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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5 09:58:44
Name Love&Hate
Subject [일반] 마가의 다락방.
본 글은 개신교의 종파에 대해 간략하게 훑어보는 글입니다. 저는 무교이며, 개신교 신자가 아닙니다. 크리스트교 뿐 아닌 다채로운 종교에 대해 관심은 좀 많습니다. 신자가 아니기에 전문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을테지만, 신자가 아니기에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수도 있을거라 봅니다. 종파에 대해서는 간단히 쓰기가 어려운 문제이지만 정말 핵심만 간략하게 써내려갈것이고, 그래서 전체 교회 중심으로 서술할생각인데 개신교는 개교회 중심으로 각각이 다 달라서 본인이 다니시는 교회는 분명 조금 다를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파내에도 여러세력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분명 다를수 있습니다. 그런부분들은 참고해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그런데, 왜 마가의 다락방이 제목이냐구요? 이건 짐작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후술하겠습니다.



'기독교=개신교'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한자로 음역한 야소 기리사독에서 기리사독을 줄여서 기독교라 부르는 것에서 온겁니다. 그래서 크리스트교 자체를 야소교, 기독교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사실 기독교는 개신교의 상위개념이며, 카톨릭 동방정교 등을 모두 포함한 개념입니다. 다만 크리스트교중에 개신교가 가장 위세를 떨치고 있는것이 현재 우리나라 사회이기도 하고, 그렇기때문에 어느정도 개신교가 기독교의 대표성을 띄게 된것도 맞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혼용되기도 하는데, 정확한 언어표현은 현재까지는 아닙니다. (언어야 늘 변하니깐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종교개혁 지도=

개신교의 시작은 교과서에도 나오는 종교개혁과 함께 합니다. 중세시대 사치스러운 교황이었던 레오 10세가 성베드로 대성당의 건립자금을 모으기 위해 면죄부를 팝니다. 면죄부는 간단히 말하자면 이걸 사면 죄를 면해준다는건데요. 지금이라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당시에는 종교의 권한이 막강하여 이게 장사가 됐습니다. 다만 당연히 반발하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성직자이던 마르틴 루터가 면죄부 판매를 비판하는데 이게 큰 이슈가 됩니다. 마르틴 루터의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 및 세력들이 많았어요. 위기감을 느낀 교황이 그를 카톨릭에서 파문시키면서 종교개혁은 시작됩니다. 루터, 칼뱅, 츠빙글리 등 종교개혁가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크리스트교 종파들이 생겨납니다.



이전 종교에 대한 회의감으로 이전종교의 모태로 새로운 종교나 종파가 나타나는 경우, 이전 종교와 선긋기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개신교 역시 카톨릭과 분리되면서 분명 구별되는 점이 생깁니다. 카톨릭출신이었던 종교개혁가들이었기에 그들역시 성모마리아를 존경했지만 카톨릭에서의 위치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개신교가 발전하면서 점점 더 성모마리아에 대한 생각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종교단체의 조직이 달라집니다. 카톨릭은 교황과 감독(주교) 중심의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중앙집권적 조직체계였습니다. 지방 교구의 사제조차도 위에서 파견한거나 임명한 사람들이죠. 이 체계를 깨뜨리고 각각의 개교회 중심으로 지방정권적 조직체계를 조직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개교회를 이끌어줄 사람을 어떻게 정하느냐가 문제가 되는거죠. 이것을 각각의 개교회에 장로들을 두어 장로들이 목회자를 고용(아니 초빙이라 해도 좋습니다.) 하는 방식으로 바뀌는데요. 이것이 지금까지 내려오는 대부분의 개신교의 조직체계의 토대가 되어줍니다. 이 종파가 바로 장로회 혹은 장로교 입니다. 장로중심, 개교회중심의 조직의 종교라는 것이 종파의 이름이 된것이죠.




장로교는 종교개혁 당시에 칼뱅때문에 스코틀랜드에서 생겨났습니다. (저기 위에 종교개혁 지도에도 스코틀랜드쪽에 나옵니다.) 역사가 깊죠. 칼뱅이 주장한 이론중에 대표적인것은 예정설인데요, 이 예정설은 종교적 관점에서 보면 이 글 전체로 써도 모자랄정도의 교리입니다만, 비 신자입장에서 간단하게 보면, '너의 구원여부는 이미 예정되어 있다' 라는 겁니다. 인간의 구원은 신의 섭리에 의해서 결정되어 있고, 인간 본인의 선행이나 노력에 의해서 도달할수 없습니다. 속된 말로 될놈될이죠. 그래서 면죄부 같은거 사고 파는 뻘짓같은거 해봤자 구원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면죄부에 대항하는 이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장로교는 믿음과 구원 이 모든게 신의 섭리이므로 동시발생적으로 봅니다만, 교리내적으로 파고들어가는건 좀 어려운 문제이구요. 그런 교리가 옳다 그르다와 관계없이, 장로교의 교리에는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인간의 자유의지 이지요. 장로교는 신의 섭리를 중요하게 생각한 칼빈주의를 따릅니다.



=헨리8세=

종교개혁중에 다른 종교개혁 운동가들은 그래도 카톨릭의 부패에 반박해서 종교운동을 한것인데, 조금 이색적인 이유로 종교개혁을 한 쪽이 있습니다. 바로 영국인데요. 최초로 사진교환후 포토샵에 당한 사례의 남자, 이혼전문가 헨리8세가 카톨릭에서 이혼을 불허하자 독립하고, 이혼하기 위해 새로운 종교를 만들어버립니다. 그게 성공회입니다. 다만 왕의 이혼은 정치적인 이유가 있기때문에 단순히 다른여자와 결혼해서 살고 싶었다라고 볼일은 아닙니다. 어째든 이런 성공회는 종교탄압 대상인 적이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영국에 국교로 인정받고 잘 안착해 있었습니다.



성공회의 신부였던 존 웨슬리는 도를 닦다가 혹은 로마서를 읽다가 인간의 자유의지와 인간의 노력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로마서에 보면 분명 인간의 노력으로 해석될 여지의 구절들이 많이 있거든요.) 구원이라는 것에 이르려면 믿음을 가지고 점진적으로 '인간의 의지로' 자신을 수련하여 도달하여 한다고 주장하게 되죠. (이렇게 구원에 도달하는데에 인간의 자유의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쪽을 칼빈주의와 구분해서 알마니안 주의라고 합니다.) 존 웨슬리는 일생을 성공회의 신부로 살기를 원했고 자신의 이론이 성공회에 도입되기를 바랬습니다만, 존 웨슬리의 가르침을 받은 추종자 들에 의해 새로운 종파로 탄생합니다. 그게 바로 감리교 입니다. 감리교는 이치를 감독한다는 뜻입니다. 장로교가 폐기했던 감독시스템을 부활시킵니다.(사실 성공회 신부였기때문에 부활이라는 말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교회가 어느정도 중앙집권적 체계를 갖추게 되죠. 그리고 장로교와는 달리 인간의 자유의지와 점진적인 성찰등을 중요시 여기게 됩니다.



=블러드메리와 엘리자베스 1세=

그런데 영국에 성공회만 있었느냐? 그건 아닙니다. 스코틀랜드의 장로교를 뺀다 하더라도 영국내부에 청교도, 성공회에 카톨릭의 종교갈등은 심했습니다. 영국의 튜더왕조는 번영의 시대이기도 하지만 종교갈등의 시대이기도 합니다. 피의 숙청자 블러디 메리와 성군이지만 종교 탄압에 있어서는 그에 못지 않았던 엘리자베스 여왕등 영국내 종교분쟁은 심했습니다. 이 때 영국내 한 청교도였던 스미스는 국가에 의해 종교를 억압받는 이 현실이 매우 못마땅했습니다. 국가의 업악을 피해 네덜란드로 망명해서, 국가나 정치와 그들의 믿음과 종교생활을 분리시키고자 했죠. 그래서 탄생한 것이 침례교입니다.



침례교의 이름에 해당하는 침례는 세례의 한 형태입니다. 물에 침수(잠수)시키는 성경 내적인 세례방식'만'을 고수하겠다는 것이 그들의 특징이라 침례교라 이름 붙혔습니다. 이 침례교는 정치의 압박에서도 벗어나 민주적 으로 교인들에 의해 교회가 돌아가기를 원했고, 그래서 장로교의 장로정치도 없애버립니다. 그리고 채택한것은 바로 회중정치입니다. 이 회중정치는 교회 구성원들이 모여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뭔가에 구속받지 않고 교회 구성원들이 민주적으로 참여하여 그 교회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민주적이니 만큼 분명 자유롭습니다. 그리고 세례라는 것이 이교도나 초심자에게 믿음을 발생시키기 위한 의식으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서도 거부했습니다. 세례는 침례여야 하며, 믿는 사람에게 줘야 한다는거죠. 스스로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신앙고백을 하는 사람에게만 침례를 주기로 합니다. 그래서 유아세례에 대해 거부합니다. 사도 신경도 외우지 않구요. 굉장히 민주적이라 좋아보이는데, 종교와 민주적이라는 것이 어울리냐 하면 그것은 또 어려운 문제입니다. 신이라는 강력한 독재자 아래에서 권위자의 교리에 의해서 이끌어지는 독재정인 종교에서 침례교의 민주적이고 자유주의적인 교리는 '개신교 내부'에서 본다면 문제점이 있을수 있지요.



=마가 다락방=

자 이제 제목으로 다시 돌아가볼게요. 시대는 예수의 제자들이 활동하던 시기입니다. 유태인들에게는 보리를 추수해서 신께 바치는 맥추절이라는 절기가 있었는데요. 이 맥추절은 처음 익은 보리열매를 바치던 초실절로 부터 50일째 되는 날이라 해서 오순절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예수의 사후 처음 맞이하던 오순절에 예수의 제자들이 모여서 숨어 예배를 드리게 되었죠. 바로 마가라는 부자의 다락방에 모였습니다. 이 마가의 다락방이 교회의 시초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다락방이라고 해서 좁은 장소라고 연상하시기 쉬운데,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유태인의 다락방은 응접실의 개념이었다거나 혹은 응접실을 다락방으로 번역한거라고 하네요. 이곳은 예수가 체포되기전 최후의 만찬을 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거기 모인 예수의 제자들과 추종자들은 모두 신기한 종교적 체험을 하게 됩니다. 바로 성스러운 영이 그들에게 강림했다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것을 성령이라 그러죠.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성령에 강림 (혹은 빙의) 되어 혹자들은 듣도 보도 못한 언어로 기도를 하는 방언을 하며 주의 영의 충만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기는 예수가 처형당한지 (그리고 부활하여 하늘로 승천한지) 얼마 안되는 시기라 초대교인들의 행동이 매우 위축되어 있었고 숨어지내고 있었습니다만,  성령의 충만함으로 인해 권능을 받고 일당백의 담대함으로 예수의 복음을 전하러 나가죠.




모든 개신교 종파는 저마다 더 성경에 적합한 행동을 하기 위합니다. 다만 그 방식이나 중요시 여기는 부분들이 조금씩 달라요. 어느 부분은 이 종파가 성경에 더 가깝고 어느부분은 다른 종파가 가깝고 그렇습니다. 이 오순절에 있었던 초기교회의 특별한 영적 체험에 대해 강조하는 종파가 오순절교 입니다.  오순절 교회는 성령충만과 방언의 은사를 받는것을 매우 중요시합니다. 과거 초대교회였던 마가의 다락방에 있었던 체험을 다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오순절 교회는 18~19c에 미국에서 생겨났고 그 안에서도 종류가 다양하지만 assemblies of god 이 가장 큰 종파입니다. 번역하면 하나님의 성회이죠. 이 하나님의 성회는 교리로서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채택합니다. 중생(거듭남, 새삶), 성령충만 (성령이 강림하여 충만함), 신유(몸이 치유됨), 축복, 재림(예수가 다시 세상에 내려옴)  이 다섯가지가 오중복음이며, 삼중축복은 영적, 환경적, 육체적 축복을 받는다는거죠. 이 하나님의 성회가 다른 종파와 구분되는 점은 예수를 믿음으로 여기서 축복을 받는다는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기복신앙과 결합이 되었다고 해석을 하죠. 삼중축복에는 환경적 축복 즉 물질적 축복도 포함됩니다. 예수를 믿으면 현재의 삶도 잘 살수 있다는거죠. 성령충만 혹은 방언의 은사와 같은 결과물을 위해 노력하며, 기복신앙적인 부분과 결합해서 아시아권의 정서와 많이 통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큰 교세를 구축하게 되죠. 이런 하나님의 성회가 우리나라에 들어왔는데, 하나님의 성회라는 이름이 길어서였든지 오중복음의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든지 교파의 이름을 순복음으로 정합니다. (순복음교회 간판보시면 작게 옆에 하나님의 성회라고 적혀있습니다. 아래에 나오는 순복음 교회마크인 AG가 assemblies of god의 약자이구요.) 그래서 순복음이 부흥회 기도회 이런거 좋아하고 마가다락방 때와 같이 핍박받고 힘든 상태에서 기도하는 거 좋아합니다. 비판받는 부분이야 다들 잘 아시리라고 봅니다.


=순복음 심볼=


자 여기까지 유명한 개신교 종파, 장로 감리 침례 순복음에 대해서 제가 아는 수준에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없다고 해서 안유명한거 아닙니다. 제가 글을 쓸만큼 잘모르는거구요.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목적중에 하나는 순복음 이단설인데 순복음은 이단으로 불린적은 없습니다. 역사도 깊은 종파이고 우리나라에만 있는 종파도 아닙니다. 조용기목사가 만든 종파도 아니구요. 순복음이 이단인데 교세가 커져서 주류로 편입되었다는 이야기는 흔히 알려진 잘못된 이야기고, 순복음은 교세가 커지고 나서 종파내 목사중에 하나인(하지만 영향력이 큰) 조용기목사가 설교의 몇몇부분에 대한 이단공격을 받았고, 거의 즉시 수정함으로서 일단락되었습니다. 다른 종파들에 대한 소개도 하고 싶었던 것이기도 하구요. 마무리는 사도행전 1장 8절로 해보겠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는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예루살렘은 서울, 온유대는 전국, 사마리아는 북한이라 보시면 딱 맞지는 않아도 비슷합니다. 내 증인이 되리라는 전도하리라는 이야기구요. 교인에게는 왕성한 전도활동, 비교인에게는 조금 귀찮은 그들의 포교활동의 이유가 되는 구절이죠. 성경에 따르면 북한까지 가서도 해야 하니깐 고작 서울에서는 얼마나 열심히 하시겠습니까. 흐흐  물론 기쁨으로 자신의 교리를 전파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 구절을 대우명제로 이야기하면 증인이 되지 않는것은  성령이 임하지 않은것과도 같습니다. 그런 측면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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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먹는남자
12/12/15 10:1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순복음교회를 조용기목사가 만들었다는 것은 많은 기독교인들이 잘 못 알고 있었군요. 다음에는 자유주의 신학에 대해서 글 써주실 수 있으신가요??
12/12/15 10:39
수정 아이콘
(자진삭제)
jjohny=Kuma
12/12/15 11:27
수정 아이콘
여담인데, 조용기 목사가 이단인지는 모르겠으나 최근까지도 상당히 엄한 (좀 더 심한 표현을 쓰려다 참습니다.)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만 해도 주일 설교 때 상당히 식겁한 이야기를 해서... 어헣어헣
지나가는회원1
12/12/15 11: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순복음교회는 이단같지 않은데 조용기 목사가 이단같아요.... 설교를 들으면 대박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jjohny=Kuma
12/12/15 11:58
수정 아이콘
특히 올해 하셨던 생명책 이야기가 아주 엄해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ㅠㅠ
Love&Hate
12/12/15 11:03
수정 아이콘
자유주의 신학 같은건 그런건 믿는분들이 쓰셔야;;;;;
지나가는회원1
12/12/15 11:51
수정 아이콘
외레 자유주의 신학은 믿는사람이 쓰긴 훨씬 어려운 주제에요.
참고로 사회에서의 빨갱이라는 의미의 속어가 신학교에서 리버럴(자유주의자)입니다.
이거 잘못되긴 했지만, 자유주의 신학이 현 대세랑 정반대기 때문에 자유주의 신학에 대한 증오를 신학교에서부터 가르치거든요.
12/12/15 10:26
수정 아이콘
비기독교인이 맞으시다면, 정말 놀랍네요. 굉장히 정확하고 알기 쉽게 쓰신거 같네요.
이건 오히려 일반 개신교인들도 잘 모르는 자세한 수준의 개신교 역사네요.
Love&Hate
12/12/15 11:04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껌 아니 쵸코파이는 좀 씹었습니다.
12/12/15 10:34
수정 아이콘
글의 내공이 상당하네요. 이렇게 간명하게 써내려가기가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Love&Hate
12/12/15 11:0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흐흐
노틸러스
12/12/15 10:37
수정 아이콘
종교계에 몸담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크크.
잘쓰셨습니다. 수고하셨어요.
Love&Hate
12/12/15 11:05
수정 아이콘
있었던 이 의미심장하군요.
뚱뚱한아빠곰
12/12/15 10:49
수정 아이콘
제가 알고 있는 부분과 다른데요...
영국내 청교도였던 스미스가 국가의 억압을 피해 네덜란드로 간 부분은 맞지만 정치와 종교를 분리시키고자 해서 침례교를 만든것은 스미스가 아닙니다.
애초에 카톨릭이 만들어질 때 기독교가 국교가 되는 것을 반대해서 로마의 탄압을 피해 숨어다녔던 사람들이 15세기에 와서 그들의 믿음을 대표하는 형식 때문에 재침례교도라고 불렸던거죠.
즉 종교개혁이 있기 전 부터 침례를 주는 크리스쳔들이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침례가 세례의 한 형식이라는 것도 우리나라에서만 그렇게 불립니다.
침례든 세례든 영어로는 baptism 이라고 합니다.
원래 성경에서는 침례형식만 있었는데 이것을 카톨릭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세례, 유아세례로 변형시킨거지요.
Love&Hate
12/12/15 11:07
수정 아이콘
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이 침례교 내부의 입장인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다르다는게 아니고 해석의 차이라고 보구요.
어째든 침례교만 다루는 글도 아니기 때문에 매우 곤란한 말씀입니다.

참고로 제가 껌 아니 쵸코파이 좀 씹었던 곳도 침례교입니다.
jjohny=Kuma
12/12/15 13:14
수정 아이콘
재침례파와 침례교는 (교리적 유사성은 있지만)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밝혀지지 않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쎌라비
12/12/15 11:03
수정 아이콘
궁금한 부분이 많았는데 잘 배우고 갑니다.
Love&Hate
12/12/15 11:09
수정 아이콘
그냥 사실 별 내용의 깊이는 없습니다. 전체를 좀 정리해서 일괄적으로 바라보기에 편한 부분은 있으실거라고 봅니다만
공안9과
12/12/15 11:12
수정 아이콘
감리교와 장로교가 '권사-안수집사, 속회-구역예배, 각종 헌금 종류' 정도의 차이인줄 알았는데,
저 정도의 뿌리깊은 차이가 있는줄 몰랐네요.
10년 주기로 갈아타시고 있는 우리 아버지(현직 장로님) 이하 일가 친척들은 저걸 아실런지...^^;;
Love&Hate
12/12/15 11:21
수정 아이콘
시작이 저런거고 서로서로 영향을 받고 교회마다 다 다르고 뭐 좀 그렇습니다.
별 차이없는곳을 오가고 계시는것일수도 있어요.
jjohny=Kuma
12/12/15 11:22
수정 아이콘
헐... 사랑과 증오님...
신자도 아닌데 (아마 관련 전공도 아니실텐데) 이런 글을 쓰실 수 있다는 점이 놀랍네요. 거의 흠 잡을 데가 없네요. 어헣어헣
(아, 댓글을 보니 과거에 교회 다니셨었나봅니다. 암튼 그래도 잘 쓰셨습니다. 흐흐)
Love&Hate
12/12/15 11:29
수정 아이콘
앗 달려고 했는데 리플이 수정됐네요..
군대에서 기쁜 맘으로 쵸코파이 좀 씹었습니다.
지나가는회원1
12/12/15 11:48
수정 아이콘
글의 내공이 상당하십니다. 전공자인 저보다 글 잘쓸거 같아서 저는 글 안쓰겠습니다?
'자유주의 신학'이라... 이거 믿는 사람이 쓰면 객관적으로 쓸 수 없는 내용입니다 크크

공안 9과님의 말씀에 첨언하자면 감리교와 장로교는 원래는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다만, 윗사람을 세우기 좋아하는 한국의 문화상 한국에도 장로를 세우기 때문에 그 차이가 확 줄어들어보이는거죠.
한국 감리교랑 장로교차이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Love&Hate
12/12/15 12:2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한국감리교는 장로교와 비슷하군요.
그냥 사실 제가 쵸코파이 씹었던 곳에서는 목사님 그러니깐 군종장교가 바뀌었는데도..
바뀌는게 없더라구요 흐흐
12/12/15 12:08
수정 아이콘
조금 덧입히자면, 감리와 순복음 사이에 성결이 있습니다.

장로교와 감리교의 차이를 놓고 이야기하면, 시스템적으로도 차이가 있고, 신학적으로 큰 차이가 있는데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차이가 있습니다. 어느 시대나 기독교인이라고 하면서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문제였거든요.(성경에 조차 기록되어있으니...) 장로교의 경우는 구원받았으면 마땅히 감사하고 열심히 살으라는 겁니다. 그리고 결국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이구요.(자유의지가 없다기보다는, 자유의지를 가져봐야 꺾일테니 얼른 꺾으라고 가르친달까요?) 즉, 기독교인이라면서 막 사는 사람들보고 마땅히 제대로 살아야한다고 가르치는 수준인 거죠.

여기에 대해서 감리교는, 하나님이 아닌 이상 사람들이 구원받았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고, 그걸 알기위해서는 결국 행동을 통해 알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기독교인이라면서 실수도 아니라 그냥 죄를 잔뜩 짓고 다니는 사람들을 어떻게 기독교인으로 볼 수 있느냐는 거죠. 장로교의 경우는 제대로 살라고 한다면, 감리교의 경우는 그냥 '너 기독교인 아냐'라고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꼭 그렇다기보다는, 개인의 행동을 좀 더 강조하는 수준이라고 봐야겠구요.

성결교는 감리교에서 분리된 것인데, 감리교와의 차이는 '성화'에 대한 차이입니다. 여기서 성화라는 것은 신앙적 완성체라고 볼 수 있어요. 감리교의 경우는 살아서는 절대로 성화에 이를 수 없고 죽어서 천국에 가야 성화를 이를 수 있다는 것인데, 성결교는 살아서 성화를 이루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불가능은 아니라는 겁니다. 어짜피 성결교의 경우도 살아서 성화를 이룬 사람은 없다고 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아니라 할 수 있는데, 장로교와 감리교와의 차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좀 더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회는 성결교에서 분리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신학적으로 한 발 더 나가구요. 성화는 살아있을 때 이룰 수 있고, 영접받은 기독교인들은 모두 '은사'를 받기 때문에, 은사가 있는지 여부를 통해서 영접을 받았는지를 가릴 수 있다고 봅니다. 오순절 때에 다락방에 있던 모두가 처음 듣는 언어로 기도한 것(방언이라 합니다.)을 두고, 영접한 사람들은 모두 방언을 해야한다고 보죠.(지금은 모르겠는데, 10년전까지 순복음의 신학대에서는 입학할 때 방언을 할 수 있는 지를 체크했습니다.)

PS. 물론 틀릴 수 있습니다.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Love&Hate
12/12/15 12:30
수정 아이콘
성결교는 순복음과 크게 분리시킬 부분이 없고 한국내에 교세가 크지 않아서 뺐습니다.
분리시킬꺼면 사중복음과 오중복음 이러면서 교리상의 미미한 차이를 갈라줘야 하는데
일단 저도 교리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사실 그런 부분을 원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리고 하나님의 성회가 성결에서 분리되었다 영향을 받았다 뭐 이런부분도 제가 단정짓기에는 좀 복잡하드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성결교회다니시는 분들이 서운할까봐 제가 다루지 않았다고 해서 유명하지 않다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겁니다..

다만 신자분께서 갈라주시니 명쾌하네요. 저는 잘 못가르겠더라구요.
12/12/15 12:52
수정 아이콘
저도 성결교는 아니라... 그런데 교세가 작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4개로 구분지으면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순복음일걸요? 침례보다는 많을텐데.
jjohny=Kuma
12/12/15 12:53
수정 아이콘
엇? 성결이 침례보다 많은가요? 그건 몰랐네요. 헣헣
12/12/15 12:56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확인해 봐야겠어요.
Love&Hate
12/12/15 12:56
수정 아이콘
아 성결교 신자라는 말씀은 아니었습니다.
성결교 신자가 아니어도 기본적으로 교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들이니까요.
침례교는 넣어야했습니다..흐흐 제가 침례교 목사님께 쵸코파이도 얻어먹었고
다른곳과 분리되는 것이 그나마 명확해서요.

교세는 제가 잘못알았군요. 크네요.
12/12/15 13:02
수정 아이콘
jjohny=Kuma 님// Love&Hate 님//
인터넷에서 잠시 검색해 보는 것으로는 찾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침례와 성결은 비슷한 숫자 정도로 언급되네요. (장로, 순복음, 감리를 언급하고서 둘을 언급하네요.)
한 5~6년 전에 성결교가 4위라는 걸 들은 적이 있는데(성결교단으로부터),
어쩌면 서로 4위라고 주장하는 것일 수도 있겠군요.
jjohny=Kuma
12/12/15 13:0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흐흐

p.s 사실 장로교를 하나로 세는 게 좀 반칙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다르게 생각하면 차라리 그게 나은 것 같기도 하고... 헣헣
12/12/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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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 따로 세면 1,2위가 장로교죠. 흐흐흐.
jjohny=Kuma
12/12/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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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군력 순위가
1위 미국 공군
2위 미국 해군 항공단
인 것과 같은 이치죠. 흐흐
뽀딸리나
12/12/1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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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죄부에 대해 오해들이 많은데요, 죄를 사면해준다는 것이 아니라 벌을 사면해준다는 겁니다...가톨릭교회는 연옥의 존재를 인정합니다, 죽은 이후 개신교는 천국과 지옥밖에 없다고 보는 반면 가톨릭은 천국, 연옥, 지옥으로 나뉜다고 봅니다

신학적인 논의를 하려면 복잡해지고 해서 아주 간단히 말하자면 한 개인의 삶이 죽고나서 곧바로 천국에 갈만하여 직행하는 것이고 천국에 들기에는 미흡하나 지옥행을 하기에는 죄질(?)이 나쁘지 않을 경우 연옥에서 잠시 벌을 받는다는 것인데 바로 이것을 면제해준다는 의미로 보시면 될겁니다..

본문 내용에 있어서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좀더 정확한 지식이 필요할 듯하여서요...^^...그래서 면죄부라는 말보다는 면벌부가 실체가 가깝겠지요
Love&Hate
12/12/15 12:34
수정 아이콘
면죄부에 대한 오해는 사실 오해가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죄를 면해준다는 말 자체가 벌을 면한다는 뜻이거든요.
모대통령을 대사면했다고 해서 그가 저질렀던 과오가 없어지는건 아니죠.
다만 어떤 부분이든 보통 매니악한 집단일수록 더 세밀하게 구분하려고 하지요. 흐흐
뽀딸리나
12/12/1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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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Hate 님// 신자가 아닌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겠네요, 신학적인 의미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이지만요, 그래도 의미상 정확한 표현은 면죄부보다는 체벌면제가 더 적합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따지고 들면 비슷하면서도 상당히 틀린 내용은 이런거 말고도 많지요
Love&Hate
12/12/1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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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저는 상당히 틀린 내용이 아니라, 적합한 용어라고 생각한다는거죠.
정확하게 표현만 하려면 연옥잠벌면제부 정도로 표현하면 되겠죠.
그러면 이제 '그게 뭐야?' 라고 나올거구요.
면죄부라는것이 신학용어인것도 아니고 사회적인 것이므로 충분히 좋은 용어라고 봅니다.
jjohny=Kuma
12/12/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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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이 첨언을 하셔서 저도 좀 해보자면

1. 장로가 없는 침례교와 장로가 있는 장로교의 차이는 '민주적/비민주적'이라기보다는 '직접 민주주의/간접 민주주의'의 차이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장로를 교인투표로 뽑기 때문에...)
2. 본문엔 약간 극단적으로 표현되었는데, 기본적으로 장로교도 자유의지를 이야기하고 감리교도 예정을 이야기합니다. 둘 중 어디에 좀 더 방점을 두는지의 차이입니다. (다만 '구원'이라는 주제에 한정해서는 본문의 서술이 맞습니다.)
3. (정말 사소한 거지만) '초대교회였던 마가의 다락방'이라는 표현은 살짝 부정확합니다. 정확히는 '마가의 다락방' 사건 이후로 초대교회가 세워집니다.
Love&Hate
12/12/15 12:39
수정 아이콘
회중정치는 직접 민주적이었던게 맞는데 장로정치가 간접 민주적이었다고 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교회가 간접민주적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라고 생각할수는 있겠죠.
마가다락방은 굳이 따지자면 초대교회의 모태, 초대교회의 전신이라는 표현이 정확한데, 중요한 부분도 아니고 교회의 정의도 다양하고 실제 초대교회라고 써도 큰 문제도 없고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jjohny=Kuma
12/12/15 12:41
수정 아이콘
예. 사소한 차이일 뿐이죠. 흐흐
암튼 본문 상당히 잘 쓰셨습니다.^^
심심합니다
12/12/15 12:53
수정 아이콘
음 근데 사실상 한국 교회에가서 설교를 들어보면 교단에 따라서 설교내용이나 교리가 다르다고 느껴지진 않더군요. 오히려 목사에 따라서 차이가 많죠. 그래서 한국교회에선 사실상 교단이 큰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Love&Hate
12/12/15 12:5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군대에서는 심지어 목사 아니 군종장교가 바뀌면 종파가 바뀝니다.
그래도 차이가 없어요.
다만 설교는 비슷한데 목사님과 개인적으로 교리에 대해 파고들면 그때부터는 좀 다르고, 부흥회 이런 교회행사 좀 다르고..
12/12/15 13:07
수정 아이콘
교단의 차이는 흠... 게임으로 치면 1차전직(?) 이후에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에는 개신교 교파가 매우 많지만, 또 교파간의 협력관계도 매우 긴밀하기 때문에 설교 때의 내용에서는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죠. 흔히 알려진 교파만이 아니라, 대학을 중심으로하는 선교단체들도 어느정도 교파를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구요. 사실 내용에서 차이가 날만큼 개신교의 교리차이가 크지 않습니다.(설교 내용이라는 건 성경 전체를 범위로 하고 있는데, 교리의 차이는 그중 작은 부분이니까요.) 교리의 차이보다 목사의 개인성향의 차이가 더 크게 차이나죠.

대신 성경을 공부하는 단계로 들어가면 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의 주요 교파중에서는 장로교와 순복음이 가장 차이가 큰 데, 그래서 가장 차이를 알기도 쉽구요.
12/12/15 13:06
수정 아이콘
오메 글 정말 잘 쓰셨네요 !! 마치 중세교회사 기말고사 요점정리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크크
성결교단이 없는게 참 아쉽지만... 그게 성결교단의 현실이겠지요;; 옛날 장감성에서 요즈음에는 장감순으로 바뀌었으니까요....어흑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성결교단에 미래가 있을거라 생각은 합니다만 :)
글 잘봤습니다!!! 엄청 도움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D
Love&Hate
12/12/15 13:33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제가 성결교와 순복음을 분리할 능력이 되지 않아서 과감히 뺐습니다.
루치에
12/12/15 13:42
수정 아이콘
비신자이지만 평소 궁금하던 부분인데 정말 읽기 편하게 글 잘 쓰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Love&Hate
12/12/15 14:41
수정 아이콘
저도 비신자라 사심이 안들어가 있어서 읽기가 편하셨을겁니다 흐흐
내용이야 뭐 깊이가 얕죠
부평의K
12/12/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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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잘 봤습니다.

오늘 교회에서 소개받은 분 만나보러 나가는 날인데... 하필 Love&Hate님의 개신교글이라...
왠지 느낌이 50%는 성공하고 50%는 실패할거 같은 기분입니다(?)
Love&Hate
12/12/15 14:41
수정 아이콘
억....크크크
결론은 엄대엄이군요.
교회다니실 마음의 준비는 되셨나요? 크크
부평의K
12/12/15 14:50
수정 아이콘
교회야 기존에도 다니고는 있었죠 크크크
엄마를부탁해
12/12/15 15:01
수정 아이콘
.
Love&Hate
12/12/15 16:03
수정 아이콘
저도 감사합니다 흐흐
9th_Avenue
12/12/15 15:49
수정 아이콘
우와... 이 분 연애만 잘하시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 사기꾼이야!!! -0- 감탄하고 갑니다.
Love&Hate
12/12/15 16:03
수정 아이콘
연애를 못해서 사기꾼이네요 ㅠ
얼마전에 대형사고쳐서 여친에게 꽉잡혀 있습니다. 지금
12/12/15 18:03
수정 아이콘
여친에게 꽉 잡혀 있는 건 연애를 못하는 게 아닙니다. 연애를 힘들게 하는 거죠. ㅠㅠ
모조나무
12/12/15 16:11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특히 순복음교회의 기원에 대한 글은 잘 모르던 사실이어서 유익했어요. 저도 비기독교인인데 어쩌다 주변 환경이 전부 기독교인에다가 성경의 역사라던가 이런것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다 보니 이런글은 눈에 들어오네요. 전 그런데 이렇게 자세하게 찾아보고 그런건 아니었는지라 흐흐;; 전 다락방이라는 거에 대해서 예전에 지인들로부터 다락방이라는 종파가 있다고 들은 기억이 나요. 이거 근데 이단이라고 했던거같은;;;

참 그리고 전 대학때 종교학 가르치던 교수님덕분에 해방신학쪽에 관심이 많아요. 특히 중남미의 좌파주의 운동과 해방신학과의 관계라던가 말이죠.특히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매카시즘때문에 해방신학이 자취를 감췄었는데 북한쪽이 오히려 명맥을 이어갔다던가 이런 이야기를 들은거 같아요.
Love&Hate
12/12/15 18:34
수정 아이콘
저도 교회에 거부감없습니다. 교회 안다니는데 교회 좋게 생각하는 소수의 사림이죠.
강가딘
12/12/15 17:42
수정 아이콘
비신자이신데 잘 쓰셨네요 개신교에 대해 정리가 확확 되는 느낌입니다
전 학창시절을 특수락교에서 보냈는데 그 곳 제단이 안식일교회엿습니다
그 곳은 ,성경에서 먹지말라는 이유로 돼지고기, 선짓국, 오징어,조개 같은 것을 먹지 않고 진정한 안식일은 일요일이 아니라 토요일이라면서 토요일 수업을 안하고 일요일 오전에 수업을 했죠
그런데 이 학교 다니기 전에 장로교게열 특수학교에 있었는데 그 쪽 친구들은 그 교회 이단이라고 그러는 겁니다
제가 보기엔 이단의 기준이 성경이라면 오히러 이게 더 성경에 가까운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개신교에 대해 회의가 들더군요
그후 전 비신자가 됐다는...
jjohny=Kuma
12/12/15 17:53
수정 아이콘
1. 구약에서 먹지 말라고 했던 것들은 신약으로 넘어오면서 제한이 없어졌습니다. (성경에 나옵니다.)
2. '주일' 개념은 '안식일' 개념과는 별개의 개념입니다. 안식일은 토요일이 맞는데, 주일은 일요일이 맞습니다.
12/12/15 18:13
수정 아이콘
왜 먹지 말라고하는 지에 대한 자기 물음이 없다는 증거라고 할까요?
이미 죽어있는 짐승은 부정하고, 굽이 없는 짐승은 부정하고... 왜냐면 비위생적이니까요. 당시로서는 잘 익혀먹을 방법이 없었던 겁니다. 지금도 돼지고기는 먹으면 탈나는 분들 많죠. 피가 부정한 것도 마찬가지구요. 그 성경기록은 모세에 의한 것인데, 지금으로부터 3500년전 사람입니다. 한반도에서는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로 넘어가는 시점이죠. 고조선의 실질적인 설립을 기원전 10~12세기경으로 볼 경우, 그 이전입니다.

그리고 안식일은 정확히 금요일 해가 진 후 부터 토요일 해가 지기 전까지입니다. 주일은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것으로 일요일 아침에 부활을 확인했기에, 일요일을 주일로 정한 겁니다.(일단 의미는 그런 의미인데, 저 개인적으로는 그냥 일요일이 원래 휴일이다보니 그냥 휴일에 모이면서 이유를 붙인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 사실 크리스마스도 예수탄생일이 아닌걸요.
Love&Hate
12/12/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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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먹는 문제는 성서내부에서는 고넬료 에피소드인데...
고넬료는 이방인인데 베드로가 전도하러 갑니다만 베드로가 가기 싫습니다. 이방인이니까 믿음의 대상이아닙니다.
(애시당초 유대교는 유대인만 믿을수 있었죠. 이게 선민사상이기도 하구요.)
이걸 환상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로 고넬료에게 전도하러 보냅니다.
베드로에게 환상이 보여서 모세오경에서 금지한 음식들이 내려오는데 하나님이 먹으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율법에서 금지했다고 안먹겠다고 합니다. 뭐 그런 이야기인데
이건 하나님이 이방인에게 전도해도 괜찮다는데 왜 이방인이라 꺼리냐 라는것을
하나님이 먹으라는 부정한 음식을 왜 율법때문에 안먹냐 뭐 이런 환상으로 베드로를 깨우친 에피소드입니다.

그 고넬료 에피소드를 이방인에게 전도하러 보낸 예시이며 환상이고 하나님이 부정한 음식을 먹어도 좋다는건 아니다. 라는 쪽이 안식일교회
저 에피소드는 이방인에게 전도해도 된다는 에피소드일뿐 아니라 금지음식들을 먹어도 된다는 이야기로 해석하는게 다른 교회들이죠.
12/12/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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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추천이 없다니 의아하네요. 주중에 시간 내어 천천히 읽어봐야겠습니다. 잘읽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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