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https://pgr21.co.kr/pb/pb.php?id=freedom&no=44875

앞선 설명을 요약하자면

'KT가' 먹으면 어마어마하게 고효율이 나오는 주파수 1개가 드디어 경매에 떴다.
이걸 SKT와 LG는 주기 싫고 / KT는 꼭 먹어야 되고.  이게 이번 경쟁의 핵심인데요.

그래서 SKT와 LG는 '그냥 저 주파수를 아에 내놓지 말아라!'  라는 것을 주장했고
KT는 '우리만 줘라!' 라는걸 주장했습니다. (국익 어쩌고..)

그리고 정부는.. '최대한 많은 돈을 통신사에게 털어먹기 위해'  복수 밴드 플랜이라는 경매 방식을 사용합니다.


복수 밴드 플랜 주파수 경매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플랜 1 -  A1 / B1 / C1  대역. 총 3개의 주파수를 경매로 판매
* 단. 여기서 C1대역은 LG에게 우선권 부여.

플랜 2 - A2 / B2 / C2 / D2  대역. 총 4개의 주파수를 경매로 판매
* 여기서 D2 대역이 'KT가 꼭 먹어야 되는. 그 대역입니다'

저 7개 주파수에 '각자 입찰을 할 수 있습니다 '
(50회 상위입찰.  50회 동일할 경우 51회차에선 동시 블라인드 비딩으로 고액 입찰 승리)

단. 최종적으로 '각 플랜에 입찰된 금액의 총 합계'를 계산하여
'총 합계가 가장 높은 쪽 플랜의 주파수' 만 판매합니다.


즉.  KT가 D2를 먹기 위해서는 ' D2 입찰전쟁' 에서 이김과 동시에
'밴드 플랜 1/2 의 총합 대결에서 플랜2가 이겨야 됩니다'


SKT와 LG는.. '플랜 1입찰가를 높여서'  이기거나
D2를 걍 힘으로 뺏거나. 둘중 하나의 전략을 택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p.s A~B 대역은 현재로썬 쓸대가 없습니다.   실제 알짜는 C~D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부에서 순수하게 C~D만 싸우면 A~B로 관심을 안가질테니
C~D를 얻기 위해서 ' A~B도 같이 사가라' 하고고 궁극의 떨이 판매 기술을 시전한거죠.

A~B도 최저입찰가는 4천억대라. 2개 떨이로 팔면 미니멈 8~9천억 먹습니다.

사실상..  A~C(또는 A~D)를 팔아서.. 정부에서 최소 2조.. 최대 5조 이상을 먹을 수 있을걸로 추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