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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15 00:16:11
Name 책닭
File #1 IMG_20130515_001052.jpg (122.5 KB), Download : 55
Subject [일반] 오노 나츠메 책 3권을 샀습니다.










홍대 앞을 지나가는데
문득 오늘이 북새통 9주년 할인기간의 마지막 날이라는 것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가야지 가야지 하고 벼르고 있다가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정말 어쩌다가 기억이 난 것이죠. 지갑을 펼쳐 보니 그 안엔 단돈 만 육천원이..
티머니 카드 결제는 안되요?! 네? 왜 안되는데요? 하고 진상이라도 부려볼까 하는데 할인율이 제 생각보다 더 크더군요.



지금 낫 심플 단 한권만 읽었는데 촌평하자면
표지에는 '화제의 데뷔' 니 하는 카피라이트가 박혀 있음에도 컷 구성에 있어서 굉장히 매끄럽습니다. 사실 화제작이니 충격작이니 하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나 '그것을 포장하는 방법' 이 굉장히 인상적일 때, 숱한 단점에도 가려지지 않는 강렬한 불꽃을 지닌 작품을 연상하기 쉬운데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균형이 괜찮습니다.
한 컷 한 컷에 내용을 억지로 우겨넣으려고 하지 않고 그 흐름 자체에 녹아들도록 한 느낌이랄까요? 물 마시듯이 내용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알고보니 99년도부터 동인지 활동을 해 온 나름 중견 작가라고는 하지만 굉장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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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15 01:21
수정 아이콘
오노 나츠메 저도 참 좋아해서 많이 소장하고 있는 편입니다.
스토리 자체가 소설을 읽는 기분이 드는 작가입니다.
초기작의 짧고 간결한 구성에서 중편, 장편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감이 있었으나
납치사 고요는 그런 면을 다 극복한 좋은 만화였습니다.
주인공의 자아가 각 권의 표지에 연결되어 나타나서 표지 보는 맛도 있고 엔딩이 참 좋았네요.
물론 낫 심플을 비롯한 초기작들의 단편들이 임팩트가 더 강하긴 하지만요.
엘에스디
13/05/15 13:27
수정 아이콘
저는 츠라츠라 와라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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