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1/20 02:43:41
Name KARA
Subject [일반] 자유선진당이 한미fta 반대를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정통보수를 자처하는 원내 18석의 자유선진당도 한미fta 반대를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5378446

이에 fta 반대진영으로서는 기대도 하지 않았던 뜻밖의 원군을 얻게된 느낌입니다.

조선일보는 [한미fta반대 = 반미 = 좌빨 빨갱이]로 몰아가고 있던데,

이제 자유선진당이 좌빨 빨갱이의 범주에 들어갈 차례인 듯 합니다.

살다 살다 보니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이 빨갱이 연합을 맺는 날도 오는 군요.

한편, 한국 기독교 장로회라는 단체에서도 한미fta 반대를 선언했습니다.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51627

기독교 단체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한국 기독교계는 기본적으로 [맹목적 친미]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만은 아닌 모양이군요.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서 ISD로 대표되는 한미fta의 폐해들이 많이 알려졌습니다만,

요는 한미fta 시행이후, 한국의 사회와 제도는 미국을 지향점으로 변화해 갈 것이라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빈부격차는 심화할 것이고, 복지는 후퇴할 것이며, 최악의 경우 국민건강보험을 비롯한 공공안전망도 파괴될 것입니다.

한미fta로 이득을 얻는 사람들도 존재하겠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그 반대쪽에 있을 것이라는 것.

그래서, 저는 한미fta를 반대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1/20 03:13
수정 아이콘
요즘 FTA 이슈를 보면 FTA 전면 반대파와 검토후 찬성파가 함께 섞여있네요. 민노당 정도가 전면반대를 주장하고있고 나머지는 국가 발전을 위해서 (불공정 조항이 없다면) FTA는 필요하다는 입장이군요. 저 개인 신상에는 FTA가 유리하긴 해서 저도 이쪽 입장입니다.

캐나다-미국 FTA가 검토가 7년 걸렸다죠. 같은 언어를 쓰고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미국의 52번째 주라고 불리는 캐나다도 그렇게 오래 검토를 했는데도 부작용이 상당하더군요. 우리나라는 이제 4년 검토했으니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매일같이 새로운 의혹들이 제기되는데, 오랜 장고에 의해 결론지어졌으면 좋겠네요. 무슨 중매도 아니고 장가갈 나이 됐다고 일단 딱 눈감고 결혼하자는건데...만약 안맞으면 그 피해는 결국 우리한테 돌아오니까요.
11/11/20 04:0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보수 세력의 한계랄까요, 민주당 당론이랑 거의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불멸의이순규
11/11/20 04:52
수정 아이콘
FTA는 정말 전면재검토후 하기는 해야 할텐데요..
흥선대원군 시절도 아니고 무조건 철폐는 오히려 독이 될것 같구요
독소조항들을 잘 검토한후에 한나라당이든 민주당이든 주도하고 다른 당이 지지해주는 모습을 보기는 힘들...겠죠? 크크
몽키.D.루피
11/11/20 08:26
수정 아이콘
진짜 법관출신이라면 FTA 조약 조금만 훑어봐도 자존심 상하죠. 일개 조약이 사법권을 들었다놨다 하는데.. 회창옹이 아직도 선진당에 힘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판사출신이라면 당연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피로링
11/11/20 09:40
수정 아이콘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게 표밭인 충청도, 대전에서도 fta반대여론이 상당하거든요.
한나라당 내 fta반대론자들하고 비슷하죠.
소와소나무
11/11/20 12:48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그냥 하지 말자라는 입장이였으면 한나라당도 지르기 좋았을텐데 그게 아니여서 상황이 좀 묘하게 되어버렸죠. 하다못해 서울시장 선거만 결과만 안봤어도 지금보다 내부 상황이 훨씬 좋았을거라 생각하지만 오세훈님에 날카로운 찌르기가 너무 잘 먹혀 버려서...
11/11/20 12:55
수정 아이콘
소와소나무 // 오세훈 대요정의 공이 크죠 [m]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772 [일반] 모아보는 개신교 소식 [43] SAS Tony Parker 8814 23/09/11 8814 1
97353 [일반] 전광훈이 이단이 됐습니다. [78] 계층방정17247 22/12/08 17247 13
97267 [정치] 기독교 극우는 근본주의와는 무관하다, 하지만 오순절교회와는 친하다 [38] 계층방정14472 22/11/28 14472 0
97161 [일반] 모아보는 개신교 소식 [51] SAS Tony Parker 15840 22/11/13 15840 4
95893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 대형교회편 [44] SAS Tony Parker 8921 22/06/28 8921 3
95756 [일반] 컴퓨터 견적 봐드리다 뵙는 특이한 케이스 (빌런 X) [45] SAS Tony Parker 10743 22/06/06 10743 16
94425 [일반] 그들은 왜 대면예배를 포기하지 못하는가 (3) [42] 계층방정11584 21/12/17 11584 19
93012 [일반] 신학대학교가 많다고 생각하게 되는 기사입니다 [45] SAS Tony Parker 15174 21/08/19 15174 10
92309 [일반] [역사] MBTI는 어디서 시작됐을까 / 심리검사의 역사 [41] Its_all_light22425 21/06/29 22425 8
91200 [일반] 초대형교회가 썩으면 어떻게 되는가: 세습된 명성교회 [46] SAS Tony Parker 13470 21/04/05 13470 15
91128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 부활절 [46] SAS Tony Parker 9649 21/03/30 9649 2
89893 [일반] 장로회신학대학교 명성교회 세습 반대문 다시 썼네요 [52] SAS Tony Parker 11196 21/01/07 11196 8
89725 [일반] 아카펠라는 왜 '교회식으로'일까? - 악기를 쓰지 않는 기독교 예배에 관한 이야기 [17] 계층방정7649 20/12/30 7649 2
89650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 : 목회자 [49] SAS Tony Parker 9413 20/12/28 9413 2
63372 [일반] 아버지와의 드라이브 [16] -안군-5217 16/02/01 5217 15
61806 [일반] 신학대학원이란? [69] 파란무테11548 15/11/02 11548 3
56886 [일반] 대한민국은 리퍼트 대사님을 사랑합니다 !!! [135] Dj KOZE12294 15/03/07 12294 2
41087 [일반] 마가의 다락방. [63] Love&Hate10599 12/12/15 10599 7
34783 [일반] [경향신문] 예수교장로회, 이근안 목사직 면직 결정(내용추가) [28] Mithinza6306 12/01/19 6306 0
33235 [일반] 자유선진당이 한미fta 반대를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14] KARA5345 11/11/20 53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