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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13 13:24:34
Name B와D사이의C
Subject [일반] 기독교와 개신교를 분리해서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저는 특정종교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불교와 천주교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무교입니다.
등산을 가다가 절이 보이면 가족의 평안을 위해 절을 하고 도시에서는 지나가다 성당이 보이면 대성당에 들어가서
짧게 기도를 하는 정도입니다.
아마도 언젠가 제가 종교를 갖게 된다면 천주교가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주위에 천주교 신자도 여럿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최근에 웹서핑을 하다보면 불편할때가 가끔 있는데 바로 기독교와 개신교 용어사용에 대한 부분입니다.
최근 제가 다니는 사이트들에서 보면 공통적으로 개신교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어렵지 않게 볼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일로 논란이 되는 개신교를 비판하기 위한 게시물, 댓글에서 기독교, 개신교를 흔하게 혼용해서 사용하곤 합니다.
기독교는 천주교, 개신교 등을 아우르는 상위개념으로 알고 있는데 왜 천주교까지 싸잡아서 욕을 먹어야하나 모르겠습니다.

개신교가 비판을 받는부분은 일부 목회자분들의 잘못, 타종교에 대한 배타적태도, 과도한 선교가 대표적이고
대형호화교회, 주일주차문제, 일부 개신교단체의 정치적행보, 세금문제 등도 자주 논란이 되는듯합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문제 중 천주교가 해당하는 부분은 거의(하나도 에서 수정) 없는것 같습니다.
천주교에 호감을 가진 정도인 저도 기분이 별로지만 제 천주교지인들도 그런 게시물, 댓글보고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앞으로는 기독교와 개신교를 분리해서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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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삼구
13/06/13 13:26
수정 아이콘
천주교 신자입니다. 개신교를 기독교로 불리는 것을 고치자는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천주교도 내부적으로 문제가 분명히 있습니다. 언급하신 문제 중 천주교가 해당하는 부분은 하나도 없는 것은 절대 아니구요.
다만 개신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고 빈도수가 적을뿐입니다.
B와D사이의C
13/06/13 13:31
수정 아이콘
네..사람사는 세상에서 하나도 없다,절대란건 거의 있을수 없겠죠...하나도란 표현을 거의로 수정했습니다.
13/06/13 13:29
수정 아이콘
사실 구분하는게 당연하고 맞는건데......

저는 안믿지만 부모님은 십몇년 넘게 믿는 모습을 보아오면
그 교회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스스로를 기독교 신자가 아닌 개신교로 보려는 노력이 전무하더군요
우리가 기독교가 기독교가 우리라고 믿습니다. 그러니 굳이 구분하려고 생각조차 안합니다

분파는 모르겠고 은X와 진X 교회인데 제 눈에 보인 그 교회 교인은 전부 그렇더군요
B와D사이의C
13/06/13 13:3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것처럼 몰라서 일수도 있고 알고서도 혼용해서 쓰는 경우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천주교를 비롯해서 비개신교 기독교신자들 입장을 생각해보면 이 글을 보신 분들이라도 구분해서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카루스
13/06/13 13:31
수정 아이콘
언어라는게 일종의 사회적 약속인데
짜장면이 비표준어라도 계속 쓰다보면 표준어가 되고 악기 손 짚는 법을 설명하는 단어도 그 쓰임이 왜곡하기도 하고 그렇죠.
최근 쓰이는 기독교라는 단어는 그냥 일반적으로 개신교를 의미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천주교는 그냥 카톨릭, 천주교 등으로 불리구요. 천주교를 기독교라고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죠.
흰코뿔소
13/06/13 13:31
수정 아이콘
같은 맥락으로 논쟁을 보면 기독교 = 종교라는 식으로 얘기가 되기도 하죠.
종교가 기독교 혹은 개신교만 있는 것도 아닌데 다 같이 싸잡아서;;
아는 지인
13/06/13 13:32
수정 아이콘
글쎄 이건 아닌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전 나이롱 개신교신자인데 이글 자체가 특정종교의 용어문제에서

기독교는 원래는 그리스도교라는걸 한문으로 바꾸면서 나온말이죠. 크리스찬이라는건 그리스도교를 믿는 사람이란건데,

천주교가 중세 타락을 거듭해서 나온게 종교개혁으로 개신교인데 여기서 천주교는 천주(하늘의 주님)을 믿는걸로 기본 가치는 대동소이하지만

디테일의 차이죠.

목사는 신의 대변인이아닌데 우리나라 특정교단에서는 어찌보면 목사의 입김이 더 큰게 문제지만 그걸 용어의 선택으로 본다는것 자체가 넌센스 아닌가요?

천주교와 개신교는 이미 다른 용어인데 기독교와 개신교를 다르게 봐야한다는건 교집합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구밀복검
13/06/13 13:35
수정 아이콘
카톨릭과 개신교 모두 기독교(=크리스트교,그리스도교)에 포함되죠. 동방 정교회도 있고. 뭐 기독교 종파야 많으니..
그러니 개신교의 문제점을 두고 "기독교 쯧쯧."이라고 하면 자연히 <개신교에 포함되지 않는 여타 기독교인들>은 불쾌할 수 있다는 거고요.
중국인의 삽질 행적을 두고서 서양인들이 "이래서 동아시안들은 문제야 쯧쯧."이라고 하면 한국인들을 포함한 비중국인 동아시아인들은 불쾌하지 않겠습니까.
아는 지인
13/06/13 13:38
수정 아이콘
그 기독교 쯧쯧 하는 사람들이 잘모르는걸 용어의 교체문제로 삼는다면
프로게이머 쯧쯧...을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로 말하는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롤.피파 ..기타등등의 게이머들을 위해서 용어를 바꿔야 하는걸까요?
그러니깐 그 중국인이 문제야 하는 사람들의 무지때문에 비 동아시아인들이 아시아인임을 부정해야 하는겁니까?
눈시BBbr
13/06/13 13:40
수정 아이콘
바로 그건데요. 지금이야 LOL이 대세지만 프로게이머가 곧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인식되는 거랑 이 얘기랑 느낌이 비슷하죠. 근데 그게 다른 게임 프로게이머에도 해당되는 게 아닌 이상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라고 확실히 해 달라는 거죠
마지막줄만 해도 중국인에게 해당되는 얘기나 중국인 흉내를 하면서 이게 아시아인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중국인이 아닌 아시아인은 그에 대한 얘길 해야죠. 아시아인임을 왜 부정합니까. 중국만 아시아가 아니니 중국 문제면 중국이라고 확실히 해달라는 거죠
당삼구
13/06/13 13:4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아는 지인
13/06/13 13:4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무지한 사람들이 안쓰도록 하는게 맞는거죠.?
기독교가 개신교로 알고있는 사람들이 문제인거지, 천주교가 기독교임을 부정하는것 자체는 다른문제라는거죠.
눈시BBbr
13/06/13 13:45
수정 아이콘
천주교가 기독교임을 부정하는 건 여기서 얘기가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글 자체를 잘못 받아들이신 것 같네요.
B와D사이의C
13/06/13 13:51
수정 아이콘
[천주교가 기독교임을 부정하는것]이라고 하셨는데 본문 다시 한번 읽어보시면 오해란걸 아실수 있을거에요.
아는 지인
13/06/13 14:00
수정 아이콘
[천주교가 기독교임을 부정하는것]라는 뜻이 천주교가 기독교를 거부한다는게 아니라 그 단어의 사용의 선택은
수요자가 아닌 생산자가 결정한다는부분에서 말씀들인것입니다.

글의 원뜻이 무슨말씀인줄은 알겠는데 이미 고착화되버린 용어의 선택의 상위개념을 수요자가 바꿀려면
생산자가 되었을때 바르게 사용해야 하는데 과연 그것이 되겠는가 하는것입니다.

종교가 뭐냐고 물어볼때 개신교입니다. 라고 하는경우보다 기독교입니다. 라는게 흔한경우죠.

이럴경우 또 천주교냐 개신교냐라고 묻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건 사회적 약속이 되버린거죠.

그렇다고 개신교=기독교라고 지정하는것 역시 말이 안되는건데 이걸 사회적 약속으로 해결하겠다는것 자체가 넌센스라는 것이고 기독교의 부정이라는거죠.
눈시BBbr
13/06/13 14:08
수정 아이콘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모르겠는데, 그럼 개신교에서 스스로를 개신교라고 불러달라는, 말이 안 되지만 사회적 약속이 돼 버린 걸 말이 되는 것으로 바꿔달라고 하는 게 기독교의 부정이라는 건가요?
일단 기독교의 부정이라는 것을 좀 자세히 설명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개신교인들이 스스로를 개신교인이라 하고 외부에서도 개신교를 개신교라 부르면 기독교인이라는 것 자체를 부정하게 된다는 건가요?
아는 지인
13/06/13 14:15
수정 아이콘
흠 일단 천주교도 기본적으로는 기독교라는거죠.
그걸 용어의 선택적 사용을 강요으로 한다는것 자체가 상대적 소수인 천주교에서 어렵다는겁니다.

거꾸로 남미에 가서 기독교를 말한다면 거기서 기독교는 무슨종교일까요.?
아마 천주교를 지칭하는 크리스챤이 아닐까요?

그렇다고 개신교도들이 우리를 기독교로 두리뭉실하게 지칭하지말고 콕 찍어서 개신교로 해달라고 한다고
과연 그 사회에서 익숙한 크리스트교를 버리고 개신교로 지칭되는건 어렵다는겁니다.
눈시BBbr
13/06/13 14:2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어느 나라든 강세인 쪽이 곧 그걸로 인식되겠죠. 하지만 용어를 확실히 해 달라는 것 역시 정당한 요구입니다.
좀 많이 다른 얘기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대다수가 틀리다를 다르다는 뜻으로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르다라고 말하자고 하는 게 터무니없는 생각(넌센스)는 아니죠. 용어를 확실히 한다는 점에서 같은 문제라 봅니다.
마찬가집니다. 기됵교에 대한 부정을 "다들 그렇게 쓰니까 안 될 거야 아마"라는 뜻으로 쓰신 것 같은데, 뭐 확실히 안 될 정도로 어려운 문제기는 해도 말도 안 되는 생각은 아니죠.
구밀복검
13/06/13 13:40
수정 아이콘
용어를 바꾸는 게 아니죠. 잘못 쓰이고 있는 용어를 정확한 의미로 쓰는 겁니다.
B와D사이의C
13/06/13 13:36
수정 아이콘
기독교가 천주교와 개신교를 포함하는 상위개념은 맞는거죠?
제가 이 게시물을 쓴건 기독교와 개신교를 다르게 봐야한다는 의미가 아니구요, 개신교를 비판하는 게시물 댓글에서 상위개념인
기독교라는 표현으로 쓰는건 천주교까지 같이 비난을 받는다는 문제가 있다는 의도였습니다.
구밀복검
13/06/13 13:33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기독교라는 어휘 자체를 안 씁니다. 카톨릭(천주교), 개신교, 크리스트교라고 말하는 편..
13/06/13 13:34
수정 아이콘
그럼 관련 문제가 터지면,
그냥 교회 이름을 밝히고 비방했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분과 같은 맥락으로요.
B와D사이의C
13/06/13 13:40
수정 아이콘
문제가 터진 교회가 자기들은 개신교가 아니라고 주창한다면 당연히 해당교회를 밝히고 비방하는게 맞겠죠.
13/06/13 13:43
수정 아이콘
개신교가 아니라고 주장하든 맞다고 주장하든, 밝히고 비방했으면 좋겠습니다.
노틸러스
13/06/13 13:38
수정 아이콘
그냔 관련 문제 터지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기독교감리회

뭐 이런식으로 나눠쓰는걸로 하죠
일부가 일부가 되게
13/06/13 13:40
수정 아이콘
전 크리스챤이고 종교 키배에 지쳐있지만 제 의견 하나만 내고 갑니다. 더이상 피지알에선 종교얘기 안보고싶어요 ㅠ

갯수의 차이일뿐이고 천주교 기독교 불교등 종교를 막론하고 내부의 문제는 존재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사회에 개신교의 교회가 타 종교에 비해 현저히 많기에 문제 횟수, 명수가 압도적 다수일 수 밖에없고요. 저도 불만이 많지만 이해는 가는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개신교의 특성상 겉으로 보여지는 신념의 성향이 큽니다. 저 역시도 그 사람중 한명이고요.
반감을 가진 대중의 수도 당연히 타 종교에 비해 많을수밖에없는지라 넷상의 키배는 개신교가 항상 해답은 못찾은채(당연히요) 두들겨 맞고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고요.

그들이 전도를 권하고 길거리에서 전도하는 건 유난떨고 정도가 심한게 아니라 그들 스스로 정말 크리스챤이 아닌 사람들을 구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전 물론 용기와 믿음이 약해서 길거리 노방전도는 많이 못해봤지만요;;

그들의 믿음을 이해하기가 힘드시겠지만 생각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본문의 대형교회는 아닙니다만 그들도 방법과 보여지는 성향이 변질될것일뿐 시작이 같기때문에 그냥 한숨한번 쉬고 말지요. 물론 저희 목사님은 그런 대형교회 가끔 까십니다만..

일부리거라 빈정당해도 계속 일부라 외치는 이유는 정말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신도수가 압도적으로 많을뿐 전체 교회의 수를 헤아려보면 다수의 교회는 아닙니다.

참 저도 말주변이없어서 뭐라 헛소리만 진뜩 써놓은거같지만 그냥 싸잡아서 비꼬고 두드려 패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삼구
13/06/13 13:42
수정 아이콘
글에 전혀 상관 없는 논지를 펼치셨네요. 이 글의 대체 어디가 개신교를 싸잡아서 비꼬고 두드려 패는 글인가요?
B와D사이의C
13/06/13 13:46
수정 아이콘
음..제가 글솜씨가 부족하다보니 의미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듯 하네요. 저역시 일부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이 글은 개신교 문제를
비판하기 위한 글이라기 보다는 용어사용에 대한 의견입니다.
다시한번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비판적인 글에서 기독교라는 표현은 비개신교 기독교입장에서는 보기 좋지 않으니 이제부터라도 구분해서 쓰자입니다.
당삼구
13/06/13 13:4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글을 제대로 이해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13/06/13 13:51
수정 아이콘
이해는 제가 못한거지요;;ㅠㅠ

의견엔 동의합니다.
13/06/13 13:51
수정 아이콘
아녀 제가 이해를 잘 못한거지요;;;

그냥 종교얘기나오는 으레 리플의 방향이 예상되기에 생각나는걸 그냥 적어본겁니다 ㅠ
13/06/13 13:4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선 개신교보다는 불교도의 수가 더 많습니다.
카톨릭과 개신교를 합한 기독교수라면 불교보다 앞서고 있지만요.

그리고 지난 10여년간 불교, 천주교의 신도수는 적으나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개신교는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개신교 8백여만 카톨릭 5백여만인데 이정도 신도수 차이면 개신교의 불거지는 문제들의 수에 비해 그렇게 압도적으로 차이날 신도수가 아닙니다.
당삼구
13/06/13 13:50
수정 아이콘
B와D사이의C님께서는 종교인이 아니라 교회수를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교회의 수는 성당이나 절보다 압도적으로 많은게 사실이죠.
13/06/13 13:55
수정 아이콘
전체 교회의 교인수에 비례하여 문제가 되고있는 대형교회인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말이었습니다, 의미 전달을 제가 잘 못하다보니;;
13/06/13 14:06
수정 아이콘
근데 이 수라는건 레퍼런스가 있으신 말씀인가요?
카톨릭과 개신교의 차이가 2배 이상 나는 걸로 통계청이나 다른 자료봐도 나오는데
13/06/13 14:12
수정 아이콘
개신교는 모르겠고 가톨릭은 거의 정확합니다. 세례성사 여부를 통합해서 관리하고 (제가 군대에서 받은 세례성사 여부를 본가에 있는 성당에서도 전산으로 알 수 있습니다.) 판공성사 여부에 따라 냉담자를 철저히 구분하고 매주 주일미사 참석자를 계산해서 보고하기 때문에 오히려 통계청 자료보다 신자수가 적게 집계될 때도 있습니다.
13/06/13 14:02
수정 아이콘
저도 크리스찬 그중에 개신교인이지만 일부라고 주장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손가락하나가 잘못했어도 결국 그사람이 잘못한거죠.
물론 개중엔 정말 이상한 집단이 개신교목회로 오인받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경우를 제외하더라고
개신교에서 인정한 종파나 단체가 엉망징창으로 분위기를 만든 사건도 많았습니다.
(뭐 이것도 개신교라는 범위가 애매모호하니 말의 어패가 좀 있게지마요)
같은 개신교인으로서 그런일들을 반성하고 개선하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도 재평가의 기회를 얻을까 말까인데
일부다 우린상관없다 나는 안그런다 왜 나쁜것만 보느냐 란식으로 반응하는건 그저 제살 깍아먹기라고 생각합니다.
13/06/13 14:47
수정 아이콘
만세불러드립니다. 공감이 마구마구 됩니다.
13/06/13 14:03
수정 아이콘
누구 맘대로 누굴 구해주니 마니 하는겁니까. 바로 그 오지랖을 혐오하는 겁니다.
그렇게 좋으면 혼자 믿고 천국가면 될 일이지 왜 멀쩡히 잘 사는 사람을 죄인취급하고 불쌍한 사람 취급하나요.
개신교가 지금처럼 비호감이 된게 정말 '일부리거'의 뻘짓 때문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정말로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고 싶은거라면
휴일에 전도니 뭐니하며 멀쩡히 쉬고있는 사람 귀찮게 할 시간에 그 '일부리거' 들이나 구하려고 노력하길 바랍니다.

'유난떨고 정도가 심한게 아니라' 가 아니라
이미 그런짓은 '유난떨고' 를 벗어나 있는 민폐중의 민폐요 오만함의 극치죠.
천주교건 불교건 그 어떤 다른 종교도 개신교처럼 오만과 독선으로 타인을 깔아보지는 않습니다.
13/06/13 14:3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자기가 뭔데 날 불쌍하게 만드나요

딴건 자기들 인생이니까 돈을 내든 방언을 하든 신경안쓰는데
포교하는 사람들 붙잡고 자세히 이야기해보면 영적으로 무지하고 불쌍한 비개신교인을 구원의 길로 이끈다는 사명감에 하더군요

솔직히 재수없어요

근데 더 웃기는건 그래서 싫다고, 재수없다고 했더니 영적이지 못한 인간의 무지함으로 인한 박해로 생각하더군요.... 허허
13/06/14 23:45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개신교의 비판의 근거를 계속 역추적할 시, 결국 개신교 교리(한국에서도 주류라 할 수 있는 미국 보수 개신교 교리?) 자체의 문제라는 것으로 귀결 하게 되죠.
그들이 말하는 일부리거는 황당한 범죄자들을 지칭하는 거라면
일반인이 말하는 대부분은 저런식으로 남을 제단하고 전도하고 자기의 진리를 강요하는 신자들이죠. 윗분의 글에서 드러나듯 "당신들 잘되라고 하는 얘기니 이해해달라"는 말에서 완전한 사고의 평행선입니다. 안드로메다까지의 거리만큼 생각의 괴리가 크게 보이네요.
swordfish
13/06/13 13:41
수정 아이콘
개신교도 같은 문제에 봉착하죠. 개신교 안에 장로교도 있고 루터교도 있고 감리교도 심지어 퀘이커 교도도 존재하고 어떻게 보면 개신교 신자들이 절대 안넣는 몰몬교도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특히 루터교나 성공회는 적어도 한국에서 장로교단나 감리교단에서 일으킨 문제를 고스라니 개신교라고 뒤집어 쓰는 경우도 많죠.

이런 문제는 참 해결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냥 윗분들 말대로 교회 이름을 밝히고 비방이 낫죠.
눈시BBbr
13/06/13 13:4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이게 제일 낫죠
구밀복검
13/06/13 13:45
수정 아이콘
말씀은 공감하는데, 다만 논점이 다르다고 보는 것이.. 개신교라는 용어는 개신교 안의 특정 분파와 동의어로 쓰이고 있지는 않지만(가령 합동측만 개신교라고 하고 통합측은 따로국밥으로 두는 그런 식은 아니죠), 기독교라는 용어는 기독교 내의 특정 분파인 개신교와 동의어처럼 오용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이냐 이전에 개념적인 구분은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아는 지인
13/06/13 13:50
수정 아이콘
특정 교회의 이름을 지목해서 그 대형교회에서의 문제가 계속 공론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이됩니까 .? 윗동네친구도 아니고 세습교회라니....
신정일치 시대도 아니고 창조경제...어쩌고 저쩌고 단체나 만들어서 안티나 만들고,
더욱더 치열하게 검증해서 종교의 포교가 자기의 만족을 위한 포교가 아닌 상대를 감화시켜 포교할수있는 종교가 되어야죠.

현 기독교의 최대 문제는 자기만족을 위한 공격적 포교라고 생각합니다.
중동에가서 백날 사진찍고 포교활동을 한들 과연 포교가 될까요?
13/06/13 13:59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세습 그 자체는 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목사 아닌 사람이 세습하면 문제겠지만 그런 경우는 본 적도 없고,
핵심은 세습 절차가 얼마나 공정했고 그 과정에서 교회를 구성하는 신도들의 동의가 얼마나 들어갔는지가 문제가 되어야죠.
아는 지인
13/06/13 14:03
수정 아이콘
--.
교회의 세습이 문제가 없다니 ....
...교회의 시스템상 장로회가 지정할텐데 그 장로회가 과연 공정하게 할수있을까요?
말이 안되는소리죠.
마치 합법적으로 공정하게 윗동네가 민주주의적 선거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룬것과 같은 맥락이네요.
13/06/13 14:0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장로회의 공정성을 확보해서 절차를 투명화해야 한다는 거잖습니까.
아는 지인
13/06/13 14:10
수정 아이콘
-
교회의 시스템상
담임목사와 장로회의 분리가 가능할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교회가 커지면 어쩐지 모르겠지만, 작은 교회일수록 그건 더더욱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13/06/13 14:27
수정 아이콘
오히려 중하규모 정도 되는 교회일수록 장로회의 힘이 막강합니다.
지금 있는 목사도 장로들이랑 싸우다 쫓겨나는 경우가 허다한 상황입니다만. -_-;
B와D사이의C
13/06/13 14:01
수정 아이콘
자꾸 딴지를 거는것 같아서 좀 그렇긴 한데요. 제가 본문을 쓴 이유는 댓글에서 쓰신

[현 기독교의 최대 문제는 자기만족을 위한 공격적 포교라고 생각합니다. 중동에가서 백날 사진찍고 포교활동을 한들 과연 포교가 될까요?]

여기에서 기독교라고 하셨지만 공격적포교는 천주교에는 해당되지 않는 개신교의 문제이고 비판받아야할 부분이니 이럴때는 기독교대신
개신교라고 쓰는게 좋겠다는 거였습니다.
아는 지인
13/06/13 14:05
수정 아이콘
이글의 요지와 뭐 일맥상통 하겠네요.

생산자의 입장에서 볼때 익숙한 단어의 사용을 사회적 약속으로 해결한다는것 자체가 넌센스이며 짜장면을 사용하는 일반인에게
자장면을 강요하는것과 같다고 봅니다.
피와땀
13/06/13 14:00
수정 아이콘
그런데 특정 교회이름을 밝히고 비판하는건 고소 당 할 수도 있습니다.;;;;
RedDragon
13/06/13 13:45
수정 아이콘
28년 모태 개신교인이지만, 천주교의 신부 임명 방식은 정말 부럽습니다.
교황이라는 정신적 지주 아래로 쫘악 묶여있어 단합되어 있기에 천주교는 이런 구설수가 적지만,
한국 개신교는 정말 목사 되기가 쉽죠. 예전에 어떤 분께서도 글 올려주셨지만...
개신교의 모 분파 창립 -> 그곳에서 자체적으로 목사 안수 -> 목사 행새 가능
이런 상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많죠.

또한 요새 문제가 되고 있는 대형 교회들도 그것을 통제해 줄 교황청 같은 상위 집단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뚫님의 말처럼, 모든 개신교인이 저런식의 행위를 한다는 건 아닙니다.
모든 개신교인이 저런 행위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상에서는 이미 싸잡아서 욕하는 대상이 되어버렸죠.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여자같은이름이군
13/06/13 13:45
수정 아이콘
적어도 천주교와 개신교로 분리해서 칭했으면 좋겠네요.
사실 기독교=개신교가 언제부턴가 오랫동안 그렇게 칭해지다 보니..
고쳐질리는 없겠다 생각되지만, 그래도 바람은 그렇습니다.
멜랑콜리
13/06/13 13:53
수정 아이콘
종교논쟁의 댓글들만 보면 교회는 아름답고 상식적인데, 현실로 나오면 별로 그렇질 않다는게 아쉬울뿐입니다.
13/06/13 14:03
수정 아이콘
흡연자 논쟁만 봐도 넷상에선 길빵하는 흡연자를 찾아볼 수 없고 횡단보도에서 피는 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닌 것으로 누구나 동의하지만
어제 아침에만 해도 앞서가는 사람에게 담배연기 맞고 횡단보도에서 담배연기 맞고.... 이러면 하루 잡치는거죠.
Granularity
13/06/13 13:54
수정 아이콘
저도 구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더 나아가 교단을 명시해야한다고 봅니다. )
최근에는 천주교 / 기독교(개신교)로 쓰이는 분위기라...
보통 교회가 욕먹을때는 천주교랑 별개로 욕먹고 말이죠.. 고쳐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B와D사이의C
13/06/13 13:55
수정 아이콘
저도 쉽게 고쳐질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게시물을 보는 분들이라도 구분해서 사용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13/06/13 13:55
수정 아이콘
원칙적으로는 글쓴 분 취지에 동의하는데 별 실효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pgr에서만 바꾼다고 해서 바꿔질 문제가 아니거든요.
그냥 개신교=기독교로 놓고 '천주교는 기독교가 아니다'라는 인식을 퍼뜨리는 게 훨씬 빠를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구밀복검
13/06/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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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바로 지금 현황 아닌가 싶군요. 천주교와 (명목상의) 기독교를 혼동하는 케이스는 잘 못 본 듯 합니다. 이런 문제에서 가장 흔히 나오는 이야기가 "기독교는 좀 이상한데 천주교는 그래도 괜찮더라..."라는 식의 이야기.
13/06/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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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원론적으로 접근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반적으로 천주교와 기독교는 다르다고 보고 천주교가 개신교 쪽에서 먹을 욕을 뒤집어 쓰는 일도 없다면 굳이 얘기 나올일이 있을지. -_-
구밀복검
13/06/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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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그렇긴 한데, "지들이 뭐라고 기독교라는 포괄적인 어휘를 독점하지?"라는 불만도 있을 법 하다고 봅니다. 게다가 아예 기독교라는 어휘 자체가 개신교를 완벽하게 등치했다면 또 모르겠는데, 학술 영역에서는 또 기독교와 개신교와 천주교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기도 하고..기독교라고 하면 개신교만 지칭하는 것 같은데 크리스트교 내지 그리스도교라고 하면 천주교까지 포함시켜야 할 것 같은 참 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고요.
개념적으로는 여러모로 다소 지저분하잖나 싶긴 합니다.
눈시BBbr
13/06/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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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로선 감정이입이 되는 게 어렸을 때 "니네는 마리아 믿지?"라는 개신교인의 욕과 무교인 사람이 "니네 마리아 믿는다며?"라고 한 말을 몇 번 들어왔거든요. 가장 최근은 후자로 두 달 전이네요.
그런 것과 엮어서 생각하니까 그리스도(기독)를 믿는다는 것 자체가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이 부분에 좀 민감합니다. 그리고 구밀복검님 말씀대로 기독교라 하면 아니면서 크리스트교라 하면 또 둘 다 포함되는 걸로 인식되거든요 = =a
피와땀
13/06/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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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렸을때부터, 개신교 친구들이 "너희는 마리아 믿지?" 말할때, 제일 기분나쁘더군요. 더군다나 아니라고 이야기 해줘도, 몇년 지나 비슷한 이야기 할때는 또 같은 말하고;;;;; 그런일이 있어서인지 기독교와 천주교가 다르다고 말하는 부분에 조금은 반감이 생기더군요.
13/06/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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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도 대학들어가기 전까지는 주변에 천주교 친구가 없어서, 정말 천주교는 마리아를 반신정도로 믿는 줄 알았습니다.
연옥 개념은 아직도 '신곡'의 연옥개념과 헷갈리기도 하고요. 근데 이게 용어상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 게,
천주교의 하느님-예수님 개념과 기독교의 하나님-예수님 개념을 헷갈리는 사람은 없을텐데요? -_-;
피와땀
13/06/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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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라는 말자체가 크리스트, 예수를 믿는 의미라면, 천주교가 기독교에 해당된다면, 당연히 마리아를 신으로 믿지 않게 되는거죠.
경험상 무교나, 불교에서 보다, 개신교인들이 천주교인을 마리아교로 부르는 것을 더 많이 봐서, 천주교도 기독교이다라고 용어를 명확히 설명하는게 그 오해를 해소하는데 좋은거 같더라고요.
13/06/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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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와 천주-기독간의 문제는 딱히 그렇게 받아들일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천주교의 천주라는 명칭부터가 당연히 신에 대한 명칭이고, 마리아가 낄 자리는 없지 않나요.

천주교가 마리아를 믿는다는 얘기는 성인신앙 및 그 으뜸에 있는 마리아에 대한 존중을 바라보는
타종교나 무교인의 입장에서 나온것이고, 기독교라고 이름을 바꾸는 것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피와땀
13/06/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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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일이 있는 말씀이십니다. 단연히 천주는 신을 의미하고, 그게 개신교의 신과 같은 신이죠.
하지만 일반적인 인식은 "천주교의 신과 개신교의 신은 다르다" 입니다. 천주교의 신=마리아 로 인식되는 것이죠.
이때 천주교도 기독교라는 걸 보여줌으로써 천주교의 신=개신교의 신과 같다는 걸 쉽게 설명 할 수 있는 거구요. 기독교 안에 천주교, 개신교, 동방정교가 있고, 다같은 기독=크리스트를 믿는 신앙이다라고 설명하는게 쉽게 상대방을 이해시 킬 수 있죠.

밑에 댓글보다가 무슨말씀하시는지 알았네요. 제가 하는 말은 기독교라는 이름을 바꾸라거나, 사용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사악군
13/06/1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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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는 기독교인데 왜 그런 인식을 퍼뜨려야...-_-..
13/06/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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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천주교 신자가 없다보니 궁금해 묻습니다
제 짧은 경험상 종교 물어볼 일이 있을때 개신교이신 분들은 본인이 기독교인이라 말해왔고 천주교이신 분들은 본인이 천주교라고 말해왔습니다
천주교이신 분들중에 누군가 종교를 물으면 기독교라 하시나요 천주교라 하시나요?
기독교가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인것이 맞지만
우리나라에서 대다수의 사람이 기독교=개신교, 카톨릭=천주교로 인식한다면
단어 하나가 무슨 큰 문제인지 의문이네요
특히나 이런 단어 선택에 불만을 가지신 분들이 천주교인이 아닌 무교이신것이 더 의문이고요
본인이 카톨릭인데 종교를 물을때 기독교라 말하신다면 100%이해가 가지만, 왜 무교이신분이 이게 불만이신지..
눈시BBbr
13/06/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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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인이라 하고 "아 기독교랑 다른 거?"라고 하면 고쳐줍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인식한다 해도 용어를 엄밀히 한다는 게 틀린 건 아닌 것 같구요. 그걸 말하는 사람이 무교라 하더라도요.
13/06/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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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실 틀리면서 동시에 맞기도 하죠
개신교가 기독교에 들어가니 둘 다 틀린말은 아니니깐요
다만, 사회적으로 기독교=개신교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카톨릭=천주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
그리고 천주교인 분들께서 그것에 대해 불만이 없으시다면
왜 이런 일들이 개신교의 잘못때문에 이렇게 됐다는듯한 뉘앙스의 글을 쓰면서 바꿔야된다고 주장하는디 잘 모르겠다는겁니다.
어짜피 제대로 말하던 잘못 말하던 누굴 욕하는건지 다 잘 알아듣고 있는데;;;
눈시BBbr
13/06/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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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불만이 있는 천주교인이니 상관없겠죠. 글쓰신 분도 불만이 있는 천주교지인들의 의견도 첨부했구요.
뭐 애초에 전 본문의 이유보단 다른 것 때문에 주장하는 겁니다만.
B와D사이의C
13/06/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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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믿으실지도 모르지만 제 주변 천주교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온 불만이었고 첫댓글 천주교신자 당삼구님도 용어구분을 이야기 하셨죠.
모든 천주교 신자가 비판적인 글에서 개신교, 기독교 혼용에 불만이 있지는 않게지만 무교만 불만을 가지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6/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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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믿을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그러시다면 맞겠지요 흐흐
본인들이 그렇다면 바꾸는게 맞겠지요
13/06/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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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와 한국 개신교도 분리해야 할 지경이죠.
본국으로 역선교를 하는 상황이니까요. 미국 교회에서 동성결혼 찬성을 하자 득달같이 항의하는 한국 교회입니다
Granularity
13/06/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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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미국교회 내에서도 일부는 반대하고 일부는 찬성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동성결혼 찬성을 말하는 교회가 있으니.. 약간 다른 얘기 같습니다.

물론 그 소리가 얼마나 크냐라고 했을때는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엄청 작습니다만..
저는 그것이 교회의 문제로 인해 차이가 벌어졌다기보다 사회적으로 동성애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원장
13/06/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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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요즘은 기독교가 개신교 뜻하는게 거의 다니까 기독교라는 단어의 정의를 개신교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제 주위 천주교 다니는 사람들은 별 신경 안써요.
13/06/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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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는 별개의 이야기긴 한데.. 2살때 입양한 중학생 딸을 성폭행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던 목사가 자살로 숨진채 발견됐다는데, 참 목사하기 쉽다보니 별 일이 다 일어나네요 진짜.
13/06/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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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전세계에서 목사되기 가장 쉬운 나라입니다.
교단에 따라서는 이근안처럼 감옥에서 과제만 해도 목사안수 받습니다.
사악군
13/06/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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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기 사건으로 제가 변호하던 피고인이(불구속재판) 재판하는 도중에 목사 자격을 획득하기도 했죠.. 유죄나왔음..
아우디 사라비아
13/06/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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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교인의 입장에서

"야훼"교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제 정의에는 그속에 이슬람교까지 통틀어 묶어 놓고 있죠
화잇밀크러버
13/06/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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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아이디랑 어울리시네요. 흐흐.
Sempre Libera
13/06/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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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천주교 모태신앙입니다.
어렸을때 아는분이 재미삼아(?) 말해주신게 있는데 기독교= 개신교+천주교 합쳐서 사용하는 용어지만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서 개신교가 조금 더 천주교보다 우리나라에서 세력이 크기 때문에(?)
기독교라는 말을 독점하다시피 사용한다... 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만
그저 흥미로운 가십거리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점점 성인이 되면서 기독교=개신교 라고 불리는것에 대해 조금 아쉬운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나온 대학의 과 특성상 개신교 친구들이 80%이상이었는데 이 친구들하고 지낼때 보면
본인들 종교를 개신교라 부르는 친구가 아무도 없다는 것도 놀라웠고
또 제가 친구들의 종교를 개신교라 불러주면 어색해하면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반응이 나온다는 사실에 또 놀랐습니다.
제가 틀린 말을 한것도 아니고 개신교를 개신교라 불렀는데 그 후의 여파란...;;
물론 친구들과의 사이가 소원해지거나 그렇진 않았지만 그 때의 반응이나 분위기를 생각하면 그 후에 다시는 친구들앞에서
개신교라고 하지 않고 '너네 기독교는...' 이런식으로 말했던적이 있네요.
구밀복검
13/06/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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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까놓고 말해서 천주교를 비롯한 비개신교(비개신교라고 싸잡아 부르게 되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개신교 쪽이 메이져한지를 보여준다고 봅니다.)쪽이 한국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개신교에 비해 존재감이 없으니까 이렇게 된 거겠죠. 가령, 개신교 쪽이 소수고 덜 적극적(상대적으로 개신교 쪽이 천주교 쪽에 비해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것은 맞으니)인 쪽이었다면 과연 기독교라는 어휘를 개신교 쪽에서 독점하는 게 가능했을지 의문이죠.
13/06/13 14:12
수정 아이콘
혹시 카톨릭이신가요?
위에 Sempre Libera님의 글을 보면 조금 아쉬운 감이 있기는 하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데
구밀복검님이 혹시 카톨릭이 아니시라면 왜 정작 본인들은 불만이 없는데 다른 사람들이 불만이 있을지도 모르니하고 오지랖 넓은 행동을 하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카톨릭이 맞으시면 뻘 댓글이 되니 삭제하겠습니다 흐흐
구밀복검
13/06/13 14:14
수정 아이콘
아니오. 종교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근데 왜 오지랖인지는 모르겠군요. 가한 걸 가하다고 하고 가하지 않은 것을 가하지 않다고 하는 게 오지랖은 아니라고 보네요.
눈시BBbr
13/06/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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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문제라 해도 외부인이 그걸 신경 쓰는 걸 왜 문제삼으시는지 모르겠네요. 기독교와 관계없는 사람이면 용어 문제를 확실히 하자고 주장할 자격이 없는 건가요?
구밀복검
13/06/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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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굳이 말하자면 관계가 없지는 않은 게, 아버지가 개신교 목회자입니다 헐헐.;
초딩 때는 전국 성경 고사 이런 것도 나가봤더랬죠...-0-;
13/06/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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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네요 흐흐
13/06/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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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의 문제보다는 원래 천주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천주교로 인식되었고, 남아있는 이름을 찾다보니 크리스트교 -> 기독교가 된거죠.
어쩌면 예수교가 되었을수도 있는거고요. 유럽 구미에서야 신교라고 해도 구교와 갈라졌으니 신교구나 라고 바로 알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개신교라고 하면 '뭐가 새롭다는거야?' 라는 반응이 먼저 나올테니까요. 사실 종교 이름으로는 좀 그런 게, 개신교 그 자체는 달라졌다는 뜻일
뿐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같은 선상에서 놓고 보려면 천주교도 '구교'라고 써야겠죠.
13/06/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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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과는 조금 다른데 개인적으로 매체에서 '하느님'과 ,'하나님'을 정확히 구별해서 사용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레미제라블 보러갔는데 가톨릭 신자가 하나님(...) 어떤 책에서는 수녀님이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구요.
아우디 사라비아
13/06/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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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독교(범야훼교)의 정체성에 어울리는 호칭은 "하나"님이죠

범야훼교는 하늘에 대해서는 어떤 경배도 없습니다

"유일"신이라는게 야훼교리의 핵심인데....
Granularity
13/06/13 14:1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천주교에서 하느님이라고 쓰시니까 하느님이라고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더해서 저도 비슷하게 개신교쪽 내용을 두고 하느님이라고 하는경우를 봐서 좀 싫을때가 있습니다.
아우디 사라비아
13/06/13 14:23
수정 아이콘
"하느님"은 "하늘에 계신 분"이라는 뜻인데 기독교의 하늘은 헤븐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하늘은 스카이이구요

왜 헤븐을 스카이로 쓰는가는 아래의 제 댓글에 나와 있습니다

... 간단히 말하면 기독교의 한국식 변질입니다
Granularity
13/06/13 14:28
수정 아이콘
Heaven이 중국에서 '천'으로번역되고.. 그게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하늘로 번역된것이 맞습니다.
사실 천국이라는 하늘나라도.. 잘못된 표현이죠.

한국식이라기보다는 동양식이 더 맞을것 같습니다.
아우디 사라비아
13/06/13 14:33
수정 아이콘
그러나 우리나라 기독교를 보면 실제로 야훼가 하늘에서 굽어보는 듯한 상징들이 유독 많습니다

한중일 통틀어 한국만큼 기독교가 융성한 곳이 없다고 볼때 동양(중국)의 영향이라기 보단

한국기독교의 특징이라고 보는게 타당합니다
Granularity
13/06/13 14:38
수정 아이콘
그걸 특징이라고 보신다면 오케이입니다만..
꼼수라든가. 변질이든가 하는 말은 한국기독교가 의도적으로 그렇게했다는 말로 들려서 좀 그렇습니다..
저는 시작이 잘못되어서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다고봅니다.

아무리 한국의 기독교가 융성했어도.. 성경은 중국어로 먼저 번역된 뒤에 중국어에서 우리말로 번역되었습니다.
천국말고 하나님의나라라고 써야한다고 암만 얘기해도 안먹히는건..
천국이라는 표현이 확실히 땡겨서도 있지만.. 오랫동안 그렇게 써왔기때문이기도 합니다.
마바라
13/06/13 14:1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기독교 국가가 아님에도 애국가에 하느님이 보우하사가 나오잖아요.
예전부터 우리나라는 하늘을 숭배했으니까.. 하늘님의 개념이라고 생각했고..

전 기독교는 하나님으로 쓰는줄 알았는데.. 기독교에서도 하느님으로 쓰나요? 천주교 개신교 모두?

그럼 하나님은 이제 아무데도 쓰는곳이 없는거 아닌가요?
RedDragon
13/06/13 14:14
수정 아이콘
천주교는 하느님이라고 하고, 개신교는 하나님이라고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Granularity
13/06/13 14:14
수정 아이콘
천주교는 하느님.. 개신교는 하나님.. 그리고 일부 개신교에서도 하느님을 쓰는곳이 더러 있긴합니다.
13/06/13 14:15
수정 아이콘
천주교에서는 하느님, 개신교에서는 하나님이라 쓰고 있습니다.
마바라
13/06/13 14:15
수정 아이콘
아.. 천주교는 하느님이고 개신교는 하나님이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우디 사라비아
13/06/13 14:20
수정 아이콘
현재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하느,하나를 같이 쓰는 분위기 입니다

.... 저는 이것을 한국기독교의 꼼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늘에 대한 숭배는 인류보편의 정서이기는 하지만 동양(천자) 우리민족(동학) 등 우리나라에 더욱 강한 제례 종교적 상징입니다

한국기독교가 토착화하면서 하늘에 대한 기층적인 정서를 수용하려는 의도가 있죠
흰코뿔소
13/06/13 14:2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독교의 현지화를 위해서 이름을 가져다 쓴거죠.
본래 한국의 하느님은 야훼와는 별개의 존재입니다.
Granularity
13/06/13 14:25
수정 아이콘
정말 그런가요?; 제가 알기로 개신교 내에서는 하느님이라는 표현을 쓰는것을 싫어합니다만.
개신교에 어떤 세력이 하느님이란 표현 쓰기 좋아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햄치즈토스트
13/06/13 14:36
수정 아이콘
하나님은 [아래아]가 한글에서 사라질때 하(니은)·님이 [하느님][하나님]으로 분리되었는데 거기서 선택이 갈린 것입니다.
오히려 아래아의 정확한 발음으로 'ㅡ'가 더 가깝다고 하지만 보통 아래아를 대부분 'ㅏ'로 읽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이 선택되었습니다.
13/06/13 14:45
수정 아이콘
기독교 - 즉 개신교 내에서 하느, 하나를 같이 쓴다고요? 어디 분위기가 그런가요? -_-;
아우디 사라비아
13/06/13 14:50
수정 아이콘
저는 애매하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본문에 딸린 댓글이므로

기독교를 천주+개신으로 본다면 성당에서는 공식적으로 사용합니다

교회에서도 하느님은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구요
13/06/13 14:14
수정 아이콘
외국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누구는 하늘에 계신 -- 하느님, 누구는 하나밖에 없는 -- 하나님 이라고 번역하다보니
뭐.. 둘 다 맞다고 봅니다...
흰코뿔소
13/06/13 14:25
수정 아이콘
한국 토속신앙의 하느님의 이름을 가져와 번역한 기독교의 꼼수죠.
13/06/13 14:38
수정 아이콘
꼼수일지는 글새요
Our Father in heaven 이걸 하늘에 계신으로 처음에 번역한 누군가가 그렇게 번역을 해놨으니
그 옛날부터 꼼수의 시작이었다라고 말한다면 뭐 할 말은 없지만요
Granularity
13/06/13 14:40
수정 아이콘
일관되게 "한국기독교의 꼼수"라고 하시는데.. Heaven을 天으로 번역한건 중국입니다... 그걸 들여와서 하늘이된거구요..
정확히는 The kingdom of god이.. 유대인들이 god을 heaven이라고 부르는 습관때문에
The kingdom of heaven이 되었고.. 이게 천국으로 번역되고 우리식으로는 하늘나라가 됩니다.
흰코뿔소
13/06/13 14:45
수정 아이콘
천주는 본래 환인 혹은 옥황상제 혹은 제석천을 번역하는 의미로 중국과 한국에서 쓰여왔습니다.
기독교에서 성서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여호와를 천주라, 기독교를 천주교라 부르고,
천주를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하나(아래아)님으로 번역이 됩니다.
거기서 하나님과 하느님이 갈라져 나왔구요.

다른 신, 혹은 신화적 존재의 이름을 가져다 번역한 것을 꼼수라 볼 수도 있고, 아니라 볼 수도 있지요.
저는 꼼수라 보는 입장입니다.
13/06/13 14:47
수정 아이콘
그럼 그걸 한국 토속신앙을 가져온 기독교의 꼼수라고 볼 수는 없죠.
애당초 한국 학자들이 청에서 들고 들어온 서적 이름이 천주실의였는데 왜 자꾸 한국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흰코뿔소
13/06/13 14:51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기독교에서 성서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여호와를 천주라, 기독교를 천주교라 부르고' 입니다.
천주라는 호칭자체가, 중국과 한국에서 하느님으로 두루 쓰이는 명칭이었다는 말입니다.
13/06/13 14:58
수정 아이콘
알겠습니다.
아래 Granularity님의 댓글을 통해 마치 '한국기독교의 꼼수'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오해가 말끔하게 해소되었으니 저 역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Granularity
13/06/13 14:48
수정 아이콘
"한국기독교의 꼼수"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겁니다. (그리고 번역은 선교사가 했구요.)
흰코뿔소
13/06/13 14:54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동의합니다.
한국에 기독교가 들어오는데 한국기독교에서 번역을 했을리는 없겠죠.
아우디 사라비아
13/06/13 14:57
수정 아이콘
자꾸 부언하게 되는데

직관적인 선교를 위해 헤븐을 스카이의 개념으로 설명하는것 자체가 꼼수 입니다

당초의 번역도 천국은 "야훼의 나라"가 더 적절한 개념입니다

애당초 꼼수가 있느거죠
13/06/13 15:02
수정 아이콘
흰코뿔소님이나 저나 Granularity님의 얘기는 그게 한국 기독교의 꼼수가 아니라는 겁니다.
중국선교에 나선 선교사들의 현지화 정책일 수는 있겠지만요. 그리고 불투명한 점은 해소되었습니다.
햄치즈토스트
13/06/13 14:50
수정 아이콘
"국어학개설과 국어학개설 등에 따르면 하나님은 '하ᄂᆞ님'을 잘못 읽은 것으로써 대부분 'ᆞ'의 음가를 'ㅏ'로만 알고 있으나 비어두음절일 경우는 'ㅡ'로 발음하는 것이라고 한다."
오히려 꼼수라고 불리는 '하느님'이 바른 표현이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13/06/13 15:01
수정 아이콘
네. 평안도 방언에서 왔다는 얘기도 있고,
유일신이기 때문에 하나님이라는 설도 있죠. 여러 주장들이 있는거죠.
눈시BBbr
13/06/13 14:16
수정 아이콘
만화 아일랜드에서는 요한이 신부면서 여호와라고 하죠 (...)
13/06/15 00:10
수정 아이콘
pgr에서 벌써 다뤘던 것이구요.. 역사 고수분이 개신교서적원본까지 보여주셨죠.
"天 -> 하날(아래아를 쓰죠)님 -> 하나님"으로 조선말기에 변역된거라,
하늘에 계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하나가 one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은 가려 쓸 필요가 없죠.

아무리 유일신교라 해도 MR.one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신 이름이 '일'인 것도 우습죠..
아무튼 대부분의 개신교신자들도 잘못된 지식으로 하나님 하느님 구분해서 사용하는 듯..
엄마를부탁해
13/06/13 14:13
수정 아이콘
.
B와D사이의C
13/06/13 14:24
수정 아이콘
네...제가 하나도라고 쓴분은 잘못 사용한듯해서 본문을 수정했습니다.
포도씨
13/06/13 14:13
수정 아이콘
본문 글의 내용이 바로 '일부리거'라는 단어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개신교인의 입장과 동일함을 모르시겠는지요.
일부리거 운운하며 집단을 싸잡아 비난하시는 분들 때문에 그렇지 않은 많은 이들이 '나는' 혹은 '나머지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변명할 수 밖에 없지요.
요즘 욕먹는 개신교 '일부'와 함께 도매금으로 넘어가기 싫은 천주교의 입장은 이해합니다만 저도 개신교인으로서 기독교 관련글이다 싶으면 스킵하게되는
작금의 현실이 한편으로는 서글프고 한편으로는 억울하네요.
DragonAttack
13/06/13 14:17
수정 아이콘
흠... 기독교랑 개신교는 같은 개념이 아니었군요. 이건 분리 사용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사족이지만... 개신교... 뭔가 어감이 안 좋다고 느끼는 건 저만 그런가요?
B와D사이의C
13/06/13 14:2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개신교를 악의적으로 표현하는 단어랑 첫단어가 같다보니 그럴듯 합니다.
펠릭스
13/06/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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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개신교의 상위개념입니다.
지네들이 뭐라 부르던 사회적으로는 개신교라고 불러야 합니다.
포도씨
13/06/13 14:21
수정 아이콘
불특정 다수를 향해 지네들이라니요. 예의를 지켜주세요.
데오늬
13/06/13 14:22
수정 아이콘
천주교 모태 나이롱입니다.
개신교와 기독교의 차이는 뭐 아는 분만 계속 알아 주셔도 고마워요 전 크크크
본문에 예배당이라고 하셨는데, 성당에서는 '예배'라는 말은 쓰지 않습니다. 이건 개신교 교회에서 쓰는 말이에요.
보통 생각하시는 그 세레모니는 '미사'라고 하고, 성당 건물 내 미사에 사용되는 가장 큰 방은 보통 '대성당'이라고 합니다.
규모가 커서 그런 방이 2개 이상 있다면 '대성당' '소성당'이라고 하기도 하고요. 뭐 그렇습니다.
B와D사이의C
13/06/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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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대성당이 맞는군요. 본문 수정하겠습니다.
아우디 사라비아
13/06/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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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라는 이름 자체도 천주교에 대한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꼭 구분해야 한다면 보다 가치중립적인 명칭이 필요하겠죠
13/06/13 14:40
수정 아이콘
사실 파레토 법칙에 해당되는 일부 개신교인의 영향으로 이미 기독(基督)이란 이름이 지닌 어감이 많이 변질됐죠. 그래서 그걸 분리해서 표현하려고 소위 개독(改督)이란 표현을 쓰죠. 하여튼 개신(改新)이란 말을 잘 안 쓰는 이유도 왠지 어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음, 여러모로 개한테는 좀 미안하네요.
jjohny=Kuma
13/06/13 19:11
수정 아이콘
개독이 그런 용도라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개독은 그냥 욕설이고, 나중에 그런 변명 비슷한 설명이 생겼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13/06/13 19:40
수정 아이콘
본문의 내용(용어의 정확한 사용)과 댓글 내용(가치중립적인 내용을 가리키는 새로운 명칭 개설의 필요성), 그리고 동음이의(욕설, 改)를 연관시켜서 나름대로 언어유희를 시도했던 것인데, 하여튼 죄송합니다.
Backdraft
13/06/13 14:33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군대에서도 종교집합 줄세울때는 기,불,천이군요..
대한민국 모태 무교의 남성이 가장 먼저 종교를 직접적으로 접해보는 곳이 군대일텐데 말이죠.
개,불,천으로 줄세워야 되는군요.. 개불천...음...개불천..
구밀복검
13/06/13 14:35
수정 아이콘
으엌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13/06/13 14:34
수정 아이콘
개신교도 (改新敎徒) [개ː신교도]
[명사] <기독교> [같은 말] 신교도(신교를 신봉하는 교도).

사전 찾아보니 저렇게 나오는데요. 개신교=기독교 라고. 워낙 많이 쓰니 이렇게 굳혀져 가는듯 싶습니다.

그리고 그 개신교 입장에서는 단어 자체가 달갑지 않을 겁니다. 뭔가 정통의 것을 새로 고쳐서 나온 집단이라는 뜻이 되니까요.
애초에 천주교 중심적인 어휘라는 생각이 듭니다. 밖에서는 '개신교 태생이 원래 그렇잖아?'라고 하겠지만 당사자들 입장은 또 다르겠죠.
13/06/13 14:42
수정 아이콘
말씀처럼 개신교라는 말 자체가 되게 모호해요. 그냥 고쳐서 새롭게 되었다는 뜻인데,
서양에서야 구교 신교를 통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개념이지만 우리는 아니거든요.
또한 윗 댓글처럼 필연적으로 천주교와 대칭점에 서게 되는 이름이고요.

뭐가 새로운거냐고 물어보면 종교개혁 당시 부패했던 가톨릭을 새롭게 한 이름.... 헬게이트 소환이죠.

그럴일은 없겠지만 교회 쪽에서 기독교라는 이름을 포기한다면, 개신교 말고 다른 이름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눈시BBbr
13/06/13 14:47
수정 아이콘
그거야 뭐 천주교가 할 말 없는 문제죠 뭐 =_=a
각 교파의 이름대로 가면 되는 문제기도 하구요. 성공회처럼요.
13/06/13 14:5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개신교 라는것이 말이 안되는 느낌이에요. 뭐 분류상 그렇겠지만.
천주교 반대파 뭐 이런 느낌이라.
천주교 개신교로 분리해서 칭해 달라시는 본문이시지만 개신교라는 호칭도 기독교와 개신교를 동일시 해서 칭하는 사람들과 같은
상황이시기 때문에.
널리 퍼진 호칭을 바꾸기는 쉽지 않겠어요.
13/06/13 14:41
수정 아이콘
어느 집단을 비판하고 싶어 쓰는 것이라면 정확하게 구분하여 비판하는게 옳겠죠
다만 개신교인 사람이 나 기독교인이다 라고 말하는건 잘못된게 없고요
B와D사이의C
13/06/13 14:45
수정 아이콘
네..본문을 간단 요약하면 Dwyane님 댓글 첫줄이 됩니다.
당연히 개신교도분들이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건 문제가 없구요.
13/06/13 14:46
수정 아이콘
다만 개신교의 교리, 특성, 사례에 대해 기독교라고 쓰면 안되죠 그건 잘못입니다
심심합니다
13/06/13 14:46
수정 아이콘
천주교도 기독교 개신교도 기독교죠.. 머 기분나쁘니 니네는 기독교라고 하지마라.. 이게 옳은 태도인지 모르겟습니다.
햄치즈토스트
13/06/13 14:56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하나님 하느님과 관련해서 민족사관홈페이지에서는 http://www.aljago.com/history_data/1_4.html
기독교에서 쓰기 이전부터 이미 하나님 하느님 모두 우리민족이 사용하고 있었으므로... (중략)
기독교에다가 '하나님'을 무단으로 사용했으므로 1억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하느님'이 아닌 '하나님'으로요.
결론은 피해자 불분명으로 2차례 기각, '하나님'은 누구나 쓸 수 있는 고유명사 판결로 패소했습니다.
Colossus
13/06/13 14:59
수정 아이콘
피해자 불분명...크크크
하늘에 계신 그분을 재판장소로 불러와야겠군요.
햄치즈토스트
13/06/13 15:01
수정 아이콘
그래서 패소한 재판에선 피해자로 한민족의 조상 단군이 올라왔습니다.
jjohny=Kuma
13/06/13 15:02
수정 아이콘
뭐 단군님이 피해를 입었다고 해도 1억을 드릴 방법이 없으니까요. 헣헣
흰코뿔소
13/06/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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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단순한 명칭의 피해 이상으로, 자신의 자손 상당수가 타민족의 신을 받들고 있으니 그 피해가 더 막심하죠-_-;;;;
Colossus
13/06/13 15:06
수정 아이콘
단군님에겐 그정도의 아량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크크크
흰코뿔소
13/06/13 15:07
수정 아이콘
아량의 문제로 해결되는 것이라면 좋으련만 ^^;
신은 자신을 섬기는 사람의 수에 따라 힘이 결정된다고 알고 있는지라.
13/06/13 15:04
수정 아이콘
천성산 도룡뇽보다 더한 재판이었군요. 크크크크.
jjohny=Kuma
13/06/13 14:58
수정 아이콘
'하나님'에 대해서는 벌써 몇 번째 PGR에서 댓글 다는 건지도 모르겠는데 허헣
유일신 사상인 점과 '하나님'이라는 호칭은 관계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천주교 개신교 공통으로 '하늘에 계신 분'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했고 (주기도문 첫 구절 등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고어에서 하늘의 표기는 '하+[니은+아래아+리을]'이었기 때문에, 처음 번역은 '하+[니은+아래아+리을]+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현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천주교는 '아래아 -> ㅡ'로, 개신교는 '아래아 -> ㅏ'와 같은 선택과정을 거쳐서 천주교는 '하늘님', 개신교는 '하날님'이 되었고
리을이 탈락되어 최종적으로 천주교는 '하느님', 개신교는 '하나님'이 된 것입니다.
아우디 사라비아
13/06/13 15:30
수정 아이콘
그러나 하느,하나 호칭을 통일해야 한다면 "하나"가 기독교의 정체성과 어울립니다

하느님은 교리에 혼동을 주는 명명이죠
jjohny=Kuma
13/06/13 15:33
수정 아이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다르긴 하지만,
어찌 되었든 앞으로 '하나님'으로 통일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봅니다. 끄끄
(천주교 쪽에서 하나님으로 바꿔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겠죠.)
Love&Hate
13/06/13 15:02
수정 아이콘
근데 이 문제가 간단하지 않은게
기독교는 우리나라 들어올때부터 개신교=기독교였습니다.
기독교라는 명칭 자체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도입초기부터 신교의 것이었다는거죠. 개신교란 말이 없었습니다.
카톨릭이 천주교로 명명하고 신교의 명칭은 기독교로 자연스레 된 경우입니다.
이게 원래 우리나라에서는 개신교가 위세를 떨쳐서 대표성으로 차지 하기 전부터도 이미 그러했던 명칭이구요.
원래 기독교=개신교였습니다.

뭔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기독교라는 용어는 원래 다른것을 지칭하는 말이었는데 그걸 개신교가 잠식했다 이런 경우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원래부터 기독교=개신교였습니다.

다만 기독이라는 명칭자체가 크리스트를 뜻하니깐 번역하자면 크리스트교=기독교 아니냐
신교=기독교 라고 쓰면 안된다 엄격히 분리하자라는게 훨씬 후에 나온 이야기인데 본문 역시 그런 맥락의 이야기죠.
사실 이것도 좀 애매한게 결국 명칭 번역이란게 딱딱 기계적 단어교환으로만 되지 않습니다.
카톨릭이 천주교가 된것 역시 기계적 단어교환으로로만 보면 전혀 맞지 않는 경우구요

저는 이 문제는 쓰라 쓰지말라 요구하기 보다는, 언어의 사회성으로 대중에게 넘겨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흰코뿔소
13/06/13 15:03
수정 아이콘
이쪽이 더 일리가 있어보이네요.
jjohny=Kuma
13/06/13 15:07
수정 아이콘
여기에 덧붙이자면, 사실 '천주교'라는 명칭도, '가톨릭'이라는 명칭도 그 의미를 보면 개신교에게 동일하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1) '천주교'는 '천주를 믿는 종교'라는 뜻인데, 이 '천주'가 바로 '하느님=하나님'이죠.
2) '가톨릭'은 '보편적 교회'를 의미하는데, 둘 다 개신교에서 그대로 사용되는 개념입니다.
실례로, 사도신경에 나오는 '거룩한 공교회'가 영어로 'Holy Catholic Church'죠. (게다가 이것의 또다른 한국어 표현은 '성공회'입니다.)

즉, 단어의 정의를 가지고 결론을 내리려고 하다 보면 답이 안 나오는 문제라는 Love&Hate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p.s 다만 천주교인 분들이 꽤나 싫어하시는 것 같아서 저는 평소에 개신교-천주교 구분을 명확하게 하는 편이긴 합니다. 헣헣
13/06/13 16:03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이미 하셨네요.
jjohny=Kuma
13/06/13 16:13
수정 아이콘
인생은 타이밍입니다. 헤헤
저글링아빠
13/06/13 15:58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 한 표 던집니다.

기독이란 말 자체는 물론 크리스트의 번역이겠으나,
기독교란 말은 프로테스탄트(=개신교)가 우리나라에 선교되면서 만들어진 번역어로 보입니다.
이런 식으로 엄격하게 따지면 천주교라는 말도 어원이 애매하긴 한가지죠.

천주교부터가 자신을 기독교라 좀체 지칭하지 않고,
일반 언중이 천주교 신자를 기독교 믿는다고 칭하는 경우가 흔치 않습니다.
통상 기독교라 하면 미국을 거쳐 전래된 신교 교회를 다닌다고 받아들여지기 쉽죠.

결국 우리나라에서 기독교와 서양에서의 크리스트교는 의미가 다르게 되었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리하여 원어와의 1:1 대응이야 프로테스탄트=개신교, 크리스트교=기독교이겠으나,
우리나라에서의 실제 용례는 카톨릭=천주교, 프로테스탄트=개신교=기독교에 더 가깝다고 보입니다.

이게 "야 너희들 개신교면서 왜 기독교라 그래 그냥 개신교라고 해"라고 할 문제라기보단,
사용하는 언중에 맡겨둘 문제라고 보이네요.
몽키.D.루피
13/06/13 22:44
수정 아이콘
저도 한표 보탭니다. 위에서도 쿠마님이 언급했지만 단어 자체의 의미로 따지면 가톨릭도 교회 전체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어차피 다 외국어가 번역되는 과정에서 정확한 단어의 의미로 사용된 게 아니기 때문에 단어 자체의 의미보다는 사회적으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가가 더 중요한 사안이라고 봅니다.
B와D사이의C
13/06/14 01:01
수정 아이콘
흠...이런 속사정이 있었군요..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13/06/13 15:1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일단 카톨릭과 개신교 구분을 못하는 사람이 많아서.. 사실 저도 교회오빠랑 성당오빠랑 뭐가 다른지 최근까지 잘 몰랐습니다. 그러니까 얘가 형인지 동생인지 잘 모르니 일단 '브라더 다메요'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가 아닌가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13/06/13 15:18
수정 아이콘
모태 나이롱 천주교 신자로써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어쩌다가 종교를 밝히게 되면
개신교 10명중에 7명이 가장 먼저 묻는
'천주교는 왜 예수님 대신 마리아를 섬겨?'라는 얼토당토 않는 질문만
교회에서 좀 바로 잡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그 사람들이 다니는 교회에서는 어떻게 말을 하길래 멀쩡히 다른사람 종교 정체성을 뒤집어 놓을수 있는지....

무교나 불교 등 기타 종교에서는 천주교 신자라고 밝히면 그 뒤로 별 얘기가 안 가는데
교회 다니는 친구들이랑은 한두번씩은 저런 얘기에 대한 해명을 하게 되더군요
기껏 설명하면... 자기가 배운건 안 그렇다고 하고 끝이고...
흰코뿔소
13/06/13 15:22
수정 아이콘
비슷하게,
'부처님은 사람이다'라는 얼토당토 않은 얘기도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사람이 부처다'라는 되도 않는 얘기를 불교쪽에서 하고 있으니 할 말이 없기도 합니다.
13/06/13 15:31
수정 아이콘
부처님이 사람이 아니었나요? ㅡㅡ;;;
흰코뿔소
13/06/13 15:38
수정 아이콘
생전에서는 사람이셨고 깨달으셨고, 깨달으셨기 때문에 죽으시면서 부처가 되었다고 봐야죠.
정확히는 부처라는 개념은 고통이 없는 변함이 없는 진리의 자리임을 생각했을 때
생전의 석가모니 부처님이 해탈한 것은 아니죠. 배도 고프고, 늙기도 하고, 병도 나고, 춥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깨달은 상태이기때문에 죽어서 몸만 벗어나면 부처가 되는 상태셨습니다.
13/06/13 15:48
수정 아이콘
이쪽에 개념이 전무하다보니 어렵네요..
흰코뿔소
13/06/13 16:04
수정 아이콘
제가 말을 어렵게 했네요.
석가모니 부처님은 생전에 깨달으셨고, 그 결과 죽으시면서 부처가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13/06/13 16:09
수정 아이콘
기독교에서는 넘을 수 없는 선이 있지만
불교에서는 누구나 깨닳음의 경지에 이르면 부처님이 될 수 있는건가요?
그래서 동상들은 여러면이 있는건가요?
뭔가 30대에 질문을 하면서도 초딩이 된듯한 기분이 ㅡㅡ;;;
흰코뿔소
13/06/13 16:12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기독교에서는 누구나 하나님이 될 수 없지만,
불교에서는 누구나 부처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도, 불상도 종류가 많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그 대표격 같습니다. 수많은 경전들을 남기신 부처님이기도 하구요.
13/06/13 15:28
수정 아이콘
그거야 제한된 신자수를 놓고 겨루는 두 집단이니 어느 정도의 견제는 당연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10년간 천주교 신자수가 늘었다고들 하지만, 이게 절대로 무교 인구가 천주교로 이동한 게 아니거든요..... 교회/성당을 성스러운 곳으로 (물론 본인들은 그렇게 얘기하지만) 보지 말고 인간 사회의 하나로 보면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 같습니다. 물론 점잖은 분들이 더 많지만, 안 그런 분이 10% 만 되어도 그런 분들만 온통 눈에 보일테니까요.
피와땀
13/06/13 15:4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신교에서 스스로를 개신교라고 부르던, 기독교라고 부르던 상관없지만, 그들이 기독교=예수를 믿는 신앙을 독점한것 처럼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개신교를 기독교라 부르지 말라가 아니라, 우리도 기독교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심심합니다
13/06/13 16:08
수정 아이콘
근데 저같은경우는 개신교이기도 하고 주변에 개신교 신자도 천주교 신자도 많긴 합니다만.. 그런 질문을 하는 일 자체가 거의 없는데...
이상하게 인터넷에서는 개신교 신자들은 다 무개념에 예의 없는 사람이 대다수인것처럼 개인경험이 나온단 말이죠. 애초에 종교로 만난 사람들이 아닌 다음에야 종교 이야기를 꺼내는 일 자체가 우리나라에선 좀 적지 않나요...
교회 다니는 분들도 소위 말하는 독실하다.. 라고 할법한 분들 아니면 다른 종교나 무교 상대로 전도하고 이런일이 흔치도 않아요. 그거 생각이상으로 뻘쭘하고 인간관계에 - 되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종교관련 일화가 대화의 주제가 되는 일부터가 거의 없는데;;;
저글링아빠
13/06/13 16:13
수정 아이콘
그건 "소위 말하는 독실"하신 분들이 너무나 독실(?)하신 나머지 다른 종교를 믿는 분들에게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너무나 많이, 자주 선사해주시기 때문이예요.
그런 분들이 백 번 그러면 안좋은 경험을 한 비신자 백 명, 천 번을 하시면 안좋은 경험을 한 비신자 천 명이 나오거든요. 그 분은 한분이지만.

저도 주변의 수많은 개신교인들의 90% 이상(사실은 아마도 99% 이상)이 아무런 무리 없는 신앙생활을 영위하고 있고 그 중의 상당수는 존경할 만 하기에 본받으려 하지만, (신앙이 사람을 참 아름답게 하는구나 이런 느낌이죠. 아시죠?)
교회 '독실하게' 다니는 분들 때문에 사람 난처하게 만드는 경우부터 기분상하는 걸 거쳐 인생 피곤해진 경험만도 수십번이 넘습니다.

다른 종교도 독실한 1%의 신자는 있을텐데 그 때문에 인생 피곤해진 경험은 제로에 가까우니, 이런 얘기가 나오면 안좋은 말로 넘쳐나게 마련인거죠..
흰코뿔소
13/06/13 16:16
수정 아이콘
뿐만아니라 하나의 세력으로 안 좋은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말입니다;;
특정 음식점의 불매운동이라든가, 교회를 바꾸면 불이익을 준다든가;
심심합니다
13/06/13 16:18
수정 아이콘
머 그렇긴 하겠습니다만.. 위에 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정말 개신교인10명중에 7명 비율로 그러진 않을꺼 같아서요...
13/06/13 16:34
수정 아이콘
교회 열심히 다니는 사람들 중에 좋은 사람들 비율이 꽤나 높죠
착하고, 서글서글하고 사람 자체가 행복해 보이고, 주변사람도 기분좋게 하는...

나도 나름 착하게 산다고 생각하는데 비교할수 없는 그런 사람들 많이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고 자주 만나는 교회 신자들도 많습니다

근데 이런 사람이랑 어울리면서 어떤계기로 종교얘기로 넘어가면
그 신실한 믿음 자체가 벽이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니까요
jjohny=Kuma
13/06/13 15:5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최근 며칠간 꾸준히 개신교 관련 글이 올라오고 있네요.
물론 키배는 재밌지만, 하도 쉴 새 없이 몰아치다보니 살짝 지치는 것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물론 안 끼면 그만이지만... 이 농약같은 PGR... 끄끄
13/06/13 16:18
수정 아이콘
최근 피지알에 개신교관련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대부분 개신교분들이 아닙니다. 그분들이 개신교를 기독교라 칭한다는 것은 그 단어자체가 그만큼 보편화되었다는 것이지, 개신교가 자신들만이 기독교라고 주장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바꿔말하면, 일반적으로 기독교가 개신교라고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개신교가 기독교란 이름으로 욕을 먹어도 천주교가 욕먹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천주교도 포함된 교리적인 문제가 아니라면요. 그건 개신교때문에 욕먹는 건 아니니 천주교가 빠져야 할 이유도 없고. 천주교도 기독교에 포함된다고 구분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은 애초에 기독교라고 쓰더라도 그게 개신교를 지칭하는지, 천주교를 지칭하는지 구분합니다. 한국을 말했을 때 북한인지 남한인지 헷갈려하지 않는다는 거죠. 헷갈려하는 사람이 전혀없지야 않겠습니다만, 이렇게까지 글을 써서 해당 단어사용을 말려야 할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신교를 기독교라 불러서 천주교인이 불편하다. 그러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옳다. 이것을 강하게 주장하는 건, 예수 믿고 구원받으세요를 강하게 주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저글링아빠
13/06/13 16:26
수정 아이콘
(자체수정)
13/06/13 16:29
수정 아이콘
네, 관련하여 따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저글링아빠
13/06/13 16:30
수정 아이콘
넵 반영이 되었기에 내용을 삭제하려 했더니 그새 계층댓글을 달아주셔서 삭제가 안되네요. 내용만 지워두겠습니다.
13/06/13 16:28
수정 아이콘
삭제합니다. 미숙한 운영으로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왱알왱알
13/06/13 16:43
수정 아이콘
규정에 맞지 않은 글이 올라오면 제제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런글을 올리지 말라는것은 운영진 개인의 감정의 더 큰것 같군요

아무리 피지알 규정원칙이 운영진 맘대로라지만 이건좀 아닌것 같군요
jjohny=Kuma
13/06/13 16:46
수정 아이콘
올리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빈도를 조절해 달라는 부탁이며 실제로 누가 올린다고 제재가 들어가지도 않을테니 강제력을 가진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규정과는 별개로 운영진이 PGR내 분위기 조절을 위해 코멘트하는 경우는 종종 있어왔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도 비슷한 주제의 글들이 너무 많이 올라온다 싶으면 (관련글 댓글화와는 별개로) 운영진 측에서 자제를 부탁하곤 했고, 이 아래에 올라온 '어그로꾼에게 낚이지 말아 달라'라는 글도 규정에는 없지만 운영진으로서 회원들에게 당부하는 차원에서 쓰신 글이죠.
PGR은 명문규정에 의해서만 운영되는 사이트가 아니고 합의와 중재, 배려와 존중 등이 더 핵심적인 수단이라고 인정되고 있으며, 그런 맥락에서 이런 정도의 코멘트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땐그랬지
13/06/13 16:56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 센 것이 아니라면 두 페이지에 이 글 포함 3개의 글이 올라와있습니다. 7페이지 까지 가도 그 세개가 전부네요. 그중 하나는 연재 형식으로 된 글이구요.

이게 과연 비슷한 주제의 글이 너무 많이 올라오는것인지 갸우뚱 하게 되네요.
13/06/13 17:03
수정 아이콘
비슷한 주제가 많이 올라와서만이 아니라,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있는 주제가 많이 올라와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유게에서는 2~3페이지에 하나씩 올라오는 주제라도 자제를 부탁하는 공지를 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관련해서 취소하겠습니다.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13/06/13 17:07
수정 아이콘
운영진의 "부탁"은 부탁으로 느껴지지는 않지만

운영하는 분들에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겠죠

언제든 불타올라 재만 남을 수 있는 주제이니까요
jjohny=Kuma
13/06/13 17:11
수정 아이콘
'비슷한 주제의 글'은 이번 건이 그렇다기보다는 예시로 들은 것인데, 생각해보니 그렇게 읽힐 소지가 큰 것 같아서 수정했습니다. 폰으로 쓰다보니 수정이 느리네요. 헣헣
왱알왱알
13/06/13 17:27
수정 아이콘
어그로꾼 관련 공지는 누가봐도 요즘 피지알에서 어그로꾼으로 인한 과도한 벌점러쉬로 인해 충분히 공감할만한 내용이었습니다

근데 이거는요? 무슨 글이 연속으로 도배되는것도 아니고 드문드문 올라오는 종교관련글에 뜬금없이 글좀자주 올라오니 자제 부탁한다고 하면 대체 누가 공감할까요? 운영진 말이니까 무조건 공감해줘야 하나요?

이미 신주님께서 수정하셨으니 더이상 코멘트를 달고싶진 않지만 차라리 피지알내에 불편해하시는 개신교분들이 많으니 감정적인 글은 자제부탁드립니다 라고 말하는게 공감을 얻겠네요
13/06/13 18:44
수정 아이콘
그 말이지 않았나요? 이미 자주 글이 올라와 피지알 내에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자제부탁드린다구요.
13/06/13 16:54
수정 아이콘
금지하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자제 부탁입니다.
이런 거 하나에 개인의 감정이야기 나오니 자제 부탁도 하기 힘드네요.
운영진 맘대로라는 소리 자주 듣는데, 운영진이 뭘 그렇게 맘대로 했나 싶네요.
아우디 사라비아
13/06/13 16:56
수정 아이콘
운영진의 "부탁".... 글쎄요

이정도 코멘트면 그리 반감가질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고윤하
13/06/13 17:56
수정 아이콘
예의없는 표현(벌점 5점)
Practice
13/06/13 18:21
수정 아이콘
어쨌든 다른 것 다 차치하고서라도, 천주교 분들의 억울함은 이해합니다.
두꺼비
13/06/13 20:26
수정 아이콘
굳이 비유하자면, 개신교측에서 기독교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는 우리가 한국인이라고 스스로를 부르는 것과 비슷할겁니다.
무의식중에 자기가 한국인이라고 생각하고 살지만, 외국인이 "North? South?"라고 하면 당혹감을 느끼게 되겠지요.

원론적으로는 "기독교"라는 말은 가톨릭과 개신교와 정교회와 콥트교와 기타등등의 예수와 성경을 중심으로 삼는 종교를 모두 지칭할 때 사용하고,
특정 종교를 구분하여 지칭할 때에는 개신교, 천주교를 분리하여 지칭함이 옳겠지만...
다름과 틀림도 구분이 안되는 언어생활에서 그게 그렇게 잘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데스벨리
13/06/13 21:30
수정 아이콘
흐음.....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천주교/개신교로 불렀지 이들을 통틀어 기독교라 불러 본 적이 없습니다....이게 사실 우리 누나가 천주교인데 제가 어릴적 부터 이점의 대해 저에게 아주 아주 누누히 강조 해준 덕분이지요.......
블랙비글
13/06/14 09:54
수정 아이콘
천주교/기독교 하기보다 그럼 구교 신교 뭐 이렇게 가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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