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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27 08:10:42
Name 만트리안
Subject [일반] 이센스의 Anecdote. 내가 생각하는 힙합 음악이란 이런것.


저는 힙합이라는 장르를 꽤 좋아합니다. 무슨 믹스테이프까지 사서 듣고, 공연 아니면 들어보기도 힘든 음악까지 찾아다니며 열성적으로 듣는 그런 완전 마니아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지간한 수준의 마니아들과는 별 다른 문제 없이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고, 어디가서 힙합 좋아한다고 얘기하고 썰을 풀 수 있을 정도의 레벨까지는 가까스로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음악에 대한 취향과 평가 기준이 있기 마련이고, 저도 저 나름의 힙합 음악에 대한 취향과 평가 잣대가 있는데, 그게 저의 경우 상당히 단순합니다. 비트? 중요하긴 하지만 제일 중요하진 않아요. 훅? 어떨때는 없는게 더 낫다고 생각될때도 있습니다. 제가 힙합 음악에게서 느끼는 다른 장르에 대한 비교 우위는 어차피 결국 RAP에서 와요. 저는 그래서 래핑이 좋고 벌스가 긴 노래가 좋습니다. 랩이 듣고 싶어서 힙합을 듣는거니까. 가끔 정말 주객이 전도되었다 싶을 정도로 랩핑이 부족한 음악들은 아무리 명곡으로 추앙받고 사운드가 풍부하다고 추켜세워줘도 저한테는 전혀 매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한국 힙합에서 명반이라는 소리를 듣는 앨범중에 솔직히 사운드 적으로 훌륭하다, 가사가 훌륭하다 이런 생각을 했던 음반은 수도 없지만, 그런 의미에서 진짜로 제 귀에 딱 이거다 싶을 정도로 저를 만족시켜준 음반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열꽃, 누명은 사운드는 정말 제 취향이었지만 앨범의 방향성이 제 취향과는 정반대 수준이고, 가리온은 방향성은 좋았지만 이런 말 하면 욕 먹을지는 모르겠는데 제 기준으로는 기술이 부족해보였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Anecdote는 제가 꼽는 국힙 명반 1위가 되겠습니다. 간질간질한 피쳐링으로 떡칠하고 벌스보다 훅이 오히려 더 길어서 뭐가 주인지조차 헷갈리게 만들고 곡이 3분 30초인데 랩핑은 1분도 안하고... 타이틀 곡은 유명 가수랑 달달하게 뽑고 하고 싶은 음악들은 한두곡 정도 앨범 깊숙한곳에 숨겨놓거나 그 마저도 안하고 부족한 랩 실력을 어떻게든 분에 안 맞는 레벨의 비트와 멜로디속에 숨기고... 나 잘났다고 으스대고 폭력적이고 겉껍데기뿐인 영혼없는 가사에 억지 라임... 요새 한국 힙합을 들으면 그런 생각밖에 안 들었는데

이런 음악들 사이에서 순수하게 '이 위에 랩을 해라' 라는 목적성을 가진 비트 위에, 너무 솔직해서 오히려 또라이같고 또 허세처럼 느껴지는 (마약해서 감옥에 들어가 있는 놈이 쓴 가사라는걸 곱씹으면서 가사를 들으면 진짜 어떤 의미에선 더 걸작이란 생각이 듭니다 크크) 가사.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 명실공히 한국 탑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랩 실력.

이 앨범이 나오기전에 한국의 Illmatic이라는 설레발이 많았는데, 그 말이 맞네요. 앨범의 방향성이나 구성이나 곡의 퀄리티나 이 앨범은 한국의 Illmatic이라는 말을 듣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아쉬운거 딱 하나는 Sleep tight나 비행 모두 이 앨범과 어울릴만한 곡인거 같은데... 수록을 왜 안했는지가 궁금하긴 합니다. 그거 말고는 모든게 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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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witme
15/08/27 08:15
수정 아이콘
트랙이 열개여야 일매틱이 되니까요. 크크. 쇼미더머니 방송하는걸 보면서, 한국에선 맥락을 찾을 수 없는 돈자랑, 폭력성, 여혐에 황당무계해하고있었는데, 센스가 힐링을 해주네요. 랩이 이런거죠
만트리안
15/08/27 08:19
수정 아이콘
한정판에 한곡 더 수록되었다는 말도 있던데..
호구미
15/08/27 08:19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Anecdote 발매가 오늘이였군요. 기대하는 마음 품고 들으러 갑니다. 이 인간이 3연약을 하면서 한국의 일매릭이 아니라 디톡스가 되어버리는 건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15/08/27 08:27
수정 아이콘
Anecdote가 제 귀를 디톡스중입니다.
얼른 들어보세요.
츄지Heart
15/08/27 08:55
수정 아이콘
전곡 비트를 한분이 작업했더라고요. 처음보는 이름인데... 암튼 한바퀴 돌렸지만 매우 좋습니다.
nearfield
15/08/27 09:00
수정 아이콘
좋네요. 적어도 10년후에도 프라이머리의 독이 이센스 대표곡은 아닐듯 합니다. 지금 3번트랙까지 들었는데 세개다 독보다 좋네요 갠적으론...
OpenPass
15/08/27 09:02
수정 아이콘
한 권의 책을 읽는듯한 기분이였습니다. 1번 트랙을 틀면 어느새 마지막 Unknown Verses가 끝나네요
15/08/27 09:06
수정 아이콘
힙알못이라 쇼미더머니에만 익숙해져서 그런지 저는 심심했네요. 위에 분들 반응 보니 맘 잡고 다시 한 번 들어봐야겠습니다.
nearfield
15/08/27 09:09
수정 아이콘
한국의 illmatic 얘기가 많은데 저는 오히려 켄드릭 라마의 good kid, maad city 랑 비슷한 느낌인데요. 스토리가 있어서 그런지.
만트리안
15/08/27 09:19
수정 아이콘
비트와 랩 스타일이 올드스쿨이라 일매릭이랑 비교가 많이 나오는거라고 생각해요. 굿키드 매드씨티랑 비교하기엔 세련된 정도가 좀 차이가 많이 나지 않나요 크크
nearfield
15/08/27 09:36
수정 아이콘
이제 한회차 막 돌리고 나서 느끼는 바로는... 비트는 몰라도 랩에 있어서는 확실히 세련됨의 정도는 좀 떨어지긴 합니다. 트렌드와는 완전히 정반대의 방향을 지향하고 있고, 구성에 있어서도 good kid madd city는 웰메이드 영화를 한편 보는것 같은 완성도를 보여주니까요. 헌데 good kid madd city와의 갭만큼 illmatic하고도 거리가 있는거 같기는 해요. 뭐 애초에 일매릭 얘기가 나온게 딥플로우 인스타에서였고, 시간이 20년이 지난만큼 같은선상에 놓고 비교하긴 어렵겠죠. 저는 원래 올드스쿨 취향이라 그냥 일매릭이든 뭐든 입소문타고 퍼져서 앨범이 대박났으면 좋겠습니다. 크크.
15/08/27 09:31
수정 아이콘
오히려 일매틱보단 GKMC랑 비슷하죠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부터
비둘기야 먹자
15/08/27 09:11
수정 아이콘
오 발매 됐군요.
15/08/27 09:12
수정 아이콘
정말 잘 몰라서 여쭤보는 건데...힙합씬은 마약이나 이런 쪽에는 상대적으로 관대한 편인가요?
다른 장르 가수나 연예인들은 한번 사고치면 말한마디 해도 자숙 안하냐고 뭇매를 맞는데
이센스는 이런저런 가는 게시판마다 옥중(...)에서 앨범을 떡하니 내고도 별 비판여론 없이 오히려 칭송받는 느낌이어서...
만트리안
15/08/27 09:17
수정 아이콘
그냥 앨범 하나 낸거고 곡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거니까요... 다른 사건 사고 일으킨 연예인이랑은 사고의 클래스가 다르죠 아예 지금 옥중에 있는데요 크크 노홍철이 복귀한다는 기사엔 사람들이 왜 벌써 복귀 하냐고 왈가불가 싸우고 그만이지만 만약 이센스가 지금 방송 복귀한다 그러면 박근혜부터 탄핵해야 되는데요 크크
15/08/27 09:4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대충 그림이 그려지네요 흐흐
15/08/27 09:19
수정 아이콘
새벽에 여섯바퀴 돌리고 흥분이 가라 앉지 않네요.
많은 분들도 말씀하시지만 VJ 누명 이후로 국힙에 몰아친 최고의 명반이 될 것 같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1. 가사에 라임에 대한 강박이 보이지 않는 다는 것,
2. 오로지 본인 플로우 하나로 곡전체를 떠나 앨범전체를 캐리한다는 것,
3. 그러면서 할말 다하고 마치 소설을 읽는 기분을 전달해준다는 것,
4. 이놈은 진짜 인생 자체가 힙합이구나라는 느낌을 준다는 것.

팬으로써 애증의 이센이지만 정말 고마운 앨범입니다.
15/08/27 14:36
수정 아이콘
이센스는 원래 라임에 대한 강박을 보이지 않는 타입입니다 듣기에는 말이죠

라디오 나와서는 '랩에서 가장 중요한건 라임이다' 라는 말을 했을때 깜짝 놀랏던 기억이 있네요
15/08/27 09:20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힙합들었던 사람이 들으면 좋은 앨범같네요. 가사내용들도 이센스의 스토리를 알아야 좀 공감되고 비트는 요새 인기있는 쇼미더머니나 일리네어 쪽보다 무난해서 대중들이 듣기에는 심심하구요.
딱 한번 가사까지 다 보면서 듣고 저는 이제 들을일없을것같습니다. 3연약은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어요. 더불어 대표곡은 여전히 독으로 남을겁니다. 이앨범이 대중적인 성공을 할거같진 않아요
만트리안
15/08/27 09:23
수정 아이콘
일리네어 애들 곡도 대중들이 듣기엔 심심하고 딱딱하지 않나요? 멀타일리어네어도 대중적인 성공은 못했잖아요. 빈지노야 별격으로 봐야겠고... 지금 대중들에게 먹히는 힙합은 브랜뉴뮤직의 방향성이 딱인거 같아요. 그리고 독은 솔직히 이센스의 대표곡 수준이 아니라 한국 힙합을 대표할 수 있는 레벨의 노래라... 당장 그렇게 디스한 개코 노래중에도 독 근처에 가는 곡도 없는데요 뭐
대문과드래곤
15/08/27 20:33
수정 아이콘
이 말에 동의합니다. 대중들이 잘 알고있는 일리네어 노래 연결고리 말고 뭐 더 있나요. 그렇다고 일리네어가 성공을 안한건 또 아니고요.
Scatterbrain
15/08/27 09:47
수정 아이콘
애초에 대중적인 성공을 지향한 음악이 아니죠 이번 앨범은.
유재석
15/08/27 09:21
수정 아이콘
전곡 다 듣고 느낀점은
1. 와 랩을 어떻게 이렇게 잘 쓸까
2. 진짜 솔직하게 가사쓰네 크크
3. 랩은 최강인데 나머진 심심하네...
였네요.

개인적으론 다른 작곡가와 해봤으면 더욱 좋았을거 같은 느낌이 들엇어요
15/08/27 10:15
수정 아이콘
전 되려 비트가 너무 좋았는데.. 듣기편함
종이사진
15/08/27 09:22
수정 아이콘
키는 좀 작지만 한국의 스눕독이 될 수 있을까요?
다음엔 영상물도 한번...
한여름
15/08/27 09:53
수정 아이콘
Sleep tight 안 들어간 게 많이 아쉽네요
15/08/27 10:02
수정 아이콘
슬립 타잇의 경우에는 선주문시 오는 한정반에 히든 트랙으로 들어있다는 얘기가 있네요
Beenzino
15/08/27 10: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기대가 너무 컸나 싶어요. 한 바퀴돌렸는데 다시 귀가 안가네요.
리리릭하
15/08/27 10:22
수정 아이콘
제가 꼽는 국힙 명반 1위는 안될것 같지만
민호 녀석의 실력과 고민이 반갑고,
쌈디보다는 좋네요.
Cazellnu
15/08/27 10:25
수정 아이콘
글보고 찾아서 들어봤는데 제 느낌으로는 듣기는 편했는데 다시 듣고 싶어지는 정도의 매력이 있지는 않네요
배두나
15/08/27 10:29
수정 아이콘
대마 빨아서 걸렸는데 앨범이 나오네요? 흠.. 전 좀 후에 나올 줄 알았는데
연휘가람
15/08/27 10:38
수정 아이콘
한 번 씩 듣고 말았네요.
저도 딱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높게 평가 될 앨범 같아요. 전체적으로 심심하네요.
케이건 드라카
15/08/27 11:14
수정 아이콘
앨범 좋네요. 심심한? 담백한? 곡들인데 귀에 감기는게 기다린 보람이 있어요.

다음에는 좀 달리는 느낌의 앨범도 하나 내줬으면 좋겠어요. 이센스는 그냥 다 잘할 것 같네요.
LaStrada
15/08/27 11:41
수정 아이콘
대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역대 국힙 명반 1위 같네요.
그냥 랩 하나만으로 앨범 전체를 이끌어갑니다. 심플한 비트도 앨범 전체적인 분위기를 딱 잡아주고요.
한국의 일매릭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네요.
만트리안
15/08/27 11:46
수정 아이콘
일매릭도 사실 사운드로는 같은 가수의 최근 앨범인 Life is good이랑 비교하면 무슨 역대 최고의 비트 메이커니 뭐니 해봐야 그건 90년대 얘기고 현대 기준으로는 거의 상대가 안되는 수준이지만 Life is good이 일매릭 넘었다는 얘기 아무도 안하죠. 랩 하나로 풍부하게 채운 앨범이라는데 동의합니다
15/08/27 11:51
수정 아이콘
랩 그자체네요.

개인적으로는 누명, remap the humansoul 다음으로 놓고 싶습니다.

정말 잘하네요.
안할란다
15/08/27 11:58
수정 아이콘
전 좀 기대 이하였습니다. 앨범이 일관적이고 이센스의 삶을 풀어내서 다큐가 떠오르는 앨범인데, 트렌드와 다르게 가는 것도 좋지만 굳이 귀에 안감기는 비트로 전체를 채운것도 그렇고, 개코 디스도 뜬금 없었고 무료공개곡인 sleep tight보다 좋은 킬링트랙도 없는게 살짝 아쉽네요. 다만 삐끗이나 몇몇곡에서 플로우 진행해 나가는 방법이라던가, 힙합스러운 모습은 정말 대체불가입니다
15/08/27 12:19
수정 아이콘
힙합은 어렸을때 좋아하다가 어느 순간 안들었는데, anecdote는 옛 느낌 나는게 듣기 좋았네요.
계란말이
15/08/27 14:39
수정 아이콘
또 개코 깠네요 크크크.
정규 앨범에서 까다니 개코에겐
진심 독같은 존재네요 크크.
다리기
15/08/27 18:01
수정 아이콘
아 이 글 읽고서 타이틀곡 듣다가 울었습니다 아하하하핳
Lunatic waltz
15/08/27 18:13
수정 아이콘
이 the hip hop 센스, 힙합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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