01:49
수정 아이콘
환상을 사로 잡으려 하는게 아닌 현실을 쫒으려 하는것 같고요
어떤 시각으로 중계방송을 보셨는진 모르겠지만
지금 그분들이 게임하듯 물대포에 맞서고 연행을 무릎쓰고 계신것같았나요?
대호야
08/06/01 02:00
수정 아이콘
지금 김밥과 생수를 모사이트분들이 나르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이 2시인데 2시부터 진압할거란 얘기도 있는듯 하고요
죄송하고도 고생 많으십니다
서늘한바다
08/06/01 02:06
수정 아이콘
아... 부끄러워라...
너무 부끄럽습니다...
함께 하지 못해서 정말 부끄럽습니다...
우리고장해남
08/06/01 03:48
수정 아이콘
이럴 거 뻔히 예상될걸 알면서도

BBK 사건으로 떠들석해도

먼지를 털어도 먼지를 계속나오던 2MB을

뽑아주신 분들

밉습니다

확실한건 다른 후보자를 뽑았다면 이정도는 아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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