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10/19 15:01:15
Name Eternity
Subject [일반] [리뷰]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2013) - 하드보일드의 탈을 쓴 뜨거운 멜로 (스포있음)
*반말체인 점 양해바랍니다.*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 있습니다.*





[리뷰]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2013) - 하드보일드의 탈을 쓴 뜨거운 멜로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이하 '화이')는 리뷰하기에 꽤나 피곤한 영화다. 이른바 칭찬할 거리도 많지만, 그만큼 깔 거리도 많은 영화. 그러다보니 영화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방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여러가지로 평이 갈리며 관객들의 온도차도 심하다보니 그만큼 리뷰하기에 여러모로 피곤하기 마련이다. 어쨌든 그건 그렇고, 짧게 요약하자면 내가 본 영화 [화이]는 '인간에 대한 연민이 담긴, 뜨거운 멜로드라마'였다. 더불어 관람하는 중에는 꽤나 재미있고 몰입감도 강했으나, 보고나서 곱씹을수록 이런 저런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영화이기도 했다.

[화이]는 뜨겁다


일단 [화이]는 끝간데없이 질주하는 징글징글하고 뜨거운 영화다. 한마디로 이 영화, 그만큼 에너지가 넘치고 힘이 있다.

일단 영화는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을 쉴새없이 몰아붙이며 긴장감 있는 호흡을 유지한 채로 투박하고 거칠지만 힘있게, 이야기를 끝까지 밀어붙인다. 이러한 밀도 높은 연출력과 더불어, 차량 추격씬으로 대표되는 영화의 액션씬들 또한 충분히 때깔있게 뽑아냈다. 그만큼 액션 스릴러로서의 장르적 재미와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니 영화를 보며 지루하다고 느끼거나 스크린에서 시선을 뗄만한 순간이 별로 없다. 그만큼 흡입력이 강하다. 이러한 힘의 절반이 감독의 공이라면 나머지 절반은 오롯이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에 빚지고 있다.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의 향연


김윤석과 여진구를 필두로 하여 조진웅, 김성균, 박해준, 박용우, 유연석 등 출연 배우들의 연기는 대체로 훌륭하다. 유일하게 영화에서 겉도는 듯한 느낌을 주는 형사 역의 김영민만 제외한다면 특별히 감상하며 눈에 거슬리는 캐릭터는 없다. 그리고 특히나 김윤석과 조진웅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 한 치도 밀리지 않으며 ‘화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힘을 응축시켜 강하게 폭발시키는 여진구의 연기 내공은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하지 않다. 비슷한 나의 또래의 남자 배우들 가운데서도 여진구의 연기 내공과 배우적 가치는 단연 돋보이는 수준이다. (특히나 영화의 후반부, 병원에서 죽은 친엄마를 발견하고 실성한 듯 웃으며 절규하고 오열하던 씬은 이 영화의 백미였다.)

반면 영화의 또 한축을 담당하며 막강한 카리스마와 포스를 뿜어내는 베테랑 배우 김윤석의 연기는 언제나 그렇듯 훌륭하다. 하지만 문제는 더욱 진해진 자기 복제로 인한 익숙함과 지루함이다. 쉽게 말해 영화 속 '석태'라는 캐릭터의 모습 속에서 그의 지난 영화 속 캐릭터 어느 하나가 딱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그 어느 찰나의 순간 순간 김윤석의 얼굴에서 [도둑들]의 마카오박, [황해]의 면가, [전우치]의 화담 등 그의 지난 영화 속 캐릭터들의 그림자가 슬쩍 슬쩍 겹쳐보였다. 물론 자신에게 딱 어울리는 맞춤옷 캐릭터을 입고 지독한 아우라를 뿜어내는 그의 연기는 굉장히 훌륭하고 인상깊었지만 최근의 김윤석이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자신의 색깔을 소모하고 있는 건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지울 수가 없었다. 결국 이것은 작품이나 캐릭터 이전에, 배우로서 김윤석이 스스로 풀어내야할 숙제라고도 볼 수 있다.

뚝심과 결기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


어찌됐든 10년만의 연출작인 이 작품을 통해 장준환 감독은 그동안 응축되어온 자신의 연출적 역량과 욕심을 원없이 풀어낸 듯 보인다. 감독의 말마따나 관객 눈치 보지않고 끝까지 힘있게 밀어붙이는 감독의 뚝심과 결기, 그리고 연출적 야심은 영화를 보는 내내 충분히 느껴졌다. ([달콤한 인생]이나 [아저씨]가 겹쳐보이기도 하는) 일면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 또한 곳곳에서 엿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감독의 뚝심과 결기가 오히려 때로는 답답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지점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화이]의 내용은 신선하면서도 뻔하고, 또 익숙하면서도 독특한 면이 있다. 스스로의 정체를 모른 채 범죄 집단에 의해 키워진 한 아이가 우연히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들과 목숨을 걸고 돌이킬 수 없는 싸움을 벌인다는 내용. 줄거리는 간단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인간의 본질에 대한 고민의 폭과 울림은 자못 깊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영화적 울림과 감독이 던지는 문제적 화두가 관객들에게 깊게 전달되기에는 다소 거친 영화의 호흡과 군데군데 유기적이지 못한 흐름이 발목을 잡는 느낌이다.

연애로 치자면 영화 [화이]는 밀당, 이른바 완급조절을 전혀 하지 못하는 우직한 대시남을 마주한 기분이다. 관객의 눈치를 보지 않는 것까지는 좋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을 일방적으로 몰아치고 압박하며 끊임없이 몰아붙이다 보니 영화를 보는 관객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상체를 수그리며 스크린 속에 한걸음 더 다가설 틈과 여유가 없다. 한마디로 영화가 관객과 함께 밀당하며 호흡하는 재미가 사라져버렸달까. 물론 영화적 힘과 색깔을 통해 드러나는 감독의 뚝심과 결기에 순간순간 압도되는 순간들도 분명 있었으나, 전체적으론 다소 부담스러웠다는 얘기다. 대중적 재미와 작품성을 둘다 놓치지 않겠다는 감독의 욕심이 너무 과했던 탓일까. 영화 전체적으로 완급조절이 부족하고 어깨에 다소 힘이 과하게 들어간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그래서 곱씹을수록 여운과 함께 아쉬움도 많이 남는 작품이다.

그는 왜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나


사실 영화의 관전 포인트 가운데 가장 큰 핵심은 '관객들이 과연 콤플렉스와 열등감 속에 결국 괴물이 되어버린 석태라는 인간에 대해 얼마만큼 이해할 수 있는가'이다. 이것은 단순히 영화의 개연성을 위한 포석이나 석태라는 캐릭터 하나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자 인간의 본질에 대한 고민, 그리고 '우리 안의 괴물은 어떻게 태어나는가'에 대한 또 다른 질문을 포괄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관객들이 석태라는 인물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고민하기엔 영화가 너무 숨가쁘게 질주한다. 영화 전체적으로 넘쳐나는 강한 에너지와 생 날것의 신선한 느낌은 좋았으나,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호흡 조절을 하며, 절제미를 발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랬다면 장준환 감독이 던지고자 했던 인간의 본질에 대한 고민과 화두가 관객들에게 조금 더 자연스레 스며들지는 않았을까.

하드보일드의 탈을 쓴 뜨거운 멜로드라마


물론 장준환 감독이 이러한 지점들을 모른 채로 영화를 만들었을 거라고 보지는 않는다. 예상되는 여러가지 우려 지점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러한 연출 방식과 영화적 호흡을 고집했던 이유는, 이러한 것들이 영화 [화이]에는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장준환 감독은 이렇듯 피가 튀기고 거친 호흡으로 끝까지 질주하는 파국의 와중에도 '인간 본연에 대한 연민과 애정'을 놓지 않았다. 더불어 관객의 한명인 내 입장에선, 이러한 감독의 고집이 결국 영리한 판단은 아닐지언정 진정성 있는 판단이었다는 생각이다. 그는 나홍진이 아닌 '장준환'이니까. 그래서 누군가는 [화이]를 일컬어 피가 난무하는 잔혹한 하드보일드라고 규정하기도 하지만 나는 그냥, (배우 김윤석의 말처럼) 차가운 하드보일드의 탈을 쓴 '뜨거운 멜로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일까? 영화 [화이]는 차갑지만 뜨겁고, 잔혹하지만 착하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PDD에게전해!
13/10/19 15:20
수정 아이콘
못만든 영화는 아닌데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역시 장준환 감독의 작품이기 때문이겠죠.. 여진구의 연기는 정말 예상 외엿습니다. 저 배우들 사이에서 기운잃지않는 연기라니
Realization=V.D
13/10/19 15:28
수정 아이콘
화이를 보고 오셨군요! 전 고민하다가 깡철이를 봤는데 재밌고 감동적이긴 한데 뭔가 어설픔을 많이 느껴서 조금 실망을 하고왔네요.. 화이는 못보고 넘어갈거 같아서 클릭하고 리뷰를 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싸구려신사
13/10/19 17:36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 화이를 봤는데 재미도없고 감동도없고 괜히봤다 싶더라구요.... 크크
짱짱걸제시카
13/10/19 18:16
수정 아이콘
김화백의 일화인데, 김화백이 빠른완결을 위해 주인공의 적들을 서열1위부터 99위까지 합체시킨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페이지만에 주인공의 공격을 받고 마무리 됬다고.. 비슷한 수준의 느낌이었어요. 화이의 모든적을 창고에 몰아놓고 떼죽음으로 몰고가는 편리한 진행이라니..
설정은 흥미로운데 중간부터 이야기가 막히는 전형적인 영화였죠.
글렌피딕
13/10/19 18:22
수정 아이콘
개봉첫날 보면서 도중에 나가고싶던영화인데

평들이 전부 좋아서 멘붕입니다

배우들 이름값에 못미치는 배역과 연기력

프롤로그의 긴장감과 분위기가 전부였던영화

스토리의 개연성 실종
너무 불친절한 인물관계도
긴장감없는 액션씬 지루한 러닝타임

작년 올해 통틀어 극장비 아까웠던 영화

제 솔직한 감상평입니다
Aragaki Yui
13/10/19 19:20
수정 아이콘
저도 글렌피딕 님이랑 거의 비슷한 느낌인데
사실 대작은 커녕 평작으로 쳐주기에도 좀 그렇더군요
회사원이랑 비슷한 수준
푸른봄
13/10/19 20:07
수정 아이콘
전 원래 좀 기대했던 영화였는데 개봉 후 의외로 평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좀 걱정했거든요.
그냥 배우들 연기만 보는 셈치고 가야 하나... 그런 생각까지도 했는데
어제 보니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의외로 많이 잔인하기도 했고.
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정도만 알고 갔는데 그 외의 좋은 배우들도 떼로 나와서 연기 감상하는 것도 즐거웠네요.
김윤석이야 워낙 특유의 카리스마가 있고, 그게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확 터진 느낌이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조진웅과 김성균 연기가 참 좋더군요.
근데 저는 영화 보면서 여진구가 아무리 연기를 잘하고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도 아직은 미성년자인데
저렇게 센 연기를 하면 여진구 본인에게 안 좋은 영향 같은 건 없을까 하는 걱정이 뜬금없이 들더라고요.--;
출발자
13/10/19 20:25
수정 아이콘
좋은 리뷰 글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봤는데 그냥저냥 괜찮았습니다. 상세한 평을 내리기에는 지식과 표현력이 빈약해서 무리가 있네요,,
중반 이후 전개가 너무 급박하고 결론부가 좀 찝찝한 부분이 있는데 액션씬이나 심리 묘사는 볼만했어요.
정어리고래
13/10/19 20:33
수정 아이콘
이야기 전개는 조금 부족했어도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힘에 완전히 빠져들었네요
배우들 연기도 엄청나고....
다만 계속 긴장하고 봐서 그런지 끝날때쯤에는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가 아프고 막....
그래도 저는 최근에 본 영화중에 가장 좋은 평가 입니다
Cynicalist
13/10/19 21:01
수정 아이콘
최근에 본 영화중에는

여진구의 연기와 김성균의 웃는 연기때문에 9점정도 주고싶지만.

후반부의 여진구 살인전차 모드때문에 8.5점정도..
13/10/19 21:09
수정 아이콘
그냥 개인적인 평가인데요
최근한 3년간 영화관에서만 따져도 30편은넘게본거같은데 어린이용영화부터 상업영화 난해한 영화까지 단한번도 나가고싶다고 지루해죽겠다고 느낀적이 없었는데(아무거나 잘봐서요)
화이는 정말정말정말 재미없었습니다
Abrasax_ :D
13/10/19 22:31
수정 아이콘
깡철이 추천합니다. 새로운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질 겁니다.
larrabee
13/10/19 21:55
수정 아이콘
여기서도 호불호가 갈리네요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글쓴이말대로 중간에 조금 템포를 낮췄다가 가는게 좋았을거란건 동의합니다
그리고 창고씬은 역시 크크크크 아쉽긴했습니다만 나쁘진않았다고 생각합니다
WhySoSeriuS
13/10/19 23:29
수정 아이콘
보는동안은 참 재밌었는데 예상외로 안좋은 평도 많네요
clearnote
13/10/20 05:13
수정 아이콘
화이랑 러시 더 라이벌이랑 같은날 둘다 봤는데, 화이는 그냥 킬링타임 액션영화(잔인한거 잘 보는 사람에 한해)
였고 러시는 진짜 기대 안하고 시간 떼우려고 봤는데도 불구하고 대박이더라구요. 니키 라우다 정말 멋있었어요. 흐흐
안경닦이
13/10/20 22:36
수정 아이콘
'완급조절을 전혀 하지 못하는 우직한 대시남'이란 표현이 인상적이네요.
영화를 보는 동안엔 몰입도 잘되고 속도감이 있었는데 감상 후에는 의문부호가 떠나질 않던 영화였습니다.
저는 본문에 공감하는 입장이지만 호오가 많이 갈려서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7175 [일반] 히든싱어 시즌2 신승훈편 결과 (스포 많음) [43] 민민투7750 13/10/20 7750 0
47174 [일반] 대체 기억이란 얼마나 되새겨야 흙으로 돌아가며 [9] 김치찌개3792 13/10/20 3792 1
47173 [일반] 힘들때 격려가 되고 위로가 되는 말들.jpg [5] 김치찌개6284 13/10/19 6284 2
47172 [일반] 한국은 "초식녀"의 시대다 [73] 김치찌개14460 13/10/19 14460 0
47171 [일반] 추억의 팝송 list5 [10] 삭제됨4530 13/10/19 4530 0
47170 [일반] 거리의 시인들의 노래들 [9] 눈시BBv35172 13/10/19 5172 0
47169 [일반] 어제 고백받았습니다 [45] Annie7432 13/10/19 7432 15
47168 [일반] 걸스데이의 잘 안보인 후속곡과 그 이유 [11] 걸스데이 덕후4274 13/10/19 4274 0
47167 [일반] 오늘 LG두산 플레이오프 3회말의 미심쩍은 수비방해(?)상황 [23] 삭제됨4430 13/10/19 4430 0
47166 [일반] [FA컵] 웃음이 절로 나오는 MBC의 국내 축구 중계 [33] 잠잘까7443 13/10/19 7443 0
47165 [일반] [FA컵] 포항 스틸러스, FA컵 2연패 달성! [18] ㈜스틸야드5960 13/10/19 5960 0
47164 [일반] [리뷰]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2013) - 하드보일드의 탈을 쓴 뜨거운 멜로 (스포있음) [16] Eternity6167 13/10/19 6167 4
47163 [일반] 히든싱어 시즌2 2번째 포문은 이분이 엽니다! [18] 에이핑크7357 13/10/19 7357 0
47162 [일반] 또 한명의 기관사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75] 굿리치[alt]8481 13/10/19 8481 6
47161 [일반] [잡담] Gravity-러시아가 싼 똥은 누가 치울까. (스포 없고, 간접 광고 있음) [31] 언뜻 유재석7825 13/10/19 7825 0
47160 [일반] 암표 문제가 심각하네요 [28] 푸른피의에이스7768 13/10/19 7768 0
47159 [일반] 연말이 다가옵니다. 공연 계획들은 잘 세우고 계신가요? [10] InSomNia3694 13/10/19 3694 0
47158 [일반] 김수경코치가 현역복귀를 선언했습니다. [15] 원효로5793 13/10/19 5793 1
47157 [일반] 모두 힘내세요. 최선을 다하면 안될게 없습니다. [16] 하정우5484 13/10/19 5484 0
47156 [일반] 주말에 시간 떼우기 좋은 만화책 추천 [43] 김치찌개12981 13/10/19 12981 2
47155 [일반] 좀 더 추워지기 전에 올리는.... 가을방학 노래들 [37] 아이유라4736 13/10/18 4736 2
47154 [일반] <단편> 카페, 그녀 -29 (연애하고 싶으시죠?) [24] aura4685 13/10/18 4685 1
47153 [일반] 네이버웹툰 전설의 고향 감상 -2- [16] 王天君6354 13/10/18 6354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