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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20 11:32:03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요?
먼저 제 자신은 프로야구에 대한 지식도 일천하고 광적인 야구팬도 아님을 밝힘니다.
그냥 채널 돌리다가 야구하고 있으면 보다가 심심하면 또 채널 돌려서 다른 프로도 봤다가 하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야구에 정통하신 분들이 많은 이곳 피지알에 야구글을 올리는 게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뭘 잘 모르네..."정도로 여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물론 잘못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지적은 당연히 받아야겠지만 너무 비난하시면 맘이 아파요...--;;;

제 짧은 소견으로 볼 때 현재 우리나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문제는 포스트시즌에 참가하는 네 팀 모두가 동시에 경기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준플레이오프 동안에는 1, 2위팀이, 플레이오프 동안에는 1위팀이 그냥 기다리고 있어야 하지요. 물론 그 팀들도 그 시간에 마냥 놀고 있지는 않을 테고 나름대로 자체 훈련이라든가 하위리그 팀과 연습경기를 한다던가 여러가지 대비를 하고 있겠지만 아무래도 오래 쉬다 보면 경기 감각이 좀 떨어지게 되고 막상 경기에 돌입할 때 경기력에 좀 문제가 생기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만약 준플레이오프부터 올라온 팀이 한국 시리즈까지 올라가는 경우 체력적인 문제, 투수력 소진 등으로 인해서 막상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되어야 할 한국시리즈가 맥빠진 경기가 되지 않나 싶은 점입니다. 물론 정규시즌 1위 팀에 대한 메리트가 없다면 "뭐하러 시즌 중에 열심히 뛰나? 어차피 4위 안에만 들면 될 것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정규 시즌 4위 안에 들어왔으면 일단 "포스트 시즌에 참가할 자격"을 획득한 것이기에 그 다음부터 다시 새로운 단계가 네 팀에게 공히 같이 부여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월드컵 대륙 예선에서 조 2위로 본선 올라갔다고 본선에서 대륙 예선 조 1위한 팀과 차이를 두지 않듯이 정규 시즌에서 가을야구 진출권을 얻었으면 그 다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위와 관련해서 저는 정규리그 1위 팀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존경을 받아야 하고 정규리그 우승의 가치가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어떤 해의 최고의 프로야구 팀은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팀이 아니라 "정규 시즌에서 우승한 팀"이어야 한다는 거지요. 많은 시합을 하면서 시즌을 우승했다는 것은 그 팀이 가장 높은 전력과 가장 효율적인 팀 운용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정규 시즌 우승은 그 차체로서 존경을 방아야 하고 높게 평가되어야 하고 포스트시즌은 미국처럼 참가한 모든 팀이 동시에 경기에 돌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 생각에는 정규시즌 1, 4위 팀이 묶이고 2, 3위 팀이 묶여서 플레이오프도 7전 4선승제로 하고 양쪽에서 이기고 올라온 팀이 다시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꼭 정규시즌 1위 팀에게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면 시즌 1위 팀에게는 먼저 1승을 한 것으로 간주해서 3경기만 이기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꼭 이렇게 되야만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이런 생각도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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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 Myers
13/10/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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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대우가 너무 허접합니다.

일본은 3위로 가을야구할 경우

재팬 시리즈 하기 전까지 모든 경기가 어웨이 경기

그리고 리그1위와 하는 cs 2차전에서는

1위 팀이 전경기 홈경기에 1승 어드벤테이지로 시작합니다

그래도 3위팀이 재펜시리즈 우승하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에이멜
13/10/20 11:40
수정 아이콘
정규리그 1위의 KS 우승확률은 86.4%
http://www.yonhapnews.co.kr/sports/2013/10/02/1001000000AKR20131002211000007.HTML

동일한 상황에서 1승 주는것 보다 지금 상황이 훨씬 더 어드밴티지가 큽니다.
Neandertal
13/10/20 11:43
수정 아이콘
저는 페넌트레이스 1위는 1위대로 평가하고 포스트시즌의 어디밴티지는 없는게 어떤가 싶어서요...--;;;
물론 제 글에도 썼듯이 "그럼 누가 1위 하려고 아둥바둥 하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는데 정규시즌 1위의 위업을 지금보다 훨씬 더 높게 평가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라이트닝
13/10/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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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을 예선전으로 만들어놓고 어떻게 더 높게 평가할거라는거죠?
표혜미
13/10/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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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농구가 비슷하게 6강플레이오프를 거쳐서
3,6위팀 승자vs 1위
vs
4,5위팀 승자vs 2위 해서 챔피언결정전을 치루죠.
이런 상황에서도 1위팀이 2위팀에 비해서 홈경기 한경기 더할수있는거 빼고 메리트가 없다고 하소연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1-4 2-3으로 대결한다면 더 문제점이 많이 나올겁니다.
지금 이대로가 좋아보여요.
망디망디
13/10/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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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넌트레이스 1위나 4위나 같으면 시즌막판에 열심히 안하겠죠 흐흐
Neandertal
13/10/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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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실 페넌트레이스 1위 팀에 한국시리즈 우승 팀 못지 않은 존경과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물론 현실은 "온니 한국시리즈우승" 이긴 합니다만...--;;;
찬공기
13/10/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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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권위와 가치는 역사속에서 쌓아온겁니다. 30여년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준으로 사람들이 생각해왔는데, 지금 와서 계몽 운동이라도 할까요.. 뜬구름 잡는 이야기잖아요.
Neandertal
13/10/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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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뭐 그렇게 까지 강하게 답하실 건 없는데...제가 꼭 이렇게 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것도 아닌데요...^^
찬공기
13/10/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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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리그를 하건 뭘 하건간에 포스트시즌이 존재하는 이상 정규시즌 우승을 더 높게 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요.
라이트닝
13/10/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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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방식대로 하면 페넌트레이스 1위팀이 존경과 평가를 받기는 커녕 가치가 현저하게 떨어지겠죠.
정규시즌 = 예선전일뿐이니..
Neandertal
13/10/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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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저 방식은 우리나라에 양대리그가 도입되었을 때나 가능하겠군요...
양대리그가 제대로 되려먼 전체 프로야구 팀이 12팀 정도는 되어야 할 텐데 작은 규모의 인프라를 봤을 때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13/10/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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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리그 시절에 이와 유사하게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드림 1위 vs 매직 2위, 매직 1위 vs 드림 2위, 그리고 한국시리즈.
13/10/20 11:43
수정 아이콘
전 준플옵,플옵,코시 시리즈마다
상위팀한테 +1승씩 주고
경기 전부 그 팀 홈구장에서 해도 모자라다고 생각하네요

정규리그 순위가 제일 우선시 되어야죠
120경기 넘게 뛰고 받은 성적표를 가지고 다시한번 경기에 나서는거 만큼 억울할게 있을까싶네요
13/10/20 11:44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지금 체제로도 대부분 1위팀이 우승하니까 그나마 다행이죠
에이멜
13/10/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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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이나 NPB같은경우 기본적으로 양대리그제이기 때문에 진정한 최강자를 가리는 단기전이 필요합니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단일리그이므로 PO는 그저 흥행을 위한 요소 혹은 마지막 축제 정도로 봐도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정규리그 1위가 최강자이고, PO는 그걸 증명하는 과정이면 충분합니다.
현 시스템은 정규리그 1위가 아닌 팀들에게도 우승의 가능성을 열어놓긴 하지만 그건 그저 가능성일뿐 2,3,4위팀이 마지막으로 KS에서 우승한건 10년이 넘었습니다.

굳이 1,4/2,3위전을 만들어서 집중도를 분산시키고 1위팀에게 많은 위험을 안겨줘야 할 이유가 뭘까요? 지금 이대로 좋다고 봅니다.
정지연
13/10/20 11:45
수정 아이콘
비슷한 논의가 예전부터 있었으나 위에처럼 하면 리그 1위 메리트가 거의 없다시피하다는게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어 지금의 사다리 올라가는 방식이 계속 유지돼 오고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벤트전 우승쯤으로 치고 리그 우승을 우선시하는 문화라면 도입 가능한 제도겠지만 한국 시리즈 우승이 리그 우승보다 우선시 되는 풍토에서 리그 1위가 메리트 전혀 없이 토너먼트에서 지면 최악의 경우 4위 취급도 받을 수 있는 제도의 도입은 반대합니다..
애초부터 단일리그에 플레이오프를 두고 그것의 우승자가 한 시즌 최종 우승자 취급 받는것부터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KBO 입장에서야 그 엄청난 흥행수입을 포기할 생각도 없겠지만요..
Neandertal
13/10/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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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제가 생각해 본 것도 여러가지 단점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중요한 것은 현재의 제도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정착된 제도라는 점이겠지요...
13/10/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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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 분의 의견처럼 할 것이면 양대리그로 가야하는데 한국 프로야구의 여건은 아직 양대리그가 되기에는 부족하죠. 저는 지금 제도를 오히려 강화시켜서 상위팀에게 1승의 어드벤티지가 있으면 좋을텐데 아마 안 될겁니다. 입장수익이나 광고효과 같은 게 줄어들테니까요.
찬공기
13/10/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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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리그여도 포스트 시즌의 최종승자가 대접받을 것 같은데요.. 미국에서 결국 월드시리즈 반지가 최고의 가치를 갖는 것처럼요.
13/10/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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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축구와 다르게 야구는 포스트시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축구는 FA컵이나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토너먼트가 있죠.) 포스트시즌은 이벤트전이며 많은 영광과 보상이 정규리그 우승팀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건 최소한 미국 일본 한국 야구에는 없습니다.
너에게힐링을
13/10/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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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9개팀에서 아웅다웅 정규시즌 1위했으면 그게 1등이죠. 메이쟈처럼 양대리그에 최소 20개팀 정도 되면 또 모를까..
포스트시즌은 진짜 보너스게임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정규1위팀이 포스트시즌도 우승 할 수 있게끔 더 매리트가 부여되야 하는데 동등해지면 이변이 일어날 확률이 너무 크죠.
착한밥팅z
13/10/20 11:53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도 1위팀에 대한 메리트가 적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두산이 올라오든 엘지가 올라오든 삼성은 홈에서 두경기, 상대팀은 나머지 경기를 모두 치르게 되니 오히려 불리하단 생각도 들구요.

1위팀이 그대로 우승하는 확률이 높은것은, 체력소모나 분석, 준비라는 측면도 영향을 끼치겠지만
애초에 전력이 더 강한팀이 1위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13/10/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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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홈에서 4경기합니다. 2001년 이후 규칙 바뀌었죠.

그래서 2002년에 삼성과 LG가 한국시리즈 했을때 1-2-6차전 모두 삼성 홈에서 했구요. (7차전도 대구경기 예정)
착한밥팅z
13/10/20 12:04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헷갈렸습니다 감사합니다
13/10/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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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이저리그도 진정한 양대리그로 가기 위해 지구를 없애고
각 리그별로 1등에서 15등까지 줄 세우고 1등끼리 월드시리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흥행 때문에 메이저리그도 그렇게는 안 하겠죠.
13/10/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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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정규리그 1위가 그냥 1위죠'

그렇지만 흥행 이슈(리그가 한참 남았는데 이미 1위가 결정되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와 같은 여러 이유로

모든 나라가 리그제 이후에 플레이오프라는걸 도입하는거고.
그래서 순위가 높은 팀에겐 어드벤티지를 무조건 주는거죠.

기본적으로 PO는 '정규시즌 순위가 높은팀이 유리하도록' 짜는 룰입니다.
단지 하위팀들도 '이길수도 있는 확률'을 열어주는거죠.
Neandertal
13/10/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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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정규시즌 1위가 포스트시즌에서도 유리한 입장에 있어햐 한다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아무래도 모든 것이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귀결되야하는 만큼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어떻게 보면 월드컵에서 강팀에게 시드를 주어서 서로 간에 조 예선에서 맞붙지 않도록 배려하는 차원과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야구팬들의 생각을 잘 알 수 있어서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Neandertal
13/10/20 12:08
수정 아이콘
그런데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이 오래 경기를 안하고 쉬는 것이 1위팀에게 유리한 점이 많을까요, 오히려 불리한 점이 많을까요?
지친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메리트가 있을 것 같고 경기 감각적인 측면에서는 불리할 것도 같고 어느 쪽이 더 많이 작용할 지 궁금하기도 하군요...
생겼어요
13/10/2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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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보여주고 있지 않나요? 쉬는것이 당연히 유리합니다. 코시 업셋이 KBO 역사상 딱 3번입니다.
바꿀닉넴이없네
13/10/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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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가 혜택이 거의 없다는 것 빼고는 현 제도가 그나마 가장 합리적인 제도라 생각합니다.
1위나 2위나 쉬면서 경기를 지켜본다는 이득이 확실히 크니까요.
그리고 지금보다 상위팀의 혜택을 늘려야 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전, 후기리그제를 폐지하고 단일리그로 치뤄진 89시즌부터(양대리그로 진행된 99, 00년은 제외합니다)
3,4위가 사실상 동일선상에서 맞붙는 준플레이오프를 제외하고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의 결과만 봤을 때 업셋은

89 해태 한국시리즈 vs 빙그레
90 삼성 플레이오프 vs 해태
92 롯데 플레이오프 vs 해태, 한국시리즈 vs 빙그레
96 현대 플레이오프 vs 쌍방울
98 LG 플레이오프 vs 삼성
01 두산 플레이오프 vs 현대, 한국시리즈 vs 삼성
02 LG 플레이오프 vs KIA
03 SK 플레이오프 vs KIA
06 한화 플레이오프 vs 현대
11 SK 플레이오프 vs 롯데

21번의 플레이오프 중 9번(95년은 준플레이오프가 없어서 제외했습니다), 22번의 한국시리즈 중 3번 있었습니다

플레이오프가 업셋비율이 좀 많이 높긴 하고 오늘 두산이 이기면 10번째 플레이오프 업셋이 되지만 근래에는 그닥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국시리즈 업셋은 마지막 업셋이 01년인 만큼 보기가 힘들죠
업셋우승이라는게 1위팀에게는 그보다 허망한게 없겠습니다만, 그 빈도가 낮은만큼 드라마틱하기도 하죠
내년까지는 현행제도를 유지하는게 좋다고 보는데, 10구단 체제 이후에는 KBO가 어떻게 바꿀지 잘 모르겠습니다
현행유지, 사다리방식 5강, 1위 직행 2-5 vs 3-4위 토너먼트 5강, 95년의 경우와 같은 조건부 5강, 혹은 6강으로의 확대 등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에요
13/10/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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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생각해보면 한국시리즈 우승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85년 전후기 통합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시즌을 보내고도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삼성은 90년대까지 우승 노이로제에 시달렸죠.
13/10/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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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1위가 메리트가 없으면 다들 대충 4위안까지만 들고 한국 씨리즈 한방 업셋만 노릴것 같아서.. 저는 저런방식 싫네요.

정규리그가 막판에 가면 긴장감이 완전 떨어질듯요. 또 단기전 뽀록(?) 크리티컬만 다들 노리고

단기 결전용 초에이스급 투수만 눈에 불을 켜고 영입하려 들거나.. 등등 폐단이 아주 많을듯한..
13/10/2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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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야구 같은 경우는 좀 다행인데 농구는 1-2위 // 3-6위가 완전히 똑같죠. -_-;;;;
작년 정규 우승은 SK였는데 국대 감독부터 시작해서 온갖 스포트라이트는 플옵 우승팀인 모비스가 다 차지했고....
InSomNia
13/10/20 12:41
수정 아이콘
지금의 시스템이 모든 팬들을 만족시킬순 없지만 그래도 그나마 나은 방법이란것에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론 무조건 상위팀에게 1승을 더주는걸 원하긴 하지만 그리될거같진 않네요.
단일리그에서의 포스트시즌은 그냥 마지막에 상위권팀들이 단기전을 벌여서 한팀 남겨보자 하는 이벤트전같은거죠

그냥 앞으로라도 정규시즌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팀을 각각 따로 표시해서 기록에 남기는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정규시즌1위의 가치를 올려서 한국시리즈 우승의 가치에 비해 동등 혹은 그 이상으로 만드는게 중요해보입니다.
라이트닝
13/10/2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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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절반이 포스트시즌 올라가는데 저렇게하면 133경나 되는 정규시즌이 너무 무의미해지겠네요.정규시즌이 16게임정도면 모를까...
정규시즌은 그냥 올림픽이나 월드컵 본선하기 전에 하는 예선전정도의 의미;
자갈치
13/10/20 12:55
수정 아이콘
저는 현제도가 좋긴한데 준플레이오프만큼은 예전처럼 3전 2선승으로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바꿀닉넴이없네
13/10/20 13:07
수정 아이콘
준플이 5전 3선승으로 바뀐건 돈 때문이 가장 크겠지만 2위팀이 조금이라도 더 유리하게 하는 측면은 있습니다
준플이 5전 3선승으로 바뀐 08년부터 작년까지 5시즌 동안 플레이오프 업셋은 11년 한번 뿐이죠
그래도아이유탱구
13/10/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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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를 좀 더 높게 평가해야한다면 포스트시즌을 없애야합니다. 정규 1위가 한국시리즈 우승보다 높게 평가되면, 포스트시즌 자체가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벤트전의 의미를 부여하지만, 시즌 다 끝나고 힘들어 죽겠는데 무슨 이벤트전인가요. 3월의 시범경기보다 더 불필요하죠.
예를들면 아시안시리즈가 여기에 부합합니다. 여기 우승에 의미부여하는 사람 있나요? 팀들도 전력으로 안합니다.

어째서 단일리그인데 포스트시즌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프로야구는 처음부터 한국시리즈가 핵심이었습니다. 전후기리그로 나뉘어 진행된 것이 단일리그에서 불필요하다고 해서 통합되었는데, 그 이유로 다시 한국시리즈가 없어질 수는 없다는 뜻이에요.

야구의 경우 100경기를 넘게 합니다. 그래서 그만큼 정규리그가 중요하다는 근거로도 주장되지만, 사실 포스트시즌이 더 중요한 이유에요. 올시즌처럼 순위경쟁이 치열했던 때에도 1위가 결정되고서 두 경기 정도가 있었습니다. 이 남는 경기가 지금도 관심이 없는데, 포스트시즌마저 없으면 전력 점검이라던가 한국시리즈의 기대같은 것도 사라집니다. 마찬가지로, '우승의 희망'이 남아있으니 2위싸움이건 4위싸움이건 하는 거지, 포스트시즌이 없으면 우승 가능성이 사라진 시점에서 모든 경기가 잉여경기가 되어버립니다. 포스트시즌이 없는 경우 하위의 순위싸움은 좀 더 의미가 있어 질 수 있지만 그래봤자고, 중위와 상위의 순위싸움은 완전 맥 빠지게 되는 거죠. 2위나 8위나 똑같다는데요. 그나마 지금은 5위나 9위나 똑같지만, 그렇게 되면 진짜로 2위나 10위나 똑같아 질 지도 모릅니다.

압도적인 성적이 나오더라도 순위결정 후의 경기가 두세경기에 불과하게, 리그 총 경기가 18경기 정도라면 포스트시즌이 없어야겠지만, 그 10배 가까이 경기를 하는데도 포스트시즌이 없다면 '프로'리그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기 힘들어집니다.
13/10/20 13:02
수정 아이콘
오히려 현재 방식에서 1위팀을 위해 잠실 중립경기를 없애야죠
라이트닝
13/10/20 13:0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잠실연고팀 vs 그외팀이 붙을경우 그외지역팀 홈 4번,잠실3번으로 하도록 바꿨죠.
바꿀닉넴이없네
13/10/20 13:09
수정 아이콘
정확히 얘기하면 관중수용능력이 2만 5천명 미만의 홈구장을 쓰는 팀과 잠실연고팀이 붙을 때
잠실팀이 1위일경우 1,2 잠실연고팀 3,4,5 플옵승리팀 6,7 잠실연고팀
잠실팀이 플옵을 이기고 올라왔을경우 1,2 정규1위팀 3,4,5 잠실연고팀 6,7 정규1위팀의 홈 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이 제도에 해당되는 팀은 삼성 넥센 NC 한화 네 팀이구요

좀 더 많은 구장이 2만 5천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게 되면 이 제도는 사라질겁니다
삼성은 신축구장을 짓고 있고, KT는 수원구장이 2만 5천석 규모의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으니 처음부터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문제는 넥센 NC 한화인데, 대전구장은 큰 규모의 리모델링을 했던 관계로 당분간은 좀 힘들겁니다
목동구장은 히어로즈 구단 측에선 증축을 원한다는 기사도 본 적이 있습니다만 힘들거라 보고,
고척으로 홈 구장을 옮길 경우 해결이 되겠지만 구단이 원하지를 않죠
뭐 NC는 설명을 생략하겠습니다
13/10/20 13:11
수정 아이콘
그건 중립경기가 아니라 비 잠실 연고팀의 어웨이 경기인거죠
홍승식
13/10/20 13:18
수정 아이콘
어차피 경기장이 2만5천명 이상 수용이 가능하면 중립경기가 없어지니까 경기장 교체를 위해서라도 중립경기는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홍승식
13/10/20 13:17
수정 아이콘
전 10개구단이 되면 6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일정을 조정하면 되겠죠.
3-6/4-5 3전 2선승제 하고, 1-(3-6)/2-(4-5) 5전 3선승제 한 다음에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하면 됩니다.
3-6/4-5 경기의 경우엔 홈 어웨이 방식이 아닌 모두 3,4 위팀 홈에서 치르도록 해서 이동시간도 줄이고, 3,4위에게 이점을 주면 됩니다.
문제는 1위가 2위에 비해서 이득이 너무 적다는 건데, 경기를 2-3-2 방식으로 치르는 것이 아니라 2-2-3 방식으로 해서 1위팀이 홈에서 경기를 더 많이 하게 해주면 될 것 같네요.
바꿀닉넴이없네
13/10/20 13:20
수정 아이콘
지금 이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방식인데 1위팀이 한국시리즈조차 못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 심히 걸리죠
K리그가 플레이오프 진행하던 시절이나, 프로리그에서 쓰던
1위 한국시리즈 직행 2위 플레이오프 직행 3위vs6위 VS 4위vs5위 토너먼트 제도가 조금은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야구팬들은 10구단 체제에서도 현 4강제도 유지 혹은 조건부 5강제도를 선호하는 것 같아보입니다
라이트닝
13/10/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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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정규시즌은 그냥 예선전이 될텐데 그러지말고 그냥 아예 10팀다 진출하게 해서 처음부터 포스트시즌만 하는게 어떨까요?
그러다가 포스트시즌 경기수도 늘려나가다 나중엔 한 130경기쯤으로 늘리구요.
13/10/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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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그대로하되 3,4위간의 차등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3,4위전만 3위에게 1승을 더 준다는 방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홈/어웨이 이점말고는 3위가 갖는 이득이없는데 이 좁디좁은땅에서
홈/어웨이 그렇게 큰 차이 없거든요.
13/10/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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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리그로서는 지금의 포스트 시즌 시스템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한 경기씩 열리니까 경기 집중력도 좋구요. 응원하는 팀이 아닌 평소 잘 보지 않았던 다른 팀 경기도 보고 좋은 선수들을 알아서 좋구요. 10구단 체제로 가도 이 시스템을 유지해서 4강이라는 상징성과 권위를 계속 살려 갔으면 합니다. 근데 굳이 바꾼다면 홈구장이 크지 않은 팀이 코리안 시리즈를 할 때 5, 6, 7차전을 잠실에서 하는 거나 좀 바꿨으면 합니다. 티켓 수익이나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적어도 홈에서 우승 세레머니를 할 기회는 줘야 되지 않을까 그리 생각합니다.
Abelian Group
13/10/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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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의 가치를 높힐수 있는 방법이 있죠.

정규리그의 상금을 포스트시즌의 상금보다 훨씬 높게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정규리그 우승팀의 상금이 1억이라면(혹은 그보다 더 많이),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상금은 천만원으로요(혹은 그보다 더 적게).


그러면 팀 입장에선 정규리그 우승에 훨씬 큰 가치를 두게 되고,

자연스럽게 포스트시즌은 이벤트성으로 남게 될 수 있습니다.
13/10/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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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정규시즌 우승시 확보하는 배당금이 정규시즌 2위이하로 포시우승할 경우보다 최소 같거나 더 많습니다.

그리고 그돈은 선수단 보너스로 나가는 경우가 많고
그 액수도 어차피 적자운영이고 기업 홍보/사회환원 의미로 운영하는 현 프로야구 체제에서는 아주 큰 의미가 있는 금액이 아닙니다.
돈으로 어쩌기는 힘들죠,
네네치킨
13/10/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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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시즌 순위가 최종 순위가 되는 규칙부터 없애야 됩니다.
긴 정규시즌 1위하면 뭐하나요
한국시리즈 몇경기 하고 져버리면은 2위되는 거고
kbo로부터 받는 수익금 분배도 2위가 되는 건데요.
포스트 시즌은 팬들을 위한 감사이벤트성으로 상금이나 특전 같은거 하나 걸고 해야죠..
13/10/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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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의 권위를 세우자는 주장은 좋은데 그럴거면 아예 포스트시즌을 삭제하고 정규시즌만으로 하자고 해야죠.
애초에 포스트시즌이라는게 정규시즌의 권위를 좀 팔아서 대신 흥행과 상업성을 얻자고 만든 제도입니다.

지금도 정규시즌 우승팀은 충분한 어드벤티지를 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기고 지고를 반반 확률로만 계산해도 이미 50%의 확률을 보장받고 있으며
휴식및 재정비의 시간이라거나 타팀의 체력소모 홈 어드벤티지등을 고려하면 적어도 60-70%이상의 우승확률을 보장받고 하는 게임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십년넘게 정규리그 우승팀이 코시도 우승하고 있구요.

포스트시즌이 흥행할 수 있는건 (이게 합당한가 여부는 제쳐두고) '포스트시즌 우승팀이 진짜 우승이다' 라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단 4위안에 들면 가능성이 있다' 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구요.
지금도 충분히 유리한데 지금보다도 더한 메리트를 줘서 1위팀이 '당연히' 포시도 우승하는 뻔한 시스템을 만든다거나
(가능한지 여부는 제쳐두고) 상금이나 어떠한 인식변화 시도로 포시를 이벤트성으로 취급하게끔 만든다면
그래도 포시트시즌이 지금처럼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정규시즌의 권위는 있는대로 빵빵하게 세워주고 그러면서도 포스트시즌은 흥행 관심 만발이고 ..
뭐 이런걸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거 없다.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애패는 엄마
13/10/20 14:5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둘 중 하나죠. 포시를 아예 없애든가 포시 우승이 진짜든가.
11년간 한번도 업셋이 너무 없어서 심심해요. 진짜 가장 강력한 혜택이라고 봅니다.
약 87% 확률이며 사실 이 이상이면 포시 의미도 사라지구요. 딱 70~80% 정도 우승 확률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비익조
13/10/20 14:59
수정 아이콘
정규리그는 돈벌려고 필요한겁니다. -_-; 권위는 당연히 포스트시즌에서 나오죠.
13/10/20 15:30
수정 아이콘
원래는 권위는 정규리그에서 돈은 포스트시즌에서 나오죠
KBO직원들 보너스줄려면 코시 7차전까지 가야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비익조
13/10/20 15:33
수정 아이콘
정규리그는 권위가 아예 없습니다. 커쇼가 오늘 말했듯 챔피언 시리즈 가서 우승못하면 꼴찌나 다름없다고 한게 괜한 말이 아니죠.
정규리그를 해야하는 이유는 선수들의 일터입니다. 선수들이 돈벌어야 하기 때문에 정규리그가 필요하죠.
포스트시즌에 돈이 되는 이유는 짧은 기간 동안 노력에 비해 돈이 많이 들어온다는거지
정규시즌 내내 얻는 방송 수입이나 관중수입을 따라갈 수가 없죠.
부스터온
13/10/20 15:49
수정 아이콘
커쇼가 그렇게 말했다고 정규시즌이 아예 권위가 없다는건 지나친 비약이죠.
커쇼의 인터뷰는 6차전에서 부진했던 피칭에 대한 자조적인 내용이라고 봅니다.
13/10/20 15:57
수정 아이콘
커쇼가 그렇게 이야기 한건 원래 권위가 있어야 하는 정규리그를 우승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져서 그것이 무의미해졌다는 것에 대한 자조에 불과하죠

포스트시즌은 원래 (우리나라에서는)부가수입을 위해 책정된 경기 입니다.
미국은 그나마 리그가 나눠져 있으니 명분은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것도 없죠
단일리그로 돌아가는 축구의 경우는 포스트 시즌 자체가 없죠
비익조
13/10/20 16:04
수정 아이콘
커쇼가 말한건 그냥 예를 든 것 뿐입니다 -_-; 그게 전부가 아니더라도 단순히 권위, 그러니까 일반인들 인식속에
우승팀은 오로지 월드시리즈나, 한국시리즈 우승팀만 기억하게 되는거죠. 그게 바로 권위가 되는겁니다.
포스트시즌은 부가수입이라기 보다는 일본이나 당연히 미국의 롤모델을 본따 만들었기 때문에 생긴겁니다.
야구의 역사가 바로 포스트시즌의 역사인데 그냥 포스트시즌을 별책부록처럼 절대 생각할 수 없는거죠.
프로축구는 EPL이든 어디든 원래 룰이 그렇게 된 거고, 정규시즌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해'왔기 때문에 권위가 생긴겁니다.
프로야구는 그게 아니죠. 프로야구는 포스트시즌에 가장 많은 권위를 부여해왔고, 지금 사람들에게 정규리그가 짱이니까
정규리그 우승팀을 기억해 주세요. 해도 그게 될리가 없는거죠.
몽키.D.루피
13/10/20 15:03
수정 아이콘
1위팀의 메리트가 너무 크면 한국시리즈 흥행에 문제가 생기죠. 결국 크보의 최대 행사는 한국시리즈입니다. 제 생각에는 리그 챔피언은 리그 챔피언대로 따로 대접해주고 포스트시즌은 말그대로 시즌+a의 역할에 충실하는 겁니다. 기록도 한국시리즈 우승팀을 시즌 1위로 치는 게 아니라 정규리그 1위팀과 포스트시즌 1위팀을 따로 기록하구요.
그래도아이유탱구
13/10/20 15:16
수정 아이콘
한국시리즈 방식

1차 - 전기리그 우승팀과 후기리그 우승팀의 대결방식.(82~85) 85년은 다르지만 별차이 없으니까 포함.
85년 삼성의 통합우승으로 한국시리즈가 없어지면서 방식변경.

2차 - 포스트시즌을 전기리그 1,2위와 후기리그 1,2위가 맞붙는 4강토너먼트 방식으로 변경. 단, 두번다 1,2위 안에 들면 한국시리즈 직행.(86~88)
매년 직행팀 1팀과 나머지 2팀이 나왔음. 그래서 모두 플레이오프 -> 한국시리즈의 형태로 진행되었으나 규정은 4강토너먼트임.

3차 - 한국시리즈 진출팀을 정규시즌 1위팀과 와일드카드 팀으로 변경. 와일드 카드 선정 방식은 소소한 차이가 있음. (89년이후 99,00년 제외)
와일드카드 선정방식은 직행팀을 제외하고 2,3위팀의 승자와 1위팀이 맞붙어 이기는 팀으로 크게 규정하고, 작게는 자잘한 차이가 있음.
부스터온
13/10/20 15:45
수정 아이콘
메이저처럼 지구 나누고 팀마다 붙는 팀이 달라져서 지구별 유불리 이런게 생긴다면 모를까, 단일리그에 매치업까지 동일한 130여경기 해놓고 진정한 우승팀은 따로 정하자! 이럴거면 정규시즌 뭣하러 합니까. 걍 첨부터 토너먼트로 진행하던가요.
한국 포시는 흥행을 위해 정규시즌 엿먹이는 보너스란 생각밖에 안 듭니다.
삼팬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네요.

지금 여론이나 크보봐선 조만간 제가 염러하늰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포시제도가 바뀔거같은...우승할 수 있을때 우승합시다 삼성ㅠ
그래도아이유탱구
13/10/20 16:19
수정 아이콘
포스트시즌이 존재하면서 정규리그의 권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둘의 순서를 바꿔야합니다. 포스트시즌이 아니라 프리시즌이 되겠구요.
정규시즌은 한 5월부터 팀간에 12경기씩 시즌 96경기를 하구요. 이듬해 3월부터 전년도 성적을 토대로 토너먼트를 하는거죠. 3개조로 나눠서 전년도 1,2,3위는 시드를 받고, 4~9위까지의 승자가 1,2,3위와 붙어서 승자가 4강진출, 패자 3팀 중 와일드카드로 한 팀 진출해 4강토너먼트를 하는 거죠.
이래야 이벤트 전이지만 정규시즌의 프리시즌으로서 관심이 있을 겁니다.
시즌 후에 하는 이벤트는 정말 의미가 없죠.
13/10/20 16:40
수정 아이콘
2-3위가 플레이 오프(5전 3선승) 승자와 1위가 코시 이게 제일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1위에게 대한 어드벤티지가 더 들어가야 하거나 흥행이 필요하다면 둘 다 7전 4선승제도 좋구요.
be manner player
13/10/20 17:50
수정 아이콘
한국시리즈 업셋은 84,92,01년 밖에 없었고, 각각 불멸의 최동원/최고 루키 염종석/미라클 두산에 의해 쓰여진 기적과 같은 일이었고 나머지 시리즈는 전부 정규시즌 승자가 가져갔죠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바꿀닉넴이없네
13/10/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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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은 업셋이 아닙니다. 엄연히 롯데도 후기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한국시리즈에 참가한거니까요
그래도아이유탱구
13/10/20 21:14
수정 아이콘
지금 시즌이 1년 단위라고 해서 당시 시즌까지 1년단위로 맞춰 현재 기준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가 전후기리그일 때 전후기리그 통합승률로 1위를 뽑지 않았습니다. 전기리그 우승팀과 후기리그 우승팀이 그랜드파이널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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