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9/16 19:42:13
Name 범미르
Subject [일반] 영화감상기 <사도> 천만관객은 글쎄?
방금 감상하고 돌아와서 써봅니다.

솔직히 처음 제작발표했을 때부터 별로 기대안되는 영화였는데



감독 이준익의 필모그래피가 '왕의 남자' 이후로는 다 기대이하 잘봐줘야 그만그만한 수준이었고



배우 송강호는 물론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지만 그와는 별개로 그가 과연  

영조의 배역에 어울리는가?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도세자의 이야기가 이제는 너무 식상하다는 점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개봉당일 관람한 이유는 천만영화 '베테랑'에서의 유아인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서



그가 연기한 사도세자가 보고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누구나 알고있는 그 내용으로

요새 유행처럼 파격적인 설정으로 바꾼다거나 이 영화만의 새로운 관점으로 다룬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점을 기대하셨다면 많이 실망하실겁니다.



기대를 많이 했었고  처음에는 그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주었기에

더욱 더 크게 기대하고 그만큼  몰아붙이는 아버지와



따뜻한 말 한마디없이 매섭게 다그치기만하는 아버지에 지쳐버려서

결국 반항하고야마는 아들의 이야기  



당장 주위만 둘러봐도 아니 지금 우리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일수도 있겠죠.



제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자신의 후계자가 될 외동아들을 뒤주에 가둬 굶겨죽인 세계적으로도 흔치않을

엽기적인 이야기를 너무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관점으로 풀어가고 있다는거죠.



그러다보니 영화를 보는내내 영조와 사도세자 각각의 인물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가 되고 감정이입이 된다고해도 사도세자가 벌이는 광기에 가까운 행동이나

끝내 아들을 죽이는 영조의 행동은 이해가 안됩니다.



즉 인물은 이해가 되는데 그 인물이 벌이는 사건은 이해가 안되는 사태가 벌어진다는거죠....



그래서인지 영화를 다보고나서도 딱히 감흥이나 여운이 남지 않았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했어야 하나? 하는 의문만 여전히 남을 뿐



물론 감독 나름대로의 해석이나 대답은 영화에서 분명 보여주고는 있습니다만

저한테는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역사상 기록으로 남아있는 그리고 우리도 몇 가지는 알고있을 사도세자의 기행은

이 영화에서는 의도적으로 축소 혹은 아예 다루지않았는데



사도세자나 영조 모두  '보통사람'으로 묘사되는 이 영화에서는

이런 사건을 넣기가 힘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더욱 이 영화의 핵심인 '임오화변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나?'가

설득력이 떨어지는지도 모릅니다.



아쉽게도 이와 별개로 배우 연기는 참 괜찮은 편인데



우려했던  송강호의 영조 연기는

'왜 송강호가 대한민국 최고 배우인가?'를 확인할 수 있다는

말만 하겠습니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확인하고 흐느끼며 독백하는

그의 연기는 말그대로 명불허전입니다....



유아인의 사도세자 연기는 분명 나쁘지 않았지만

기대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지는 못한 듯합니다.



유아인의 연기력이 부족했다기보다는 내용전개나 연출자체가 너무 전형적이라

그가 그 이상을 연기하는 데 애초부터 한계가 있었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이 영화에서 충분히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차세대 남자주연배우로서 확실히 도장을 찍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그의 연기가 더욱 기대되네요.



그리고 혜경궁 홍씨로 나오는 문근영...

저는 영화시작하기 전까지는 문근영 나오는 줄도 몰랐습니다--;

아무리 그녀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지만 10년전만 해도

원조'국민여동생'으로 김연아,아이유이상으로 대한민국을 들었다놨다하던 그녀인데...



여전히 10대같은 문근영의 동안은 참 놀랍지만 한편으로는 성인 연기자로서 그녀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아닐까합니다.

괜찮은 연기력을 보여줬지만 그와는 별개로 10살 아들을 둔 유부녀는 여전히 문근영에겐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제 그녀도  30살이건만...



정조로 나오는 소지섭은 의외로 꽤 어울립니다.

하긴 전에도 1000원 지페의 이황선생과의 완벽한 싱크로율로 유명했지요^^

앞으로 다른 사극에서 소지섭의 모습을 다시 봤으면하는 소원이 생겼습니다.



정조의 아역을 맡은 이효제군은 영화제작진이 타임머신을 타고가서 어렸을 적

소지섭을 데리고온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말 닮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에 소지섭이 나오는 걸 모르던 분들도

어른이 된 정조로 소지섭이 나오는거 아니냐고 다들 예상하시더군요^^



그리고 우리나라 영화의 노인분장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걸 느꼈습니다.

'국제시장' 황정민,김윤진의 노인분장도 참 거슬렸었는데

이 영화의 노인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노인분장을 한 모든 배우들이 다 눈뜨고보기가 힘들정도입니다.

특히 앞에 말했었던 절대동안 문근영은 클로즈업했을때

저도 '듀나'의 처절한 심정이 이해가 되더군요....



앞으로 우리나라 영화에서는 왠만하면 노인역은 분장이 아니라 다른 노년배우를 캐스팅해서

쓰는걸 강제로 했으면 좋겠다싶을 정도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티레브
15/09/16 19:49
수정 아이콘
영화적 분석은 차치하고 영화에 대한 평은 저랑도 비슷하고 거의 많은 분들이 느낄 일반론인듯하여 좋네요
개인적으론 성인 정조 부분 특히 부채춤은 편집실수인가 싶을정도로 너무 길었어요

이 영화에서 노년분장에서 살아남은건 송강호뿐인듯
많이 부족해보이는 영화인데 같이 본 사람이나 같은 관에서 클라이맥스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곧잘 들린걸로 보아 흥행은 할거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송강호는 치트수준인듯
범미르
15/09/16 20:03
수정 아이콘
애초에 Eternity님이나 충달님 같은 전문적인 분석평은 저한테는 무리라서
처음부터 깨끗하게 포기하고 제 깜냥대로 쉽게쉽게 갔습니다^^
잡문에 가까운 글이라 이 곳 수준에 안어울리는 것 아닌가하여 내심 걱정했었는데
공감해주신다는 첫 댓글 감사합니다!
소라의날개
15/09/16 20:13
수정 아이콘
재밋을거같았는데 음..
공부를 하고 보라는 기사가 네이버에 떳길래 잘가나 싶었는데 공감이 힘들면야..

베테랑볼까 사도볼까햇는데 베테랑봐야겟네요
범미르
15/09/16 20:33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감상평일뿐입니다.
수작이라고 평가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근데 솔직히 재미는 없습니다...
제가 천만관객은 힘들거라고 한 것도 천만관객의 필수요소인
유머씬이 하나도 없어서입니다--;

그러나!
유아인 좋아하시면 둘 다 보셔도 후회는 없으실거에요^^
공고리
15/09/16 20:33
수정 아이콘
주요배역들이 나이 들 때 내시(이름은 모르겠는데 여러군데 출연하고 좀 마르신분)는 안 늙는게 좀 눈에 띄었습니다.

연기 자체는 좋은데... 솔직히 재미는 없었습니다.
아마 이 사도세자라는 소재 자체가 재미를 느끼기엔 별로 인 내용같아요.
소지섭씨는 제 기억엔 첫 사극 같은데 괜찮게 나왔네요.
범미르
15/09/16 20:45
수정 아이콘
공고리님도 재미없으셨지요?^^
소재야 정말 비극적이고 끝내줍니다만 그동안 너무 많이 다뤄져서 문제지요...
소지섭씨는 핑클 성유리씨의 "나는 남부여의 공주 부여주다."라는 레전드급 명연기로
유명한 SBS사극?드라마 '천년지애'에서 이미 사극연기의 스타트를 상큼하게 띄셨다는^^
tannenbaum
15/09/16 20:38
수정 아이콘
근영양 연기는 어떻던가요?
말씀하신 괜찮다 라는게 해석하기에 꽤 잘했다. 그저 그렇다. 못하진 않았다. 중의적으로 해석되기도 해서요. 헤헤
추석에 오랜만에 가게를 쉴 예정이라 영화나 한편 볼까 하는데 베테랑이랑 사도 중에서 고르려구요.
사티레브
15/09/16 20:46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별로인 느낌이었어요
무슨 감정을 보여주려하는지 모르겠는 장면이 종종 보입니다
특히 내명부사람들과 있을때 진짜 안어울려요

그런 의미에서 자주 나오는 전혜진이나 정순왕후역이 더 연기는 나은 느낌
공고리
15/09/16 20:46
수정 아이콘
영화에 잘 녹아들정도의 연기였습니다.
뭔가 확 끌만한 연기는 없었는데(아마 이건 배역의 중요도나 비중 차이같기도 해요-주연과 조연의 차이),
의문을 느낄만한 연기는 없었거든요.

근데 베테랑이 개봉한지 좀 되었다 싶어서 검색해보니 아직 상위권이네요. 추석까지 할듯^^
범미르
15/09/16 20:57
수정 아이콘
제가 좀 내성적이라 말을 해도 글을 써도 표현을 정확하게 못하는 편이라
본의아니게 혼란을 일으켜드렸네요 죄송합니다^^

저는 말씀하신 셋 중에 고르라면 '못하진 않았다'를 고르겠습니다.
제 경우는 일단 문근영의 외모부터가 혜경궁 홍씨에 어울리지 않았다고 보는지라
연기에 몰입하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유아인 좋아하시면 둘 다 보세요^^
tannenbaum
15/09/16 21:18
수정 아이콘
헉!!!! 어떻게 하셨지?

죄송은요^^;; 둘다 보면 될걸 괜힌 고민했네요 헤헤
세분 말씀을 종합해보면 썩 훌륭하지는 않지만 영화 감상에 크게 방해가 되지는 않는 무난 무난한 수준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감사합니당
온니테란
15/09/16 22:56
수정 아이콘
그냥 괜찮은 연기였습니다. 헤경궁홍씨 어릴적이기때문에 얼굴과 매치는 잘되는편이였고
나중에 늙은분장은 안하는게 좋았을뻔했네요.
그리고 후반부에는 살짝 대사가 많았는데 문근영양 대사가 거의 없어요 -_-
말안하고 장면에는 정말 많이 등장하는데.. 유아인이 거의 대사치는 내용입니다.!!
스키너
15/09/16 21:17
수정 아이콘
오늘 볼 영화로 사도와 메이즈러너 중 고민하다가 메이즈러너를 선택했는데.. 이쪽도 그닥이었는데... 1편보다 못한... 그런데 사도 평을 보니 그나마 메이즈 러너가 나을거같네요... 식상한 스토리, 식상한 전개, 식상한 스토리 텔링이라니.. 사도는 스킵하게 될거 같아요.

그런데 암살이나 베테랑도 전 그저그런 한국영화라고 느꼈는데 천만을 찍는걸 보면... 제 선구안이야말로 이상한걸지도 모르겠네요.
눈시BBand
15/09/16 21:23
수정 아이콘
프리메이슨 노론은 없나보네요
자전거도둑
15/09/16 21:40
수정 아이콘
사도는 진짜 너무나도 뻔한 내용이라 배우들 연기보러 가지않는이상은 뭐... 그닥 가치가 없을거라고 생각하네요. 저는 전반적으로 괜찮게 봤습니다만 후반부에 너무 늘어져서 좀 짜증이...
Fanatic[Jin]
15/09/16 22:16
수정 아이콘
송강호는 치트키죠...

망삘가득했던 디워의 남자주인공을 송강호로 하고 비중을 좀 늘렸으면 영화의 평가가 달라졌을겁니다.

아니 송강호한테 괴수분장을 시켰으면 망작이 아닌 수작이었을겁니다!!(저 진지합니다)
마스터충달
15/09/16 22:53
수정 아이콘
저는 파격적인 이야기 없이 정직하게 그려낸 점도 나름 좋았습니다. 뭐랄까... "앞으로 몇십년간 임오화변 자료화면은 <사도>만 쓰게 하겠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정직하게 뽑아내더라고요. 그런 것 치고는 묵직함이 좀 부족한데, 이준익 감독이 비장미를 잘 살리던 감독이 아니기도 하고, 워낙 수수한 타입이다 보니 묵직하기 보다는 감성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온니테란
15/09/16 22:54
수정 아이콘
최근에 본영화가 2주전쯤? 베테랑이었고 오늘 오후에 사도를 봤네요.
어쩌다보니 유아인 영화만 연속 두번을 봐서 평가할수 있네요.
알려진 스토리를 배우의 연기력으로 커버한느낌이란 말은 영화내내 들었고
지루할수있는 내용을 연기력으로 끌고간다는 느낌이지만 몰입도는 좋았네요.
송강호 연기는 물론 좋았지만 글쓴이님과는 다르게 유아인이 베테랑과는 360도 다른모습을 보여주면서
송강호 연기보다는 유아인 연기가 더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소지섭은 얼굴이 의상이랑 너무 잘어울려서 깜짝놀랐고 나중에 큰 정조의 모습에서는
키가 180이상에 어깨가 수영한 어깨까지나오니 느낌은 정조보다는 세종대왕 느낌도 났네요 -_-
개인적으로 편집부분이 아쉬운것은 스토리는 이미 끝났는데
정조가 소지섭으로 처음나오는 부분(송강호와 소지섭 나란히 있는모습)
그부분만 소지섭 얼굴 클로즈업하면서 끝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약간 여운을 남기면서..)


게시판에서 본 아쉬운내용은 사도세자에 관한 이야기를 전국민이 아는건 아니고
저같은경우는 한국사공부해서 거기서나온 채제공,균역법,5군영,이인좌의난 이런거를 이미 알고 있어서 재미있게봤는데
영,정조를 모르는 사람도 많죠. 근데 누가 누군지 사극에나오는것처럼 자막으로 이름좀 말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뒤에앉으신 커플은 나가면서 소지섭이 정조였어? 이렇게 말하면서 퇴장하더라고요. 전하,저하 이런식으로 호칭만 나오니까
관객에 대한 배려는 조금 아쉽습니다.
근성러너
15/09/27 08:0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온니테란님 말씀처럼 그런부분에있어서는 다수에대한 배려가 부족했던것같습니다. 처음한번정도는 해주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981 [일반] 넬/박경/박진영x버나드박x박지민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4] 효연광팬세우실3370 15/09/17 3370 0
60980 [일반] 슈퍼주니어/노지훈/MC GREExRudals/종현/스윗소로우/전진의 MV가 공개되었습니다. [5] 효연광팬세우실3708 15/09/17 3708 0
60978 [일반] 진짜 오늘만 살고 계신 그것이 알고싶다 PD님 [23] 하정우12202 15/09/17 12202 12
60977 [일반] SBS가 또? [276] Perfume17806 15/09/17 17806 4
60976 [일반] 9월 미국 FOMC 미팅 드디어 하루 앞으로! [12] Elvenblood4971 15/09/17 4971 7
60975 [일반] [1][우왕] (아마도) 독보적인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46] 남극소년9200 15/09/17 9200 42
60973 [일반] [1][우왕] 돌아보니 풍성했던 2008년 가요계(영상 有) [21] RookieKid6785 15/09/17 6785 1
60972 [일반] [야구] 5위 싸움이 이제 슬슬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65] 삭제됨9185 15/09/17 9185 0
60971 [일반] [1][우왕] 희대의 막장선거 - 1876년 미국 대통령 선거 [49] 이치죠 호타루10994 15/09/17 10994 66
60970 [일반] [야구] 지난 5년간 구단별 Last 20Game 성적 [16] 천재의눈물4253 15/09/16 4253 1
60969 [일반] [야구] 내년이 기대되는 SK와이번스 [19] 이홍기3977 15/09/16 3977 0
60967 [일반] [1][우왕] [짤평] <사도> - 플레이팅도 중요하긴 하지만... [58] 마스터충달7890 15/09/16 7890 22
60965 [일반] To. WWE. 우리는 계속해서 전진해야 합니다 (2015.10.09 내용 추가) [12] 삭제됨4560 15/09/16 4560 12
60964 [일반] 영화 『사도』에 대한 생각 [7] 신불해8310 15/09/16 8310 7
60963 [일반] 영화감상기 <사도> 천만관객은 글쎄? [19] 범미르6846 15/09/16 6846 3
60962 [일반] [1][우왕] LP와 나의 인연 - 부제 : 추억여행을 해보시겠습니까? [18] 삼성그룹3429 15/09/16 3429 1
60961 [일반] 그 놈의 일베... [94] 세인트11657 15/09/16 11657 0
60960 [일반] 심심한데 컴퓨터를 질러보자 [70] 유라8878 15/09/16 8878 4
60959 [일반] 유럽 유대인들의 매우 간략한 역사 [8] 삭제됨4569 15/09/16 4569 5
60958 [일반] 빅데이터를 이용한 실연비 데이터 [23] 秀峨8169 15/09/16 8169 0
60957 [일반] 새누리와 새정치의 자중지란 [94] 여망8707 15/09/16 8707 1
60956 [일반] 이들에게 정교분리를 원하는건 무리일까? [51] 적당히해라6630 15/09/16 6630 6
60955 [일반] [축구] [혐] 루크쇼 부상, 시즌아웃 위기 [56] Perfume9872 15/09/16 987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