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에서 해남은 가장 미스터리한 팀입니다.

포지션이 애매한것도 그렇고 팀 전력이 그렇게 뛰어나지도 않은데 전국대회 준우승을 한 놀라운 팀이죠.


1. 포지션이 명확하지 않은 팀

북산이나 능남은 포지션이 명확합니다. 센터는 센터롤에서 센터를 막고 포가는 포가롤에서 포가를 막고 다섯명의 선수가 자기 포지션이 확실합니다. 산왕도 확실하구요.

하지만 해남은 포지션이 확실하지않습니다.

바로 사기선수 이정환의 존재 때문인데요. 포가주제에 압도적인 피지컬로 인사이드를 휘젓더니 수비시엔 센터 이정환을
본인이 막습니다. 포가가 상대 센터를 수비하는 거죠.

그리고 전호장 신준섭의 포지션 논란은 아직도 많은 농구 팬들에게 논란거리입니다. 누가 2번이고 누가 3번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는거죠.

신준섭은 외곽슈팅에 뛰어나고 베스트 5 뽑을때 슈가로 상을 받았습니다만 딱히 가드의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죠. 그리고 전호장이 마성지 이야기가 나오자 그럼 2번으로서 내가 봐둬야라는 말을 함으로서 논란이 증폭되었죠.

그런데 전호장이 하는걸 보면 또 슈팅가드스럽지가 않아서 문제입니다. 거기다 전호장이 마크한 선수들이 서태웅 강백호라 포워드라는 느낌이 강하죠.

해남은 센터 고민구를 제외하곤 각 선수들의 포지션이 애매합니다. 이정환도 비교되는 선수가 포가가아닌 스포 르브론제임스니.....



2. 정대만을 틀어막은 선수 장민현

정대만이 가장 활약을 못한경기가 해남전일겁니다.

신준섭이 엄청난 활약을 한거에 비해 정대만은 해남전 활약이 별로 없는데요. 그 정대만을 전반 꽁꽁막은건 8번의 잘알려지지 않은 장민현이죠. 김동식이 막았다는 이야기가 많이 퍼졌는데 만화에서 정대만을 막고있던건 8번입니다.

홍익현과 교체되어 정대만을 막았고 정대만은 전반전에  제대로 활약하지 못합니다. 정대만이 꽁꽁막혀있다는 말에 나오는 선수가 장민현이죠.

알고보면 참 미스터리한 선수입니다.





3. 뭘 잘하는게 뭔지 알수없는 김동식

김동식은 슬램덩크내에서 대체 뭘 잘하는지 알수 없는 선수입니다. 딱히 포지션도 애매하죠 파포인지 스포인지... 키가 184로 파포 치곤 작은 편인데 리바운드도 안되고 수비? 황태산에게 뻥뻥 털렸죠. 슈팅? 이정환이 북산 수비 4명을 끌고 올때 노마크인 상황에서 슛했는데 노골되고 바로 교체되었죠.

홍익현이 나오자 바로 송태섭을 붙인 것과는 달리 김동식은 슛하니 그냥 내버려둡니다. 그만큼 별볼일 없었다는거죠. 한번 슛 실패하자 자기보다 키가 24센티나 작은 홍익현에 교체됩니다. 김동식이 미들레인지 슛만 좀 됐어도 해남은 좀더 편히 경기를 했을거에요. 이정환이 상대 수비 네명을 끌고 다니는데 슛찬스가 얼마나 많이 났을지 생각하면.....

패스 수비 리바운드 슛 어느거 하나 제대로 보여준게 없습니다. 근데 어떻게 전국대회 준우승의 강팀 해남의 주전인지.....





4. 점프슛 자체가 없는 전호장.

전호장이 만화에서 넣은 슛은 모두 덩크입니다. 흔한 점프슛하나없습니다. 프리드로우는 부족한 슛실력으로 두개두 실패합니다.

키도 178로 작은 편인데 그나마 내세울건 엄청난 점프력입니다. 그래도 그 키로 자신이 말하는 2번 슈팅가드릉 하려면 슈팅능력이 필요할텐데 너무 부족하네요. 언제까지 돌파해서 덩크만 할수는 없을 테니까요.

수비도 서태웅에게 전반에 엄청나게 털렸지만 후반에 정신차리고 체력 떨어진 서태웅을 잘 막아냅니다.

하지만 이런 1학년선수를 주전으로 써야할만큼 해남의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는 반증이기도 하겠죠.

그래도 아무것드 할줄못하는 김동식보다 낫습니다.





5.너무 키가 작은 홍익현

홍익현은 신체사이즈가 160에 44입니다.

이건 농구선수가 아니라 일반인으로 봐도 지나칠정도로 왜소한 사이즈죠. 그런되 농구를 한다?

물론 슈팅이나 패스감각같은 농구센스는 좋습니다. 듀얼가드로 충분히 쓸만하죠. 그런데 니가 너무 작습니다.

송태섭을 막은건 송태섭도 키가 작고 장거리 슛이 좋지않아 막았죠. 여러모로 북산과 상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마크하는 상대가 키가 더 크다면? 슈팅이 되는 선수라면?

수비자리체가 안되겠죠.

실제 농구라면 이정도 신체사이즈의 선수는 고교농구에서 뛰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해남은 이 160의 선수가 식스맨이고 북산전에는 베스트 5 였습니다.

과연 해남의 뎁스가 깊은가에 대한 의구심이 듭니다.





6. 해남의 뎁스가 깊다?

쩌리인 김동식 부족한게 많은 1학년 전호장을 주전으로 쓸수밖에 없는것만 봐도 그리고 키 160의 홍익현이 식스맨이라는걸 봐도 해남은 딱히 선수층이 두터워보이지 않습니다.

고민구는 센터치고는 작은 키에 북산 해남 능남 상양중 가장 쳐지는 센터구요.

그냥 이정환 신준섭 투맨팀 아니 이정환 원맨팀으로 보일지경입니다.

하지만 만화에선 해남은 천재가없다. 해남은 뎁스가 크다라는 식으로 묘사되죠. 차라리 주전 다섯명 실력이 확실하고 식스맨으로 번듯한 권준호가 있는 북산이 뎁스가 더 커보입니다. 에이스 한명에 의지하는건 해남이 더 심한거 같네요.

북산은 채치수 빠져도 강백호로 그걸 메꿔 상대와 대등히 싸웠고 서태웅이 체력문제로 빠져도 권준호 정대만으로 대등히
싸웠습니다. 그런데 해남에 이정환이 빠지면 해남자체가 운영이나 될까요.....





7. 인사이드가 너무 약한 해남

농구는 인사이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슈터는 팬을 즐겁게 하고 센터는 감독을 즐겁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인사이드의 핵심 센터는 팀을 승리로 이끕니다. 하지만 해남의 인사이드진은 약합니다.

바로 고민구 김동식 이 라인이 영 별로 라는거죠.

고민구는 지역에서 가장 쳐지는 센터이고 센터치고 키도 191로 작습니다. 그래도 뛰어난 끈기로 여러경기에서 공을 세웁니다. 문제는 역시 김동식이겠죠. 인사이더로서 보여준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키도 작구요.

해남이 산왕을 만났다면 바로 인사이드에서 털렸을 겁니다.

고민구는 신현철에게 상대가 되지않았을거고 김동식은 쩌리였겠죠. 전호장역시 정우성에게 발리고 인사이드에서 리바운드 잡아줄 선수가 없습니다.

이정환은 이명헌이 잘 틀어막았었고 남은 건 신준섭의 3점밖에 없네요.

오죽하면 포가인 이정환이 인사이드 취약점 막는다고 안으로 들어가 채치수를 상대하고 리바운드싸움을 하고 그러겠습니까...  

좋은 인사이더만 있었어도 이정환이 그런 수고는 하지 않았겠죠. 센터가 약했다던 마이클조던의 불스도 그레이스 호렌트 데니스 로드맨같은 확실한 리바운더 또는 파포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없을때 샤킬오닐의 올랜도에게 털렸죠.

인사이더가 강력하지 않은 팀은 좋은 성적을 올리기가 힘든데 해남은 또 어떤영문인지 전국대회 준우승을 합니다.

아마 산왕을 만났다면 그냥 털리지 않았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